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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01:27:54

상수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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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7fe67327241459b31b33db883b89523.jpg
상수룩의 어원이 된 사진.

1. 개요2. 유래3. 특징4. 여담5. 사진

1. 개요

패션 스타일의 하나.

주로 여유있는 바지에 셔츠를 넣은 스타일을 지칭한다.

2. 유래

상수룩이라는 명칭 자체는, 위 사진에서[1] 김민희 말고 홍상수 감독이 입은 하늘색 셔츠베이지색 면바지 패션 스타일이 시초가 되어 생겨났다.

패션 자체는 하늘색 셔츠와 베이지색 면바지라는 아이템 자체가 특유의 어울림 덕에 예전부터 소비되어 오던 것이었다. 그러다 2020년대 들어 젠더리스 스타일의 유행으로 여성들도 이러한 스타일을 많이 찾게 되면서 좀 더 핫한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게 되었는데, 그러던 중 2021년 경 이전부터 김민희에 우호적인 여론이 있던 몇몇 여초 커뮤니티에서 위 사진이 발굴되고, 이에 공감한 이들에 의해 유머를 겸한 일종의 화 되면서 하늘색 셔츠를 기본으로 한 코디를 '상수룩'이라고 부르게 된 것.

참고로 홍상수는 원래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인물은 아니고, 2010년대 초중반까지도 전형적인 옷에 관심 없는 후덕한 체형의 중년 남성이었다. 그런데 2015년 들어 패션 스타일이 좋다는 이야기가 급격히 많아졌는데, 그 해에 모친상을 당해 급격히 살이 빠진 것과 김민희와 교제를 시작한 것이 이유로 추측된다.

다만 홍상수의 대외적인 이미지가 김민희와 함께 대중들에게 영 좋지 않게 보이는 측면이 있는지라 상수룩이라 부르기 싫다는 의견도 있다. 허나 두 사람의 배경으로 인해 풍자적인 느낌[2]도 있어서인지 상수룩이라는 단어가 일종의 개그코드로 작용되었기에 꾸준히 쓰이고 있다.

3. 특징

캐주얼한 남성 패션에 근간을 둔, 여성이 남성 패션을 소화하는 매니시(Manish) 스타일의 일종이다. 상수룩이라는 말 자체가 셔츠+면바지 스타일을 여성들이 많이 입게 되자 생겼기 때문. 물론 젠더리스 패션이라 남녀 모두 입을 수 있긴 하다.

장례식 같은 특수한 의복 예절이 존재하는 자리를 제외하고는 때와 장소, 날씨를 타지 않는 무난한 스타일로, 기본 구성이 셔츠에 긴바지너무 꾸민 것 같지도 않고 너무 캐주얼하지도 않으면서도 활동하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날씨가 싱그럽고 포근한 철에 주로 입는 스타일로 유행을 탔다. 또한 셔츠를 입어 나름의 격식도 있고 노출도 없어 사무직 관련 여성이 입기에도 무난하다.

한때 유행한 모나미룩과도 비슷하지만 흰색 셔츠검정 슬랙스 뿐인, 미니멀리즘 스타일의 극단을 달려 몰개성하다는 비판도 받은 모나미룩에 비하면 색감이나 핏이 다양화되어 있다.

4. 여담

일본까지 진출했다. 단어 그대로 サンスルック(상수루크)라고 부른다.

홍상수를 모르는 사람들은 상수룩의 상수가 그 상수인지 모르고 변하지 않는 수를 뜻하는 수학의 상수(常數)나 상대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상수(上手), 물 관련한 상수(上水), 상수동 등 상수가 무엇을 뜻하는건지 의아해하기도 한다. 홍상수룩이라 부르기 싫다면 이 의미로 부르면 된다?

5. 사진

파일:김고은상수룩.jpg
상수룩을 입은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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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룩을 입은 박하선
파일:2pm 상수룩.jpg
단체로 상수룩을 입은 2PM

[1] 위 사진은 두 사람이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참석했을 당시 찍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2] 실제로 '내가 (상수룩을 입으니) 살아있는 홍상수 소리를 듣는다'라는 댓글이 나와 엄연히 살아있는 홍상수를 고인드립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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