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라키 토무라 관련 문서 | |
작중 행적 / 인간관계 / 능력 / 붕괴 |
1. 개요2. USJ 습격 편3. 호스 사건 편4. 진로상담 편5. 임간합숙 편6. 카미노의 악몽 편7. 히어로 인턴 편8. 프로 히어로 편9. 데이카의 참변 편10. 극장판 히어로즈 라이징11. 인턴 재개 편12. 전면전쟁 편13. 미국 히어로 편
13.1. VS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
14. 최종결전 편14.1. VS 미르코, 엣지 쇼트, 베스트 지니스트, 유에이 빅 3, 바쿠고 카츠키14.2. VS 미도리야 이즈쿠 1차전14.3. VS 미도리야 이즈쿠 2차전14.4. 심상세계14.5. 시무라가 비극의 진실14.6. 최후
15. 에필로그1. 개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빌런 시가라키 토무라의 행적을 설명하는 문서.2. USJ 습격 편
USJ 침투 장면 |
첫 등장은 반장선거 에피소드에서 유에이 게이트 앞에 뒷통수만 보인 채 서있는 모습. 정황과 능력상 매스컴의 유에이 게이트 돌파사건도 이 자의 소행으로 보인다. 그 후 13호가 USJ 시설에서 첫 재난구조 수업을 진행하고자 할 때 쿠로기리가 연 포탈을 통해 70명 남짓이나 되는 대규모 빌런 무리를 이끌고 나타났다. 원래 사전에 알아뒀던 수업 스케쥴과는 다르게[1] 올마이트가 없다는 걸 깨달았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애들을 죽이면 오려나?"란 섬뜩한 발언을 하며 부하 빌런들을 내보낸다.
이이다가 탈출해 히어로들을 불러오게 되자 그 상황을 두고 '이번에는 게임 오버'라고 했다가, 다른 히어로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고 올마이트가 혼자서만 급하게 오자 '컨티뉴다'라고 하고, 올마이트를 처치하기 일보 직전에는 '최종보스 앞이라 떨린다'고 하는 등 게임 용어를 많이 쓴다.
역시 사실이었나? 약해졌다는 얘기가⋯
토무라는 아스이와 미네타를 살해하려다가 올마이트에게 저지를 당한다. 이때 얼굴에 달린 손이 떨어지자 갑자기 아버지를 부르며 횡설수설하지만 손을 다시 부착하자 제정신을 차리고 올마이트의 힘이 약해졌는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사상을 얘기하지만 올마이트는 사상범의 눈은 조용히 불타오른다며 바로 거짓임을 간파한다. 이후 본인은 아이들을 죽이러 가지만 올마이트의 패기에 놀라서 물러나고 노우무를 올마이트에게 보내서 상대하게 한다.
하지만 노우무가 한계까지 힘을 사용한 올마이트에게 제압 당하자 누군가 말한 것과 달리 올마이트는 건재하다며 열 받아한다. 올마이트의 허세에 쫄아서 섣불리 나서지 않다가 쿠로기리가 진정 시켜주자 다시 전투에 나선다. 하지만 보고만 있지 않았던 미도리야가 나서자 빠르다며 당황하지만 쿠로기리와의 연계로 미도리야를 죽이려 한다. 허나 이이다가 부른 교사진에 의해 실패하고 스나이프의 저격에 맞아 부상을 입는다. 이후 쿠로기리의 워프 게이트로 탈출하고 이번엔 실패했지만 다음에는 올마이트를 죽인다며 깊은 원한을 보여준다.
올마이트는 그에 대해 어린 시절에 개성의 공인과 그에 따른 인성교육을 받지 않아 인격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을 것이며, 다른 누군가에게 잘못된 사상을 주입받거나 조종받을 위험성도 높았을 것이라 추측했다. 하지만 정신이 아이같다는 말을 뒤집으면 '유에이 학생들만큼이나 앞으로 계속 강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에 그의 위험성을 얕봐선 안된다고 여겼다.
38화에서 유에이 체육대회 토너먼트를 컴퓨터 실황중계를 통해 보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 옆에 서 있던 토무라의 후원자는 "저들은 언젠가 너의 장벽이 될 지도 모르니 잘 보고 대비하라"고 충고한다.
3. 호스 사건 편
47화에서 다시 등장했으며, 스테인에게 빌런 연합에 가담할 것을 제안하며 미도리야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런 망할 꼬맹이 같은 것을 처죽이고 싶다"고 말한 것을 보면 올마이트를 죽이려다 방해 받은 것에 상당한 원한을 품고 있는 듯 하다.[2] 다만 그 제안을 받은 스테인은 올마이트고 꼬맹이고 관계없이 신념없이 살의와 파괴충동만을 가진 토무라를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인간이라 평가하며 오히려 죽여버리려고 한다.은근 수다스럽군⋯신념? 그렇게 거창한 건 없고⋯굳이 고르라면, 그래⋯올마이트지⋯그런 쓰레기가 추앙받고있는 이 사회를 아주 개판으로 짓밟아놔야겠다고 생각은 하지.
그리고 49화에서 결국 스테인에게 제압당해서 그대로 목이 날아갈 뻔 했다가, 목과 함께 안면에 있는 손목도 같이 베어지려는 것을 보고 정색하면서 "이 손바닥은 안돼. 죽여버린다."[3]라고 말하며 칼을 붕괴시킨 뒤 신념 그딴 건 모르지만 올마이트 같은 쓰레기가 영웅으로 추앙받는 이 세계를 부숴버리고 싶다는 명확한 목적을 밝히며 스테인은 그 말을 듣고 토무라에게도 비틀린 신념의 싹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는지 그 싹이 자라나는 것을 지켜본 뒤 처리해도 늦지는 않을 것 같다며 협조하기로 했다. 그걸 들은 토무러의 말에 의하면 "이런 미친 녀석이 파티 멤버라니 마음에 안 든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호스 시를 정화 하겠다며 다시 날뛰러 간 스테인의 행동을 보고, "역시 근본적으로 나하고는 맞지 않는다"[4]며 짜증난다고 한 뒤, "나한테 칼 들이대고 그냥 넘어갈 줄 알았냐."면서 스테인의 체면과 긍지를 짓밟아주기 위해 노우무를 세 마리 소환하고 날뛰기 경쟁이라면서 호스시를 초토화시키기 시작했다.[5] 그리고 직접 나서지 않느냐는 질문에 환자니까 노우무를 쓰는 거라고 쿨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스테인이 노우무를 죽이고 미도리야를 구하는 것을 발견해서 어이없어 하고, 스테인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자신들은 병풍신세 취급을 받자 짜증을 낸다.
59화에서 올 포 원이 한 말에 의하면 훗날 차기 '올 포 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6]
4. 진로상담 편
67화에선 말없이 미도리야의 사진을 보다가 기란이 새로운 멤버를 데리고 오자 개성으로 사진을 부식 시켜버린다.다비, 토가를 공격하는 토무라 |
68화에서는 면접보러 왔으면서 계속 스테인만 언급하는 토가와[7] 다비[8]를 공격하나 쿠로기리에게 막히고,[9] 그 후 이들을 뒤로 하고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복잡한 쇼핑몰 안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미도리야를 보고는
차라도 한 잔 할까? 미도리야 이즈쿠. |
그리고 이 때 손목을 떼어낸 맨얼굴이 드러난다. 이런 식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부류의 캐릭터가 흔히 그렇듯이 미형이다. 하지만 잘 보면 입술에 마치 실로 꿰맸다가 뜯은 듯한 기묘한 핏자국이 있으며, 눈가에도 이상한 주름이 있어 외모가 빛을 바랜 편이다. 차후에 나오는 웃을 때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입 모양도 약간 이상한데 양옆으로 입이 약간 찢어져 있는 듯한 모습이다.[10]
그리고 미도리야의 목에 붕괴 개성을 지닌 손을 댄 채로 위협해서 이야기를 나누는데,[11] 내용인즉 "나나 히어로 살해자나 자기 맘에 안 드는 걸 부순 건 똑같은데 난 왜 그 놈만큼 주목을 못 받지?". 이에 미도리야가 당황하면서도 '올마이트를 동경했다는 입장에서 나와 히어로 살해자의 시작은 같다. 그는 방법은 틀렸지만 자신이 이상이라 믿는 대로 살려고 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하자, 엄청나게 전율하더니 입이 귀에 걸리는 섬뜩한 웃음을 지으며 왜 자신이 지금껏 미도리야나 스테인을 그토록 싫어했는지 알게 되었다고 하는데⋯
전부 올마이트야. |
그 동안 자신이 싫어하는 모든 것[12]의 근본이 모두 올마이트에서 기인한 것이었음을 깨닫고 '올마이트가 없는 세계를 만들고 정의가 얼마나 무른 것인지를 폭로해주마'를 자신의 신념으로 삼는다. 이 때 잠깐 과거 회상이 나오면서 '그 쓰레기 올마이트가 구하지 못한 사람은 없다는 양 실실 쳐웃고 있어서!'라는 말을 했는데, 올마이트에 관계된 안 좋은 과거가 있는 듯 하다. 과거 회상에서 어린 시절 토무라의 곁에 사람 손목이 있는 걸 보면 아주 시궁창같은 인생을 살아온 듯 하다. 그 후 미도리야를 죽이려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지만, 우라라카 오챠코가 갑자기 등장해서 친구냐고 물어보자[13] 곧바로 태연하게 웃으면서 손을 떼고 물러난다.
미도리야가 토무라에게 '올 포 원의 목적이 뭐냐'고 묻지만 자신도 모른다고 말하고 다음에 만났을 때는 죽인다고 정했을 때라고 경고하며 사라진다. 향후 유에이고 A반과 대적하는 장면이 나온다면 유에이 습격사건 때보다 훨씬 더 성가신 적이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5. 임간합숙 편
여름 방학 합숙 현장에 개벽행동대를 보내고 직접 가지 않냐는 쿠로기리의 질문에 게임이 바뀌었다고 응대한 뒤,[14] "동료들을 믿는다"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를 보여주면서 빌런 연합의 수뇌다운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다비 등도 토무라의 태도가 갑자기 돌변해서 어이없어 하지만 보스로는 인정했다.개벽행동대에게 바쿠고 카츠키를 생포할 것,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리스트에 있는 인물들을[15] 죽이라고 명했다.
6. 카미노의 악몽 편
빌런 연합이 바쿠고를 생포하는데 성공해서 그를 설득하려 하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고, 되려 구속구를 푼 바쿠고에게 공격을 당한다. 이 공격에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손을 떨어뜨렸지만 흥분하지 않고 "소중한 장기말이니 손대지 말라."고 말하며 부하들을 제지한다.[16] 그러는 한편 히어로가 곧 올 상황에서 바쿠고를 설득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해 올 포 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17]그대로 바쿠고를 제압하려 했으나 적절한 타이밍에 들어온 히어로들에게 제대로 걸려 궁지에 몰린다. 별수 없이 노우무들을 모조리 이끌고 응전하려 했으나 노우무들마저 격납고를 습격한 히어로들에게 모조리 제압당해 버려 더더욱 궁지에 몰리게 된다.
네가!! 싫어!! |
그리고 쿠로기리마저 기절당해 워프 안개마저 막혀버린 상태에서 올마이트가 보스의 위치를 추궁하자 과거 올 포 원이 자신을 구해주면서[18] "시무라 텐코(志村 転弧)" 군이라고 불렀던 걸 회상하더니 올마이트를 향해 "네가!! 싫어!!"라고 외친다. 그리고 그 순간 바 곳곳과 건물 외부에 워프 액체가 생기고 거기서 분명 베스트 지니스트 팀이 습격한 노우무 저장고에 있을 노우무들이 쏟아져나와 히어로들과 기동타격대를 습격한다.
워프 액체를 통해 연합들과 함께 도착한 곳은 올 포 원이 있었던 곳이었고, 거기서 같이 워프한 바쿠고를 다시 포획해 도망가려 하지만, 올마이트의 난입과 이즈쿠의 책략으로 바쿠고를 포획하는 건 실패, 올 포 원은 빌런연합 모두를 대피시킨 뒤 자신이 홀로 올마이트를 상대하기로 한다. 이후 토무라는 토가에게 달려드는 그랜토리노를 막아서며 공격하려는 찰나, 올포원이 사용한 마그네의 개성으로 인해 강제로 싸움이 중지되며[19]워프게이트로 빨려 들어간다. 이후 올포원은 "토무라, 너는 싸움을 계속해라"라는 말을 남기며 연합들과 함께 워프로 도망쳐보낸다.[20]
92화에서 올 포 원을 통해 토무라는 올마이트의 스승 시무라 나나의 손자라는 것이 밝혀졌다.
내가 졌다. 올마이트. 참으로 추한 발악이었어. 하지만 넌 실수한 거야. 싸움 끝에 제자 곁에 남는 길을 택했으니. 넌 떠날 때를 잘못 판단한 거다. 죽을 때를 놓쳤어. 무릇 선생이란 제자를 독립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 믿고 의지하던 스승이 손도 닿지 않는 곳으로 떠났으니, 그는 증오심을 쌓아갈 거다. 이제 그는 정말로 선두에 서서 걸어가겠지. 동료도 있고. 동료를 늘리는 방법도 배웠으니. 걱정 마라. 시가라키 토무라. 경험도, 증오도, 회한도, 전부 밑거름으로 삼아라.
다음은 너다.
올 포 원
다음은 너다.
올 포 원
이후 분노와 원한이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각각 올 포 원과 올마이트의 후계자로서 미도리야 이즈쿠와의 아치에너미 플래그가 섰다.
7. 히어로 인턴 편
114화에서 오랜만에 재등장했으며 현재는 Mr. 컴프레스와 같이 행동하고 있는 듯 하다.오버홀과 대면한 토무라 |
124화에서 트와이스가 데리고 온 빌런 오버홀과 대면하며 터무니 없는 거물이 왔다고 좋아한다. 이때 복장도 변했는데 기존의 후줄근한 셔츠 차림 대신 검은색 코트를 입어서 나름 빌런 연합의 보스로서의 품격이 올라갔다.
125화에서 오버홀이 올 포 원을 대신 할 악의 지배자가 되려 하고 목표도 없이 동료를 얻으려 하는 토무라를 까자 당연히 싫어하며 트와이스에게 의사확인 좀 제대로 하라고 구박한다. 그리고 오버홀이 빌런 연합의 이름값을 이용하고자 위에 군림하려 하자 "돌아가"라고 말하지만 선빵을 날린 마그네가 끔살 당하고, 뒤이어 컴프레스마저 팔이 날아가자 공격에 들어간다.
129화에서 오버홀에게 지난번의 대답을 들려준다며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이후 혼자서 오버홀을 만나고 사무소가 살풍경하고 지하를 30분이나 돌아야 한다며 불평한다. 그리고 오버홀에게 대답을 들려주는데 산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협력 내지 제휴 정도라면 허락하며, 동시에 오버홀의 '계획'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토무라의 거만한 태도[24]에 열받은 간부들에게 협박 당하지만 신경쓰지 않고 침착하게 오카마 한명과 일회용 방패는[25] 동등한 가치를 가지지 않고 팔 한쪽분도 있다며, 자신이 조건을 요구할 위치에 있다고 주장한다. 오버홀도 동의해서 부하를 물러나게 하자 컴프레스가 맞아서 개성을 한동안 못 쓰게 만들었던 탄환으로 무엇을 할거라며 물어보고 올 포 원의 방식을 살짝 비틀었지만 이치를 부술 거라는[26] 계획을 듣는다.
그 뒤로 토가 히미코의 회상에서 오버홀과 장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은근히 웃긴 장면을 만들어 냈다.
사예팔재회와 협력한다고는 했지만, 썩 만족스럽지는 않은 모양이다. 특히 오버홀이 자신들의 계획을 설명해준 댓가로 개벽행동대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권한[27]을 가져간게 가장 큰 불만으로 보이는데, 빌런 연합의 기동력을 깎고 천천히 수하로 만들려는 생각을 대충 간파했기 때문.
맨얼굴을 드러낸 모습 |
그래서 사예팔재회에 파견 가는데 불평하는 트와이스와 토가에게 쓰고 있던 손을 벗고, 빌런 연합을 상대로 처음으로 맨얼굴을 공개함과[28] 동시에 여태까지 작중 얼굴을 드러냈을 때에는 한번도 보인 적이 없는 맑은 미소를 보여주며 "너희들을 믿는다."라고 말하면서 현장에서의 판단을 전적으로 일임했다.[29][30]
그리고 이 때 토가가 "뭘 위해서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나와 너희들을 위해서다."라고 대답하는데, 이는 자기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싫은 건 죄다 때려부숴버리던 '어른이'였던 토무라가 어린 아이한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어른으로 성장했다는 걸 보여준다. 시가라키 토무라는 올 포 원이 붙잡히게 된 일을 계기로 부모에게서 독립한 진정한 어른이 된 것.
장기는 말이야⋯즉, 왕을 잡으면 되는 거잖아?
이후 159화 끝부분에서 오버홀과 사예팔재회가 미도리야와 다른 히어로들에게 패배하여 그들의 물품[31]과 함께 빌런 병원으로 호송되던 중 Mr. 컴프레스, 다비와 함께 호송차의 앞에 트럭을 타고 나타난다.[32]
네가 해온 노력들은! 내 것이 되었다!! 앞으로는 쪽쪽 빨 손가락도 없이 그저 구경만 하면서 살 뿐이야! 잘해보시지!!!
다음은 우리다.
모래로 변할 수 있는 개성을 가지고 있는 히어로 스내치가 있어서 상성 때문에 고전하지만 팀워크로 손쉽게 살해한다.[33] 이후 구속되어 있는 오버홀에게 개성을 지우고 싶어하는 주제에 개성에 의존하면 안된다고[34] 말하고 컴프레스[35]와 함께 두팔을 없애버린다.[36] 그리고 손을 벗고 맨얼굴을 보인 후 그간 오버홀에게 쌓인 원한들을 풀어 속이 시원했는지[37] 광기에 물든 채로 오버홀의 모든 노력은 이제 자신의 것이 되었으며, 앞으로 두 손 없이 잘 살라고 실컷 조롱한 다음 절규하는 오버홀을 남기고 "다음은 우리다."라는 말과 함께 떠난다. 이것으로 사실상 빌런 연합이 사예팔재회 토벌전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이 장면에서 토무라의 대사("네가 제일 싫어할 일을 생각했다", "다음은 우리다")는 올 포 원이 올마이트와의 싸움 도중과 직후 했던 대사와 거의 같은데, 마치 토무라가 점차 올 포 원의 후계자로 성장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차이라면 올 포 원은 "다음은 「너」다" 라고 말한 반면 토무라는 "다음은 「우리」다"라고 선언했다는 것.
8. 프로 히어로 편
노우무 중에서 특제품인 하이엔드는 테스트 도중에 엔데버에게 패해서 재로 변해버렸고, 히어로 쪽에서 호크스를 이중 스파이로 보낸다. 토무라는 호크스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직접적으로 만난 적은 없다.9. 데이카의 참변 편
히어로 인턴 편에서 기세등등하게 선포한 것과는 달리 상황은 굉장히 악화된 편이다. 이능력 해방군은 빌런 연합을 적대시하고 있으며 쿠로기리가 사라진 후부터 자금이 거의 없어서[38] 초라하게 생활하는 등 아주 늘어지고 있다. 게다가 닥터와 연락이 안 되는 바람에 노우무들도 충당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상 동네 양아치 집단이나 다름없어진 것. 이형배척집단을 박살낸 후 스피너가 뭘 위해 이러고 있냐고 따지면서 불만을 내자 대답을 하려다가 갑자기 기간토마키아가 나타난다. 이에 토무라는 그가 쿠로기리가 말했던 힘이라 생각해서 웃음을 짓지만 기간토마키아는 올 포 원의 후계자로 알맞은지 시험하겠다며 전투를 치른다.그리고 그 결과는 빌런 연합의 대패. 이에 기간토마키아가 실망에 울부짖자 그가 들고 있던 라디오에서 닥터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일단 닥터가 녹음해 둔 올 포 원의 목소리를 틀어서 기간토마키아를 진정시킨 뒤 전송을 통해 다른 빌런 연합 멤버들과 함께 닥터의 연구실로 오게 된다. 그리고 닥터한테 오버홀한테서 빼앗은 개성파괴탄을 복제달라고 하는데 여기서 Mr. 컴프레스가 닥터의 얼굴을 보려 하자 닥터는 "오지 마!!!"라고 말해 물러나게 만든다. 이후 닥터가 자신은 올 포 원에게 자신의 목숨을 포함해 모든 걸 바쳤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연구와 하이엔드 노우무를 아직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한 너에게 바칠 가치가 있는지 증명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39]
자신의 사상을 닥터에게 밝히는 토무라[40] |
222화에서 그의 과거가 밝혀지는데,[41] 평소에 붙이고 다니는 손들이 얼굴에 붙이는 아버지 손뿐만 아니라 다른 손들도 전부 다 자기 가족들 손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토무라가 에리처럼 가계도에 없는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돌연변이인 것과 막 개성을 발동했을 때 에리처럼 제대로 제어를 못 해서 본의 아니게 가족들을 제 손으로 죽이고 만 것. 그리고 토무라가 그 손들을 보고 폭주할 뻔한 이성을 제어하기 위해서 현재 그렇게 몸에다 손목들을 달고 다니게 되었다. 그렇게 달고 다니면 토악질이 나오는 짜증이 안심된다고.
모두를 몸에 달면⋯ 너무 신기해. 가슴에서 천불이 나고 토할 것도 같은데도, 마음은 왠지 차분해져. 정말 신기하지 않아?
내 안에는 단편적인 영상밖에 없는데. 그런데도 내 마음에는 납덩어리가 가라앉아있고, 거기서 분노가 무한정 솟구나와! 당최 후련해지질 않아.
히어로 사회가 붕괴되더라도, 뒷세계의 지배자가 된다 해도 이 납덩어리가 사라지는 일은 없어.
난 분명 '전부 다' 싫은 거야. 숨 쉬는 모든 것들이 날 신경질 나게 만들어. 그렇다면 다 부숴버려야지.
'일단 전부 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평선을 보게 될 거야.
그러니 닥터, 손을 빌려줘. 지옥부터 천국까지 다 보여줄게.[42]
내 안에는 단편적인 영상밖에 없는데. 그런데도 내 마음에는 납덩어리가 가라앉아있고, 거기서 분노가 무한정 솟구나와! 당최 후련해지질 않아.
히어로 사회가 붕괴되더라도, 뒷세계의 지배자가 된다 해도 이 납덩어리가 사라지는 일은 없어.
난 분명 '전부 다' 싫은 거야. 숨 쉬는 모든 것들이 날 신경질 나게 만들어. 그렇다면 다 부숴버려야지.
'일단 전부 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평선을 보게 될 거야.
그러니 닥터, 손을 빌려줘. 지옥부터 천국까지 다 보여줄게.[42]
토무라가 어느 인물인지 떠봤던 닥터는 이런 토무러의 일그러짐을 인정하고 도와주기로 마음먹는다.[43] 닥터는 토무라를 위해 다수의 하이엔드와 토무라를 위한 연구를 갖췄다고 알려준다. 하지만 후자는 아직 줄 수 없고, 최소한의 격은 갖추라며 기간토마키아를 굴복시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면 모든 것을 준다고 한다.
알았어. 더럽게 긴 튜토리얼이네.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겠다는 다비를 제외하고[44] 빌런 연합은 다시 기간토마키아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여어. 미래의 왕께서 귀환하셨다!
이후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된 기간토마키아와의 싸움은 기간토마키아가 약 48시간과 44분을 쉬지 않고 계속 토무라를 공격해 온 뒤 3시간 동안 잠을 자고 다시 공격을 시작하는 식이라고 한다. 토무라가 어떤 장소에 숨든 전부 찾아내고 자고 있을 때 공격해도 귀와 코가 좋은 탓에 즉각 반응해 반격해버린다고. 그나마 기간토마키아가 노리는 표적이 토무라 뿐이라 빌런 연합 동료들은 이탈하면 깊게 쫓아오지 않는다는 이점이 있어서 교대로 휴식을 취하며 싸우고 있었다. 한편 토무라는 제대로 잠도 못 자 점점 피폐해졌지만 여유 가득한 얼굴은 사라지지 않았고 기간토마키아도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며 반드시 무릎 꿇게 만들 거라고 벼르고 있다. 한편 그 동안 연락두절이었던 기란의 번호로 연락이 오는데, 이는 기란을 인질로 잡은 이능력 해방군이 보낸 전화였다. 이능력 해방군의 리더 요츠바시 리키야가 기란의 손가락을 하나씩 잘라내서 도시 곳곳에 뿌려놓으며[45] 지금 당장 데이카 시로 와서 자신들과 대결을 벌이지 않는다면 히어로를 빌런 연합이 있는 곳으로 보내겠다며 협박한다.
기간토마키아와 이능력 해방군 둘 다 내버려둘 수 없기 때문에 둘에게 싸움을 붙여 공멸시키기로 결정한다.[46] 데이카 시에는 히어로를 포함해서 인구의 9할이 이능력 해방군이었고 탑 위에 리 디스트로와 기란이 있다고 한다. 토무라는 달려오는 적들을 순식간에 붕괴시키면서 몇몇 간부들을 주시한다.
토가가 간부 중 한 명인 큐리어스를 쓰러뜨렸지만 또 다른 간부인 하나바타가 나타나 부하들의 사기를 올린다. 수십 명이 토무라 한명에게 달려드는데, 이 때 토무라는 기간토마키아와의 싸움 때문에 1달 넘게 잠을 못 잤던 상태라 컨디션이 최악이라서 맛이 가 있다. 이 때 갑자기 과거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가슴이 후련해지는 듯한 기분을 느끼지만, 과거가 완전히 기억 나지 않고 자꾸 단편적인 부분만 떠올라서 오히려 기분이 더 나빠졌고 수십 명의 적들을 한 번에 붕괴시킨다. 또한 토가와 마찬가지로 전투로 인해 개성이 강화되기 시작했는지 자신의 손이 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붕괴'의 여파가 전파되어 순식간에 모두 먼지로 만들어버린다.
이후 타워에 도달한 트와이스가 리 디스트로를 끝장내기위해 토무라, 다비, 컴프레스 분신들을 만들어서 그와 싸우는데 다른 분신들은 전부 리 디스트로의 공격을 피하지 못한 반면에 유일하게 토무라(분신)는 공격을 피해 리 디스트로와 전투를 시작하는데 여기서 디스트로의 과거를 털어놓는데[47] 그러고는 리 디스트로한테 붙잡힌채로 역사도 없는 잡것들의 파괴충동에 우리 이상의 무게가 있을거라 생각하냐며 일갈당하지만 밑에 있던 토무라(본체)가 붕괴로 타워를 무너뜨리고 그리고 그와 동시에 본격적으로 토무라(본체)와 리 디스트로가 격돌하기 시작한다.
타워의 붕괴로 지면에 추락했지만 몸의 거대화로 무사한 리 디스트로를 상대로 대치하며 머릿수만 믿고 위에서 내려다보기만 하며 약한 놈들 상대로 자만하다가 이 꼴이 나니 기분이 어떻냐고 도발을 하며 양손으로 땅을 짚어 전방의 지면 일대를 붕괴시키지만,[48] 스트레스의 개성으로 인해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얻은 리 디스트로의 내려치기 일격에 왼팔에 달고 있던 손들 중 하나가 뭉개져 버리고, 왼손이 절반 찣겨나가 약지와 소지 2개만 남는다. 이어서 사람들을 죽이는 나쁜 짓을 한 건 이 손이냐며 그나마 남아있던 손가락 2개도 리 디스트로에게 뭉개질 위기에 처한다.
연이어진 격전과 스트레스 끝에 토무라는 기억을 점차 떠올리며 하나라는 누나, 어머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등 기억을 떠올린다. 그리고 다섯 손가락이 닿지 않았는데도 두개의 손가락으로 '붕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닥터에 의해 강제로 깨어난 기간토마키아는 데이카시에 도착해 싸움이 거의 결전을 향해 가고 있다.
9.1. 과거 - 시무라 텐코: 오리진
시무라 텐코 |
그의 과거가 드러나는데 가족을 잃기 전에 집은 겉보기로는 평화롭고 오붓한 가정이었다. 손 잡아주는 누나와 돌봐주는 엄마, 울지 마라 다독이는 외할머니, 맛있는 걸 챙겨주는 외할아버지 등 전부 좋은 사람들이었으나⋯
시가라키 토무라(시무라 텐코)의 과거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5살이던 이 당시에는 백발이 아닌 흑발이었고 눈색도 적안이 아닌 파란빛이 도는 회안 이었다.[50] 아직 개성이 발현되지 않았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알레르기로 눈 주위의 피부가 유달리 거칠고 이 부위를 자주 긁는다.[51] 5살 때의 텐코는 히어로 놀이를 하며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를 챙겨주며 같이 노는 등 평범하지만 정의감이 분명히 있는 아이였다.[52]
하지만 시무라 나나의 아들이면서 텐코의 아버지인 시무라 코타로는 본인의 사정상 자신을 다른 가족에게 입양시킨 시무라 나나를 이해할 수가 없었고, 그저 대의를 위해 가족을 내다버린 막장 부모로만 여기며 원망을 하고 있었다.[53] 이런 원망은 나이가 들면서 더욱 심해졌는지 히어로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하지 말라는 룰을 정하고 텐코가 이를 어기면 이유불문하고 체벌을 가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 당시 텐코는 아직 개성이 발현되지 않았다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으며 무개성인채 히어로 지망은 불행한 일밖에 안 된다고 말한다. 또한 최소한 이때까지는 폭력을 사용하지는 않았다.
이러한 체벌에 힘겨워하며 하다못해 다른 가족들이라도 "히어로는 안 된다"라는 아버지의 말을 부정해주기를 바라지만 그저 텐코를 다독여주기만 할 뿐 끝내 부정하진 않았다.[54] 그러던 중에 누나인 하나가 시무라 나나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할머니가 사실은 히어로였단 사실, 그리고 남매 히어로가 되자며 다독이는 모습에 크게 기뻐한다. 애완견 몽짱과 놀면서 지금이라면 그 어떤 역경에도 맞서 싸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해맑게 웃다가 갑자기 손에서 통증을 느낀다.[55]
아이들이 서재에 숨어들어간 걸 알아차린 코타로가 이성을 잃고 텐코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하나는 울면서 텐코가 할머니의 사진을 보여달라고 해서 보여준 것이라고 변명을 하고 있었다. 코타로는 "히어로란 타인을 구하기 위해 가족을 상처입힌다"라 말하며[56] 폭력을 가하며 이때 텐코는 "누구라도 보고만 있지 말고 도와달라"[57] 생각하지만 상냥하다던 가족들 중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58]
정원에 텐코를 혼자 두기까지 하자 결국 텐코의 어머니와 장인 장모들도 남편에게 폭력을 쓰겠다면 더 이상 룰에 따를수 없다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질책한다. 코타로 본인도 어렸을 적의 자신과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보며 자신의 행동을 자책했지만 텐코의 정신은 이미 한계를 넘어선 상황이었다.
난 이제 다 싫어. 작디 작게 쌓인 감정. 모두가 밉다.
텐코는 정원에서 애완견 몽짱을 껴안으며 이제 가족 모두가 싫다고 울던 중 갑자기 개성이 발현되어 몽짱은 산산조각 나버린다. 나중에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러 온 하나를 발견한 텐코는 구해달라고 외치려 하지만 패닉에 빠져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텐코는 이때까지만 해도 자신의 개성이 발동된 것을 몰라 산산조각난 몽짱을 발견하고 겁에 질려 도망가는 하나를 잡아 붕괴시켜버리고 만다.[59][60] 이후 그 광경을 목격한 조부모와 어머니조차 텐코의 붕괴에 휘말렸고, 어머니는 붕괴되는 순간까지 텐코를 안아주려 했다가 눈앞에서 붕괴되어버렸다.
코타로를 부숴 죽이는 텐코 |
죽어어!!
가려움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이때 집에 있던 코타로가 이 참상을 뒤늦게 목격했고, 텐코는 그제서야 원인이 자신이었음을 깨닫고 울며 죄송하다 사과하려 하지만 다시 개성이 발동되어 정원이 또 붕괴된다. 코타로는 이 참상에 벌벌 떨기만 했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텐코를 막기 위해 무심코 정원용 가위로 내리쳐 버린다. 순간 잘못을 인지하여 대화로 풀려고 했지만 그 순간 텐코의 살의는 한계를 넘었고 서러움과 분노, 쾌감과 원망이 뒤얽힌 표정으로 직접 아버지를 개성으로 살해해버리고 만다.[61] 그후 더 이상 간지러움은 느껴지지 않았고[62] 상상도 못할 쾌감이 몸을 관통했다며 사악하고 섬뜩한 미소를 짓는 동시에 '시가라키 토무라'라는 이름의 괴물이 탄생하였다.[63]
이후, 너무 큰 충격에 단편적인 기억만을 가진 텐코는 어쩔 줄 몰라 홀로 길거리를 떠돌았다. 중간중간 어른들이 텐코를 도와주려 했으나 섬뜩하기 그지없는 텐코의 얼굴을 보곤 히어로가 와줄꺼라면서 외면했다.[64][65] 한번은 길거리에서 양아치들에게 시비를 당한 적도 있었는데 그 2명에게 큰 분노를 느꼈지만 양심에 살해하지는 않았다. 결국 올 포 원이 나타나 토무라를 거둬졌고 가족들의 잔해를 보여준다. 올 포 원은 텐코에게 텐코 그 자신조차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파괴충동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고, 텐코에게 양아치들을 죽이라고 조금씩 유도한다. 결국 텐코는 양아치들을 살해했고 텐코 본인은 몸에 부착된 가족들의 손을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얼 하든 용서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편안해 한다. 올 포 원이 축하 선물로 그 둘의 손과 또 다른 하나의 손을 선물했는데, 나머지 한 손은 텐코가 아버지의 손을 부셔서 덤으로 주는 거라고 했는 데 이 손은 시무라 나나의 손이라는 암시가 나왔다. 그리고 파괴를 탐하는 공포의 상징의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기 위해 '시가라키 토무라'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는다. 여기서 이름인 토무라는 "애도하다(토무라우)"라는 뜻이고 성인 시가라키는 올 포 원 본인의 성이라고 한다.[66]
결국 히어로를 꿈꾸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토무라의 폭주에는 본인의 위험천만한 개성과 가족의(특히 아버지의) 무책임한 행동들이 분명히 결정적이었다.
간혹 텐코의 과거가 토도로키 쇼토와 비교되는 경우가 있으나, 둘이 처한 환경은 아버지에게 받은 가정학대를 제외하곤 공통점이 전혀 없다.[67] 돌연변이 개성이 폭주하여 가족을 죽이고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해 빌런 손으로 흘러들어갔다는 경험만 보자면 쇼토보다는 텐코가 겪은 비극사는 에리와 더 비슷하다.
9.2. 현재 - 시가라키 토무라: 오리진
난 그때,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서 죽였다. 엄마를 비롯한 식구들이 부서져 내리는 걸 보며 마음이 가벼워졌다. 그것은 비극 따위가 아니다.
미래 따윈 필요없어. 그 다음은 연합 녀석들이 원하는 대로 하면 돼. 이딴 것도 전부 필요 없어.
과거회상을 끝낸 뒤 아버지 손은 이제 필요없다면서 바로 부숴버리고[68][69] 이때부터 스트레스 100%로 공격하는 디스트로를 멀쩡한 오른손으로 가볍게 상쇄시킨다.[70][71] 그 뒤 디스트로가 자기 전력 공격을 가볍게 상쇄시킨 걸로도 모자라 데이카 시를 그렇게 붕괴시킨 걸 보고는 공포에 휩싸여서 비상수단으로 자기 회사에서 특별히 만든 본인 전용 풀아머를 장착한 뒤 150% 스트레스 파워로 다시 덤벼들지만 그래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여유롭게 다시 지반을 죄다 붕괴시킨다.[72]하핫! 하하하!! 박살나버려라!!!
모든 걸 파괴하는 쾌감에 폭소하며[73] 데이카시의 외곽을 제외한 중심부는 전부 다 붕괴시키고 다리를 잘라[74] 붕괴를 피한 리 디스트로만 살아남는다. 붕괴를 끝내고 반동 때문에 다리를 절뚝거리며 우리가 싸우던 이유는 네가 먼저 시비걸어서 그런 거 아니냐 묻는데, 이에 리 디스트로는 쓴웃음만 짓는다. 한편으로, 겨우 리 디스트로가 있는 곳으로 온 트럼펫이 부하들을 선동하지만 토무라의 카리스마에 모두 겁을 내서 선동이 풀리고 아무도 나서려 하지도 않는다. 결국 리 디스트로는 싸움을 걸어왔는데 패배한 건 이쪽이라며 자신을 죽이고 싶으면 죽이라면서 토무라에게 굴복했고 이능력 해방군 전체가 그의 밑으로 들어간다. 정작 토무라 본인은 별 생각이 없어서 멍하니 있다가 이전에 컴프레스가 "사예팔재회랑 손 잡았으면 스시라도 먹었을 것"이라는 투정을 떠올려서 너 데트라넷의 사장이니까 돈 있냐고 물어본다.
초현실 해방 전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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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 기간토마키아 | 노우무 (하이엔드) | 기란 | 내통자 |
'초현실 해방 전선'. '[ruby(적, ruby=빌런)]' 이라는 명칭을 제거하고, '이능력'의 틀을 더욱 넓게 해석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었다.
또한 단상에 있는 9명을 행동대장으로 임명하고 경향 별로 부대를 편성한다.
뭐⋯ 이름 따윈 이거과 마찬가지로 장식일 뿐이야. 마음대로 살아보자.
240화에서는 빌런 연합과 이능력 해방군의 새로운 연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리 디스트로의 옆에 앉아서[75] 새로운 조직의 이름 초현실 해방 전선을 발표하며 단상에 올라온 9명을 행동대장으로 임명, 경향에 따라 부대편성을 하겠다고 하며 이름따윈 그냥 장식이니 꼴리는 대로 살자면서 전선 가담자들의 환호를 받는다. 참고로 올 포 원이 선물해준 손은 딱 하나만 간신히 남아있어서 일종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아 다시 얼굴에 부착했다.[76] 이후 닥터에게서 연락이 오자 마키아를 굴복시킨만큼 최소한의 격은 준비되었다고 말하면서 올 포 원이 준비해 놓은 힘을 요구한다. 이전 싸움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서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있으며, 비틀거리며 쓰러지기까지 한다.또한 단상에 있는 9명을 행동대장으로 임명하고 경향 별로 부대를 편성한다.
뭐⋯ 이름 따윈 이거과 마찬가지로 장식일 뿐이야. 마음대로 살아보자.
10. 극장판 히어로즈 라이징
해방전선 결성 후 닥터가 부탁한 물건이 나인이라는게 밝혀진다. 빨간 코트를 입었으며 손가락에 의수를 차고 몸은 전부 회복했는지 거동이 멀쩡해졌다.[77] 본작의 메인 빌런 나인과는 만화 본편 시작 전에 만났으며, 약육강식의 세계의 지배자가 될 야망을 가진 나인을 예의주시한 모양.본편에서 닥터의 의뢰를 받아 빌런 연합이 나인을 운반했는데, 히어로들의 방해를 받아 놓쳐버린다. 일단, 화물은 히어로들이 확보하지 않은 건 확실하며 닥터로부터 그 이상 내용물에 대해 알지 말라는 경고를 받아 멤버들에게 신경을 끄라고 말한다. 다만 본인은 신경 쓰였는지 종종 나인의 행보를 주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미도리야 이즈쿠와 바쿠고 카츠키의 더플 원 포 올 100%에 패배한 나인의 앞에 전송된다. 만신창이가 된 나인에게 좋은 꿈은 꿨냐고 말하며 그의 꿈은 자신이 이어받을 것이라고 선포한다. 나인이 지배자는 한 명으로 충분하다는 말과 함께 발악하지만 토무라도 그의 말에 긍정하고 그동안 수고했다며 나인을 붕괴시켜 살해한다.[78]
11. 인턴 재개 편
개성이 강화되어 가히 파괴의 화신이 되었지만, 한 번 전력으로 쓴 결과 몸이 너덜너덜해지고, 그렇게 해도 리 데스트로를 죽이지 못해 부족함을 느껴서 닥터에게 강화 시술을 요청한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으로 올마이트의 잔재를 없앨 거라고. 강화 시술을 받으면 4개월간 지옥의 고통에 시달릴 것이지만 만일 극복해 낸다면 올 포 원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한다.[79] 초현실 해방 전선 역시 4개월 뒤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상태.12. 전면전쟁 편
12.1. 가사 상태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 나왔는데, 온몸에서 피가 넘치고 기계들로 복부나 머리 등이 꿰뚫려 있는 그야말로 처참한 모습이 되어있었다. 닥터 말따마 지옥같은 고통이 느껴질텐데도 웃고 있는 소름끼치는 장면을 보여준다.하지만 개조 완료까지 한 달이 남은 시점, 엔데버를 필두로 한 히어로들이 닥터가 있는 병원까지 쳐들어온다. 초현실 해방 전선은 이를 예측조차 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개조가 완벽히 끝나지 못한 채 불완전한 상태로 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실험실 안으로 선행한 NO.5 히어로 미르코가 공격이 맞지 않게 된 하이엔드들과의 싸움을 포기하고 연구소에 돌입해 토무라가 있는 실험관을 부수려고 한다. 도중에 뒤쫒아온 하이엔드가 막았지만 뒤이어 따라온 엔데버에 의해 하이엔드가 당하고, 미루코는 다시 실험관을 내려찍는다. 이때 다시 한번 토무라의 표정이 드러나는데, 개조를 마친 후 얻을 힘에 대해 기대하는 듯 웃고 있다.
미르코가 내려찍기로 관을 깨부수지만 중간에 개성을 회복한 하이엔드의 방해로 전부 부수지는 못했다. 표면에 금이 가고 컴퓨터가 망가지며 정착률이 74%인 채로 실험관 물이 줄줄 샌다.
그 모습에 닥터는 어쩔 수 없이 불안정한 상태로 토무라를 깨우려하지만, 바로 뒤이어온 프레젠트 마이크의 '라우드 보이스'로 결국 실험관이 완전히 부숴지고 만다. 토무라는 맥없이 바닥에 쓰러졌고 움직이지 않았다. 마이크를 뒤따라온 엑스레스가 상태를 확인했지만 숨도 쉬지않고 심장도 멈춰있는 상태. 이는 사실 개성의 정착을 원활하게 이루기위해 가사상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토무라는 정착촉진, 유지, 실험장치인 관 속에서 노우무처럼 전기신호로 깨웠어야 했는데, 전기신호를 받기도 전에 실험관이 부서져 가사상태 그대로인 상태로 나와버려 닥터 입장에서는 더 이상 방법이 없는 셈. 그 모습에 절망한 닥터는 '마왕의 꿈이 끝난다'며 눈물을 절규한다.
이젠 날 부정하지 마. |
12.2. 각성
완패였다. 이날을 위해 많은 과정을 켜켜이 쌓아왔겠지. 헌데 지금⋯! 기적이─ 혹은 '플루스 울트라' 시가라키가 일어났어!! 너희 히어로가 쌓아올린 것들 따윈, 자고 일어난 손길 하나로 와해된다!! 우리의 승리야!
우지코 다루마
우지코 다루마
깨어난 직후 춥다는 말과 함께 주변을 붕괴시켜 자신이 잠들어 있었던 연구소를 시작으로 피하지 못했던 히어로들,[82] 도시가 싸그리 붕괴되기 시작했다. 다음화에서 붕괴가 멈춘 뒤엔 본인 주위엔 바로 옆에 있던 기계[83] 하나 빼곤 아무것도 남지않은 황야로 변했으며 그 뒤에 옆의 기계에서 예전에 오버홀한테서 빼앗아 양산해둔 개성파괴탄들을 확인해보는데 2~3개 빼고는 전부 다 엑스레스의 광선 때문에 박살이 나 못쓰게 되어 오버홀도 한탄할 것이라며 아쉬워 한다. 그러다 머릿속에서 무언가의 목소리가 들려 두통을 느끼다가 바로 발 아래에 있던 무전기로 기간토에게 지금부터 모든 걸 파괴한 뒤 동료들을 데리고 자기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명령한다. 연락이 끝나자마자 엔데버가 공중에서 토무라한테 달려든다.[84]
12.3. VS 히어로
엔데버가 전력을 다해 다채로운 기술로 압박함에도 토무라는 별 타격을 받지 않고 마음 속에서 원 포 올을 갈망하는 올 포 원의 사념에 시달린다. 올 포 원이 준비해둔 여러 개성[85] 덕분에 아무런 데미지를 입지 않고 엔데버에게 우세를 점하는데,[86] 정작 본인은 모든게 손에 들어올거라는 전능감을 느끼지 못하고[87] 올 포 원이 유일하게 어찌하지 못한 원 포 올을 갈망한다. 남은 개성파괴탄과 손을 챙긴 후 서치로 미도리야 이즈쿠의 위치를 탐색했고[88] 그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랙돌이 뺏기기 직전 본 데이터를 보고 미도리야와 바쿠고를 탐색한 토무라는 현재 이 상황이 인과라며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토무라의 존재를 눈치챈 미도리야가 역으로 자신을 미끼로 삼아 시민들이 없는 장소로 향하는데, 엔데버를 통한 통신 때문에 성가셔 한다. 그리고 공기를 밀어내는 개성과 전자파를 내보는 개성으로 엔데버와 통신을 차단하고 순식간에 미도리야와 바쿠고에게 접근해 미도리야에게 원 포 올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공격하지만[89] 한 발 먼저 그랜 토리노가 미도리야와 바쿠고를 구출하고, 류큐, 이레이저 헤드의 방해를 받는다. 이레이저 헤드 때문에 개성이 발동하지 않고 그대로 류큐에게 한 방 먹지만 데미지는 일절도 없이 이레이저 헤드를 멋있다고 한마디 하면서 주머니를 뒤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중에 가세한 엔데버까지 나타나서 불리한 상황이지만 미도리야만 납치하면 끝이라고 전의를 불태우는데, 중간중간 동생을 원하는 올 포 원의 사념에 시달려서 혼란스러워 한다. 토무라는 지금까지 자신을 키워준 올 포 원에게 감사하고 있지만 악의 제왕이라도 마지막엔 정의에게 패배한 선생님처럼 되고 싶지는 않다며 자신은 그 이상이 될거라고 선포하며 사념을 억누른다. 한편 시무라의 마음을 더 이상 짓밞지 말라는 그랜 토리노에게 누구냐고 심드렁해하던 중, 바쿠고의 공격에 잠시 자세가 흐트러진 사이 엔데버의 일격을 정통으로 맞는다.
부른 기간토마키아는 히어로들의 총공격에 시간을 잡아먹고 있고, 토무라는 고통에 허덕인다.[92] 신념없는 파괴에 우리가 굴할 일이 없다고 말하는 엔데버에게[93] 아버지의 "타인을 구하기 위해 가족에게 상처를 준다"는 말을 꺼내고, 자신에게 신념은 존재한다고 집념을 불태운다.[94]
히어로라는 족속은⋯ 타인을 구하기 위해 가족에게 상처를 주지.[95][96]
너희 히어로는 그간 사회를 지키는 척해 왔다.
과거⋯ 몇 세대나⋯ 지키지 못한 것들을 못 본 척하며 상한 곳 위에다 뚜껑을 덮고─, 야비하게도 착착 쌓아 올렸지.
그 결과 속은 썩어들어가고 구더기가 들끓었다. 작디 작은 것들이 축적되며.
보호받는 것에 완전히 익숙해진 쓰레기들, 그 쓰레기들을 만들어내고 비호하는 주작범들.[97]
이제껏 목격한 모든 것, 너희들이 쌓아 올린 것들이 우릴 부정했다.[98]
그래서 우리도 부정하는 거다. 그래서 부수는 거다. 그래서 힘을 손에 넣은 거고. 심플하지?
너희 히어로는 그간 사회를 지키는 척해 왔다.
과거⋯ 몇 세대나⋯ 지키지 못한 것들을 못 본 척하며 상한 곳 위에다 뚜껑을 덮고─, 야비하게도 착착 쌓아 올렸지.
그 결과 속은 썩어들어가고 구더기가 들끓었다. 작디 작은 것들이 축적되며.
보호받는 것에 완전히 익숙해진 쓰레기들, 그 쓰레기들을 만들어내고 비호하는 주작범들.[97]
이제껏 목격한 모든 것, 너희들이 쌓아 올린 것들이 우릴 부정했다.[98]
그래서 우리도 부정하는 거다. 그래서 부수는 거다. 그래서 힘을 손에 넣은 거고. 심플하지?
이해하지 못해도 돼. 그러지 못 하니까, '히어로'와 '빌런'인 거야. |
지금까지 히어로는 사회를 지키는 척 해왔을 뿐이고 구하지 못한 존재들은 모르는 척 해왔다며, 그 결과 사회가 썩었다고 비난한다.[99] 이는 USJ 습격 편 당시 횡설수설하며 애매한 신념을 보였을 때와 비교하면 제법 자신의 사상에 확신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물론 이러한 사회적 문제의 대처법이 무분별한 파괴로 이어지니 일반인 입장에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으며, 애초에 본인도 어차피 이해받을 생각은 없다고 일축한다.[100][101]
죽어가는 몸이지만 엔데버와 그랜 토리노가 경악할 정도로 한계를 넘어선 움직임을 보인다. 이후 다리가 으깨져서 제압당한 그랜 토리노는 광기에 찬 토무라를 보며 시무라가 코타로와 헤어진 장면을 떠올린다. 그리고 이유야 어찌됐건 자식을 버리고 말았다는 사실에 오열하는 나나, "히어로는 타인을 구하기 위해 가족을 버린다"는 발언을 하며 히어로 혐오자가 코타로, 그로 인한 가정폭력으로 생겨난 광기의 빌런인 토무라를 보며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면서 복부를 꿰뚫린다. 그 다음 토무라는 가장 성가신 이레이저 헤드를 노리는데[102], 아무리 한계를 넘어선다고 해도 몸이 망신창이이기 때문에 원하는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아[103] 류큐, 미도리야의 방해를 받는다.
지금이라면 그 어떤 역경에도 맞서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이 가슴에 꿈과 오리진(원점)이 있는 한.
그랜 토리노의 부상에 미도리야가 용서하지 못한다고 분노하자, 자신은 그 누구도 용서하지 않는다며 팔꿈치로 미도리야의 복부를 가격한다. 하지만 류큐, 미도리야에게 몸을 봉쇄 당하고, 엔데버가 추가타를 날리려는 절체절명의 상황. 토무라는 자신한테 개성파괴탄이 있는걸 히어로들이 모른다는 부분을 노려, 류큐의 양손을 꿰뚫었던 왼손과 미도리야의 속박에서 어거지로 꺼낸 오른손에 각각 하나씩 들고 이레이저 헤드를 노린다. 이때 미도리야가 토무라를 확실히 붙들기 위해 100% 와이오밍 스매쉬를 날리지만, 토무라는 처음 한방은 피지컬로 버틴 뒤 그후 미도리야가 연타를 날리지 못하게 이빨로 팔을 물어뜯는다.[104]
오른손에 있던 개성파괴탄은 바쿠고에 의해 파괴되지만, 왼쪽에 있는 개성파괴탄은 이레이저 헤드에게 적중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아이자와는 류큐의 경고를 듣고 효과가 퍼지기 전에 다리를 잘라 겨우 개성을 잃지 않는다.[105] 다리를 자른 고통에도 간신히 눈을 감지 않은 이레이저 헤드를 멋있다고 극찬하지만 순간적으로 개성이 풀린 걸 노려 충격파를 발동해서 속박을 뿌리치고 이레이저 헤드를 노린다. 하지만 그 순간 미도리야와 바쿠고를 동선을 수상하게 여겨 따라온 토도로키 쇼토가 나타나 방해하는 동시에 미도리야의 공격을 받아 죽이는 데는 실패한다.
지킨 다음에 뭐가 있지? 필사적으로 뒤로 미뤄봤자 기다리는 건 파멸뿐이야.
아이자와는 목숨은 건졌지만 눈을 당해버렸고, 몸을 다시 회복한 토무라는 필사적으로 지켜 뒤로 미룬다고 뭐가 되냐며 어차피 다가오는 것은 파멸 뿐이라고 조롱한다.[106] 기간토마키아도 포위를 뚫고 최단거리로 달려오고 있어서 히어로측은 절체절명에 빠지지만, 갑자기 토무라 본인의 오른팔과 가슴이 파열하면서 몸에 무리가 오기 시작한다.[107] 이유는 다름아닌 개조가 불완전한 상태에 끝나 다수의 개성 스톡에 몸이 버티지 못하기 시작한 것.[108][109] 토무라 본인은 어차피 초재생도 발동하고 있고 붕괴로 만지기만 하면 된다며 신경쓰지 않고 터져나간 팔을 다시 붙이고 붕괴로 공격하려는 순간, 스승들의 부상에 분노한 미도리야가 원 포 올에 내재된 부유를 각성하면서 전투의 국면이 바뀌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도 토무라는 신경쓰지 않고 '하늘을 좋아하면 원 포 올을 빼앗은 후 천국으로 보내주겠다'고 받아친 후 그동안 공중전에서 노하우를 터득한 미도리야와의 전투가 진행된다.
미도리야는 토무라를 어떻게든 지상으로 보내지 않기 위해 그 동안 습득한 모든 걸 다써서 맹공을 퍼붓는다. [110] 토무라는 몸이 아직 불완전한 걸 제외하더라도 원 포 올이 자신의 꿈을 방해한다고 성가셔하며, 이에 미도리야는 그러기 위한 힘이라고 받아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토무라에게 초재생이 있기 때문에 이대로 소모전을 이어가면 토무라의 승리가 확정된다. 토무라를 확실히 끝장내기 위해 기회를 살피던 엔데버의 프로미너스 번을 영거리에서 직격 당한 순간, 올 포 원의 사념이 몸을 달라며 몸의 주도권을 얻은 후 손가락을 늘려[111] 엔데버를 꿰뚫고 그대로 미도리야를 노리는데, 바쿠고가 대신 맞아버린다.
이번 싸움에서 쓸모없는 피를 많이 흘렸지만 이번 건 유독 쓸모없다고 조롱한다.[112] 결국 분노가 터진 미도리야가 제어하지 않고 돌격하는 모습에 토무라는 경악하며 올 포 원의 사념을 제대로 억누르지 못하기 시작한다.[113] 미도리야를 만져 원 포 올을 빼앗으려는 그때[114] 토무라와 미도리야의 심상세계가 연결된다.
12.4. 올 포 원의 계략
올 포 원은 토무라에게 달라붙은 형태로 자신을 거부하는 제자에게 자기가 없었으면 죽었을 거라며 몸을 내놓으라고 유혹한다. 이에 토무라는 꺼지라며 이건 자신의 의지이자 꿈이라고 외친다. 반대로 미도리야는 토무라의 조모 시무라 나나의 도움을 받는데, 할머니가 원 포 올 보유자였던 걸 몰랐던 의문을 품는 토무라에게 올 포 원은 개성에는 본래 주인의 의식이 담겨져 있다며 원 포 올은 계승자들의 의식까지 넘겨주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빌런이 된 손자의 존재에 내심 착잡해하는 나나와 달리 토무라는 할머니도 제대로 원망하고 있다며 증오를 내비친다.
토무라의 증오가 증폭됨에 따라 올 포 원(개성)의 힘이 강해져서 원 포 올을 침식하는 동시에 올 포 원을 떼어놓으려고 한다. 하지만 초대 계승자가 합류하자 도리어 밀리기 시작하는데, 올 포 원은 어차피 자기한테 진 패배자들이라며 함께 힘을 합쳐 빼았자며 강제로 침식을 진행시키고, 계승자들에게 저런 미숙한 어린아이한테 원 포 올을 넘긴 것은 실수라고 조롱한다. 그러나 초대 계승자는 그런 올 포 원의 말에 부정하며 강탈은 실패로 끝난다. 강탈의 실패는 선대들의 의지 뿐만이 아니라 개조 시술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탓이었으며, 올 포 원은 쓰러진 토무라의 육체를 재정비하기 위해 도주하려고 한다.
다시 깨어난 후, 올 포 원과 혼재된 상태로 보인다. 하지만 재정비를 위해 물러나라는 올 포 원의 명령을 무시하고 그대로 재공격을 하려 한다. 하지만 하도 네지레의 파동 100%와 토도로키 쇼토의 혁작열권을 동시에 피격당하면서 치명상을 입었다. 때마침 나타났던 기간토마키아에게 구출된 뒤, 기간토마키아가 명령을 묻지만 토무라는 기절한 상태였다. 다비가 충격적인 진실을 밝힌 후 죽은 줄 알았던 베스트 지니스트가 나타나 모두가 제압당할 위기에 처한다.
여전히 기절한 상태였지만 스피너가 "아직 아무것도 파괴하지 않았다"고 필사적으로 깨운 끝에 과거의 집을 떠올리면서 부수지 않으면 가려움이 멈추지 않는다며 기간토마키아에게 모든 걸 부수라고 간신히 명령한다. 토무라의 파괴충동에 호응한듯 니어 하이엔드들도 토무라 쪽으로 향한다. 베스트 지니스트가 후유증을 못 이겨 조금씩 밀려 다시 한번 히어로들에게 위기가 생긴 그 순간, 개성을 회복한 르밀리옹이 난입한다. 르밀리옹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형세가 역전되고, 미도리야의 외침으로 엔데버도 간신히 제정신으로 돌아온다. 설상가상으로 기간토마키아는 A반에 의해 투여된 마취제가 드디어 돌기 시작해서 밀려버린다.
모두가 제압될 찰나 Mr. 컴프레스가 자신이 전설의 빌런 하리마 오우지의 현손자라는 걸 밝히며 목숨을 걸어서 모두를 구해준다. 그 사이 스피너가 어떻게든 토무라를 깨우려고 했는데, 이전 토무라가 손을 착용하면 분노, 증오 등의 감정이 솟구친다는 걸 떠올려서 검게 눌러붙은 손을 착용시켜준다. 토무라의 증오가 무의식적으로 강해지고 공생하고 있던 올 포 원의 사념도 동시에 강해져서 정신을 잃은 토무라 대신 몸을 조종한다. 전파 개성을 이용해서 니어 하이엔드들의 행동을 유도한 후 가망이 없는 컴프레스, 기간토마키아와 위치를 알 수 없는 토가 히미코를 제외한 토무라의 동료들을 데리고 도주한다.
이후 토무라의 몸을 완전히 지배한 올 포 원이 본체의 탈옥을 몇 기의 니어 하이엔드에게 지시한다. 제아무리 마스터피스라도 타르타로스 공략은 쉽지 않지만 사념과 본체가 서로 정신을 공유해서 공략을 성공한다. 단순히 본체만을 꺼낸 것이 아니라 타르타로스에 수감된 흉악 빌런들까지 꺼내줘서 재앙이 일어난다. 하지만 그 사이 토무라가 깨어나서 이대로 가만히 앉아서 올 포 원의 장기말이 되지 않겠다고 선포하고 이에 올 포 원은 토무라는 소중한 '다음의 나'라고 반박한다.
토무라의 몸을 장악한 사념체 올 포 원과 결국 탈옥해서 바깥으로 나온 올 포 원 본체와 대면하게 된다. 이후 올 포 원이 토무라의 몸을 이용해 다른 감옥들에서 죄수를 탈옥시켜 추적을 분산시키고 자신의 몸이 회복될 시간을 번다.
13. 미국 히어로 편
13.1. VS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
날 수 있는 노우무를 타고 일본으로 오고 있는 미국의 No.1 히어로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를 마중한다. 스타가 지닌 개성 뉴 오더가 원 포 올과 맞먹는 강력한 개성이기 때문에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몸을 이끌고 전선에 나선다. 자신을 보고 올 포 원이냐고 묻는 그녀에게 정신이 뒤섞이는 영향으로 자신이 무엇일것 같냐고 대꾸한다. 눈을 뜬 후 부터 계속 느낌이 이상하다며 나(오레)[115]는 시가라키 토무라 라고 확신 할 수 있으며 동시에 나(보쿠)[116] 라는 것에도 여지가 없다고 한다.스트라이프와 전투를 벌이다가 개성으로 단번에 전투기들을 무력화하고는 스트라이프와 싸우는데 그녀가 토무라에게 접근해서 "토무라는 움직이면 죽는다."고 개성을 걸었으니 항복하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 토무라의 내면에는 올 포 원과 토무라의 인격이 서로 뒤섞이며 새로운 인격체로 태어난다는 올 포 원의 말에 싫다고 저항한다.[117][118] 결국 시가라키 토무라도 올 포 원도 아니게 된 토무라는 머리부터 길어지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올 포 원(사념)과 토무라의 경계가 모호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올 포 원과 융합한 시가라키 토무라는 편의상 '시가라키'로 구분하겠다.
시가라키는 스타의 개성 뉴 오더의 뉴 오더의 약점과 한계점을 파악하기 시작한다.[119] 갑자기 변한 시가라키를 위험하게 여기기 시작한 스트라이프도 개성을 십분 활용[120]해 죽이려 한다. 미국 상층부도 사실상 허락해서 순형미사일 티아마트를 날려서 지원한다.
스타의 뉴 오더를 강탈하는 동시에 붕괴를 사용해서 스타를 죽이는데 성공한다. 올 포 원은 그날 동생과 함께 만화를 읽었던 날을 떠올리며 마왕이 결국 히어로에게 패배한다는 만화책의 뒷내용을 몰랐던 것이 아니라, 알고도 읽는 것을 관둔 거라 독백한다. 그후 나머지 군인들도 뉴 오더로 처리하려고 했지만, 스타가 개성을 뺏기기 직전 "뉴 오더는 다른 개성들과 함께 반발한다"는 룰을 부여해 육체가 파열하기 시작하고, 스타의 동료들도 레이저를 마구 난사해서 위기에 처한다.[122][123] 궁지 속에서 시가라키는 '날개' 개성을 가지고 있는 노우무의 개성을 빼앗아 전장에서 벗어난다. 이 때 형무소에서 탈옥한 잡범들이 있는 시골 주택에 쳐들어가서 강제로 개성을 교체한 후 룰이 사라진 뉴 오더를 강탈하려고 했지만, 뉴 오더도 반발의 여파로 인자가 망가져서 눈 앞에서 사라진다.
영웅⋯.누군가⋯..미도리야.
심상세계 속의 스타가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 올 포 원에게 "사람이 사람을 돕는 한, 영웅의 의지를 이어받은 누군가가 반드시 너를 무찌른다."고 유언을 남기는데 올 포 원은 아예 신경쓰지 않은 반면, 올 포 원에게 침식당해 내면 깊은 곳에 갇혀 있는 시무라 텐코는 영웅이라는 말에 미도리야 이즈쿠를 떠올린다.[124]이번 싸움으로 목표였던 뉴 오더는 탈취는 실패, 개성들도 다수 잃음, 일주일 동안 회복에 전념해야 될 정도로 최악의 상황에 놓였지만, 미국의 No.1조차도 당해 버리는 모습에 수속 절차를 밟고 있던 다른 해외 히어로들이 죄다 일본행을 보류, 취소 당해서 어느정도 성과는 있었다. 본거지로 돌아온 시가라키는 괴로움과 분노에 몸부림치며 올마이트에 대한 증오를 표출한다. 올 포 원 본체는 의식 융합이 성공적이라고 흡족해하며 또 다른 나(시가라키)를 달래준다.
14. 최종결전 편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통에 몸부림치는걸 스피너가 걱정스럽게 달래는데, 올 포 원과 다비는 그런 시가라키를 무시하고 느긋하게 내통자 이야기를 하고 있다. 한편 개성 특이점을 지나치기 시작하면서 개성이 변형을 일으켰는지, 기존의 재생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했던 손가락들이 자라나기 시작한다.이후 342화에서 완전히 회복되었음이 밝혀졌고, 343화에서 다른 빌런들과 같이 최종결전에 참전한다.
14.1. VS 미르코, 엣지 쇼트, 베스트 지니스트, 유에이 빅 3, 바쿠고 카츠키
345화에서는 히어로 진영의 함정으로 인해 빌런들이 흩어지게 되고 본인은 홀로 공중에 떠있는 유에이고등학교에서 바쿠고, 베스트 지니스트, 미르코, 하도 네지레, 아마지키 타마키, 엣지 쇼트 등과[125] 대치한다.공중요새로 개조된 유에이고등학교는 붕괴에 대한 대책[126]을 마련했고, 346화에선 요새를 파괴하지 못하도록 아이자와의 말소를 복사한 모노마에 의해 개성이 봉인당한다. 그러나 개성이 봉인된 상태에서 왼손에서 갑자기 수많은 손들이 우수수 돋아나며[127] 미르코를 붙잡고 이레이저 헤드를 정말로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실망스럽다고 말한다. 본인 왈 이 능력은 이형계 개성조차 아닌 특이점을 지닌 인류가 자연스럽게 개성과 같이 진화한 이상적인 형태라며 애초에 개성이 아니라서 말소 따위도 먹히지 않는다고 한다. 원래는 모노마가 잠시 말소를 풀고 워프를 사용해 미도리야를 데려오려고 했지만, 안그래도 개성이 없는 본인의 무력도 최상위권인 상황에서 저 모든 '손'이 붕괴를 발동할 수 있다면 말소가 풀리는 즉시 게임 오버이기 때문에 카피한 개성의 복수 사용이 불가능한 모노마는 단 한순간도 말소를 풀 수가 없어서 워프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결국 미도리야가 자력으로 복귀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엣지 쇼트가 분열하는 손을 그냥 성장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태클을 걸자 몸이 올 포 원에 축적된 개성에 맞게 진화하는 법이라고 반박한다. 그리고 이 몸과 이 힘으로 모든 게 자신의 손아귀에 들어오거나 그 이외의 신세계가 탄생할 것이라고 한다. 개성으로 인해 모습도, 형태도, 능력도 규격을 잃은 이 세계가 도달할 것은 단절과 붕괴 뿐이라며, 너무나 큰 차이는 이해가 불가능하며 미지의 공포는 두려움과 배척을 낳는다고 한다. 그 결과가 지금과도 같고 자신이 통괄하는 세계는 모두가 동일하게 착취대상이라면서 히어로가 바라는 평화로운 세계와도 비슷하다는 논리를 낸다.[128]
바쿠고가 진작에 그런 차이는 극복했다며 최강의 일격인 하우저 임팩트 클러스트를 발사하는데, 폭파를 응축해 피해를 줄이며 위력은 높인 공격에 훌륭하다고 칭찬하지만 동시에 그의 걸음이나 성장은 의미가 없다며 꺾어버린다. 애초에 접근하기면 된다는 발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자신한테 접근한다는 것은 올마이트 급의 파워를 맛 본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면서 날려버린다. 제압 당한 바쿠고에게 현재 단 하나 흥미가 있다면 그와 미도리야의 사이가 좋다는 것이라 말한다.
이후 제압한 바쿠고를 가지고 놀면서 그를 죽이려 하지만. 네지레와 타마키, 밀리오가 나서서 시가라키를 막기 시작하고 바쿠고를 구출해낸다. 네지레의 파동에 손이 잘려버리지만. 다시 수복하고, 전갈까지 먹어서 전갈독을 구현한 타마키의 공격에도 독을 뽑아내며 여유롭게 상대한다.
밋군이랑 토모짱이 텐짱은 착하다고 말해줬거든?! 몽짱도 나랑 산책하고 싶어 했어!! 난 분명히 친구가 있다고!!
밀리오가 나서서 구출한 바쿠고를 지니스트에게 보내자 밀리오를 알아본다. 밀리오는 자기소개를 하며 왜 이런 짓을 하는 것이냐 질문하고, 지금의 구조가 실패하여 없엔다 대답한다. 그러다가 밀리오의 "친구를 가져본 적이 없구나" 라는 말에 동요한 듯이 얼어붙어버리고, 그후에 네지레의 파동을 휘감은 밀리오의 주먹에 정통으로 맞는다. 공격은 전혀 소용 없었지만 밀리오의 친구 없다는 말에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자기는 친구 있었다며 어린아이 같은 말투로 화를 낸다.[129] 시가라키도 순간 놀라서 벙찌는데, 내면 속의 올 포 원은 내면 속에 있는 시무라 텐코의 존재가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이이상 질질 끌리면 위험하다고 판단한 시가라키는 밀리오를 무시한채 바쿠고에게 다가간다.선 이터의 최대급 화력과 밀리오, 네지레 빅 3의 합동 공격에도 큰 부상은 없으며, 그들에게 올마이트가 이 정도로 공격으로 죽을 거라 생각했냐고 일갈한다. 한편, 전신을 폭파시켜 가속도를 낸 바쿠고에게 한순간이나마 움직임을 따라잡히는데, 올 포 원의 과거에서 2대 계승자에게 당했던 기억이 생각나 초조해하며 심장을 날려버린다.
그런데 히어로들이 포기하지 않고 바쿠고를 살리려고 엣지 쇼트가 자기 수명을 대가로 수술을 시작하자 자기가 예전에 닥터를 처음 만났을 때 모두 다 파괴해주겠다고 말한 게 생각나 짜증이 치밀어 올라 바쿠고한테 달려들지만 미르코가 막아선다. 그러자 미르코의 오른팔을 붙잡았는데 미르코가 오른팔을 스스로 뜯어내버리는 광기를 보여주면서 자기한테 기어이 강력한 발차기를 직격 시킨다. 본래라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지만 바쿠고의 공격에 유효타를 입어 대미지가 쌓인 것이며, 겨우 그런 일반인 때문에 위협을 느꼈다는 사실에 올 포 원의 인격은 굴욕을 느낀다. 하지만 그때 시무라 텐코의 인격이 부숴지지 않았던 나한테는 아무도 손을 뻗어주지 않았으면서, 왜 이미 부숴버린 저 녀석은 모두가 손을 뻗어주는 거냐는 극심한 분노와 원망으로 발생한 스트레스와 이미 축적된 대미지가 합쳐져 몸이 그에 맞는 최적의 형태를 도출해낸다.
무수한 손이 몸을 갑옷처럼 덮었고, 왼팔이 거대한 손 모양으로 변했으며 손가락은 가족들의 형체를 하고 있다. 미르코, 선 이터, 네지레 순으로 날려버리고 르밀리옹은 자신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대로 무시하고 바쿠고에게 향한다.
14.2. VS 미도리야 이즈쿠 1차전
바쿠고를 죽이러 가지만 르밀리옹이 시선을 끌기 위해 낸 유머에 어이없어 하다가 유에이에 도착한 미도리야에게 일격을 먹는다.미도리야의 일격을 맞은 후 짧은 기간 사이에 더욱 강해졌다는 것과 원 포 올 3대 계승자의 개성을 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미도리야는 화가 나면 패턴이 단순해진다는 점을 노려 그가 너무 늦은 탓에 동료들이 당한 모습을 보고 절망한 사이 "예상치 못한 사태였다고 변명이나 하면서 쓰러져 있는 히어로들과 마찬가지로 책임으로부터 도피하지 그러냐"며 미도리야를 도발한다.[130] 미도리야는 폭주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르밀리옹의 필사적인 설득에 간신히 이성을 되찾는다.
미도리야의 "시가라키 토무라(시무라 텐코)는 남아있냐"는 물음에 이미 나(올 포 원)에 의해 통합되었다고 말하지만, 르밀리옹이 일전의 반응을 근거로 융합이 생각보다 불완전하다고 반박한다. 손가락 얼굴에 시무라 코타로의 얼굴이 남아있는 걸 확인한 미도리야와 시무라 나나는 텐코를 구하기 위해 싸움에 나선다.
시덥잖은 소리는 됐고 원 포 올이나 내놓으라며 미도리야랑 1:1로 싸우지만, 미도리야가 2대 계승자의 개성인 변속을 본격적으로 사용하자 그의 공격에 반응도 못하고 원 포 올 최대 120% 위력의 파워를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다.
2대의 개성을 사용해서 자신이 당하자 과거의 인간 이하의 수준이었다고 회상하며 미도리야에게 한 방 더 맞는다. 하지만 방금 전의 공격보다 낮은 점에 3대 계승자의 힘을 쓰지 않았던 것을 눈치채고, 미도리야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하지만 원 포 올의 계승자들의 모든 개성을 사용하는 미도리야에게 맞아[131] 배가 뚫리게 된다. 미도리야에게 당한 순간 자신은 아무 개성도 쓰지 못했다면서 짜증내고 아직 자신에게도 승기는 남아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뒤로 373화에서 스피너가 온몸을 바쳐서 쿠로기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해서 현시점의 위기를 모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쿠로기리는 이레이저와 모노마를 습격해 말소를 끊어버리고, 개성이 돌아온 시가라키는 몸을 회복한다.[132] 이때 이전에 만든 '최적의 형태' 몸에서 탈피하며 토무라와 올 포 원이 잠시 분리된 듯한 묘사가 나온다. [133] 쇼핑몰을 언급하는 것에서 토무라의 인격이 깨어났음을 느낀 미도리야가 토무라의 인격이냐 묻는데, 토무라는 일전의 시가라키 토무라는 남아있냐는 질문에 자신이 남아있다 한들 무엇이 달라지냐며, 자신은 어디까지나 히어로의 빌런이라고 일축한다. 미도리야는 변속의 타임 오버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토무라 역시 통합이 상당히 불안정해서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다.
토무라의 공격과 스켑틱의 해킹 공작으로 유에이 공중요새는 추락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이해하지 못하니까 빌런과 히어로인 것이라며 속으로 독백하나, 그런 토무라의 말을 반박하듯 미도리야에게 구원 받았던 빌런들이 토무라를 방해한다. 젠틀 크리미널이 탄성으로 유에이를 받아내고, 레이디 나강이 토무라가 붕괴를 시전하기 전에 오른팔을 저격해 날려버린다.[134]
그러자 왼손으로 붕괴를 쓰려고 하나 레이디 나강이 그 왼손마저 날려버린 뒤 아직 치료 중인 채로 나온 바람에 체력이 다해서 쓰러진다. 올 포 원의 사념이 레이디 나강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데,[135] 그때 토무라가 주도권을 올 포 원에게서 빼앗아 육체를 되찾는다.[136] 올 포 원의 사념은 쿠로기리에게 올 포 원(본체)에게 전송하라고 다급하게 외치나 쿠로기리는 시라쿠모의 인격의 영향으로 통제불능이 돼서 불발된다. 토무라가 완전히 잠식되지 않은 이유가 밝혀지는데, 올 포 원에게 흡수 당해 모든 걸 빼앗길 위기에 처한 순간 자신의 원점을 무의식 속에 숨겨두었고, 올 포 원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동안 조금씩 육체를 되찾고 있었다고 한다.
난 OFA(원 포 올) 따윈 필요없어. 모든 걸 지배했다고 생각하나?!
내 마음은 놈들처럼 변하지 않는다.
내 눈에 비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그 집의 원인이야.
나 시가라키, 시무라 텐코의 소원은 오직 하나. 그 집과 이어진 모든 것의 붕괴다.
그것만이 나를 구원할 거라고, 히어로.
내 마음은 놈들처럼 변하지 않는다.
내 눈에 비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그 집의 원인이야.
나 시가라키, 시무라 텐코의 소원은 오직 하나. 그 집과 이어진 모든 것의 붕괴다.
그것만이 나를 구원할 거라고, 히어로.
원 포 올 따위 필요없다며 자신의 마음은 젠틀 크리미널이나 레이디 나강 같은 어중간한 빌런들처럼 바뀌지 않을 것이며, 시가라키 토무라(시무라 텐코)의 목적이자 소원인 어렸을 적 가족의 집에서부터 시작해온 모든 것들의 붕괴[137]시킬 것이라 선언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구원하겠다는 각오로 싸우는 미도리야에게 오직 모든 것의 붕괴만이 자신의 구원이라고 일축하며, 개성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자신을 붙잡고 유에이에서 벗어나 땅에 착륙한 미도리야와 결전을 시작한다.
14.3. VS 미도리야 이즈쿠 2차전
그동안 미도리야의 활약을 지켜봐 왔던 기자가 둘의 싸움을 중계하고 있는데, 싸움의 여파만으로 지형 일대가 초토화 되고 있다. 진지한 표정으로 토무라의 양 손을 잡고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미도리야와는 대조되게 토무라는 모든 걸 파괴시키는 걸 기대하듯이 즐거워하고 있다.[138][139]
미도리야와 박빙으로 싸우고 있던 중, 올마이트를 제압하고 온 올 포 원이 자신을 전송하려고 하자, 몸에서 나오는 진흙을 억지로 삼켜 전송을 거부한다. 이에 올 포 원은 올마이트를 들고 시가라키와 미도리야가 있는 곳으로 직접 다가가고, 토무라는 미도리야에게 올마이트를 구하러 가면 자신은 유에이에 있는 놈들을 모조리 죽이겠다며 양자택일을 강요한다. 올마이트의 죽음으로 시대의 마침표가 될 순간을 목도하지만 그 순간 바쿠고 카츠키가 소생한다. 올마이트를 구하려는 미도리야와 바쿠고에게 이미 늦었다며 미도리야의 안의 올마이트의 사념이 뚜렷해진 것은 올마이트가 곧 죽을 징조라며, 세상에 꿈을 보여준 남자의 죽음으로 꿈은 현실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조롱한다.[140] 하지만 그런 토무라의 말을 반박하듯이 바쿠고는 보란대로 올마이트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예상치 못한 전개가 계속됐지만 몇번이고 거듭해서 부수면 상관없다며 여유를 잃지 않는다. 그동안 미도리야가 위기감지로 거리를 벌리면서 토무라의 즉사기 + 초재생능력 + 강화된 육체의 공략법을 분석했지만 마땅한 결과는 나오지 않아서 바쿠고를 돕느라 발동한 변속의 부작용이 오기 전에 토무라를 어떻게든 쓰러뜨릴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다.
토무라는 붕괴를 면이 아닌 깊이로 향하게 해서 시즈오카 일부분을 붕괴시키면 일주일안에 국토의 약 37만 8천 제곱킬로미터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미도리야와 격렬하게 싸우던 중 바쿠고 카츠키와 싸우던 올 포 원[141]이 죽은 사실을 눈치채고 진작에 바쿠고를 확실히 죽여놨으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 비웃는다. 그래도 올 포 원이 변속을 사용한 미도리야와 싸워준 덕분에 변속의 스피드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며 고마워하고 미도리야의 얼굴을 붙잡는 데 성공하지만 미도리야가 붕괴에 당하기 직전에 손가락을 자른다. 그러나 손바닥이 닿아 4대의 위기 감지를 빼앗는 데 성공한다.[142]
미도리야에게 "울고 있던 너를 못 본 척 하지는 않겠다"는 미적지근한 말을 하면서 아직도 자신을 사람으로 보고 있냐며, 이제 구원의 방도는 없다고 일축한다. 위기 감지를 이용해 미도리야의 공격을 전부 피하면서 후지산으로 유도하고, 앞으로 어찌해야 될 지 논의하고 있는 원 포 올 선대들에게 너희들은 도망침으로서 힘을 비축해 강해졌으니 놓치지 않을 것이고 도망칠 장소도 부술 것이라며, 스피너가 원하던 지평선을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땅을 붕괴시키며 붕괴를 후지산까지 전이시켜 그 여파로 화산 분출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자신을 아직도 사람으로 보며 구원할 것을 멈추지 않으며 100%를 사용할 준비를 하는 미도리야에게서 위기감지의 개성이 미친듯이 울리는 것을 느낀다.
미도리야가 검은 채찍으로 근육을 강제로 신축시키고 발경으로 강화해서 날린 풍압으로 붕괴의 매개체를 날려 붕괴의 진행속도를 늦추자 훌륭하다고 칭찬한다. 하지만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곧바로 대지를 건드려서 다시 한번 붕괴를 시도하려고 했지만 연기가 사라지지 않는 것에 의아해 한다. 이는 미도리야가 변속으로 연기를 고정시켜 시야를 차단하고 위기감지를 계속 울리게 해서 빈틈을 만들려고 한 것이었는데, 토무라는 곧바로 탐지로 미도리야의 위치를 파악해서 대응한다. 그리고 변속의 반동으로 숨도 제대로 못 쉬는 미도리야에게 지킬 것이 많아 고생한다고 조롱한다. 그럼에도 미도리야가 시무라 텐코를 구원할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하자, 사람들은 좁은 창을 통해 해석한다며 미도리야가 구원시키겠다는 텐코는 스스로의 좁은 해석을 통해 자신을 끼워맞추는 것일 뿐이라 말한다. 그리고 원 포 올을 통해 보이지 않냐며 시무라 텐코는 울고 있던 소년을 넘어서서 시가라키 토무라가 된 것이라고 말하고는 구원의 가능성을 부정한다.
미도리야에게 찬동했던 시무라 나나 역시 토무라를 죽이자고 제안하지만, 미도리야는 그러면 어째서 토무라가 마음 깊은 곳에서 외로운 과거를 품은 것이냐며 지금의 모습은 그저 뚜껑을 덮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뚜껑이 박살날 때까지 때리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광기 어린 미소를 짓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2대 쿠도는 올마이트의 사념이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고 있는 걸 보고 미도리야에게 한가지 비책이 있다며 원 포 올을 떠나 보내라고 말한다. 이 비책은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가 토무라에게 낸 정신적 상처를 공략하는 것의 일환인데, 원 포 올의 개성을 부서져 흩어질 정도로 강하게 넘겨줘서 개성을 넘겨주지 않고 약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시험하기 위해 가장 먼저 2대 쿠도가 나서려고 한다.[143]
완전히 소멸한 줄 알았던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의 사념이 희미하게 남아 공략법을 알려준 것을 보고 당황한 토무라는 서둘러 미도리야를 공격하려고 하지만, 검은 채찍을 온 몸에 둘러 변속의 부작용을 버텨내면서 움직이는 미도리야에게 도저히 히어로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한마디 한다.
일전의 공격에서 불길함을 느껴서 적중하는 동시에 팔을 잘랐는데, 열세 속에서도 무언가를 꾸미는 미도리야가 일반적이 아니라고 생각하다가 새삼 자신이 본 인물 중에서 가장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서 너털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든 간에 부숴버리면 상관없다며 다음 공격으로 죽이려고 하지만, 미도리야의 페이크에 넘어가 빈틈을 드러내고 만다. 이번 공격 만큼은 맞아선 안된다며 손 갑주를 덮으려고 했지만 전신을 덮기 전에 배에 제대로 된 일격을 맞아 2대가 토무라의 내면으로 들어간다. 그 영향으로 토무라와 미도리야의 심상이 연결돼서 서로의 기억을 들여다 본다.
14.4. 심상세계
반발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손을 증식시키며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오려는 미도리야와 선대들을 필사적으로 거부하지만[144] 결국 일격을 당해 미도리야가 시가라키의 심상 안으로 들어간다.[145] 또한 아들에 대한 미련이 남아 다른 선대들과는 달리 반발하지 못한 시무라 나나가 미도리야와 동행한다.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던 집에서 토무라는 가장 약했기 때문에 어둠으로 덮여 무시무시한 인상의 미도리야와 지금까지 만난 인상 깊은 빌런[146]들의 모습을 빌려 미도리야를 거절한다. 이를 뿌리친 미도리야와 나나가 집 안에서 본 광경은 트라우마 때문에 이성을 잃고 분노한 텐코의 아버지 시무라 코타로가 자신의 아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었다. 어둠에 뒤덮여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텐코(토무라)의 의지는 미도리야의 접근을 거부하고, 나나는 자식이 히어로인 어머니에게 버려진 탓에 히어로를 증오하며 히어로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자식을 학대하는 뒤틀린 어른으로 자랐다는 사실에 억장이 무너져 내린다. 하지만 미도리야의 외침을 듣고 정신을 차린 나나가 코타로를 막고 아들과 손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자, 텐코에게 뒤덮인 어둠이 벗겨져 얼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다음 장면은 아버지에게 맞은 텐코가 개성을 각성해서 일가족을 몰살시킨 밤이었다. 텐코가 하나를 건드리기 전에 미도리야가 직접 손을 잡고 막는데, 이때 텐코가 느낀 절망을 느낀다. 하지만 이 당시 텐코가 아직 흔들리고 있었다는 사실에 모든 걸 건 미도리야가 손을 잡아주는 것을 통해 텐코의 증오심을 누그러뜨린다. 증오심이 씻겨나가 과거의 순수한 동심을 되찾은 텐코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히어로 놀이를 하려다가 빌런 연합의 동료들을 보고 다시 시가라키 토무라로 돌아오지만 이미 증오심이 사라진 채여서 몸에 금이 간채로 점점 부서지기 시작한다. 토무라는 증오심이 사라져 텅비게 되더라도 자신은 악의를 가지고 빌런의 히어로로서 존재하겠다고 선언하며, 현실에서는 증식된 손가락이 사라지기 시작한다.[147]
하지만 본인이 경험하지 않은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하자 당황한다. 동시에 심상세계에서 올 포 원이 부활해서 마음이 굴복당한 토무라를 조롱하며 너는 처음부터 그 어떤 것도 선택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14.5. 시무라가 비극의 진실
14.6. 최후
본래라면 올 포 원에게 삼켜져 정신이 완전히 소멸해야 했었지만, 자신의 몸에 남아있었던 할머니가 도와준 덕분에 희미하게나마 자아를 유지하고 있었다. 올 포 원이 외부에서는 동료 히어로들의 도움을 받은 미도리야의 주먹이, 내부에서는 원 포 올 선대들과 토무라 자신이 올 포 원에게 주먹을 날려 올 포 원을 완전히 끝장낸다.진작 올 포 원에게 육체는 물론이고 정신까지 먹혔어야 할 자신이 지금까지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게 할머니 덕분임을 깨달은 토무라는 자신을 위해서 희생한 쿠로기리를 느끼며 미도리야가 말했던 대로 자신은 결국 울고 있는 꼬맹이에 불과했다며 끝내 아무것도 부수지 못했다며 넋두리를 한다. 그런 그에게 미도리야는 네가 한 일이 용서받을 일은 없다고 단언하면서도 더 이상 슬픈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했다 답한다.
미도리야 이즈쿠. 스피너가 살아있다면 전해줘. 시가라키 토무라는 부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고.
하지만 이미 육체는 만신창이가 되어 소멸해가고 있었기 때문에 죽음을 피할 수는 없었으며[153], 토무라는 미도리야에게 만약 스피너가 살아있다면 자신은 부수기 위해 끝까지 싸웠다는 유언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 토무라의 유언에 미도리야는 너는 이미 부쉈다고 말해준다. 실제로 모든 걸 파괴하겠다는 소망은 정말 어중간한 형태로 이루어졌는데, 일본을 엉망으로 만듦으로써 물리적으로 파괴시켰으나 더 나아가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에는 실패했기 때문.증오를 버렸음에도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한대로 딱히 개심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미도리야 덕분에 울고 있던 시절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에 홀가분한 표정으로, 앞으로 남은 일은 너희들 하기 나름이라면서 비꼬는 어투로 미도리야를 응원한다.
향년 21세. 이걸로 빌런 연합의 다섯 번째 사망자가 되었다.[154] 이렇게 그를 마지막으로 빌런 연합 멤버들은 물론이고 초현실 해방 전선 멤버들도 전원 리타이어했고 그가 여태껏 이끌었던 조직이 완전히 궤멸되고 시체까지 남지 않고 소멸해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게 된 셈이니 나름대로 죗값을 치른 셈이라고 볼 수 있다. 팬덤에서도 해당 전개가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지라도, 이 만화에서 나오는 빌런에 대한 '구원'의 주제에 대해 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체로 많은 편.[155]
15. 에필로그
사후 그의 유언은 미도리야에 의해 스피너에게 전달되었으며 스피너는 시가라키 토무라의 죽음에 격노하면서도 그가 잊혀지지 않도록 책을 쓸 것이라고 결심한다.대중적으로는 과거가 불행하더라도 무차별적으로 파괴한 시가라키 토무라와 빌런 연합에 대해 우리들은 의연하게 '짐승 새끼'라고 불러야 한다고 비하하는 등 최악이지만 죽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 반면 막을 수 없었나, 이렇게까지 위협적으로 다가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그래서 토무라를 외면했던 할머니가 토무라처럼 고통받고 증오에 미쳐가던 한 아이를 보고 손을 잡아 주면서 구하는 등 히어로에게만 맡기지 말고 먼저 손을 내밀어보려는, 반성과 자각을 하는 이들도 생겼다.
최종화에서 미도리야의 시야에 환영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웃고있는 모습이 한 컷 비춰진다.
[1] 이에 관한 것은 내통자 문서 참고.[2] 유에이제 때 선생에게 미도리야를 주목하라는 언질을 받은 걸로 보아 이미 이 시점에서 미도리야가 올마이트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사실 이것 외에도 유에이고 습격 사건 당시 올마이트의 팬이라는 등 토무라의 입장에서 봤을 때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은 많았다.[3] 전에 올마이트에게 맞아 손바닥이 떨어지자 아버지라 말한 걸 보면 정말로 자기 아버지의 손목일지도 모른다.[4] 스테인은 지금의 히어로는 다 수준미달에 가짜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올마이트만이 유일한 히어로라는 사상을 가지고 있지만 이때의 토무라는 올마이트고 뭐고 히어로 사회 그 자체를 개발살내려는 목적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애초에 올마이트에 대한 인식과 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명백히 차이가 난다.[5] 다만 이 때 노우무를 빌려준 '선생'의 태도는 아무리 봐도 '이 녀석 한 번 깨져봐야 정신차리겠군'이다.[6] 올 포 원의 능력이 남의 개성을 뺏고, 또 다른 자에게 그 개성을 부여할 수 있는데 아마 현재의 본인으로는 원 포 올의 힘을 넘는 게 역부족이여서 반대로 본인도 원 포 올의 방식을 따라해 뺏은 개성이 아닌 본인 개성 자체를 통째로 줄 생각인 듯.[7] 스테인을 죽이고 싶단다(...) 물론 이 말의 뜻은 다른 뜻이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죽이겠다는 뜻이다. 말도 안 되는 말을 계속해서 그 토무라마저도 어이없어 했다.[8] 스테인의 사상을 계속 언급할 뿐만 아니라 조직 자체가 한심하다는 듯이 비아냥거리며 토무라의 심기를 열심히 건드린다.[9] 정확히는 토무라가 공격을 시도하자 다비와 토가 또한 반격을 시도하는 찰나, 쿠로기리가 양측의 공격을 모두 저지한다.[10] 236화에서 나온 과거회상을 보면 입가의 상처는 개성이 폭주하는 토무라가 다가오는 걸 막기 위해 아버지가 전정가위로 낸 상처이며, 눈가의 주름은 스트레스로 인해 눈가를 마구 긁으면서 생긴 것이다.[11] 이런 번화가에서 자신을 죽이면 곧 히어로들이 출동할 거라는 미도리야의 대꾸에 히어로들이 올 때까지 길 가는 사람들을 수십 명 더 죽일 수 있다고 받아친다.[12] 스테인, 미도리야, 그리고 개성의 홍수와 온갖 빌런들의 만연 속에서 평화롭고 즐겁게 지내는 사람들.[13] 정확히는 살벌한 분위기를 보곤 "친구⋯는 아니지? 손 놔줄래?"라고 말하자 곧장 손을 떼었다.[14] 처음에는 자신이 레벨업 끝에 강해져 라스트 보스를 처치해야하는 RPG 게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자신이 플레이해야하는 건 전략을 짜 자신의 세력을 키우면서 상대의 세력을 잡아먹어야하는 SLG 게임이었다고 말한다.[15] 미도리야 이즈쿠, 토도로키 쇼토 등.[16] 토무라가 손을 대하는 태도를 생각할 때, 초반까지의 토무라라면 빡쳐서 바쿠고를 죽여버리고도 남았을 것이다. 실제로 쿠로기리도 그것을 걱정해서 토무라를 말리려 했고. 즉 이 장면은 토무라가 큰 계획을 위해서 개인적인 감정을 죽일 줄 아는 리더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17] 올 포 원은 토무라의 성장이 마음에 들었던 것인지 좋은 판단이라면서 환한 미소를 보여주었다.[18] 올 포 원이 구해주기 전까지는 "히어로"가 혹은 "조금 있으면 히어로가"라며 다들 토무라를 외면했다고 한다.[19] 잘보면 이미 그랜토리노는 토무라의 일격을 피하고 턱에 발차기를 날리기 직전이었다. 올포원이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제압당할뻔한 셈.[20] 이 때 토무라도 올 포 원의 몸 상태를 알고 걱정하고 있던 건지 "안돼 선생⋯그 몸 상태로는!"라면서 매우 다급하게 외쳤다.[21] 이후에 개성소실탄이 한발 빗나갔다는 말을 봐서는 원래는 컴프레스처럼 토무라의 개성이 사라진 틈을 타서 반격하려고 가만히 있다가 탄환이 빗나가버린 바람에 제 때 대응할 수 없어서 급하게 부른 것으로 보인다. 애니에서는 이 장면이 제대로 묘사된다.[22] 방패가 된 부하는 가슴팍에 손바닥이 닿은 바람에 순식간에 가루가 돼버렸다.[23] 물론 오버홀이 먼저 시비를 건건 맞지만 선빵을 친 쪽은 엄연히 마그네였다. 즉 잘잘못을 따지자면 빌런 연합측에 잘못이 있는 셈. 거기다 그곳엔 다비를 비롯한 선발대가 몇명 없었고, 컴프레스는 왼팔이 통째로 날아간 상태였다. 즉 상대방 전력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이쪽 전력도 온전치 않았기에 저런 판단을 내린 것.[24] 물론 오버홀의 태도도 토무라 이상으로 건방졌다. 애초에 시비를 먼저 건건 오버홀 쪽인데다가, 토무라가 지하를 30분 동안 힘들게 돌아와 사무소에 겨우 왔는데, 오버홀은 따뜻한 차를 대접하기는 커녕 미안하다는 말 조차도 안했으니, 토무라가 오버홀에게 건방진 태도를 보이는 건 무리도 아니다. 솔직히 이건 누구더라도 화내도 이상할게 전혀 없는 일이다.[25] 토무라가 죽인 오버홀의 부하[26] 오버홀의 계획의 핵심인 에리의 이름의 한자를 해석하면 이치를 부수다라는 뜻이 된다.[27] 오버홀은 쿠로기리, 토가 히미코, 트와이스를 파견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토무라의 필사적인 만류로 쿠로기리는 파견되지 않았다.[28] 빌런연합 내에서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맴버들은 그들끼리 모일때도 맨얼굴을 보인 적이 없었다. 바쿠고에 의해서 맨얼굴이 드러났을 때도 머리카락에 가린체 최대한 고개를 숙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말은 토무라가 맴버들을 상대로 맨얼굴을 보인 적이 없었으며, 이번에 처음 보인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29] 이 때 저 둘이 사예팔재회를 배신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굳이 '너희 둘의 판단을 믿는다'며 애둘러 말한 이유는 사예팔재회에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실을 자백하게 하는 개성 보유자가 있다는 것을 눈치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판단은 매우 훌륭했다.[30] 토가와 트와이스는 토무라의 의도를 파악했고 이는 사예팔재회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오버홀은 직접 지령을 받지 않았기에 배신할거라고 생각을 하지 못했고 그 둘에게 크게 제지를 걸지 않았다. 타인을 신뢰하는 걸 모르는 오버홀에게 있어서 직접 말하지 않고 의도를 전달시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 만약에 오버홀이 "우리를 배신할 생각인가?" 라고 물었다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31] 개성 파괴탄과 개성 회복 혈청.[32] 운전은 스피너가 맡고 있다.[33] 정확하게는 스내치는 상반신만 모래로 변신 할 수 있는데 변신하지 못하는 하반신에 다비의 창염이 붙은 상태로 Mr. 컴프레스로 인해 압축되어 타서 사망한다.[34] 토무라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이 말에 꽤나 공감을 했다.[35] 이쪽은 오버홀에게 왼팔을 통째로 잃는 바람에 오른손으로만 개성을 발동할 수 있게 되었다.[36] 오버홀은 양손으로만 발동 할 수 있기에 손을 잃어버리면 실질적으로 무개성이 된다. 사실 이건 우라라카 오챠코 (무중력), 시가라키 토무라 (붕괴), 바쿠고 카츠키 (폭파), 올 포 원 등 손으로 개성이 발동되는 인물들도 해당되는 사항이다.[37] 후에 나온 토무라의 과거를 보면 오버홀에게 자신을 극심하게 학대했던 친아버지를 떠올렸을 가능성이 높다.[38] 아지트는 폐허에 컴프레스의 경우 의수를 정비할 돈도 없어서 타 빌런 집단을 털어먹고 있다.[39] 일단 지금 이 상황 자체가 올 포 원이 토무라에게 주는 시련일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 나이트아이가 미도리야를 올마이트의 후계자로 인정하지 않은 것처럼 기간토마키아가 토무라를 후계자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과 기간토마키아에 비하면 꽤 호의적이지만 그래도 토무라를 완전히 인정하지 않은 닥터처럼. 그리고 올 포 원은 이렇게 될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고 토무라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한 시련으로 삼은 것일 수도 있다.[40] 참고로 이 회상에 히어로즈 라이징의 메인 빌런 나인이 왼쪽 하단에 포함되어 있다. 카메오 등장이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아직 나인이 깨어나지 않은 걸 감안하면 토무라가 그만큼 라이벌로 여길 정도로 눈여겨 본 모양.[41] 단, 제대로 된 과거는 아니고 토무라 본인은 단편적인 영상만 있을 뿐 자신의 과거가 어떤지 기억하지 못 하고 있다.[42] 59화에서 올 포 원은 토무라는 차세대 올 포 원이 되기에 걸맞은 일그러진 인물이라는 평가를 내렸는데 방향성은 올 포 원과는 달라도 일단 그 일그러짐은 올 포 원 이상가는건 확실하다. 아마 올 포 원이 말한 그 일그러짐은 이런 공허한 분노를 말하는 것인 듯.[43] 사실 원래부터 도와줄 생각이었다.[44] 이유는 새로운 동료가 생길 것 같다며 그곳에 좀 시간을 쓰고 싶다고하는데 정황상 그 동료는 호크스인 것으로 추정.[45] 장소는 빌런 연합이 나타난 곳이다. 지정빌런단체 사예팔재회 두목저택 앞, 호스시 터미널, 호송차량 습격사건이 일어난 중앙고속도로, 카미노 구 그라운드 제로, 그리고 엔데버와 하이엔드와의 대결이 있었던 후쿠오카 중심지 총 5곳이다.[46] 정확히 말하면 이능력 해방군의 11만명의 해방군은 기간토마키아의 힘을 이용해 전멸시키고 기간토마키아는 이능력 해방군과의 싸움으로 체력을 떨어뜨리게 할 셈이다. 만약 해방군의 발언이 허세였다면 바보가 죽을 뿐이다라고.[47] 아직 이능력자에 대한 차별이 심했던 시절에 디스트로는 이능을 가지고 태어났고 이 때문에 심한 편견과 차별을 받으며 살았는데 이걸 두고 볼수없었던 디스트로의 어머니는 '이건 이 아이의 개성입니다. '이 아이가 자유롭게 살아갈수있는 세상을'라고 말하며 호소하지만 결국 반 이능의 인간들에게 살해당하고 만다.[48] 이때 또 다시 손으로 건드리지 않은 범위에 붕괴가 전파되는 효과가 일어나서, 자기 자신의 운동화를 붕괴시켜 맨발이 되어버린다.[49] 토무라의 독백은 마치 1화 마지막의 미도리야 이즈쿠의 독백과 매우 흡사하다. 미도리야 이즈쿠 : '그게 아니야, 엄마. 그때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아마 토무라도 미도리야처럼 '너도 히어로가 될 수 있다' 라는 말을 기대했을 것이다. 또한 어릴적의 외형 또한 머리 색을 제외하고는 미도리야와 거의 흡사하다.[50] 5기 23화가 방영되기 전에는 흑발적안으로 예상되었으나 애니화 채색이 공개되면서 어렸을 때는 적안이 아닌 친할머니와 같은 파란빛 도는 회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51] 원인조차 알 수 없다는 것이나 집이면 가렵다는 것을 보면 가정 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이었을 수도 있다. 토무라는 현 시점에서도 일이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목을 긁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52] 이때 과거회상에서 텐코를 데려다 준 양복 남자가 올 포 원이 아니냐는 가설이 제시되면서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개성이 아닐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 후일 올 포 원이 토도로키 토우야를 구했을 때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올 포 원이 직접 그게 자신이라는 언급을 했으며 토무라의 원래 개성을 스틸하고 붕괴 개성을 부여했다고 발언한다.[53] 물론 이는 대의가 아닌 오로지 코타로의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코타로 본인도 나나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며 차라리 미워하지 그랬냐며 독백하는 걸로 봐선 나나의 의도를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이기엔 어려웠던 듯 하다.[54] 이즈쿠와 비슷하면서 달랐던 결정적인 부분. 이즈쿠 역시 무개성임에도 올마이트를 동경하며 그와 같은 히어로가 될 수 있을까라고 묻지만, 자신의 어머니로부터는 그저 미안하다는 사과만 들으며 끝내 히어로가 될 수 있다라는 말을 듣지 못했다. 허나 이 후 자신이 가장 동경하던 영웅에게서 너는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극복하게 된다.[55] 아무래도 개성이 발현될 거라는 증상으로 보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통증을 느끼고 손에서 놓친 공의 일부가 바스라지는 장면이 추가되었다.[56] 자신이 부정하다 못해 증오하는 히어로란 존재를 "타인을 구하기 위해 가족을 상처입힌다"라 매도하면서 정작 본인 역시 가족에게 상처를 입히는, 매우 모순되는 부분이다.[57] 올마이트와 만났을 때 "구하지도 못하면서 실실 쳐 웃고 있어"라 말한 건 이 때의 자신을 투영한 듯 하다.[58] 조부모는 겁에 질려서, 어머니는 울고 있던 하나를 달래주고 있어서 도와주지 못했다.[59] 이 당시에는 자신이 개성을 각성한 걸 몰라 빌런이 저지른 짓이라 착각했다.[60] 토무라의 머리카락이 시퍼렇게 샌 것도 하나를 부순 직후였다.[61] 이 장면은 미도리야가 A반 VS B반에서 갑자기 성장한 개성의 폭주로 괴로워하던 모습과 비교된다. 미도리야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비극없이 멈춘 반면,(그나마 폭주한 개성도 살상력이 거의 없는 검은 채찍이었다.) 텐코는 도움을 줄 대상인 가족으로부터 부정받고 겨우 얻은 구원은 올 포 원 뿐이어서 빌런으로 타락했다.[62] 이것으로 봤을 때 토무라가 느끼는 간지러움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게 확실한 듯하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의 원인이었던 아버지를 죽이자 해소된 것.[63] 이는 보통 이들과 다르게 애초에 토무라의 본성이 올 포 원이 눈독을 들일 만큼 분명히 뒤틀려버리고 악의가 있음을 보여주는 연출이다. 237화에서 올 포 원 또한 너 자신 또한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수준의 파괴충동을 지녔다고 이 점을 언급한다. 다만 이것이 꼭 텐코의 본성일지는 알 수 없다. 가족들 대부분은 상냥한 성격이고 텐코 역시도 따돌림당하는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착한 아이였다. 그래서 리 디스트로의 개성이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을 적용해 설사 텐코에게 파괴를 추구하는 면이 있다 쳐도 바쿠고가 '폭파' 개성을 가졌지만 아무나 다 터뜨리고 다니고 싶어하는 사이코는 아닌 것처럼 텐코 또한 저정도까지 된 것은 아버지에게 극한까지 억압당하며 받은 고통과 그로인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억압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응축되다가 형성되었다고 봄이 옳다.[64] 이 때문에 어떤 빌런이 가족을 죽였고, 그때 올마이트는 자길 구해주러 오지 않았다며 돼도 않는 원한을 품게 됐다. 다만 가족들을 손수 죽였단 사실 자체는 올 포 원이 나중에 말해줬다.[65] 처음 말을 걸어준 할머니를 올려다본 표정은 공허한 눈동자와 이질적인 분위기에 섬뜩하긴 하지만, 입은 웃고있었을 뿐더러 묘하게 희망을 발견한 듯한 느낌도 준다. 이때 재발된 간지러움-스트레스-을 통해 '구원을 바라는' 토무라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표현한다.[66] 이때 토무라의 눈이 살짝 웃는 모양으로 나오는데 적어도 그때는 올 포 원에게 나름대로 고마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67] 애초에 쇼토의 아버지 토도로키 엔지는 올마이트와 관련된 열등감으로 쇼토에게 자신 이상의 히어로가 되길 강요하고, 시무라 코타로는 어머니와 관련된 과거사로 히어로를 혐오하여 아들의 꿈을 막아선 거다. 또한 원작에서 텐코와 매치시킨 건 미도리야 이즈쿠이다.[68] 원래 구불구불한 모양을 하고 있던 토무라의 말풍선이 이때부터 평범한 타원형 모양으로 변한다.[69] 북미판 더빙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말풍선 모양이 바뀔 때를 기점으로 기존의 힘빠진듯한 연기톤이 힘 빡 들어간것처럼 달라진다.[70] 연출이 마치 스트레스를 찢어버리는 듯한 연출이다.[71] 이 때 디스트로의 스트레스 이펙트 뿐만 아니라 토무라 뒤로 데이카 시의 절반 이상이 과거 5살 토무라가 개성으로 집을 무너뜨렸을 때처럼 모조리 쓸려나갔다. 그야말로 카미노 편에서 올 포 원이 보여줬던 수준의 정신나간 위력. 올 포 원은 토무라가 무의식적으로 힘을 억누르고 있다 했는데 이번 일로 그동안 본인이 무의식으로 누르고 있던 개성의 리미트가 완전히 풀려난 듯.[72] 이 때 기간토마키아가 앞에 보이는 걸 모조리 박살내면서 토무라한테 달려가고 있었는 데 그 광경을 보자 갑자기 놀란 표정으로 멈춰섰는 데 마치 자기 주인을 보는 듯한 표정이다.[73] 이때 웃음이 마치 아이가 즐겁게 노는듯 순수함마저 느껴지는 환한 웃음이라 도시가 통째로 붕괴되는 참상에 맞물려 기괴한 느낌을 준다.[74] 특수 코스튬의 기능으로 범위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했지만 계속 늘어나는 붕괴 범위에 휘말려서 결국 다리를 잘랐다.[75] 이때 옷이 검은 양복인데 올 포 원의 후계자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덤으로 잘린 손가락은 의수를 만들어서 채워놨다.[76] 컴퍼레스가 말하길 그 싸움에서 원형을 유지한 게 기적이라고.[77] 빌카 이후로 머리가 하얗게 셌는데, 극장판을 만들 당시에는 아직 디자인이 설정되지 않았는지 본작에서는 여전히 머리 색이 하늘색으로 나온다.[78] 다만 당시 나인은 즉사하지 않은게 기적일 정도로 몸 상태가 엉망이라 토무라가 죽이지 않았어도 세포사멸 부작용으로 얼마 안 가 죽거나, 히어로들에게 체포 당했을 것이다.[79] 이때가 처음으로 원 포 올에 대해 들은 것이다.[80] 이때 올 포 원의 얼굴이 미도리야가 원 포 올을 통해 본 역대 계승자처럼 흐릿해진 상태였다.[81] 전선의 끊어진 흔적이나 위치로 보면 돌입 당시 프레젠트 마이크가 라우드 보이스로 실험장치를 파괴할 때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 나중에 토무라를 소생시킨 것은 그의 집념이었지, 전류는 토무라를 소생시키기엔 부족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에 이래저래 운이 없었던 것.[82] 네임드 중 엑스레스, 크러스트는 확실히 사망한다.[83] 엑스레스가 죽기 전에 광선을 쏴서 파괴하려고 했던 기계다.[84] 올마이트와 올 포 원의 싸움 개막 각도와 일치한다.[85] 올 포 원이 자신의 부상엔 써먹지 못한 초재생이 포함되어 있다.[86] 여기서 초재생의 엄청난 사기성을 느낄 수 있다. 엔데버의 초고온을 계속 맞았는데 맞자마자 재생해버려 노데미지로 끝났다. 여러 매체에서 초재생의 카운터 중 하나가 불이라는 점이나 히로아카 내에서도 초재생을 가진 후드를 상대로 엔데버가 근거리 프로미넌스 번으로 태워죽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회복력이다. 아무래도 마스터피스로 개조되면서 회복력도 파워업한 모양.[87] 단순히 올 포 원의 사념 뿐만이 아니라 개조가 75%에서 끝나 미완성 상태인 것도 있을 듯 하다.[88] 같은시각 미도리야도 그의 위치를 알아차리고 토무라가 자신을 노리는 것을 깨닫는다.[89] 이때 미도리야와 바쿠고는 그동안 훈련을 통해 자신만만한 상태였지만 토무라를 본 순간 카미노의 악몽 때의 죽음의 공포를 떠올린다.[90] 다만 불탄 왼팔 대신 오른팔로 들어 엔데버 스탠딩을 따라하게 됐다.[91] 컨트롤이 늘어서 붕괴를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었지만 전부는 무리였고 아슬아슬하게 범위를 벗어난 일부만 살아남았다. 또한 아직 테스팅 단계를 끝내지 못 한 개체들이라서 다른 하이엔드와는 달리 지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닥터는 하이엔드와 비슷하지만 하이엔드에는 미치지 못 한다는 의미에서 니어 하이엔드라고 부른다.[92] 바쿠고는 토무라가 엔데버에게 공격을 맞았음에도 살아있는 걸 보자 "저 자식⋯ 아직도 살아있어⋯"라며 경악한다.[93] 공교롭게도 리 디스트로가 한 말과 동일하다.[94] 어렸을 적 히어로를 꿈꾼 적이 있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히어로를 증오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마음 한 켠으로 히어로를 내심 꺼리는 면모가 있었다.[95]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말을 할 때 엔데버를 비췄는데 엔데버의 행적을 보면 토무라의 아버지처럼 가정폭력을 휘두르고 그로 인해 가족들을 상처입힌 것과 나중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할 수 밖에 없다. 어쩌면 노린 듯하다.[96] 이 말은 시가라키의 아치에너미인 주인공 이즈쿠에게도 어느정도 해당되는데, 이즈쿠 역시 타인을 구하기 위해서 자기가 어떻게 되는지도 신경안쓰고 무모하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에 엄마인 미도리야 인코를 맘고생시킨게 한두번이 아니다. 오죽하면 인코가 이즈쿠에게 유에이를 그만두라는 말까지 했었을 정도.[97] 원문은 자작자연. '자기 자신의 이득을 위해 만들어낸 허구로 사람을 속이는 행위'를 뜻하는 일본어 표현이다.[98] 아이러니하게도 빌런 연합 모든 인물들이 전부 사회에, 가족에게, 사람에게 배척받았던 인물들이다.[99] 이는 현 히어로 사회의 문제점을 확실하게 지적하는데, 실제로 작중 시민들은 히어로에 대한 의존도가 정말 높다. 이는 히어로 포화 상태에서 생긴 문제로 딱 봐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가 거리를 헤매도 히어로나 경찰이 올거라며 못 본 척하며 회피한다. 이에 토무라는 과거 자신이 겪었던 일을 명분으로 삼아 타인에게 무관심해지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못 본척하는 시민들을 쓰레기라 주장하고 그리고 그런 쓰레기들을 만들어내면서 추앙받는 히어로들 또한 쓰레기들이라 비난하는거다.[100] 애초에 토무라는 근본적으로 그저 모든 것을 부수고 싶어하는지라, 과거를 통해 깨달은 사회적 문제도 토무라한테는 그저 명분 중 하나일 뿐이다. 사회가 지적한 문제를 해결한다고해서 토무라의 파괴 행동은 멈추지는 않는다.[101] 스승 올 포 원과 토무라 간의 빌런으로서의 차이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올 포 원은 물질적 이득을 위해 사회 질서를 본인 중심으로 개편함으로써 지배하길 원했지만, 토무라는 자기 자신을 부정해온 사회로부터 해방되고 싶다는 추상적 욕구를 위해 사회 질서 자체를 파괴하길 원한다. 물질로나마 만족할 줄 아는 올 포 원과는 달리 토무라는 평생 날뛰어도 만족할 수는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해방감을 원하기 때문에 사상만 놓고 봤을 때 스승보다 훨씬 흉악하다.[102] 데쿠를 데리고 도망치기에는 이미 몸은 한계였다. 이레이저를 제압함으로서 초재생으로 몸을 회복할 심산.[103] 어디까지나 본인 입장에서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불평할 뿐이지, 이 돌격을 막은 류큐의 손바닥이 완전히 작살났다.[104] 애니에서는 검열로 큰 상처를 받지 않은 것처럼 나오는데, 원작에서는 맞은 부위부터 상처투성이가 되며 턱도 완전히 작살난다.[105] 참고로 이 이후로 탄환은 완전히 다 없어져 두번다시 나올일은 없어졌다.[106] 묘하게 운명론스러운 대사인데, 재미있게도 미도리야는 운명을 비튼 적이 있다. 서 나이트아이가 말한대로 자신의 예지로 본 미래가 바뀐 적이 없었는데, 미도리야가 이를 비튼 사례 말이다. 오히려 이 말을 한 탓에 토무라는 결국 미도리야에게 패배할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107] 이때 토무라는 벙찐 표정으로 '오늘 몇 월 며칠이냐?' 라고 묻는다. 자신이 예상한 4개월의 기간이 다 채워지지 못한것 아닌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 것.[108] 이전에 언급되었던 75%의 의미가 올 포 원이 75% 이전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몸이 개성의 75%를 부담할 수 있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토무라가 중얼거렸던 부족하다의 의미가 개성이 덜 이전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몸이 이식된 개성을 전부 부담하기엔 부족하다는 뜻이였던 것.[109] 이를 통해서 밝혀진 것은 올 포 원의 보유자 역시 원 포 올의 보유자와 같은 리스크를 짊어진다는 사실이다.[110] 이 때 공격 속도는 잠시 스쳐지나가는 동안 100% 출력의 타격이 3번 들어오는 정도. 이 때문에 토무러는 반응할 수도 없이 계속해서 맞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심지어 들어오는 데미지도 초재생이 따라올 수 없는만큼인지라 방어를 하면서 데미지를 경감시키는게 고작이었다. 이게 원포올의 사기성을 증명하는데 토무라의 개성은 대상을 손가락으로 만지고 발동시키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근접전이라는 본인이 유리한 영역에서 압도당한 것이다.[111] 올 포 원이 올마이트와 카미노에서 싸울 때 사용한 개성으로 보인다.[112] 토무라가 한 게 아닌, 몸을 빼앗은 올 포 원의 대사다. 중간에 분노한 미도리야를 보며 올 포 원이 놀리듯 웃는 모습으로 확인사살. 올마이트 때처럼 감정을 흐트리기 위해 언변을 쓴듯.[113] 이때 토무라의 얼굴이 찢어지면서 올 포 원의 얼굴이 드러나는 연출이 압권이다. 동시에 오고있던 기간토마키아의 말로는 주인의 냄새가 2개가 돼서 당황한다.[114] 이것 역시 올 포 원이 주도권을 얻은 의미로, 본래 토무라는 붕괴로 죽일려고 했다. 또한 이때부터 토무러와 올 포 원의 경계가 희미해지기 시작한다.[115] 시가라키 토무라의 1인칭.[116] 올 포 원의 1인칭.[117] 이때 상당히 치를 떨며 처절하게 말하는 게 압권이다.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인데 자신이 사라져버릴지도 모르는데 두려움을 느끼며 거절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올 포 원은 미치광이답게 오히려 기뻐하고 있다. 토무라 안에 들어있는 올 포 원은 복제인격이지만 본체 올 포 원의 육체는 본인도 버리는 패로 여기고 있는지라 그야말로 광기의 극치.[118] 그런데 정작 올 포 원의 본체 쪽은 자신의 사념이 시가라키의 인격과 융합하는 걸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사념 쪽이 시가라키에게 깃든 영향으로 그 광기가 본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된다.[119] 자아가 하나가 된 영향인지 자신이 토무라인지 올 포 원인지 시무라인지 모르겠으면서도 자신이 어떻게 되어버린 건지 모르겠다며 또한 시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서 화가 난다고 한다. 다만 올 포 원의 요소가 더 커서 그런지 올 포 원으로서 행동할 때가 더 많다.[120] 대기를 자신과 닮은 거인 형상으로 굳혀서 두들겨 패고, 그 다음에 고출력 레이저를 한 점에 집중해서 지졌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가라키가 죽지 않았다.[121] 미사일의 위력이 어찌나 강했는지 바다를 날려버려서 해저의 밑바닥이 드러난다.[122] 시가라키가 "뉴 오더는 다른 개성과 반발하지 않는다"는 룰을 새로 부여하면 막을 수 있지 않냐는 얘기가 있는데, 이미 뉴 오더 자체가 반발 작용으로 시가라키의 제어를 벗어났기 때문에 뉴 오더를 못 쓰는 상황이다. 당장 작중에서도 대기에 룰을 부여하려고 했다가 바로 개성이 반발을 일으키는 바람에 시도조차 못하고 온 몸이 터져나갔다. 반발 작용에서 벗어나려면 다른 개성이 싹 다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거나 뉴 오더를 다른 인간에게 부여해서 떼어내는 방법 밖에 없는데 전자를 선택하면 토무라 본인의 붕괴와 올 포 원까지 싹 다 날아가게 돼서 후자를 택했는데 그마저도 뉴 오더의 반발과 전투기의 일제 사격으로 쉽지가 않다. 말 그대로 스타가 핵지뢰를 남기고 간 셈.[123] 대기에 룰을 부여했을 때 정황상 대기를 만질 수 있게 해서 대기권을 커버할 수 있는 광역붕괴를 시전하려고 했을 듯하다. 강탈에 성공했더라면 이레이저 헤드가 없는 이상 유도성 공중즉사기를 시전했을 것이다.[124] 올 포 원에게 침식당한 것을 의미하는 건지 그의 상징과도 같은 수많은 팔들에 붙잡혀 있는 모습으로 나타난다.[125] 원래는 미도리야도 같이 토무라를 맡기로 정해져 있었으나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본의 아니게 우라라카 팀에 합류하고 말았다.[126] 붕괴시 해당 부위가 폭발하며 시가라키를 전기 배리어에 날려 지져버린다. 파괴된 부위도 야오요로즈 모모 등의 창조 계열의 개성을 가진 히어로들 및 서포터들을 통해 곧바로 복구해서 장시간 버틸 수 있다.[127] 나중에 제대로 드러난 모습을 보면 하나 하나가 어지간한 사람보다 크다. 그런게 수십 수백 수천개씩 돋아나니 서로 합쳐진 손이 빌딩보다 거대해질 정도.[128] 원래 목적인 파괴는 어쩌고 올 포 원처럼 지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가라키가 원래의 토무라보다는 올 포 원에 더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129] 이때의 말투는 어린아이가 질투를 하거나 무언가를 부정할 때 "나도 ~할 수 있다 뭐..."라고 하는 것과 같다.[130] 상대의 약점이나 역린을 드러내며 도발해 상대의 이성과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이런 전략은 올 포 원이 통달한 분야인데, 현재의 토무라는 올 포 원과 의식이 합쳐졌기 때문에 이러한 도발도 상당히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131] 카운터를 노리는 것을 4대의 위기 감지로 예측, 즉시 2대의 변속으로 감속한 후 6대의 연막을 사용해 시야를 가린 후 7대의 부유로 공중으로 상승해 5대의 검은 채찍으로 시가라키를 구속, 그 전에 시가라키를 공격한 움직임으로 3대의 발경을 충전한 후 다시 2대의 변속을 사용해 공격했다. 이 많은 개성을 순식간에 전환해서 사용한 것으로 미도리야의 현재 개성 숙련도를 알 수 있다.[132] 이 때 엄청난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시가라키를 가둬놓은 공중 유에이 고의 시스템이 부서져 떨어지기 시작한다.[133] 이전의 살가죽이 배 부근에서 망토같이 남아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134] 사실 이때 자세히 보면 머리까지 저격 당했다.[135] 그동안 어떤 일에도 격앙되지 않았던 올 포 원이 고함을 지르며 분노를 표출하는 유일한 장면인데, 토무라의 감정에 의한 영향인 듯 하다. 그러나, 이 양반이 그 동안 저지른 만행을 생각하면 레이디 나강한테 그런 말 할 자격은 전혀 없다.[136] 이때 올 포 원의 입 안에서 무수한 손과 함께 토무라가 튀어나와 올 포 원을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연출이 나온다.[137] 쉽게 말해 세상 그 자체의 붕괴를 뜻한다.[138] 그 시각, 올 포 원의 본체 또한 토무라에게 가고 있었는데, 역으로 영향을 받은 나머지 증오라는 감정이 생겼고, 눈매 또한 지금의 토무라와 닮게 변했다.[139] 여담으로 미도리야와 토무라가 취한 포즈를 자세히 보면 드래곤볼 사이어인 편에서 손오공과 베지터가 첫 대결을 할 때 취한 포즈와 유사하다.[140] 아이러니하게도 미도리야 역시도 비슷한 뉘앙스인 꿈이 현실로 라는 말을 한 바 있다. 그러나 미도리야는 현실에 없던 꿈이 현실로 바뀌는 것이고 토무라는 현실에 없는 꿈은 그저 꿈이라는 뉘앙스의 의미로 말했다고 볼 수 있다.[141] 정확하게는 바쿠고와의 전투에서 입은 데미지로 인해 육체가 태아에서 수정란까지 되감아져서 끝내 소멸되었다.[142] 이마저도 4대 시노모리 히카게가 위기를 감지해서 모두를 피신 시켜준 덕분에 선대 전원이 빼앗기지 않은 것이었다.[143] 이미 변속의 제한 시간이 다가와서 이대로 남겨봤자 개성을 사용하지도 못한 채 부작용을 받을 것이고, 만약 반발에 실패해서 개성이 넘어간다 해도 부작용 역시 토무라에게 넘어갈 것이니 큰 손해는 아니다.[144] 토무라의 거절의 의지가 강해서 의도와는 달리 두번째 일격에는 6대 엔만이 들어갔다.[145] 이때 손을 뻗으며 발악하는 모습이 아버지 시무라 코타로의 최후의 순간과 유사하다.[146] 스테인, 리 디스트로, 오버홀 등.[147] 이때 현실의 부조리함에 절망한 소수의 사람들이 토무라에게 이 세상을 부숴달라며 응원하는 장면이 나온다.[148] 이젠 아예 대놓고 토무라의 몸을 자기 몸이라고 잡아뗀다. 비록 다른 장기말들과는 달리 토무라만큼은 진심으로 애지중지하게 키웠지만, 그런 토무라 마저도 자신의 계획에 써먹기 위한 쓰고 버리는 장기말 따위에 불과했던 것임을 느끼게 해준다. 결국 이 대사를 끝으로 토무라의 몸을 완벽하게 장악해버린다.[149] 이때 오버홀이 어릴 적 개성에 대한 책을 보는 장면이 다시 나오는데, 배경이 바로 다비가 있었던 그 보육원으로 보인다.[150] 복선도 있었는데 붕괴 사건이 터진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타이밍 좋게 올 포 원이 구세주처럼 나타난데다가 가족들의 손까지 구해서 건네주었다는 점, 양복을 입은 남자가 토무라를 집에 데려다 주었는데 그게 사실 올 포 원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며 또한 토무라가 붕괴 개성이 발현해 자신의 애완견인 몽짱과 누나인 하나가 무너져 내린 것에 대해 회상을 할 때 그때 엄청 무서운 빌런이 우리를 노리는 것 같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독백을 한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할 수 밖에 없다.[151] 잘 보면 몸을 장악한 올 포 원의 말풍선 뒤에 토무라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묻혀져가는 연출이 섬뜩하기 그지없다.[152] 시무라 텐코로서의 서러움도, 시가라키 토무라로서의 미움도 모두 올 포 원의 설계대로 이루어졌을 뿐이라는 진실이 빌런으로서 출발점이던 데이카의 참극이라는 오리진을 붕괴시켰다.[153] 미도리야의 스매쉬와 함께 선대들이 정신세계로 진입한 시점에서 육체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154] 첫 번째는 마그네, 두 번째는 트와이스, 세 번째는 토가 히미코, 네 번째는 올 포 원.[155] 그래도 저지른 짓에 비해서 편하게 죽었다는 불호의 의견이 없는 건 아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자신이 그토록 맹신하던 스승은 자신을 죽게 만들고, 그토록 위선에 불과하고 더럽다며 멸시하던 것들에 의해서 최후의 순간 그 망할 스승에게 한 방 먹이며 최후를 맞이할 수 있었던 걸 생각한다면 빌런 시가라키 토무라에게 있어서는 이것만큼 최악의 결말도 없을거라는 평도 공존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