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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30 08:54:49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시리즈/등장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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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시리즈
{{{#!folding [펼쳐보기 · 접기] 게임 목록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 ·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3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트릴로지
관련 문서 등장인물 · 메탈 어태커 시리즈 · 뮤턴트 · 초혹성전기 메타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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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록
2.1.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1.1. 제이슨 프러드닉2.1.2. 이브2.1.3. 프레드
2.2.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
2.2.1. 곤베에2.2.2. 타에2.2.3. 탓피(竜飛)2.2.4. 칸나2.2.5. 켄우드2.2.6. 야코푸2.2.7. 조키2.2.8. 티셋2.2.9. 머그땅2.2.10. 라이프니츠2.2.11. 엘피
2.3.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3
2.3.1. 케인 가드너2.3.2. 제니퍼 가드너2.3.3. 에바 가드너2.3.4. 로디, 엘피
2.4. 본편 미등장
2.4.1. 쟈오2.4.2. 루시아

1. 개요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시리즈의 주인공 제이슨 프러드닉과 그 주변인물에 관한 상세한 내용이 서술된 문서이다. 제이슨 외의 MA 파일럿, 그리고 MA 시리즈의 서포트로이드와 서포트 애니멀도 본 문서에서 다루고 있다.

2. 목록

2.1.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1.1. 제이슨 프러드닉

ジェイソン・フラドニック (Jason Frudnick)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파일:external/www.inside-games.jp/718362.jpg 파일:external/www.inside-games.jp/718361.jpg
프로필
로봇 공학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는 천재 소년. 자신이 제작한 로봇의 파일럿으로서도 유례없는 센스를 지녔고, 다수의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항상 냉정 침착하지만, 낮선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매우 강하고, 그 때문에 매번 성가신 일에 달려드는 면모도 있다.

최근, 매우 보기 드문 생물을 잡아다 프레드란 이름을 짓고 조사를 하고 있었지만, 사소한 일로 인해 놓쳐버린다. 프레드를 쫓아 헤맨 지저 동굴에서 '소피아-III'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소피아-III를 타고 놓쳐버린 프레드를 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오노 켄쇼
"뮤턴트가 지구를 멸망시킨다고 한다면,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시리즈의 주인공. BMZ3의 매스 드라이버 시설에서 라이프니츠와 대화할 때 밝혀진 바로는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인물이라 부모나 가족이 없다. 나이는 BMZ 시점에 15세, BMZ2 시점에는 16세.

BMZ의 오프닝에서 프레드를 잡았다가 조사 중에 놓쳐버리고, 프레드가 도망치면서 만들어 낸 웜홀에 뛰어들어 지하 세계로 내려온다. 여기서 NORA MA-01 소피아-III를 발견한 제이슨은 차량에 내장된 리시버의 기능을 이용해 프레드를 계속 쫓는다. 이 과정에서 이브를 만난 뒤 함께 프레드의 반응을 쫓으며 뮤턴트와도 맞서 싸우게 된다. 소피아-III를 발견한 이후 작중에서는 거의 항상 파일럿 슈트를 입고 다니며, 예외적으로 헬멧은 전차에서 내릴 때나 BMZ3에서 VRV 시스템을 발동할 때만 착용한다.

에리어 3에서 이브와 대화하다 보면 생물학이 전문 분야도 아닌 제이슨이 프레드를 찾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당시 지구의 어떤 자료에도 프레드에 관한 정보는 없었는데, 제이슨은 프레드가 과거에 멸종한 생물의 일종이라 추측하고 그를 생태계 복원의 단서라 여겼던 것.

모든 것이 끝난 뒤에는 소피아 제로 위에 앉은 채로 이브와 대화를 나누다가 무언가 '할 말'이 있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말이었는지는 화면이 암전되어 나오지 않는다. 이때의 화면 구도는 차체 위에 2명이 앉아 있다는 점만 빼면 메타파이트의 엔딩과 거의 같다.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
파일:BMZ2_제이슨.jpg

BMZ의 사건이 끝난 이후에는 이브가 뮤턴트 코어의 세포에 침식당했다는 사실을 알자 치료에 전념했다. 이때 치료법을 찾기 위해 소피아 제로를 몰고 또다시 지저 세계를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마땅한 치료법을 찾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소피아 제로만 못 쓸 지경으로 만들어버린다.

결국 BMZ2의 시점에는 이브와 함께 지구에서 개발한 G-소피아를 타고 행성 소피아를 찾아 우주로 나선다. 이 과정에서 MA 시리즈의 다른 기체를 조종하는 어나더 파일럿들과 친분을 맺는 한편, 각 차원 우주 영역에 자리잡은 보스 뮤턴트를 하나 둘씩 격파하며 여러 별들을 구원한다. 라이프니츠의 언급에 의하면 지구와 다른 별들을 구한 히어로라고 소문까지 퍼진다.

1편의 사건을 계기로 이브와 사이가 더욱 가까워진 덕분인지 리시버를 통해 말을 걸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데, 높은 데서 추락하지 않게 조심하라는 이브의 말에 내 다리에는 가이아 시스템이 없다는 드립을 쳤다가 한 소리 듣기도 하며, 전작 DLC를 패러디한 무장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샨테삽질 기사 등 원본에 해당하는 EX 플레이어를 언급하기도 한다.

에리어 G에서 플래네이드-G를 쓰러뜨린 뒤에는 그가 집어삼킨 차원 터널의 폭주로 초차원 공간에 도달한다. 여기서 뮤턴트 코쿤 제오그 제브를 상대로 홀로 싸우다가 G-소피아와 함께 석화되는데, 이브의 도움으로 석화가 무사히 풀려 뮤턴트 코쿤의 본모습인 제오그 제프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3
파일:BMZ3제이슨.jpg

종장인 BMZ3에서는 G-소피아를 개수한 뒤 초차원 공간에서 탈출해 여행의 목적지인 행성 소피아를 발견하나, 그곳의 군대인 소피아 포스의 공격을 받고 SF 기지에 수감된다. 그러던 중 기지 내에서 혼란이 발생하자 그 틈에 탈출하고 파일럿 슈트와 G-소피아 SV를 탈환한다. 그대로 기지를 탐색하다가 쓰러져 있던 프레드를 구출하고, 출구 앞에서 케인을 만나 이브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뒤 그의 도움으로 기지에서 벗어난다.

그대로 시가지 에리어에 잠입한 제이슨은 이브를 찾기 위해 행성 소피아의 탐색을 개시한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라이프니츠를 만나는 바람에 G-소피아 SV의 뒷좌석에 태우고 다닌다. 한편 케인과 처음 만나 싸웠을 때 오리지널 MA의 인공지능이 제이슨에게 '블래스터 마스터'라는 에너미 코드를 부여하여, 훗날 이것이 그대로 소피아 포스에서도 통용되기에 이른다.

종국에 초차원 생명체로 진화한 이브가 뮤턴트의 여왕으로 살겠다고 선언하자 제이슨 또한 인간으로 사는 것을 포기한다. 그 또한 액셀 체인저를 남발하다가 이브처럼 초차원 공간에 적응해 일반 공간에서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고, 심지어 헬멧도 없이 VRV 시스템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게 된다.[1] 그리하여 이브가 뮤턴트를 데리고 초차원 공간으로 돌아가자 이윽고 자신도 그녀를 따라가버린다.

이후 에리어 ???, 즉 지구로 화면이 전환되고 플레이어는 오리지널 MA로 지구의 초차원 공간을 탐색하게 되는데, 끝까지 진행하고 나면 제이슨의 헬멧을 뒤집어쓴 파일럿이 사실 케인 가드너였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시점에는 헬멧에서 출력되는 외부 음성의 잡음이 전보다 더 심해지는 데다가, 케인이 제이슨을 찾아낼 때까지는 헬멧을 절대로 벗지 않기 때문에 파일럿의 정체가 교묘하게 은폐된다. 도중에 보스로 등장하는 어나더 파일럿들이 플레이어를 제이슨이라고 직접 부르지 않는 점이 포인트.

케인이 어나더 파일럿들을 뿌리치고 코앞까지 다가오자, 제이슨은 이브의 육체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급조한 MA인 소피아-J1으로 맞선다. 이 시점에 플레이어가 조작할 파일럿과 최종 보스를 직접 고를 수 있도록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진다. 케인을 고를 경우 소피아-J1이 최종 보스가 되고, 반대로 제이슨의 입장에 서면 오리지널 MA를 상대로 2차전을 벌여야 한다.

최종 보스전에서 어느 캐릭터를 고르든 제이슨은 이브가 로디와 엘피를 낳을 때까지 버티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케인에게 진상을 털어놓은 뒤에는 자식들이 살아갈 세계를 지키기 위해 이브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뮤턴트를 토벌하러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여기서 언급되는 이문명 생명체 라이트닝 비잉PlayStation용으로 발매된 Blaster Master: Blasting Again(2000)에 등장하는 적들의 이름을 차용한 것. 참고로 해당 작품에서는 제이슨과 이브가 죽고 그 둘의 아이인 로디와 엘피가 라이트닝 비잉에 맞서 싸운다.

한편 VRV 시스템과 액셀 체인저의 사용을 자제한 노멀 엔딩에서는 끝까지 평범한 인간으로 남는다. 즉 헬멧이 파괴된 이후로 VRV 시스템을 쓰지 못하게 되며, 이로 인해 이브가 초차원 공간으로 떠날 때 그저 지켜보기만 한다. 그 후로는 케인의 주선으로 라이프니츠와 함께 소피아 포스의 일원으로 생활한다.

게임 외적으로는 록맨 시리즈정신적 후속작 중 하나인 하얀 강철의 X 2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되어 보스 캐릭터로 등장한다. 설정상 BMZ3 이후의 제이슨이 이세계로 흘러들어 온 것.

2.1.2. 이브

イヴ (Eve)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
파일:external/www.inside-games.jp/718363.jpg 파일:BMZ2_이브.jpg
프로필
제이슨이 지저 세계에서 만난 소녀. 자신의 이름 이외에는 기억의 대부분을 잃어버렸지만, 어찌된 일인지 소피아-III의 정비를 할 수 있다.

밝고 활발한 성격으로, 자신을 도와준 제이슨에 대해 강한 신뢰감을 품고, 소피아-III에 동승하여 제이슨을 서포트한다.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미야자키 타마코
"뭐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몸이 기억하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야."

소피아-III의 정비/조정을 수행하도록 개발된 서포트 가이노이드로, 형식 번호는 NORA-2057 EVE.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시점의 디자인은 초혹성전기 메타파이트의 제니퍼 코넷과 와쿠와쿠7마키하라 아리나를 모티브로 차용하였다.

BMZ에서 제이슨이 지하 세계의 에리어 2를 탐색할 때 소피아-III의 리시버에 반응한다. 그리고 제이슨이 해당 에리어의 보스인 기잘라를 쓰러뜨리고 나면 던전 끝에 있는 방에서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된다. 이때부터 제이슨과 함께 소피아-III에 올라타 지하 세계를 함께 모험하고, 제이슨이 소피아-III에서 내릴 경우 차량에 남아서 무선 통신으로 연락을 취한다.

이브를 만나고 나면 서브 화면에 이브의 아이콘이 추가된다. 커서를 맞추고 A 버튼으로 이것을 선택하면 상황에 따라 잡담, 보스 공략에 대한 힌트 등 다양한 대화가 표시되며,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무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에는 제이슨의 독백이 나오기도 한다.

기억을 되찾는 시점은 제이슨이 에리어 5의 던전을 혼자 탐색할 때로, 소피아-III에 혼자 남은 이브는 차량의 데이터베이스에 숨겨진 비닉(祕匿) 정보를 발견한다. 이것을 건드리자마자 소피아-III가 그녀를 스캔하고, 이브에게 정보를 열람할 권한이 있다고 인증하며 모니터에 띄워준다. 기억을 되찾은 이브는 에리어 6에서 제이슨에게 사정을 전부 털어놓은 뒤 그와 헤어지고 혼자서 뮤턴트와 싸우려고 한다. 그러나 제이슨이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에리어 8까지 같이 간다.

에리어 8에서는 제이슨이 고우즈를 쓰러뜨리는 사이 소피아-III에서 뮤턴트 코어의 반응을 확인한다. 그러나 제이슨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함께 지상에 귀환하는데, 얼마 안 가 제이슨을 기절시킨 다음 혼자서 소피아-III를 타고 떠난다. 이때 소피아-III의 자폭 스위치를 누르지만, 자폭에 실패하고 차량에 들러붙은 채 뮤턴트 코어에게 침식당한다.

노멀 엔딩의 내용도 위와 유사하지만, 제이슨을 기절시키지 않고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한 다음 지구를 떠난다. 그리고 스태프 롤이 끝나고 나면 뮤턴트 코어에 침식당한 모습이 뒤늦게 드러난다. 참고로 이 이벤트 CG는 에리어 9에서도 나오는데, 에리어 9에서는 눈을 감고 있지만 노멀 엔딩에서는 뜨고 있다.
―――하다못해 장비나 데이터를 좀 더 갖췄다면, 어쩌면... 결말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아니야. 분명히 바뀌지 않을 거야. 그를 이 이상 말려들게 할 수는 없었어.
뮤턴트 코어... 정보도 없고,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개체.
알고 있는 것은, 그 힘은 뮤턴트 로드조차 능가하며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것.

코어를 쓰러뜨리지 않는 한, 지구는 멸망의 위기에서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지금의 소피아의 힘으로는 당해낼 수 없다는 것.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제, 이 방법밖에 없어.

"미안해, 제이슨... 네가 사는 이 별은... 너는... 내가 지킬 테니까..."

그리고... 나는 소피아-III의 자폭 스위치를―――

BMZ의 사건이 끝난 이후로는 몸에 남아있던 뮤턴트의 세포에 우반신이 침식당하여 기능이 정지될 위기에 처한다. 본래 뮤턴트 세포의 침식을 제이슨에게 숨기려 했지만, 침식이 심해지고 죽음이 임박하자 두 번 다시 제이슨을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참고로 침식된 부위는 인티 크리에이츠의 처녀작인 가변주공 건바이크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라고 하는데, 해당 게임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아미'는 눈 주변과 우반신 등 일부분만 검푸른색을 띤다.

뮤턴트 세포로 인한 침식은 BMZ의 다운로드 횟수가 11만 건을 넘어간 이후로 나온 새 일러스트들에서도 암시된 바 있다. 해당 일러스트들에서 이브는 무언가 돋아난 오른쪽 뺨을 손이나 부착물로 가리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제작진이 숨겨둔 복선이었다. 이 부위는 뮤턴트 코어의 촉수가 직접 들러붙은 곳이며 근하신년 월페이퍼의 경우 침식의 영향이 뺨은 물론 목에도 비교적 선명하게 그려져 있다. 그리고 11만 DL 돌파 일러스트를 기점으로 가슴이 급격히 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인티 크리에이츠가 트위터에서 직접 언급할 때까지 이 떡밥을 눈치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사실 그뿐만이 아니라 BMZ에도 잠수함 패치로 떡밥을 숨겨놨는데, Ver.1.5 업데이트 즈음에 언리미티드 모드의 이벤트 그래픽이 살짝 바뀌었다. 서브 화면을 통해 제이슨과 대화하는 이브의 오른쪽 뺨을 보면 기존에 없던 굴곡이 도트 그래픽으로 표현되어 있다. 참고로 언리미티드 모드는 스토리상 본편과 평행한 세계를 다룬 후일담에 해당한다.

그리하여 제이슨과 함께 우주로 떠난 BMZ2에서는 신체 기능을 보조하는 서포트 유닛 I-HIX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인게임에서는 G-소피아의 에너지를 통해 뮤턴트의 침식을 억제하고 있으며,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뒷좌석에 앉은 채 종종 슬립 상태에 돌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소피아에서 내리는 것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상태가 점점 악화된다. 에리어 G로 향할 때쯤에는 좌석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어려워진다.

에리어 G에서 제이슨이 플래네이드-G를 쓰러뜨린 이후에는 초차원 공간에서 단신으로 행동하는데, 어째서인지 G-소피아의 에너지 보급 없이도 생체 기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뮤턴트의 움직임을 억제하고 정화할 수 있는 힘을 각성하여, 제이슨을 찾아다니며 혼자서 뮤턴트와 싸우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에 MA 안드레이아의 파일럿이었던 로디의 키 라이플을 발견하고 끝내 안드레이아까지 찾아낸다.

이후 서포트로이드인 엘피에게서 안드레이아를 인계받고 탐색을 계속한다. 그리고 머지않아 혼자 쓰러져 있는 프레드를 구해주고, 프레드의 능력으로 제이슨과 G-소피아의 위치도 알아낸다. 이때 제이슨은 뮤턴트 코쿤과 홀로 싸우다 석화된 상태였지만, 이브가 정화의 에너지를 안드레이아에 쏟아붓고 뮤턴트 코쿤에게 액셀 블래스트를 쏘자 원래대로 돌아온다. 또한 발사 직전의 컷인을 보면 이 시점에 이미 이브의 우반신도 뮤턴트의 영향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났다.

제이슨이 뮤턴트 코쿤을 쓰러뜨린 이후에는 함께 초차원 공간에서 탈출하고 마침내 행성 소피아를 발견한다. 그런데 행성 소피아에 도착하기도 전에 뮤턴트의 체내 침식이 완전히 멈췄다. 침식의 영향으로 변형된 오른쪽 눈도 이 시점에 역안에서 벗어나는데, 눈동자가 연두색으로 변했다. 또한 침식이 멈춘 후에도 머리카락의 변색된 부분은 그대로 남았고 오른쪽 뺨에 작은 흉터가 생겼다.

참고로 BMZ의 사건 이후를 다루는 월페이퍼를 보면 선물로 받은 귀고리를 달고 있으나, BMZ2 시점에는 서포트로이드 특유의 헤드셋을 착용하고 귀고리는 2개 모두 목에 걸고 다닌다. 설정 자료에 의하면 불안할 때 이 귀고리를 만지작거리는 모양. 종편인 BMZ3에서는 헤드셋이 빠져 이를 귀에 단 모습을 마침내 인게임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3
파일:BMZ3이브.jpg

BMZ3에서는 소피아 포스에 붙잡혀 처음 입었던 옷으로 다시 갈아입은 채[2] 제이슨과 다른 곳에 구속되었는데, 제이슨이 SF 기지에서 탈주하기 조금 전에 모습을 감췄다. 심지어 케인의 증언에 의하면 제이슨과 달리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돌연히 사라졌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행성 소피아 각지에서 뮤턴트가 나타나고, 설상가상으로 이브 본인에게서도 뮤턴트 반응이 검출되는 바람에 졸지에 뮤턴트를 부활시킨 주범으로 의심받는 처지가 되고 만다.

이후 탈주한 제이슨이 행성 소피아의 시가지 에리어를 탐색하자 가이노이드인 이브에게는 본래 없어야 할 DNA가 발견된다. 제니퍼가 이를 분석한 결과, 이브는 뮤턴트 세포의 침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뮤턴트에 가까운 유기 생명체로 변해버렸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그뿐만이 아니라 이브는 뮤턴트에 가까워진 상태로 제오그를 쓰러뜨리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왕의 자격을 이어받았다. 이에 뮤턴트들은 SF나 제이슨으로부터 여왕이 된 이브를 지키고자 하였고, 이를 위해 차원의 벽을 억지로 열고 행성 소피아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결국 소피아 포스는 이브를 행성 소피아의 최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기어이 인벰 퀸이라는 에너미 코드를 부여한다.

제이슨이 금단 구역에서 플래네이드-G를 쓰러뜨린 시점에는 아예 초차원 공간에 적응해버려 일반 공간에서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이 모든 변화를 깨달은 이브는 제이슨과 함께 살고 싶다는 마음을 억누르고 원래대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을 접어버린다. 그리고 모든 뮤턴트를 데리고 초차원 공간으로 돌아간 뒤, 차원의 왜곡을 닫아 일반 공간과의 모든 연결을 끊고 여왕으로 살아가겠다고 선언한다. 자신이 파괴되거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 일반 공간에 남을 경우, 통솔자를 잃고 폭주한 뮤턴트와 행성 소피아가 어느 한쪽이 멸망할 때까지 전면 전쟁을 벌일 것이라 우려했기 때문. 이에 제이슨은 VRV 시스템으로 이브의 진심을 확인하고, 이브가 떠나고 얼마 지났을 때 결국 그녀를 따라간다.

최후에는 초차원 공간과 동화한 사념체로 진화하기 시작하여, 마지막 남은 인간의 육체를 거대한 고치의 형태로 키워낸 뒤 이를 통해 쌍둥이를 낳는다. 그러나 순수한 인간으로 태어난 두 자식을 초차원 공간에서는 키울 수 없다 보니 부득이하게 차원의 왜곡을 다시 열었고, 로디엘피라는 이름을 지어 지구로 보낸 뒤 라이프니츠에게 맡기게 된다.

초차원 생명체가 된 이후에는 몸 곳곳에 빛을 내는 문양이 나타났으며 옷으로 가려진 부분의 빛도 뚜렷하게 보인다. 이와 별개로 머리 위에는 빛으로 이루어진 네코미미가 생겼다. 설정자료집에서는 이걸 게이밍 네코미미DX 포톤 네코미미 같은 별명으로 부르며 이브 본인은 초 이브라고 불린다.

한편 BMZ 10만 DL 기념 월페이퍼에 묘사된 바로는 기계임에도 불구하고 식사가 가능하다. 다만 제작진이 블래스터 토막 지식에 덧붙인 코멘트에 의하면, 이브 본인이 요리를 시도할 경우 물리적으로 먹을 수 없는 것을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여기서 제작진이 든 예시 중 하나가 바로 BMZ2의 가이아 시스템이다.[3] 그 다음 문구는 더욱 압권인데, 이브는 밥을 맛없게 만드는 게 아니라 애시당초 밥이 아닌 걸 만들 뿐이라고 한다.

2.1.3. 프레드

フレッド (Fred)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3
파일:external/www.inside-games.jp/718364.jpg 파일:BMZ2_프레드.jpg 파일:BMZ3프레드.jpg
프로필
어느 날 제이슨이 찾아낸 수수께끼의 생물. 과거의 어떤 문헌이나 자료에도 기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빙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생물의 가능성이 높다. 제이슨은 프레드가 잃어버린 생태계를 되찾기 위한 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제이슨의 곁에서 도망쳐 지저 세계를 헤매다가, 이후 행방불명이 되어버린다.
"개굴개굴."

BMZ에서 제이슨이 소피아-III의 리시버를 이용해 찾아다니던 대상. 지하 세계의 에리어 6에서 크게 손상된 채로 제이슨과 이브에게 발견되지만, 제이슨이 빙하 에리어의 보스를 쓰러뜨리고 오는 사이 소피아-III의 기능으로 완치된다. 이때부터는 이브와 마찬가지로 제이슨과 함께 움직이며, 서브 화면에 프레드의 아이콘도 추가된다. 다만 이브와 달리 말을 걸어봤자 프레드의 울음소리만 나오고 대화는 할 수 없다.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시리즈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꾸준히 생물이라 언급되지만 자연에서 태어나지는 않았다. 본래 프레드는 소피아-III에 내장되어 있던 자율형 탐사기로, 다른 행성에서 적합한 생물을 모방하여 자동으로 생성되고 뮤턴트의 위치를 검지한다. 참고로 BMZ의 지구에서는 빙하기 때 개구리가 멸종당했기에 프레드가 본편에서 개구리라 불리는 일은 없다. 심지어 BMZ3 시점까지도 개구리를 모방했다는 점이 밝혀지지 않아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매번 '불가사의한 생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만 내세우고 있다.

프레드가 제이슨에게서 벗어나 지저 세계로 도망칠 때 나타난 웜홀도 스스로 생성한 것이며, 이는 탐사기가 중요한 정보를 입수하거나 정보 수집을 전부 마치고 소피아-III에 귀환할 때 쓰이는 기능이라고 한다. 그 외에 수집한 정보를 중계 지점이나 소피아-III를 경유하여 이브의 고향 별에 보내는 기능도 갖추고 있지만, 소피아의 위치가 역탐지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보를 원격으로 전달하는 일은 특정한 타이밍에만 행한다.

뮤턴트 코어에 침식당한 이브와 소피아-III가 떠날 때 제이슨과 함께 지구에 남는다. 그리고 기절했던 제이슨이 깨어나자 거대한 웜홀을 통해 소피아 제로를 불러낸다. 제이슨이 이에 올라탄 이후에는 그의 부탁으로 한 번 더 웜홀을 열어, 이브와 소피아-III가 떠난 초차원 에리어로 소피아 제로를 인도한다. 노멀 엔딩에서는 이브의 지시로 제이슨의 곁에 남게 되고, 이후 하는 일은 딱히 없다.

BMZ2에서는 G-소피아의 서포트 애니멀이 되었으며, 액세스 키를 이용해 각 차원 우주 영역을 연결하는 차원 터널을 개방하는 역할을 맡는다. 웜홀을 여는 능력을 차원 터널과 연동하여 행성 소피아로 연결되는 루트를 찾는 것. 한편으로 우주로 나온 이 시점부터 몸이 은색으로 바뀌었는데 이유는 알 수 없으며, 심지어 이브도 이를 몰라서 프레드에게 직접 물어보지만 돌아온 답변은 "개굴개굴". 이를 들은 이브도 "흐음... 우주는 원래 그런 건가..."라는 반응만 보여 결국 이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는다.

또한 BMZ2부터 스토리뿐만이 아니라 게임플레이에도 직접 관여하게 되어, 웜홀을 이용해 제이슨의 이동을 보조하기 시작한다. 사이드뷰 맵에서 제이슨이 단독으로 행동하고 있을 때, 서브 화면의 프레드 아이콘을 누르면 웜홀을 통해 차량에 복귀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해보는 것이 스팀판 BMZ2의 도전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던전 내에서 지도나 파워업 아이템 등을 얻고 나면 프레드가 나타나 던전 바깥으로 통하는 웜홀을 열어주기도 한다. 덕분에 BMZ2에서는 전작과 달리 보스가 없는 던전에서도 아이템만 챙기면 빠르게 나갈 수 있게 되었다.

BMZ3에서는 SF 기지 내에 쓰러진 채로 제이슨에게 발견되고, 그길로 웜홀을 열어 함께 G-소피아 SV에 올라탄 뒤 기지에서 탈출한다. 그 뒤로는 전작과 동일하게 웜홀로 제이슨을 실어나르는 일을 맡는다. 소피아 포스에 붙잡힌 이후 수감된 장소나 탈출한 과정은 불명.

스토리상 눈에 띄는 활약은 없지만 제이슨이 노멀 엔딩에서 소피아 포스의 일원이 되든, 진 엔딩에서 소피아-J1을 조종하든 끝까지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작 제이슨은 프레드가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여 상황에 따라 적당히 맞장구를 쳐주는 것밖에 하지 못한다. 주요 캐릭터 중 프레드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고 밝혀진 인물은 이브밖에 없다.

인티 크리에이츠 공식 트위터에서 따로 공개한 바에 의하면 물을 좋아하지만 헤엄은 칠 줄 모른다. 게다가 생활 방수 정도는 가능하지만 바다 등에 들어갔다가는 삼투 현상으로 인해 바닷물이 체내에 파고들고, 이러면 몸을 구성하는 내부의 기계가 녹슬어버린다. 다시 말해 물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목숨을 건 행위로, 이에 제이슨은 프레드 전용 다이브 유닛 [ruby(E-7ka, ruby=이노나카)][4]를 개발하게 된다. 설정상 이것만 있으면 수중은 물론 우주에서도 활동할 수 있지만, 부피가 크다 보니 BMZ2에서 제이슨이 우주로 떠날 때는 가져가지 못했다.

2.2.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

이 게임에서 새롭게 등장한 제이슨 이외의 MA 파일럿들을 간단히 어나더 파일럿이라 부른다.

2.2.1. 곤베에

権兵衛 (Gonbei)
파일:BMZ2곤베.jpg
[ruby(一揆当千, ruby=THE LEGENDARY TAKEYARI MASTER)][5]
어느 산골 마을에서 대대로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취미로 하던 죽세공이 발전한 결과 죽창을 능숙하게 다루며, MA 쿠에비코의 파일럿으로서 '자비라'라 불리는 뮤턴트와 싸우고 있다. 타에를 이나리다이묘진(稲荷大明神)의 화신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두 사람은 조금 복잡한 신뢰관계를 형성한 듯하다.

행성 몬토이를 방문한 제이슨의 앞을 갑자기 가로막는데...?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야시로 타쿠
우리들은 농사꾼이니까. 농사꾼 나름대로 싸우는 방법이란 게 있는 거야.

행성 몬토이에 살고 있는 순박하고 우직한 청년. 몇 년째 흉작이 지속되는 마당에 최근 들어 뮤턴트가 논밭을 휩쓸고 다니기 시작하고, 어느 날 갑자기 해마다 바치는 공물의 징수마저 혹독해져서 다 같이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이 때문에 지방관과 담판을 지으려 했지만 단칼에 거절당하여 끝내 반란을 일으키는데, 알고 보니 그 지방관은 이미 뮤턴트 '자비라'에게 씌어버린 상태였다.

뮤턴트에 대항할 수단이 없던 농민들은 수없이 죽어나갔고, MA인 쿠에비코와 타에가 나타나서야 싸움이 성립하게 된다. 그러나 이 시점에 싸울 수 있는 사람은 곤베에와 타에 말고는 없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단 둘이서 황폐해진 마을에 남아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나머지 사람들은 마을을 떠나 깊은 산속에 숨어 살며 두 사람의 보호를 받는 중.

이러한 사정이 있던 곤베에는 마을로 들어온 제이슨을 자비라의 수하라고 여겨 다짜고짜 공격해온다. 그러나 이브가 타에와 연락을 취하자 제이슨이 자신과 같은 파일럿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액세스 키를 찾는 제이슨과 협력하여 마침내 자비라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자비라를 물리친 다음 마을을 찾아가 다시 말을 걸면 바다 한가운데에 나타난 대륙에서 뮤턴트가 건너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그리고 이 대륙을 방문하기 위해 쿠에비코를 강화하겠다며, 몬토이 전역에서 에도 시대 즈음의 일본식 금화인 코반을 8개를 모아와달라고 의뢰한다. 이를 완료할 경우 보상으로 엠블럼·쿠에비코를 받을 수 있다.

보스전에서는 맵을 둘러싼 수풀에 숨었다가 튀어나와 공격하는 패턴을 반복한다. 공격은 아래와 같이 크게 세 종류로 나뉘며, 약점은 리플렉스 스트라이커.
참고로 이 보스전이 진행되는 행성 몬토이의 던전 1에는 블록 703칸 넓이의 밭이 펼쳐져 있다. 이 중 최소 283칸을 밟아서 헤집어놓은 다음, 리트라이 등으로 밭을 초기화하지 않고 그대로 보스전에 임하면 곤베에의 공격력이 2배로 증가한다. 밭 283칸 헤집기, 그리고 이로 인해 강화 상태가 된 곤베에를 쓰러뜨리는 것 각각이 스팀판 도전 과제로도 등재되어 있다.

속편인 BMZ3에서는 케인이 에리어 ???을 탐색할 때 앞길을 가로막는 첫 번째 보스로 등장한다. 전작에서 제이슨이 코반을 모아준 이후 진짜로 바다를 건너서 대륙 '아틀란티스'에 쳐들어갔다고 하는데, 싸움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오자마자 라이프니츠의 소집에 응하여 선두로 나서게 되었다.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싸우는 도중에 실시간으로 동료들의 서포트를 받는다는 것. 죽창을 내지를 때는 탓피, 낫을 던질 때는 쿠에비코의 공격으로 플레이어의 행동 반경을 제한한다. 다만 일부러 곤베에와 부대끼면서 러시 휩 · 그레네이드 봄 · 러싱 어태커를 남발하면 탓피나 쿠에비코가 등장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쓰러뜨릴 수 있다. 심지어 러싱 어태커는 성공 시 접촉 대미지를 도로 회복시키기 때문에, 곤베에가 낫을 던질 때 실수로 리플렉스 스트라이커를 쓰지만 않으면 라이프나 LE 가드를 전혀 잃지 않고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약점은 러싱 어태커로 바뀌었지만 리플렉스 스트라이커도 스톱 효과를 내므로 둘 다 활용의 여지가 있다. 곤베에가 돌진을 시작할 때 리플렉스 스트라이커를 쏜 뒤, 일부러 부딪히고 러싱 어태커를 먹이는 2연속 카운터도 가능하다. 이에 반해 스피닝 리플렉터는 반사할 수 있는 공격이 전무하여 아무 쓸데가 없는데, 정작 메인 웨폰 중 러시 휩은 곤베에의 낫을 튕겨내는 것은 물론 섬광탄조차 터지기 전에 제거해버린다.

이름, 무장, 설정 등 선소프트의 게임 잇키에서 차용한 요소가 굉장히 많다. 코반을 모으는 것 역시 잇키의 주된 과제이고, 덤으로 BMZ2에서 코반을 입수할 때의 효과음도 잇키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캐릭터뿐만이 아니라 행성 몬토이의 환경 역시 잇키에 있던 요소들을 부분적으로 도입했는데, 던전에서 파일럿이 물에 빠지면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한편 코반을 모은 이후의 행적은 영락없는 아틀란티스의 수수께끼. 아틀란티스라는 땅덩어리가 바다 한복판에 나타나고, 누군가가 이를 모험한다는 이야기의 골자를 거의 그대로 가져왔다. 덧붙여 '자비라'도 본래는 아틀란티스의 수수께끼에 등장한 악마의 이름이다.

2.2.2. 타에

タエ (Tae)
파일:BMZ2타에.jpg
프로필
MA 쿠에비코의 서포트로이드. 구수한 시골 사투리를 구사하며 곤베에를 '곤베'라고 부른다. 파일럿인 곤베에와 함께 자비라를 쓰러뜨리고자 단 둘이서 싸우고 있다. 뮤턴트가 워낙 강대한 데다가 곤베에가 쿠에비코의 조종에 익숙하지 않아서 툭하면 박살내지만, 행성 몬토이의 문명으로는 고장난 파츠의 대체품을 찾는 것도 상당히 힘들어 날마다 머리를 싸매고 있다.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타카기 유리카
증말로, 곤베는...한번 멋대로 생각하면 사람 말을 하나도 안 들어먹으니께 끝에 가서 지는 겨.

라이트 노벨판 잇키에 등장하는 동명의 히로인을 모티브로 삼은 서포트로이드. 소피아에 내장된 데이터에 의하면 사실 본명은 [ruby(Q5, ruby=큐펨)][6]이지만, 곤베에가 타에라고 부르자 이를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 작중에서 이브와 함께 G-소피아의 예비용 파츠로 망가진 쿠에비코를 수리하여, 자비라와 싸우는 보스전에서 곤베에가 쿠에비코를 타고 와 지원사격을 해 준다.

타에의 디자인 과정에서 동물 모티브, 헤드셋, 초커, 꼬리형 커넥터 등 다른 서포트로이드에도 적용되는 규칙이 탄생했으며, 이 규칙이 정해지기 전의 초기 디자인은 엘피의 원안이 되었다. 타에 본인의 디자인 모티브가 된 동물은 여우.

오곡 풍양과 연관짓는 차원에서 허리에 띠가 다섯 줄이나 달려 있다. 이 중에서 가운데에 위치한 한 가닥이 허리에 감아둔 진짜 커넥터이며, 나머지는 그냥 두 겹의 띠를 커넥터를 이용해 뒤쪽에 묶어놓은 것이다.

참고로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스즈키 에리의 코멘트에 의하면 속옷은 입고 있다. 같이 공개된 설정화를 보면 오른다리 쪽에 흰 속바지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2.3. 탓피(竜飛)

MA 쿠에비코의 잠자리형 서포트 애니멀. 비행 능력을 살린 뛰어난 정찰 능력을 갖췄으며, 토양을 분석하거나 지하 수맥을 탐지하는 등 주로 농지를 개척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타케톤보 모드'로 변형하여 서치 성능을 강화하는 기능이 있고, 저녁이 되면 몸이 붉게 변하는 '3배 모드'가 되어 성능이 더 올라간다.

타에의 캐릭터 소개용 아트워크에 함께 그려져 있으며, BMZ2에서는 쿠에비코가 있는 던전에서 곤베에 뒤에 그냥 둥둥 떠 있고 스토리상에서 하는 일은 없다. 그러다가 BMZ3에서 곤베에가 보스로 재등장할 때 보스전에 참가하여 그를 서포트한다. 곤베에가 죽창을 내지르는 타이밍에 맞춰 던전을 두 차례 지나가며, 자신이 지나간 비행 궤적에 소형 폭탄 'BOM'을 빈틈없이 투하하여 플레이어의 이동을 방해한다.

2.2.4. 칸나

カンナ (Kanna)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2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3
파일:BMZ2칸나.jpg 파일:BMZ3칸나.png
프로필
MA 에이르의 파일럿. 베이스가 식물이라는 것만 겨우 알 수 있는 수수께끼의 생명체. 목인 듯한 부분에서 밑으로 자라난 듯한 몸통 같은 것은 줄기, 열매, 뿌리 같은 것들이 모여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식물학이나 약학에 관한 지식이 풍부하여, 자신의 머리에서 키운 약초를 조합해 약을 만들어 뮤턴트로 인해 상처받은 동식물들을 돕고 있다. 한편 MA의 조종은 영 꽝으로, 에이르의 조종은 그녀의 함성에 담긴 의도를 읽어낸 켄우드가 전담하고 있다.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이자와 시오리
큰 목소리로~ 자~아 다 함께 플라아아워어어어!!

말 그대로 행성 스트랑가의 땅에 심어져 있던 생물. 화분 모양의 헬멧 아래로 수박 가슴과 사람과 비슷한 몸통이 자라나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출생뿐만이 아니라 평소의 언행 역시 기기묘묘한 괴짜로, 다짜고짜 '플라워'라 외치는 인사를 비롯하여 식물과 관련된 단어를 섞어 쓰는 말버릇이 있다.

BMZ2의 등장인물 중 가장 컬트적인 인기를 구사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PV에 등장하자마자 수박 가슴에 홀린 팬들의 이목을 끌었고, 팬아트 양산은 물론 Know Your Meme에도 문서가 만들어질 정도다. 디자인 담당 나츠메 유지 말하길, "인류의 [ruby(새로운 성벽, ruby=instinct)]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더 나아가 PS4판 BMZ2의 발매일에는 칸나를 육성하는 DLC 미니 게임마저 출시되었다. 영문 PV에서 칸나를 연기한 성우는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이 미니 게임에 등장하는 칸나의 다양한 모습들을 통틀어 어나더 칸나라고 일컫는다.

본편에서는 제이슨과 만나기 전에 라이프니츠에게 습격당한 적이 있다. 다행히 라이프니츠가 자신의 MA를 제어하지 못하여 격퇴에 성공했지만, 이 일로 인해 행성 스트랑가를 방문한 제이슨 일행을 적으로 오해하고 다짜고짜 공격한다. 이후 액세스 키를 찾는 제이슨에게 특별한 열매 3개를 모아오라고 시키는데, 이 열매를 이용해 이브에게 뮤턴트의 침식을 일시적으로 멈추는 약을 만들어준다.

이후 다시 말을 걸면 누·나세라는 풀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는데, 에리어 A의 행성 플로산테에서 누·나세 초를 찾아내서 칸나에게 넘기면 보상으로 엠블럼·에이르를 받을 수 있다. 이 엠블럼은 칸나가 MA를 제대로 조종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본의 초심운전자표지인 와카바 마크(🔰)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덧붙여 칸나 본인의 디자인 모티브는 선소프트의 게임보이용 게임 '트립 월드'에 등장하는 마이타 꽃이며, 머리 위에 자란 마이타 꽃이 그녀의 본체 같은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다른 식물은 기분에 따라 바꾸어 심을 수 있는 와중에도 마이타 꽃만은 누가 잡아떼지 않는 한 항상 피어 있다.

BMZ3에서는 제이슨과 라이프니츠가 행성 스트랑가를 다시 방문할 때 얼떨결에 재등장한다. 당시 제이슨은 이브의 뮤턴트 세포를 무력화할 방법을 찾고 있었고, 이를 들은 칸나는 다시 한 번 누·나세 초를 찾기 위해 에이르를 타고 행성 스트랑가의 초차원 공간으로 향한다. 그런데 제이슨이 메탈베로스를 쓰러뜨리자 자신와 같은 종족에 해당하는 식물 생명체들, 즉 전작의 미니게임에 등장한 어나더 칸나들을 만난다.

이 시점에 행성 스트랑가의 초차원 공간이 바로 칸나의 고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실 스트랑가는 뮤턴트의 활동과 무관하게 가끔씩 차원의 왜곡이 발생하는 곳이었고, 칸나는 고향인 초차원 공간에서 우연히 빠져나와 일반 공간의 땅에 박힌 채 켄우드에게 발견된 것. 자신도 모르게 고독감을 품고 있던 칸나는 동족을 만나자 끝내 오열하지만,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기운을 차려 일반 공간으로 돌아온다.

그 후로는 행성 스트랑가의 식물에 기생당해 기능이 정지된 뮤턴트들을 무해화하는 데에 성공하여, 이브를 따라 초차원 공간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스트랑가에 잔류한 뮤턴트와 공존하기에 이른다. 동시에 마짓 초라는 기적의 식물을 배양하여 차원의 왜곡 없이도 행성 스트랑가의 초차원 공간으로 통하는 게이트를 열 수 있게 된다. 사운드트랙 동봉 소책자에 의하면 이후 어나더 칸나들과 함께 성간 연합도 건드릴 수 없는 초환경 식물 문명을 구축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2.2.5. 켄우드

ケンウッド (Kenwood)
파일:BMZ2켄우드.jpg
프로필
MA 에이르의 서포트로이드. MA를 조종할 수 있는 생물이 없는 행성 스트랑가에서, 긴 여행 끝에 지면에 심어져 있던 칸나를 문자 그대로 발굴하고, 그녀를 '어엿한 레이디'로 키우기 위해 서포트를 하고 있다.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마키노 히데키
이거 참. 어쩔 수가 없는 아이군요.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똑부러진 인상의 집사 차림으로 칸나 대신 MA 에이르를 조종하는 서포트로이드. 그동안 존재가 확인된 서포트로이드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소프트의 과거작에서 모티브를 따오지 않은 인물이다. 이름은 자동차 내비게이션 등을 만드는 주식회사 켄우드에서 따왔다.

다른 서포트로이드와 달리 초커에 매듭이 있으며, 디자인 모티브가 된 동물은 이다. 모티브에 맞추어 발목에 양자리의 기호(♈)가 새겨져 있고 귀 위쪽에는 뿔이 달려 있는데, 디자이너인 스즈키 에리의 코멘트에 의하면 이 뿔은 (아마도) 골전도 타입 헤드셋이라고 한다.

행성 스트랑가에 도착한 이후부터 칸나와 만날 때까지 20년 가까이 방랑했던 과거가 있다. 메타파이트와 BMZ3의 시간 간격이 10년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20년을 보낸 것은 차원 우주마다 시간의 흐름이 다르기 때문. 파일럿이 될 만한 지적 생명체를 찾지 못하는 와중에 대기권 탈출 능력이 없는 에이르로는 행성 스트랑가에서 벗어나지도 못하였고, 이때의 영향으로 가끔 말투가 난폭해진다.

그러한 방랑 끝에 볏모에 가까운 형태로 땅에 심어져 있던 칸나를 만나고, 그녀를 뽑아내 지금의 모습으로 키워내는 등 집사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브에게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면서 칸나를 만나 정말 행복하다는 감상을 남겼는데, 이를 들은 이브는 속으로 지구로 보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게임 내의 대사나 블래스터 토막 지식에 첨부된 스케치에서 알 수 있듯, 현 시점에는 물뿌리개로 칸나의 머리에 물을 주는 일을 한다. 다만 캐릭터 소개용 아트워크에서 들고 있는 화분은 칸나의 머리가 아니며, 칸나와는 아예 종 자체가 다른 행성 스트랑가의 야생초 '키다리발돋움풀'[7]이다.

이브가 칸나에게서 약을 받아 먹은 직후 액세스 키의 위치를 물어보자, 칸나를 대신해서 소행성 맵 E-3을 제이슨에게 넘겨준다. 그리고 이 소행성에 있는 보스 뮤턴트가 액세스 키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려주는데, G-소피아와의 전투로 에이르가 망가지는 바람에 직접 따라와서 도와주지는 못한다.

한편 BMZ3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칸나를 만난 후에도 같은 종류의 식물 생명체가 더 있는지 찾아봤다고 한다. 하지만 MA 파일럿이 될 만한 지능을 갖춘 생물은 칸나밖에 없었고, 제이슨이 행성 스트랑가에 자리잡은 메탈베로스를 쓰러뜨리고 나서야 초차원 공간에 숨어 있던 다른 식물 생명체들을 만나게 된다.

참고로 서포트로이드임에도 불구하고 '우주로 퍼진 뮤턴트의 구축'이라는 본래의 목적은 내팽겨친 상태이다. 현 시점에는 행성 스트랑가에서 칸나와 함께 지내는 일상을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가끔씩 칸나의 집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아웃도어 생활을 즐기면서 방랑하던 나날을 떠올린다고 한다.

2.2.6. 야코푸

ヤコプ (Yakopu)
파일:BMZ2야코푸.jpg

MA 에이르의 서포트 애니멀. 토끼를 닮은 외형과 '큐이큐이'라는 울음소리가 특징으로, 트립 월드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고 생김새도 유사하다. 켄우드의 말에 의하면 프레드와 죽이 잘 맞는 듯하다.

자신이 먹은 것을 체내에서 분해 및 재구성하여 약이나 부품 따위를 조합하는 특수 능력이 있다. 칸나가 이브에게 약을 만들어줄 때도 이 능력을 이용하는데, 제이슨이 수집한 열매와 자신의 머리에서 딴 꽃을 다짜고짜 야코푸의 입에 쑤셔넣는다.

2.2.7. 조키

ジョッキ (Stein)
파일:BMZ2조키.jpg
프로필
MA 아톰의 파일럿. MA의 에너지원인 '소피아늄'과 같은 용도로 쓸 수 있는 크리스탈 석탄이 혈액에 다량으로 포함된 매우 보기 드문 외계인으로, 크리스탈 석탄을 아톰의 파워를 올리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조키 본인이 원래부터 실력이 뛰어난 정비공이기 때문에, MA의 수리만은 서포트로이드의 도움 없이도 해내고 있다.

차원 단층을 만들어내는 뮤턴트를 쫓고 있었으나, 티셋과 흩어진 현재는 아톰과 함께 행성 디비도의 빙하 쪽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안부를 알 수 없다.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타케토라
간다! 뮤턴트 어태커! 눈깔이 튀어나오게 만들어주마!!

어깨에 소피아늄의 원료로 쓰이는 광석이 돋은 외계인. 실제로 G-소피아와 아톰이 싸우는 보스전에서 이 광석을 사용하는데, 보스전 도중에 잠깐 아톰에서 내린 뒤 차체에 광석을 꽂아 일시적으로 성능을 올린다. 한편 OS나 어플리케이션의 설정은 전부 서포트로이드인 티셋에게 맡기고 있으며, 제이슨과의 전투 이전에는 통신 회선의 개폐법도 모르고 있었다. 실제로 G-소피아가 자신을 찾아왔을 때도 통신 어플리케이션의 스피커 설정이 꺼져있었고, 설상가상으로 G-소피아를 신형 뮤턴트 어태커로 오해하는 바람에 제이슨의 말을 듣기는커녕 다짜고짜 공격부터 해온 것. 결국 이브가 전투 중에 티셋에게서 아톰의 메인 시스템의 패스코드를 알아낸 다음, 통신 회선을 강제로 열어 힘겹게 말문을 텄다.

티셋을 '티세코'라 부르는 습관이 있으며, 제이슨에게 밝힌 바에 의하면 그녀를 자기 딸처럼 여긴다. 아니나 다를까 공식 홈페이지의 캐릭터 소개에 붙은 수식어마저도 격진·신뢰·폭염·아버지/Disaster Dad. 티셋이 자신이나 아톰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녀가 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모양. 그러나 티셋 본인에게 표현하지 않을 뿐 걱정하는 일면도 있어서, 차원 단층으로 분단된 행성 반대편에 있는 그녀를 어떻게든 데리러 가겠다며 아톰의 보수에 애를 쓴다.

이후 행성 디비도의 빙하 쪽 랜딩 포인트 옆에서 아톰을 우주용으로 개조하려고 하지만, 우주용 부스터가 없어서 행성 디비도에서 이탈하지도 못한다. 이후 제이슨이 이민수송선 L-229에서 부스터를 구해주면 답례로 엠블럼·아톰을 준다. 이후 행성 디비도를 다시 방문해보면 알 수 있지만 진짜로 티셋을 빙하 쪽으로 데려가는 데 성공한다.

BMZ3 시점에는 행성 소피아가 구축한 성간 연합에 가입하여, 행성 디비도의 차원 단층을 제거하기 위해 안티 디멘션 배리어의 개량 실험을 돕는다. 그러던 중 라이프니츠가 케인을 막기 위해 어나더 파일럿들을 소집하자 흔쾌히 받아들인다.

여담으로 일본판과 북미판의 이름이 전혀 다르지만 양쪽 모두 맥주 잔을 가리킬 때 쓰인다. 이 중 일본판 이름은 주전자를 뜻하는 jug의 일본식 발음으로, 디자이너인 나츠메 유지가 티셋의 이름을 '티 세트'로 해석하여 멋대로 설정화에 써 넣었다고 한다. BMZ 트릴로지의 엔딩 크레딧에 의하면 조키를 영문으로 적을 때도 그냥 Jug라고 쓴다.

디자인 모티브는 기관사와 선소프트의 헤베레케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령인 '스케자에몽'.

2.2.8. 티셋

ティセット (Tesset)
파일:BMZ2티세트.jpg
프로필
MA 아톰의 서포트로이드. 심약한 성격으로, 본래 서포트로이드의 역할인 기체 정비를 조키가 쉽사리 해버리기 때문에 서포트로이드로서 자신이 없다.

차원 단층으로 인해 아톰이나 조키와 흩어진 채 행성 디비도의 사막 쪽에 있지만, 자신의 존재 의의인 MA나 파일럿의 서포트를 할 수 없어 한층 자신감을 잃고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우주 항행이 가능한 G-소피아로 빙하 쪽에서 어쩌고 있는지 모를 조키를 구해주러 갈 것을 제이슨 일행에게 의뢰한다.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이와쿠라 아즈사
사람이 아니에요. [ruby(자동인형, ruby=오토마타)]이에요. 서포트로이드예요.

MA 아톰을 '탱크 씨'라고 부르는 서포트로이드. 옷에 쉽게 가려지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서포트로이드와 마찬가지로 초커를 착용하고 있다. 제이슨에게 처음 발견됐을 때 사람으로 오해받자 스스로를 자동인형(自動人形)이라고 일컫는데, 스토리 보이스를 들어보면 '자동인형'이라 쓰고 '오토마타'라 발음한다.

제이슨 일행이 행성 디비도를 수색할 때 조키보다 먼저 발견되는데, 에리어 F-2로 통하는 액세스 키를 넘겨주자마자 여러 겹의 차원 단층에 갇혀서 탈출하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심지어 제이슨이 차원 단층을 만드는 뮤턴트를 쓰러뜨린 후에도 티셋을 가둔 차원 단층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행히도 제이슨 일행이 행성 디비도를 떠난 이후 조키에게 무사히 구조되어 아톰이 정차한 랜딩 포인트로 이동한다.

이름, 소심한 성격, 정중한 언행, 얼굴을 가린 앞머리, 특정 이벤트에서 드러나는 초록색 눈까지 완전히 티세 론브로조의 오마주. 아톰을 굳이 탱크 씨라고 부르는 것도 같은 게임에 나온 폴리탱크-Z의 오마주로 보인다. 머리의 모자에 쓰인 '1996'은 와쿠와쿠7 아케이드판 발매 연도이다.

블래스터 토막 지식에 올라온 신규 아트워크에 의하면 제과가 취미인 듯 하다. 참고로 옆에서 조키가 보고 있는 서적은 이브가 지구에서 읽었던 요리책이다.

디자인 모티브가 된 동물은 종다리이며, 파트너인 조키의 모티브가 기관사로 정해지자 티셋에게도 차장의 요소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기관사와 차장'이라는 모티브는 최종적으로 MA 아톰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쳤다.

BMZ3 시점에는 행성 디비도에서 몇 년의 시간을 보내 이전에 비해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심약한 성격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지만 서포트 애니멀인 머그땅과 특훈을 하여 전보다 강해졌으며, 티세 론브로조의 하라하라 어택인 초전자 이레이저를 터득하여 조키의 싸움을 서포트할 수 있게 되었다. 보스전에서는 아톰이 부스트 상태가 될 때마다 잠시 조키와 함께 내린 뒤, 오리지널 MA의 위쪽으로 이동하여 초전자 이레이저를 발사한다. 아톰에서 내릴 때 나타나는 경고도 와쿠와쿠7의 게임 화면을 재현한 것.

설정자료집에 실린 낙서에서는 'VRV = 역전'이라는 논리로 TS를 당한다. 이는 조키도 마찬가지여서 두 사람의 관계가 순식간에 부녀지간에서 오네쇼타로 돌변하는 광경이 연출됐다.

2.2.9. 머그땅

MA 아톰의 서포트 애니멀. 원래 곰을 뜻하는 '쿠마땅'이라 불릴 뻔했지만 조키와 티셋의 이름이 모두 컵과 관련이 있다 보니 이에 맞춰 변경되었다. 겉모습은 곰인형에 가깝지만 괴력을 발휘하여 아톰의 수리나 개조에 쓰이는 파츠를 운반하는 일을 맡고 있다. 참고로 머그땅이 운반하는 대상 중에는 작업 중에 잠들어버린 티셋도 포함된다.

작중에서는 티셋의 모자에 올라탄 채로 등장하며, 탓피와 마찬가지로 BMZ2에서는 대사도 하는 일도 없다가 BMZ3에서 보스전에 참가한다. BMZ3의 에리어 ???에서 오리지널 MA와 아톰이 격돌할 때, 아톰의 체력이 일정 수준까지 떨어지면 차량에서 나와 이동하다가 가끔씩 멈춰 서서 펀치를 시도한다. 이 공격을 '머그땅☆매그넘 펀치'라 부르며, 공격력이 무려 16이기 때문에 즉사를 면하려면 LE 가드 β를 9개 이상 두르고 있어야 한다. LE 가드의 특성상 즉사기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악랄한 기술.[8]

2.2.10. 라이프니츠

ライプニッツ (Leibniz)
파일:BMZ2라이프니츠.jpg
[ruby(超惑星戦鬼, ruby=THE NOMAD BERSERKER)]
MA 가루다의 파일럿. 이미 뮤턴트에게 멸망당한 것으로 생각되는 차원 우주 영역에서 갑자기 제이슨 일행을 습격한다. 제이슨의 대화에 조금도 응하지 않으며, 그의 말과 행동은 모순과 광기로 가득하다.

여러 차원 우주를 넘나들며 뮤턴트와 MA를 무차별적으로 습격하고 있다. 본래 MA에 꼭 있어야 할 서포트로이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아오이 쇼타
「배드 엔딩으로 인한 게임 오버 이후」를
피를 토하며 살고 있는 녀석, '초혹성전귀(超惑星戦鬼)' 라이프니츠.
블래스터 토막 지식

뮤턴트 로드 중 하나인 플래네이드-G로 인해, 본래 에리어 G에 있던 고향 별을 잃은 MA 파일럿. 거기다가 서포트로이드 '루시아'까지 잃은 자신과 달리 멀쩡히 영웅처럼 살고 있는 제이슨에게 극도의 혐오감을 표출한다. 이브를 가리킬 때 역시 고물이니 망가진 인형이니 하면서 고약한 말을 쏟아내는 것이 특징. 하고 있는 목걸이의 초커는 루시아의 유품이다.

이름의 유래는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그 외에도 유래가 하나 더 있지만 이는 비밀이라며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다.

에리어 D로 향한 G-소피아를 가루다로 공격하는 것이 첫 등장. 다른 파일럿과 달리 MA에 탄 채로 두 번, 파일럿끼리 두 번, 합계 네 번이나 맞붙게 되는 보스이다. 제이슨이 소행성 D-2의 첫 대인전에서 승리하면 마지막 블래스트 카운터인 벡터 리플렉터를 얻을 수 있다.

이후 에리어 G에서 다시 한 번 제이슨 일행에게 패배하고, 이대로 나아가면 제이슨은 플래네이드-G와 싸우고 최악의 결말을 마주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퇴장한다. 이때 플래네이드-G가 행성 소피아로 통하는 차원 터널을 삼켰다는 것도 알려주는데, 그의 말대로 제이슨과 이브는 플래네이드-G를 쓰러뜨린 직후 차원 터널의 폭주로 초차원 공간에 흩어진다.

그 이후에 가루다를 탄 채 초차원 공간을 홀로 떠돌던 이브 앞에 나타나, 그녀를 공격하려다가 엘피의 사념체를 발견하고 멈춘다. 이후 이브가 다른 MA 파일럿들에게서 받은 엠블럼의 정체를 알려준 뒤, 그 파일럿들에게 일일이 연락하여 안드레이아와 뮤턴트 코쿤이 싸우는 현장에 집결시키는 활약을 한다. 그러면서도 정작 본인과 가루다는 쏙 빠져 뮤턴트 코쿤이 쓰러질 때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엔딩 시점에는 재차 뮤턴트의 습격을 받은 지구에서 제이슨에게 보낸 신호를 라이프니츠가 받는다. 그리고 노멀 엔딩에서는 파트너는커녕 고향도 못 구한 점이 본인과 똑같다며 비웃지만, 진 엔딩에서는 스태프 롤 이후 본인이 직접 지구로 향한다.
'지구' ──. 그 녀석들이 구원한 별...인가. 뭐, 이번엔 내가 영웅이 돼보는 것도 엿 먹이는 방법치고는 재미있겠지. 가자... 루시아──

여담으로 어나더 파일럿들은 인티 크리에이츠와 무관한 선소프트의 과거작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는데, 예외적으로 라이프니츠는 BMZ에서 채택되지 않은 제이슨의 파일럿 슈트 디자인을 바탕으로 리파인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라이프니츠 같은 짓궂은 캐릭터의 모티브로 선소프트의 캐릭터를 차용하는 것을 제작진이 꺼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설정화에 의하면 엠블럼의 디자인 모티브는 뱀주인자리의 기호(⛎)이다.

라이플이나 창 등을 사용하는 다른 파일럿들과 달리 메인 웨폰은 방패인데, 공식 코멘트에 따르면 이는 파트너와 고향 행성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아이러니를 상징한다. 또한 이 방패는 목숨을 구하는 것은 물론 빼앗는 것도 가능한 이면성을 표현하기 위해 방사선 마크를 본떠 만들어졌다.

보스전에서 라이프니츠는 다음과 같은 공격 패턴을 구사하며, 약점은 G-라이플의 건 레벨 6 휩과 제이슨이 사용하는 모든 블래스트 카운터이다.

EX 플레이어 모드에서는 아큐라의 디바 트리거가 발동 중일 때 체력이 서서히 감소한다. 또한 키스 오브 디바를 차지하여 관통 샷을 2발만 맞히면 간단하게 쓰러뜨릴 수 있다. 참고로 리플렉트 필드가 전개된 상태일 때는 디바 트리거조차도 통하지 않는다.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3
파일:BMZ3라이프니츠.png

지구를 뮤턴트의 습격으로부터 구한 뒤, BMZ3 시점에는 제이슨 일행이 SF에 붙잡힌 것을 알고 비웃으러 행성 소피아를 방문한다. 그러나 행성에 접근하자마자 소피아 포스의 집중 공격을 받고 격추된 가루다를 빼앗긴다. 그러던 중 우연히 G-소피아 SV를 발견하자 빼앗아 타기로 결심하고, 제이슨이 시가지 에리어의 던전 1을 탐색하는 사이 조종석에 올라타 가루다의 서브 웨폰인 호밍 레이저까지 인스톨한다.

제이슨이 돌아온 이후로는 이브 대신 뒷좌석에 앉은 채 제이슨의 여정을 구경하는데, 서브 화면에 라이프니츠의 아이콘이 추가되어 기존에 이브에게 했던 것처럼 말을 걸 수 있다. 막상 대화를 시도해보면 폭언을 내뱉거나 할 말이 없으면 앞좌석을 걷어차는 등 제이슨의 짜증을 유발하며, 장비 설명을 위한 이브의 녹음 데이터를 제멋대로 틀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제이슨이 이브의 뮤턴트 세포를 무력화할 방법을 고민할 때는 행성 스트랑가를 언급하여 직접 돌파구를 제시해준다. 그뿐만 아니라 제이슨과 함께 행성 소피아를 탐색하는 동안 그를 대하는 태도가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가지 에리어에 있을 때만 해도 제이슨이 죽기를 기원하며 차원 단층에 들어가보자고 권유했지만, 이후 그가 액셀 체인저의 남발로 초차원 공간에 적응하자 괜찮냐고 물어보기에 이른다. 심지어 빈말이기는 하나 제이슨이 플래네이드-G 티미들로와 결판을 내기 직전에는 죽지 말라는 소리까지 한다. 이를 들은 제이슨도 라이프니츠가 끝까지 따라와줘서 마음이 든든했다며 속으로 감사를 표할 정도.

파일:라이프니츠의 가면 속 모습.png
나는 늘 정말로 지키고 싶은 것을 어느 하나 지켜 본 적이 없는데... 그래도 지켜 달라잖아. 나 같은 놈한테.
훗날 초차원 공간으로 떠난 이브와 제이슨이 자식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려 들자 자신이 그들의 아이를 보살펴주겠다고 선뜻 나선다.[9] 그러나 이 자식들을 지구로 보내기 위한 차원의 왜곡이 열리자 케인이 초차원 공간에 진입하는데, 이에 라이프니츠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어나더 파일럿들을 소집하여 케인의 앞을 가로막는다. ​다른 파일럿들이 모두 패배한 이후에는 팀 델타가 개수한 라이징 가루다를 타고 최후의 보루를 자처하지만 끝내 자신도 오리지널 MA를 격파하지 못하고 물러난다.

설정자료집에 의하면 라이프니츠의 맨얼굴은 루시아를 쏙 빼닮았으며, 본래는 거울을 볼 때마다 그녀를 떠올리는 바람에 가면을 벗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2022년 연하 월페이퍼나 시리즈 5주년 기념 일러스트를 보면 루시아가 살아있었을 적에는 머리색까지 비슷했다.

그러다가 케인과 싸우기 직전에 마침내 가면을 벗고, 진 엔딩 이후 제이슨의 자식들을 돌볼 때는 옷을 사는 게 귀찮다는 이유로 제이슨의 옷을 입고 생활한다. 여담으로 생김새가 루시아와 닮기는 했지만 BMZ3 사운드트랙에 동봉된 소책자에 의하면 성별이 없는 외계인이다.

여담으로 얼굴 공개 후에 팬아트의 양이 상당히 증가했는데, 절대다수가 라이프니츠를 그냥 여자로 그리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영어권의 경우 인게임이나 공식 트위터 등에서 일관되게 he라고 지칭하는데도 플레이어들은 she로 지칭하며 그냥 여캐 취급. 그 외에도 남자인 줄 알았는데 가면 뒤에 여자의 얼굴을 숨기고 있었다는 점에서 같은 제작사의 다른 작품에 나온 블레이드가 연상된다는 반응이 굉장히 많았다.

2.2.11. 엘피

エルフィ (Elfie)
파일:BMZ2엘피.jpg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이시하라 카오리
우리가 할 일은... 다른 사람이 똑같은 서러움을 겪게 만드는 게 아니야...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그녀'도... 그런 건 바라지 않아...
부탁이야. 그녀의 '생명'을... 너와 함께 '살았던' 시간을... 부정하지 말아줘.

초차원 에리어에서 이브와 라이프니츠에게 발견된 MA 안드레이아의 서포트로이드. BMZ2의 메인 비주얼에도 12시 방향, 즉 라이프니츠와 이브 사이에 작게 그려져 있다.

본래 로디라는 MA 파일럿과 함께 뮤턴트와 싸우고 있었으나, 초차원 공간에 도달해 뮤턴트 코쿤과 싸운 이후 파일럿과 헤어져버렸다. 이후 망가진 안드레이아를 홀로 수리했지만 뮤턴트 코쿤에게 입은 상처 때문에 수리가 끝난 시점에는 사념체만 남은 상태. 다시 말해 서포트로이드에게 영혼이 있다는 점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다. 심지어 MA에 타고 있더라도 유령이 된 엘피에게서는 아무런 반응도 탐지할 수 없다.

이를 본 라이프니츠는 본래 쓰러뜨릴 생각이었던 이브를 살려주고, 그가 떠난 이후 엘피는 안드레이아를 이브에게 맡기고 사라진다. 마지막으로 이브가 뮤턴트 코쿤에게 액셀 블래스트를 쏘기 직전에 잠깐이지만 모습을 드러낸다.
너를 만나서 다행이야... 이브... 너에게, 용기를──

참고로 로디와 엘피는 Blaster Master: Blasting Again의 주인공 남매와 이름이 같다. 여기서 두 사람은 구판의 제이슨과 이브가 낳은 자녀들이었다. 이 이름은 훗날 BMZ3의 이브가 낳은 자식들도 그대로 이어받는다.

여담으로 BMZ2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감싼 띠의 뒷면에는 누군가의 손을 잡고 있는 엘피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장갑의 디자인이 다른 어느 캐릭터와도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 인물은 파트너인 로디로 추정된다.

2.3. 블래스터 마스터 제로 3

2.3.1. 케인 가드너

ケイン・ガードナー (Kane Gardner)
파일:BMZ3케인.jpg
프로필
초혹성전기 메타파이트의 주인공이자, 10년 전에 행성 소피아를 침략한 뮤턴트 '인벰 암흑 성단'을 만능 전차 '메탈 어태커(오리지널)'로 격퇴한 천재 파일럿. 현재는 행성 소피아 군 '소피아 포스'의 [ruby(전사, ruby=커맨더)]로서 행성의 방위와 부흥에 힘쓰고 있다. 본작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메탈 어태커와 함께 제이슨의 앞을 가로막는다.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히노 사토시[10]
나는 행성 소피아의 [ruby(전사, ruby=커맨더)]다. 이 별을 위험에 빠뜨리는 자는 누구라도 용서할 수 없어.

오리지널 MA의 파일럿. [ruby(전사, ruby=커맨더)]는 10년 전에 처음으로 파일럿이 됐을 때 붙은 직책명으로, 선소프트가 제작한 메타파이트 관련 홍보물에서는 '소피아의 [ruby(구세주, ruby=메시아)]'라고도 불렸던 사내이다. 본인의 주장에 의하면 행성 소피아를 위협하는 적에게는 자비가 없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과거에 인벰 암흑 성단을 격퇴한 이후로는 팀 알파의 일원으로서 MA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MA의 설계와 성능 테스트를 담당했다. 반면 서포트로이드는 전문 분야가 아니라고 하며, 설정자료집에 의하면 케인은 오히려 각 MA에 서포트로이드를 탑재하자는 제안에 강하게 반대했던 인물이다. 파트너 관계인 파일럿과 서포트로이드 중 어느 한 쪽이 죽기라도 했을 때 살아남은 쪽의 슬픔은 헤아릴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케인은 애초에 그런 일이 생길 우려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인벰 암흑 성단을 단독으로 격퇴한 공적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너무 어렸던 그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 우려대로 MA 시리즈의 일부 파일럿이나 서포트로이드가 짝을 잃었고, 케인은 겉으로 티는 안 내지만 이를 내심 원통하게 여기고 있는 상황.

한편으로는 제니퍼와 함께 소피아 제로를 잠깐이나마 실전에 운용할 수 있도록 개수하고, BMZ에서는 이를 지구로 보내 제이슨을 도왔다. 서포트로이드로 태어난 이브와는 혈연관계가 아니지만, 유전자 모델상으로는 그녀의 아버지나 다름없고 본인도 이브를 딸처럼 여기고 있다.

BMZ3에서는 SF 기지에 잡혀온 제이슨이 탈주하자 그와 G-소피아 SV의 전력을 해석하는 한편, 종종 통신으로 말을 걸어 기지의 출구 쪽으로 제이슨을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제이슨의 초기 무장이나 뮤턴트에 관해 설명해주는 등 튜토리얼의 역할도 겸한다.

제이슨이 프레드와 합류하여 출구를 막는 격벽에 도달하면 오리지널 MA를 몰고 나타나 G-소피아 SV와 교전하는데, 본인 취향 때문에 구형 전차를 조종하면서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보스전에서 제이슨이 승리할 경우에도 끝내 쓰러지지 않으며, 끝까지 버틴 그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경험의 양이 다르다며 짬밥을 과시하는 여유를 보인다.

보스전이 끝나면 승패를 불문하고 제이슨에게 매뉴버 칩을 제공하여 G-소피아 SV가 다시 호버를 쓸 수 있게 해주고, 증원군이 오기 전에 제이슨을 기지에서 내보낸다. 애초에 제이슨과 싸운 목적도 그에게 당한 뒤 놓쳐버린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오리지널 MA에 교전 기록을 남기는 것.

당시 제이슨과 다른 곳에 붙잡혀있던 이브가 돌연 실종되었고, 이와 동시에 행성 소피아 각지에서 차원의 왜곡이 열리고 뮤턴트가 다시 나타났다. 이 모든 일이 동시에 일어나자 행성 정부와 SF는 뮤턴트의 부활에 이브가 관련이 있다고 의심하였으며, 같은 타이밍에 제이슨마저 탈주하자 케인이 그를 쫓기 위해 현장에 투입된 것이다. 덕분에 케인은 일부러 지는 척을 하며 제이슨의 탈출을 돕는 데에 성공한다.

제이슨에게 매뉴버 칩을 넘겨준 뒤에는 기지 밖에서 리시버를 이용해 이브의 반응을 찾도록 조언한다. 그리고 기지를 나가면 SF와 완전히 적대 관계가 될 것이며 자신 역시 앞으로는 봐줄 수 없다는 경고도 남긴다. 그 이후로는 제이슨과 라이프니츠를 쫓아야 하는 입장에 놓이지만 간간이 통신으로 제이슨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다른 에리어에 진입하는 방법이나 행성 정부 및 SF의 동향을 알려준다. 심지어 SF가 이브의 위치를 파악하고 돌입 작전을 준비할 때도 제이슨이 먼저 금단 구역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국 제이슨은 시가지부터 금단 구역까지, 행성 소피아의 모든 에리어를 케인이 알려준 경로를 따라서 찾아갔다.

그런데 돌입 부대의 선두이자 이브를 파괴할 책임자로 다름아닌 케인이 지목된다. 케인 본인은 제이슨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그의 의사를 묻는데, 제이슨은 망설이기는커녕 이브를 믿고 구원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이를 들은 케인은 제니퍼와 함께 딸을 구해달라고 그에게 부탁하는 한편, 제이슨이라는 불확정 요소가 나타났다는 핑계로 SF의 돌입 작전을 미루어 시간을 벌어준다.

그러던 중 이브가 뮤턴트와 함께 초차원 공간으로 떠나고 제이슨까지 그녀를 따라가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 뒤로 한동안은 두 사람이 일반 공간에 간섭하지 않다 보니 행성 소피아 측에서도 이브의 존재를 묵인하지만, 어느 시점에 닫혀 있던 차원의 왜곡이 다시 열리고 만다. 성간 연합을 지향하던 행성 소피아는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곤란한 입장이었기에, 결국 케인이 오리지널 MA를 타고 에리어 ???를 찾아간다. 이 시점에는 제이슨의 헬멧을 복원하여 VRV 시스템을 쓸 수 있게 되었으며, 망토 또한 그와 같은 것을 사용하여 블래스트 카운터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 외의 장비는 총과 실드만 빼면 이전과 전혀 다른 것으로 바뀌었고 그레네이드 봄은 무릎에 장비한 파우치에 수납되었다.

얼마 안 가 케인은 자신을 가로막는 어나더 파일럿들을 전부 격파하고 ​초차원 공간에서 이브를 지키고 있던 제이슨을 찾아낸다. 본래는 이때 아버지의 입장에서 두 사람을 꾸짖으려 했지만, 꾸짖기만 해서 막을 수 없다면 아예 말살하라는 명령을 받았기에 결국 제이슨과 격돌한다. 그러나 싸우는 사이에 이브의 자식들이 무사히 태어나자 뒤늦게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SF가 더 이상 두 사람에게 관여하지 않도록 자신이 높으신 분들을 설득하기로 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손주들의 안위를 걱정하며 제이슨에게 부모로서의 책임을 설교하는 일면을 보인다. 정작 BMZ 시리즈 5주년 기념 월페이퍼에서는 두 손주를 품에 안고 환하게 웃고만 있다.

여담으로 케인이 위 일러스트에서 취하고 있는 포즈는 선소프트의 팬클럽 회보지 'SUNCLUB Vol.3'에 실린 일러스트를 재현한 것이다. 이는 제니퍼의 일러스트도 마찬가지.

한편 BMZ3의 키 비주얼에 그려진 케인의 자세는 초혹성전기 메타파이트의 커버에 그려진 소년 시절의 케인과 동일한데, 그 특유의 자세로 인해 등장인물들의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케인의 등장을 예상한 플레이어들이 많았다.

2.3.2. 제니퍼 가드너

ジェニファー・ガードナー (Jennifer Gardner)
파일:BMZ3제니퍼.jpg
프로필
10년 전에 있었던 '인벰'과의 싸움에서, 만능 전차 '메탈 어태커(오리지널)'의 엔지니어로서 케인을 서포트했던 여성. 현재는 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에바'와 함께 위성 노라에 있는 과학 아카데미에서 연구자로 생활하고 있다. 제이슨은 여행 도중에 손에 넣은 '무언가'의 분석을 의뢰하기 위해 그녀를 만나러 가게 된다.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야마모토 노조미

오리지널 MA의 정비공이자 해당 차량을 개발한 위성 NORA의 연구원. 본래의 성씨는 코넷이었고 MA 프로젝트가 진행 중일 때만 해도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소피아 제로를 개수할 때쯤 가드너로 바뀌었다. BMZ에서는 케인과 마찬가지로 소피아 제로를 통해 이름만 언급됐으며, BMZ3에서 마침내 딸인 에바와 함께 직접 등장한다.

작중에서는 제이슨이 가져다 준 이브의 DNA를 해석하여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이브를 찾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려 하는 제이슨과 협력하여, G-소피아 SV와 제이슨을 위한 새 서브 웨폰과 매뉴버 칩 등을 제공한다.

초혹성전기 메타파이트 시절부터 천재 과학자 소녀로 통했던 인물이며 당시의 나이는 17세였다.

2.3.3. 에바 가드너

エヴァ・ガードナー (Eva Gardner)
파일:bmz3_jennifer_and_eva_cut_scene.png
※ 뒤쪽의 장난감 MA를 타고 있는 아이. 앞의 인물은 어머니인 제니퍼 가드너.
프로필
케인과 제니퍼의 딸. 평소에는 제니퍼와 함께 위성 노라의 과학 아카데미에서 살고 있다. 제니퍼에게서 받은 [ruby(만능족조차량, ruby=미니멈 어태커)](万能足漕車両) 레오나르도로 과학 아카데미를 마구 달리며, 케인이 주입한 MA 관련 지식을 갖고 직원들을 상대로 위협 사격 놀이를 반복해 민폐를 끼치면서도 귀여움을 받고 있다.

비록 가이노이드라고는 하지만 똑같이 케인과 제니퍼의 유전자 모델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브의 입장에서는 여동생에 해당하는 존재일지도 모른다.
스토리 보이스 담당 성우: 미야자키 타마코

케인과 제니퍼의 딸. 이브의 여동생처럼 여겨지는 인물로, 스토리 보이스도 이브와 마찬가지로 미야자키 타마코가 맡았다. 텍스트의 언어가 일본어로 설정되어 있을 경우 에바의 대사 중 서브 웨폰의 이름은 히라가나, 일부 한자어는 가타카나로 표시된다.


파일:bmz3_jennifer_and_eva.png

작중에서는 제니퍼가 오리지널 MA를 본떠 만들어준 장난감인 레오나르도에 항상 타고 있으며, 제이슨이 위성 노라를 처음 방문했을 때와 행성 스트랑가로 떠날 때 위협 사격이라면서 하이퍼 샷과 호밍 미사일을 쏘는 시늉을 한다. 이 버릇은 케인이 위성 노라에 찾아올 때마다 오리지널 MA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 결과물로, 그 외에도 호밍 미사일이 가끔 안 맞는다든지, 선더 브레이크는 꽤 안 맞는다는지 하는 디스를 늘어놓는다. 메타파이트 시절의 웨폰 성능을 안다면 공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설정화에 의하면 레오나르도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배낭에 물건을 주워담으며, 자주 미아가 되기 때문에 GPS를 소지하고 있다. 참고로 레오나르도라는 이름은 게임보이 컬러용으로 출시된 '메타파이트 EX(2000)'의 흔적으로 볼 수 있는데, 해당 작품의 주인공이 바로 케인의 자손인 레오나르도 가드너이다.

2.3.4. 로디, 엘피

BMZ3의 진 엔딩 시점에 태어난 제이슨과 이브의 자식들. MA 안드레이아의 파일럿이나 서포트로이드와는 동명이인이며, 순수한 인간이지만 인게임에서는 빛을 내뿜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묘사되었다.

이후 사운드트랙에 동봉된 책자를 통해 외형이 공개되었는데, 아들인 로디는 라이프니츠의 제자가 되면서 파일럿 슈트를 입었다. 슈트의 배색은 아버지의 옷처럼 흑백과 붉은색 위주로 이루어져 있으나 디자인 자체는 라이프니츠의 옷과 비슷한 것이 특징. 다만 등과 어깨에는 기존에 없던 장비가 추가되었으며 흉갑의 생김새는 라이프니츠의 가면을 닮았다. 어깨에 덧댄 부분은 Blaster Master: Blasting Again의 로디가 쓰던 장비를 길게 늘린 모양에 가깝다.

구체적인 행적은 알 수 없지만 사운드트랙에 같이 그려진 라이프니츠의 헤어스타일은 엘피의 작품이라고 한다. 또한 라이프니츠의 새 초커에 달려 있는 교통안전 부적도 로디와 엘피가 선물해준 물건이다.

2.4. 본편 미등장

2.4.1. 쟈오

ジャオー (Jao)
환경 적응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 육해공은 물론 우주 공간에서도 올마이티하게 파일럿을 서포트하는 것이 가능하다.

본편에서 일절 등장하지 않은 MA 가루다의 서포트 애니멀. 일러스트는 사운드트랙에 동봉된 소책자, 그리고 인티 크리에이츠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블래스터 토막 지식 등에 첨부되어 있다. 디자인 모티브는 '프레드의 천적'이라 할 수 있는 '뱀'의 왕, 케찰코아틀.

인게임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기에 생사를 알 수 없었으나, 엔딩 이후를 그린 일러스트에서 등장하면서 무사함이 확인되었다.

2.4.2. 루시아

ルシア (Lucia)
파일:BMZ3 루시아.jpg
가루다의 서포트로이드. 라이프니츠의 고향 별에서 뮤턴트와 싸운 끝에 목숨을 잃었다. 그녀가 죽기 직전에 남긴 말은 지금도 라이프니츠의 마음을 옭아매고 있는데...

라이프니츠가 목에 걸고 있는 초커는 그녀의 유품이다.
...그러니까 너라도 살아남아, 라이프니츠. 내가 망가져도, 가루다가 망가져도, 설령 네 마음이 망가지더라도.
네가 살아있기만 한다면, 나는...

일명 라이프니츠의 '마음'의 단편. BMZ2 시점에는 이미 고인으로, 위의 대사는 사운드트랙 동봉 소책자에만 실린 그녀의 유언이다. 다만 엘피의 말에 의하면 죽은 이후에도 라이프니츠를 곁에서 지켜보고 있다.

이름이 정해진 계기는 쟈오와 관련이 있다. 1986년에 선소프트에서 발매한 게임 '마둘라의 날개'를 살펴보면 주인공의 머리띠에 케찰코아틀이 얹혀 있는데, BMZ2의 제작진이 쟈오를 디자인할 때 우연히 이를 알아차린 것. 그리하여 해당 캐릭터의 이름인 루시아를 그대로 가루다의 서포트로이드에게 붙였다.

BMZ3에서 라이프니츠가 오리지널 MA의 앞을 가로막을 때 컷인을 통해 생전의 모습이 공개되었다. 이 이벤트에 사용된 BGM의 이름은 어째서인지 '루시아 NORA-2057'인데, 본래 NORA-2057은 이브에게 주어진 형식 번호이다.

참고로 인티 크리에이츠의 2020년 연하 월페이퍼 중 서포트로이드들이 하네츠키를 하는 그림이 있는데, 이브 앞에 그려진 손을 보면 디자인이 루시아와 거의 일치한다.


[1] 애초에 액셀 체인저 자체가 전신 인벰 반전을 통해 신체 능력을 초차원적으로 끌어올리는 서브 웨폰이었다. 이처럼 BMZ2의 설정 단계에서부터 초차원 공간과 뮤턴트를 의식한 묘사가 여럿 있었는데, 전작에서 그리 깊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떡밥이 복선으로 작용한 셈.[2] 설정상 이 옷은 행성 소피아에 구비된 소피아 포스의 비품으로, 이브가 약 1년에 걸쳐 성장한 이후에 다시 입힌 결과 사이즈가 안 맞게 되었다.[3] 게임 내에서 이브와 대화하다 보면 가이아 시스템의 코어 유닛이 우연히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이 이야기가 나오자 이브는 요리도 일단 실패하고 보는 것이라며 제이슨이 할 말을 잃게 만든다.[4] [ruby(井, ruby=이)][ruby(の, ruby=노)][ruby(中, ruby=나카)]와 발음이 같은데, 이는 우물 안 개구리의 앞부분인 '우물 안'을 의미한다.[5] '일규당천'이라고 읽으며, 일본어 발음은 일기당천과 같다. 'LEGENDARY TAKEYARI MASTER'는 라이트 노벨판 잇키의 부제이기도 하다. 훗날 BMZ 트릴로지의 한글화가 확정되자 일규당천은 '궐기당천'으로 의역되었다.[6] 영어판에서는 YS-3.[7] 영어로는 Longleggytippytoes, 일본어로는 セイタカツマサキダチ草. セイタカ(背高)는 키가 큰 모양이나 사람, ツマサキダチ(爪先立ち)는 발끝으로 몸을 지탱하고 서는 행위를 가리킨다. 참고로 게임 내에서 행성 스트랑가의 사이드뷰 맵을 탐색해보면 MA가 착지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개체가 특정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8] 본래 즉사에 상당하는 피해를 받으면 실드의 개수를 불문하고 LE 가드만 전멸하며, 라이프는 줄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 즉 실드가 하나만 있어도 즉사기로부터 라이프를 보호할 수 있다. 반면 머그땅의 펀치는 즉사기가 아니기 때문에, LE 가드가 16개일 때를 빼면 무조건 LE 가드와 라이프를 합해서 16씩 깎는다.[9] BMZ3의 스태프 롤에 이어서 나오는 마지막 이벤트에 의하면, 제이슨과 이브가 지구로 돌아오지 않을 경우 조만간 두 사람이 죽은 셈 치겠다고 말해둔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제이슨은 반드시 이브와 함께 지구로 돌아갈 것을 결의한다.[10] 인트로 내레이션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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