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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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틱 리버 (2003) Mystic River | |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피카레스크 |
감독 | 클린트 이스트우드 |
각본 | 브라이언 헬겔랜드 |
원작 | 데니스 루헤인 『미스틱 리버』 |
제작 |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트 로렌즈 주디 호이트 |
출연 | 숀 펜 팀 로빈스 케빈 베이컨 로렌스 피시번 마샤 게이 하든 로라 리니 등 |
촬영 | 톰 스턴 |
편집 | 조엘 콕스 |
음악 | 클린트 이스트우드 |
제작사 | 맬파소 프러덕션스 NPV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워너 브라더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개봉일 | 2003년 10월 15일 2003년 12월 5일 |
상영 시간 | 137분 |
제작비 | 3,0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90,135,191 |
월드 박스오피스 | $156,595,191 |
총 관객수 | 17,100명(최종)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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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2003년작 미국 영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어릴적 끔찍한 사건을 겪은 세 친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56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포함한 6개 부문에 후보지명되었고. 숀 펜이 남우주연상, 팀 로빈스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1]2. 예고편
▲ 공식 예고편 |
3. 등장인물
4. 한국판 성우진(SBS)
- 윤병화 - 지미 마컴(숀 펜)
- 성완경 - 데이브 보일(팀 로빈스)
- 최한 - 숀 디바인(케빈 베이컨)
- 민응식 - 와이티 파워스(로렌스 피시번)
- 최문자 - 셀레스트 보일(마샤 게이 하든)
- 송도영 - 애나베스 마컴(로라 리니)
- 강연숙 - 동네 할머니(수잔 윌리스)
- 김용식 - 부검의(톰 켐프)
- 최옥희 - 브렌든의 엄마(제니 오하라)
- 송연희 - 어린 지미(제이슨 켈리)
- 김혜경 - 로렌 디바인(토리 데이비스)
- 김영훈 - 숀의 아버지(마일스 허터)
- 송준석 - 지미의 아버지(브루스 페이지)
- 윤여진 - 어린 데이브(카메론 보웬) / 지미의 작은 딸(셀린느 뒤 테르트르)
- 한수림 - 케이티(에미 로섬) / 어린 숀(코너 파올로)
- 엄상현 - 존(앤드류 맥킨) / 피터(조너선 토고) / 경찰 무전
- 홍진욱 - 브렌든(톰 가이리)
5. 줄거리
보스턴의 작은 동네에서 친구로 지내는 지미 마컴, 데이브 보일, 그리고 숀 드바인은 어느 날 길거리에서 하키를 하며 놀다가 공이 하수구로 빠지자 심심함을 달래려고 아직 마르지 않은 시멘트 바닥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기려 한다. 처음엔 지미, 그 다음으로 숀이 이름을 새기고 마지막에 데이브가 이름을 새기던 중[2] 허리에 경찰 배지를 찬 남자가 검은색 차에서 내려 '공공시설을 함부로 다뤄도 되는 거냐'며 다그치고 세 아이들에게 어디 사냐고 묻는다. 지미와 숀은 근처에 산다고 하고, 데이브는 다른 동네에서 산다고 하자 남자는 '네 엄마한테 네가 무슨 일을 벌였는지 말해줘야겠다'며 강제로 차에 태우고 간다. 지미와 숀이 어른들에게 이를 얘기하자 어른들은 이상함을 느끼는데, 차에 타고 있던 두 남자는 경찰을 사칭한 아동 성범죄자들이었다. 그들은 데이브를 납치해 나흘 동안 성폭행을 했고, 데이브는 가까스로 도망을 친다.[3]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데이브는 PTSD를 얻게 되고, 지미와 숀과 멀어지게 된다.
25년 후, 데이브 보일(팀 로빈스 분)은 블루칼라 노동자로 일하며 셀레스트(마샤 게이 하든 분)와의 사이에서 아들 마이클을 둔 아버지가 됐지만 여전히 어린 시절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지미 마컴(숀 펜 분)은 젊은 시절에 범죄자들과 어울리며 범죄를 저지르던 시절에 태어난 딸 케이티(에미 로섬 분)[4]로 인해 손을 씻고, 재혼한 아내 애나베스(로라 리니 분)와의 사이에서 난 딸 둘을 키우며 편의점 사장으로 평범하게 살아간다.[5] 그리고 숀 드바인(케빈 베이컨 분)은 매사추세츠 주 경찰이 되었고, 로렌이란 여자와 결혼했으나 임신 중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투고 로렌이 집을 나간지 6개월이 지났다.[6]
어느 토요일 밤 데이브는 맥길 술집에서 친구와 야구를 보며 술을 마시고 있다가 케이티가 자기 친구들과 술집에 들어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는 걸 본다.[7] 그리고 새벽 3시, 데이브가 집에 오는데 셔츠 앞부분이 찢어져 있고 복부와 오른손에 피를 흘린 채로 오자 셀레스트는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데이브는 강도를 맞닥뜨렸다고 하자 셀레스트는 병원으로 가자는데 데이브는 이를 거부하고 셀레스트가 상처를 봐준다. 상처를 치료받으면서 데이브는 셀레스트에게 자신이 강도와 몸싸움을 벌였고 강도를 때려서 죽인 것 같다고 한다. 셀레스트는 일단은 정당방위라며 데이브를 안심시켜준다.
일요일 아침이 되자 경찰에 익명의 신고가 들어온다. 웬 차가 공원 근처에 문이 열린 채로 세워져 있는데 안이 피투성이인 것을 한 소년이 자신의 친구와 발견했다는 것.[8] 지미는 자고 있다가 편의점 직원에게서 케이티가 가게에 없어서 일손이 부족하다는 전화를 받고 편의점으로 간다. 가게를 보며 지미는 언어장애가 있는 동생 레이 주니어[9]를 데리고 다니는 브렌던 해리스가 찾아와 몇 가지를 사면서 일요일에는 케이티가 일하는 거 아니냐고 묻고 나간다.[10] 이 날에는 막내딸의 첫 성체성사가 있고 케이티도 오기로 했는데 행방을 알 수 없으니 지미는 불안해한다.
같은 시각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숀은 파트너인 와이티 파워스 경사(로렌스 피시번 분)와 현장으로 가고, 차주가 19세의 케이티 마컴이라는 걸 알게 된다. 숀은 파워스와 현장을 살피며 케이티가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아 공원으로 도망쳤다 생각해 공원을 수색하기로 한다. 한편 데이브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하고, 셀레스트는 신문에는 별다른 소식이 없다고 얘기해준다.
예배가 끝나고 마컴 가족이 나왔을 때 경찰차 여러 대가 지나간다. 지미는 이상함을 느끼고 공원 근처로 가는데 그곳에 케이티의 차가 있는 걸 본다. 이에 지미는 친하게 지내던 범죄자인 새비지 형제를 동원해서 어떻게든 현장으로 들어가려 하나 숀이 이를 알고 지미를 만난다. 지미는 뭐가 어떻게 되는 거냐며 닦달하고 숀은 어떻게든 지미를 진정시키려는데, 그러던 중 무전을 받고 다시 공원으로 들어간다. 지미는 남아있는 새비지 형제와 같이 다른 길을 통해 공원에 들어가기로 한다.[11] 숀이 돌아간 현장에는 케이티의 시신[12]이 있었고, 다른 길로 들어온 지미는 자신을 막고 있는 경찰들에게 잡혀있는 와중에도 케이티가 거기 있냐며 숀에게 절규한다. 숀은 아무 말도 못한 채 착잡하게 지미를 바라본다.
시간이 지나고 숀은 지미와 애나베스에게 케이티의 행적에 대해 묻는다. 이 때 지미는 '사소한 선택 하나가 인생을 어떻게 바꿀지 생각해 봤냐'는 말을 시작으로 만일 25년 전에 그 차에 탄 게 데이브가 아니라 자신이었다면 케이티의 생모를 만나지도, 케이티가 태어나거나 살해당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운을 뗀다. 파워스 경사의 질문에 대답하던 중 지미는 특이사항으로 케이티가 토요일에 편의점에서 다신 못 볼 사람 같은 표정으로 지미를 봤다는 것과 브렌던이 케이티를 만날 걸 기대하는 것 같았다는 걸 말한다.[13] 숀과 파워스는 조사 과정에서 면식범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것과[14], 지미가 새비지 형제를 통해서 직접 범인을 찾아내려 한다는 것, 그리고 케이티와 브렌던이 라스베이거스로 떠나 새로운 인생을 살려고 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셀레스트는 데이브가 사건 이후에도 의연한 태도를 보이자 남편을 조금씩 무서워하기 시작한다.
숀은 파워스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던 중 케이티가 갔던 맥길 술집에 데이브도 있었다는 것을 알고 데이브를 찾아가 몇 가지를 물어본다. 데이브는 케이티를 토요일 밤에 봤다고 하면서, 집에 1시 15분쯤에 들어갔다고 거짓말을 한다. 파워스 경사는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데이브의 행동과 오른손에 난 상처[15]로 인해 데이브를 용의선상에 둔다. 지미는 영안실에서 케이티의 시신 앞에서 경찰보다 먼저 범인을 찾아내 죽이겠다는 맹세를 한다.
숀과 파워스는 조의를 표할 겸 사건 조사를 위해 지미의 집에 찾아가고, 그곳에서 나오던 데이브를 맞닥뜨린다. 오른손은 어쩌다 다쳤냐는 파워스 경사의 물음에 데이브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에 손이 걸려서 다쳤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숀은 때마침 지미의 집에 있던 셀레스트를 만나 데이브가 몇 시에 귀가했는지 묻자 셀레스트는 그 시간에 자고 있다고 둘러대고 자리를 뜬다.
숀은 지미에게 케이티가 브렌던과 비밀리에 사귀고 있었고, 라스베이거스로 떠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여기서 왜 지미가 해리스 집안 사람들을 싫어하는지 알게 된다. 지미는 젊은 시절에 브렌던과 레이 주니어 형제의 생부인, '그냥 레이'라는 별명[16]으로 불리던 레이 해리스와 알고 지냈는데, 지미는 레이를 싫어했고,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지 않겠냐는 생각을 평소에 했다고 한다.
숀과 파워스 경사는 범행에 쓰인 총이 1984년에 발생한 주류점 강도 사건[17]에 사용된 총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 주류점을 찾아간다. 주류점 주인인 루니[18]는 그 당시를 형사들에게 말해주며 범인이 체포는 안 됐지만 분명히 그 중 하나는 자신이 아는 자일 거라고 확신한다. 이에 형사들이 그의 이름을 묻자 '그냥 레이'라고 불리던 레이 해리스라는 답을 듣는다.
늦은 밤, 셀레스트가 집에 들어와 데이브가 뱀파이어 영화[19]를 보고 있는 걸 본다. 데이브는 사건 이후로 자신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셀레스트를 보며 '날 의심하는 거 아니냐'고 일갈하고 헛웃음을 지으며 흐느끼더니, 셀레스트에게 처음으로 자신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사건에 대해 말해준다. 그러면서 이런 기억은 뱀파이어처럼 한 번 물리면 평생을 간다고 얘기한다. 그러다가 '동네에 아동 매춘이 있었다는 걸 아느냐'며 횡설수설하며 괴로워하더니 산책을 하고 와야겠다고 한다. 숀과 파워스는 경찰서로 돌아와 데이브를 범인으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언쟁을 벌인다. 파워스는 데이브가 숀의 친구라는 점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고 하나, 숀은 친구가 아니라며 만일 데이브가 범인이라면 자신이 직접 수갑을 채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산책을 하던 데이브는 지미가 본인 집 앞에 앉아있는 걸 보고[20], 잠깐 얘기를 나누다가 케이티를 토요일 밤에 봤는데 행복해 보였다는 말을 하고 자리를 뜬다. 지미는 그 말을 듣고 흐느낀다.
얼마 후 데이브는 경찰서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다. 데이브의 차가 어느 공원에 버려져 있었고[21] 앞좌석과 트렁크에 혈흔이 있는데, 각각 혈액형이 B-형과 O형이라고 나온 것 때문에 소환된 것.[22] 이번에도 데이브는 손을 다친 이유에 대해 거짓말한다.[23] 이어서 파워스 경사는 트렁크에 있던 다량의 혈액은 뭐냐고 묻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며 트렁크에 있던 혈액은 자신이 아니라 도둑들과 관련 있지 않겠냐며 빠져나간다.[24] 한편 지미는 새비지 형제에게서 데이브가 경찰에게서 다소 집중적으로 조사를 받는다는 말을 듣는다.
숀과 파워스는 1989년 이후로 행방불명인 레이 해리스에 대해 조사를 하고, 해리스가 FBI 중대 범죄 수사대의 위장 수사 중에 체포됐지만 정보를 넘겨서 감옥에 가는 걸 면했는데 해리스의 범죄 동료 중 한 명이 지미였다는 걸 알게 된다. 셀레스트는 지미를 찾아가 자신이 마이클을 데리고 데이브를 떠날지도 모른다며, 요즘 데이브의 행동이 이상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요일 새벽에 피투성이가 된 채로 귀가한 일에 대해 얘기를 하자 지미는 셀레스트에게 데이브가 범인이라 생각하냐 묻는데 이에 셀레스트는 그런 것 같다고 대답한다.
이번에 두 형사는 브렌던을 불러 레이 해리스에 대해 물어본다. 해리스의 총에 대한 질문에 브렌던은 아버지에게 총은 없었다 하고, 왜 어머니는 아버지의 실종 신고를 안 했냐는 질문에는 아버지가 사라진 이후로는 매달 5백 달러씩 보내줘서 실종 신고를 안 한 거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브렌던은 왜 아버지의 총 얘기를 하느냐고 형사들에게 묻자, 숀은 해리스의 총이 이번 사건에 쓰였다고 말해주고 이에 브렌던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지미의 지시를 받은 새비지 형제는 혼자 길을 걷던 데이브를 찾아내고, 한잔하러 가자며 데이브를 차에 태우고 술집으로 향한다.[25] 숀은 아직 사건 당일에 들어온 신고 내용 녹취록을 못 들어봤다며 파워스와 들어본다. 그런데 숀이 이상한 걸 느낀다. 신고 접수원이 통화 중이던 소년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 때 친구에게 "그 여자 이름을 말하래."라고 하는데 차에 묻은 피가 여성의 피라는 걸 신고한 아이들이 어떻게 아느냐는 것.
데이브는 새비지 형제와 미스틱 강가에 있는 블랙 에메랄드 술집에서 술을 마신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중 지미가 굳은 표정으로 들어오고, 데이브도 표정이 굳어진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브렌던은 집안을 뒤져 아버지의 권총 홀스터만 남아있는 걸 찾아낸다. 밤이 되고 과음을 한 데이브는 밖으로 나가 구토를 하고, 브렌던은 집에 들어온 동생 레이 주니어와 동생의 친구 존 오셔에게 들어와서 얘기 좀 하자고 한다. 어느 정도 구토를 한 데이브를 보고 있던 지미와 새비지 형제들. 지미는 데이브에게 레이 해리스에 대해 얘기를 해주며 자신을 팔아넘겼던 해리스를 본인 손으로 죽여 강에 던져버렸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데이브는 지미가 자신을 범인으로 간주한다는 걸 깨닫는다.
브렌던은 레이 주니어에게 권총 홀스터를 보여주며 '네가 형을 사랑한다는 걸 네 입으로 직접 말하라'며 레이 주니어를 압박한다. 그러다 브렌던은 존을 때려눕히고 이어 레이 주니어에게도 폭행을 가하며 날 너무 사랑해서 케이티를 죽인 거냐며 자백하라고 소리를 지른다. 이 때 존은 해리스의 권총을 브렌던에게 겨누고 그와 동시에 숀과 파워스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존은 브렌던을 쏴 죽이겠다며 브렌던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숀이 빠르게 존을 제압해 두 소년을 체포한다.
데이브는 결백을 주장하며 자신이 사람을 죽이긴 했지만 케이티를 죽이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사실 데이브는 그날 강도를 당한 게 아니라, 웬 아동 성범죄자가 차에서 소년을 추행하는 장면을 보고 그 성범죄자에게 폭행을 가했다. 그러다 이 자가 데이브에게 칼을 휘둘러 복부에 자상을 입혔고, 이에 데이브는 그 아동 성범죄자를 때려죽인 후 성범죄자의 시신을 트렁크에 실었다.[26] 데이브가 오른손을 다친 것도, 데이브의 차 트렁크에서 혈흔이 발견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지미는 남자 시체가 발견됐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며 이를 믿지 않았고[27], 새비지 형제들도 데이브를 죽이라며 지미를 부추긴다. 지미는 데이브에게 자백을 강요하고, 자백하면 살려주겠다고 한다. 결국 정신적으로 몰린 데이브는 거짓으로 케이티의 살해를 자백한다. 이에 지미가 이유를 묻자 그날 케이티를 봤을 때 자신에겐 없던 어린 시절이라는 꿈을 생각나게 해서였고, 그 옛날에 그 차를 탔더라면 내 말을 이해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데이브의 말을 들은 지미는 데이브의 배를 칼로 찌르고, '죽음은 각자의 몫'이라는 말을 남기며 데이브를 향해 방아쇠를 당긴다.
다음날 아침 지미는 지친 얼굴로 길에 앉아있고, 숀이 지미를 찾아와 레이 주니어와 존이 케이티의 살해범인 걸 알려준다. 지미는 혼란스러워 하며 이유를 묻는데, 우발적인 살인이었다고 답한다.[28] 그러면서 숀은 지미에게 맥길 술집 뒤편의 숲에서 성범죄자의 시신이 발견됐고 데이브와 면담해야겠다며 데이브의 행방을 묻는다. 이에 지미는 뜸을 들이다가 '25년 전에 차를 타고 사라지는 걸 본 게 마지막이었다'는 말을 한다.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묻는 숀의 물음에 범인을 찾아줘서 고맙다며 조금만 더 빨리 찾아냈으면 좋았을 거라는 지미. 허탈한 표정으로 숀은 지미에게 셀레스트 보일에게도 매달 5백 달러씩 보낼 거냐고 묻는다. 숀은 그 당시를 돌아보면 우리 셋 모두 그 차에 탔어야 했다며, 그런 건 다 꿈 같은 얘기일 뿐이고, 현실에서는 우린 모두 지하실에 갇힌 11살 소년들이고, 탈출한다면 인생이 어떻게 될지 상상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에 지미는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며 터벅터벅 걸어간다. 숀은 차로 돌아가던 중 로렌에게서 전화를 받고 이번에는 숀이 사과를 하자 로렌도 미안하다며 화해하고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번에 태어난 딸의 이름이 노라라는 것도 알려준다.
지미는 집에서 창밖으로 축제 행진을 보며 애나베스에게 데이브를 살해해 미스틱 강에 버린 걸 고백한다. 애나베스는 지미를 안아주며 아빠는 사랑하는 딸들을 위해 뭐든 할 것이고, 우리 딸들의 아빠는 왕이라며 지미의 행동을 정당화한다.[29] 숀은 딸을 안고 있는 로렌과 같이 행진을 구경하고, 혼란스러운 눈빛으로 홀로 있는 셀레스트를 보며 착잡해한다. 숀을 마주친 셀레스트는 구경꾼들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게 자신을 보는 애나베스를 보고, 행렬에 야구복 차림으로 아빠를 기다리는 마이클을 향해 손을 흔든다. 이어 지미도 집에서 나와 행진을 보는데 숀이 지미와 눈이 마주치자 손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시늉을 하고, 지미는 '난들 어쩌겠냐'는 몸짓을 보인다.
이어 세 남자의 이름이 새겨진 시멘트 바닥과 푸른 빛의 미스틱 강을 비추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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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84 / 100 | 점수 7.2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
신선도 88% | 관객 점수 89%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14181c><tablebordercolor=#14181c><tablebgcolor=#fff,#191919><:>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
별점 3.8 / 5.0 |
Anchored by the exceptional acting of its strong cast, Mystic River is a somber drama that unfolds in layers and conveys the tragedy of its story with visceral power.
탄탄한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미스틱 리버는 겹겹이 펼쳐지며 이야기의 비극을 본능적인 힘으로 전달하는 침울한 드라마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탄탄한 출연진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미스틱 리버는 겹겹이 펼쳐지며 이야기의 비극을 본능적인 힘으로 전달하는 침울한 드라마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감독의 경륜과 배우들의 관록이 담긴 물줄기
박평식 (★★★☆)
박평식 (★★★☆)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가장 어두운 걸작.
이동진 (★★★★☆)
이동진 (★★★★☆)
7. 기타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뽑은 21세기 영화#연예기획사 미스틱스토리의 이름을 이 영화에서 따왔다고 한다.
[1]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자 주, 조연상을 하나의 영화가 모두 수상한 건 1960년 벤허 이후 처음이다. 이로부터 10년 후에 나온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한번 더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 경우에는 매튜 매커너히와 자레드 레토.[2] 글씨가 'JIMMY', 'SEAN', 'DA'까지만 새겨진 채 그대로 남겨진다.[3] 나중에 밝혀지길 두 범죄자 중 한 명은 잡히기 전에 죽었고, 다른 한 명은 수감되었으나 1년 후 죽었다고 한다.[4] 케이티의 생모는 지미가 감옥에 있을 때 병사했다고 한다.[5] 셀레스트와 애나베스는 사촌지간이다.[6] 집을 나간 이후 숀에게 전화는 하지만 로렌은 통화 중에 한 마디도 안 한다.[7] 데이브 옆의 친구가 케이티를 보고 '쟤 지미 마컴 딸 아니냐' 묻자 데이브는 그렇다며 어릴 적부터 봤다고 말한다.[8] 이 신고 내용은 후반부에 범인을 밝히는 증거가 된다.[9] 말을 아예 하지 못해서 수어를 사용한다.[10] 직원은 지미에게 '브렌던을 싫어하시는 것 같다'고 하자 지미는 약간 어설프게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다.[11] 지미는 새비지 형제와 범죄 생활을 하며 대장 노릇을 했다는 게 묘사된다. 지미의 지시에 따라 두 명은 지난 밤 케이티와 같이 있었던 친구들을 찾아가 어젯밤 일에 대해 물어보러 간다.[12] 사인은 후두부의 총상. 그 외에도 폭행당한 흔적도 있었다.[13] 초반부를 보면 케이티는 브렌던과 사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지미가 브렌던을 못마땅하게 생각해 모두에게 비밀로 하고 있었다.[14] 한 노부인의 말에 의하면 여자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인사를 건네는 걸 들었고, 얼마 안 있다가 총소리가 났다고 한다.[15] 이전에 데이브가 지미를 만났을 때에는 친구와 소파를 옮기다가 문에 찧어서 다쳤다고 거짓말을 했다.[16] 레이라는 동명이인이 많다 보니 별명을 붙였는데, 딱히 붙일 만한 별명이 없어서 '그냥 레이'라고 불렸다고 한다.[17] 2인조 강도 사건이었고, 벽에다가 경고 사격을 했던 사건이다.[18] 일라이 월릭이 특별출연했다.[19] 존 카펜터 감독의 1998년작 슬레이어.[20] 지난 몇 년 동안 자정쯤에 집 밖으로 나가 케이티를 기다리곤 했고, 이상하게 케이티가 돌아올 것 같다며 앉아있었다.[21] 전날 밤에 불량배들이 데이브의 차를 훔쳐 난폭 운전을 했다.[22] 조사해보니 데이브의 혈액형은 B-형, 케이티의 혈액형은 O형이다. 숀은 케이티가 트렁크에 있진 않았다며 데이브를 범인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나, 파워스 경사는 그 정도면 데이브를 조사할 구실이 생긴다고 반박한다.[23] 아들인 마이클과 공놀이를 하던 중 공이 철제 울타리를 넘어갔고, 울타리를 넘으려다 미끄러져 철망에 손과 복부를 다쳤다고 한다. 그리고는 마이클을 등교를 시켜야 해서 그냥 피가 난 채로 운전을 했다고.[24] 이에 숀은 파워스에게 사건에 사용된 총을 찾아내야 사건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25] 초반부에 어린 데이브가 성범죄자들에게 유괴당했을 때와 구도가 비슷하다.[26] 이 때 데이브는 추행당하던 소년을 향해 "도망가! 데이브, 도망가!"라고 외쳤다.[27] 지미는 데이브에게 셀레스트마저 널 의심한다는 말까지 한다.[28] 레이 주니어와 존이 총을 갖고 놀다가 차가 오길래 도로에 누웠고, 차가 섰다고 한다. 존의 말로는 총으로 겁만 주려고 했는데 총이 발사됐고 케이티가 도망가서 신고를 할까봐 쫓아갔다고 자백했단다. 그 외에 있던 폭행 흔적은 레이 주니어의 하키채로 폭행한 것이라고.[29] 이와 동시에 데이브를 의심한 셀레스트를 비난하는 말도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