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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color=#000,#fff><tablebgcolor=#ffffff,#1c1d1f><colbgcolor=#006aa6><colcolor=#fff><width=10%> 본편 ||<width=1000>
1. 아바타 (2009)
2150년대[1], 인류는 1㎏당 무려 2,000만 달러[2]나 하는 귀중한 자원 언옵테늄[3] 채취를 위해 다른 행성 판도라[4]를 개발하려 한다. 판도라는 거대 암석이 공중에 부유하고, 커다란 나무들이 밀림을 이루는 신비로운 행성이다. 인간들은 그곳으로 대규모 부대를 파견해 땅속에 묻혀 있는 언옵타늄을 재취하고 발굴하기 위해 정착하여 지구에 필요한 자원들을 재취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대기가 인간에게 해로운 독성을 띤다는 것인데[5] 이산화 탄소 농도를 적당히 중화하고 미량의 유독 물질을 걸러주기만 하면 지구의 공기와 비슷해지므로 작은 사이즈의 호흡기로도 오래 버틸 수 있으며, 덕분에 야외에서는 작은 산소 마스크만 쓰고 다니면 된다.[6] 이 과정에서 인류는 판도라의 원주민인 나비족과 접촉하고, 이들과 더 잘 교류하기 위해 인간과 나비족의 DNA를 섞어 만든 인공 육체를 인간이 조종하는, 말 그대로 분신(avatar)을 만들어낸다. 아바타는 나비족과 매우 흡사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고 DNA 베이스가 되어 아바타를 조종하는 사람의 얼굴을 조금 닮는다. 손가락 개수나 코의 모양 등 외모가 척 봐도 나비족과 다르니 딱히 위장하기 위해서는 아닌 것 같고, 그보다는 나비족의 거부감을 완화시키고 판도라의 거친 환경에서 제대로 활동하기 위한 목적인 듯.주인공 제이크 설리는 전직 해병 출신 하반신마비 장애인으로 본래는 형 톰 설리가 조종할 예정이었던 아바타를 형의 죽음으로 인해 그가 대신 판도라로 파견되어 물려받아 조종하게 된다.[7] 부대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아바타 신체 접속 실험에 곧바로 성공하자 몇십 년 만에 걸을 수 있게 되어 엄청난 기쁨과 해방감을 느낀다. 아직 마저 진행해야 할 테스트가 남아있다며 움직이지 말라고 진정시키려는 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여 바깥으로 뛰쳐나가 마구 미친듯이 달리며 자유를 만끽한다. 제이크는 직후 바로 그들의 프로그램 진행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투입되고 사령관 쿼리치 대령은 그에게 이번 임무를 잘 완수하면 다시 걸을 수 있게 해준다고 약속한다.
어느날 아바타의 몸으로 과학팀을 호위하던 도중 토착 생물 팔루루칸의 공격으로 일행들과 떨어져 숲속에서 길을 잃는다. 해매는 제이크를 발견한 오마티카야 부족의 전사 네이티리는 화살로 그를 겨누지만, 에이와의 계시를 느끼고 당겼던 활시위를 푼다. 밤이 되자, 제이크는 난탕들의 공격을 받는데 지켜보던 네이티리는 또 그를 구해준다. 제이크는 감사를 표하고 함께 부족을 만나고 싶다며 그녀를 따라가는데 네이티리는 거절하며 인간의 아바타인 그를 위험한 인물이라 판단해 외면하며 꺼지라고 한다. 그러나 그 순간 다시 한번 제이크를 향한 에이와의 강한 계시를 눈으로 재차 확인해 그를 부족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간다. 부족원들은 인간의 언어를 쓰는 그를 당연히 경계하며 그를 받아들이려 하지않지만 에이와의 계시를 받았다는 네이티리의 말이 인정되어 네이티리의 아버지이자 오마티카야 부족을 이끄는 에이투칸에게 결국 합류를 허락받아, 그들과 동화되는 방법을 배우도록 지시받는다.
이를 알게된 본부는 제이크를 스파이로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그에게 오마티카야 부족에 더욱 깊숙히 침투하여 그들의 모든 특성들을 파악하고 상세히 보고하라 지시하며 그 또한 강한 동조 의사를 비춘다. 몇달 동안 제이크는 네이티리의 가르침으로 판도라 행성과 나비족의 언어와 생활방식, 역사, 지리, 전통 문화 등을 차례차례 익히고 학습해 나간다. 그들의 탈것인 팔리나 이크란 같은 동물들과 신경삭으로 소통, 공감하여 길들이는데 성공하고 차차 나비의 삶의 방식들을 터득하며 완벽에 가깝게 적응해나간다. 네이티리는 이런 제이크에게 완전히 마음을 열게 되어 결국 서로 사랑에 빠지고, 진심어린 소통으로 나비족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은 그는 정식으로 그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의식을 치른다.
이러한 과정 속에 제이크는 점차 본인이 속한 부대보다 나비족에 더욱 공감하게 되어, 아바타 프로그램의 본래 목적과 임무를 서서히 잊게 된다.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아침, 쿼리치 대령의 강경 지시로 불도저가 그들의 자연과 생태계를 무차별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하자 제이크는 이를 막아서며 조종 카메라를 깨 부수고, 이 일로 부대원들에게 그는 반역자가 되고 만다. 그레이스 박사는 판도라에 있는 모든 생물들은 하나로 연결되어 교감을 통한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것이야말로 언옵타늄보다 더 위대하고 중요한 발견임을 피력해 무력을 사용하지 말라고 호소한다. 그러나 회사의 총 관할자 파커 셀프리지와 군인들은 개소리 집어치우라며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조롱한다. 제이크는 죄 없는 이들을 죽게 할 수는 없으니 자신이 그들에게 피신할 수 있도록 타협을 해보겠다고 파커에게 호소하고, 단 1시간의 유예를 얻게 돼 그레이스와 함께 마지막으로 아바타에 접속해 나비족을 설득하려 한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네이티리에게 불가피하게 자신의 스파이 노릇을 고백해야만 했고, 엄청난 배신감에 분노한 네이티리를 비롯하여 나비족 전원은 그에게 실망해 사기꾼이라 몰아세우며 결국 그레이스와 함께 처형당할 위기에 처해 포박된다.
그 시각 쿼리치 대령은 부대를 이끌고 스콜피언 건십으로 폭격을 감행해 홈트리를 쓰러트리고 수많은 나비족을 학살한다. 슬픔에 차 대피하던 와중 네이티리의 어머니이자 나비족의 영적 지주인 모앗은 제이크에게 정말 네가 나비족의 일원이라면 우릴 도와달라는 말과 함께 그레이스와 제이크를 풀어준다. 이 와중에 네이티리는 부족의 리더인 아버지를 잃고, 위로하려는 제이크에게 다시는 나타나지 말라고 울부짖으며 비통해한다. 그때 본부에서 아바타 접속 장치를 강제로 끊어버리고, 제이크와 그레이스는 본부에서 노엄과 함께 영창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파일럿 중 나비족을 말살하는 것에 대해 회의를 느껴 반감을 품은 여군 트루디가 그들을 감옥에서 빼내 탈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나 명령 없이 전투기를 가동시키다 커맨드 센터에 의해 발각되고, 분노한 쿼리치 대령이 탈출하는 그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마구 난사해대는 총탄에 의해 그레이스 박사는 중상을 입는다. 제이크는 다른 곳 컨테이너의 장치를 연결해 다시 아바타에 접속하고, 이크란을 타는 실력이 출중한 그는 나비족의 신용을 되찾기 위해 단 한명의 선택된 전사만이 오를 수 있는,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 이크란인 '토르크'를 길들이는데 성공한다. 그는 토르크 막토가 되어 침통해하는 나비족 앞에 모습을 나타내고, 츠테이와 네이티리를 비롯한 나비족 전원은 경이로워하며 아까의 일의 언제 그랬냐는 듯 전부 잊어버리고 모두 용서하며 그의 진심을 받아들여 판도라를 지키기 위해 함께 투쟁하기로 결심한다. 제이크는 모앗에게 죽어가는 그레이스를 어떻게든 살려주기를 부탁하고, 모앗은 그레이스의 정신을 그녀의 아바타 몸으로 이전하는 그들만의 영적 의식을 진행하지만,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부상을 입은 그레이스의 심신이 매우 허약해진 탓에 끝내 정신을 옮기지 못하고 사망하게 된다.
제이크는 네이티리와 함께 판도라 행성에 있는 여러 나비족들을 찾아가 자신들을 도륙하는 인간들과 맞써 싸우자고 외치며, 각 부족들을 그의 말을 따라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결집하도록 한다. 전쟁은 시작되고, 땅에서는 팔라를 타는 기마 부대가 AMP 슈트 지상군과 맞서고, 하늘에서는 이크란들을 타는 공중 부대가 스콜피언 건십을 위에서 기습하는 방식으로 싸우지만, 결국 인간 부대의 압도적인 화력에 밀려서 전멸할 위기에 처한다. 이 와중에 트루디와 츠테이를 포함한 많은 나비족이 전사한다. 그런데 나비족의 수호신인 에이와가 제이크의 기도에 응답한 것인지, 하늘에서 수많은 이크란들이 몰려와 스콜피언 건십들을 소탕하고, 지상에선 기관총에 맞아도 끄떡없는 토착 생물들이 몰려와 AMP 슈트 부대를 전부 모조리 탈탈 쳐발라 버려 상황이 단숨에 역전된다. 인간 측 병력들은 거의 전멸하였고, 쿼리치는 용캐 홀로 탈출해 AMP 슈트를 입고 네이티리를 공격해 사살하려던 찰나 제이크가 나타나 그와 대결을 벌이다 쿼리치가 컨테이너의 유리를 파괴해 유독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제이크는 아바타와의 접속이 불안정해진다. 쿼리치가 제이크의 아바타 몸을 베기 직전 네이티리는 깔려있던 동물 사체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아버지가 물려준 활로 쿼리치의 심장을 두번 명중시키는데 성공시켜 쿼리치를 처치한다. 한편 깨어난 제이크는 산소마스크를 향해 몸을 움직이지만 불편한 다리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점차 의식을 잃어간다. 네이티리는 컨테이너에서 고통의 소리를 듣고는 황급히 접속장치가 있는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 인간 제이크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된다. 산소마스크를 씌워주자 힘겹게 호흡하며 ‘I see you’라고 인사를 건네는 제이크를 보고 네이티리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화답하고, 장애가 있는 그의 작은 몸을 보듬는다.
기적적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나비족은 생존한 지구인들을 전부 지구로 돌려보내고, 나비족의 편에서 도운 몇몇의 부대원들은 예외로 판도라에 잔류할 수 있게 해준다. 제이크는 인간으로서의 마지막 영상을 남기고, 불완전한 자신의 인간 육체에서 아바타 육체로 정신을 완전히 이동시키는 영적 의식을 진행한다. 이제는 영구히 인간이 아닌 나비족으로서 눈을 뜬 제이크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영화의 엔딩 크레딧이 오른다.
2. 아바타: 물의 길 (2022)
작중 배경은 전작의 2154년에서 15년이 지난 2169년이며, 족장이 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가정을 꾸리고 네 자녀를 갖는다. 개중에는 그레이스 박사의 아바타가 낳은 입양아인 키리도 있다. 나이가 어려 냉동 수면을 할 수 없었던 인간 아이 스파이더도 남아 완전히 부족에 동화된 모습이고, 제이크와 함께 남은 과학자 일행도 나비족과 어울리며 잘 정착한 모습이다. 그렇게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밤, RDA가 ISV 매니페스트 데스티니를 선두로 한 10척에 이르는 대함대를 이끌고 다시 판도라를 침략한다. 이번에는 언옵타늄을 비롯한 자원 채굴이 아니라 죽어가는 지구를 버리고 판도라로의 완전 이주가 목적이었다. 그 일환으로 이들은 판도라에 도시형 기지 브리지헤드를 1년 만에 건설한다.[8]
본격적인 저항 세력 말살의 제1 목표로, 마일스 쿼리치 대령 등 전작에서 사망한 RDA 보안 부대 중 일부의 백업 인격과 기억들을 완벽히 저장해 놓은뒤 새로 만든 아바타에 주입해 넣어 부활시킨다.[9] 1편에서 당시 영혼의 나무를 향한 총공격 2시간 전 RDA 상부의 지시에 응해 자신과 신뢰할만한 보안작전부 대원들의 기억과 인격을 링크 모듈을 통해 데이터 칩에 백업해 놓았던 것이다.[10] 즉, 인간일 때의 기억과 아바타의 몸이 결합된 형태로 재탄생된 것인데, 힘, 체격, 속도 등 전부 나비족과 동일해지게 되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인간 측 특공대 RECOM이 훈련된 군인으로서 인류 측 전술과 장비를 꿰고 있는 저항 세력의 주축, 제이크를 추적 사살하려 든다. 그러나 제이크의 아이들이 한 번 납치될 뻔하고, 스파이더가 납치되어 고문에 의해 자신들의 거처가 폭로될까 두려워한 제이크는 결국 자신의 역량이 RDA에 대항하기에 역부족임을 깨닫고 오마티카야 부족이 타겟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족장의 지위를 포기한다. 제이크는 가족과 함께 숲을 떠나 이크란을 타고 해안가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멧카이나 부족으로 피난을 떠나게 된다. 설리 일가족은 멧카이나 부족에게 잠수법과 일루와 스킴윙 등 판도라의 해양 생물을 다루는 법을 배우게 되며, 그 중에서도 키리는 멧카이나 부족의 도움 없이도 해양 생물과 자연스럽게 교감하게 된다. 멧카이나족 아이들은 키리의 특이함을 두고 놀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네테이얌과 로아크가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 한 바탕 후 제이크는 로아크에게 사과하라고 타이르는데, 멧카이나족 아이들은 로아크를 골탕먹일 속셈으로 삼형제 바위 근처 수역에 혼자 두고 도망쳐버린다. 이곳이 서식지였던 아쿨라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로아크는 우연히 나타난 툴쿤족인 파야칸에게 구조되며 친분을 쌓고 깊게 교감하며 친구가 된다.
그러나 쿼리치의 RECOM 부대는 납치한 스파이더를 앞세워 나비족을 상대하기 위해 그들의 방식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나비어를 배우는 등 점점 그들의 전술도 사용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할렐루야 공중산맥으로 들어가 이크란을 길들여 나비족처럼 비행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키리는 멧카이나 부족의 성지인 선조들의 만의 수중에 있던 영혼의 나무에 접속해 그레이스 어거스틴의 영혼과 교감을 하던 중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제이크 설리는 키리를 치료하기 위해 놈 스펠먼과 맥스 파텔을 호출하게 되는데, 이들이 의료 장비를 싣고 온 SA-2 삼손이 미등록 기체였기 때문에 RDA의 감시망에 걸리게 되고 RDA와 쿼리치는 제이크 일가가 해안 군도에 숨어있음을 알아낸다. 그들은 툴쿤 사냥용 민간 포경선 시드래곤과 선장 믹 스코스비가 이끄는 툴쿤 사냥꾼들을 징발해 해안 군도에서 살아가는 멧카이나 부족들을 협박하고 들쑤시고 다니며 제이크의 행방을 묻는다.
토노와리의 명령으로 멧카이나 부족들은 제이크 설리의 위치를 발설하지 않았고, 단순한 협박은 소용이 없다는 걸 깨달은 쿼리치는 제이크 설리가 스스로 나오게 만드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쿼리치는 믹 스코스비와 함께 툴쿤을 사냥하고 이안 가빈 박사와 툴쿤 사냥의 주목적인 암리타[11]를 채취하고, 쓸모없는 나머지 시체는 멧카이나 부족이 발견할 수 있는 바다 한가운데에 띄워놓는다. 사냥당한 툴쿤은 멧카이나 부족의 차히크 로날의 영혼의 자매인 로아와 그녀의 새끼였고, 가족과 같았던 로아가 새끼와 죽은 채 떠다니는 것을 발견한 로날과 토노와리, 멧카이나 부족 전체가 격분했고 전의를 불태운다. 제이크는 전쟁을 한다고 RDA를 이길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멧카이나 부족을 진정시키고 인간들은 자신을 불러들이기 위해 이런 짓을 하는 것이라 밝히고 툴쿤들에게 위치추적용 작살을 조심할 것을 알려주라고 요청한다. 위치추적기에 대한 정보를 들은 로아크는 파야칸에게 이 사실을 경고하러 급히 출발하고 츠이레야와 남매들도 따라간다. 그러나 파야칸은 이미 위치추적용 작살을 맞은 상태였고, 쿼리치와 그 일당은 시드래곤을 타고 파야칸이 있는 삼형제 바위까지 도착한다. 제이크 4남매와 츠이레야는 크랩 슈트들과의 추격전 끝에 결국 RECOM 부대에 생포되고 시드래곤에 억류된다. 이 소식을 들은 토노와리, 로날, 제이크 설리, 네이티리는 자식들을 되찾기 위해 멧카이나 부족을 이끌고 스킴윙과 이크란을 타고 삼형제 바위로 진군한다.
마일스 쿼리치 대령은 자식들을 살리고 싶으면 제이크 혼자 오라고 협박한다. 한편, 툴쿤 파야칸은 친구 로아크를 구하기 위해 시드래곤 위로 뛰어들어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사이 멧카이나 부족이 공격을 시작하고 인간과의 전투가 삼형제 바위 근처에서 펼쳐진다. 시드래곤은 전투로 인해 여러 손상이 발생하는데, 스파이더는 전투의 혼란 도중 기회를 포착하고 함교에서 난동을 부리고 스로틀레버를 움직여[12] 시드래곤을 암초에 부딪히게 하고 손상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어 침몰을 진행시킨다. 네테이얌은 시드래곤에 올라와 로아크,투크티리, 츠이레야를 구하는데 성공하고, 로아크의 설득에 따라 스파이더도 구하러 가기 위해 시드래곤 내부로 침투한다. 스파이더를 만나고 함선 밖으로 빠져나가려는 도중 네테이얌은 RECOM 대원이 발사한 총알을 심장 부근에 맞게 된다. 치명상을 입은 네테이얌은 결국 근처 암초 위에서 죽음을 맞고, 이를 지켜보던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격분한다. 설상가상으로 키리와 투크티리가 또 쿼리치에게 잡힌 상황,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다시 시드래곤으로 돌아간다.
제이크 설리는 어둠을 틈타 시드래곤 위로 잠입하고 불시착한 시와스프에 부착된 미사일을 터뜨려 갑판 위를 혼란 상태로 만든 후, 네이티리와 함께 함교 위에 남아있던 RDA 대원들과 RECOM들을 하나씩 처리한다. 부하들이 모두 사망하고 혼자 남게된 쿼리치는 키리를 인질로 잡는데 네이티리 또한 이에 대응하여 스파이더를 인질로 잡는다. 아들을 포기할 수 없었던 쿼리치는 결국 키리를 풀어주게 되는데, 떠나려는 제이크 설리를 도발하여 제이크 설리와 나이프 파이팅을 하게 되고 침수된 시드래곤 안에서 제이크에게 주짓수 기술인 크로커다일 초크로 목을 조른다. 그 순간 시드래곤이 크게 움직여 빈틈이 생겨 그 순간 제이크가 빠져나오고 쿼리치 대령의 팔을 당겨 백 포지션을 가져가며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해서 역으로 주짓수 기술에 당해 목을 졸린 쿼리치가 익사 위기에 처한다.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역시 침몰한 시드래곤에 갇혀 익사 위기에 처해있었는데, 로아크는 제이크 설리를, 키리는 네이티리와 투크티리를 구한다. 스파이더 또한 익사하고 있던 아버지 마일스 쿼리치 대령을 외면하지 못하고 물에 빠진 그를 구해낸다. 쿼리치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스파이더를 아들이라고 부르며 같이 기지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스파이더는 이를 무시하고 다시 헤엄쳐 제이크 가족에게로 돌아가고, 체력이 다해 따라갈 수 없었던 쿼리치는 주인을 찾아온 이크란을 타고 기지로 복귀한다.
선조들의 만에서 네테이얌의 장례식을 치른 후,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멧카이나의 영혼의 나무와 교감하여 영화 초반 어린 네테이얌과 제이크가 물고기를 잡던 기억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1편의 마지막 장면처럼 클로즈 업된 제이크가 RDA와 쿼리치를 향한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하면서 눈을 뜨고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아바타: 불과 재 (2025)
[1] 영화 중 배경은 2154년.[2] 원화로 약 230억 원.[3] Unobtanium. 각각 영단어를 띄어놓으면 Un+Obtain+ium이라는 단어로 갈라진다. 쉽게 말하면 구할 수 없는 물질이라는 뜻. 영화 내에서는 상온 초전도체로 등장하며 항목에서 알 수 있듯 거의 기적의 물질로 취급된다. 이거 하나만 있으면 당장 상온 핵융합 발전이 가능해진다. 여담으로 이 이름은 영화 코어에도 등장한다. 다만, 코어에서의 언옵테늄은 인공적으로 합성이 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다.[4] 설정에 따르면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었던 알파 센타우리에 있으며(영화 제작 당시엔 알파 센타우리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이라고 알려졌지만, 현재는 프록시마가 가장 가까운 항성이다.)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엄밀히 말하면 행성이 아니라 위성이다. 목성보다는 살짝 작은 가스 행성 '폴리페무스'를 공전한다. 현실에서는 토성의 위성 중에 판도라가 있다. 이쪽은 토성권에 속한, 하고많은 찌그러진 바윗덩어리 중의 하나다.[5] 황산을 비롯한 유독 물질이 대기에 포함되나 이러한 독성 성분은 독가스처럼 마시면 몇 초 이내로 100% 죽는 게 확실해질 정도로 치명적인 건 아니고, 더 큰 문제는 대기 성분 중 18%(지구의 6,000배)를 차지하는 이산화 탄소이다. 그래서 인간이 방독면 없이 판도라의 대기를 호흡하면 어지럼증, 구역질과 구토를 동반하는 과호흡 증상이 일어나 4분이면 죽는다.[6] 옆에 딸린 진짜 산소통은 순수한 산소통으로 판도라의 공기에 노출된 상태로 착용했을 때 남은 판도라의 공기를 빼내고 순수한 산소로 정화시키기 위해 있는 것. 15분치의 산소가 들어 있다.[7] 둘은 일란성 쌍둥이 형제로 DNA가 거의 100% 일치하는 덕에 형의 유전자로 만든 아바타를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8] 영화 본편 시점 직전을 다룬 그래픽 노블에선 아드모아와 제이크, 네이티리는 협상을 위해서 이미 만난 상황이다. 아드모아는 이미 제이크를 제거할 생각으로 협상에 응했고, 제이크도 함정인 것을 알고 전편 헬스 게이트의 3조 2000억 달러 어치 언옵테늄을 폭발시켜버리며 협상이 파토난다. 물론 이것은 제이크가 능력이 없다는 것이 아닌 아드모아가 협상을 지키지 않을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동시에 지금 불타버린 언옵테늄 말고도 판도라엔 언옵테늄이 더 있다고 설명을 한다. 이후 완전히 협상이 결렬되고 헬스 게이트를 마저 폭발시키려 하지만, RDA의 재침략에 겁을 먹은 연구원들중 일부가 제이크가 설치한 폭탄을 해제하고 RDA에 귀순하면서 헬스 게이트의 잔존 시설은 무사히 RDA에게 탈한된다.[9] 이렇게 조종사 없이 기억만 넣은 특수 아바타를 리컴비넌트(Recombinant)라 부른다.[10] 마치 전투 직전 그들이 패배해 전사할 것을 미리 예측이라도 한듯 철처한 대비를 해 놓았던 것이다![11] 작중에서는 언옵타늄을 '따위'로 취급할 만큼 귀한 대접을 받는 것으로 표현한다. 성체 툴쿤 한 마리에서 나오는 약 1.5L 분량이 자그마치 8,000만 달러임을 언급함으로써 확인사살.[12] 스로틀레버를 최대로 당긴 후 조작이 어렵도록 소화기로 박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