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22대 국회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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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80009><colcolor=#fff> 선거인 수 | 130,588명 (2024) | |||||
상위 행정구역 | 부산광역시 | |||||
관할 구역 |
| |||||
신설년도 | 1996년 | |||||
이전 선거구 | 사하구 | |||||
국회의원 | | 조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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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산광역시 사하구의 을숙도대로 주변을 관할하는 선거구이다. 현재 이곳의 국회의원은 민주당계 정당에서 3선을 지내다 보수정당으로 이적한 후로도 3선에 성공해 현재까지 내리 6선을 하고 있는 6선 중진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 의원이다.다대포해수욕장, 다대포항, 감천문화마을을 끼고 있으며 부산합동양조 공장이 있는 지역구이기도 하다.
본래 사하구는 단일 선거구였으나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사하구의 인구가 상한선을 초과하면서 갑, 을 선거구로 나누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 분석
낙동강 벨트에 속한 선거구답게 부산 전역을 통틀어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곳 중 하나였다. 이것이 과거형이 되어버린 이유는 본래 민주당계 정당 출신으로 2000년대부터 이 지역구에서 3선을 했던 현역 조경태 의원이 2016년 새누리당으로 이적을 했기 때문이다.기본적으로 있는 민주당계 지지세에 조경태 본인이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을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역까지 연장시켜 교통난 해소에 기여 하는 등[1] 지역구 관리를 매우 잘했던 것도 있다.
그러한 이유로 조경태 의원이 2000년대 부산에서 보수정당이 강세였을 때부터도 민주당 소속으로 2010년대까지 유일하게 3선을 했고, 새누리당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지역구 주민들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줘 20대 총선에서는 상대 후보와 2배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21대 총선에서도 20%가 넘는 차이로 여유롭게 선거에서 이겼다.
하지만 21대를 기점으로 점차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1호선 유치외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주민들의 피로감 또한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애초 부산 1호선 유치역시 당시 부산 출신 민주당 국회의원이었다는점 때문에 되었던 측면이 강했는데 보수 정당으로 넘어오면서 그냥 흔한 PK, TK 의원 1에 불과해지면서 예전만큼 목소리에 힘이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
그래도 22대 총선에서는 보수 결집으로 이기기는 했으나 정치 신인을 상대로 과거보다는 적은 득표율을 받았고 여론조사 기간에는 상대후보가 이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등 예전보다는 다소 힘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3. 선거구 조정의 역사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신평2동을 사하구 갑으로 보내면서 경계가 조정되었다.
사하구 을(개편 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 사하구 을(제22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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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역대 국회의원 목록
<rowcolor=#fff> 총선 | 당선인 | 당적 | 임기 | 선거구 |
제13대 | 서석재 | [[통일민주당|]] | 1988년 5월 30일 ~ 1992년 5월 29일 | 사하구 |
제14대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992년 5월 30일 ~ 1993년 1월 29일 | ||
박종웅 | [[민주자유당|]] | 1993년 4월 24일 ~ 1996년 5월 29일 | ||
제15대 | [[신한국당|]] | 1996년 5월 30일 ~ 2000년 5월 29일 | 사하구 을 | |
제16대 | | 2000년 5월 30일 ~ 2004년 5월 29일 | ||
제17대 | 조경태 | [[열린우리당|]] | 2004년 5월 30일 ~ 2008년 5월 29일 | |
제18대 | [[통합민주당(2008년)|]] | 2008년 5월 30일 ~ 2012년 5월 29일 | ||
제19대 | [[민주통합당|]] | 2012년 5월 30일 ~ 2016년 5월 29일 | ||
제20대 | [[새누리당|]] | 2016년 5월 30일 ~ 2020년 5월 29일 | ||
제21대 | [[미래통합당|]] | 2020년 5월 30일 ~ 2024년 5월 29일 | ||
제22대 | | 2024년 5월 30일 ~ |
4.1.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사하구 을 신평1동, 신평2동, 장림1동, 장림2동, 구평동, 다대1동, 다대2동, 감천1동, 감천2동 | |||
기호 | 이름 | 득표수 | 순위 |
정당 | 득표율 | 비고 | |
1 | 박종웅(朴鍾雄) | 48,889 | 1위 |
[[신한국당|]] | 62.49% | 당선 | |
2 | 박희동(朴熙東) | 5,590 | 4위 |
[[새정치국민회의|]] | 7.14% | 낙선 | |
3 | 김도강(金度康) | 9,183 | 3위 |
| 11.73% | 낙선 | |
4 | 강호영(姜皓榮) | 2,882 | 5위 |
[[자유민주연합|]] | 3.68% | 낙선 | |
5 | 유강렬(劉江烈) | 11,685 | 2위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4.93% | 낙선 | |
계 | 선거인 수 | 142,274 | 투표율 56.07% |
투표 수 | 79,766 | ||
무효표 수 | 1,537 |
그 밖에 새정치국민회의에선 박희동 후보를 공천했고 통합민주당에선 김도강 후보를 공천했다. 그리고 자유민주연합에선 강호영 후보를 공천했고 무소속으로 유강렬 후보가 출마했다.
3당 합당 이후 부산은 보수 정당의 텃밭이 되어버렸는데 민주당계 후보도 박희동과 김도강으로 양분되었다보니 상대가 되려야 될 수가 없었다.
결국 박종웅 후보가 무려 62.49% 득표율로 가볍게 재선에 성공하였고 박희동 후보는 10% 득표율도 기록하지 못하며 선거 비용 보전도 못 받았고 김도강 후보 역시 11.73% 득표에 그쳐 반액 보전을 하는데 그쳤다.
4.2.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사하구 을 신평1동, 신평2동, 장림1동, 장림2동, 구평동, 다대1동, 다대2동, 감천1동, 감천2동 | |||
기호 | 이름 | 득표수 | 순위 |
정당 | 득표율 | 비고 | |
1 | 박종웅(朴鍾雄) | 43,520 | 1위 |
| 57.04% | 당선 | |
2 | 조경태(趙慶泰) | 13,351 | 2위 |
[[새천년민주당|]] | 17.50% | 낙선 | |
3 | 김도강(金度康) | 1,985 | 6위 |
[[자유민주연합|]] | 2.60% | 낙선 | |
4 | 곽정출(郭正出) | 12,273 | 3위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6.50% | 낙선 | |
5 | 박진범(朴珍範) | 2,219 | 5위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2.90% | 낙선 | |
6 | 제영화(諸永和) | 2,938 | 4위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3.85% | 낙선 | |
계 | 선거인 수 | 155,119 | 투표율 49.18% |
투표 수 | 76,286 | ||
무효표 수 | 920 |
또한 지난 총선 때 통합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3위로 낙선한 김도강 후보가 이번엔 자민련에 입당해서 출마했다.
보수 표심이 박종웅과 곽정출로 분산되었기에 조경태 후보가 유리해지지 않을까 했지만 당시 부산은 보수성향이 지금보다 훨씬 강했다. 결국 개표 결과,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이 보수 표 분산에도 불구하고 57%를 득표하며 가볍게 3선에 성공했다.
4.3.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사하구 을 신평1동, 신평2동, 장림1동, 장림2동, 구평동, 다대1동, 다대2동, 감천1동, 감천2동 | |||
기호 | 이름 | 득표수 | 순위 |
정당 | 득표율 | 비고 | |
1 | 최거훈(崔巨勳) | 34,607 | 2위 |
| 36.98% | 낙선 | |
2 | 김지만(金智萬) | 2,053 | 5위 |
[[새천년민주당|]] | 2.19% | 낙선 | |
3 | 조경태(趙慶泰) | 36,614 | 1위 |
[[열린우리당|]] | 39.13% | 당선 | |
4 | 강한규(姜翰圭) | 5,291 | 4위 |
[[민주노동당|]] | 5.65% | 낙선 | |
5 | 박종웅(朴鍾雄) | 14,036 | 3위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5.00% | 낙선 | |
6 | 배진탁(裵鎭卓) | 962 | 6위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02% | 낙선 | |
계 | 선거인 수 | 157,608 | 투표율 59.90% |
투표 수 | 94,413 | ||
무효표 수 | 850 |
||<-6><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d918><bgcolor=#ffd918> 17대 총선 부산 사하구 을 개표 결과 ||
열린우리당에선 조경태가 재도전에 나섰다. 한나라당에선 현역 박종웅 의원을 컷오프하고 최거훈 변호사를 공천했다. <colbgcolor=#eee,#353535> 정당 | 한나라당 | 열린우리당 | 무소속 | 격차 (1위/2위) | 투표율 (선거인/표수) |
후보 | 최거훈 | 조경태 | 박종웅 | ||
득표수 (득표율) | 34,607 (36.98%) | 36,614 (39.13%) | 14,036 (15.00%) | -2,007 (▼2.15) | 94,413 (59.90%) |
신평1동 | 38.27% | 41.09% | 11.52% | ▼2.82 | 54.25 |
신평2동 | 41.89% | 38.14% | 11.81% | △3.75 | 62.69 |
장림1동 | 35.58% | 39.88% | 15.00% | ▼4.30 | 53.57 |
장림2동 | 34.69% | 41.50% | 15.20% | ▼6.81 | 58.76 |
다대1동 | 35.58% | 40.08% | 16.02% | ▼4.50 | 59.08 |
다대2동 | 38.08% | 37.90% | 12.82% | △0.18 | 63.16 |
구평동 | 42.01% | 35.97% | 14.73% | △6.04 | 60.00 |
감천1동 | 38.86% | 37.07% | 15.88% | △1.79 | 59.96 |
감천2동 | 37.17% | 38.23% | 14.41% | ▼1.06 | 55.85 |
후보 | 최거훈 | 조경태 | 박종웅 | 격차 | |
부재자투표 | 20.74% | 39.62% | 22.29% | ▼18.88 |
이에 박종웅 의원이 크게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배진탁 후보도 한나라당 공천에 반발하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게다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사태가 터지면서 한나라당에 역풍이 크게 불었다. 탄핵 역풍에 보수 표심까지 최거훈, 박종웅, 배진탁 세 갈래로 분열되었기에 조경태 후보에게 크나큰 호재가 되었다.
결국 조경태 후보가 39.13%를 득표하며 간신히 당선되었다.
보수 표심이 3갈래로 분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경태 후보가 40%가 채 안 되는 득표율로 간신히 당선되었을 정도로 당시 부산은 강력한 보수 정당의 텃밭이었다.
그렇기에 조경태 후보의 당선이 더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어쨌든 이로서 조경태 후보는 1990년 3당 합당 이후 14년 만에 최초로 부산에서 당선된 민주당계 정당 소속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 역풍이라는 호재를 업고도 열린우리당은 부산에서 조경태 후보 단 1명만 어렵게 당선시키는데 성공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낙선했다.
하지만 조경태 후보의 당선을 시작으로 민주당은 꾸준히 부산, 경남 지역에서 1~2석씩 의석을 내는데 성공했고 이는 2010년대 후반~2020년대 초반 영남 지역 대약진에 어느 정도 도움을 주었다.
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조경태 의원을 따로 불러서 축하를 해줬다고 한다. "다들 조경태 의원처럼 해야한다."는 건 덤.
4.4.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사하구 을 신평1동, 신평2동, 장림1동, 장림2동, 다대1동, 다대2동, 구평동, 감천1동, 감천2동 | |||
기호 | 이름 | 득표수 | 순위 |
정당 | 득표율 | 비고 | |
1 | 조경태(趙慶泰) | 31,330 | 1위 |
[[통합민주당(2008년)|]] | 44.89% | 당선 | |
2 | 최거훈(崔巨勳) | 29,226 | 2위 |
| 41.88% | 낙선 | |
4 | 이화수(李和洙) | 1,987 | 4위 |
[[민주노동당|]] | 2.84% | 낙선 | |
6 | 배진탁(裵鎭卓) | 6,850 | 3위 |
[[미래희망연대|]] | 9.81% | 낙선 | |
7 | 신동국(申東國) | 390 | 5위 |
[[평화통일가정당|]] | 0.55% | 낙선 | |
계 | 선거인 수 | 159,867 | 투표율 43.95% |
투표 수 | 70,268 | ||
무효표 수 | 485 |
||<-9><tablealign=center><bgcolor=#419639><tablebordercolor=#419639> 18대 총선 부산 사하구 을 개표 결과 ||
지난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유일하게 부산광역시에서 당선된 조경태 의원은 이번에도 통합민주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했다. <colbgcolor=#eee,#353535> 정당 | 통합민주당 | 한나라당 | 친박연대 | 격차 (1위/2위) | 투표율 (선거인/표수) |
후보 | 조경태 | 최거훈 | 배진탁 | ||
득표수 (득표율) | 31,330 (44.89%) | 29,226 (41.88%) | 6,850 (9.81%) | +2,104 (△3.01) | 70,268 (43.95%) |
신평1동 | 49.36% | 37.88% | 10.68% | △11.48 | 40.71 |
신평2동 | 39.89% | 45.77% | 11.04% | ▼5.88 | 43.95 |
장림1동 | 42.37% | 43.46% | 10.10% | ▼1.09 | 39.60 |
장림2동 | 49.32% | 39.18% | 8.46% | △10.14 | 40.31 |
다대1동 | 48.12% | 40.86% | 8.16% | △7.26 | 44.58 |
다대2동 | 48.18% | 41.92% | 7.31% | △6.26 | 46.59 |
구평동 | 41.19% | 45.11% | 10.53% | ▼3.92 | 45.97 |
감천1동 | 38.70% | 43.41% | 13.70% | ▼4.71 | 42.43 |
감천2동 | 37.50% | 46.02% | 13.15% | ▼8.52 | 39.43 |
후보 | 조경태 | 최거훈 | 배진탁 | 격차 | |
부재자투표 | 37.81% | 41.55% | 10.01% | ▼2.74 |
한편, 한나라당에선 다른 동료들은 모두 당선되었으나 본인만 유일하게 부산에서 낙선하는 치욕을 겪었던 최거훈 후보가 다시 공천을 받아 복수에 나섰다.
그런데 이번에도 최거훈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 하나 들려왔다. 지난 총선 때 박종웅 후보와 함께 자신의 표를 갈라먹었던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 배진탁 후보가 친박연대에 입당해 공천을 받아 이 선거구에 출마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워낙 선거 전 판세가 한나라당 쪽으로 기울었기에 그래도 조경태가 이기긴 힘들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개표 결과, 수도권에서 통합민주당이 대패했기에 부산광역시는 한나라당이 당연히 싹쓸이를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건만 통합민주당 조경태 후보가 한나라당 최거훈 후보를 상대로 44.89% : 41.88%로 득표율 3.01%, 득표 수 2,104표 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조경태 후보에게 다소 운이 따라주었다. 보수 표심이 한나라당 최거훈과 친박연대 배진탁 두 후보로 분산되었고, 배진탁이 10% 가까이 표를 잠식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지난 총선 때 보수 표심이 최거훈, 박종웅, 배진탁 이 세 갈래로 분산되었던 덕분에 불과 39.13% 득표율로 어부지리에 성공했는데 이번에도 보수 표심이 한나라당 최거훈과 친박연대 배진탁 두 갈래로 분산되었고, 배진탁이 10% 가까이 표를 잠식하는 바람에 조경태 후보가 그 이득을 본 것이었다.
조경태 후보의 당선으로 통합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2연속으로 한나라당의 부산 싹쓸이를 방어해냈다. 또한 조경태는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부산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되었다. 영남 전체로 확장해봐도 같은 선거에서 역시 당선된 김해시 을의 최철국과 함께 단 둘 뿐이다.
어쨌든 조경태 후보의 당선으로 통합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2연속으로 한나라당의 부산 싹쓸이를 방어해 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영남 전역 싹쓸이를 방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조경태 의원은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부산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되었다. 영남 전체로 확장해봐도 같은 선거에서 역시 당선된 김해시 을의 최철국과 함께 단 둘 뿐이다.
이 때문에 비록 이번 선거에 북구·강서구 갑에 출마해 졌지만 무려 38.57%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한 전재수 후보와 함께 통합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중 주목받는 인물이 되었다.반면, 최거훈 후보는 이번에도 조경태 후보에게 패배하면서 1990년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보수 정당 소속 후보로서 부산에서 2번이나 연달아 민주당계 정당 후보에게 패배해 낙선한 후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고, 이 이후로 다시는 지역 정계에 얼굴조차 비추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동별로 살펴보면 당선자 조경태 후보는 신평1동에서 754표 차, 장림2동에서 970표 차로 승리했으며 승부처인 다대1동에서 1,009표 차, 다대2동에서 701표 차로 승리했다. 이 선거구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다대동에서 도합 1,710표 차로 승리한 것이 조경태가 승리할 수 있게 된 요인이었다.
최거훈 후보는 신평2동에서 337표 차, 장림1동에서 50표 차, 구평동에서 104표 차, 감천1동에서 421표 차, 감천2동에서 315표 차, 부재자투표에서 105표 차로 승리했으나 그가 승리한 지역의 표 차를 모두 더해도 다대동에서 발생한 표 차를 상쇄하지 못하며 결국 고배를 마셔야 했다.
노년층 인구가 많은 감천동에서 최대한 표 차를 벌려야 했으나 배진탁 후보의 방해로 인해 그러지 못한 게 아쉽게 느껴질 것이다. 위 도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배진탁 후보는 감천1동과 감천2동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최거훈 후보의 표를 쪽쪽 뺏어먹었다.
그리고, 1호선 다대포 연장 공약을 내밀고 이것이 통과되며, 사하구 을 유권자들이 조경태 의원을 바라보게 된다.
4.5.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사하구 을 신평1동, 신평2동, 장림1동, 장림2동, 구평동, 다대1동, 다대2동, 감천1동, 감천2동 | |||
기호 | 이름 | 득표수 | 순위 |
정당 | 득표율 | 비고 | |
1 | 안준태(安準泰) | 35,806 | 2위 |
[[새누리당|]] | 41.80% | 낙선 | |
2 | 조경태(趙慶泰) | 49,849 | 1위 |
[[민주통합당|]] | 58.19% | 당선 | |
계 | 선거인 수 | 160,255 | 투표율 53.96% |
투표 수 | 86,469 | ||
무효표 수 | 814 |
||<-5><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ffd400><bgcolor=#ffd400> 19대 총선 부산 사하구 을 개표 결과 ||
민주통합당에선 현역 조경태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했다.<colbgcolor=#eee,#353535> 정당 | 새누리당 | 민주통합당 | 격차 (1위/2위) | 투표율 (선거인/표수) |
후보 | 안준태 | 조경태 | ||
득표수 (득표율) | 35,806 (41.80%) | 49,849 (58.19%) | -14,043 (▼16.39) | 86,469 (53.96%) |
신평1동 | 39.19% | 60.81% | ▼21.62 | 49.19 |
신평2동 | 41.66% | 58.34% | ▼16.78 | 54.84 |
장림1동 | 45.00% | 55.00% | ▼10.0 | 49.87 |
장림2동 | 38.37% | 61.63% | ▼23.26 | 51.92 |
다대1동 | 39.53% | 60.47% | ▼20.94 | 55.22 |
다대2동 | 43.06% | 56.94% | ▼13.88 | 56.78 |
구평동 | 47.26% | 52.74% | ▼5.48 | 55.76 |
감천1동 | 45.99% | 54.01% | ▼8.02 | 52.70 |
감천2동 | 49.30% | 50.70% | ▼1.40 | 49.49 |
후보 | 안준태 | 조경태 | 격차 | |
국외부재자투표 | 27.59% | 72.41% | ▼44.82 | |
국내부재자투표 | 34.74% | 65.26% | ▼30.52 |
새누리당에선 안준태 전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공천을 받았다.
이번에는 지난 2번의 선거와 달리 보수 표 분산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고 처음으로 1 : 1 매치가 성사되었다. 그렇기에 다소 불안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부산 도시철도 1호선을 다대포까지 연장시킨 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조경태 후보가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받는 신뢰는 어마어마했다.
개표 결과, 조경태 후보가 58.19% : 41.8%로 안준태 후보를 무려 16.39%라는 큰 격차로 누르고 3선에 성공하였다. 3당 합당 이후 영남 전역을 통틀어 민주당계 정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3선에 성공한 사람은 조경태가 유일했다.[3]
그리고 같은 선거에서 사상구에 출마한 노무현 대통령의 영원한 친구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어 부산에서 민주당 계열 후보가 2명이나 당선되었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 부산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2명이 당선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당선자 조경태 후보는 모든 동 및 국내, 국외부재자투표까지 모조리 완승을 거두었다. 다만 감천 2동에선 불과 58표 차, 구평동에선 166표 차 접전을 펼쳤다. 그 밖의 동에선 모두 큰 차이로 안준태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신평 1동에선 1,674표 차, 신평 2동에선 1,195표 차, 장림 1동에선 582표 차, 장림 2동에선 2,905표 차로 승리했고 최대 승부처인 다대 1동에선 무려 3,905표 차로 승리했으며 다대 2동 역시 1,822표 차로 승리해 다대동 전체에서 무려 5,727표 차로 크게 이겼다. 그 밖에 감천 1동에서도 859표 차로 이겼다. 그리고 국외부재자투표 역시 조경태 후보가 52표 차로 승리했고 국내부재자투표 또한 조경태 후보가 825표 차로 승리했다.
그러나 2015년에 문재인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취임한 이후 조경태 의원은 문 대표와 알력 다툼을 벌이게 되었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은 부산에 단 둘 뿐인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화합하지 못했다.
그렇게 알력 다툼을 벌였던 조경태 의원은 해당행위자로 찍히게 되었고 출당 대상으로 거론되는 억울한 처지가 되고 말았다. 당 지도부의 출당 조치가 먼저냐? 아님 조 의원이 제 발로 먼저 나가느냐? 이 것 만이 관건일 뿐이었다.
조경태는 문재인과 달리, 노무현의 정치입문 이래 빼놓을 수 없는 최측근 중의 최측근이라 불렸으며, 노무현의 친구인 문재인과는 견원지간이라 불릴 정도로 갈라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친노가 이 시점으로 분열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는 추측이 있다. 김병준 또한 문재인과 갈등을 보이고 넘어갔다.
조경태 의원은 "절대 자기 발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버텼고 당 지도부는 "누구 좋으라고 출당 조치하냐?"며 절대 출당시켜주지 않았다. 결국 그렇게 핑퐁 게임이 오간 끝에 2016년 1월에 조경태 의원은 새로이 출범한 더불어민주당을 스스로 탈당하고 새누리당으로 입당하게 된다.
4.6.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하구 을 신평1동, 신평2동, 장림1동, 장림2동, 구평동, 다대1동, 다대2동, 감천1동, 감천2동 | |||
기호 | 이름 | 득표수 | 순위 |
정당 | 득표율 | 비고 | |
1 | 조경태(趙慶泰) | 50,337 | 1위 |
[[새누리당|]] | 59.65% | 당선 | |
2 | 오창석(吳昶錫) | 22,328 | 2위 |
| 26.46% | 낙선 | |
3 | 배관구(裵寬求) | 8,706 | 3위 |
[[국민의당(2016년)|]] | 10.31% | 낙선 | |
4 | 유홍(柳鴻) | 1,436 | 4위 |
[[정의당|]] | 1.7% | 낙선 | |
5 | 안중영(安重榮) | 856 | 5위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01% | 낙선 | |
6 | 최지웅(崔智雄) | 713 | 6위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0.84% | 낙선 | |
계 | 선거인 수 | 156,920 | 투표율 54.36% |
투표 수 | 85,344 | ||
무효표 수 | 968 |
||<-9><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c9252b><bgcolor=#c9252b> 20대 총선 부산 사하구 을 개표 결과 ||
<colbgcolor=#eee,#353535> 정당 | 새누리당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당 | 격차 (1위/2위) | 투표율 (선거인/표수) |
후보 | 조경태 | 오창석 | 배관구 | ||
득표수 (득표율) | 50,337 (59.65%) | 22,328 (26.46%) | 8,706 (10.31%) | +28,009 (△33.19) | 85,344 (54.36%) |
신평1동 | 64.30% | 23.60% | 9.38% | △40.70 | 48.97 |
신평2동 | 55.80% | 29.56% | 10.51% | △26.24 | 54.70 |
장림1동 | 54.93% | 28.53% | 13.70% | △26.40 | 49.91 |
장림2동 | 58.07% | 26.29% | 12.57% | △31.78 | 51.52 |
다대1동 | 60.36% | 26.35% | 9.81% | △34.01 | 53.35 |
다대2동 | 60.87% | 26.66% | 9.23% | △34.21 | 57.06 |
구평동 | 63.45% | 23.87% | 9.65% | △39.58 | 53.44 |
감천1동 | 62.15% | 24.38% | 9.29% | △37.75 | 52.81 |
감천2동 | 67.84% | 19.80% | 7.75% | △48.04 | 48.26 |
후보 | 조경태 | 오창석 | 배관구 | 격차 | |
거소·선상투표 | 63.46% | 19.55% | 11.90% | △43.91 | |
관외사전투표 | 48.47% | 34.52% | 11.57% | △13.95 | |
재외투표 | 29.13% | 58.27% | 6.30% | ▼29.14 |
조경태의 이적 덕에 공짜로 사하구 을을 접수한 새누리당은 조경태와 김무성이라는 두 중진 파워들을 앞세워 16년 만의 부산 싹쓸이에 도전했다.
한편, 조경태 의원 때문에 억울하게 1석을 빼앗겨 버린 더불어민주당은 크게 고민에 빠졌다. 조경태 의원을 대체할 만한 인물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팩트TV 아나운서를 지냈던 오창석 후보가 자청해서 출마를 하면서 다행히 후보를 공천할 수는 있게 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경태를 대체할 인물을 구하지 못하다가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가 출마하게 되었다.
그런데 국민의당 역시 배관구 후보를 공천해서 내보냈다. 지역구 주민들이 조경태를 깊이 신임하는 상황인데 설상가상으로 표심까지 분산되어버린 것이다. 결국 이것은 조경태에게 큰 힘이 되었다.
개표 결과 예상대로 조경태 후보가 59.65% 득표율을 올리며 26.46% 득표에 그친 오창석 후보와 10.31% 득표에 그친 배관구 후보를 각각 2배, 5배 이상의 격차로 누르고 가볍게 4선에 성공했다.
그의 소속 정당과 관계 없이 지역구 주민들이 얼마나 조경태 의원을 깊이 신임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한편, 이 선거 결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은 과거에 어렵사리 개척한 부산 지역 최대 옥토가 이젠 졸지에 자갈밭이 되어버린 현실을 목도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통합민주당이 대참패를 했던 18대 총선 때에도 사수에 성공했을 정도로 부산 내 최대 텃밭이었던 이 지역구는 이젠 최악의 사지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조경태 후보는 모든 동과 거소 및 선상 투표, 관외사전투표까지도 모두 승리했다. 신평 1동에선 2,945표 차, 신평 2동에선 1,753표 차, 장림 1동에선 1,443표 차, 장림 2동에선 3,652표 차로 승리했다. 최대 승부처인 다대동에서도 조경태 후보가 크게 승리했다.
다대 1동에선 무려 6,076표 차 대승을 거두었고 다대 2동에서도 4,761표 차로 크게 이기며 다대동에서 도합 10,837표 차로 크게 이겼다. 그리고 구평동에서 1,227표 차, 감천 1동에서 3,692표 차, 감천 2동에서 1,655표 차로 승리했다.
거소 및 선상투표 역시 조경태 후보가 155표 차로 승리했고 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재미를 봤던 관외사전투표조차도 조경태 후보가 686표 차로 승리했다.
오창석 후보는 오로지 국외부재자투표에서만 37표 차로 승리하는데 그쳤다. 그리고 선거 이후에는 정계와 담을 쌓고 정치평론가 일에 전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경태 후보 개인의 성과와 달리 새누리당은 부산에서 죽을 쑤고 말았다. 조경태 의원의 이적, 문재인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내심 16년 만의 부산 싹쓸이를 노렸으나 싹쓸이는커녕 오히려 4년 전보다 더 많은 의석을 헌납한 것이다.
사하구 을을 얻은 대신 이번엔 사하구 갑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었고 추가로 북구·강서구 갑, 부산진구 갑, 연제구, 남구 을까지 총 5석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주고 말았다.[4] 이로 인해 새누리당은 기대했던 '조경태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하게 되었다.
4.7.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하구 을 신평1동, 신평2동, 장림1동, 장림2동, 다대1동, 다대2동, 구평동, 감천1동, 감천2동 | |||
기호 | 이름 | 득표수 | 순위 |
정당 | 득표율 | 비고 | |
1 | 이상호(李相護) | 38,944 | 2위 |
| 38.78% | 낙선 | |
2 | 조경태(趙慶泰) | 59,042 | 1위 |
[[미래통합당|]] | 58.79% | 당선 | |
7 | 하봉규(河奉逵) | 526 | 5위 |
[[우리공화당(2020년)|]] | 0.52% | 낙선 | |
8 | 김진주(金珍珠) | 1,163 | 3위 |
[[민중당(2017년)|]] | 1.15% | 낙선 | |
9 | 천서은(千署溵) | 744 | 4위 |
[[국가혁명배당금당|]] | 0.74% | 낙선 | |
계 | 선거인 수 | 157,166 | 투표율 64.66% |
투표 수 | 101,631 | ||
무효표 수 | 1,212 |
||<-5><tablealign=center><bgcolor=#ef426f><tablebordercolor=#ef426f> 21대 총선 부산 사하구 을 개표 결과 ||
<colbgcolor=#eee,#353535> 정당 | 더불어민주당 | 미래통합당 | 격차 (1위/2위) | 투표율 (선거인/표수) |
후보 | 이상호 | 조경태 | ||
득표수 (득표율) | 38,944 (38.78%) | 59,042 (58.79%) | -20,098 (▼20.01) | 101,631 (64.66%) |
신평1동 | 35.82% | 61.69% | ▼25.87 | 60.36 |
신평2동 | 38.53% | 59.22% | ▼20.69 | 65.46 |
장림1동 | 44.22% | 53.27% | ▼9.05 | 60.60 |
장림2동 | 38.47% | 59.10% | ▼20.63 | 59.81 |
다대1동 | 37.98% | 59.69% | ▼21.71 | 63.94 |
다대2동 | 37.03% | 60.40% | ▼23.37 | 65.76 |
구평동 | 41.01% | 57.00% | ▼15.99 | 64.27 |
감천1동 | 36.68% | 61.07% | ▼24.39 | 63.53 |
감천2동 | 33.13% | 64.49% | ▼31.36 | 56.36 |
후보 | 이상호 | 조경태 | 격차 | |
거소·선상투표 | 35.56% | 58.28% | ▼22.72 | |
관외사전투표 | 47.84% | 49.23% | ▼1.39 | |
재외투표 | 66.67% | 30.48% | △36.19 |
사하구 을 출구조사 결과 | |||
<colbgcolor=#eee,#353535> 후보 | 이상호 | 조경태 | 격차 |
전체 | 40.5% | 56.8% | 16.3%p |
더불어민주당에선 원조 노사모 멤버 중 하나로 '미키루크'라는 닉네임으로 통하던 이상호 후보가 탈환에 도전했다.
그 밖에 우리공화당, 민중당,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도 각각 후보를 공천했지만 실상 이 당들은 모두 군소정당이라 별 존재감이 없고 조경태와 이상호의 양자 구도로 형성되었다.
두 후보가 걸어온 길에 비춰보면 노무현의 총애를 받던 후보와 노무현을 사모한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진 셈이다.
개표 결과 현역 조경태 후보가 58.79% 득표율을 기록하며 38.78% 득표에 그친 이상호 후보를 20%p 차이로 따돌리고 무난하게 5선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미래통합당 조경태 의원의 지역구 입지가 탄탄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5선에 성공한 조경태 후보는 이제 6선 의원이 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다음으로 가장 선수가 높은 의원이 되었다. 이젠 중진을 넘어서 다선의원 반열에 오른 것이다.
한편, 이상호 후보도 38.78%로 선전했지만 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진보 성향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 합이 39.31%였다는 걸 감안하면 20대 총선과 큰 차이는 없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에서 3석을 획득하는데 그쳐 지난 총선 대비 의석 수가 감소하긴 했지만 평균 득표율은 44.3%로 더 올라갔다.
그로 인해 보수 정당 철옹성으로 불리던 원도심권은 물론이고 동래구, 금정구, 수영구에서까지 40% 이상의 득표율을 올렸을 정도로 선전했는데 이상호 후보는 해운대구 갑에 출마한 유영민 후보와 더불어 단 둘이서만 40%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사실 이상호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많았다. 총 전과만 7범이며, 음주운전과 박스떼기 등으로 논란이 됐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이 따위 논란을 지니고도 이상호 후보가 38%를 먹었다는 건 기적에 가깝다.
동별로 살펴보면 조경태 후보는 모든 동에서 이겼으며, 거소·선상투표와 관외사전투표까지 모두 승리했다. 신평 1동에선 2,363표 차, 신평 2동에선 1,793표 차, 장림 1동에선 550표 차, 장림 2동에선 2,721표 차로 승리했고 다대 1동에서도 4,362표 차, 다대 2동에서도 3,614표 차로 승리했으며 구평동에서도 943표 차, 감천 1동에서 2,584표 차, 감천 2동에서 1,005표 차로 크게 승리했다.
거소 및 선상투표 역시 조경태 후보가 85표 차로 승리했고 관외사전투표 역시 조경태 후보가 105표 차로 승리했다. 부산 지역 18개 선거구 중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중 관외사전투표까지 패배한 후보는 이상호 후보와 해운대구 갑에 출마한 유영민 후보 단 둘 뿐이었다. 이상호 후보는 오로지 국외부재자투표에서만 38표 차로 승리했을 뿐이었다.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면 사전투표 결과만[5] 떼어놓고 보면 16,494표 : 18,363표로 조경태 후보가 1,869표 차로 이겼다. 보통 사전투표는 역대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 더 유리한 결과가 나왔는데 여기선 조경태 후보가 그걸 깨고 승리한 것이다.
부산에서 사전투표 결과에서까지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긴 곳은 이곳과 해운대구 갑 단 두 곳 밖에 없다.[6] 그리고 본 투표일 결과는 22,450표 : 40,679표로 조경태 후보가 18,229표 차로 승리했다. 다시 말해 이곳은 다른 곳과 달리 본 투표일에 역전패를 당한 게 아니라 애초부터 밀리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민주당 당적이 아니면서 영남권에서 사전투표에서 미래통합당을 이긴 다른 사람이 딱 1명 더 있었는데 다름 아닌 수성구 을의 무소속 홍준표 후보다. 홍준표 개인의 예외적으로 높은 이름값을 감안해도 조경태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알 수 있는 부분.
선거 이후 이상호는 라임 사태에 연루돼 구속 수감되었고, 이후 여러 구설에 오르면서 사실상 정치생명이 끊어진 상황이다.
4.8.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하구 을 신평1동, 장림1동, 장림2동, 다대1동, 다대2동, 구평동, 감천1동, 감천2동 | |||
기호 | 이름 | 득표수 | 순위 |
정당 | 득표율 | 비고 | |
1 | 이재성(李在星) | 35,735 | 2위 |
| 42.42% | 낙선 | |
2 | 조경태(趙慶泰) | 46,855 | 1위 |
| 55.62% | 당선 | |
7 | 신천우(辛天佑) | 1,644 | 3위 |
[[무소속(정치)| 무소속 ]] | 1.95% | 낙선 | |
계 | 선거인 수 | 130,588 | 투표율 65.16% |
투표 수 | 85,087 | ||
무효표 수 | 853 |
||<-5><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e61e2b><bgcolor=#e61e2b><tablebgcolor=#fff,#191919> 22대 총선 부산 사하구 을 개표 결과 ||
<colbgcolor=#eee,#353535> 정당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격차 (1위/2위) | 투표율 (선거인/표수) |
후보 | 이재성 | 조경태 | ||
득표수 (득표율) | 35,735 (42.42%) | 46,855 (55.62%) | -11,120 (▼13.20) | 85,087 (65.16%) |
신평1동 | 39.35% | 58.95% | ▼19.60 | 61.13 |
장림1동 | 46.08% | 52.03% | ▼5.95 | 62.60 |
장림2동 | 42.16% | 55.71% | ▼13.55 | 59.21 |
다대1동 | 43.49% | 54.61% | ▼11.12 | 64.20 |
다대2동 | 40.40% | 57.63% | ▼17.23 | 67.65 |
구평동 | 43.58% | 54.32% | ▼10.74 | 61.28 |
감천1동 | 39.10% | 59.04% | ▼19.94 | 64.25 |
감천2동 | 32.11% | 65.46% | ▼33.35 | 56.75 |
후보 | 이재성 | 조경태 | 격차 | |
거소·선상투표 | 35.45% | 63.63% | ▼28.18 | |
관외사전투표 | 51.30% | 46.63% | △4.67 | |
재외투표 | 71.05% | 28.28% | △42.77 |
사하구 을 출구조사 결과 | |||
<colbgcolor=#eee,#353535> 후보 | 이재성 | 조경태 | 격차 |
전체 | 41.0% | 56.5% | 15.5%p |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조경태 의원이 서울 메가시티 조성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수도권 출마설이 돌았으나, 수도권 판세가 좋지 않아서인지 본인은 사하구 을에 계속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조경태 의원은 이 지역구에서 6선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정호윤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도 출마를 선언했다. 2024년 2월 18일, 조경태 의원과 정호윤 전 행정관이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2024년 3월 9일, 조경태 의원이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본인은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해 감산을 받았고 상대는 정치 신인이라 가산점을 받았는데도 경선에서 이겼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인재 영입 2호로 영입한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출마했다. 본인이 서부산에서 지역의 미래를 걸고 붙어보고 싶다는 의지를 당 지도부에 밝혔고 예상대로 2024년 2월 15일 전략공천을 받았다.
개표 결과 조경태가 사전 투표를 제외한 전 행정동에서 승리하며 6선에 성공했다. 다만 6선 성공과는 반대로 그의 소속 정당은 간신히 총 108석만을 가져가는 데 그치며 또다시 참패하게 되었다. 그나마 부산 등 영남 지역은 4년 전과 달리 의석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지만, 강원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처참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조경태 후보는 19대 총선부터 얻어온 58~59% 득표율에 비해 3~4% 정도 득표율이 내려갔는데, 이번 총선에서 부산은 보수 결집이 있었던데다가 상대방이 정치신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민심 이반이 드러났음을 나타냈다.
한편 이재성 후보는 20%대에서 시작해 꾸준히 상승 곡선을 타고 있었으나 막판 보수 결집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낙선했다. 그래도 여론조사 기간에는 일부 앞서는 결과를 받기도 했고 관외사전, 재외투표에서는 조경태 의원을 앞섰다. 결과적으로 민주당 출신으로는 과거의 조경태를 제외하면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40%를 넘으면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1] 물론 당시 부산에서 귀한 민주당계 의원이라 참여정부에서 밀어준 것도 있다. 또 조경태는 토목공학과 전공 중에서도 도시철도 계획 분야를 주전공으로 한 공학자 출신으로, 부산 지하철 연장, 지역 내 재개발 사업에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당적을 떠나 개인 경쟁력도 유지할 수 있었다.[2] 대표적으로 조경태 의원의 또 다른 핵심 공약인 부산 도시철도 송도선의 경우 부산시 도시철도 건설순위에서 6위를 받으면서 계획 자체가 안갯속으로 빠졌다.[3] 뒤이어 2020년 21대 총선 때 경상남도 김해시 갑의 민홍철 의원이 두 번째로 영남 전역을 통틀어 3선에 성공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되었고 민홍철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도 당선돼 영남 최초 4선 의원이 됐다. 그리고 부산 북구 갑의 전재수 의원과 경상남도 김해시 을의 김정호 의원이 각각 세 번째, 네 번째로 영남 3선 민주당 의원이 됐다.[4] 2년 후 2018년 재보궐선거에선 해운대구 을까지 추가로 헌납한다.[5] 거소 및 선상투표 + 관외사전투표 + 국외부재자투표 + 관내사전투표.[6] 해운대구 갑은 지역 자체가 종부세 등에 민감한 지역이기 때문에 보수 성향이 짙은 편이라, 하태경이 무난히 당선되긴 했지만, 여긴 그마저도 없다. 즉, 사하구는 갑이든 을이든 지역구 관리를 잘했던 기존 지역구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