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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1:12:04

아라짓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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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초대 국왕
대호왕
<rowcolor=#000> 초대 황제 제2대 황제
원시제 치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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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짓 제국
파일:아라짓의 국기.png 파일:아라짓의 문장.png
<rowcolor=#000> 흑사자기 문장
<colbgcolor=#e3ba62> 성립 이전 신 아라짓 왕국
수도 하늘누리
민족 인간, 도깨비, 레콘, 나가
정치체제 제정, 군국제
황제 1대 원시제
2대 치천제
군대 아라짓 제국군: 약 200만 명
이십이금군
○ 가시나무 군단
○ 망고나무 군단
○ 호두나무 군단
○ 9014 독립중대
○ 9087 독립중대
○ 레콘 여단

1. 개요2. 황제의 신물3. 정부 주요인물
3.1. 제국군3.2. 귀족
4. 관제(官制)
4.1. 군제(軍制)
5. 종말

[clearfix]

1. 개요

판타지 소설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

전작인 《눈물을 마시는 새》 말미에 대호왕 사모 페이에 의해 성립된 신 아라짓 왕국을 계승하고 있다. 천일전쟁 종결 후, 대호왕의 뒤를 이은 원시제(原始帝) 그리미 마케로우에 의해 신 아라짓 왕국은 제정으로 이행하여 아라짓 제국으로 그 국체를 바꾸었다.

고금에 유례없는 천재였던 원시제는 하늘을 나는 도시 하늘누리와 나가들이 발명한 원거리 통신수단 뱀단지를 이용해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고 감히 완성할 엄두도 낼 수 없는 정치 체제를 구성했다. 그것이 바로 이 아라짓 제국이다.

총 인구는 인간, 도깨비, 레콘, 나가를 모두 합쳐 무려 6억 명에 달하는 대제국.[1] 수도하늘치에 세워진 공중도시 하늘누리다. 대륙 남부에 위치한 나가들의 국가, 도시연합(통칭 시련)을 가상적국으로 삼고 있으나 국력의 차이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상비군만 200만 명에 이른다.

영토는 군국제로 통치하고 있다. 제국의 직할령에는 중앙에서 파견한 태수를 두어 통치하며, 나머지 지역은 토착세력에게 봉토와 작위를 주어서 통치한다. 작위는 공작-후작-백작-자작-남작 순으로 높으며, 변경백은 공작 대우를 받는다.[2] 발케네 공작, 비나간 후작, 칼리도 백작 등 주요 대귀족들은 그들에게 충성을 맹세한 하위 귀족들을 봉신으로 거느린다. 정황상 토착세력들 중 제2차 대확장 전쟁천일전쟁에서 공이 있는 자들은, 대부분 봉토와 작위를 받아서 자치권을 보장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모그라쥬세미쿼에게 봉토로 준 사례에서 보듯이 지역 외부의 인물을 제후로 앉히는 경우도 있다.[3]

2. 황제의 신물

대호왕이 북부에 찾아왔을 때 갖추고 있던 두 가지 물건, 흑사자 모피로 만들어진 망토와 친족을 죽이는 , 쉬크톨을 제국 황제의 신물로 삼고 있다. 흑사자 망토의 경우 세월과 함께 점차 낡아버려 황제가 걸치기에는 허름한 몰골이 되어있다.[4] 다만 두 신물은 신물이라는 이름답게 외양과는 달리 굉장한 효능을 지녔다. 흑사자의 모피는 자체적으로 열을 내기 때문에 나가인 황제가 북부에서도 활동할 수 있게 해주는 것으로 현재 흑사자는 나가의 남획으로 멸종되었기 때문에 황제의 흑사자 모피는 유일한 것이다.[5] 또, 원래 쉬크톨은 친족을 죽이는 검이며 그 의무를 다하면 부러뜨린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황제의 쉬크톨 또한 흑사자 모피와 마찬가지로 현재 북부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바위를 잘라도 이 하나 나가지 않는 명검이다.[6]

3. 정부 주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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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0> 태위
(太尉)
사도
(司徒)
천경유수
(天京留守)
레이헬 라보 락신 치올 지알데 락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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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국군

3.2. 귀족

파일:아라짓흑사자b.svg
아라짓 제국의 대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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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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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셀스 규리하
(정우 규리하)
??? 라수 규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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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저 규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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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타 규리하
??? ??? 아이넬 굴도하 시카트 규리하
※ 편의상 아라짓력 원년 시점에 변경백이었던 괄하이드 규리하를 기준으로 1대로 표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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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대족장

코네도 빌파
1대

그룸 빌파
2대

락토 빌파
3대

스카리 빌파
토카리 빌파 헤어릿 에렉스사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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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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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디곤 토프탈
??? 아쉬존 토프탈
??? 베로시 토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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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빈 퍼스
마진 퍼스 레데른 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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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멜 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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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관제(官制)

4.1. 군제(軍制)

규리하에서 이어진 신 아라짓 왕국의 군제를 계승했다.

상비군은 군단 위주로 편성된 총 200만의 대군이며 가상주적국가는 남부의 도시연합이다. 천일전쟁 이후 군단 이름에 나무 이름을 붙이는 전통이 있으며[21] 레콘 여단은 풀 이름을 붙인다.

그보다 소규모의 제대에는 제대 앞에 분류번호가 붙는다. 예를 들자면 틸러 달비는 가시나무 군단의 3대대 1중대 2소대, 즉 312소대의 소대장이며 니어엘 헨로는 9014중대의 중대장이다.

장교양성기관의 존재는 표현되지 않고 부사관제도가 존재하지는 않지만 이제 막 부임한 젊은 부위인 틸러 달비와 30년 근속의 커레이야 만스 교위는 수십년의 경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겨우 한 계급 차이이다. 따라서 아라짓 제국군 임관 체계는 장교 자원을 훈련하여 임관시키거나 부사관제도와 비슷하게 병사 출신 군인이 진급하여 임관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2]

작중 '제국군의 계급에는 공짜가 없다.'라는 말이 여러번 언급되거나, 악역이건 선역이건 높은 계급의 지휘관들은 나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음이 강조되는 것을 볼 때 진급에 대해 굉장히 엄격한 체계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대장군이 1명 뿐이기 때문에 대장군 부재시 사령부 지휘는 상장군이 맡게 된다. 다만 발케네 전역 초기에 시허릭 마지오 상장군과 쥘칸 장군의 지휘권 다툼을 봤을 때[23] 인간 군단과 레콘 여단의 합동작전을 필요로 하는 작전 규모는 되어야 대장군이 지휘권을 직접 행사하는 체계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직위 직책 편제 구성
인간 레콘
태위 국방장관, 군정권 행사
대장군 참모총장, 작전권 행사
상장군 군단장 군단 4~5개 대대
장군 여단장 여단 2개 대대인간 10000명4개 대대레콘 1200명
하장군 대대장 대대 5개 중대인간 5000명 레콘 300명
대장 기병 ?명[24]
수교위 중대장·독립중대장 중대·독립중대 5개 소대인간 1000명
교위 중대장
부위 소대장 소대 4개 분대인간 200명 레콘 20명
수전사 분대장 분대 5개 반인간 50명 일반병[25]
상전사 반장  인간 10명
하전사 일반병

5. 종말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시제의 12년에 걸친 치세 이후 치천제의 치세로 이어지나, 아라짓력 33년에 일어난 모종의 사태로 결국 2대 33년 만에 아라짓 제국은 소멸한다. 이후 작품 후반부에 제국의 해체가 진행되었음이 암시되고 있다. 아마 주요 대귀족들에 의해 여러 개의 나라로 쪼개어 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2번째 영웅왕이라는 이름이 거론된 것으로 보아 레콘들도 자신들의 나라를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 아라짓력이 계속 사용되는 점과 38년에 여전히 황제가 존재하고 있는 부분을 봤을 때 제국은 남아있으면서 지방의 유력자들을 황제에 충성하는 왕으로 임명하는 동양식 봉건제로 갔을 가능성도 있다. 제이어 솔한이 하늘치 등 위에서 본 미래를 보면 레콘 왕이 하늘치 위에 올라와 있을 때 그 신하가 하늘치 위에 올라가는 건 금지되어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왕의 행동을 금지할 수 있을 정도의 권력이라면 제국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 하지만 소리 위의 제이어가 제국의 분열에 대해서도 말했다는 점을 보면 동양식 봉건제라고 해도 그렇게 결속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피를 마시는 새가 제일 오래 산다면서 33년만에 죽었다 다만 드래곤 라자 세계관에 드러난 작가의 사상을 볼 때, 저 '오래 산다'는 말은 사람들의 기억과 문화 안에서 오래오래 전승된다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하지만 작중에서 '피를 마신다'라는 은유가 직접적으로 여러 차례 직접적으로 등장하며 '제국의 기반을 흔들어놓을 가능성을 품었기에, 제국의 이름으로 제국을 친다'는 행위를 부각시킨 것을 보면 '피를 마시는 행위'를 그만두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조금 더 설득력있다.[26][27]
[1] 현실 역사에서 중세 말기의 전 세계 인구가 5억명 정도이니, 인구로 보나 면적으로 보나 사실상 세계 전체를 지배하는 제국이다.[2] 다만 법리적으로 따져봤을 때는 오히려 변경백이 더 높은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어느 정도냐면 반란을 일으킨 뒤에 잡히더라도 재판을 받을 권리 정도는 보장받을 정도라고.[3] 다만 이 경우에는 나가 도시인 시모그라쥬의 특징을 감안하여 세미쿼 본인은 직접 통치하지 않고 제국 정부와 가문 평의회를 중개하는 역할에 그쳤다.[4] 작중에서 황제가 흑사자 모피를 걸치고 쉬크톨을 패검하자 갓 탈영한 병사가 안심하고 말을 걸 것 같은 외양이 되었다고 한다.[5] 눈물을 마시는 새 시점에서 사모 페이제왕병자 노릇을 하다가 정신을 차린 상인에게서 산 물건이다.[6]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돌탁자를 내려쳐보고 정말 쉬크톨이 맞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있다.[7] 나가이다. 망고나무 군단 등 남부에 주둔하는 부대에는 나가 군인도 존재한다.[8] 독립중대는 주둔 지역의 치안을 유지하는 것이 주 임무이다.[9] 제3 금고 요새를 지키고 있으며 전원이 소아마비 환자 등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다.[10] 참고로 레콘 여단병들은 최후의 대장간에서 받은 한 자루씩의 무기 외에는 인간 제국병처럼 갑옷 등의 방어구를 걸치지 않는다. 배낭이나 식기 정도만 통일된 수준. 이는 작중 사라티본 부대의 일원화된 제식장비를 묘사할 때 언급된다.[11] 발케네 전쟁 당시 이름만 딱 한번 언급된다.[12] 다만 다이렌은 작중 누군가에게 살해당해 선임 대대장 히도큰이 자리를 물려받았다.[13] 치천제 실종 기간 동안 엘시 에더리 휘하 흑사자군에 합류해있던 제국군 장성 중 하나.[14] 베로시 토프탈의 사촌이자 남부의 군단장. 휘하 부대의 이름은 작중 밝혀지지 않았다.[15] 참고로 규리하의 변경백은 '백작'이 아닌, '공작'의 예우를 받는다.사실 변경백은 백작이 아니라 후작이다 따라서 변경백과 그 후계자는 규리하 '공'의 칭호를 사용할 수 있다. 율형부사 사라말 아이솔에 의하면 실제적인 법 서열은 공작 이상이라고 한다. 명실상부한 제국 최상위 귀족.[16] 작중 정우가 임의로 작위를 넘겨주었다.[17] 마진과 레데른은 선대 홀빈이 너무 오래 앉아있다보니 실제 후작위에 앉진 못했지만, 후작의 직계 후계자로서 '비나간 후'의 예우를 받는다.[18] 원래 암행어사의 일은 지방관과 아전의 감사지만 사자패주는 왠지 일종의 해결사 역할을 한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임시 업무일 가능성이 높고 실제 일은 암행어사와 다르지 않을 듯하다. 당장 피마새에서 사자패주의 대상은 지방영주이자 공작인 락토 빌파의 아들 스카리 빌파였다. 물론 당시 스카리는 중앙직이었지만 일을 벌일 때는 빌파 가문의 아들로서 저질렀다.[19] 일개 시장이 군부 최고위자인 태위, 행정 최고위자인 사도와 같은 항렬에 놓이는 것은 하늘누리의 특성 때문이다. 황제가 거주하는 곳이라는 점 외에도 하늘치 조종에 대한 비밀 등, 아라짓 제국으로서는 최고위 기밀을 알고있는 위치가 천경유수직이다.[스포일러] 작중 최후반부, 자신과 적대하는 엘시를 향해 황제가 '반역이라도 할 생각이냐?'고 묻자, 가담한 인원이 만명 이내라면 이들 모두가 위법성이 조각된다라고 대답한다. 위법성이 조각되면 아예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21] 나무 이름을 군단 이름으로 사용하는 나가 군대를 혼란시키기 위한 목적[22] 그래도 커레이야 만스 교위의 경력을 보면 병사의 진급한계는 존재하는 듯하다.[23] 이는 레콘의 특성상 숫자가 1/10인 여단 편성으로도 몇 개 인간 군단에 맞먹는 물리적 전투력을 지녔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지휘권 다툼은 천경유수 지알데 락바이에 의해 까이며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시허릭 마지오의 군사적 능력을 내심 인정하고 있던 쥘칸 장군이 시허릭 마지오 상장군의 작전 지휘에 따르는 것으로 교통정리된다.[24] 테룸 나마스 하장군이 이끄는 기병대가 본작에 등장하는 유일한 대급 편제다.[25] 레콘은 최하위 계급이 수전사다.[26] 케이건 드라카가 무적왕(?)이 선지자의 눈물을 마시지 않아도 되니 오래 살거라고 말한 걸 보면 매치가 될 것이다.[27] 작가의 데뷔작 '드래곤 라자'와 가장 최신 장편작인 '피를 마시는 새'의 서사 구조는 대체로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으로 '완전성의 획득'을 들면, 드래곤 라자에서는 개별 종족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여 더 높은 구조로 이르는 것을 의미하지만 피눈마새에서는 그러한 변화없는 완전성을 오히려 경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