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메타포: 리판타지오
1. 개요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용어집. 설정은 게임 내에서 "견문록" 메뉴로 살펴볼 수 있다.2. 세계관
2.1. 유크로니아 연합왕국
유크로니아 연합왕국 ユークロニア連合王国 The United Kingdom of Euchronia |
8개의 종족이 살고 있는 세계의 일각에 있는 왕국. 영웅적인 초대 왕에 의해 세워졌으며, 강력한 마법을 계승하는 왕가에 병합, 통치된 연합 왕국이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부패하여 지금은 격차와 차별에 의해 분열되어 '미덕 없는 나라'로 타락했다. 광활한 국토에는 위험한 동물과 '인간'이라 불리는 수수께끼의 괴물까지 창궐하여, 지금은 안전한 곳은 도시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소설의 한 장르로서의 대체 역사를 뜻하는 유크로니아(Uchronia)에서 따온 지명으로 보인다.[1] 명목상 3개국이 합쳐진 동군연합이지만 정치 체제를 보면 중앙정부가 되지 못한 나머지 두 나라 오세아나와 몬타리오[2]는 공국으로 지위가 하락했다. 견문록에서 나온 대로 국왕 암살 이전부터 굉장히 문제가 심한 나라로 교통과 물류는 수가 늘어나는 괴물들 때문에 망가져 가고, 국민들조차 심각한 종족 차별, 신분 차별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부정부패와 빈부 격차도 굉장히 심각하다.작중 비중은 없지만 언급을 보면 주변에 유크로니아 연합 왕국으로 침략할 만한 규모의 다른 나라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왕국이 있는 초승달 모양의 대륙(또는 큰 섬)은 본 작품에 많은 영향을 준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의 배경인 유토피아 섬의 모양을 본뜬 것으로 추측된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 본작의 세계는 다름아닌 지구이며, 용신의 유적 최심부에 신주코노미야코라는 곳이 존재하는 것을 미루어 보아 유크로니아 일대는 마그라로 인한 지각 변동을 일으킨 일본 열도 근방으로 추측된다.
2.2. 마법
魔法, Magic마법이란 마력(魔法)이라 불리는 힘을 소모해서 자연의 법칙을 초월한 현상을 일으키는 기술의 총칭이다. 생활에 도움이 될 정도의 사소한 기술부터 병사들이 전투에서 사용하는 듯한 위력적인 기술까지 활용의 폭은 매우 넓다. 단, 사람이 마법을 사용하려면 '마도기'라고 불리는 특별한 도구가 필요하다. 마도기를 소유하거나 사용하기 위해서는 국가 시험에 합격하여 면허를 얻어야 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에서 솟아나는 힘으로, 그걸 잃어버린 평범한 사람들은 마도기라는 장치가 없으면 마법을 쓸 수 없다고 한다.작중에선 사람의 몸에 마그라를 다루는 기관이 없어 마도기를 써야한다는 것이 정설로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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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계관에서 마법을 구동하는 힘인 마그라는 생물이 느끼는 불안에서 나온다. 생물이 심한 불안을 느낄 때 많은 마그라를 만들어내고, 변화를 갈망할 때 마법이 발동하는 것이다. 주인공 일행이 아키타이프를 쓰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은 원래 마도기 없이도 마법을 쓸 수 있으며, 본래 마그라를 만들어내고 다루는 기관은 사람의 심장이다.
주인공 일행처럼 본인들의 불안에 맞서 제대로 다룰 수도 있으나, 결국 선대 문명은 전쟁과 무분별한 마법의 폭주로 몰락했다.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을 흡수해 저장하는 장치(오늘날 왕홀이라 물리는 마도기)를 만들고, 개개인이 비교적 안전하게 마법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제어구인 마도기를 만들어 보급했다. 이처럼 과거의 과오에 대해 반성하고 훈계하는 사상을 설파하던 이들이 종교단체로 탈바꿈하며 오늘날의 신성교가 태어났다.
불안을 원동력으로 변화를 일으킬 의지가 있는 사람이 아키타이프를 각성할 수 있는 것과 반대로, 불안감만 품고 있을 뿐 변화를 바라는 마음이 없거나 변화를 일으킬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 불안이 계속 누적될 경우 ‘공화‘라는 현상을 일으켜 괴물처럼 변해버릴 수도 있다. 오늘날 ‘인간‘이라 부르는 괴물들은 이런 식으로 변해버린 사람들이다.
2.3. 마도기
魔道器, Igniter마도기는 마력을 마법으로 변환하는 도구를 말한다. 사람이 마법을 쓰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되지만 마도기는 보통 나라의 어려운 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사용은 고사하고 소유조차 허용되지 않는다. 게다가 평민들이 사기에는 매우 비싸 땅과 집을 얻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또한 마도기의 성능은 여러 가지이지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게임 내에서도 주인공 일행이 액세서리로 장착할 수 있는 마도기를 찾거나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마도기는 특정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지만, MP 소모가 아키타이프의 마법 사용 시 소모되는 MP의 약 두 배 가량 소모된다. 때문에 초반에만 잠깐 쓰이고 금방 버려진다.플레이어는 사람이 착용하는 액세서리 형태의 마도기만 써볼 수 있지만, 손에 들고 쓰는 지팡이 형태의 마도기도 많이 있으며(대표적으로 연합왕국 왕홀) 현실의 엔진이나 보일러같은 형태의 거치형 대형 마도기도 있다(장갑 전차 기관부 등).
일반적인 마도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한 힘을 가진 마도기를 ‘신기’라 부르기도 한다. 정확하게는 신기가 마도기의 원형이며, 시판되는 마도기는 신기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나온 조악한 모방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작중에 등장하는 신기는 네 개 뿐으로, 유크로니아 왕가의 왕홀, 무츠타리족의 성물인 용신의 창, 신성교의 성녀가 가진 지팡이, 주인공의 장갑 전차의 기관실에 설치된 장치[3]가 그것이다.[스포일러]
영어 명칭인 Igniter는 ‘점화기’란 뜻으로, 연료나 발화성 기체에 불꽃을 튕겨 화염을 만들어내는 장치를 말한다. 마그라가 연료고 마법이 화염이라면, 마도기는 마그라를 마법으로 변환시키는 장치라는 의미로 붙인 명칭인 듯 하다.
2.4. 마그라
マグラ, Magla마법의 근원이 되는 힘인 '마력'의 전문적인 호칭이다. 평소에 그다지 의식하지 않고 있지만 마그라는 자연계의 대부분의 물체에 포함되어 있다. 사람이나 동식물도 예외가 아니며, 농도가 높은 곳에서는 마그라가 결정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마법학자들의 상당수는 마그라의 정체를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입자'가 아닐까 생각하는 것 같다.
사람의 불안한 감정이 낳은 불안 입자로, 대기 중에 떠다니고 있다. 마법의 원천이며 세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마을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수집되어 왕국의 자금원으로 쓰이는 등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 마그라가 늘어나면서 각지에서 인간 등의 괴물의 출몰도 늘고 있다. 줄임말은 마그(MAG).-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 이 세계관에서 마법의 원동력인 마그라는 생물이 불안한 마음을 느낄 때 생겨난다. 때문에 마그라는 심장에서 흘러나온다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주인공과 동료들이 아키타이프에 처음 각성하는 순간 자기 심장을 뽑아내 마이크처럼 사용하는 연출이 있는데, 마그라(불안과 공포)를 만들어내는 기관인 심장을 자기 의지를 표명하는 도구로 쓰겠다는 결의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 캐릭터는 심지어 공화(마그라의 폭주로 인해 괴물로 변하는 현상)를 막기 위해, 연출이 아니라 진짜로 자기 심장을 뽑아내기도 했다.
마그라는 이처럼 위험한 물질(?)이지만 강력한 마도기를 구동하기 위해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기도 하므로[5], 연합 왕국 왕가와 신성교는 서로 독자적으로 왕국 전체에서 마그라를 포집하고 있다. 대도시에서 흔히 볼수 있는 마그라 포집장치가 그 예이며, 연합 왕국 왕의 상징인 왕홀은 초강력 마그라 포집장치이기도 하다.
작품 외적으로, 마그라는 여신전생 시리즈의 중요 개념인 마그네타이트에 상응한다. 마그네타이트는 생물이 감정의 큰 기복을 경험할 때 생성된다고 하며, 여신전생 세계관에서 악마 소환 등 여러 초자연적 현상들을 매개하거나 그 동력원이 되는 물질 또는 에너지이다. 다만 마그라는 아키타이프의 해금 등에 사람이 직접 활용하는 중요한 자원이지만, 마그네타이트는 인간이 직접 쓰는 것이 아니며 악마를 소환해 부려먹을 때만 소모된다.
게임 중 마그라가 짙은 곳에서는 화면에 마그라 부유 입자가 표시되는데, 먼지 같은 것이 공중에 둥둥 떠다녀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문제는 던전들은 모두 마그라가 충만한 곳이기 때문에 항상 마그라 입자를 보면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것.
2.5. 마그라 결정
마그라의 농도가 짙은 지역에서 장시간에 걸쳐 형성되는 마그라의 덩어리. 자연적으로 생성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적으로 형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결정의 색은 다양하다. 순도가 높은 천연 마그라 결정은 고성능 마도기 제조에 필수적이므로 보석이나 귀금속보다도 비싸다.
귀중한 천연 자원이라고 설명되어 있지만, 게임 내에서 발견하는 마그라 결정은 전부 길을 막는 장애물이거나 마물을 불러모으는 재앙 덩어리이기 때문에 발견하는 족족 때려 부숴야 한다. 특히 공화 결정(라플레시아처럼 지면에 꽃잎(?)을 펼치고 있는 붉은 마그라 결정)은 마물을 계속 내보내므로, 파밍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빨리 파괴해야 한다. 주인공이 결정을 공격하고 있는 중에도 결정이 마물들을 계속 내보내는 데다 결정 자체도 강한 공격을 하므로, 파괴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6]
2.6. 왕홀
王笏(おうしゃく), King's Staff유크로니아 왕가를 상징하는 마도기 형태의 지팡이로, 왕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세상을 바꿀 만한 엄청난 양의 마그라가 축적되어 있다. 왕의 자질을 가진 고도의 지식을 지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자만이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왕도의 라이켄 마도기 상점에도 왕홀을 본딴 마도기가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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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 일행이 공왕성에서 루이를 마주하게 된 이후 왕홀의 마그라는 국민들의 불안(바램)으로 생겨난 마그라 결정들을 축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왕홀의 강력한 마그라 에너지는 루이가 주인공을 포함한 온 인류를 공화시켜 인간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졌다. 이후 루이는 왕홀을 사용해 스스로 강력한 인간, 즉 마왕이 되어 주인공 일행을 상대하게 된다.
2.7. 각성기
覚醒器, Resonant vessel아키타이프의 열쇠. 각성기란 아키타이프의 발동으로 일어나는 변신의 전조로서 심장이 마치 마력이 통하는 동력장치처럼 변화한 것이다. 술자는 그 각성기, 즉 자신의 심장을 향해 소망이나 각오를 알리고 몸에 각성을 재촉하는 것으로, 영웅으로의 변신을 이룬다. 일설에 의하면 처음 변신을 체험한 사람은 자신을 믿고 의지하려는 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에 함께 서 있는 듯한 광경의 환상을 본다고 한다.
2.8. 아키타이프
아키타이프는 영웅의 자질이 실체화된 것이다. 아키타이프는 모든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에 간직되어 있으며, 사람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스스로의 불안을 직시함으로써 내면의 힘에 각성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마법의 진정한 정수라 할 것이다. 아키타이프가 특이한 갑옷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아키타이프가 또다른 기능, 즉 아키타이프가 방출하는 엄청난 불안으로부터 그 사용자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키타이프 사용자의 신체가 전투 중에 빛을 발하는 것은 자신의 불안을 직시함으로써 내면의 결의가 육체와 무기를 통해 솟구치는 모습이다.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사용된 아르카나의 근간이 되는 개념인 아키타이프를 게임 메카닉으로 활용한 것이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특징이다. 아키타이프는 물론 카를 융 심리학에서 주창되는 개념인 아키타입에서 빌려온 개념으로, 본작에서는 “전설의 영웅과도 같은 모습“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 모어가 언급한 ”만인이 공유하는 심상“이란 설정이 바로 아키타입의 핵심 개념이며, 여러 파티원들이 각성한 아키타이프들이 모습이 모두 동일한 것은 이를 묘사한 것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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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대량의 마그라(즉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축적하면 두 가지 결과가 일어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아키타이프의 각성, 다른 하나가 소위 ‘공화’이다. 공화가 일어날 경우 작중에서 ‘인간’이라 부르는 괴물이 되는 반면, 아키타이프에 각성한 사람은 사람의 한계를 넘어선 힘을 발휘하는 영웅이 되었다고 한다.
비르가 섬의 용신 신전에서 찾을 수 있는 벽화도 사람이 아키타이프에 각성하거나 ‘인간’으로 공화하는 두 가지 결말을 묘사하고 있다.좌측은 공화되는 모습을, 우측은 아키타이프를 각성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페르소나 시리즈에 등장하는 페르소나의 개념은 원래 아키타이프에서 유래한 것이다. 페르소나는 “타인에게 보여주는 가면”이자 “자아를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갑옷”이란 설정이지만, 대부분의(즉 와일드를 제외한) 페르소나는 신화에 나오는 신이나 전설적인 영웅의 형태와 이름을 갖고 있으며 이는 인류가 무의식중에 공유하는 공통된 심상에서 유래한 것이다. 즉 카를 융이 말한 아키타이프인 것이다. 페르소나 3의 주인공이 온갖 잡귀들을 페르소나라며 활용하게 되면서 그 원형이 상당히 희석되었지만, 원래 페르소나 사용자들이 각성하는 페르소나는 당사자가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가장 잘 반영하는 아키타이프였다. 페르소나 3 이후에도 소위 와일드 능력자(즉 주인공) 이외의 페르소나 구사자들은 여전히 아키타이프에 가까운 페르소나를 사용한다.[7]
아키타이프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페르소나와 달리 구사자 자신이란 차이가 있다. 페르소나는 구사자가 불러내면 튀어나와 스킬을 시전한 뒤 곧바로 사라지는 일종의 스탠드지만, 메타포의 아키타이프 구사자는 스킬을 사용하는 순간 신체가 아키타이프로 변화한다. 이 부분은 옛날 ATLUS 게임인 DIGITAL DEVIL SAGA 아바탈 튜너에 등장하는 아바탈 튜너들의 오마주인 듯 하다.
2.9. 환상
幻想, Fantasies유크로니아의 소설 등에 나오는 환상 속의 세계는 하나의 종족만이 존재하며, 태생에 따른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법은 필요 없고, 오직 교육과 노동을 통해 거대한 도시를 구축했다. 하늘을 찌르는 유리탑, 어둠이 없는 안전한 밤, 길을 오가는 자동차가 있는, 모두가 평등한 세계다.
우연일 수도 있으나, 미하엘 엔데의 고전 <끝없는 이야기>에는 환상을 현실화시키는 책이 등장하며 그 책에서 묘사되는 세계의 이름이 ‘환상계’(Fantastica)다. 끝없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바스티안은 창백하고 허약한 소년이지만, 이 책을 통해 환상계로 건너가며 강인하고 피부가 구릿빛인 모습으로 자신을 변모시키는데, 메타포에도 이와 유사한 전개가 등장한다.
2.10. 안석
顔石, Face Stones안석은 왕의 마법의 발동과 동시에 왕국 각지에 출현한 큰 바위다. 안석의 표면에는 말 그대로 왕의 후보로 지지받는 자들의 얼굴이 드러나 있는데, 인기의 변동에 따라 나날이 형태가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왕위 다툼의 순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얼굴이 크게 떠오르기 때문에 대중들이 현재 상황을 알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2.11. 신성교
惺教[8][9], the Sanctist religion신성교는 왕국 전역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어 있는 가르침이다. 이제는 한 종교일 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문화와 생활 습관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천지창조를 맡은 신을 섬기는 일신교로, 코줄라라는 기도의 말을 외우고 위대한 신에게 한마음으로 기도하면 구원받는다는 것이 대략적인 교의다. 죽은 왕에 의해 국교로 제정된 후에는 정치와도 깊이 관련되어 지금은 나라의 정치를 담당하고 있는 것은 왕궁이 아니라 신성교라는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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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그라의 폭주로 인간 문명이 멸망한 후, 살아남은 사람들 중 ‘마법의 무분별한 사용을 금하고 절제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철학을 신봉하던 사람들의 모임이 점차 규모가 커지며 신성교라는 종교가 되었다. 신성교의 교리 중 ‘사람은 모두 죄인이다’라는 것은 관점에 따라서는 사실이다(이전 세계를 멸망시킨 것은 사람들이 마법을 남용했기 때문이므로). 오늘날에도 신성교는 마그라의 관리와 마법의 통제를 위해 노력하는 조직이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도시에는 마그라 포집기를 설치하거나 마그라 환전상을 동원해서 집단 수준에서의 마그라 폭주를 예방하고, 마그라 제어기인 마도기의 보급을 독려해 개인 레벨에서의 마그라 폭주를 막는 등 상당히 테크니컬한 종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성교는 연합 왕국의 국군과는 별개로 승병군을 보유하고 있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정예병들이며 신앙심으로 뭉쳐 강하다고 한다. 승병군의 단장은 오비스 기도.
왕도 그랑트래드에 위치한 신성교의 총본산 레갈리스 대성당은 거대한 건축물로 왕궁에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성교의 지배력이 가장 강한 도시는 알타베리이며, 주민의 대부분이 신자인데다 주둔군인 산악병단은 승병들로 조직되어 있다.
2.12. 공시인
公示人, Eccentric Crier공시인은 신성교의 가르침을 백성에게 전하는 공보관이다. 문맹률이 높지 않은 시민층을 향해 나라의 홍보나 중요한 생활의 소식 등을 입으로 널리 알리고 주지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각 도시의 거리에서는 특별한 행사 등이 없어도 공시인이 백성을 향해 연설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왕권경기대회같은 것이 열리면서 공시인의 역할도 조금 달라질지도 모른다.
3. 종족
오늘날 유크로니아 연합왕국이라 불리는 지역에 사는 여러 지성 종족들 중 ‘사람‘으로 인정되는 것은 도합 9개다. 고블룬, 인간 등은 지성이 있어도 괴물 취급이다. 요정(fairy)은 지성이 있으며 괴물 취급은 아니지만 사람으로 치지는 않으며 신기한 마법 생물 정도로 간주된다.아홉 종족들은 이종족끼리도 자손을 가질 수 있다.[10] 그러나 이종간에 태어난 혼혈아는 천민 취급받으며 인식이 나쁘다고 한다. 사살상 생물학적으로는 같은 종인데도, 종족끼리는 굉장히 감정이 안 좋고 심각한 차별 의식이 나라 전체에 퍼져 있다. 이게 국왕 급사 이상으로 유크로니아 연합왕국을 좀먹고 있다.
각 종족은 서양 판타지 풍의 명칭을 갖고 있는데, 엘다족을 제외하고 대부분 말장난이라는 추측과 주장이 있다.
- 클레마르: 재플리시인 크레마(클레이머_Claimer). 빈번히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
- 루상트: 프랑스어의 르상티망(Ressentiment), 시기와 불만 등의 부정적 감정.
- 이슈키아: 일본어의 이시키(意識), 의식.
- 로그: 일본어의 로가이(老害), 우리말의 틀딱에 상응하는 멸칭.
- 니디아: 영어의 니디(Needy), 잡다한 요구가 많은 성가신 사람을 지칭하는 형용사. 우리말 속어 중 “징징“에 상응한다.
- 파리퍼스: 재플리시인 파리피(パリピ), 즉 파티 피플. 향락주의자를 의미. 또는 수인의 표현 중 하나인 퍼리.
- 유지프: 우유부단의 일본어 발음인 유우주푸단.
- 무츠타리: 과묵하다는 뜻의 일본어인 무츠리(むっつり).
- 엘다: 말장난이 아니며, 연장자라는 뜻의 영어인 엘더(elder)에서 유래.
일단은 한 나라 안에서 살아가지만, 종족들마다 문화가 다 다르다. 이 점은 장례 방식에서 선명히 드러난다.
3.1. 클레마르족
クレマール族, Clemar Tribe머리 양쪽에 특유의 '뿔'이 있는 종족. 체격이나 신체 능력은 평균적. 왕가를 비롯해 왕궁의 요직, 주요 인사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왕국의 중심 종족으로 여겨진다. 그들 자신도 그렇다는 감각을 무의식적으로 내면에 가지고 있다.
유크로니아 왕국의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종족이다. 뿔의 모양은 개개인마다 형태와 자라는 방향이 조금씩 다른 점을 제외하면 소의 뿔과 비슷하게 생겼다. 대표적으로 국왕과 루이, 스트롤, 배틀린 등이 있다. 뿔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엘다족과 외형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스포일러2]3.2. 루상트족
ルサント族, Roussainte Tribe길게 튀어나온 '귀'를 가진 종족. 체격과 신체 능력이 뛰어나 군인이 많고, 군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사람도 많다. 승패에 집착하여 매사에 우열을 정하려고 한다. 호전적인 기질을 가진 사람도 적지 않다.
엘프를 떠올리게 하는 기다란 뾰족귀를 가진 종족. 양쪽 귀 끝에는 머리색과는 별개로 공통적으로 귀 끝에 검은 털을 가지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신체적으로 좀 더 크고 튼튼한 편이다.[12] 그 외에도 다른 종족들에 비해 추위에 강해, 특히 몬타리오 공국령의 고지대에 많이 산다.[13]대표적으로 휠켄베르크와 바든, 루돌프, 기도, 글로델 등이 있다.
3.3. 이슈키아족
イシュキア族, Ishkia Tribe몸 곳곳에 우아한 '날개'를 가지고 있는 종족. 다른 종족보다 지능이 뛰어나기에 많은 사람들이 학자나 성직자 등 지적 노동에서 높은 지위에 올라, 부자인 사람도 적지 않다. 외모도 뛰어나 동경을 받기도 하는 종족이지만, 남을 업신여기는 언행을 하는 사람도 있어 그와 비슷한 정도의 혐오도 받고 있다.
등에 두 쌍의 날개가 돋아 있는 종족. 그러나 실제로는 새처럼 뼈와 피부가 있는 진짜 날개가 아닌 깃털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약간 움직일 수는 있어도 비행 능력은 없다고 한다. 돌로 된 산에 수많은 구멍을 뚫어 공동주택 비슷하게 만들어놓고 여럿이 모여 사는 경우가 많은 듯 하며, 세상사에 관심은 많지만 직접 관여하는 것은 싫어한다고 한다.이외에도 공통적으로 이목구비가 안와상융기와 콧등이 이어진 듯한 형태(T자형)로 되어 있으며, 속눈썹의 형태가 독특하다. 피부색 역시 파리퍼스족을 제외하면 로그족 이상으로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뉴러스와 렐라, 밀로 등이 있다. 여담으로 작중 세계관에서는 이슈키아족이 다른 종족보다 미모가 뛰어나다는 설정이 있는지 외모지상주의를 실천하는(...) 밀로를 비롯해 뉴러스는 젊은 시절의 자신의 외모를 자랑하기도 했으며, 렐라 역시 미인이다.
3.4. 로그족
ローグ族, Rhoag Tribe수명이 긴 종족. 개중에는 다른 종족의 평균 수명의 2배를 사는 사람도 있다. 노화의 특징이 독특하여, 중장년기와 노년기가 생애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길다. 전통적인 연공서열 직책에서는 결과적으로 로그족이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경우도 많다. 지식이나 의사를 계승하는 것에 높은 가치를 가지는 문화를 지녔다.
장수한다는 특성을 제외하면 외형적으로는 엘다족과 비슷해 보이지만, 은백색의 머리카락과 체모에 피부색의 경우 밝고 어두움과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다소 창백한 편이며, 귓바퀴 끝이 약간 뾰족하다는 차이가 있다.[14] 그리고 얼굴 및 신체에 그려 넣는 로그족 특유의 전통 문양 등이 이들 종족의 상징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그라이어스, 포든, 비르기타 등이 있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언급되지는 않을 뿐 대체적으로 클레마르족이나 루상트족보다 미형이다.3.5. 니디아족
ニディア族, Nidia Tribe큰 눈과, 그 눈의 색이 특징적인 종족. 특별히 뛰어난 점은 없지만, 사교적이고 인심을 사로잡는 일에 뒤어난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기질은 다른 한편으로 '믿을 수 없다', '이상한 사람이다' 같이 나쁘게 취급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흰자위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동자가 커다랗고 반짝이는 종족. 왕국의 유명 가희인 주나처럼 인기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알론조처럼 사기꾼 취급을 받는 등 신뢰를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의외로 많은 것이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 종족이기도 하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주나를 통해 이들의 또다른 신체적 특징이 밝혀지는데, 이들은 원래 난쟁이만큼 작고 귀여운 신체를 가진 종족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극중 본모습을 들킨 적이 있는 니디아족은 주나 뿐인데, 유지프족보다도 작다. 모어의 고양이인 플래토와 키가 비슷할 정도.
주나의 말에 따르면 다른 종족들의 거의 이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니디아족으로 태어나면 성장기 때 부모와 니디아족 어른들이 신체를 평범한 성인 체형으로 변신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고 한다. 거짓말로 먹고 사는 알론조 역시 인연 커뮤를 최대로 올린 후 만났을 때 이 사실을 이야기해 준다.[15]
3.6. 파리퍼스족
パリパス族, Paripus Tribe짐승 같은 '귀와 꼬리'를 가지고 있는 종족. 신체 능력이 뛰어나지만 감성도 신체적으로, 좋든 나쁘든 향락적이다. 잔치와 떠들석한 것을 좋아하고 세세한 것을 신경쓰지 않는 쾌활함은 장점이지만, 깊은 사색을 꺼려 생각이 짧다는 단점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정치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다른 종족으로부터 뭔가 업신여김을 받고 있다.
동물적인 특성 덕분에 신체 능력이 다른 종족과 달리 다양하고 뛰어난 면모가 있다.[16] 왕국에서는 클레마르족처럼 인구가 많음에도 주요 종족 중에서 멸시를 받고 있으며 주로 하층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는 직업조차 갖지 못해 거지로 살거나 좀도둑이나 강도짓을 일삼는 이들도 흔히 보인다.[17] 대표적으로 바질리오와 카테리나, 파비안느 등이 있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같은 파리퍼스족이라도 동물 외형이 서로 다른 가진 파리퍼스족 남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가 어떤 동물 외형이 된다는 설정이 나오지 않았다.파리퍼스 족의 장례는 노래와 함께 떠들석하게 고인을 떠나보내는 식이라고 한다.
3.7. 유지프족
ユージフ族, Eugief Tribe박쥐 같은 '날개와 귀'를 가지고 있는 종족. 다른 인간 종족과 다른 용모, 능력으로 기분 나쁘다며 차별을 받고 있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유하다고 할 수 없는 생활을 하고 있어 종족적인 지위는 낮다. 대체로 온후하며, 협조성을 중시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항상 타인을 걱정하느라 망설이는 등, 큰 결단을 내리는 것을 어려워 한다.
하늘다람쥐, 박쥐의 외형과 특성을 가진 종족으로, 하늘다람쥐 이상으로 눈과 귀가 굉장히 커다랗다.[18] 팔에 달린 날개막은 활공만이 가능하며, 작은 체형 때문에 러셀처럼 굉장히 늙은 유지프족이 아니면 중년 남성인 하이자메조차 술집에서 어린아이 취급을 받고 문전박대 당하기도 할 정도로 나이를 구별하기 어려운 듯 하다. 파리퍼스족들 이상으로 멸시를 받는 종족 특성 탓에 하이자메의 고향 마을처럼 폐쇄적인 공동체 생활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19] 이 탓에 유지프족은 외부에 대한 심한 배척성, 그들만의 커뮤니티에서 나간 이들에 대한 극심한 모멸 등, 작은 사회의 문제점도 극심한 편이다.유지프 족의 장례는 화장 후 뼈단지를 알맞다고 생각하는 곳에 묻는 식이다.
3.8. 무츠타리족
ムツタリ族, Mustari Tribe이마에 '제3의 눈'을 가지고 있는 종족. 독특한 가면과 민족 의상 때문에 기피받고 있다. 신성교와는 다른 종교에 귀의하고 있어서 본토에서는 '이교도'로 박해받는 경우가 많고, 어딘가 수수께끼가 깊다.
주로 투구, 항아리, 바구니 등의 헬멧 형태를 한 가면을 착용하고 다니며, 대부분 신성교를 믿지 않고 토착 신앙을 따르기 때문에 소수만이 왕국 내 도시에 거주하며 대부분 비르가 섬에 주로 모여 살고 있다. 무츠타리족의 이마에 있는 눈은 마그라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하며, 개개인마다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르다고 한다. 유파처럼 마그라를 완벽히 감지할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은 듯하다. 대표적으로 유파와 그녀의 오빠인 에딘이 있다. 제 3의 눈은 어디까지나 마그라의 시각화만 감지하며 의식하지 않으면 평소에는 반쯤 감긴 형태에 두 눈을 깜빡이거나 시선 처리 등을 함께 따르지 않는다고 한다. 예외적으로 유파처럼 마그라를 완벽하게 감지하는 경우 웃거나 눈을 감을 때 같이 눈꺼풀이 닫히는 것으로 보인다.[20]무츠타리의 가면은 일본 보화종의 허무승들이 쓰는 텐가이(헬멧형 삿갓)를 연상시키는데, 허무승들은 여행하거나 탁발하러 다닐 때만 텐가이를 쓰지만 무츠타리는 자기 집 밖에서는 항상 가면을 쓰고 지낸다.
무츠타리 족의 장례는 비르가 섬 근처의 묘지섬에서 야생동물들에게 시체를 내주는 식이다.
3.9. 엘다족
エルダ族, Elda Tribe뿔이나 긴 귀 같은 고유 특징이 없는 데다가, 다른 종족에 비해 수가 매우 적다. 만날 기회도 거의 없는 그들에게 진지하게 관심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대도시가 아닌 곳에서는 실존하지 않는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 나쁘다며 차별이나 편견의 대상이 된다.
열등종으로 기피받는 9번째 소수 종족. 주인공의 종족으로, 주인공이 검을 타고 다니는 마법을 보고 '엘다족'은 검을 타고 다니는 거냐며 놀라하는 것을 보면 종족 특유의 마법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 원래의 이름은 인간(人間). 즉 현재의 여덟 종족으로 분화되지 않고 생존한 구 인류들의 후손이다. 엘다(Elder)란 고대어로 '옛 사람'을 뜻하는 단어일 뿐이며 먼 옛날 그들을 처음 찾아온 외부인에게 거짓으로 내세운 이름에 불과했으나, 여덟 종족이 자리잡은 이 세계에서는 이미 '인간'이라는 단어는 세상에 들끓는 괴물을 가리키고 있었기에 엘다족이라는 가짜 이름이 그대로 그들을 부르는 호칭이 되었던 것이었다. 다시 말해 여덟 종족은 전부 엘다족의 후손인 셈. 구세계 인류의 멸망 전쟁 이후 전투를 위한 변화나 환경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마그라 탓에 몇백년만에 종족 분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분화되지 않고 구 인류의 모습을 간직한 모습이 엘다족, 즉 인간이며 현재 '인간'이라 불리는 괴물은 폭주한 마법으로 공화한 구 인류와 그것이 번식해 나타난 존재들이다.
3.10. 요정
妖精, fairy엘다족만큼이나 희귀한 종족. 굉장히 작은 몸집에 잠자리와 비슷한 네 쌍의 날개를 지니고 있다. 각 날개는 방향 제어 외에는 날갯짓 자체가 요정의 비행과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나이를 먹어도 외형이 변화하지 않으며, 주로 자신의 감각을 통해 살아간다고 한다. 루상트족만큼은 아니지만 귀가 길며, 작중에는 여성형만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대 수명이 굉장히 길면서도 외형적으로 노화를 겪지 않고 젊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자신의 목적이 없어지면 저절로 소멸한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갈리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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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의 정체는 마법 생명체 자체라고 한다. 구 인류가 살던 시절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보이며 인류가 마법을 발견하면서부터 존재가 나타났다고 한다. 드래곤 사냥에서 등장하는 요정 아그리카는 유트로니아 연합 왕국 건립 이전부터 살던 개체로, 초대 왕인 유트로다이우스 1세가 여행을 다니던 시절의 동료이기도 했다.
3.11. 고블룬
ゴボルン, Goborn소귀(小鬼)라고 불리는 아인종. 괴물 취급을 받고 있으며, 어디에든 있는 듯하다. 검이나 활로 무장하기도 하고 마법을 쓰기도 한다. 상대가 지팡이류의 무기를 들고 있으면 발광하여 위협적으로 행동한다고 언급된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도 매지션이나 힐러 등과 같은 지팡이 무기를 든 아키타이프를 편성한 채 이들을 만나면 전체 연속 공격 등의 위협적인 공격을 가하므로, 가능하면 검과 활 등의 무기를 든 아키타이프들로만 편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3.12. 드래곤
왕국에서 가장 위협적인 생물로 여겨지고 있는 존재들이다. 토벌 자체를 성공한 이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현상금으로조차 걸리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왕국 내에서는 '드래곤을 토벌한다'는 '거의 불가능한 것에 도전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속담이 되었다.-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 용신의 유적 심층부에서 유파를 통해 밝혀진 이들의 정체는 바로 인간이 자연에 품은 불안이 마그라 결정체가 되고 마그라들이 모여 실체화된 생명체였다.
작중 시련을 위해 탑에 출현하는 용을 삼룡이라 부르며 본래는 여기에 비르가 섬의 용신 에트와 얼음 계곡의 용신 소그네를 합쳐 오색룡이라 부르던 것으로 추정된다. 언급을 보면 멸망 전쟁에서 나타난 드래곤들인 것으로 보인다.
소그네와 에트는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이 있지만, 탑의 시련에 나오는 세 용들은 그런 이름이 없고 ‘문명을 집어삼키는 자’, ‘별의 독을 먹어치우는 자‘, ‘작열을 먹어치우는 자‘ 등의 명칭이 붙어 있다.
이 삼룡을 무찌르는 시련을 극복하면, 왕홀과 한 쌍이 되는 검에 사역된 최강의 드래곤과 맞붙을 수 있다. 이 드래곤은 거대한 용의 형태가 아니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드래곤들은 사람들이 상상한 가장 강하고 두려운 존재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라 하니 그 시점에서 가장 강하다고 생각되는, 즉 삼룡들을 무찌른 존재의 모습을 띈 것으로 추측된다.
3.13. 인간
자세한 내용은 인간(메타포: 리판타지오) 문서 참고하십시오.4. 지역 및 시설
4.1. 장갑 전차
鎧戦車(がいせんしゃ), Gauntlet runner
위험한 황무지를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 마그라의 동력으로 주행하는 차량. 마을 밖은 괴물이나 마법적인 현상으로 넘쳐나고 있어 도보나 경무장의 마차로 이동은 상당히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에, 많은 물자를 운반하고 자연을 개척하려면 무장과 견고함을 겸비한 특별한 탈것이 필요하다. 마차와 달리 평지만 다니기만 하면 안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장갑 전차의 대부분은 바퀴가 아닌 '다리'로 가는 형식인 것이 많다.
주인공 일행의 주요 이동 수단이며, 주인공들이 타고 있는 장갑 전차와 다른 디자인의 장갑 전차들도 보인다. 주인공들의 장갑 전차의 앞에 걸려있는 깃발에 써있는 글자는 에스페란토어로 빠르다는 뜻의 Rapida. 주인공 일행이 타고 있는 장갑 전차의 마그라 덩어리는 심장처럼 박동하며 주변으로 마그라 에너지를 공급한다.장갑 전차의 디자인은 생명체와 기계가 결합된 듯한 기괴한 형태로 되어 있는데, 모든 장갑 전차는 뭔가 큰 동물의 몸에서 머리를 떼어내고 선체와 조종실을 붙인 듯한 형태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로 동물의 몸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그 형태를 본떠 설계된 것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장갑 전차는 동물형 동체에서 뻗어나온 긴 꼬리와 두 다리가 있지만, 루이의 칼라드리우스는 다리가 넷이다.
“전차”라는 이름과 달리 뉴러스의 장갑 전차는 무장이 거의 없지만(아예 없는 건 아니다), 다른 장갑 전차들 중에는 거대한 주포가 달린 것도 있어 이름값을 한다.
4.2. 소설가의 서재 아카데미아
小説家の書斎 アカデメイア, Akademia아키타이프에 관한 지식을 저술한 책이며, 현재는 금서가 되어 있는 책, 별의 운항을 재현한 도구 등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로 채워져 있는 방. 모어에게 있어서는 유폐의 방이기도 하지만 지식의 전당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모어로부터 아키타이프의 이수(履修), 기술 계승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다.4.3. 왕도 그랑트라드
王都 グラン・トラド, Grandtrad유크로니아 연합왕국의 국왕이 사는 왕궁과 신성교의 본부인 레갈리스 성당이 있는 도시로, 연합왕국의 수도이다.
성문에서 이어지는 대로에는 왕국군 모병소, 신성교 교회, 마도기 상점 등의 시설이 있고, 대성당 앞 광장에는 노점이 즐비한 시장이 있다.
이런 번화가에서 벗어나면 교수대와 빈민굴이 있는 그늘 거리라는 슬럼이 있어 왕도 내 국민들의 빈부격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주인공 일행의 본거지인 벌꿀의 속삭임 여관도 그늘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4.4. 해양도시 브라이하벤
海洋都市ブライハーヴェン, Brilehaven왕권 경기회의 첫 과제인 목 품평회가 열리는 도시. 활기가 넘치는 항구다.
막강한 해군력을 자랑하던 국가로, 그랑트라드가 통일 전쟁 당시 힘으로 꺾지 못해 악천후를 이용한 기습작전으로 겨우 복속시켰다고 한다. 때문에 공국이 된 아직도 자존심이 강하며 해군의 비중이 여전히 크다. 도시 구역들이 수로로 나뉘어 있으며, 이 수로를 오가는 곤돌라풍의 작은 보트가 대중교통이며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수로에 다리가 놓여있지 않아 이걸 타지 않고 걸어서 도시를 전부 둘러볼 방법은 없다.
상업 지구(바자)는 메인 스토리와 무관한 지역인데다 뱃사공에게 데려다 달라고 말하지 않으면 갈 일이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한 번도 안 가보고 엔딩을 볼 수도 있다. 이 경우 사이드 퀘스트 두 개를 놓치게 된다.
브라이하벤의 최대 명물은 거대한 투기장으로, 괴물이나 범죄자들을 잡아다놓고 도전자들과 싸움을 붙이는 실전 경기를 우천 시를 제외하고 낮과 밤 매일 2회 개최한다. 주인공도 참여해볼 수 있으며, 승리하면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4.5. 비르가 섬
ビルガ島, Virga Island비르가는 유크로니아 왕국인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미개”란 의미이다. 이 섬에 사는 무츠타리족 토착민들은 그냥 ‘섬’이라 부른다.
섬을 둘러싼 바다의 복잡한 해류와 바다괴물들 때문에 배로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하며, 주인공 일행도 특별하게 개조된 장갑 전차를 타고 힘들게 찾아왔다. 무츠타리족이 사는 본섬에는 큰 마을이 있으며, 주변의 섬에는 용신 신앙의 신전인 유적과 맹신의 탑 등의 던전들이 있다. 특히 용신의 신전은 이 게임에서 손꼽히는 대형 던전으로, 강한 몹이 많이 서식하며 다양한 기믹이 있어 공략에 시간이 좀 걸린다.
비르가 섬 인근은 40도가 넘는 폭염이 일상적인 열대 기후가 특징이며, 너무 더워 장갑 전차 이동 중에 갑판에 나갈 수 없는 날도 있을 정도다. 폭염 중에 던전을 공략할 경우 적의 약점을 찔러도 프레스 턴 보너스가 안 나오니 주의. 그 대신 경험치 보너스가 있다.
4.6. 공왕성
恐王星, Tyrant's star게임의 최종 스테이지. “별“이라고는 하지만 진짜 외계 행성은 아니며, 높은 하늘에 떠있는 공중섬에 가깝다.
뉴러스의 장갑전차를 강화해 힘들게 도착할 수는 있지만, 도착한 후에는 보스를 잡을 때까지 다른 지역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기본적인 장비와 소모품은 뉴러스가 판매하지만, 장비 식별이나 정화는 못 하니 미리 해두자. 요리도 못 만드니 원하는 요리가 있으면 미리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막바지 레벨업과 돈/MAG 파밍의 명당으로, 잡몹들을 아낌없이 퍼주니 원하는 만큼 스펙을 올린 후 하위 인간 보스들을 만나러 가면 된다. 시간 제한도 경과도 없으며 언제든 장갑 전차로 돌아와 휴식할 수 있다. 공화 결정도 계속 리젠되니 부담 없이 깨부숴서 아키타이프 레벨템을 먹으면 된다.[21] 캐릭터 레벨은 다음 회차로 계승되지 않지만 돈, MAG, 아이템은 모두 계승되니 원하는 만큼 벌어두자. 전송 플랫폼을 통해 도달하는 지역에 있는 하위 보스들을 해치우면 최종보스가 약화되고 각 아키타이프용으로 좋은 무기를 얻을 수 있다. 참고로 하위 인간 보스들을 그냥 두고 최종보스를 만나러 가면 특별한 최종 보스전을 할 수 있다.[22]
4.7. 비공 전차 칼라드리우스
飛空戦車カラドリウス, Skyrunner Charadrius원래는 왕국 전용 장갑 전차였으나 루이가 차지하여 사용하고 있다. 크기가 다른 장갑 전차보다 거대하며 비행하는 장갑 전차인 만큼 마그라 소비가 엄청나다고 언급된다. 날개가 달린 비행기나 부력을 이용한 비행선이 아니라, 그냥 마그라를 퍼부어 부유 마력을 생성해 억지로 뜨게 만든 거대 전차다. 때문에 뉴러스는 "그딴 건 비행이 아니다"라고 콧방귀뀐다.
다른 스토리 던전들과 전혀 다른 진행방식이 특징으로, 전반부는 들키지 않고 통과해야 하는 잠입 액션과 중간 보스전 위주이고 후반부는 주인공의 마법검 스케이트보드 점프 액션이다. 잠입 중에는 적과 싸워 쓰러뜨리는 게 아니라 들키지 않는 게 목적이며,[23] 뒤에서 접근해 기절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투는 열쇠를 얻기 위해 몇몇 중간보스들을 해치우는 부분 뿐이다.
여담으로 칼라드리우스 블레이즈라는 게임도 있는데, 이 비공 전차와는 무관하다. 애당초 칼라드리우스는 새의 일종이다(물떼새). 조그맣고 얌전한 새인데 왜 그 이름을 따왔는지는 게임 후반부에 밝혀진다.[스포일러3]
4.8. 콜레로디오 절벽
コレロディオの絶壁, Colerodio Cliff4.9. 레갈리스 대성당
レガリス大聖堂, Regalith grand cathedral묘지를 통해 들어가게 되며, 내부에는 언데드 천지다. 해골 타입 언데드는 성속성 및 타격에 약하며, 좀비 타입 언데드는 성속성에 약하다. 대성당에 들어가기 전 마리아와 대화하면 치료사 아키타이프를 해금하게 되는데, 힐러를 통해 언데드 적들의 약점인 빛 속성 마법인 한마를 사용하면 전투가 수월해진다. 또한 던전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카테리나에게서 격투가 아키타이프를 해금하게 된 이후 몽크의 타격 공격 및 진테제에서 빛 속성 공격 스킬이 도움이 된다.
중간에 언데드가 가득한 방을 정리하면 안에 있던 사제가 상자 열쇠를 주는데, 그 상자 안에는 보물이 있는 게 아니라 거대 동상을 작동시키는 목걸이가 들어있고 그 동상을 작동시켜 진짜 보물상자가 있는 곳으로 가는 통로를 만드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두 팔을 모아 기도하는 동상의 두 팔 위로 건너가는 방식. 보상은 보라색 등급 방어복이다.
묘지에는 조르바를 격퇴한 후 하이자메가 동료가 된 직후부터 7월 말까지 한 번 더 올 수 있다. 퀘스트는 두 가지로, 귀족의 목걸이 찾기와 언데드 두개골 모으기다. 조르바 때문에 들어갔을 때와는 다른 길을 통해 다니게 되니 그때 회수하지 못했던 아이템과 보물상자를 전부 얻을 수 다. 물리 무효인 슬라임형 적들이 등장하니 화염 마법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나오는 귀족 해골 언데드는 특이하게도 빛 속성이 아니라 어둠 속성이 약점이니 주의. 또한 타격 속성 약점이므로 물리 공격도 추천.
4.10. 노르드 폐광산
ノルド廃鉱山, Nord mines왕도에서 가까워 인기있던 광산이었으나 신성교가 폐광을 지시해 문을 닫았다. 지금 남아있는 광부들은 무허가 채굴자들이다.
극초반 던전이므로 튜토리얼에 가깝다. 체험판에서 이 곳에서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적들도 별것 없지만 출구 부근에 드래곤이 자고 있는데, 폐광산을 나오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이다. 해당 시점에서 강적인 것은 맞지만 그럭저럭 이길 수 있는 정도로 맞춰져 있으니 원한다면 도전해보자. 이름은 화룡 마우나로 레벨은 12이다. 이름처럼 화염 공격을 하는 드래곤이고 빙결 속성이 약점이다. 참고로 시커는 화염에 약하니 매지션으로 바꿔 빙결 공격을 퍼붓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이 시점에서 회복 스킬은 시커의 회복 마법인 '디'밖에 없으니, 시커를 뺀다면 상인이 파는 힐링 아이템을 넉넉히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1] U-chronia는 유토피아(u-topia, 실존하지 않는 땅)와 마찬가지로 실존하지 않은 시대라는 뜻인데, 메타포의 유크로니아는 Eu-chronia, 즉 ‘이것이야말로 진짜인 시대’라는 의미를 갖는 단어다. 즉 게임 내의 세계가 진짜이며 플레이어가 사는 현실이 (게임 속 사람들에게는) 허구임을 암시하는 듯 하다. Uchronia와 발음은 동일하지만 정반대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는 명칭을 쓴 셈.[2] 루돌프의 고국. 루돌프의 가문도 나라가 유크로니아에 병합된 이후 지방의 말단 하급 귀족으로 추락했다.[3] 순간이동 기능이 있는데, 마지막에 보인 능력을 보면 그 외에도 다른 힘이 있는 듯 하다.[스포일러] 주인공이 지니고 있던 환상 소설 역시 신기의 일종이다.[5] 장갑 전차의 동력원도 마그라이다.[6] 가장 쉬운 방법은 포병이나 광대같은 원거리 공격 아키타이프로 멀리서 쏴서 부수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적의 공격을 받아도 턴제 배틀로 강제 전환되지 않는 파이터 계열이 수월하다.[7] 페르소나 2 및 페르소나 3(주인공 제외)의 페르소나 구사자들은 주로 그리스 신화의 신이나 영웅들을 아키타입화한 페르소나를 각성했고, 페르소나 1 및 페르소나 4(주인공 제외)의 페르소나 구사자들은 동양과 일본의 신/영웅들을 아키타입화한 페르소나를 각성했다. 페르소나 5의 경우 동료들의 페르소나는 영웅적인 실존 인물이나 창작물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으며 인류의 집단적 무의식 내에서 어떠한 정형이 확립된 캐릭터라면 실존 인물이건, 소설의 등장인물이건 간에 아키타입으로 간주할 수 있다(예를 들어 조로(“정의의 사도”)나 이시카와 고에몽(“대도”)). 이는 페르소나 1에서도 이미 등장한 바 있는데, 난죠 케이의 후반 페르소나는 그가 존경하는 실제 인물이었다(그를 키워준 집사였던 야마오카).[8] 일본어의 '惺敎(세이쿄우 せいきょう)'를 한국어 한자 음독으로 직역하면 성교와 동음이의어가 되므로 ‘신성교‘로 의역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일본어로 성교(性交)는 세이코우 せいこう로 발음이 달라 구분이 된다.[9] 특이하게 신성할 성(聖)이 아닌 깨달을 성(惺)을 사용했는데, 해당 한자는 일본에서도 인명에나 가끔 사용되는 상당히 희귀한 한자이다.[10] 때문에 우리 기준으로는 이들은 별개 종족이 아니라 인종(race)이며 동일 종(species)인 셈이다.[스포일러2] 루이의 정체는 엘다족으로 밝혀지는데 가짜 뿔 장식을 달고 정체를 숨기고 있다 국왕의 영체 앞에서 가짜 뿔을 벗어던지며 진실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엘다족 중에서도 루이처럼 가짜 뿔을 달고 클레마르족으로 위장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12] 신장이나 근골격이 좀 더 발달한 것은 휠켄베르크와 바든, 루돌프, 기도 등에서 볼 수 있으며, 글로델이나 NPC로 나오는 루상트족 시민들을 보면 오히려 다른 종족과 체형이 비슷하다거나 오히려 약골 또는 비만 체형 등의 경우도 꽤나 존재한다.[13] 그 외에 판타지 세계관의 엘프의 특징인 젊은 외모로 장수한다는 설정은 다른 종족보다 좀 더 오래 산다는 로그족이 가져갔고, 미모 역시 다른 종족보다 뛰어나다는 특징은 없고 귀 끝에 검은 털이 있는 점만 빼면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하일리아인과 비슷하다.[14] 전반적으로 루상트족이 일본 서브컬쳐 속 엘프정도라면 로그족은 반지의 제왕 영화판 엘프정도이다.[15] 알론조는 인연 커뮤 최대 레벨 직전에 악덕 지주에게 자신의 목숨을 댓가로 브라이하벤에서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지주 대신 범죄행각을 뒤집어쓰고 죽임을 당했는데, 나중에 멀쩡히 살아 있음이 밝혀진다. 그가 죽음을 위장하고 본래의 난쟁이 모습으로 변한 뒤 빠져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16] 루상트족에서도 한 덩치하는 바든만큼이나 큰 키와 체형을 가진 바질리오와 그보다도 덩치가 큰 파리퍼스족 NPC들도 등장한다.[17] 게임이 시작하고 바로 얼마 후에 처음으로 들른 도시에서 파리퍼스족의 취급을 알 수 있는데, 무려 본인이 결백하다고 절규하는데도 일방적으로 도둑으로 단정지으며 교수대에 목을 매다는 것이 이 게임에서 처음으로 파리퍼스족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심지어 이 장면은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18] 하늘다람쥐와 근연종인 날다람쥐나 종은 다르지만 비슷한 외형을 슈가글라이더처럼 수렴진화한 것으로 보인다.[19] 이를 반영하듯이 하이자메의 고향 마을에 있는 유지프족들은 마치 메이지 시대 이전의 전통적인 일본식 의상과 주거 문화 등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20] 클레마르족, 무츠타리족 혼혈인 조르바의 경우 후반부에 루이로부터 공화를 받아 신체가 일부 인간화(각성)하여 감겨 있던 제 3의 눈이 완전히 뜨이고 시선까지 두 눈을 함께 따라오는 형태로 그려져 있다.[21] 특히 파밍을 한다면 물리 or 마법 반사 장신구를 드랍하는 대형 호모 텐타 또는 개당 5만원 짜리 장비템을 드랍하는 물고기 인간을 중점으로 두고 노가다하는 것을 추천한다.[22] 훨씬 강한데다 프레스턴이 12개라 상대하기 빡세다.[23] 들키면 턴제 전투에 진입하며 3턴 내로 해치워야 한다. 주인공과 경비병의 1대1 싸움이니 적절한 아키타이프를 장비해두자.[스포일러3] 루이의 본명이 루이 칼라드리우스로 밝혀지면서 그의 성을 따 와서 붙여졌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