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22:05:41

수아(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시리즈 주요 등장인물
세은
수아 미미르 <colbgcolor=#1d1e23> 아린
유화 연화 선배
<colcolor=#000> 파일:수아전신77.jpg
수아
Sua[1]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새아
파일:일본 국기.svg 미야자키 타마코
성별 여성
테마곡 여우의 꿈
종족 여우
직업 영물
생일 3월 14일
155cm[2]
나이 불명[3]
특기 분신술, 태우기, 얼리기
가족 세은, 스포일러
"수아예요! 도련님만을 위한 여우랍니다."
기다리던 여우
하지만 뭔가 요망해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4. 전투력
4.1. 분신
5. 기타

1. 개요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의 메인 히로인이다. 주인공 세은은 서브 히로인 아린과도 플래그를 세우지만 기본적으로 수아 루트만 존재한다.

키는 귀를 포함해서 155cm이지만 까치발을 들고 측정했다고 하니 실제로는 이보다 작을 수도 있다. 세은을 부르는 호칭은 '도련님'. 반대로 본인은 세은에게 '수아', 아린에게는 '여우 씨', 미미르에게는 '여우'로 불린다.

미미르가 작중 ○살이라고 하는데, 음성에서 육백이라고 들리기 쉽지만, 약간 ㅁ소리가 들어가 있어 몇 백이라고 말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다. 물론 여우 가문에서는 가장 최근 세대이므로 다른 여우들에 비하면 어린 편이니 앞으로 남은 수명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4]

주인공이 대나무 숲에서 처음 마주친 인물로,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유일하게 조금이나마 기억하고 있는 인물. 등장부터 여우라고 언급되며, 분홍빛 머리와 한복 그리고 여우귀가 특징인 소녀. 기억을 잃은 채 방황하던 주인공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며 안기는 등 주인공과 예전부터 각별한 사이였던 듯한 행동을 보인다.

2. 성격

청순하고 가녀린 외모지만 성격은 그야말로 여우. 장난기가 다분해 세은을 시종일관 놀려먹는데, 연기력과 말빨이 상당한지라 세은이 항상 당하는 입장이다. 비슷하게 깐족대는 성격의 미미르도 수아에게 놀림받으면서 요망하다고 말할정도. 주요 래퍼토리는 본인이 불리한 척 연기하다가 세은이 자기가 파놓은 함정에 걸려들면 그제서야 태도가 돌변하여 놀리는 것으로, 세은이 하도 당하다 보니 가끔 반격을 시도하려 하지만 그거마저 예상한 수아에게 다시 역관광 당한다. 이럴 때마다 세은은 수아가 언제나 자기 머리꼭대기 위에 있다는 걸 상기한다.

그런데 의외로 부끄러움을 꽤 타는 성격이라, 막상 세은이 매우 적극적으로 달려들면[5] 굉장히 당황해서 완전히 무너져버린다. 평소에는 어른스럽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다가도 평정을 잃으면 얼굴이 시뻘개지면서 말이 헛나오는데 이때의 갭모에가 상당히 치명적이다.

세은을 너무나 좋아하여 모든 행동과 가치관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지만, 그게 상당히 지나친 편이라 종종 얀데레끼를 발산하기도 한다. 반대로 주인공을 건드리거나 상처를 입힌 존재에겐 그야말로 가차없다. 사백안이 되어서는 차갑게 분노를 뿜어내며 저주의 말을 읊조리는데 평소의 그 여유롭고 요망한 여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괴리감이 크다.

다만 주인공 이외의 사람에겐 상당히 냉정하여, 옛날부터 지인이던 미미르에게도 상당히 차가운 태도를 보인다.[스포일러] 동물로서의 본성도 남아 있기는 하지만 여러 방법으로 어찌저찌 억제하면서 살고 있다.

그리고 세은이 위험한 상황에 빠져버려 상처 등을 입으면 완전 패닉 상태에 빠져버린다. 쓸모없는 여우라고 가문에게 버림받은 기억도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쓸모있는 여우가 되어야 한다고 항상 자기세뇌를 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쓸모의 기준이 주인공인 게 문제지만.

이러한 이유로 자신은 세은과 함께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을 쓸모없는 여우라고 생각하거나, 세은이 다쳤을 때 자해를 하는 등 자기혐오가 의외로 상당하다. 이건 여우 가문의 교육상의 문제도 한몫 한것 같지만. 세은이가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자신을 더이상 쓸모없는 여우라며 자책하진 않게 된다.

참고로 성격도 성격이지만 비명, 의문사, 감탄사, 기합, 효과음 등에서 "수아앗"이라는 말버릇을 쓴다. 이게 바리에이션이 존재해서 감기걸렸을 때 하는 재채기도 "수앗츄!"로 한다. 이런 말버릇 때문에 미연시를 처음 한다면 사람에 따라 항마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

3. 작중 행적

3.1.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수아777.jpg
알 수 없는 장소에서 깨어나 정처없이 대나무숲 헤매이던 주인공 세은의 앞에 여우귀를 달고 있는 어느 소녀가 나타난다. 여우는 자신의 이름을 수아라고 밝힌다.

수아는 세은을 도련님이라고 부르면서 마치 오래전부터 그를 기다려온 듯 반갑게 맞이한다.[7]

수아는 세은이 기억을 잃고 자신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사실에 크게 상심하지만, 기억은 되찾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세은을 자신의 저택으로 안내한다. 수아는 세은에게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부터 함께 기억을 찾아보자고 말한다.

이튿날 수아는 세은의 기억을 되찾기 위한 일환으로 저택 근처를 둘러볼 것을 제안한다.

저택을 산책하던 중 미미르라는 이름의 소녀가 세은의 앞에 나타나 세은을 자신의 집에 데려가려고 한다. 수아가 난입하여 이를 제지하는데 수아와 미미르는 면면이 있는 사이였다.[8] 수아는 미미르에게 세은을 데려간 것에 대해 따지면서 세은을 데리고 나온다. 미미르가 그런 수아를 보며 인간 흉내가 제법 익숙해졌다고 비아냥대지만 수아는 적당히 대꾸하고 무시해버린다.

세 번째 날. 수아는 세은과 함께 세은이 잊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서 여우문을 통해 기억속의 장소를 방문한다. 도착한 장소에서 세은과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세은이 가게에서 여우 인형을 뽑자 어째서 자기 말고 다른 여우를 데리고 오냐며 안절부절하지만 세은에게 여우 인형을 선물받고서 고마워한다. 이후 저택으로 돌아와서 기억이 돌아온게 있는지 물어보았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그날 밤. 아린이라는 저승사자가 나타나 세은을 홀려서 대나무숲으로 데리고 간다. 그 사이 수아는 다른 저승사자의 공격을 받는다.[스포] 대나무숲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린 세은은 간신히 여우저택 근처까지 도망을 친다.
파일:수아89.png
그 무렵 수아는 상대하던 저승사자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아린의 법기가 세은을 죽이기 직전에 간신히 구출해내지만 세은의 왼팔에 큰 상처가 난것을 보고 절규한다. 이성을 잃은 수아가 저승사자들의 습격을 격퇴하면서 상황이 정리된다. 소동이 일단락된 후 수아는 정신을 잃은 세은의 입에 여우구슬을 물린다.

4일차. 세은이 목욕을 하기 위해서 자리를 비운 사이, 수아는 세은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져 자해를 한다. 세은에게는 이를 감추려고 하였으나 이내 들키고 만다.

세은은 수아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이에 수아의 마음이 누구러지며 갈등이 해소되지만 수아는 자신이 추태를 부렸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부끄러워하며 혼자 있게 해달라고 한다. 수아가 혼자있는 동안 세은은 여우문을 열어 우연히 저승의 기차 승강장으로 향하게 된다. 이를 알게된 수아는 매우 당황하며 세은을 쫒기 시작하고 하루가 흘러 밤이 되어서야 간신히 세은과 재회하게 된다.
파일:수아85.jpg
그렇게 작은 소동이 마무리된 후 수아와 세은은 함께 밤을 보낸다.

5일차. 수아는 세은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기차 승강장에 가는 모습을 발견한다. 세은을 대나무숲에서 죽이려고 했던 아린이 세은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당황한 수아는 아린을 붙잡는다.
파일:아린85.jpg
수아는 아린을 자신의 저택으로 끌고와서 고문하려고 하였지만, 세은이 이를 다급히 만류하며 자신과 아린이 친구가 되었다고 해명한다. 이에 수아는 할 수 없이 아린에게 자신의 분신을 대동시킨다는 조건을 붙인 후에 그녀를 살려준다. 이 시점에서 아린은 여우저택 내부에서 지내게 된다.

6일차. 수아는 여우문이 고장난 것 같다며 여우문을 점검하게 된다. 점검을 끝마친 수아는 아무도 없는 집에서 해맑은 모습으로 세은을 맞이한다. 그리고 여느때와같이 세은의 기억을 찾기 위해 여우문에 들어간다. 문 너머 도착한 곳은 이전에 가본적이 있는 장소였다. 해당 장소에서도 별다른 소득없이 세은과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수아는 세은이 잠든 사이 여우구슬을 사용한다.

밤이 되자 둘은 저택으로 돌아온다. 세은과 함께 밤을 보내기 위해 침실로 들어가지만 미미르의 부름으로 세은을 방에 혼자 두고 나가게 된다. 이는 세은이 수아의 일기장을 읽을 시간을 벌기위한 미미르의 계략이었다. 세은은 이전부터 수아가 자신의 입안에 몰래 여우구슬을 넣었다가 빼는 행위를 반복해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고 그때문에 수아를 의심하고 있었다.

미미르가 자신을 붙잡고 시간을 끌자 감정이 격해진 수아는 결계를 쳐서 세은과 단 둘이 저택에 남게 된다. 수아는 세은에게 최면을 걸어 정신을 잃게 만들지만 세은은 수아의 도술에 걸리지 않았다. 이를 눈치챈 수아는 세은에게 여우구슬에 대해 잊어달라고 부탁하지만 세은은 수아의 부탁을 거절한다.

수아는 세은을 덮친 후에 이미 들켜버렸다면 숨길 이유가 없다고 말하며 억지로 여우구슬을 사용한다. 수아는 이것이 마지막이라며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하고, 그를 끝으로 페이드 아웃된다. 그날 밤. 수아는 세은의 손을 이끌고 마당으로 나와 저녁노을이 비치는 하늘을 바라보며 슬픈 어조의 말을 읊조린다. 도중 수아가 펼쳐놓은 결계가 깨지게 되고 미미르와 아린이 수아 앞에 나타난다.

미미르는 자신의 경계 관할점을 없애버린다. 앞으로 나아가던 세은의 옷자락을 붙잡고, 도술을 걸어 세은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다. 그리고 수아 자신이 세은을 대신해서 잔류수명을 회수하러 온 법기에게 들려 나가게 된다.

수아가 세은에게 여우구슬을 사용하던 것은, 세은이 의심했던 것 처럼 수명을 빼앗기 위해서가 아닌라 자신의 수명을 전부 세은에게 주고 자신이 대신 죽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수아는 세은을 돌아보며 자신을 잊어달라는 듯한 손짓을 하고[10] 거미 법기와 함께 저승길로 떠나게 된다.

3.1.1. 과거

파일:여우일기.jpg
"무섭지 않아? 실감이 없는 거야? 도련님은 지금부터 죽는 거란 말이야. 이걸 봐. 난 도련님을 홀려 간을 뽑아먹는 여우야. 무섭잖아? 증오스럽잖아? 반항해, 비명을 질러. 난 지금부터 도련님을 잡아먹을 거란 말이야!!!"
"도련님아......왜 그렇게 말해주는 거야? 나, 도련님을 만나기 전까지 아무것도 아니었어. 정신을 차렸을 땐 그냥 혼자 있었어. 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여우인걸......!"
"도련님아. 좋아해. 그러니까 도련님을 죽일 수 없어."

세은이 이전에 대나무숲에 있는 고목나무에서 목격했었던 꼬마 여우의 잔상은 바로 수아의 어릴적 모습이었다.

수아는 어린 시절. 자신의 가족에게 버려지고 혼자 남겨져 있었다. 가족이 자신을 두고 떠난 이유가 자신이 약해서라고 생각한 수아는 사람을 잡아먹고 강한 영물이 되고자 했다.

수아는 간간히 산속에 버려지는 이상한 책들을 줏어다 읽으며 인간 세상에 대한 다소 잘못된 지식을 쌓아갔다. 그러던 와중에 세은을 만나게 되었다.

대나무숲에서 목을 매고 자살하려는 세은을 보게 된 수아는 수명이 필요없다면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한다. 삶의 의욕을 잃었던 당시의 세은은 흔쾌히 수명을 주겠다고 말했고 수아는 그에 좋아라 하며 여우구슬을 사용한다. 하지만 수아는 여우구슬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세은의 목숨을 가져오지 못했다.

수아는 세은과 일주일간 놀고난 다음 수명을 받아가겠다고 말한다. 세은은 다소 황당해 하면서도 제안을 받아들여 수아와 함께 일주일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일주일 동안 세은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수아는 점점 세은에 대한 연심이 싹트게 된다.[11] 결국 마지막 날, 원래대로라면 약속대로 세은을 죽이고 수명을 넘겨받을 예정이었으나 수아는 세은의 목숨을 빼앗기를 거부한다.

이때 세은의 운명대로 수명을 거둬가기 위해 저승에서 법기를 보내어 세은의 몸을 꿰뚫는다. 세은은 당황하는 수아에게 숨이 끊기기 전에 자신을 잡아먹으라고 말한다.

수아는 결국 세은을 먹어치운다. 그러나 세은의 왼손과 머리만은 먹지 않았다. 세은을 잡아먹은 수아는 수련에 매진하였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영력이 강해지자 저번에 먹다 남은 세은의 신체 부위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새로운 세은의 육체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자신이 과거에 세은에게서 받았던 수명을 다시 불어넣었다.

그 뒤로 수아는 둘이 처음 만났던 대나무숲에 서서, 세은이 자신에게 돌아와주기를 눈이오고 비가와도 하염없이 기다렸다.

3.1.2. 엔딩

3.1.2.1. 노멀엔딩
파일:수아전신77.jpg
저승길에서 자신을 따라온 세은을 만나지만 세은을 확실히 살리기 위해 일부러 세은에게 모질게 대하고 공격해서 쓰러트리지만 그게 진심이 아니라는걸 간파한 세은이 수명을 도로 가져가라고 애원한다.

그때 미미르가 놓친 법기가 난입하자 세은이 여우구슬을 주며 잘 생각하라고 하며 법기를 향해 돌진하고, 수아는 세은이 돌려준 수명을 받아 법기를 쓰러뜨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이후 세은에게 수명의 절반을 나누어주고 미미르와 아린이 저승을 협박(?)해서 본래 돌려줘야 하는 세은의 잔류수명만을 반납하는걸로 합의가 되었다.

그 후 세은과 대나무숲을 거닐다가 누군가를 보고 의문을 품는 세은의 주의를 끌어낸 다음 예전에 해보지 못했던것을 해보자는 세은의 제안을 받아들여 대나무숲에서 나와 번화가를 향해 걸어가면서 막을 내린다.
3.1.2.2. 트루엔딩
파일:수아97.png
법기가 난입하는 것까지는 노멀엔딩과 동일하다. 하지만 수아가 아닌 갑자기 튀어나온 작은 수아가 수명을 가로채 법기를 박살내버리고, 곧이어 세은을 잡아먹으려 하자 그 앞을 막아서지만 수명이 얼마 안 남은 탓에 힘이 달려 실패하고 만다.

뒤따라온 아린과 미미르의 도움으로 수명을 되찾아 작은 수아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고, 세은에게 작은 수아의 정체가 자신이 세은을 잡아먹고 싶어하는 마음을 분리한 것이라고 알려준다. 수아는 이런 자신이 경멸스럽지 않냐며 세은에게 자조한다.

하지만 세은은 이미 수아의 그런 모습까지도 전부 좋아하게 되었다면서 어린 수아를 자신에게 흡수시킨다.

그 이후에는 가끔씩 세은의 목을 가볍게 무는 수준으로 욕구를 조절하고 있다. [12]

3.2.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

파일:어린수아77.jpg
수아가 세은을 만나기 이전, 여우저택에 혼자 덩그러니 남게 되기까지의 일들을 보여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이 영물이라는 자각도 없던 어린 시절, 여우 가문의 일원들은 쓸모없는 여우는 필요없다며 수아를 다른 여우와 경합시켰고, 경합에서 패하자 수아를 버리고 떠난다.

자신을 버리고 떠나는 가족들에게 두고 가지 말라며 울부짖지만 결국 홀로 남겨지고 만다. 이렇게 된 이유가 자신이 약해서라고 생각한 수아는 힘을 얻으려 했고, 마침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숲에 들어온 세은과 마주치게 된 것이다.

과거회상 이후 병원에서 등장. 전편에서 꼬깃꼬깃 접어버린 아린의 선배 저승사자에게 사과하러 간다.[13] 수아는 세은을 다치게 했다며 계속 사과 안하겠다고 버티지만 세은에게 등 떠밀려 결국 엄청나게 비꼬는 어투로 사과를 한다. 그 후 선배 저승사자가 준 여우 족보를 구겨버리고 헤어진다. 족보를 버리지는 않고 그대로 가슴골에 집어넣는다.

그렇게 사과를 하고 집에 온 후 세은이 잠에서 깨어났을때 미미르와 함께 본가의 여우인 유화, 연화와 대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싸움을 하다가 수아가 연화의 목을 잡아올린 채 비녀를 뽑으려고 하는 것을 본 세은이 난입하고[14] 다행히도 수아는 연화를 내려놓는다. 세은은 힘의 차이만 확인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굳이 싸우지 말고 다른 방법으로 힘을 겨루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세은의 아이디어로 가위바위보로 공수를 정해서 겨루기로 하고, 서로 기싸움을 벌이며 첫 번째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수아쪽에서 분신을 세 마리 소환해서 각각 가위 바위 보를 다 낸다. 그러고는 화염을 내뿜어 다 태워버리려 하지만, 유화는 그걸 범위 술식 분해[15]라는 기술로 막는다. 그 다음 가위바위보는 유화의 승. 유화는 용광로급으로 뜨거운 푸른 화염으로 공격하지만 수아는 자신의 분신들로 막는다. 다음 가위바위보는 비겼으나, 비기면 더 세게 친 쪽이 이긴다는 기적의 논리로 둘 다 전력을 써서 공격하지만 아린이가 범위 술식 분해를 써서 막는 덕에 싸움이 중지되었다.

그러나 유화는 인정하지 못하고 과거 수아와 경합할 때 썼던 꽃 모양 기술을 사용하고, 수아는 기술을 보고 동요하며 우리가 어디서 본 적 있냐고 하면서 유화를 다그친다. 그러다가 연화가 끼어들어 중재한 후 수아에게 가문으로부터의 편지를 전해준다.

수아는 연화가 건넨 편지의 내용을 확인하고서 표정이 어두워진다. 이후 수아는 세은을 껴안은채 눈물을 보이며 지금은 아무것도 말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꼭 진실을 말해주겠다고 전한 뒤 도술을 사용하여 세은을 잠재운다. 그리고 연화와 함께 자리를 떠나 어딘가로 이동한다.

그날 밤. 세은과 함께 자고있던 유화는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오자 결계를 깨고 밖으로 뛰쳐나간다. 뒤이어 세은이 저택 바깥으로 나온다. 그리고 세은과 유화는 충격적인 광경을 보게된다.
파일:연화사망.jpg
세은이 목도한 것은, 넋이 나간채 피투성이가 된 수아와 가슴에 바람구멍이 난 채 죽어있는 연화였다. 수아는 자신이 가족을 죽여버렸다며 세은의 품 안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유화는 연화의 시체를 보며 절규한다.

그와 동시에 세상이 무너져 내리고 같은 시간이 끝없이 반복되는 루프가 시작된다.

3.2.1. 루프 진입

루프가 시작되면서 연화가 목숨을 잃기 이전의 시간대로 되돌아간다.

세은을 비롯한 그 누구도 연화의 죽음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세은은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위화감을 느끼고 본격적으로 펼쳐지는 분기점 속에서 미래를 바꾸는 실마리를 잡고자 머리를 쓴다.

올바른 선택지를 고를시 루프에서 벗어나 다음 에피소드로 진입한다. 반면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할시 연화는 무조건 죽고 수아와 세은은 같은 시간속에서 무한 뺑뺑이를 돌게된다. 선택지에 따라 미래에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그렇지만 연화가 죽는 것은 변함이 없다.

루프 전개는 유화 문서 참조.

4. 전투력

미미르와 함께 작중에서 투탑을 달린다. 다만 작품내에선 미미르가 컨디션이 안좋을 때가 많아 번번히 미미르를 압도하기도 한다. 근력 외에도 온기와 냉기를 다룰 수 있으며 선호하는 쪽은 냉기. 상당히 약하지만 머리카락으로 분신을 만들 수 도 있고[16], 눈을 마주친 상대를 공포와 매혹으로 홀릴 수도 있다.

이중 매혹을 선호한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초반부터 아린의 선배 저승사자를 종이 접듯이 접어버리거나, 눈빛만으로 아린이를 제압했고 노말엔딩에서 10여대의 법기가 합체한 강화판을 간단히 쓰러뜨린다. 분신과 요술의 매개체로 머리카락을 자주 사용하지만 항상 풍성하게 유지된다고 한다.종족특화

어렸을 때에는 상당히 약한 여우였지만, 세은을 지키기 위해 단련에 단련을 거듭하여 이 지경에 다다랐다고. 다만 세은을 잡아먹고 얻은 수명 덕에 영물로서의 자각이 거의 없던 시점에서 단기간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 여우의 힘은 남은 수명에 관계가 있다는 언급이 있고 엔딩에서 남은 수명이 거의 없는 수아는 세은이 잡아 끄는것을 뿌리치기도 힘들어하는 모습과 본래라면 약한 분신이 수아의 수명을 가져가서 거미 10마리가 합체한 법기를 순전히 힘으로 박살내는 장면이 나온다. 당기여 화에서 밝혀지는 내용에 따르면 원래는 간을 먹고 싶다거나 수명을 얻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인간을 잡아먹었을 경우 인간이 자발적으로 잡아먹혔든 아니든간에 업이 크게 쌓여 한 명 잡아먹은 것뿐만으로도 요괴화될 수 있지만, 세은을 먹기 싫어했지만 세은의 의지로 억지로 먹은 탓에 업을 쌓지 않고서도 한 번에 큰 수명을 얻을 수 있었다.

작중에서 큰 힘을 발휘할 때[17]는 대부분 비녀를 빼고있는데, 이 비녀는 수아의 힘을 봉인하고 있는 부적 같은 것이다. 본인의 힘이 너무 강해 본인조차도 상처를 입자 봉인한 것이라 한다. 비녀를 빼면 그 미미르조차도 힘의 방향을 비트는 정도가 고작이다. 비녀를 뺄때를 포함하면 세계관 최강자급

4.1. 분신

수아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분신. 외형은 분신답게 수아 Mk.2지만 목에 방울을 달고 있어 구분이 가능하다.[18] 기본적으로 본체의 열화판이라는 모양. 본체가 부여해놓은 영력에 따라 도술 행사도 가능한 모양이다. 분신마다 성격이 제각각인데, 가장 먼저 만들어진 분신이 가장 큰 마음을 반영한다고 한다. 참고로 분신A는 도련님을 덮치고 싶은 마음이라고 하는데... 다른 분신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게 함정. 그리고 모든 분신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것은 세은과 놀고싶어 한다는 것이다.

분신은 보통 A부터 F까지 보이지만 가끔 K도 보이고, 엑스트라의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Z까지 나왔다.[19] 진지하게 전투할 때도 유용한 능력인데, 당기여 화에서는 전투 상황에서 분신과 본체를 바꿔치기해 공격을 피하거나 수백 마리씩 불러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작은 수아도 수아에게서 주인공을 먹고싶어하는 마음을 분리해낸 분신이다! 트루엔딩을 위한 밑밥을 깔아놓는 소재이기도 하다.

미미르의 말에 따르면 분신은 본체보다 솔직하고 멍청해서 친해지기 쉽다고 하며 수아와는 껄끄러운 관계지만 분신쪽과는 친하게 지냈다. 분신들은 미미르네 집으로 놀러가기도 하고 만화책을 빌려가기도 한다. 후속작에 밝혀지는 바로, 분신들의 기억은 모두 통합될때 합쳐지는 걸로 드러난다. 사실 수아는 당시 미미르와의 껄끄러웠던 관계 때문에 부끄러워서 의도하고 분신들을 보낸 것. 마찬가지로 아린이와 친해질때 또한 분신과 자신을 별개의 인격/인물인 것처럼 위장해 지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실제로 분신들의 행동을 완벽히 통제 못하는 건 사실이다. 수아라면 절대 보이지 않을 부끄러운 행동을 분신들은 해내는 것이 그의 반증.

여담으로 대체 뭔 짓을 해놓은 건지 분명 분신인데도 본체에 저항한다! 분신권 단체에 신고하겠다는 수아 E는 덤. 그래봤자 본체의 명령 한방이면 다 터져버리지만... 트루 엔딩에서 힘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분신인 작은 수아가 여우구슬을 삼켰을 때는 분신에게 지기도 했다.

5. 기타




[1] 스위치 일어판 이름은 슈아.[2] 귀까지 포함 까치발을 들었다고한다.[3] 개요 참고.[4] 여우 가문의 족보에서 수아의 이름은 가장 최근 세대의 여우가 기록된 마지막 페이지에 있었다.[5] 예를 들면 갑작스레 주인공에게 사랑 고백을 받는다든가, 아침에 흐트러진 모습을 주인공에게 들켰을 때와 같은 경우.[스포일러] 다만 이는 미미르가 세은이의 과거 저승사자 였던 이유도 있다. 그래도 저승사자 때려치우고 산신령이 되면서 저택 주변을 수호하며 거리를 두고 보살펴준 존재이기도 해서 애증의 관계이기도 하다.[7] 노멀엔딩을 보고 나서 이 장면을 다시 본다면 굉장히 감명 깊을 것이다.[8] 미미르의 이야기에 따르면 분신이 아닌 본체 수아와 만나는건 몇 년만의 일이라고 한다.[스포] 2부에서 밝혀지기를 저승사자의 정체는 선배였다.[10] 세은의 눈을 가릴 때마다 잊어달라는 말을 했는데 이때도 눈을 가리는듯한 행동을 했다.[11] 세은의 곁을 맴돌던 저승사자를 보고 '내꺼야'라며 독점욕을 드러냈다.[12] 주인공 세은은 어쩐지 개껌이 된것 같다했다.[13] 미미르가 전작에서 한 짓을 무마해 주는 대신에 사과하고 오라고 시켰다. 이때 미미르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엄청난 거부감을 보인다.[14] 둘 사이에 끼어든다는 선택지 이외에는 세은의 난입으로 인해 수아가 연화를 내려놓고 세은에 의해 중재된다. 둘 사이에 끼어든다를 선택할 경우 수아의 공격에 휘말려서 바로 밤으로 넘어간다. 루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는 세은이 수아에게 사랑한다고 외친다.[15] 연화의 말로는 술법이라는 것은 공식처럼 술식을 짜내서 발동하는 것인데, 범위 술식 분해는 그 술식의 정 반대 술식을 짜서 술법을 무효화 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인수분해[16] 분신은 목에 방울을 매달고 있어서 본체와 구별이 가능하다.[17] 거미 10마리가 합체한 것을 제압할 때, 선배 저승사자와 아린이가 공격을 해 세은이가 상처를 입자 이성을 잃을 때 등[18] 분신의 행동거지가 부끄러워서 일부러 사놓았다고(...). 어릴적 수아의 분신에도 존재했다.[19] 평소에는 여우 저택 주위로 분신들이 몇몇이 순찰하면서 경비를 지키는 모양이다.[20] 문에 (여우 호)라는 글자가 붙어있는 문. 세은의 평가는 '주변의 한옥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무작정 떼어와서 세워둔것 같은 문짝.' 이다. 여우문 자체는 수아의 능력이 아니라 여우 저택의 기능이고, 수아는 저택에게 인정받아 여우문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여담으로 이 문을 수아가 처음 소개할때 어디로든 문 이라고 소개하는데 일본 음성에선 삐처리가 들어간다 소개하는 말투부터가 도라에몽[21] 만화책을 찢어버리겠다고 협박하였다. 여기서 미미르의 반응이 압권 야 이런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