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그리스에 존재했던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 친유럽주의 성향의 좌익~중도좌파 정당이다.2. 역사
민주좌파당은 좌파운동생태연합(시나스피스모스)[1]에서 탈당한 당원들이 창당한 정당인데, 시나스피스모스는 다양한 이념을 추구하는 세력이 결집한 좌익 빅 텐트 정당이었으나 유럽회의주의 성향의 극좌파가 당권을 장악했고, 결국 친유럽주의 온건 좌파는 탈당하여 민주좌파당을 창당했다.창당 2년째인 2012년 5월 총선에서 민주좌파당은 19석을 확보했고, 한 달 뒤에 열린 재총선에선 2석이 줄어 17석이 되었지만, 중도우파 신민주당(ND) 및 중도좌파 범그리스 사회주의 운동(PASOK)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여 ND의 안도니스 사마라스가 이끄는 내각에 참여했다.
그러나 다른 연정 파트너들보다 좌측에 있는 민주좌파당은 지속적인 갈등을 빚다가 2013년에 내각에서 이탈하여 1년만에 다시 야당이 되었다.
그리고 2015년 1월 총선에 독자적으로 참여했지만 두자릿수였던 의석이 0석으로 줄어들어 원외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단독으로 생존하는데 한계를 느낀 민주좌파당은 PASOK과 연대하여 민주연합이라는 정당연합을 구성하여 1석을 확보함으로써 간신히 원내에 복귀했고, 민주연합이 변화를 위한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재편성된 후에도 PASOK과의 연대를 지속하다가, 2019년부터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와 연대하기 시작했는데 여기서 한가지 웃긴 점은 시리자가 과거 집안 싸움을 하다 갈라선 원수(?)인 시나스피스모스의 후신이라는 점이다.
다만 이 당시의 시리자는 시나스피스모스 시절이나 치프라스 내각 초기와는 달리 친유럽주의 노선으로 선회한 상태였기에, 성향이 상당히 비슷해졌으므로 다시 함께 한다고 해도 딱히 이상할 게 없긴 했다.
이후 시리자의 자매정당으로 연명하던 민주좌파당은 2022년에 정식으로 시리자에 흡수합당되며 공식적으로 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