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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11:25:47

리빌딩

[include(틀:다른 뜻1, other1=원래 의미, rd1=재건축,
other2=비슷한 이름의 플래시 게임, rd2=리빌드)]
파일:external/www.baconsports.com/rebuilding-pirates-jersey.jpg
92는 리빌딩의 시작인 1992년을 의미한다. 위 유니폼의 의미는 피츠버그 파이리츠3년연속 NLCS에 진출했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7차전 끝에 패하고 팀의 간판타자였던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나면서 시작된 20년이 넘는 긴 비밀번호의 시작점을 뜻한다. 그 20년동안 5할 승률을 넘겨본적도 없었기 때문에 20년간 리빌딩만 해오신 리빌딩의 달인 해적네란 놀림을 엄청나게 들어야 했다. 이 비밀번호는 2013년 새로운 해적선장의 등장으로 끝나게 된다.

1. 뜻2. 스포츠별
2.1. 야구2.2. 야구 외
3. 사례
3.1. 성공 사례3.2. 실패 사례
4. 리빌딩 중인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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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로 스포츠에서 "팀의 구성원이나 시스템을 리셋, 물갈이하여 새롭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1]

사전적인 의미로는 팀 전체를 외부영입 선수들만으로 완전히 바꾸는 것도 리빌딩에 해당하겠으나 현실적으로 이런 게 가능한 팀은 없으며 설령 가능하더라도 build의 뜻에 약간 어긋나서인지 리빌드라 부르진 않는다. 대신 "자팀 팜에서의 젊은 유망주들이 성장하며 기존의 선수들을 밀어내고 주전을 차지하는 과정"을 일반적으로 리빌딩으로 부른다. 반대의 뜻은 윈 나우(Win now). 우승을 위해 유망주는 육성하지 않고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며 FA나 트레이드 등을 통해 즉전감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성적 나쁘면 짐 싸고 내려가야 하는 개방형 리그의 불안한 팀들이 윈나우를 자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성비가 나쁘거나 실력이 슬슬 떨어지기 시작하는 노장들은 우선적으로 퇴단 대상이 되며 기존 멤버보다 살짝 부족하더라도 가능성이 보이고 저렴한 연봉으로 쓸 수 있는 유망주들이 대거 기회를 얻어 경험을 쌓아가면서 실력을 키운다. 물론 무턱대고 기회만 준다고 실력이 무조건 늘어나는 게 아니라서 성공은 쉽게 장담할 수 없고 잘못하면 아래에 언급하는 것처럼 리빌딩의 무간지옥에 갇힐 수 있다. 그리고 리빌딩이라고 지기만 하면 그냥 진거라서 리그 내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지며, 리빌딩에 필수적인 유망주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FA/트레이드 수혈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도 결국 나이를 먹으면 체력과 기량이 떨어지게 되고, 슬슬 은퇴 시기가 다가오면 그 자리를 메꿀 새로운 유망주 발굴을 해야한다. 그 시기를 잘 맞추어서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하면 팀의 성적이 더욱 올라갈 수 있고, 반면 시기를 놓치면 그 팀은 암흑기를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이래서 리빌딩의 역할은 단체로 경기를 가지는 구기 종목에서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2. 스포츠별

주로 독립 리그형태의 폐쇄적인 선수 이동 환경 및 드래프트로 전력보강이 가능한 팀 운영원칙때문에 팀 구성원을 손쉽게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많이 하는 것이다. 이렇게 리빌딩에 들어가는 팀은 팀 주축선수를 통으로 바꾸는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시적으로 셀링 클럽처럼 운영되어 베테랑이나 가성비가 나쁜 선수는 방출하거나 트레이드하여 신인 지명권 또는 유망주 영입을 우선으로 움직인다. 이때문에 리빌딩을 공언한 기간에는 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심할경우 높은 순위의 신인 지명권을 얻기위해 반쯤은 고의적으로 져주기 게임을 통해 미래를 도모하기까지 한다.

2.1. 야구

야구처럼 좋은 선수 한두명으로는 팀 리빌딩이 되지 않는 스포츠는 심하면 몇년씩 리빌딩 때문에 하위권에 쳐박혀서 팬들의 멘탈과 충성심을 시험하는 경우도 많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캔자스시티 로얄스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 캔자스시티 시절 잭 그레인키가 했던 '이 팀은 8년 동안 6번의 리빌딩 선언을 했다'는 말은 이런 상황을 잘 보여주는 말이다. 때문에 하위권 팀 팬들은 그저 "우리 팀은 리빌딩중이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를 시전할 수 밖에 없는 인고의 시간을 겪는다.

2.1.1. KBO 리그

KBO 리그에서도 리빌딩이 성공한 사례가 많지만, 실패한 사례도 그만큼 많기 때문에 제대로 팀 운영도 못하는 것을 리빌딩이라는 용어를 면피용으로 사용하는 구단들과 감독들도 상당히 있다. 리빌딩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지라 당장 성적이 안 좋고 선수들이 못 해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명목으로 자리보전이 가능하기 때문. 진짜로 악질의 경우 리빌딩을 위한 제대로 된 운영 없이 말만 리빌딩을 한다고 언플을 때리는 경우[2]도 가끔 발생한다.

한 예로 양상문 감독은 LG 트윈스 감독으로 있는 동안 리빌딩이라는 용어를 3년 3개월 동안이나 떠들었지만 결과적으로 단 한 명의 타자도 키우지 못했고, 이는 2017년, 좋은 투수력에도 불구하고 팀 공격력이 부진하는 원인이 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혹자는 2014년, 2016년에 플레이오프까지 갔으니 된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사실 두번의 플레이오프가 신바람 왕조를 만들기는커녕 도리어 제대로 된 운영을 못한 것에 대한 대한 핑계거리로 전락한 게 현실이다. 양상문이 프런트로 활동할 때에는 전설의 2018 드래프트를 이루어냈으나 감독으로써는 리빌딩보다는 성적을 내는 것에 성과가 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굳이 양상문의 사례를 들고 오지 않아도 LG 트윈스가 2000년대 이후로 대략 2010년대 중후반까지 못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나 암흑기 10년간은 겨울쥐라는 별명에 걸맞게 겨울철만 되면 프런트가 리빌딩 관련 언플을 쏟아내서 LG 팬덤의 뒷목을 붙잡게 했었다. 특히 LG의 경우 타팀의 암흑기처럼 5꼴꼴6꼴꼴꼴678이나 꼴꼴꼴꼴577과 같이 임팩트가 있는 성적으로 놀림 받기 보다는 구단의 리빌딩 드립→봄 시즌의 반짝 돌풍→DTD 테크를 반복하는 경우로 놀림 받는 적이 많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다만, 2020년대 현 시점 LG는 야수진 리빌딩이 KBO 리그를 통틀어서 가장 잘 된 구단으로 손꼽히며 LG팬들은 더 이상 리빌딩에 손사래를 칠 필요가 없어졌다.

2020년대에는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가 리빌딩 면피의 상징적인 구단이 되었다. 한화 이글스같은 경우 정민철 시기 극악의 성적을 올렸으나 그 기간동안 나름 리빌딩이 착실히 되고 류현진까지 돌아온 반면[3] 그러나 선술한 두 구단은 홍준학, 성민규 체제를 길게 이어간 끝에 결국 윈나우 탱킹이라는 파국을 맞이하며 리빌딩도 제대로 되지 않고 성적도 장기적으로 엉망진창이 되었다.[4][5]

사실 KBO 리그의 특성상, 메이저리그 식의 리빌딩은 상상할 수 없다. 기업 구단의 형식이므로 모기업이 없는 키움 히어로즈를 제외한 9개의 구단이 언제든지 돈을 쓸 수 있는 빅마켓이라고 봐야 하고, 양질의 유망주가 몇 년 동안 쌓일 정도로 선수 육성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잘 갖추어진 구단이 거의 없다. 메이저리그와는 달리 하위권 팀 대신, 상위권을 유지하는 두산이나 키움같은 팀이 기존 선수단과의 시너지로 롱런하고 있었다. 키움은 2017년 7위를 제외하면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있고, 두산은 FA로 매년 특급 선수들이 유출되는 상황에서도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성적을 내는 등, 여전히 KBO 리그를 지배하는 중이다. 그러나 2020년대 이후로는 이 둘도 상황이 영 좋지 않은데 두산은 2022시즌 9위, 2023시즌에는 5위를 하기는 했으나 문제점이 많았고 키움은 2022시즌 한국시리즈 진출 이후 2023시즌은 안우진, 이정후 모두 부상당하며 꼴찌로 굴러떨어졌다.

또한 외국인 선수라는 변수도 있다. 각 팀마다 외국인 선수를 3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데, 어떤 팀이라도 이 외국인 선수 세 명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바로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 될 정도로 국내 선수들의 탤런트 합계가 떨어진다. 거기다가 트레이드에 의한 주전급 선수의 이동도 활발하지 않다.[6] 리빌딩의 주요 수단 중 하나인 신인 지명권 교환 제도도 과거에 현대 유니콘스처럼 악용된 사례가 많다 보니 금지되었다가 2020년에 다시 부활하였다. 결정적으로, 야알못으로 가득찬 구단 수뇌부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한다고 하면 아무도 믿어주고 밀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에 부화뇌동하여 무조건 이기는 것만 보고싶어하는 대다수의 팬들까지 합치면 선수단과 구단 운영진들만 힘들다. 리빌딩은 대놓고 하든 소리없이 하든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KBO 리그를 보는 대부분의 팬들은 리빌딩한다는 건 상대를 이기지 못 한다는 것과 똑같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이 KBO 리그의 수준 저하의 원인 중 하나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리빌딩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존재가 바로 리빌딩 기간동안 구단과 팬, 특히 종목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서 단기적인 성적에만 집착하기 쉬운 인사들을 안심시키고 선수단을 보호하면서도 기강을 바로잡을 수 있는 리더십 있는 구단 운영자들이다. 이들이 리빌딩하면서 팀 순위가 바닥을 기고, 일부 이름값과 팬 선호도만 있는 노장이 버티면서 팀 리빌딩을 가로막을때 이를 잘 조율하고 통제하거나 때로는 욕받이 역할을 하면서 야알못들이 일으키는 외풍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이 때문에 리그에는 몇몇 리빌딩 상황에 강점을 보이는 지도자나 운영자들이 존재하고 그런 감독이 겉보기에 초라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벅 쇼월터, 김기태 등등.[7]

2.2. 야구 외

농구같은 경우는 고작 5명밖에 안 뛰니 선수 1명의 중요도가 높다. 아예 대놓고 특급 유망주 1명을 얻기 위해 고의로 승률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탱킹 전략도 자주 사용하니 팬들의 고통은 2배.

축구의 경우는 보스만 판결 이후 선수 이적이 완전 자유시장으로 개방되었기 때문에 선수를 팔아 이적료를 받은 뒤 그 돈으로 영입을 해서 팀 구성을 하면 되기 때문에 리빌딩에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다. 그러나 리그가 기다려주는 시간도 짧아서 리빌딩이 잠시라도 헛나갔다간 강등당할수도 있기 때문에 축구판에서는 쉽게 이 말을 쓰기 힘들다. 축구는 우승권 팀과 강등권 팀이 나뉘어져 있고 우승권 팀이 강등권으로 가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중간에 낀 중위권 팀들이 리빌딩에 가까운 운영을 한다. 몇몇 중위권 팀들은 기존 선수를 비싸게 팔아먹고 유망주를 잘 키우고[8] 스카우터진이 좋은 선수를 싸게 구해와 레스터 시티 FC, 아탈란타 BC, 세비야 FC, RB 라이프치히, 비야레알 CF, AFC 아약스처럼 최상위권 클럽을 위협하는 성적을 내거나 우승을 하기도 한다. 이 팀들은 사실상 매년마다 리빌딩을 한다고 보면 된다.

NFL 역시 탱킹이 존재하며 탱킹팀끼리 붙을때는 조롱의 의미로 어둠의 슈퍼볼 탱크볼이라고도 부른다. 쿼터백이 팀 전력의 절반이라 철저하게 좋은 쿼터백만을 노리는 구조로 되있으며 드래프트에 좋은 쿼터백이 등장했을시 탱킹 경쟁이 매우 심해진다. 트레버 로렌스를 잡기위해 뉴욕 제츠잭슨빌 재규어스가 탱킹 경쟁을 벌인것이 가장 최근[9]. 여기도 수 년~수십년째 리빌딩인 팀이 수두룩하다(...)

3. 사례

3.1. 성공 사례

첫 리빌딩은 창단년도인 2008년부터로 돈이 워낙에 없었던 탓에 장원삼, 이택근, 이현승, 고원준, 황재균, 마일영 등을 팔며 유지하고 있었고 강정호유한준이 어느정도 버티고 있었으나 2011년에는 꼴지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그 2011년에 박병호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고 LG 신고선수였다 방출되고 군대간 서건창을 영입하였는데 이 두 선수의 영입은 히어로즈의 운명을 바꿨다. 박병호 2011년부터 장타력을 보여주며 기대를 모으더니 2년 연속 MVP 및 2년 연속 50홈런, 홈런왕 5회, 타점왕 4회, 장타왕 3회 득점왕과 출루왕 1 골든글러브 5회라는 한국야구사에 레전드가 되었으며 서건창도 골든글러브 3회 MVP 1회 200안타, 신인왕을 차지하며 신고선수의 신화격인 선수가 되었다. 이 둘 외에도 황재균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민성과 만년 유망주였던 유한준이 포텐이 터지기 시작했고 박동원, 한현희, 조상우등의 선수들을 발굴하여 2013년 가을야구 진출 및 2014년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번째는 2015~2016년에 강정호, 박병호가 MLB 이적 및 한현희, 조상우 시즌아웃, 손승락, 유한준의 타팀 이적으로 발생하였다. 이 선수들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히어로즈를 꼴지후보로 예상하는 등 너무나도 암울했었다. 그러나 신재영, 박주현이 분전하며 김세현이 리그 정상급 클로저로 정착했으며 이보근, 김상수, 마정길이 아쉬운 점은 있을지언정 불펜 마당쇠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했다. 부족한 좌완 불펜은 오주원이 부진한 김택형 몫까지 분전해줬고 여기에 부상으로 중도 이탈하기 했지만 하영민이 롱릴리프로 제몫을 해주면서 상당히 안정적인 투수진을 구축하였다. 야수진의 경우 김하성이 2015년부터 활약하더니 김하성은 그뒤 유격수 골든글러브 3회, 득점왕 1회 20-20클럽 2번, 100-100클럽, 유격수 30홈런을 달성하며 강정호의 공백을 완전히 매꾸었다. 기존의 김민성, 서건창, 이택근윤석민이 중심타자로 가세하고 이 고종욱박정음이 성장해주면서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으며 2017년은 윤석민, 김세현, 강윤구와 김택형을 트레이드하고 미친듯이 긁어모았다. 또한 최원태가 등장하였고 그 최원태는 그뒤 3년 연속 10승 및 3점대 평자로 토종선발의 갈증을 해소하게 만들었다. 거기다 장영석과 허정협이 가능성을 보이고 무엇보다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가 데뷔 시즌부터 놀라운 활약을 하더니 2018년~2022년까지 골든글러브 수상, 타격왕 2회, 타점왕, 안타왕, 장타왕, 출루왕, 1회 수상 MVP 1회 수상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었다. 18시즌은 온갖 악재가 왔어도 돌아온 박병호랑 기존의 유망주였던 임병욱, 송성문, 김규민의 포텐이 터졌고 무엇보다 부상으로 빠진 서건창의 공백을 김혜성이 나왔으며 그 김혜성은 그뒤 2루수, 유격수 골글 수상 및 도루왕 1회라는 대한민국 대표 2루수로 성장했다. 거기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승호김성민 이 1군에 안착하는데 성공하였고 과거 2차 드래프트로 얻은 양현과 kt에서 방출하고 군 복무를 마친 이영준도 안착하는데 성공했으며 안우진김태훈도 발굴해내어 2018년 플레이오프 진출 및 2019년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세번째 리빌딩은 2020년~현재로 구단의 삽질 및 김하성이 20년을 끝으로 메이저에 갔고 21년에 서건창은 LG랑 트레이드 박병호는 KT 이적 22년에 박동원은 KIA로 트레이드 되는데 시작했으나 2020년에도 김재웅을 발굴하는데 성공했고 트레이드로 데려운 전병우, 박준태양지율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거기에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태진임지열, 김시앙이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김휘집이 1군에서 정착하는데 성공했고 김동혁, 이명종등의 가능성 있는 중계투수 등장으로 22년에 꼴지후보라는 예상을 뒤엎고 디팬딩 챔피언인 KT랑 피타고리안 승률 1위인 LG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선수 이탈로 인해 한계에 이르었는지 결국 위의 두산처럼 2023년에 완전히 터져버리고 꼴지로 내려앉았다. 그럼에도 김동헌을 발굴하고 김성진, 장재영이 포텐을 터질기미가 보이고 최원태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주형이 맹활약한 걸 보면 나름대로 그 실력이 어디 안간 셈이며 2024년 신인 드래프트때는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6개나[18] 가지고 있어 리빌딩을 준비중이다.
이런 방향성 자체에 대해서는 큰 비판이 없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성적이 따라주지 않아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불만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었으나 21-22 시즌 들어 사카, 스미스 로우, 외데고르, 램스데일 등의 동반 폭발로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5위에 랭크, 챔스권과도 크지 않은 격차를 유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다만 너무 어린 선수들만 모여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여전히 남아있으며, 실제로 21-22 시즌 아스날에서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하다가 레드 카드를 받는 어린 선수들이 여럿 발생하는 등 부작용도 있긴 있다. 그래도 19-20시즌 이후 추락을 거듭하던 아스날이 구단의 체질 개선을 통해 반등한 것 만으로도 의미 있는 모습이라 볼 수 있을 듯. 그리고 22-23 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3.2. 실패 사례

4. 리빌딩 중인 팀

리빌딩을 천명하거나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팀을 대상으로 한다.

[1] 한국에서 기업체의 조직과 구성원을 일신하는 것은 리빌딩이라 부르지 않고 구조조정사업개편이라는 말을 쓴다.[2] 다만 이는 김성근을 포함한 올드스쿨 야구인들의 리빌딩에 대한 인식이 현대야구와는 많이 달라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높다.[3] 다만 핵심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단 전반적 풀은 좋지 않아서 우승권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팀들이 갑작스럽게 우승 경쟁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에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지만.[4] 이러한 리빌딩 면피에 대해서 어느 쪽이 더 악질인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데, 대체로 리빌딩을 언급하며 부진을 면피했다는 측면으로만 보자면 성민규가 언플을 계속 한 롯데 쪽이 더 악질이고, 단순히 장기적인 암흑기 대비 팀에 남은 결과물만 보자면 삼성쪽이 훨씬 심각하다. 사실 삼성같은 경우 2021년 가을야구 진출 이후 아예 리빌딩을 버리고 대놓고 윈나우 탱킹으로 2년을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형편없이 날려먹었기 때문에 팀 전력이 더 좋지 않은 것이 당연하고, 롯데같은 경우 선술한 삼성의 2년을 아득히 능가하는 시즌인 2019년 이후 2023년에 드디어 제대로 윈나우를 시전하겠답시고 FA를 사오는 등 운영 방향은 비교적 정석적으로 하였으나 그러한 영입이 죄다 실패하고 해당 시즌도 DTD로 마감하며 아무런 성과 없이 마감했기에, 성적은 더 좋을지라도 순수히 '리빌딩이라는 이름의 무능함에 대한 면피' 관점에서는 더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즉 홍준학의 삼성은 무능함도 무능함이거니와 기본적인 기조 자체가 엉망진창이었고, 성민규의 롯데는 기조 자체는 잘 잡았으나 그 과정에서의 무능함과 실패를 기조 타령하며 면피하다가 2023시즌 결국 밑천이 드러나고 쫓겨난 사례이다.[5] 사실 삼성 라이온즈의 경우 마지막 2년을 윈나우 탱킹으로 보냈다기보다는, 홍준학을 포함한 프로야구에 대한 전문성이 극히 떨어지는 상층부가 30대 중반 이상의 이적생 위주의 대활약에 행운이 많이 따랐던 2021년 가을야구 진출로 리빌딩이 완벽하게 끝난 것으로 착각을 하고 에이징 커브에 대한 대비 없이 계속해서 아무런 리빌딩과 보강 없이 무리하게 윈나우를 진행했다가 2년간 아무런 소득도 없이 말아먹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시기 홍준학을 포함한 삼성 프런트는 리빌딩을 실패하였다기보다는, 아예 상위권 전력을 가진 팀의 프런트처럼 행동하며 진짜로 윈나우 식의 운영 위주로 팀을 굴렸다. 마지막 2년은 애초에 리빌딩을 시도조차 안했고 대놓고 윈나우 탱킹으로 나갔으니 리빌딩 타령으로 무능함을 면피하였다는 것 한정으로는 정민철이나 성민규보다 낫다는 평을 받는 것. 즉 국가로 치면 마치 우고 차베스베네수엘라처럼 상층부가 특정한 상황의 결과에 대하여 아무런 원인 분석 없이 낙관주의적으로 대처하였을 때 어떤 파국을 맞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반면교사라고 할 수 있다.[6] 선수의 FA취득에 필요한 연수가 1군 진입 후 9년(대졸 선수는 8년)에 달하고, 선수도 구단도 아직까지는 주전급 선수의 트레이드를 꺼리다 보니 구단 입장에서는 선수가 한 번 터지기만 하면 9년 동안 실컷 써먹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니 소속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혹은 몇 년 이내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터지면 (그것이 한해 운빨로 터진 게 아닌 한은) 그것만으로도 장기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며, 원 소속 팀에서 9년이나 써먹은 선수를 타 구단이 FA로 데려온들 야수나 포수는 대개 30대 초반부터 중반까지라 한 번은 괜찮을 가능성이 높지만 투수는 9년이나 갈린 후유증으로 먹튀가 되던지 아니면 길어야 4년 동안(사실 이마저도 확률이 높지는 않다) 좋은 성적 올리고 또 다른 팀으로 이적하던지 하기 때문에 타 구단의 지속적인 전력 상승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이로서 경쟁자가 줄어드는 효과도 나온다.[7] 김기태의 경우는 다소 애매하다. 그가 거쳐간 LG나 KIA는 임기 초기에는 리빌딩을 하기는 했으나 성적을 냈던 시즌은 외부 영입 위주의 윈 나우를 실시하여 성공했기 때문. 다만 엄청나게 지른 게 아니라 적재적소에 한두명만 영입했다는 점. 그리고 두 팀 모두 그가 물러난 뒤에도 2020시즌 한화, SK처럼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고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중위권 정도 유지는 가능한 리빌딩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김기태가 부임하고 LG는 10년 동안 가을야구에 가지 못했던 암흑기를 청산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KIA도 김기태 감독 체제에서 최초로 3년 연속 가을야구 및 8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록하는 등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8] 대부분의 축구 리그에는 드래프트 제도가 없으므로 유망주를 구단이 스스로 발굴해야 한다.[9] 그리고 패배한 제츠는 멸망했고 승리한 잭슨빌은 슈퍼볼에 갔다.[10] 한국프로야구에서는 리빌딩 선언 자체가 약팀이 성적부진을 회피하려는 술수일 뿐이라며 부정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11] 사실 홍성흔도 있긴 한데 홍성흔은 원래 두산 베어스에서 10년 동안 있던 프랜차이즈였던지라 외부 영입보단 리턴의 이미지가 강하다.[12] 2015년 외국인 타자로 코너 내야수였던 잭 루츠와 데이비슨 로메로를 선택했으나 둘 다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3루엔 허경민, 1루엔 오재일이 들어갔는데 여기서 포텐이 제대로 터졌다. 로메로는 포스트시즌에서 벤치 신세를 졌고 결국 떠났다.[13] 박정태, 김민재, 김선일, 전준호, 이종운, 박계원, 공필성, 김태형, 김상현, 강성우.[14] 특히 백인천 감독 시기는 삼성을 넘어 KBO 리그 역사상 가장 단기적인 리빌딩 성공 사례로 꼽힌다.[15] 다만 앞선 리빌딩이 성공한 덕에 기본 전력은 잘 갖춰져 있었고 그래서 13년동안이나 포스트시즌에 꾸준히 진출하는데 성공했다.[16] 단 채최박의 경우 선동열은 기용만 했을 뿐 발굴은 스승이자 사장이던 김응용의 성과라는 의견이 있다.[17] 오승환은 원래부터 계투였으며, 안지만은 선발로 꽤 기회를 받았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며 본인도 계투 보직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18] 주효상 트레이드로 2라운드를 얻고 김태훈트레이드로 3라운드를 얻었으며 최원태 트레이드로 1라운드를 받았다.[19] 다만 얼마 못 가서 다시 리빌딩을 하게 된다.[20] 거의 10여년 가까이 걸렸다.[21] 김희진과 양효진 등 센터 대어들을 노려보기도 했지만 소속 구단과 감독의 날카로운 반응에 발을 빼야 했다.[22] 그와중에 건졌다고 할만한 선수를 꼽자면 지난 몇시즌간 그래도 에이스노릇을 해줬던 자코모 보나벤투라가 있겠다.[23] 돈나룸마정도는 아니지만 유스출신 현 1군스쿼드 멤버중 미드필더 마누엘 로카텔리, 좌우측 측면수비수 다비데 칼라브리아등도 미래의 주전감으로 기대해볼만한 유망주로 여겨지고 있다.[24] 두 선수 모두 2016-17시즌 라치오, 밀란, 인테르, 피오렌티나 등을 제치고 4위를 차지한 아탈란타 돌풍의 주역중 하나이다.[25] 심지어 2020 코로나 단축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였다.[26] 일반적으로 2013년에 LG의 암흑기가 끝났다고 인식되나 팬덤 사이에서는 대체로 LG 역대 최악의 시즌 중 하나인 2018시즌을 마지막으로 본다.[27] 리빌딩을 지나가듯 언급한 구단관계자(익명)가 있긴 했는데 어마어마한 쌍욕을 얻어맞고 기어들어갔다.[28] 단적인 예로 장타툴이 없는 이천웅이 2할 초반을 치는데 200타석이 되도록 2군으로 가지 않고, 2할이 깨지고 나서야 2군에 보냈다.[29] 다만 양승호 감독 이후의 성적과 리빌딩에 실패한 롯데감독들이 면피성 발언으로 리빌딩을 운운하긴 했다. 그러나 모두들 절망적인 육성시스템과 감독들 스스로의 쓸놈쓸로 알아서 말아먹었다.[30] 로이스터 키즈라 불리는 손아섭,전준우도 어느덧 30대 전성기가 왔는데, 그 둘을 받쳐줄 90년대생 이후의 젊은 야수진이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 2019년 현 시점에도 구멍이 안난 포지션이 없다. 그러니 타격이 중요한 외국인 타자도 내야 수비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물량도 없는 2루수들을 데려오기에 이르렀고, 약해진 공격력을 더 약해지게 했다.[31] 포수 리드의 실체를 운운하기에 앞서, 2019 시즌 롯데 포수진은 아예 정상적인 경기 자체가 안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그런데 양상문 감독은 좋은 투수가 좋은 포수를 만든다는 인터뷰를 했고, 여지없이 시즌 내내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온몸으로 증명 중이다. 사실 강민호도 이적 첫 해 공갈포 포수로 전락했고 2019 시즌 급격한 노쇠화를 보이고 있는지라 있었어도 쉽지는 않았겠지만...[32] 더 비참한 것은 일본에 다녀오고도 퓨처스에서 털려나간다는 것.[33] 경쟁을 통한 것이 아닌 베테랑의 의도적인 배제 및 양아들 기용, 의미없는 투수진의 이닝쪼개기식 운영, 데이터를 보지 않는 기계적인 좌우놀이, 야수들의 경우 메인 포지션을 주지 않고 이리저리 굴리는 것.[34] 이는 롯데가 육성 실패에 대한 책임을 아무도 지지 않기 때문이다. 육성에 중요한 육성군과 퓨처스 코치들의 면면을 보면, 실적이 있는 코치는 손에 꼽을 정도다. 아무리 선수시절과 코칭스텝은 다르다지만, 수비 못하기로 유명했던 내야수 손용석이 1군(...) 수비코치를 맡고 있는 것이 롯데의 현실이다. 또 롯데는 2019년 현재 순수 선수연봉은 10개 구단 중 1위이나, 실제 구단을 운영하는 운영비는 꼴찌 수준임이 드러났다. 방치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임을 여기저기서 보여주고 있고, 롯데답게 해결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35] 단, 성민규는 리빌딩이라는 표현 대신에 리툴링(retooling)이라는 표현을 썼다. 실제로 리빌딩과 리툴링은 많이 다른데, 리빌딩은 기존 자원을 다 갈아엎고 새로 시작하는 것인 반면 리툴링은 기존 자원을 긁어보는 것을 의미한다.[36] FC 바르셀로나라 마시아와 비슷한 축구 학교[37] 2018 서머 8승 10패 -4 7위[38] 이 실패는 2019년 칸-클리드-페이커-테디-마타로 이어지는 슈퍼팀(롤판에서는 드림팀이라 불림) 결성의 계기가 된다.[39] 최채흥은 그간 혹사 여파와 투구폼 수정으로 시즌 후반이 되어서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40] 2020년 2차 드래프트로 kt 이적.[41] 오재일의 보상선수로 두산 이적.[42] 롯데한동희, 한화노시환, KIA최원준 등 다른 중하위권 팀들이 상위픽에서 지명한 대형 야수 유망주가 있다는 것과 대조적이다.[43] 다만 스탠튼은 양키스에 가서 부진하고 있다.[44] KBO 최초 2000년대생 출장, 득점, 안타, 타점, 도루, 홈런을 기록했다.[45] 당시 1위 두산과 2위 SK와의 격차는 무려 14.5게임 차였고, 한화도 이 영향으로 2위 SK와 1.5경기 차이긴 했으나 3위팀임에도 승패차가 +10에 불과했다.[46] 이는 LG 트윈스의 2013~2014 시즌과 비슷하다.[47] 예를 들면 MLB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이 못 던져서 한화에 얼른 복귀했으면 한다는 인터뷰. 이런 식의 직설적인 인터뷰는 두산 코치 시절 상관이었던 김태형 감독과 상당히 유사한데, 잘 나갈 때야 상남자 내지는 사이다 소리 듣기 딱이지만 팀이 두산이 아니라 한화(...)인만큼 성적이 떨어지면 소위 '입터뷰'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다. 덤으로 전임 감독의 팬들이 여전히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만큼 팬들은 차라리 야구 못해도 좋으니 인터뷰에서 예, 아니오로만 답하라며 전전긍긍하고 있다.[48] 이 과정에서 주전 중견수 이용규가 팀을 떠났다가 시즌 말미에나 복귀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49] 그나마 밥값하던 송은범도 예비 FA용 트레이드로 LG로 이적했다.[50] 전임 감독도 2016시즌 종료 후 프런트에 많은 힘을 실어줬으나 어떻게든 같이 가려고 했다...[51] 게다가 자기들이 방출한 이용규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영입해 21년에 맹활약을 하고 팀이 원했던 베테랑으로서의 역할 충실히하여 팬들에게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52] 분명 드림팀 프로젝트는 2018년의 리빌딩 실패 후 타 팀의 전력도 깎을 겸 주 목적인 롤드컵 우승을 위해 LCK의 일류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다. 하지만 스프링-서머 우승을 모두 이뤄냈음에도 MSI에서 치욕의 최단 시간 경기와 4강 탈락, 롤드컵에서도 4강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드림팀은 해산된다.[53] 승리한 브리온전조차 승리 당했다는 표현이 나올정도로 두들겨맞다가 상대가 던져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