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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2:59:56

이복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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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사례4. 기타5. 관련 단어 및 관련 문서

1. 개요

[1] / Half Brothers

아버지는 같고 어머니는 다른 형제. 한마디로 배다른 형제자매를 말한다. 당연히 이복 자매와 이복 남매도 포함된다.

참고로 현행 국어사전에서는 아버지가 '생물학적 아버지'인지 '법적 아버지'인지에 대해 명확히 정의하지 않고 모두 이복형제로 정의한다.

2. 상세

어머니는 같고 아버지는 다른 형제를 일컫는 단어인 이부형제에 비해 월등히 많고 용어도 익숙하다. 이는 조선시대 중기부터 여성의 재혼이 금기시되고 재혼금지조항이 폐지되었던 갑오개혁 이후에도 한동안 재혼한 여성을 멸시했던 사회분위기를 생각하면 왜 그런지 알 수 있다.[2] 또한 예로부터 일부일처제보다 일부다처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게다가 1950년대에는 전쟁으로 인해 아내를 잃은 남편, 북쪽에서 이미 가정을 꾸리고 단신 월남한 남편, 세상을 일찍 떠난 배우자 등 재혼한 남성들이 많았고 재혼한 여성도 있었다. 따라서 그 당시 태어난 1950년대 ~ 1960년대 초반년생들은 이복형제가 꽤 많았으며, 1970년대 후반년생까지만 해도 아버지가 재혼하거나[3] 바람을 피워서 이복형제가 생긴 경우도 꽤 흔했다. 그러나 1980년대를 기점으로 아이를 하나만 낳는 일이 일반화되면서 점차 줄어들었다. 현재는 저출산 경향이 강해지고 있어서 이복형제로 엮일 신생아 수도 줄어들고 있다. 다만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상황이 다를 수도 있다. 배우자와 사별 후 재혼했거나 이혼 후 재혼하여 늦둥이를 볼 수도 있기 때문.[4] 특히 현대에는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어서 부모의 재혼으로 인해 이복형제나 이부형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복형제들은 어머니가 다르기 때문에 친형제나 이부형제와 달리 나이차가 엄청나게 벌어질 수 있다.[5] 친형제나 이부형제의 경우 아무리 나이차가 극단적이어도 여성의 가임연령 때문에 17~20살 정도가 마지노선이다[6] 초경 직후에 출산하고 폐경 직전에 출산한다고 해도 친형제나 이부형제 사이의 나이차는 최대 40년 안팎이고 그런 사례는 존재하긴 하지만 절대 일반적이지 않고 극히 드문 일이다.

축첩제가 상식이었던 전근대에는 이복형제의 존재도 당연하기에 친형제만큼은 아니어도 형제로 여기는 것이 보통이었다. 문화권에 따라 적서차별이 큰 경우 적자와 서자의 사이는 나쁘더라도 다른 소생 서자들끼리는 사이가 좋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친한 사례만 있는 게 아니라 현대와 비슷하게 싫어하는 경우도 많았고, 아예 원수로 여겨 서로 죽이는 골육상쟁을 벌인 경우도 있었다.

일부일처제가 상식이 된 현대에선 이복 형제의 수가 과거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일부 이복형제라면 사이가 안 좋을 거라는 편견과 달리 실제로는 잘 지내는 사람들이 많으며, 오히려 이게 다수이다. 외도로 인해 생긴 이복형제라면 사이가 안 좋은 경우가 많지만 재혼을 통해 생긴 이복형제라면 괜찮게 지내는 경우가 더 많다. 다만 아무래도 친형제 사이는 아니다 보니 친형제 만큼 가깝게 느끼지는 못하는 경우는 꽤 있다.

역사적으로는 이복형제끼리 왕권 다툼을 벌이기도 하였다. 한국사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경우로 조선 왕조의 제1차 왕자의 난을 꼽을 수 있다.[7] 이후에도 정치적 대립이 있어왔지만 당사자들이 직접 충돌한 경우는 줄어든 대신에 주위 세력이 대립하게 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12대 임금인 인종과 이복동생인 경원대군(명종). 인종을 지지하는 대윤과 경원대군을 지지하는 소윤이 치열하게 대립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개인적으론 매우 친밀하게 지내는 편이었다.

3. 사례

3.1. 실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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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가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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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5. 관련 단어 및 관련 문서



[1] 복이 '배 복' 자로, 서로 다른 배에서 난 형제라는 뜻. 일본에서 쓰이는 표현은 異兄弟(이모형제). 직설적으로 어머니가 다르다는 뜻. 하지만 '배다른'이라는 표현은 일본에서도 いの이라는 식으로 쓴다.[2] 대표적인 작품이 주요섭사랑 손님과 어머니.[3] 이 당시만 해도 남자가 이혼하면 곧바로 재혼을 해서 새로 가정을 꾸리는 게 당연시되었다.[4] 재벌가에서는 이런 경우가 비교적 흔해서 형제 간 나이 차가 많다.[5] 이와 반대로 같은 해에, 심지어 쌍둥이 마냥 같은 날에 태어난 이복형제도 있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어머니가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 사례로 1992년 같은 해에 각각 다른 엄마를 두고 태어난 빌리 레이 사이러스의 아들딸 크리스토퍼 코디 사이러스와 마일리 사이러스가 이에 해당되며, 창작물의 사례로는 펜트하우스 시리즈배로나하은별, 현정의 저택의 유제인과 유제니가 있다.[6] 현대의 경우 이론적으로는 과학의 발달로 대리모를 이용해서 이복형제처럼 40~50살 넘게 나이 차이가 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조건이 까다롭고 비용이 많이 들고 낳아준 어머니와 유전자를 제공한 생물학적 어머니가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또 한 어머니가 20세에 아이를 직접 낳고 60~70세에 아이를 대리모를 이용해서 낳으려면 그때까지 난자를 냉동보관하고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냉동이여도 시간이 지날수록 보존률이 떨어지니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7] 물론 곧이어 동복형제끼리 충돌하는 제2차 왕자의 난이 일어난 걸 보면 왕위 앞에서는 이복 동복도 무의미해지긴 한다. 하지만 이방원은 이복동생 이방번과 이방석만 죽였지 2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동복형 이방간은 유배 보내는 선에서 그친 걸 보면 이복과 동복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도 할 수 있다.[8] 부모마가 모두 같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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