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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5/등장 문명/로마

문명 5 로마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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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마이어의 문명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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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Rome}}}
파일:external/well-of-souls.com/caesar_rome.jpg
로마의 모든 속주의 황제이신 카이사르 아우구스투스여, 황제 폐하께 신의 축복이 내리시길 빌겠습니다. 그대의 제국은 서양 문명 중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길었으며, 그대의 백성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전무후무할 문화, 예술전쟁을 이룩했습니다. 영광스러운 정복의 시대 이후 로마는 서쪽으로는 스페인 그리고 동쪽으로는 시리아에 이르는 지중해의 모든 대지를 지배하게 되었고, 로마의 지배력은 마침내 영국과 북부 독일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로마의 예술과 건축술은 뒤따르는 모든 미진한 문명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위대한 황제여, 그대의 백성은 다시 한 번 로마의 영광을 되찾고 싶어합니다. 제국을 다시 일으켜 세상에 안녕과 질서를 가져오시지 않겠습니까? 로마를 다시 한 번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고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문명을 건설해 주시겠습니까?
속성
특성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LEADER_AUGUSTUS.png로마의 영광
(The Glory of Rome)
수도에 이미 지어진 건물을 건설할 때 해당 건물의 생산력이 25%만큼 증가합니다.
고유 유닛 1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UNIT_ROMAN_BALLISTA.png발리스타[↔캐터펄트]
(Ballista)
전투력 7 → 8, 원거리 전투력 8 → 10
고유 유닛 2 파일:external/www.dndjunkie.com/UNIT_ROMAN_LEGION.png군단병[↔검사]
(Legion)
전투력 14 → 17
도로, 요새 건설 가능

1. 개요2. 성능
2.1. 특성2.2. 발리스타2.3. 군단병
3. 운영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4.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4.1. 신과 왕4.2. 멋진 신세계4.3. 2013 가을 패치4.4. 2014 가을 패치
5. AI6. 음성 대사7. 도시 목록

1. 개요

파일:Civ5_Augustus.jpg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
로마는 문명 시리즈의 개근 문명 중 하나다.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지도자로 선정되었다. 아우구스투스는 문명 4에서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로마의 공동 지도자로 첫 등장을 하였으며, 문명 6에서는 트라야누스와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등장으로 미등장하게 되었다. 그 후속작인 문명 7에서는 지도자로 복귀했다.
평화 시 BGM 전쟁 시 BGM
BGM은 고대 로마 시대 음악들을 현대 음악 형식으로 풀어내서 쓴 것처럼 보인다.

2. 성능

수도에 지어진 건물들이 다른 도시에서 빨리 건설되게 하는 특성은 많은 도시를 거느릴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정말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어떤 빌드를 타건 가장 먼저 지어진 수도가 가장 발전할 수밖에 없으므로, 나머지 도시들은 자연스럽게 특성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전 시대를 지배할 수 있는 강력한 고유 유닛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정복전을 벌여 다른 문명들의 도시를 빼앗고, 문명 특성의 효과로 점령한 도시를 빠르게 재건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로마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평가는 무난한 편이다. 운영 방식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되어 있으며, 실제로 계획대로 잘 풀려나가면 거대한 로마 제국을 건설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문명이다. 하지만 패치가 거듭되고 확장팩들이 줄줄이 출시된 결과, 정복의 원동력이 되어야 할 고유 유닛들이 애매해졌다는 점이 문제다. 발리스타도 군단병도 오리지널에서는 원본부터 강력한 유닛이었기에 그 강화판으로서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으나 최종 패치 버전 기준으로 비주류 유닛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예전만한 위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약하다기보다 주력으로 활용하기에 위험 부담이 커졌다고 할 수 있는 이 유닛들을 얼마나 잘 사용하는지가 로마의 흥망성쇠를 판가름한다.

2.1. 특성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180?cb=20140321004305?.png

도시마다 상수도를 놓고 도로를 깔아 '문명화'하는 특성. 수도 로마를 잘 관리하면 사실상 나머지 모든 도시가 건물 생산 +25%를 적용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도시가 많을수록 이득이 불어나기 때문에 자유를 찍고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편이 어울린다. 어디에나 지어야 하는 기념비와 도서관, 콜로세움 등을 빠르게 완성할 수 있어 모든 도시에 특정 건물을 지은 다음에야 건설할 수 있는 국가 불가사의도 다른 문명들보다 한 걸음 먼저 지어줄 수 있다. 괴뢰 도시에도 특성이 정상적으로 적용되므로 굳이 직할 통치할 필요도 없고, 생산력 보너스가 고정 수치가 아니라 각 건물의 생산량에 비례하기 때문에 후반까지 큰 도움이 된다.

2.2. 발리스타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Ballista_%28Civ5%29.png
로마의 발리스타는 적에게 돌이나 나무로 만들어진 무기를 발사하는 캐터펄트를 개량한 모델이다. 발리스타는 무거운 철판으로 나무를 보강해 만들었으며 숙련된 운영자는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목표를 명중시킬 수 있었다. 최고 사정거리는 약 460미터 정도였지만 유효 사거리는 훨씬 더 짧았으며 특히 요새화된 목표물에는 더욱 그러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독일과 영국을 상대로, 전투에서 발리스타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다.

비용은 일반 캐터펄트와 동일하면서 합성궁병에 가까운 전투력을 지닌 고효율 유닛. 기껏해야 벽이나 올라가 있는 초반 도시라면 이것 하나로도 박살낼 수 있다. 하지만 공성 유닛의 한계 때문에 활약할 수 있는 기회는 제한적인 편. 공성 유닛은 공격하기까지 이동 - 설치 - 사격의 과정을 거쳐야 하므로 기동력이 낮고 전장을 넓게 쓸 때 행동력 손실이 크다. 또한 순수하게 능력치가 올라가는 고유 유닛 계열의 공통점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장점이 완전히 사라지고 평범한 유닛이 돼버린다. 트리뷰셋이 그냥 좋은 유닛이었다면야 아쉬운 대로 업그레이드해서 썼겠지만 공성 유닛의 단점이 그대로 계승되는 유닛이라 그렇지도 않다.

오리지널까지는 합성궁병이 없어서 고전 시대에 공성 유닛이 주력 원거리 병종이었고 전투력도 더 높았어서 군단병을 보조하는 훌륭한 유닛이었다. 하지만 신과 왕에서 궁수 다음 테크 유닛으로 합성궁병이 추가됨으로써 고전 시대에도 평범하게 원거리 유닛을 사용할 수 있게 된데다 포병 유닛들이 건물에는 더 강해진 대신 유닛에는 약해지도록 밸런싱된 탓에 범용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말았다.

2.3. 군단병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Legion_%28Civ5%29.png
로마 군단병은 가장 유명한 고대의 군대다. 로마 군단병은 '필룸'(투창)과 '글라디우스'(짧은 칼) 그리고 방패로 무장하였으며 금속 투구와 흉갑을 착용하고 세계를 정복했다. 당시의 최고 병기 기술과 함께 로마 군단병은 고도로 훈련됐으며 엄격한 군기를 갖고 있었다. 능숙한 지휘관이 지휘하는 군단병을 상대할 수 있는 군대는 사실상 없었다.

검사보다 전투력이 3 높은데, 비율로 따지면 22% 정도의 전투력 상승폭을 자랑한다. 이렇게나 전투력 상승치가 높기 때문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강력한 위력을 선보이며, 신과 왕부터 검사가 유통기한을 맞게 해버린 주범인 파이크병보다도 전투력이 좋아서 중세까지도 쓸만하다. 깡 전투력 유닛 특성상 %로 추가되는 전투력 보너스 효과를 훨씬 잘 누리며, 이는 적극적으로 적에게 달려들 때보다 방어 태세를 취하고 탱킹을 할 때 더더욱 빛을 발한다. 군단병은 중세까지도 잘 쓸 수 있는 유닛이기 때문에 서둘러 업그레이드하지 않더라도 별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군단병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타이밍은 철제 기술 연구를 완료한 초반이다. 가급적 빨리 뽑을수록 파괴력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아예 정복을 쌩까는 유저가 아니라면 대부분 발리스타나 합성궁병을 군단병과 조합하여 러시를 하는 편.

도로와 요새를 건설할 수 있다는 장점도 돋보인다. 전쟁 종식 후 바로 삽을 들고 도시 연결로를 빠르게 뚫을 수 있다. 도로를 막 깔기 시작할 타이밍에는 일꾼이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일꾼을 타일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니 작업 효율도 좋아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평화 시에 군대의 본분은 작업 요새 건설은 중세 시대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은 못 써먹지만, 평상시에는 도로 다 깔면 할 일 없는 군단병들이니 여유가 되는 대로 요새를 박아주면 굉장히 좋다. 내가 깐 요새는 나만 이용할 수 있고 초반에 전쟁을 많이 했으면 다굴이 들어올 확률도 있으니 깔아서 손해 볼 일은 없다. 일꾼으로 일일이 요새 박기에는 일꾼에게 더 중요한 일들이 너무 많지만 군단병은 전쟁을 안 하면 놀고 먹는 유닛들이니 아무 부담 없이 요새를 깔아줄 수 있다. 도로와 요새를 건설할 수 있는 능력은 군단병만의 고유 능력이다. 즉, 군단병을 장검사로 업그레이드하면 아무 것도 올려보내지 못하고 평범한 장검사가 돼버린다. 이게 딱히 대단히 막강한 능력이라서 없어진다기보다는 그냥 제작진이 각 시대의 유닛별로 도로 공사 모션을 만들기 귀찮아서 그렇게 처리된 듯. 군단병으로 도로 공사를 하는 경우 도전 과제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가 달성된다.[3]

그러나 창병은 청동 기술만 연구해도 생산이 가능한 반면, 군단병은 검사 대체 유닛이기 때문에 철제 기술까지 연구해야 생산할 수 있으며 철을 소비한다는 단점이 있다. 창병은 검사보다 전투력이 낮지만 기병 대항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고, 심지어 생산 비용도 창병이 더 싸서 가성비 측면에서도 창병이 검사보다 취급이 좋은건 어쩔 수 없다. 즉, 굳이 군단병을 뽑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군단병은 압도적인 전투력으로 중세 유닛인 파이크병까지 상대할 수 있기 때문에 로마는 여전히 군단병에 의존하는 편이다. 또한 로마의 정석인 자유 - 체제 빌드에선 라디오를 빨리 찍고 이념을 뚫어야 하는데, 이 빌드에선 장검사가 나오는 강철 등 하단의 군사 테크를 한동안 등한시하게 되다 보니 군단병을 오래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 마침 군단병을 좀 더 오래 쓰라는 것인지 일반 검사는 강철 연구가 되면 못 뽑는 반면 군단병은 머스킷병이 나오기 전까지 계속 뽑을 수 있다.

로마 군단병과 별개로, 군사적 도시 국가가 주는 군단병도 고평가받는다. 한두 기 받아서 그걸로 싸우기 위한 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전투력이 높다 보니 전쟁 억제력은 다소나마 있는 편이기도 하고, 전쟁을 안 할 때는 일꾼마냥 작업용으로 돌릴 수 있는 덕분이다. 로마도 한둘 정도는 남겨 놓는 편이지만 특히나 다른 문명이 군단병을 받으면 후반까지 업그레이드시키지 않고 도로 공사 전문 용역으로 애지중지 남겨둬서 기원전 유닛이 아스팔트를 까는 모습도 볼 수 있다.

3. 운영

대표적인 자유 문명으로, 수많은 직할 도시를 세우거나 빼앗고, 군단병을 동원해 도로를 짓고, 일꾼들은 타일 개발 위주로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도시를 많이 차지할수록 유리한 자유 빌드는 다른 문명이 가까이에서 땅을 선점해 버리거나 멀리서 개척자를 파견해 알박기를 시전할 경우 빌드가 꼬이게 되는데, 로마는 이런 경우 군단병과 발리스타의 강력한 위력으로 이웃 문명의 도시를 빼앗은 뒤 특성을 통한 빠른 건물 생산으로 손해를 빠르게 메꿀 수 있으며, 전쟁광 페널티로 인해 몰려오는 하이에나들 또한 고유 유닛의 힘으로 방어해낼 수 있다. 불행의 압박은 직할 통치 대신 괴뢰화해서 덜어내고 특성으로 행복 건물을 빠르게 지으면 알아서 회복되니 큰 걱정이 없다. 전투가 끝났다고 놀고 있는 병사들은 싹 집합시켜서 로마행 도로를 깔면 완벽하다.

사회 정책 문서에도 나오듯이 모티브도 그렇고 자유 운영에 최적화된 문명이라 할수 있다. 자유 찍고 그 생산력으로 고전 시대 타이밍 러시를 한 이후에는 무난하게 상업, 후원 등의 정책을 찍고 내정을 해도 좋고, 계속 전쟁을 지속할 거라면 명예도 괜찮다. 군단병이라는 강력한 근접 UU를 쓰는 로마는 명예 정책을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다. 초중반의 확장과 정복전 때문에 AI들의 어그로를 심하게 끌기 때문에, 꼭 명예를 찍지는 않더라도 국경 수비를 위해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 르네상스부터는 모든 문명이 그렇듯 합리주의가 국룰이다.

군단병을 이용한 정복적인 확장을 시행할 것이라면 정찰병 생산 이후 인근 도시 국가나 나약한 문명으로부터 일꾼 1기를 강탈하고 로마에서는 기념비를 올리며 자유를 채택하고 빠르게 타일을 개발해야 한다. 연구는 도서관을 수도에 올려줘야 후일 도모가 가능하기에 문자를 먼저 연구하도록 한다. 이후 알맞은 사치 자원 개발 연구를 한 뒤 철제 기술을 연구한다. 자유의 집단체제로 얻은 무료 개척자로는 철 자원 인근 타일에 도시를 세우도록 한다. 전사는 2기 정도 쟁여놨다가 철제 기술이 연구가 완료되면 군단병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고 나머지 부족한 군단병은 도시에서 직접 생산해서 충원하며 공세에 나선다. 군단병만으로는 공성전을 진행할 수 없으므로 결국 발리스타나 합성궁병도 같이 생산해야 되기 때문에 건축이나 수학 둘 중 하나를 연구하고 생산하도록 한다. 이후 군단병과 원거리 유닛이 어느 정도 모였으면 인근 문명을 공격하여 도시를 정복해 나가면 된다.

이념 중에서는 단연 체제가 유리하다. 초창기부터 대제국을 건설해서 세계를 주무르다 보면 드넓은 보랏빛 영토를 갖고 있게 될 터인데, 체제는 도시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이념이며 여러 정책들이 제공하는 깡 생산력이 로마의 특성과 조합되면 막대한 시너지가 나온다. 혹은 정복 승리로 쭉 달릴 거라면 전제정치는 언제나 옳은 선택이며, 생산력 보너스를 받는 도시들에서 특성빨로 문화 건물들이 빠르게 올라가게 되면 유리검인 전제정치의 단점이 보완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로마로 초반 정복전을 많이 벌여놨다면 도시들이 많을 테고, 그럼 불행이 넘칠 테니 특정 이념을 고집하기보다 그냥 대세 이념을 따라가서 불행 폭탄을 피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그밖에는 정복 문명답게 거신상, 노트르담 등 금, 행복과 관련된 불가사의들을 먹을수록 좋다. 어디서 어떤 불가사의가 지어지는지 잘 봐뒀다가 집어삼키는 게 제일 이상적인 방향성이다.

4.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4.1. 신과 왕

창병 유닛들의 강화, 공성 유닛들의 범용성 감소로 두 고유 유닛이 동시에 타격을 입었다. 특히 발리스타의 경우 합성궁병이라는 훌륭한 대체재가 등장한 탓에 입지가 상당히 축소되고 말았다. 여전히 못 쓸 유닛들은 아니지만 전성기에 비하면 많이 아쉬워진 편.

시스템적으로는 종교는 직접 창시하기 어려워 큰 의미는 없고, 첩보 시스템은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일찍부터 전쟁 하느라 바쁜 로마는 과학 기술상으로 뒤처지기 마련인데 르네상스부터 다른 문명에게서 기술을 훔쳐옴으로써 따라갈 수 있기 떄문. 도시 국가 동맹을 우려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4.2. 멋진 신세계

강 근처 또는 바다 타일에서 금이 나오지 않게 됨으로써 초반 자금 부담이 심화되었고, 전쟁광 페널티가 심화됨으로써 고전 시대에 전쟁을 벌이다 보면 온갖 문명들이 상종 못할 야만인 취급을 하며 배제하려 들어 곤란해졌다. 교역로 시스템이 추가됨으로써 내수 경제를 돌리거나 발전한 문명의 과학을 흡수하기는 편해진 면도 있지만 전성기에 이득 좀 보려고 하면 전 세계가 반 로마 연합군을 결성해서 쳐들어오는 게 문제. 그걸 막으라고 있는 게 군단병이기도 한데 하단 테크가 복잡해지면서 군단병 빌드를 탈 시 내정적인 디메리트가 커졌다.

한편 로마와 궁합이 맞던 질서 정책이 체제 이념으로 넘어왔다. 기념비에 행복을 제공하는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나 신도시 개척시 추가 인구를 제공하는 재정착 등 로마에게 유리한 정책이 많기 때문에 산업 시대 이후로 게임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4.3. 2013 가을 패치

란츠크네히트가 상업 문명용으로 추가되었지만 군단병을 가진 로마가 쓸 일은 별로 없기 때문에 간접 하향. 대신 체제의 상향은 후반 로마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4.4. 2014 가을 패치

2014년 가을 패치로 전통이 가지는 내정적 이득이 한 타이밍 늦어지면서 자유 문명인 로마는 간접적인 수혜를 입었다. 또한 전쟁광 페널티의 감소로 군단병들로 정복전을 벌여도 외교를 포기하는 수준까진 가지 않게 됐다. 다만 전쟁 관련 녹색 줄 몇 개가 삭제되었고 단기적인 전쟁광 페널티는 오히려 증가했기 때문에 군사적 전성기가 딱 한 타이밍 밖에 없는 로마는 더욱 교활한 운영을 요구당하게 되었다.

5. AI

승리 경쟁7전쟁 선포5공격 유닛5해상 인구 성장4불가사의6
불가사의 경쟁6적대적5방어 유닛6해상 타일 개발4외교 승리5
도시 국가 경쟁8속임수6방어 건물6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5과학 승리8
대담함6방어적6군사 훈련 건물7확장8첩보5
외교 균형7두려워함5정찰 유닛3성장5대상 연결5
전쟁광 혐오4우호적4원거리 유닛6타일 개발7화물선 연결5
비난 의지7중립적5기동 유닛4도로8고고학 유적5
우호 선언 의지5도시 국가 무시5해상 유닛5생산력6교역로 출발지5
충성심4도시 국가 우호적7해상 정찰 유닛5과학5교역로 목적지5
요구7도시 국가 보호6공중 유닛46공항5
용서4도시 국가 정복6대공 유닛5문화5
대화4도시 국가 협박5항공모함5행복8
악의7 핵무기6위인5
핵무기 사용5종교4
선호도 변수 ±2
아우구스투스가 아니라 칼리굴라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의 폭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신조라도 가지고 있는지 군단병으로 도로를 별 희한한 모양으로 줄기차게 증축하는 건 기본이요, 툭하면 남의 도시 근처에 알박기를 해놓고서도 살 땅이 부족하다고 징징대면서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온다. 다른 대륙에 미개척지가 남아있으면 그걸 또 어떻게 알고 찾아와서 떡하니 자리를 잡아서, 똑같이 이런 짓을 저지르는 스페인의 이사벨라, 인도네시아의 가자 마다, 폴리네시아의 카메하메하, 줄루족의 샤카 등과 팽팽하게 대립하기도 한다.

플레이어들이 아직 성장 궤도에 오르기 전일 고전 시대에 가장 강력하다는 것도 걸림돌이 되는 요소. 고유 유닛인 군단병과 발리스타가 나오는 당시 기준으로는 가장 강한 축에 속하는 보병과 공성 유닛에 해당한다는 것을 AI가 매우 잘 인지하고 있어서 근처의 문명이 조금만 약해 보이면 거침없이 칼을 빼어들고 정복에 나선다. 말 목장을 갖고 있다면 로마 아니랄까봐 전차도 좀 뽑는 편으로 만약 이렇게 나온다면 아우구스투스가 쳐들어올 때마다 벤허를 감상할 수 있다.

도시가 웬만큼 개척된 후로도 성가실 때가 많다. 다른 문명이 잘 되는 꼴을 못 보는지 국력이 우위에 있는 문명을 상대로도 굴하지 않고 비난을 날리고, 전쟁이라도 일으키면 옳다구나 하고 전쟁광이라며 여론을 선동한다. 그래 놓고 본인은 전쟁 잘만 일으키고 다닌다. 이것이 바로 내로남불[4] 도시 국가 욕심도 많아서 플레이어가 도시 국가와 조금이라도 친해지려면 나타나서 자기 거라며 으름장을 놓으며, 틈만 나면 불가사의를 먹으려고 달려들기도 한다. 우호 선언은 그럭저럭 맺으려 드는 편이지만 그만큼 속임수에도 능해서 꼭 외세를 정벌하러 나가는 틈을 타서 동맹을 깨고 전쟁을 걸어오는 영악한 모습도 보여준다. 정복 승리, 과학 승리 성향이 모두 높은 값을 보여줘 자주 찍는 이념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전제정치 또는 체제를 자주 찍는 경향을 보인다.

고난이도의 로마 AI는 압도적으로 패왕 위치를 점유하는 경우가 흔한데, 고유 유닛이나 특성이 특출나게 사기적이라기보다, 문명식 난이도 조정 메커니즘과 AI 알고리즘이 아귀가 잘 맞게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고난이도에서 AI는 도시에서의 생산과 타일 개발에 보너스를 받는다. 따라서 같은 기회 비용으로 도시 건설에 투자하는 것이 불가사의나 군사유닛에 투자하는 것보다 이득인데, 대부분의 AI는 생산력이 남으면 원더 놀이를 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확장 선호도가 매우 높은 로마는 남들이 불가사의 짓는 시간에 개척자를 뽑아 좋은 자리에 도시를 펴고 특성빨로 빠르게 성장시켜 나간다. 이렇게 고전 ~ 중세 시대에 진입한 다음에는 충실하게 성장한 도시들에서 고전 시대 최강의 유닛인 군단병들이 뽑혀 나오니, 원더 짓던 이웃 문명을 가볍게 박살내고 불가사의까지 뺏어먹는다. 이러니 전쟁을 심하게 말아먹지 않는 이상 패왕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 AI에게는 똥땅에 지은 도시에도 보너스를 퍼주는 문명식 난이도 책정에 맞춤화된 문명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

이런 문제들 때문에 여러 문명 커뮤니티에서 악명이 높으며 아우구스투스 특유의 거만한 자세까지 겹쳐 가장 짜증나는 문명 순위권에 간간히 얼굴을 비춘다. 경쟁자(?)로는 아틸라, 알렉산더, 엔리코 단톨로, 엘리자베스, 샤카 등이 있다.

6. 음성 대사


태도가 오만하기로도 손에 꼽힌다. 특히 직접 전쟁을 선포할 때 대놓고 죽어줘야겠다며 목숨을 맡겨놓기라도 한 양 이야기하는 게 압권.

7. 도시 목록


[↔캐터펄트] [↔검사] [3] '로마로' 군단병으로 도로 공사를 해야 달성되는 업적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문명이라도 도시 국가나 동맹으로부터 군단병을 선물받아 도로를 깔 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4] 애초에 역사 고증보단 역사상의 콘셉트만 가져와서 만든 게임이라 아무래도 상관없는 얘기지만, 실제로 로마는 자신들에게 이른바 안보 불안을 야기하는 세력은 어떻게 해서든 철저하게 짓밟거나 정복했다. 카르타고, 갈리아, 다키아 등 여러 예시가 있다. 애초에 국제 정치 쪽에서 전쟁의 원인 중 하나로 보는 게 안보 불안이기도 하니, 논리적으로는 내로남불이 맞지만 국제 정치적 시각에선 납득 못할 일도 아니다.[5] 여담이지만, 라틴어로 'amicus' 라고 하면 '친구' 라는 뜻이지만 로마 제국에서는 '속국' 이라는 뜻으로도 썼다. 즉 "그대 나라가 우리 로마의 속국이 되면 좋겠군."이라는 뜻인 것(...). 물론 제작진 측에서는 원뜻 그대로 '친구' 라는 뜻으로 썼을 것이다.[6] 의역. 직역은 "너는 지금 진심일 리가 없어!"[7] 승리의 도시라는 뜻으로, 같은 이름의 도시가 여러 곳이 있다. 지도자 아우구스투스와 가장 관련성이 깊은 곳은 아우구스투스 본인이 악티움 해전에서 승리하고 기원전 28년에 건설한 니코폴리스. 또한 기원전 28년에 건설된 니코폴리스는 현재의 프레베자로, 프레베자 해전이 일어났던 곳.[8] 서기 50년 Colonia Claudia Ara Agrippinensium 라는 이름으로 건설된 도시.[9] 현재 라치오의 프로시노네에 속한 소도시, 고대 로마 시대와 현재 도시 이름이 동일.[10] 현재 에밀리아로마냐지역에 속한 카노사 근처에 위치했었다 한다. 참고로 그 카노사의 굴욕의 카노사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