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리스트 컷(wrist cut)은 명칭대로 손목을(wrist) 베는(cut) 증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놓인 사람이 자해 행위를 반복하는 현상에 해당한다.리스트컷 증후군이라는 질병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터넷 상에서 정신의학 장애 취급을 받지만 실제로는 우유부단의 신조어인 결정장애의 선배격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손목을 베는 증상"은 실존하고 상당히 흔하다. 그러나 병원 치료 차트 등에서도 cut wrist라고 하지 wrist cut이라고는 안 한다. 학술적으로는 자살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자해를 비자살적 자해라고 표현한다.
이지메 현상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던 일본에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리스트컷 증후군 현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 사회문제로 부상하기도 했다. 커터날 등으로 팔이나 몸에 자해를 남기는데 깊은 흉터가 남을 수도 있고 심각하게 벨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리스트컷 증후군은 처음부터 자살을 결심하고 긋는 경우는 잘 없고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서 하는 게 대부분이다.[1]
스트레스성으로 자해를 하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인터넷 게시판 같은 공공장소에 올리는 경우도 있다.[2] 이는 리스트컷이라는 행위 자체가 심리적인 압박감 + 스트레스를 토해내기 위한 자해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 상황을 알아달라는 발작적인 심리에 기반한 경우가 많다. 구체적인 자해심리는 굉장히 다양해서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거나 고통을 느끼고 싶어하는 등의 사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자해 장면을 사진 찍어 올리는 행위 때문에 정신질환이 아니라 그냥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관심병 환자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사실 관심병이라는 표현 자체가 신조어, 대중심리학적 표현일 뿐이라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중요한 것은 어떤 의미로든 정신적으로 몰려 있는가 하는 것이다. 사실 관심병으로 몰아붙이는 대중적 반응은 타인의 고통 호소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무시하기 위한 방어기제에 가까우며, 자살 호소에 대해서도 이러한 유사과학적 미신들은 널리 퍼져 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리스트컷을 실행하거나 사진을 올리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 경우는 정신적, 심리적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변인의 관찰과 관심이 필요한데, 리스트컷으로 대표되는 반복적인 비자살성 자해 행동은 자살을 포함해 여러 극단적인 행동의 전조단계에 가깝기때문이다. 보통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으나, 청년, 중년 이상에서도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실제 리스트컷만으로는 사람은 죽기가 어렵다. 영화 등의 창작물의 영향으로 손쉬운 자살 수단이란 인식이 퍼졌지만, 사실 동맥은 상당히 깊은 곳에 있어서 베는 행위 따위로는 손상이 힘들다. 힘줄보다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리스트컷으로 죽으려면 그야말로 손목을 절단해야 하므로 손도끼 같은 흉기를 사용해야 한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는 욕조에 들어가서 손목을 긋고 자살하는 장면들이 자주 나오지만, 깊은 곳에있는 동맥까지 베지않는다면 손목은 절단된 부위가 지혈이 굉장히 쉽게 되는 부위라 그것만으로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상술되었듯이 리스트 컷 자체는 심리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 상태에 따른 발작적인 발로이므로, 일반적으로 본격적인 자살 이전의 위험한 전조 단계에 가깝다.
2. 리스트컷을 한 실존 인물
- Bladee
- 권민아
- 김도
- 나카모리 아키나 - 1989년 애인이었던 콘도 마사히코의 집에서 리스트컷으로 자살을 시도했었다고.
- 박진성
- 불리 다 바스타드
- 에미넴
- 오카다 유키코 - 투신자살하기 이전 리스트컷으로 인한 자살 미수가 있었다고 한다.
- 장덕
- 정다빈
- 정병소녀 - 흉터 때문에 팔목에다가는 안 하고 팔뚝에다가 했다고 한다.
- 조송
- 카고 아이
- 카와이 카즈미
- 최준희
- 파이
- 황지상
- VINXEN
- 노코
- sekai
3. 리스트컷을 한 가상 인물
- 가시나무왕 - 이시키 카스미
- 격기3반 - 마리아 다카스코스
- 나루타루 - 사쿠라 아키라
- 낭만닥터 김사부 - 윤서정[3]
- 너에게만 보이는 - 나주금
- 니디 걸 오버도즈 - 아메[작중]
- 덴마 - 지로
- 두근두근 문예부! - 유리[5]
- 디어♥보컬리스트 - 요슈아
- 라스트오리진 - 테일러 리스트컷
- 라이프 - 시이바 아유무
- 란포 기담 Game of Laplace - 하나비시 선생: 직접적인 묘사는 없었지만 코바야시의 손을 잡고 인사할 때 손목에 칼로 여러 차례 그은 듯한 상처가 있는 것을 코바야시가 알아채자 손목을 서둘러 숨기는 모습을 보였다.
- 로건(영화) - X-23
- 루머의 루머의 루머 - 헤나 베이커
- 리버스: 1999 - 메스머 주니어
- 마법소녀 사이트 - 아마가이 코사메
- 멘헤라짱 - 이 쪽은 아예 리스트컷을 하는 것이 변신 조건이다.
- 무뢰전 가이 - 쿠도 가이
-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 - 귀신: 살아생전에 부모님이 신상을 털려 자살을 하고, 자신도 해명을 하려 방송을 켰으나 카페장과 깜찍이, 정미, 그 외에 여러 회원들에게 욕을 먹고 손목을 여러차례 긋다 마지막에 CCTV를 노려보며 목을 긋고 죽는다.
블루 아카이브 - 이마시노 미사키: 손목을 긋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진 않았으나 여러 번 자살시도를 했다는 언급이 있고, 손목 뿐만 아니라 목덜미까지 붕대로 칭칭 감아놨기 때문에 사실상 확정이나 다름없다.- 사이코로사이코 - 사이코(첫번째 눈): 손목 말고도 몸 전체에 다 했다.
- 소심한 복수 사무소 - 이하늬
- 수요웹툰의 나강림 - 권미야
- 스위트홈 - 차현수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 사쿠마 마유: 공식적인 언급은 없지만 얀데레라는 캐릭터성, 공개되는 모든 공식 일러스트에서 왼쪽 손목을 주로 리본이나 장갑 등으로 교묘하게 가리고 있다는 점 때문에 팬들의 추측으로 떠돌고 있다.- 악의는 없다 - 윤지후
- 어른들은 몰라요 - 윤세진
- 오소마츠 상 - 카노죠
- 와이키키 뱀파이어 - 최행복
- 원더 에그 프라이어리티 - 카와이 리카: 손목이 아닌 팔뚝에다가 한 것이지만 이쪽에 기재한다.
- 자살 소년 - 이훈: 스트레스가 극한에 닿았을 때 손목을 긋는 행동을 보인다. 매일 남 몰래 죽으려고 하기에 한 명 빼고는 아무도 훈이가 자해 시도를 하는 줄은 모른다. 그 많은 상처들은 일진들한테 늘상 맞고 다닌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딱히 수상하게 여기지도 않는다.
- 자해클럽 - 한아영
- 쥐: 한 생존자의 이야기 - 아냐 슈피겔만
-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 츠지무라 미즈키
- 창 - 홍영수 이병
- 청춘 블라썸 - 진가을
- 컷팅 - 니시아마네 미오
- 패밀리 가이 - 메그 그리핀
- 포요페푸! - 리리노
- ID:INVADED - 아야코
- MILGRAM -실험 감옥과 간수 소녀- - 너버스
- Lobotomy Corporation - 카르멘
4. 기타
- 사인이 불명확한 변사체를 수사할 때 쓰이는 용어로 '주저흔'이 있는데, 자살을 결심해도 당사자는 본능적으로는 단번에 동맥을 끊지 못하고 주저하며 여러 번 긋는 행위라 하여 주저흔이라고 한다. 변사체가 주저흔 없이 단번에 자살을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변사체라면 타인에게 살해당했을 경우도 가정하여 수사를 진행한다.
5. 관련 문서
[1] 자세한 내용은 비자살성 자해 문서 참고.[2] 사진이 올려진 사이트의 관리자 입장에서는 민폐다. 운영하는 사이트가 자살 사이트 같은 취급을 당할 수 있고, 운이 나쁘면 경찰서에 불려가게 된다. 위키에서 자살 및 관련 문서를 모두 비로그인 편집 제한으로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3] 시즌 초반부에서 트라우마로 인해 트라우마를 견디지 못하고 손목을 그었다. 자세한 내용은 윤서정 문서 참고.[작중] "P가 그어봐, 얼른 사양하지 말고" 라는 말이나, 아메의 정신상태 등을 고려해보면 충분히 리스트컷을 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다크 앤젤 엔딩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난다.[5] 1회차에선 손목을 잡으면 당황하거나 팔뚝을 가리는 등 간접적으로 등장하지만 2회차에선 상처투성이 손목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