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03:25:12

가운

목욕 가운에서 넘어옴
🩺 의료기기 및 의료 관련 제품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혈압계 · 청진기 · 양압기 · 인공호흡기 · 수액 · 주사기 · MRI · 완전균형영양식 · X-ray · CT · 가운 · 간호사복 · 안경 · 보청기 · 휠체어 · 반창고 · 환자복 · 틀니 · 생리식염수 · 링거 · 인공눈물 · 안약 · 깁스 · 붕대 · 인공자궁 · 초음파 · 영양제 · 건강기능식품 · 환자식 · 목발 · 연고 · 지팡이 · 치약 · 에크모 · 심장충격기 · 심전도 · 내시경 · 메스 · 콘택트 렌즈 · 콘돔 · 페미돔 · 지혈대 · 큐렛 · 스텐트 · 서클렌즈 · 카데터 · 인바디 · 인공장기 · 인큐베이터 · 임신테스트기 · 의족 · 루비 레이저 · 환자감시장치 · 드림렌즈 · 네블라이저 · 습윤밴드 · 치간칫솔 · 칫솔 · 가글 · 의안 · 치실 · 채혈기 · 부목 · 체온계 }}}}}}}}}
파일:external/www.hotelbathamenities.com/pl189745-oem_luxury_hotel_bathrobes_hotel_caftan_velvet_cloth_pajamas_gown_for_hotels.jpg 파일:external/pds.joins.com/2011083008455121046_1.jpg
가운의 일종인 목욕 가운 사람들이 가운하면 가장 흔히 떠올리는 의사 가운[1]
파일:학위가운.jpg 파일:external/d.eden1004.kr/tmb6_d0812301557350%B8%F1%BB%E7%B0%A1%BF%EE-8.jpg
학사·석사·박사 가운 박사 가운에서 고안한 목사 가운

1. 개요2. 역사3. 종류

1. 개요

서구권, 특히 영국에서 가운이라함은 보디스와 치마가 하나로 구성된, 긴 길이의 여성 의류를 아울러 부르는 용어이다. 특히 공적인 자리에서 입는 옷을 부르는 말처럼 굳었는데, 이는 특수한 직무에 있는 사람들, 예컨대 성직자, 법관들의 가운, 그리고 공식 석상에서 여성들이 입는 가운[2]이 흔히 사용되는 용례이기 때문이다.

2. 역사

가운(gown)은 본디 유럽에서 상체부터 하체까지 헐렁하게[3] 드리우는 거의 온갖 종류의 옷을 아우르는 일반적인 단어였다. 짧은 것은 무릎까지, 긴 것은 발까지 내려오는 옷이었고 남녀 옷을 구분하지 않았다. 가운은 유럽에서 중세시대부터 17세기까지 널리 입던 옷이었다. 그 용도나 의미에 따라 앞에 다른 단어가 덧붙어서 옷의 종류가 세분화된 것이며 가운 자체는 넓은 의미의 단어였다. 근현대로 오면서 '가운'이라는 단어가 '옷'을 말하는 일반명사, 즉 드레스(dress)와 부분적으로 혼용되기 시작하며, 따라서 선술했듯이 보디스와 치마가 하나로 구성된, 긴 길이의 여성 의류를 가운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따라서 서구권에서 가운이라는 말은 한국어에서의 가운과는 상이하며, 상체부터 하의(특히 무릎 아래)까지 늘어진 여성 의류로서의 의미가 첫 번째가 된다. 그래서 대표적인 가운의 이미지는 사실 외국 시상식에서 여성 배우들이 입는 이른바 "드레스"가 된다. 심지어 치마가 넉넉한 품을 가지지 않아도 가운이라고 지칭해도 괜찮을 정도의 일반 명사이다.[4] 더군다나 본디 유래상 품이 넓은 상하의 일체형 옷을 말하므로, 제작과 착용이 편해서 실내복으로도 많이 애용되어 왔다. 실내복으로 입는 것으로는 잠옷 위에 덧입는 나이트 가운이나 목욕 후 입는 목욕 가운이 대표적인 예이다.

가끔 이런 나이트 가운이나 목욕 가운을 입은 채 가까운 거리를 외출(근처 편의점 등)하거나 호텔 내 등 공용공간(복도/식당/로비 등)으로 이동해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다. 뭐가 이상하냐는 듯이 입고 돌아다니는데, 보통은 매너에 어긋나는 짓이다. 실내용 슬리퍼를 신고 객실 밖으로 나가는 것도 비매너인 판에... tvN '꽃보다 청춘 in 아프리카' 출연진이 나미비아 호텔에서 이러고 놀다가 직원에게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기사

한국어에서는 가운이 상이한 뜻을 갖는다. 이는 가운이라는 단어가 특별히 고정되어 사용되는 경우, 즉 의사,[5] 법관, 욕실 가운의 단어가 외래어로 통째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즉, "목욕 가운", "의사 가운" 등이 그러한 예이다. 가운이라는 단어 앞에 특별한 직위나 장소가 붙는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일상적인 의미와는 조금 달라진다는 뜻이지만, 한국어에서 그런 옷들은 '드레스'라는 단어가 차지하면서 가운의 의미가 달라지게 된 셈. 어감이 '가'와 '운' 둘 다 한자 중에 이렇게 발음되는 게 있어 한국어 단어스러워서 그런지 가운이 영단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날 일부 대학교수, 법관, 성직자들은 가운을 입고 다니며, 이는 중세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16세기에서 17세기 사이에 해당 직종의 제복이 되었다. 요즘엔 아무나 집에서 적당히 편하게 걸칠 것으로 가운을 입고 다닌다.

병원의 건강검진센터나 MRI장에도 검사받으러 온 사람들이 가운으로 환복하고 검사를 받는다.

3. 종류



[1] 사진은 차태현이 연기한 종합병원 2의 최진상.[2] 이 가운은 한국어로는 드레스가 된다.[3] 웨딩드레스처럼, 허리 이하만 헐렁해도 상관 없다.[4] 그래서 가운과 관련된 인터넷 글 중에서는 옷을 사려는 여자친구를 둔 영미권 남성들이 드레스와 가운 차이가 뭔지 도통 모르겠다는 질문글이 왕왕 등장한다.[5] 어떤 병원에서는 간호사까지 하얀 가운을 입기도 한다. 이 경우 의사와 구분이 잘 안 된다. 하지만 모든 간호사가 입는 건 아니고, 나름 경력이 노련한 간호사들이 가운을 입는 편이다.[6] 회사복이나 교복의 속옷으로 입는 것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