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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스 2세 | 보티건 | 보티머 | 리오타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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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프 압 커난 | 케레딕 압 구알록 | 카드반 압 이아고 | 카드왈론 압 카드반 | |
이드리스 | 에우게인 1세 | 카드왈라드르 | 게론티우스 | |
로드리 몰루어녹 | 커난 딘다에수이 | 메르번 브런흐 | 로드리 마우르 | |
아나라우드 압 로드리 | 이두알 포엘 압 아나라우드 | 허우엘 다 | 더픈왈 압 오와인 | |
마레디드 압 오와인 | 허웰린 압 세이설 | 이아고 압 이두알 | 그리퍼드 압 허웰린 | |
블레던 압 컨번 | 러스 압 테우두르 | 그리퍼드 압 커난 | 오와인 귀네드 | |
러스 압 그리퍼드 | 허웰린 바우르 | 다비드 압 허웰린 | 허웰린 압 그리퍼드 | |
다비드 압 그리퍼드 | 마독 압 허웰린 | 오와인 글린두르 | 웨일스 공으로 계승 | |
밑줄: 브리타니아 열왕사에 등장하는 전설 속의 왕이나 왕으로 서술된 실존인물 귀네드 국왕·웨일스인 웨일스 공 · 영국 국왕 | }}}}}}}}} |
<colcolor=#fff> 브리튼 제85대 브리튼인의 왕[1] | |
브리타니아 제국 초대 황제 카라우시우스 Carausius | |
<colbgcolor=#9F0807> 휘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마우사이우스 발레리우스 카라우시우스 Marcus Aurelius Mausaeus Valerius Carausius |
출생 | 미상 |
사망 | 293년 |
재위기간 | 286년 ~ 29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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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나피족[2] 출신의 로마 군인. 막시미아누스의 명령을 받들어 로마 해군을 이끌고 도버 해협에서 발호하던 게르만 해적을 토벌했으나 그 과정에서 중대한 비리를 저질렀다는 것이 밝혀져 막시미아누스에게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에 자신이 지휘하던 함대와 일부 야만인을 포섭해 브리타니아로 건너가 브리타니아를 단시일에 장악하고 286년 브리타니아 제국을 선포하고 스스로 황위에 올랐다. 이후 토벌군을 격퇴하고 막시미아누스와 평화 조약을 맺음으로서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제로 공인되었다. 그러나 292년 콘스탄티우스 1세에게 패해 세력이 약화되었고 이듬해 부하 알렉투스에게 암살되었다.2. 상세
카라우시우스가 언제 태어났는지, 군대에 언제 입대했으며 어떻게 출세했는지는 기록이 없어서 전혀 알 수 없다. 그가 처음 기록에 등장한 시기는 286년 막시미아누스가 갈리아 북부에서 발발한 농민 봉기를 진압하는 때였다. 카라우시우스는 막시미아누스의 부하로서 봉기 진압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후 막시미아누스는 카라우시우스에게 벨기에 해안과 브리타니아를 약탈하는 프랑크 및 색슨 해적들을 토벌하는 임무를 맡겼다. 카라우시우스는 자신의 임무를 무난하게 수행해 도버 해협에서 날뛰던 해적들을 어느 정도 정리했다.그런데 얼마 후, 막시미아누스는 카라우시우스가 저지른 비리를 알게 되었다. 카라우시우스는 프랑크, 색슨 해적이 도버 해협을 통과해서 노략질을 하도록 내버려둔 뒤 그들이 재물과 포로를 싣고 돌아가려 할 때 출동해서 해적들을 소탕하고 재물을 모두 빼앗아 원주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자기 것으로 만듬으로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이다. 이는 명백한 중범죄였고, 막시미아누스는 격분해 그를 처형하기로 결정했다. 286년 말, 카라우시우스는 자신이 처형될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해군과 야만족 용병들을 이끌고 브리타니아로 도주했다.
브리타니아에 도착한 카라우시우스는 짧은 시기 동안 브리타니아를 성공적으로 장악했다. 일부 학자들은 그가 이토록 빨리 섬을 장악할 수 있었던 건 그가 이전에 브리타니아에서 외적을 상대로 전공을 세워서 브리타니아 주민들의 인망을 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카라우시우스가 해적들로부터 빼앗은 재물을 베풀어서 병사들을 매수했을 가능성도 높다. 그는 브리타니아에 주둔한 로마군 중 로마에 여전히 충성을 바치는 이들을 모조리 제거한 후 스스로를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제로 칭했다.
막시미아누스는 당연히 그를 진압하려 했다. 그는 288년 또는 289년에 브리타니아로 진군하기 위해 함대를 준비했으나 실패했다. 공식 기록에는 악천후 때문에 함대가 침몰해서 실패했다고 기술되어 있지만, 카라우시우스 본인은 군사적 승리를 얻었다고 주장했다. 4세기의 역사가 에우트로피우스는 카라우시우스가 상당한 군사적 역량을 보여줘 진압군을 격퇴했다고 기록했다. 분명한 것은 막시미아누스가 진압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결국 현실을 인정한 막시미아누스는 카라우시우스와 평화 협정을 맺고 브리타니아에서의 그의 종주권을 인정했다. 카라우시우스는 자신만의 동전을 주조하고 자신을 브리타니아의 구원자로 칭하면서도 막시미아누스와 디오클레티아누스를 인정하고 경의를 표했다. 이후 카라우시우스는 6년간 브리타니아를 지배했다. 또한 그가 이끄는 함대는 도버 해협 뿐만 아니라 센강과 라인강 어귀도 지배했으며 더 나아가 대서양 연안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러나 292년, 서방 부제이자 갈리아와 브리타니아 지역을 담당하는 군사 지휘관이었던 콘스탄티우스 1세가 카라우시우스군의 요충지인 볼로뉴항을 공략했다. 콘스탄티우스 1세는 당장 함대가 없어서 브리타니아로 진군할 수 없었지만, 카라우시우스의 권력은 치명적으로 약화되었다. 결국 카라우시우스는 서기 293년 자신의 부하였던 알렉투스에게 암살되었다. 그리고 알렉투스 역시 296년 브리타니아로 건너온 콘스탄티우스 1세에게 패했고 브리타니아 제국은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