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영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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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1f2c3f><colcolor=#ffffff> 양인목 | |
배우 : 박상면 | |
가족 | 장인 오두용 아내 오영자 딸 양미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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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상면. 일본어 더빙 성우는 타카오카 빈빈.미순의 부친. 팔봉빵집 대장 (반죽의 달인). 보수적이고 장유유서를 중시하는 7, 80년대 전형적인 가장이다. 체면과 입장을 중시하고, 융통성도 없는데다 철인기질을 갖고 있는 그, 힘이라면 항우장사 부럽지 않다. 팔봉제빵집에 들어온 탁구를 잡아먹을 듯 부려먹고 거친 훈련으로 몰아넣는 한편, 탁구에게 실질적으로 빵을 가르치는 제빵실 대장. 탁구를 끝까지 퉁명스럽게 대하지만 속으로는 탁구의 긍정적인 힘과 진정성을 인정해준다. |
공식 인물소개 |
2. 특징
팔봉선생의 사위이자 양미순의 아버지. 팔봉선생이 운영하는 팔봉빵집의 관리직으로, 제빵 현업에서 물러난 팔봉 선생을 대신해 팔봉 제빵점의 실질적인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래서 빵집 식구들 사이에서는 대장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3. 작중 행적
사람의 관리와 주변의 평판에 신경을 써야 하는 입장인 점이 크게 작용해, 엄마 찾아 삼만리를 12년 동안 찍은 김탁구가 제빵사가 되겠다며 부벼대는 것을 거부했다.[1] 완강하게 탁구를 거부했으나 다른 이유가 아닌 진짜 이유는 가석방 상태인 조진구를 보호하기 위함이다.그러나 이미 탁구와 인연이 있던 팔봉 선생의 뜻대로 탁구가 팔봉집에서 거주하게 되고, 진구의 정체를 들킬까 봐 노심초사하게 된다. 한승재 실장이 보낸 깡패들을 탁구와 진구가 무난하게 털고 있었으나, 뜻하지 않게 그의 바람개비 문신을 탁구에게 들키게 됐고, 그대로 서로 뇌정지가 와 깡패들에게 털린 순간 나타나 혼자서 다 내동댕이 쳐내고 가게를 지킨다..만, 탁구의 절규를 들으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바람개비를 찾았으나 엄마가 죽었다고 알게 되어 떠난 탁구를 내심 신경쓰게 되고,[2] 신유경과 재회하고 마음을 잡고 돌아온 탁구가 제빵을 알려달라고 하자 이번엔 빵을 가볍게 여기는 탁구를 완강히 거부했으나, 소아 병동에 보낼 단팥빵의 팥이 상한 걸 뛰어난 후각으로 알아채고, 아이들이 빵을 기다리고 있을 텐데 주문 취소해버려도 되냐는 탁구의 말에 가게 내놓을 빵을 대신 병동에 보내기로 하고, 다시 한 번 탁구를 받아주고 설거지와 밀가루 포대 옮기는 똥개훈련부터 빡세게 시키며 굴린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 어느 정도 굴리며 간보기만 한 달을 해본 뒤, 김탁구가 쓸만해 보인단 말을 팔봉선생에게 꺼내었고[3]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아서 어리버리하게 행동하는 김탁구의 뒤를 봐주거나 빵 만드는 방법을 하나하나 알려 주게 된다.
누군가의 농간으로 제빵실에서 오븐에서 가스가 누출되어 폭발해 눈을 다쳐 앞을 못 보게 된 탁구를 굉장히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안기부 요원 두들겨 팼을 땐 '저런 놈한테 합의금까지 쥐어줘가며 풀어줘야 하냐'라고 했으나, 이번엔 큰 병원에 가 진료를 받길 마다하지 않고 권유하는 모습을 보인다. 돈 걱정하는 탁구에게 누가 너한테 그런 돈 걱정 하라고 했냐며 병원에 가길 권유한다. 이 시점에선 완전히 마음을 열고 제자로 받아들이게 된 듯. 탁구 자신은 그럴 돈도 없고 정말 실명이라는 결과가 나올까 겁난다며 밤에 몰래 떠나지만.. 그 소리에 온 팔봉집 식구들이 따라와 제빵실에서 마지막으로 반죽을 만지는 탁구를 보며 눈시울을 붉힌다. 제빵실에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울면서 인사를 하고 떠나는 탁구에게 '뭐가 됐다는 거냐'며 그를 붙잡고 치료를 받게끔 도와준다.
초창기에는 탁구를 안 받아주려고 가장 애를 썼던 사람이지만 2년이 지나고 경합이 시작됐을 무렵 이미 탁구는 아직 오븐 가스누출 폭발 사고로 인해 눈을 다친 트라우마 때문에 오븐조차 열어보지도 못한다고 팔봉 선생에게 하나하나 마치 탁구의 사정을 봐달라는 듯 탁구를 굉장히 챙겨주게 된다.
팔봉빵집이 영업정지를 당한 이후에는 탁구의 부탁으로 허갑수, 고재복과 함께 청산공장의 실태 파악[4] 및 신 메뉴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이때 이 프로젝트의 대장은 탁구라며 명인급 제빵사로 성장한 탁구를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사건이 마무리되며 팔봉빵집의 영업정지도 풀리게 된 와중 미순이 탁구를 좋아하는 것을 갑수에게서 듣게 되었고[5] 그날 저녁 갑수의 깐족거림에 옆에서 초조한 눈치를 보이는 모습을 보여준다.[6]
작품의 결말 부분에선 오명이 풀리고 다시 영업을 재개하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을 만드는 탁구를 바라보며 아주 흐뭇하게 미소를 짓는다.
4. 기타
- 탁구의 친아버지 구일중 회장과 같이 팔봉빵집에서 일하는 허갑수와는 팔봉 선생의 도제시절 사형제 사이이다. 작중에서는 구일중을 약간 불편해하는 듯한데, 연적[7]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구일중이 팔봉제빵점에 찾아올 때마다 그를 살갑게 반겨주는 오영자에게 눈치를 주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오영자는 구일중에게 시집을 갔어야 됐었다며 양인목을 놀린다. 그래도 근본적으로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며, 팔봉의 장례식 때 구일중에게 팔봉의 죽음에 대한 탄식을 하기도 한다.
- 작품 내 등장인물 중에서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관 최강자나 다름없다.[8] 12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깡패들을 조지고 다녔던 김탁구가 그에게 털끝 하나 건드리지도 못하고 도리어 손쉽게 제압당했으며, 특히 8화에서는 팔봉빵집에 쳐들어온 조폭 6명을 혼자서 들쳐올려 가게 밖으로 내동댕이치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주었다.[9] 그래서 완력만으로는 그를 이길 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일중 역시 한 주먹 하는 걸로 보아 어쩌면 양인목이나 구일중도 탁구나 진구처럼 한때는 주먹에 몸 담고 있다가 팔봉에게 거둬 들여진 거일 수도 있다.[10]
[1] 대부분 문서에 '깡패 짓' 때문이라고 적혀있었으나, 엄마 찾겠다고 전국을 누비며 청산 유명한 건달인 바람개비의 단서를 찾기 위해 깡패들 조지고 다닌 것을 깡패짓이라고 보긴 힘들다. 실제로 진짜 돈 받고 깡패짓 하던 조진구는 어엿하게 자리 잡아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으니, 주먹질이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2] 사실 사연을 알게 되면 마냥 무시하기 힘든 사연이긴 하다. 자세히 보면 양인목도 탁구를 애써 거부하면서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3] 사실 팔봉선생은 이미 탁구가 혼자 손장난처럼 만든 반죽들을 보고 구일중의 빵이 보인다고 재밌어했다.[4] 반죽 및 발효실 상태 파악을 맡았다.[5] 진구는 그냥 삼촌미소를 지으며 웃어넘겼고 영자는 여자가 먼저 고백을 했다며 답답해했다.[6] 행여나 미순이가 탁구에게 차이고 나서 슬퍼할까 봐 노심초사했었던 듯하다.[7] 구일중의 첫사랑은 김미순이기 때문에 오영자가 구일중을 짝사랑하고 그런 오영자를 양인목이 짝사랑한 듯. 그의 딸이 거성가 맏며느리로 입성하니 어찌보면 오영자는 소원 성취한 셈. 심지어 사위 김탁구는 거성식품 최대 주주다.[8] 과거에 잘나가던 주먹으로 불렸던 조진구 또한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긴 하나, 양인목보다 강하진 않은 듯하다.[9] 김탁구 혼자서는 조폭들에게 밀렸고, 조진구가 합세하고서야 그나마 싸움이 되는 수준의 조폭들이었다. 그러나 싸움 도중 김탁구가 그토록 찾던 바람개비 문신이 조진구인 것을 제대로 목격했고, 이에 넋이 나간 탁구와 진구가 역으로 조폭들에게 밀리다가 바로 양인목이 그냥 혼자 들어가서 조폭들을 다 빵집 밖으로 집어던지고 조폭의 우두머리도 가볍게 족쳐서 경찰에 넘기면서 상황을 종결시켰다.[10] 사실 제빵사들은 반죽 등으로 인해 체격이나 완력이 안좋아질 수가 없는 직업이다보니 힘이 쎈 것이 이상한 것은 아니다.[11] 서울 1945에선 아예 악역이던 박창주로 열연해 용서받지 못할 인간,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악해진 괴물이라 불릴 만큼 호평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