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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05:34

세이버(도쿄 1차)

도쿄의 제1차 성배전쟁의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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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진명3. 스테이터스
3.1. 패러미터3.2. 스킬3.3. 보구
4. 작중 행적5. 팬덤의 반응과 평가6. 기타7. 관련 문서

1. 소개

창은의 프래그먼츠》의 남주인공. 성우사쿠라이 타카히로.

마스터사죠 마나카. 서번트 계위는 제1위. 성유물은 칼집.

2. 진명

아서 왕(아서 펜드래곤)

고대 브리튼을 다스렸다고 전해지는 전설의 왕, 아서 펜드래곤. 작중의 별명은 성검사. 5세기 무렵 색슨족의 이동과 더불어 이들을 이끄는 백룡(白龍)의 비왕(卑王) 보티건에 의해 선대 브리튼의 왕이 쓰러지자 바위에 꽂힌 검을 뽑고 왕위를 잇게 되었다.

자세한 건 아서 펜드래곤(Fate 시리즈) 문서 참조.

3. 스테이터스

3.1. 패러미터

패러미터
근력 A 내구 A+ 민첩 B 마력 A 행운 D 보구 C(EX)

최고 수준의 패러미터. 근내민이 A / A+ / B로 거의 버서커급. 마력도 A랭크로 매우 높다. 그런데 행운이 제로 시절의 알트리아와 동급인 D랭크. 그리고 그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불행을 보여준다.

3.2. 스킬

■ 클래스별 스킬


랭크 상세불명.
A
알트리아 펜드래곤과 동일한 A랭크.
 

랭크 상세불명.
B
(Zero를 제외한) 알트리아와 동일한 B랭크.
 
■ 고유 스킬



랭크 상세불명.
A
알트리아과 동일한 A랭크.
브륜힐데와의 전투에서 이 스킬을 이용해 허공을 도약해 공중전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 직선적인 움직임밖에 못하는지라 대처당한다.
 

랭크 상세불명.
A
알트리아와 동일. 알트리아의 직감이 미래 예지 수준까지 치달아있기 때문에, 이쪽 세이버도 미래 예지의 영역까지 가있을 듯 하다.
 



랭크 군단을 지휘하는 천성의 재능.
B
한 나라를 다스리기에 충분한 카리스마.

3.3. 보구

풍왕결계 - 인비저블 에어 (風王結界 / Invisible Air)
랭크 : C 종류 : ??? 레인지 : ??? 최대포착 : ???
자세한 건 인비저블 에어 문서 참조.
 
엑스칼리버 - 약속된 승리의 검 (Excalibur / 約束された勝利の剣)
랭크 : EX 종류 : ??? 레인지 : ??? 최대포착 : ???
자세한 건 엑스칼리버(Fate/Prototype) 문서 참조.

4. 작중 행적

마스터와의 관계 양호(적어도 겉으로는)+근원과 이어진 마술사의 무한대에 가까운 마력공급이라는 전무후무한 버프를 받았으나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적을 몇 번씩 만나면서 고전한다. 그럼에도 결국은 승리를 쟁취하지만 이것도 세이버 본인의 능력이라기보단 마나카의 밑작업 덕분. 그리고 자신보다 강한 적들을 만나는 것도 애초에 마나카 때문이다. 결국 마나카의 손아귀에서 "왕자님 놀이"의 배역으로서 놀아나는 것에 불과하다.

처음 등장할 때에는 마나카의 요리를 먹고 칭찬하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한다. 싸움에 임하는 전사에게는 술도 음식도 있으면 있을수록 좋다며 마나카가 무심코 요리한 6인분 요리를 제패하며 역시 세이버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지론은 모든 원탁의 기사가 수긍한 게 아니라고. 마나카는 일부러 세이버를 위해 영국식 요리를 만들어 주고, 워낙 세월이 지났기에 본인은 별로 고향의 맛을 느끼지 못하지만. 마나카의 배려에 감사를 표한다. 마나카가 맛있냐는 말에 대답은 물론, 나의 주인이여(예스 마이 레이디).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옳지 않아, 마나카."
"어째서?"
하지만 점점 이상하게 이야기가 흘러가더니 마나카가 친구, 가족까지 성배전쟁에 휘말리게 하려 하자, 그녀를 끈질기게 말리지만 세이버의 말은 마나카에게 전혀 전해지지 않는다. 마나카도 세이버의 심상을 이해할 수 없으며 세이버도 마나카의 심상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이 시점에서부터 이미 파멸은 예고되어있는 셈.

이 시점에서 마나카와의 관계는 겉으로는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주며 서로를 위하는 이상적인 주종관계로 보이지만 내면은 서로 이해할 수 없고 양립할 수도 없는 극과 극이기에 맞물리지 못 하고 서서히 삐걱이고 있다. 겉으로는 최악의 주종관계였지만 내면은 닮은 꼴인 세이버 & 에미야 키리츠구와, 서로 닮은 두 사람이 점점 오해를 풀고 가까워지면서 각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페스나 Fate 루트세이버 & 에미야 시로와 정반대. 마나카에게서 몇몇 그런 수상한 일면과 귀축스러운 의견을 보고 들었음에도 아직 인정하지 않는다, 아직 희망이 있다며 애써 부정했다.

랜서와의 초전, 아처와의 숲속에서의 전투를 거쳐 레이로칸 저택에서 버서커에게 덮쳐지는 레이로칸 미사야를 구해주었는데, 덕택에 본편에서 미사야 때문에 구르게 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다음 날 버서커를 상대로도 1:1을 고집하려고 했다는 언급이 있지만 랜서와 아처, 라이더까지 끼어드는 바람에 무산.

라이더와의 가벼운 전초전 때 라이더가 사역하는 스핑크스와 전투, 좀 고전하다가 갑옷 형성에 필요한 마력까지 더한 풀파워의 마력방출 + 풍왕결계로 고속 회전해 스핑크스를 단숨에 두동강낸다. 생전에 사룡(邪龍), 거인, 거수 등 조국 브리튼을 유린하려 다가오는 사악한 괴물들을 모조리 도륙해 왔던 만큼 환상종과의 싸움에도 익숙하고 덕분에 스핑크스를 큰 부상 없이 쓰러트린다.

명확한 시점은 불명이지만 이 즈음에 마나카의 악행을 눈치챈 모양이다.

라이더의 도발로[1] 아처와 협력관계를 맺고 협공하지만 스핑크스 대군과 라이더의 고유결계 기능에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그러던 와중에 랜서가 결계에 틈을 내고, 그 틈에 세이버가 가지고 있던 '현자의 돌'로 결계를 중화시키는데 성공한다.[2] 중화시키는 잠깐의 시간 동안 아처와 함께 보구를 진명개방하여 라이더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강력한 두 보구의 격돌 여파인 분류를 맞고 세이버 본인도 반신 가까이 날아갔지만, 다행히 영핵을 비켜나가서 생명을 건졌다.[3] 의식이 희미해져 가는 중에 아처가 소멸하는 모습을 보며 그가 던진 "성배에 어떤 소원을 빌었어?"라는 말을 듣는다.
"겨우 알겠습니다. 고결한 전사여야 할 당신을 앞에 두고, 대역의 악을 저지른 제 목이, 이제껏, 몸통과 떨어지지 않고 붙어 있는 이유를.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극동의 도읍을 오지만디아스의 위협으로부터 구하고, 적대하는 마스터의 딸조차 버서커의 흉악한 칼날로부터 구했던 당신이, 어째서..."
"어째서, 저를 죽이고, 근원의 여왕에게 그 성검을 겨누지 않는지."
ㅡ망국의 기사왕이여.
ㅡ당신은 분명, 정의의 사자가 아니겠지요.
라이더와의 전투 이후 캐스터와의 대화에 의하면 엑스칼리버의 빛은 진 에테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는 마나카가 일반인들을 희생시키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고 있지만 나라를 구하겠다는 생각에 눈이 흐려져 어쩔 수 없다고 단념 중이다. 캐스터가 어째서 주인을 저버린다는 악행을 한 자신을 처단하지 않는가,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것을 묵인하는가 의문시 했지만 세이버의 소원을 듣고 그가 정의의 사자가 아닌 망국의 왕이기에 그렇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마나카에게 후한 식사를 대접받는다. 이 태도를 보면서 그녀에게 희망을 품지만, 위에 아처와 라이더에게 들었던 대사를 떠올리면서 다들 위대한 전사였다고, 그럼 자신은 뭐냐고 일순간 사죠 히로키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린다.[4] 그것 때문에 성배전쟁의 추세에 대해서 묻다가, 그녀의 표정과 대사가 요리 만들 때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마나카는 네가 누구도 죽이고 싶지 않는 이상주의자라는 것을 안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며 대신 내가 전부 죽일 거라고 한다. 세이버는 그것에 대해서 이미 고국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손에 피를 묻히기로 결심한 상태라서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과오를 가르쳐줄 희망의 싹을 만나지 못했기에 마나카에게 거역할 수가 없었다.

이후 랜서의 말에 따르면 마나카가 마스터인 시절에는 세이버는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영령으로 소환되었다고 하며 그 때문에 그를 두고 고민하게 된다.[5]

완전히 미쳐버린 랜서와 맞붙게 되는데 이때 자신을 보며 시구르드라고 부르는 랜서를 어떻게 해서든 제정신으로 되돌려보려고 한다. 또한 나중에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자며 약속하지 않았냐며 그녀를 어떻게 해서든 설득하지만[6] 결국 랜서는 운명을 거스르지 못 하고 세이버의 검에 영핵이 관통되어 소멸한다.[7]

이때 랜서의 마스터인 나이젤 세이워드과 마나카가 대화하는데 이대로 세이버의 소원이 이루어지면 인리정초치가 파괴되어 브리튼을 제외한 세계가 멸망해버린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라이더가 마나카를 죽이겠다고 그렇게 길길이 날뛸 만도 하다. 어떤 방식인지는 모르지만 작중 행보를 보면 라이더는 이걸 알고 있어서 무리수를 둬서라도 막으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캐스터와 어새신만이 남고 사실상 승리가 확정된 시점에서 마나카와 해변에 있는 카페에서 성배와 성배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이 시점에서 자신과 버서커와 라이더, 아처 그리고 랜서와 싸웠던 기억을 더듬으며 그들이 치열하게 싸우려고 했던 이유, 그리고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갑자기 사람이 바뀌었던 랜서의 행적을 더듬으며 그때마다 있었던 마나카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또한 성배라는 존재는 사람의 상념으로 만들어지지만 사람들은 선의가 아닌 '욕망'이라는 악의만을 바라기에 성배는 그 발단부터 미쳤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왕위에 있었을 때 색슨족에 의해 초토화된 마을에서 "자기는 죽어도 되니까 가족들을 지켜달라"라고 말하며 죽어가던 아이를 만났던 일[8], 그리고 이후 일어난 모드레드의 모반을 회상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은 브리튼을 반드시 구하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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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우스와 맞붙는 생전의 아서 왕

최종적으로 자신이 성배전쟁에서 승리하게 되었지만 성당교회측에서는 종결선언을 하지 않고 또한 마나카에게 대성배가 있는 곳에 같이 가겠다고 하지만 마나카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라는 말로 세이버에게 대기할 것을 명령한다. 과거에 자신은 비왕 보티건을 쓰러뜨렸지만 보티건 그 자신이 브리튼 지배에 야망이 있었다 한들 색슨족과의 융화책을 바랬던게 아닌가 싶었던 생각을 했고 이에 기적을 이루어 준다는 성배를 탐색하게 됐지만 결국 몇몇의 기사와 함께 성배는 모습을 감추었고 결국 그 결정이 왕국의 붕괴를 불렀던 것, 로마 제국의 침략에 멀린으로부터 "브리튼은 여기까지고 어차피 멸망할 나라이다."라는 말을 듣고도 검제(劍帝)라 불리며 클라렌트의 형제검인 붉은 마검 플로렌트를 지닌 로마 제국의 황제 루키우스 히베리우스와 싸웠던 것을 회상한다.
──그리고, 기사왕은 운명과 만난다.
"레이디. 널 침실까지 보호하지."
"후후. 레이디라니, 난 아직 아이인 걸?"
그리 말하면서 어린아이가 나무 그늘에서 불쑥 모습을 전부 드러냈다.
두려워 하는 모습은 이제 없었다. 즐겁다는 듯 웃고 있다──
(눈부신데)
문득 자연스럽게 눈을 가늘게 떴다. 틀림없이 오밤중인데 마치 아침놀의 찬란함을 눈에 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기사 씨, 이름은 뭐야?"
"나는......"
진명을 숨길 필요는 없었다. 고해버리자. 고해야만 한다고 영혼의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외쳤다.
"아서가 내 이름이다. 아가씨, 네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
"나는 사죠 아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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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Fate.png
역대 Fate 시리즈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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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bd232f>Fate/stay night||<|2><colbgcolor=#ffffff,#1f2023>에미야 시로||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Fate/hollow ataraxia바제트 프라가 맥레미츠
Fate/Zero에미야 키리츠구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이리야스필 폰 아인츠베른
극장판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 설하의 맹세미유의 세계의 에미야 시로
Fate/EXTRA 시리즈키시나미 하쿠노
Fate/Apocrypha지크
Fate/Prototype사죠 아야카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사죠 마나카 도쿄 1차 성배전쟁의 세이버
Fate/Grand Order후지마루 리츠카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로드 엘멜로이 2세
로드 엘멜로이 2세의 모험
Fate/Requiem우츠미 에리세
제도성배기담 Fate/type Redline아카기 카나타
Fate: Lost Einherjar 극광의 아슬라우그아슬라우그 | 라그나르 | 레미나 엘트프롬
Fate/Samurai Remnant 미야모토 이오리
Fate/strange Fake에서는 주인공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사죠가의 정원에서 서성이다가 아버지인 히로키를 만나 대화를 하면서 마나카가 자신뿐만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뭔가를 숨기며 성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히로키는 만약 마나카가 근원에 도달해 사라진다면, 제 2차 성배전쟁이 일어났을 때 누가 아야카를 지킬 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마나카가 사라져서 쓸쓸해할 아야카를 달래주고 지켜달라는 부탁[9]을 한다. 세이버는 이를 받아들이고 아야카에 대한 히로키의 부정(父情)에 모드레드가 자신에게 반역했던 일을 떠올리다 아야카가 자신을 부르는 것[10]을 듣고 아야카 쪽으로 향한다.

자신의 이름을 묻는 아야카에 대해 아야카가 자신의 운명이라 느낀 건지 왠지 모를 영혼의 외침을 느끼고 본능적으로 클래스명이 아니라 진명을 알려줘야 하겠다 직감하여 "아서"로 본인의 이름을 알려준다.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그리고 가든에 남겨진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느끼며 자신이 지켜야 할 것은 과거가 아닌 현재임을 깨닫게 되며 아야카를 지키겠다고 맹세한다.

의식의 직전이 되어 사죠 히로키에게 정보를 얻어 대성배의 위치를 알아내고 그쪽을 향하던 중 어새신을 만나게 된다. 어새신에게 비키라고 요구하고, 마나카의 소원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소원은 미래의 것이라면서 거부하고 그걸 깨우치게 한 자를 지키겠다고 맹세했다 하며 어새신을 죽인다. 어새신은 사라지기 전에 의식을 놔두면 도쿄의 사람들이 모두 죽을 것이며, 키타노 타츠미의 여동생을 죽게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소멸하는 것을 듣는다.

그 뒤로는 캐스터와도 만나며, 자신은 이제 더 이상 조국의 구제를 바라지도 않고 성배전쟁에도 휘둘리지 않겠다고 의사를 분명히 밝힌 뒤, 캐스터에게 네가 성배를 원했던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 깨우쳐준다. 그 뒤 캐스터와 보구 배틀을 벌인 뒤에[11] 캐스터를 죽이고 대성배로 나아간다. 이것으로 우승 진영이 되었으며, 마나카를 무찌르는 것에도 망설임을 완전히 끊었다고 봐야 할 듯.

성배에 도달하여 마나카의 등을 찔러 아야카를 구해낸다. 본래는 엑스칼리버를 기동시켜 마나카+대성배를 날려버리려고 했지만 제물로 바쳐지던 소녀들과 아야카를 구해내기 위해서 마나카를 죽인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자신도 마력공급이 끊겨 현계하는 것조차 힘들어지게 되고, 비스트를 죽일 수가 없게 된 채 도쿄를 비롯해 제물이 될 뻔한 소녀들과 아야카가 무사하기를 바라면서 대성배의 안으로 추락해 그대로 소멸될 상황에, 이대로 그냥 사라질 수는 없다고 마음먹은 순간, 대성배에 있던 6인의 목소리를 듣는다.

지킬의 말에 따르면 환각이 아니라 무언가의 집합무의식의 영향이라고. 아처는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며, 라이더는 네가 세계를 구하라고 명령한다. 랜서는 모든 걸 맡기겠다고 부탁하고, 캐스터와 어새신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부탁한다. 그 후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는 아야카를 품에 안고 비스트가 움직이는 곳에 착지한다.

이미 영핵은 부서지고 시야조차 무너져 가는 상황에서 왼팔에 아야카를 안고 오른팔로 엑스칼리버를 해방시키려 한다. 한 팔만으로는 이미 무너져 가는 몸을 견디지 못해 그대로 부서져 죽을 뻔했지만, 비스트는 현재에서는 존재해서는 안 되며 세계와 아야카를 위해서 무너질 수는 없다고 여겼을 때 다른 서번트들의 오른팔이 그를 지탱해주고,[12] 자신이 무너져가는 것을 느끼며 엑스칼리버를 날려서 세계와 사람들을 구하고 대성배와 비스트를 날려버린다. 이 세상의 모든 악을 쓰러뜨려, 이 세상의 모든 욕망에 저항하고,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

자신을 데리고 온 베디비어에게 자신은 꿈 속에서 귀공들이 없는 시대에 알지도 못하는 거리에서, 어리석게도 망설이면서 성검을 휘둘렀다고 토로하며 엑스칼리버를 호수의 귀부인에게 돌려주라는 명령을 내린다. '왕은 잘못하지 않았다'는 말에 "나(와타시)는 이미 왕이 아니다. 고국을 구하는 것은 이미 이루지 못했지만.... 지금 나 자신은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한다. 베디비어가 그 이유를 알고 싶다고 하자 "그저 단 하나, 나(보쿠)는 지켜야만 되는 귀부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그 말을 듣고 베디비어는 성검을 호수의 귀부인에게 돌려주고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그곳에 왕의 모습은 없었고 그저 그가 흘렸던 핏자국만 남아 있었을 뿐이었다.

이것에 대해서 서술은 갤러해드처럼 육체를 지닌 채로 하늘에 불려나간 것인가, 요정향 아발론에 향한 것인가, 아니면-이라는 서술이 나온다. 이때 2차 성배전쟁을 치르러 갔을 가능성이 높다.

5. 팬덤의 반응과 평가

사전에 요약하자면, 행적 때문에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는 인물.[13] 특이하게도 성장형 주인공만악의 근원이라는 이미지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14]

창은의 프래그먼츠로 그동안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캐릭터성이 점차 자리잡아 가며 대량의 안티를 생산했다. 처음엔 우로부치 겐의 삐뚤어진 애정으로 다소 이미지가 망가진 4차 세이버와 다르게 무쌍을 찍어도 스토리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어 매력을 느끼는 팬도 많았으나 갈수록 무쌍이라고 할 수 없는데다 행적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는 의견이 더 많아졌다. 이유인즉슨 하는 행동이 처음에는 청렴한 기사인 것 같다가 갈수록 주체없이 마나카의 광기에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

다만 마스터가 마나카가 아니어도 별 차이는 없을 거란 의견도 있다. 다른 등장인물들의 고뇌가 마나카라는 악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인 것에 반해 그것이 세이버에겐 전혀 의미가 없다. 작중 세이버는 타인의 올바름도 정의도 인정하며, 무고한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것에 대해 분노도 한다. 하지만 구국이라는 목적에 비하면 별로 가치가 없으며 마나카의 악성을 보면서도 결과적으로 자신의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냥 방치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

즉 1차의 시점에선 누가 마스터여도, 악하고 선하고를 떠나서, 강한 것도 약한 것도 상관없이 구국의 도움이 되는가 아닌가만 중요했던 셈. 다만 시야가 너무 그쪽으로만 쏠려있다는 것과 그걸 계속 유지하고 있다가 도쿄 1차 성배전쟁이 갈 때까지 간 후에야 뒤늦게 나섰다는 게 잘한 것인가 라고 묻는다면 그건 또 뭣하다. 내게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남의 악성을 눈감고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방관하는 건 결코 올바른 행위가 아니니까.

세이버 본인은 상당히 선한 영웅이고, 덕분에 작중에서 사람들 사이의 평가는 후한 편이다. 미사야의 경우 나중에 일어난 배신을 보고 '세이버라면 당연히 그랬을 것이다.'라고 판단하는 것이나, 버서커가 '이야기가 통하는 상대', '고결한 기사'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확실하다. 하지만 이런 선함은 중반 즈음 마나카의 악행을 알고도 덮으려는 고국의 구제라는 대의 앞에 흐려졌다. 이 때문에 라이더는 자신을 쓰러뜨리러 신전에 온 세이버에게 "너는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사람을 구하려는 거냐"라면서 세이버를 향해 비꼬기도 했다.

사실 근본적으로 따지고 보면 작품 구성부터가 굉장히 악랄한데, 세이버 본인은 선하다. 하지만 그가 지켜야 하는 마나카는 악하다. 그리고 그의 아군 진형에 있는 캐스터와 어새신은 본인이 바라는 바를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간단히 희생시키는 이다. 그의 소원을 이뤄주는 방법도 악하다. 그 결과 그가 직접 처치한 버서커는 억울하고 한 희생자이며, 그에게 맞서고 패배해 사라진 라이더와 랜서는 진정한 영웅이라 평가받으며 궁극적으로 세이버가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이다. 그 과정에서 사라진 아처도 사람들을 지키는 이다. 이런 걸 보면 '창은의 프래그먼츠라는 작품은 세이버가 올바름과 정의를 말하면서 악행을 벌이고, 악행을 방관하고, 악행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의의 사도라는 뉘앙스로 조롱하고 비웃는 스토리 구성이다.

결국 말만 정의의 사도지, 실상은 자기합리화와 방관 그리고 방만을 반복하는 인물이라는 악평이 대부분. 본성이 나쁜 건 아니지만, 자기 소원을 위해서라면 악에도 너그러워지는 인물이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는 그냥 왕자님인 척 가식이나 떨어서 싫다는 사람도 있다고.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고 마나카를 설득한 사람이면서 자신의 나라 하나만을 위해 관계없는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행동을 묵인하는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페스나 본편에서 민간인들의 희생을 극력 반대했던 알트리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15][16] 하는 행동만 보면 자기의 이익을 위해 자신에게 반한 여자가 손을 더럽히게 하고 본인은 청렴한 척을 하며 마지막에는 마음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찔러 죽였다.

이 점은 아야카를 만나는 것으로 답을 찾고 망설임이 끊어진 뒤에는 확실히 사람이 바뀌긴 하는데, 냉정하고 올곧지만 남에게 휘둘리는 모습을 보였던 그가 오히려 타인의 진짜 바람을 깨우쳐주거나 하는 모습을 보인다.

무엇보다도 대성배에 도달하고 나서는 본래 마나카+대성배를 엑스칼리버로 날려버리려고 했지만 아야카와 제물이 될 소녀들을 구하기 위해서 엑스칼리버를 포기하고 마나카만을 찔러 죽였는데 단순히 대의를 위해서 그런것이 아닌 아야카를 구하기 위해서, 또 제물이 될 소녀들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다른 인물들은 진작부터 영웅다운 행동을 하고 있었지만,[17] 아서 혼자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가야 겨우 영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물론 대성배로 추락하고 마력이 끊겨 소멸하려고 하는 찰나에 다른 서번트들의 말을 듣고 간신히 정신을 차린 건 분명히 본인의 강고한 의지가 맞고, 그 후로 소멸하는 몸으로 엑스칼리버를 날려 비스트를 처리하고 세계와 사람들을 구한 건 분명한 영웅으로서의 행동이다. 이때의 그는 세계와 현재, 아야카를 위해서 검을 휘둘렀으며, 모든 악을 쓰러뜨리고, 모든 욕망에 저항하고, 모든 내일을 개척하려고 하는 장면은 확실히 주인공으로서의 면모가 엿보인다.

과거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의 편린으로 공개되었던 구세이버를 설명했을때, 구세이버를 두고 이미 완성형 캐릭터이기에 작중에서 캐릭터성의 발전이나 성장을 끌기 어려워 작품화했을 때 캐릭터적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식으로 서술되었으나, 창은의 프래그먼츠에 이르러서는 프로토 세이버 또한 입체적이고 왕도적인 성장형 인물이 되었으며, 컨텐트화 하기 밋밋한 '완벽한 인물상이자 군왕'일 것이다라는 예측은 파라켈수스의 말처럼 정의의 사자가 아닌 망국의 왕일뿐인, 인간적인 결점을 작중에서 드러내며 사라졌다.[18]

알트리아와의 차이라면, 알트리아가 자신의 왕국의 구제라는 소망을 포기하는 것이 성배전쟁의 2회차 참전 때였다면, 이쪽은 1회차 참전에서 자신의 소망이 망집이라는 것을 깨닫고, 2회차에선 왕국의 구도나 자신의 소원을 이루는 것이 아닌 아야카만을 지키기 위해서 소환에 응해 현계한다는 것이다.

요약하자면, 과거 자신이 가진, 그리고 자신의 백성들의 상처를 목격한 그 트라우마 때문에 지나치게 고국의 구제에 집착하게 되어서 망가졌으나, 자신 외의 다른 영웅들과 맞대면하면서, 그들의 충고와 조언을 받으며, 그리고 끝으로는 사죠 아야카와 가든을 통해 과거와 현재에 대한 답을 찾아냄으로써 성장하여 망집에 사로잡힌 망국의 왕에서, 세계를 구할 성검사로 거듭나게 된 셈이다. 특이하게도 이러한 아서의 행보와 가장 유사한 것이 창은의 프래그먼츠에선 파라켈수스이다. 그 역시 근원이라는 망집에 사로잡혀 눈이 어두워졌으나, 종국에는 자신이 저지른 일을 깨닫고 아서에게 쓰러진다. 물론 아서와는 달리 파라켈수스는 배신한 이후로는 끝까지 악을 자처하였으며, 자신의 악행을 소망이라는 이름으로 부정하려 들지도 않았다는 차이가 있다.

모든 행동이 의도하지도 않았고 상상도 안 해봤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최악의 선택지만 골라 가는지라 호구밥이라고 불렸던 알트리아와는 다른 방향으로 호불호가 갈렸다. 본토에서는 왕자님 속성이 추가된 퍼니 발렌타인이나 마왕성의 중간보스, 마녀에게 약점을 잡혀 이용당하는 허수아비 등 여러모로 비꼼을 당하는 상태. 게다가 세이버 이외의 캐릭터들은 좋건 나쁘건 저마다 곧은 신념을 가지고 인상깊게 행동하기에 점점 존재감이 옅어져가고 있다.

6. 기타

사쿠라이 히카루의 기존 작품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사쿠라이 히카루가 쓴 남자 주인 중에서 백광의 바르시아의 아술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사람들과 호의적으로 웃으면서 평범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위급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평가받는다. 뭣보다 남자주인공 중 성인 남성 캐릭터들이 전부 무표정에 쿨시크한 인상 뿐인데 세이버를 끼워넣으면 위화감이 장난이 아니다.[19] 하지만 동시에 작가 특유의 잘생기고 멋지기는 한데 절대로 관계되고 싶지 않은 귀찮은 남자주인공 클리셰 또한 훌륭하게 적용되었다.

창은 5부 3화에서 아야카를 보고 비비안이 떠오른다, 영혼이 외칠 정도로 어린 아야카에게 끌린다, 무심코 어린애가 아니라 숙녀로서 대했다 등의 묘사가 나오는데, 문제는 아야카가 아직 어린애고 8년 후에는 둘 사이에 연심까지 싹트는지라 로리콘, 키잡 같은 반응이 많다. 히가시데 유이치로도 트위터에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 # 세이버 이미지가 하도 안 좋다 보니 "아야카에게서 그 더러운 손 떼지 못 할까!!" 같은 반응도 많은 편. 일각에서는 페도라는 이름의 신사라고 비꼬기도. 본편에서 아야카가 세이버를 소환했을 때 썼던 성유물은, 사죠 자매의 아버지인 히로시가 아야카의 장래를 걱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세이버 본인이 히로시에게 성유물을 직접 준 것임이 밝혀진다.

작중에서는 마나카와는 언뜻 보기에는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한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서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서로를 파멸시키는 최악의 관계다. 아서와 만나지 못한 평행세계의 마나카들은 아야카와 사이좋게 지내면서 평범하게 사는 모습을 보인다. 아서와 만나지 못 하면 왕자님 같은 건 현실에 없다는 걸 깨닫고 달관해버리며, 사랑은 자각하지 못하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다른 정상적인 감정들을 자각하기 때문이라고. 즉, 아서에게 악의는 없지만 마나카의 절대악적 측면은 아서를 만나는 걸 기점으로 발동된다고 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서로가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고 한쪽은 몰락하고 한쪽은 구원을 받아 서로 증오하는 관계가 됐기에 후유키 시의 4차 성배전쟁에미야 키리츠구-알트리아 펜드래곤처럼 최악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20]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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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처와 만나기 전에 라이더의 빛으로 이지스함+미군들이 죽는 모습을 보고서는 마나카에게는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 표정을 지었다. 정의로운 세이버의 성격을 엿볼 수 있는 부분.[2] 이 보석들은 이 인물이 주었고 이 또한 이 사람이 시켰기 때문에 가능했다.[3] 아라쉬 역시 1m만 어긋났어도 덴데라의 분류에 소멸했을 것이라고 한다.[4] 마나카는 자신과 만나기 전에는 인간 같지가 않았다고 하며, 본인을 만난 뒤에는 인간 같아졌지만 좋은 일이 아니라 여기는 것 등등.[5] 이렇게 되면 드라마 CD와 설정 충돌이 되지만, 프로토타입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알았기에 마나카를 쓰러뜨리고 캄란의 언덕으로 돌아가 죽은 후 제대로 된 영령으로서 아야카에게 재소환된 걸로 보면 된다. 실제로 5부 결말에서 캄란으로 돌아간 후 그곳에서 사라지는데, 이때 사망했다고 생각하면 모순이 사라진다.[6] 사실 라이더전에서 이미 심한 부상을 입은 세이버를 손쉽게 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랜서는 세이버가 회복한 후에 싸우는 것을 선택했다.[7] 이때 랜서의 대사를 보면 랜서는 대성배의 내면에 악마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태어나면 세계가 파괴되고 사람들이 죽어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른 서번트들은 물론이고 마스터조차 모르던 것을 알고 있던 것을 보면 신이라서 뭐가 다르기라도 한 듯.[8] 이때 일러스트에서 세이버가 후드를 푹 눌러써서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미안함과 죄책감의 상징인 듯. 후에 마나카를 죽일 때 후드를 눌러쓰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여러모로 씁쓸한 장면이다. 또한 일러스트에서는 순화됐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팔과 다리의 뼈는 모두 부러진 상태에 심하게 구타당한 흔적과 장기자랑수준으로 신체가 훼손된 상태여서 세이버가 발견할 때까지 숨이 붙어 있었던게 기적이다 싶을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9] 자신은 마술사로서 스승이기 때문에 아야카가 어리광을 부리게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10] 이때 세이버는 호수의 귀부인인 비비안이 자신을 부르는 것으로 착각했다.[11] 이때 묘사가 흠좀무한데 캐스터는 소드 오브 파라켈수스를 진명개방하고 현자의 돌까지 더했지만 아서는 평타 한방으로 그 공격을 가볍게 밀어내 캐스터의 영핵을 노리고 이에 캐스터가 엑스칼리버의 마력을 해석해 반사하려 하지만 두 번째 평타에 용량이 초과되어 패배한다.[12] 기적이라고 묘사된다.[13] 사실 행적만 놓고 보자면 막판까지 가장 가까운 주변인인 마스터의 악행을 목적을 위해 방관해온 방관자에 가까웠다. 물론 도쿄에 위협이 되는 라이더를 물리칠 땐 나서기도 했지만. 그렇지만 행적과 사상, 성향에 대해 이해하고 납득하며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14] 후술했지만 아야카와 1차 성배전쟁에서 만난 서번트들과의 싸움, 그리고 사상을 이해한 것을 통해 아서도 분명히 성장했다. 그러나 마나카가 만난 사람이 아서였고 그 경향성이 마나카와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를 일으켰다. 결정적으로 아서만 안 만났어도 마나카는 그냥 무해한 인형에 가깝게 지냈으리라 하는 걸 보면(...). 게다가 마나카가 나쁜 줄 알면서도 목적을 위해 적극적으로 안 말리고 손 놓고 방관하다가 일이 엄청 커지니까 그때서야 말리려고 뛰어들었다. 막타는 내가 친다[15] 다만, 생전 알트리아는 같은 희생이라면 이민족에 의해 의한 것이 아닌 차라리 자신의 손으로 하는 게 나을 거라는 이유로 백성의 마을을 징발했으며 거기에 반발한 기사는 전쟁의 미끼로 써먹고, 내란이 될 가능성이 있는 제후들을 모조리 처형하는 등 냉혹했다.[16] 그리고 아서는 소설에서만 등장하지만 알트리아는 게임에서 등장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따지고 보면 배드엔딩에서 5차 세이버는 몇 번이나 시로의 등을 찌르는 등 선택지에 따라 잘못된 행위를 하거나 타락해서 세이버 얼터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마스터 자체의 차이가 완전히 대조적이라는 사실도 생각해야 한다. 마나카는 그 자체로 악이라고 한다면 시로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사람을 구하려고 한다는 점을 생각해보자.[17] 처음부터 끝까지 누구보다 영웅다웠던 아처, 수단이 과격했지만 세계를 지키기 위해 마나카를 죽이려고 한 라이더, 성배의 내용물을 간파해 막고자 한 랜서와 인간으로서 감정이 없었던 마술사 나이젤도 마나카에 격분하며 상대조차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덤벼들었으며, 그 캐스터도 마나카를 돕는 자신은 악이라며 피눈물을 흘렸고, 성배전쟁을 막기 위해 뛰어든 일반인 타츠미와 반영웅이자 인간의 악성의 구현인 버서커조차 고결하고 영웅답게 싸웠다.[18] 다만 결국 도쿄 2차에서는 이미 성장이 끝난 완성형 인물인 상태에서 단지 사죠 아야카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것인 만큼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19] 이건 사실 프로토 세이버가 순수하게 사쿠라이 히카루 오리지널은 아니라 이미 나스 키노코에 의해 기반 설정이 짜여져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20] 또한 아서와 만나지 못한 마나카는 셀레니케 아이스콜 위그드밀레니아소울메이트가 된다고 하는데, 두 사람의 관계가 아이러니한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마나카와 아서와의 관계와 정반대라고 할 수 있기 때문. 마나카와 아서는 겉보기에는 최상의 궁합으로 보이지만 최종적으로는 마나카도 세이버도 아무도 득을 보지 않는 파멸적인 결과밖에 나오지 않지만, 마나카와 셀레니케의 관계는 겉보기에는 흑마술사 2명이 만났으니 마치 커다란 재앙을 일으킬 것만 같은 최악의 궁합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가 서로를 갱생시키는 결과에 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