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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white> 캐치프레이즈 | 하나의 조국 두개의 이념 하나의 사랑 두개의 운명 | |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
방송 시간 | 토 · 일 / 21:30 | |
방송 기간 | 2006년 1월 7일 ~ 2006년 9월 10일 | |
방송 횟수 | 71부작 | |
장르 | 시대극 | |
제작 | KBS 자체제작 | |
채널 | KBS 1TV | |
제작진 | <colbgcolor=#000000><colcolor=white> 연출 | 윤창범, 유현기, 이정섭 |
극본 | 이한호, 정성희 윤희경(보조 작가) | |
출연 | ||
해설 | 설영범 | |
링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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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6년 1월 7일부터 2006년 9월 10일까지 방영된 23번째 KBS 대하드라마.2. 공개 정보
오프닝 타이틀 |
일제강점기의 하층민부터 상층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신분과 신념, 사상·이념에 따라 향후 어떤 엇갈린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지를 다룬 드라마. 김해경 역은 한은정[1], 최운혁 역은 류수영, 문석경 역은 소유진, 이동우 역은 김호진, 박창주 역은 박상면이 맡았다. 이례적으로 공산주의자들과 실존 인물을 전면에 다루다 보니, 방영 도중에 그리고 종영한 이후로도 여러가지 논란이 일었다.[편집유의사항]시대적 배경은 일제강점기부터 6.25 전쟁 종전까지, 1933년~1953년(총 20년)이며, 공간적 배경은 함흥, 경성 등 한반도 지역과 시애틀, 레닌그라드 등 해외에 걸쳐 있다.
한편 이 드라마 등장인물들의 아역 중 박은빈(문석경의 아역), 조수민(김연경의 아역), 박신혜(최금희의 아역 / 극중 요절), 진지희(최은희의 아역), 고규필(박창주의 아역) 등 사람들의 이목을 끌 만한 배우들이 나온다.
3.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서울 1945/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류수영 - 최운혁(리강국을 모델)
- 한은정 - 김해경(김수임을 모델)
- 김호진 - 이동우(미 군사고문단 대령 베어드,정일권을 모델)[3]
- 소유진 - 문석경(모윤숙을 모델) : 18회에서 김연경이 모윤숙에게서부터 정신대 모집을 한다고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 박상면 - 박창주(노덕술[4], 김창룡, 하판락 등을 모델)
4. 음악
2006년에 OST가 발매되었고, 드라마 분위기와 인물을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았다.서울 1945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이필호는 OST로 2007년 한국방송대상 음악상을 수상하였다.
이하 수록곡 목록.
- 1. 서울 1945
- 2. 해경
- 3. 개희의 노래(타이틀곡) (이소라)
- 4. 기약
- 5. 운혁
- 6. 끝이 아니길...(타이틀곡) (윤도현)
- 7. 석경
- 8. 조각달(장은아)
- 9. 서울 1945 Reprise
- 10. Gira Con Me (Josh Groban)
- 11. 시간을 넘어서
- 12. 동우
- 13. 그래도 사랑이 남아(L. Woo)
- 14. 추억
- 15. 영원한 사랑(고진영)
- 16. 비(悲)
이 중 윤도현의 '끝이 아니길'과 이소라의 '개희의 노래'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희의 노래'는 KBS에서 공식 발매한 드라마 OST 명곡집에 선정되기도 했다.
윤도현 - '끝이 아니길\' |
내게로 오는 길을 몰라서 그대의 눈이 잠시 멀어서 그래서 조금 늦게 닿는 거라고 내 맘은 믿고 기다립니다 세상에 태어나 한 번도 내 가슴은 그대 아닌 누굴 담은적 없고 그 모진 시련도 그대 있었기에 힘들어도 살아왔었는데 보여요 그대 날 떠나려는게 눈물을 참는 그대 슬픈 뒷 모습이 마지막 내 전분 그대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네요 아무리 밀어내고 아무리 상처줘도 내 가슴은 아픈줄도 모르고 눈물로 남겨진 생을 산다해도 돌아올 그 날만 난 기다립니다 보여요 그대 날 떠나려는게 눈물을 참는 그대 슬픈 뒷 모습이 마지막 내 전분 그대 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네요 추억들이 밟혀서 잊어낼 수 있나요 말을 해봐요 마지막 내 전분 그대뿐인데 그대를 사랑했단 말도 못했죠 |
이소라 - '개희의 노래\' |
힘든 오늘 하루도 그대 생각에 아무렇지 않은 듯 보냈네요 고단한 내 얼굴이 서러워 보이네요 사랑도 기울어 가요 처음부터 모자랐나 그대 때문에 까마득히 먼길을 따라 떠나요 하늘엔 달보다 힘 없는 태양 그대는 한 걸음 또 멀어지네요 오 나는 변치 않을꺼에요 그대도 잊지 말아요 다시 만난날 그 때는 헤어짐도 없다는 걸 초라한 단잠 속에 쉬어가지만 눈을 뜨면 어제 그대로네요 얼마나 버려야 채워질까요 가난한 두 손이 서럽네요 그대로 변치 않을거에요 그대도 잊지 말아요 기다리고 기다리면 우리 만날 수 있음을 눈에 보이네요 그대가 이제 다시 울지 않을꺼에요 그대 날 잊지 말아요 다시 만난날 그 때는 헤어짐도 없다는 걸 |
5. 인기
5.1. 일본
일본판 예고편 |
그리고 2010년, 일본 케이블TV(위성극장)에서 방영되어 동년 10월 3일에 종영되었다. 위성극장 공식 홈페이지.
일본에 팬사이트도 생겼고, DVD도 발매되었다. DVD는 3박스인데 BOX3는 2010년 11월 3일 발매. 팬사이트
6. 탐구
한국 근현대 드라마가 그렇듯이, 서울 1945 또한 오류가 있다. 물론 4년 뒤에 나오는 2010년에 방영한 드라마 전우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는 평가도 있다.- 독소전쟁 개전 타이밍이 1941년 초로 앞당겨졌다. 극중에서 나온 시점은 분명 1940년 후반에서 1941년 1~2월 겨울인데, 그 시점에 문석경과 김해경이 레닌그라드에 들리는 시점이 독소전쟁에서 레닌그라드 포위전으로 묘사된다. 독소전쟁은 1941년 6월 22일, 여름에 해당하는 날짜에 히틀러가 바르바로사 작전을 전개하면서 시작됐으며, 레닌그라드 포위전은 개전 3개윌 이후인 9월에 시작됐다. 그러나 극중에서 묘사되는 레닌그라드의 모습은 한겨울인데, 적어도 레닌그라드 포위전 시점에서 겨울로 묘사하려면 1941년 최소 10월 말이나 11월 정도로 묘사되는 것이 현실적이다. 이러한 언급이 드라마 상에서 없는 걸로 봐선 고증 오류가 맞다.
- 함흥에 해방군으로 입성한 소련군이 해방 1~2일 시점으로 묘사된다. 소련군의 함흥입성은 1945년 8월 24일에 있었으며, 낙하산으로 투하된 소련의 공수부대가 일본군 수비대의 항복을 받아냈다. 평양의 경우 25일에 소련군이 입성했다.
- 40화에서 여운형이 정계은퇴를 듣는 과정에서 '미소냉전'이라는 단어를 언급한다. 작중 시점이 1947년으로 추정되는데, 냉전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해리 트루먼이 이른바 트루먼 독트린을 선포하면서 처음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흔하게 사용된 시점은 그보다 더 지나서였다.
- 6.25전쟁 당시 사용됐던 헬기 H-19가 6.25전쟁 이전의 한국군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온다. 1화와 49화에서 최운혁을 추적하던 박창주와 박성주가 탑승하는데, 사실 당시 한국에는 헬기가 없었다. 물론 6.25전쟁 당시 사용된 헬기를 드라마에서 넣은 장면으로 전우나 영화 장사리에서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하던 휴이 헬기를 등장시키는 것 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긴 하다.
- 초반 7, 8화에서 최운혁과 이동우가 경성제대 법문학부 재학시절 가쿠란 교복을 입고 흰색 줄이 새겨져있는 백선모(白線帽)를 쓰고 나오는데, 이러한 백선모는 제국대학 본과생들이 아닌 구제고등학교 내지는 경성제대 예과생들이 쓰고 다닌 모자였다.[5] 본과생이라면 흰색 줄이 그어져있지 않은 검은색 학모를 쓰고 나와야 한다. 하지만 정작 쓰고 다니는 백선모에 박힌 휘장은 ‘대학(大學)’자가 새겨진 휘장인데, 이렇게 한자로 ‘대학(大學)’자가 박힌 휘장은 제국대학 학부생(본과)임을 나타내는 휘장이고, 이 당시 경성제대 예과생은 ‘대예(大豫)’자가 새겨진 휘장을 백선모에 달고 다녔다. 게다가 최운혁과 이동우는 법문학부에 재학중이라고 언급이 된 만큼 백선모가 아닌 검은색 학모를 쓰게 나오는게 맞다.
- 정판사 사건이 조선 공산당과 박헌영에 의해 벌어진 사건으로 묘사됐다. 그러나 정판사 사건은 이후 현대사 학자들에 의해 미군정의 조작으로 밝혀졌다.
7. 평가
7.1. 긍정적 평가
6.25 전쟁의 전투장면이 2010년작 전우와 비교되기도 한다. <전우>가 <서울 1945>보다도 못한 괴이한 고증을 보인 적이 있어서 그렇다. 6.25 전쟁 발발 장면에서는 대한민국에 5대밖에 없다는 T-62가 등장[6]하여 기갑 매니아들이 주목하기도 했는데, # Yak-9가 서울시내를 폭격[7]하는 장면이 나왔다.인물 성격에 있어서 최운혁은 리강국, 김해경은 김수임, 문석경은 모윤숙[8]을 모델로 하고 있지만 <여명의 눈동자> 인물 성격과 스토리를 리메이크했다. 그런 덕분에 마지막회도 눈 쌓인 산을 바다가 보이는 언덕으로 바꿨을 뿐 비슷하게 연출되고, 김해경은 일본으로 갔는지 북한으로 갔는지 흐지부지한 상황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유난히 주인공 보정이 심하다.
KBS 대하사극 시리즈 중 하나로 정통시대극을 표방하며 방영해서 그런지 극 중 시대극 말투 고증이 잘 되어있다. 최근 방영된 일제강점기~해방 후 시대극들이 완연한 현대식 말투를 주로 사용하는 트랜드임을 비추어볼 때 이 드라마의 배역들, 특히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 주조연 남배우들이 사극 말투도 아니면서 현대극 말투도 아닌 그 중간인 시대극 말투를 잘 구사했다.
드라마에서 여운형 역할을 맡은 배우는 신구인데, 나름 어울리긴 하지만 이 광고 대사가 생각나면 심히 아힝흥행한 기분이 날 수도 있다.
2000년 이후 만들어진 드라마 중 광복 전후의 이념적 대립과 그 안에 휩쓸리는 인간 군상의 모습을 가장 잘 다룬 명작 드라마. 특히 8.15 광복 부터 6.25전쟁 까지를 배경으로 편견과 오류를 바로잡을 것을 표방하면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대사를 다루었다. 무엇보다도 일제 시대 부르주아, 지주의 삶을 제대로 다루었다는 점이 놀라우며, 또한 김영철, 최종원 같은 원로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좌우 어느 한쪽에 기울어지지 않고 다양한 시각과 중립적 입장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한국의 현대사 드라마이며, 좌우 대립과 이념적 갈등을 한쪽에 치우치치 않고 다양한 시선에서 전달한다. 또한 공산주의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의 재해석 그리고 여운형 선생의 재조명 등을 다룬 월메이드 드라마이다.[9][10]
7.2. 부정적 평가
일제강점기부터 6.25 전쟁까지의 한국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내용으로 친일반민족행위자와 공산주의자에 대한 재해석 등을 제작 취지로 밝혔다. 특히 여운형에 대한 재조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주요 구도를 여운형 vs 이승만으로 그리면서 다른 인물들은 대사 한 마디 없거나 나오지 않는 흑역사가 되었다.김규식은 좌우합작 설명 내레이션 때 웃기만 하고 입모양은 말하고 있지만 내레이션 설명에 묻혀 대사는 사실상 나오지 않는 연출이었다. 특히 김구는 여기서 듣보잡으로 나오는 데 대해 일부 언론이 뭐라고 하긴 했다. 그러나 적어도 좌우합작 운동시절에 김구는 그다지 영향력도 없었고, 좌익계가 대거 월북한 이후에야 이승만-김구 구도가 나타난다는 지적이 있다. 이시기의 김구 자체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은데, 어쨌든 비극적인 최후가 그를 순교자로 만들어 주고[11] 그 이전의 부정적인 면은 모두 묻혀버린 측면이 많다.[12] 당장 광복 직후서 김구가 연루된 주요한 암살 사건만 해도… 2002~03년에 방송됐던 SBS의 야인시대에서 이승만의 찌찔함을 잘 보여준 이래 2번째이기도 하다.
사실 8.15 광복 직후(정부 수립 이전 미 군정기)에서 가장 큰 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던 지도자, 즉 광복 된 국가의 차기 지도자감으로 여겨졌던 인물로는 보통 친미우파 이승만, 중도좌파 여운형, 민족주의 우파 김구, 강경좌파(공산주의자) 박헌영의 네 명이 꼽히는 경우가 많고, 이중에서도 군정의 주체이자 최중요 국정파트너로 여겨진 미국과 강한 연계가 가능하다고 여겨진 이승만과 국내파로써 국내의 요인들과의 관계가 두텁고 개인적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추었으며 좌우를 포괄한 합작정부를 지향하던 여운형이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었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김구는 독립 당시 임시정부 주석이라는 입장과 '광복혈투'라고까지 일컬어지던 치열한 항일투쟁 경력으로 큰 존경을 받는 입장이기는 하였으나, 독립 이후의 국가 지도자로써는 앞의 두 사람에 비해 지지율이 낮은 상황이었고, 박헌영의 경우는 공산당 내에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외 정치세력에서는 경계의 대상이었던 것. 이러한 구도가 이승만-김구의 대립구도로 변화한 것은 여운형의 암살로 중도파의 구심점이 사라지고 박헌영을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세력이 대거 월북한 이후의 일이며, 좌익(특히 공산주의자)를 알레르기 수준으로 싫어하던 김구에게 '중도파'나 '친공산주의적', '좌우합작 지향' 등의 이미지가 덧씌워진 것 역시 이 이후의 일이다.
물론 야인시대에서 이승만은 이 <서울 1945>에 비하면 나름 좋게 나오는데 미화된 부분이 있어 사실을 왜곡하기도 한다. 한 예로 들자면 야인시대 6.25 전쟁 파트에서 이승만이 도망친 이유가 이승만 밑에 있는 사람들의 무능함 때문에 도망친 걸로 나온다. 그러나 실제로 이승만은 죄책감 같은 거 전혀 느끼지 않고 조봉암과 장택상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이승만에게 얘기하자 자신은 지은 죄가 없다면서 사과하지 않았다.
정작 방영 당시의 평은 정말 처참하기 그지 없었다. 오죽하면 당시 어느 주간지에서는 이 드라마는 빨리 끝나야 한다는 노골적인 악평을 달았을 정도. 안 그래도 블록버스터 전쟁사극, 그것도 나름 화포가 뻥뻥 터지던 불멸의 이순신 바로 다음에, 하필이면 한국 사극의 무덤이라 할만한 광복 전후의 공간사를 다뤘으니 이건 뭐 그냥 짚을 지고 불 속으로 들어간 꼴이었다.[13]
호평하는 목소리가 없지는 않았지만,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이 군상극 형태가 그냥 스토리의 중구난방화와 작위화로 받아들여졌다. 사실 사극도 따지고 보면 일종의 팬픽 혹은 팩션(팩트(Fact)+픽션(Fiction))이나 마찬가지라 여기에 오리지널 캐릭터를 투입하는 행위는 보다 치밀한 구성 하에 시도되어야 하는데, 이런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는 드라마를 일반적인 시대극이나 퓨전사극으로 끌고 가버린 것도 아니고, 정통사극을 표방하며 KBS1 대하드라마 시간대에 떡하니 배치해버렸으니 시청자들로서는 "이거 대체 뭐하자는 드라마야?"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예산 쏟아부어서 야심차게 준비한 6.25전쟁 부분도 뒤에 전우가 처참한 퀄리티로 충격을 안겨줘서 재평가될 뿐이지 그다지 괜찮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안 그래도 전작인 불멸의 이순신에서 원균옹호론을 비롯해 오만 어그로란 어그로는 다 끌고 KBS 제작진의 처참한 역사고증능력을 만천하에 공개한 직후 역시 오만 어그로가 몰리는 광복 전후의 공간사 작품을 내놓았으니 불멸의 이순신으로 이미 지칠대로 지쳐버린 사극팬들은 본작에 대해서는 아예 신경 끄고 등을 돌리는 쪽을 택해버렸다. 여기에 메인 주인공인 최운혁과 이동우, 악역인 박창주에 대한 작위적이기 그지 없는 주인공 보정은...
7.3. 친일파의 재해석
<서울 1945>는 좌우 대립과 이념적 갈등을 중립의 시선에서 전달한 드라마이며 친일파의 재해석, 그리고 여운형 선생의 재조명 등이 다뤄진 드라마이기도 하다. 근현대사를 장편으로 다룬 몇 안 되는 드라마 중에서도 수작임이 틀림 없다.이 드라마가 방영했을 당시는 노무현 정부가 친일반민족행위자 인명사전 등을 만들고 친일파를 분류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이다. 그래서 친일파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사례 데이터가 축적되어서 이 드라마에서는 친일파에 대한 도그마식 비판이 아닌 다양한 각도에서의 재해석이 이루어졌다. 비록 친일파이긴 하지만 최소한의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하는 인물들이 나온다. 조선 왕실의 방계 후손으로 누대의 명문인 가문을 지켜야 하는 이인평[14]과 친일의 기회가 없었다면 평생 돌덩이나 쪼고 질통이나 짊어지며 하류층의 삶을 부지했을 문정관이 그들이다.
다음은 일제의 패망 후 문정관(친일반민족행위자, 김영철 분)이 집에서 동생 문동기(사회주의 계열의 독립운동가, 홍요섭 분)와 나눈 대화다. 인상 깊은 대사가 나온다.
문정관 - 네가 여기 온 것을 보니, 때가 된 것이로구나. 동기, 네 세상이 오면 난 죽겠지만, 그래도 내 아우를 위해 '언젠가는 네 세상이 오기를 빌어주마'라 했다. 그 때, 이 형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너무 빠르구나. 네 세상이 이리 빨리 올 줄은 몰랐구나. 이제 나를 심판대에 세워 민족반역자의 죄를 물어 단죄할 것이냐, 친일파 문정관의 죽음을 전리품으로 너의 세상을 자축할 것이냐?
문동기 - 탄백[15]하십시오, 형님!
문정관 - 탄백을 하라......?
문동기 - 대중들 앞에서 형님의 죄를 낱낱이 고백하고 무릎 꿇고 진정으로 사죄하십시오. 덕산과 함흥의 모든 재산이 몰수되기 전에 형님 스스로 죄과에 대한 반성으로 모든 것을 내놓겠다, 성명을 내십시오.
문정관 - 나더러...... 내 모든 것을 내놓으라는 것이냐?
문동기 - 그것만이 형님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내일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형님의 재산은 몰수될 것입니다. 거기에 집착하신다 한들, 이미 덕산의 한 움큼의 흙조차 형님의 것이 아닙니다. 사죄하십시오, 형님!
문정관 - 나는...... 죄가 없다.
문동기 - 형님!
문정관 - 죄를 물으려면 힘 없는 조선에 물어. 가난하고 무지해 제 백성 하나 지켜내지 못한 조선에 죄를 물어.
문동기 - 얼마나 많은 이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버렸는 줄 아십니까? 안창호 선생, 이봉창, 윤봉길 선생, 나석주 선생! 어디 그들 뿐이겠습니까? 열여섯, 열여덟, 꽃다운 청춘들은 또 얼마나 많이 민족을 위해 쓰러져갔습니까? 모두가 형님처럼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문정관 - 그들은 그들의 신념대로 살고, 난 나의 신념대로 사는 것이야. 그들은 그들이 옳다 믿는 것에 목숨을 바치고 나는 내가 옳다 믿는 것에 나를 다 던졌을 뿐이야.
문동기 - 형님!
문정관 - 나는, 내 꿈대로 살았다. 내 한평생에 후회가 없어. 다시 그 시절이 온다 해도 나는 이 길을 택할 것이야. 일본은 나에게 꿈을 주었고, 용기를 주었고, 기적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대체 실체도 없는 조국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조선이라는 허명이 나에게 밥 한 술을 떠 넣어 주었느냐, 등펴고 누울 자리를 하나 던져 주었느냐?! 누더기 같은 삶을 강요했을 뿐이야! 운명에 순응해 돌덩이나 쪼고 질통이나 지며 엎드려 살라, 죽음보다 못한 삶을 살라, 강요했을 뿐이야!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이 문정관이가 자랑스러워. 내 손으로 기적을 이루어 내 아우를 먹이고 공부시키고 내 자식을 키우고 이룬, 이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다! 너희들은 나를 단죄할 수 없어. 나를 부러워하고, 동경하고, 내 모든 것을 뺏을 순 있어도, 내게 죄를 물을 수는 없어.
문동기 - 탄백[15]하십시오, 형님!
문정관 - 탄백을 하라......?
문동기 - 대중들 앞에서 형님의 죄를 낱낱이 고백하고 무릎 꿇고 진정으로 사죄하십시오. 덕산과 함흥의 모든 재산이 몰수되기 전에 형님 스스로 죄과에 대한 반성으로 모든 것을 내놓겠다, 성명을 내십시오.
문정관 - 나더러...... 내 모든 것을 내놓으라는 것이냐?
문동기 - 그것만이 형님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내일은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형님의 재산은 몰수될 것입니다. 거기에 집착하신다 한들, 이미 덕산의 한 움큼의 흙조차 형님의 것이 아닙니다. 사죄하십시오, 형님!
문정관 - 나는...... 죄가 없다.
문동기 - 형님!
문정관 - 죄를 물으려면 힘 없는 조선에 물어. 가난하고 무지해 제 백성 하나 지켜내지 못한 조선에 죄를 물어.
문동기 - 얼마나 많은 이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버렸는 줄 아십니까? 안창호 선생, 이봉창, 윤봉길 선생, 나석주 선생! 어디 그들 뿐이겠습니까? 열여섯, 열여덟, 꽃다운 청춘들은 또 얼마나 많이 민족을 위해 쓰러져갔습니까? 모두가 형님처럼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문정관 - 그들은 그들의 신념대로 살고, 난 나의 신념대로 사는 것이야. 그들은 그들이 옳다 믿는 것에 목숨을 바치고 나는 내가 옳다 믿는 것에 나를 다 던졌을 뿐이야.
문동기 - 형님!
문정관 - 나는, 내 꿈대로 살았다. 내 한평생에 후회가 없어. 다시 그 시절이 온다 해도 나는 이 길을 택할 것이야. 일본은 나에게 꿈을 주었고, 용기를 주었고, 기적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대체 실체도 없는 조국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조선이라는 허명이 나에게 밥 한 술을 떠 넣어 주었느냐, 등펴고 누울 자리를 하나 던져 주었느냐?! 누더기 같은 삶을 강요했을 뿐이야! 운명에 순응해 돌덩이나 쪼고 질통이나 지며 엎드려 살라, 죽음보다 못한 삶을 살라, 강요했을 뿐이야!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 개천에서 용났다는 이 문정관이가 자랑스러워. 내 손으로 기적을 이루어 내 아우를 먹이고 공부시키고 내 자식을 키우고 이룬, 이 모든 것들이 자랑스럽다! 너희들은 나를 단죄할 수 없어. 나를 부러워하고, 동경하고, 내 모든 것을 뺏을 순 있어도, 내게 죄를 물을 수는 없어.
8. 논란
드라마 내용 중 여운형 암살에 우익 정치인들이 관여되었다는 암시, 이승만과 미군정의 유착 관계 설정, 우파 진영 정치가들이 친일파를 키워주고 밀어주었다는 설정 등 드라마의 일부 묘사에 대하여 실존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2006년 장택상의 3녀 장병혜와 이승만의 양자인 이인수는 이 드라마가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장택상, 이승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한국방송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에서 모두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고,#[16] 2010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었다. # (대법원 2007도8411)이 소송 때문에 KBS 드라마 채널에서 재방송했을 때에도 여운형 등장 부분(29회~44회)은 다 삭제해서 45회부터 방영했다. #
연출자 윤창범은 이념 갈등을 넘어 좌우합작에 합여했던 정치인의 복원 등을 시도한 이 드라마의 시각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색깔론으로 비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드라마 종영 후에도 이인수는 "한국방송공사가 이 드라마를 통해 대한민국 건국을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이 드라마가 일부 우파 성향의 네티즌을 자극했는지 근거없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남침 유도설로 그려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 오히려 49회에 박헌영, 김일성 등이 무력에 의한 통일의 의도를 가지고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걸 몇 장면에 걸쳐 할애하고 있고[17], 극중의 인물들의 말을 빌려 전쟁에 대해 "김일성, 박헌영, 소련의 욕심", "인민을 무고하게 희생시키고 역사와 민족 앞에 죄 짓는 것"이라고 평가를 내렸다.[18] 6.25전쟁 시기 인민군 치하에서 벌어진 양민 학살도 잠시나마 등장하고, 인민군 치하에서 숨어있는 이동우를 만난 최운혁은 이동우에게 "그래 이 전쟁은 잘못됐다. 한민족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건 언젠가 역사가 심판하고 단죄할 것이다."라고 한다. 57화에서는 최운혁이 전선으로 떠나기 전 자신의 스승 문동기에게 인민군 치하 서울에서 자신이 보고 느낀 감정과 생각을 다 토로한다. 게다가 미군이 개입해서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이 밀리게 됐는데도 소련이 전쟁 전에 약속했던 지원군을 보내주지 않자, 김일성 등 북한 수뇌부가 대책회의를 하면서 소련의 말을 믿고 전쟁을 일으켰는데 소련이 배신했다고 화를 내는 장면도 나온다. 즉, 6.25는 북한이 소련을 믿고 일으킨 전쟁이라는 게 대놓고 나온다. 그런데도 남침유도설에 근거한 드라마란 비난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불가사의하다. 정말로 이 드라마를 보기는 한 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사실 이 드라마는 북한 측에서 생각해봤을 때, 오히려 보다가 걸리면 처벌 받을 수 있는 드라마다.(...)[19] 좌우합작, 남북통일을 김일성과 박헌영이 방해했다는 식으로 그려진 건 물론이고 드라마 막판에 북한에서 숙청 명령을 내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그러졌다.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미제 간첩으로 규정하고 가르치고 있는 박헌영과 리강국[20]을 광복 후 미 군정에 맞선 인물로 그리고 있다. 이런 맥락을 고려해 봤을 때 북한 입장에선 상당히 거슬릴 것이며, NL계열 쪽 인사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9. 기타
- 당초 2005년 8월 20일 부로 첫 회가 나갈 예정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송일국, 채림의 캐스팅이 거론되었으나, 제작비 탓인지 보류되었으며 결국 KBS는 2001년, 2TV에서 방영된 명성황후를 재방송할 예정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반발과 내부적인 사정으로 편성이 취소되자 KBS는 2004년에 방영한 100부작이었던 불멸의 이순신을 4부 늘린 104부작으로 끝냈으며, 당시 <서울 1945> 자리에는 중국 드라마 칭기즈칸이 땜빵으로 편성된 바 있었다.
- 극중 최운혁 역으로 나온 류수영은 해당 드라마 막판 녹화일과 겹쳐 KBS 2TV 전 월화 미니시리즈 구름계단 캐스팅 제의를 고사했고, 당시 류수영 자리에는 신동욱이 대신 대타로 들어갔다.
- 류수영과 한은정은 4년 전인 명랑소녀 성공기에도 같이 나왔다. 거기서는 주인공인 장혁 장나라와 적대관계로 나오면서 악역으로 나왔다.
- 제 19회 한국방송작가상(2006년 12월 개최. 2005년 중후반기 ~ 2006년 내용 위주)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단독 집필자에 의해 쓰여진 순수 창작물 위주"란 드라마 작가상 규정에서 미달되어 탈락했다.[21]
- 당시 3사 구분 없이 시대극이나 사극에서 WWE에서 제작한 프로모음악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 드라마에선 놀랍게도 2000 노웨이아웃의 메인테마곡이 브금으로 도입된 적이 있다!! 가사 없는 브금곡인데, 은근히 시대극에 어울렸다.
- 2018년 11월 12일, 환빠방송이라 할 수 있는 상생방송에서 재방송을 시작했다. #
- 이 드라마의 각본을 쓴 이한호 - 정성희 작가는 8년 후인 2014년, 박태준 포스코 초대 회장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불꽃 속으로를 집필한다. 그리고 이한호 - 정성희 콤비가 NL식 사관에 물들었다고 비난하던 보수언론들은 일제히 태도를 바꾼다(...).
- 극중 이동우, 김해경, 최운혁이 자주 만나는 연못은 가로등이나 벤치가 대단히 현대적이라 극에서 유달리 튀는 경향이 있다.
- 2022년을 기점으로 한국의 파란만장했던 좌우이념대립을 정면으로 다룬 마지막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후에도 일제강점기를 다룬 매체는 수도없이 등장했지만 일말의 논란이 일어날까봐 그런지 독립운동의 화끈한 액션씬 위주로만 부각하고 같은 항일운동가들끼리의 이념대립을 다룬 매체는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다.[22]
- 한국전쟁이 시작되는 49화는 그날이 한국전쟁이 일어났던 날인 2006년 6월 25일 일요일에 방영되었다.
10. KBS Drama Classic 연속 무료 스트리밍
지금까지 스트리밍은 총 2회 진행되었다. 이 작품은 스트리밍 전부터 스트리밍이 진행된다면 가장 우려가 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던 작품이었다.[23] 그러다보니 이미 스트리밍 시작 전부터 과연 이 스트리밍을 진행해도 되나 걱정스럽다는 의견이 꽤나 많이 나온 작품이기도 하다.이 작품은 바로 전작이 불멸의 이순신이고 후속작이 대조영인 비운의 샌드위치 작품 중 하나로, 방영 당시에도 한국사에서 가장 민감한 파트인 해방 이후 근현대사 시대를 다루고 있는 것도 모자라,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 및 인간의 군상과 같은 부분을 다루고 있어 그렇게까지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작품이기도 했으며, 그 반응이 스트리밍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1차 스트리밍 당시에도 진행된 4일 중 절반 이상이 1,000명을 넘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지 못하다가 6.25전쟁을 다룬 후반부가 되어서야 가까스로 1,000명을 넘기도 했으며, 2차 스트리밍에서는 아예 500명도 채 넘기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시청자 수에서도 하위권 수준에 불과하고, 드라마 자체가 루즈한 구간에서는 드립보다 정치토론이 주가 되는 주객전도의 결과가 자주 벌어지기기도 한다. 물론 드라마 자체는 숨겨진 명작이라는 평가가 많은 편이지만, 인간의 군상과 감성을 자극하는 전개와 러브 스토리, 어두운 분위기와 지루한 전개가 많은 드라마 특성상 시청자수가 오를 여지는 없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1번째 스트리밍 (2021년 8월 6일 ~ 8월 9일 / 동시간 최대 1,590명 ↑)
- 2021년 8월 6일 17시 30분부터 스트리밍했다. 스트리밍 전부터 정치적 논란, 시대적 배경에 대한 채팅상 갈등의 소지가 있는 만큼 스트리밍 시작 전부터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1일차에는 최대 920명을 기록하며 1,000명을 넘어서지 못했다. 스트리밍 1일차에 1,000명을 넘어서지 못한 작품은 본 작품이 최초이다. 2일차도 최대 989명을 기록하며 2일 연속 최대 1,000명을 넘지 못했다. 3일차가 되면서 시청자 수가 늘어나기 시작해 49회 6.25 전쟁 시작 장면에서 1,000명을 돌파했으며, 59회 연희고지 전투에서 1,500명을 돌파해 가까스로 '공주의 남자'를 제치고 최저 시청자 수 1위는 면하게 되었으며, 그날 최대 1,590명까지 기록했다. 4일차는 800~900명대 수준을 새벽시간 대 기록하며 종료하였다.
- 스트리밍 최종 1,590명을 기록하며 공주의 남자에 이은 최저 시청자 수 2위를 간신히 기록하며 종료하였다. 특히 6ㆍ25전쟁 이전 시기를 다룬 1, 2일차 스트리밍은 1,000명도 넘지 못할 정도로 처참한 기록이었으나, 전쟁 이후 시청자 수가 많이 늘어난 편이었다. 스트리밍 결과를 분석해보자면, 작품적으로는 해방 전후, 전쟁 시기의 인간의 군상과 나름대로 출중한 전쟁 고증에 대해 좋은 의견이 많았으나, 드라마 내내 나오는 주인공들의 연애 스토리와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지루한 전개, 신파 스토리의 남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루함을 호소했으며, 꾸준히 시청하지 않으면 중도 유입이 어려운 드라마 전개 등도 한 몫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캐릭터에 대한 드립이나, 특정 장면에 대한 드립에 대해서는 채팅창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 또한, 스트리밍 전부터 많은 걱정을 자아냈던 정치적 논란, 시대적 배경에 대한 채팅창의 논란도 간간히 등장하였다. 특히 드라마 상 전개가 지루하게 전개되는 파트나 새벽시간 대에는 정치 내용에 대한 시청자들의 토론이 주가 될 정도로 였으나[24], 특정 상황이나 새벽 시간대 외에는 전반적으로 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 2번째 스트리밍 (2023년 8월 29일 ~ 9월 1일 / 동시간 최대 460명 ↑)
- 지난 2021년 8월 첫 스트리밍에 이어 2년만에 실시되는 2번째 스트리밍으로 2023년 8월 29일 15시부터 스트리밍했다.
- 1회에서 최대 340명, 1일차 최대 450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1차에 이어서 연이어 1일차에 1,000명을 기록하지 못한 사례에 추가되었다. 이후 2일차에 최대 400명, 3일차에 최대 460명, 4일차 새벽에 최대 300명대을 기록하면서 종료해 여러 좋지 않은 기록들을 만들었다.[25]
- 스트리밍 최대 460명을 기록하며 지난 1차 스트리밍보다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단일 스트리밍 최저 시청자 수 2위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기록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된 데에는 이전 1차 스트리밍 때도 지적했던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와 로맨스 위주의 전개, 그리고 논란이 많은 해방 전후~6·25 전쟁의 정치 이야기 등이 주된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26] 여기에 더해 1차 때의 활발했던 드립도 적은 편이었고, 시대적인 상황과 연계된 정치 토론[27]이 채팅의 주를 이룰 정도로 시청자 수와 드립 모든 것도 잡지 못하고 아쉬운 기록을 남긴 채 마무리 되었다.
해당 스트리밍 채팅 중 흥했던 별명과 드립은 아래와 같다.
- 배역 / 배우의 별명: 태조 왕건, 야인시대, 무인시대 등 기타 사극에 등장한 배역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밑에 나열된 인물들 이외에도 출연한 배우들 중 앞에서 언급된 사극이나 다른 작품에서 보인 경우가 많아 그 배역의 배우들 또한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 주요 인물
- 김해경(한은정 분): 김게이, 구미호, 히카루, 히카루, 혜경궁 김씨(...), 서초희
- 김개희(김해경 아역)(고주연 분): 김게이[28]
- 최운혁(류수영 분): 어남선, 박하선 남편, 류수영의 동물티비, 진짜사나이, 어남선생
- 최운혁 아역(김석 분): 범죄자, 단이, 온조, 촉법소년
- 문석경 / 후미야마 유케이(소유진 분): 육회, 육게이, 백종원 부인, 파라파라퀸, 주석경, 여자 임화수
- 이동우(김호진 분): 경주원군, 하동우[30]
- 이동우 아역(김수민 분): 김제덕
- 박창주 / 기무라 아키라주(박상면 분): 세친구, 김창룡, 흑종원, 박찬주, 박품격, 인간100점
- 김해경 측 인물
- 최운혁 측 인물
- 문석경 측 인물
- 이동우 측 인물
- 북한 측 인물
- 김일성(박철호 분): 박존위, 이정, 전우 수용소장
- 박헌영(김효원 분): 김효종, 진준, 진정
- 허가이(송용태 분): 홍유, 레드오일, 인민오일, 품바, 이세민, 배극렴 2, herguy, 허guy
- 김책(심우창 분): 염상
- 리승엽(박승규 분): 원극유, 이승엽, 홈런왕
- 리학구(박진성 분): 황희, 성삼문, 성종, 원세개, 망이
- 김삼룡(한범희 분): 당고종, 이요신
- 북한 보위부 간부 1(김태형 분): 신방
- 북한 측 간부(손호균 분): 이석재, 유정, 빨간맛 이석재
- 인민군 장교(황덕재 분): 마인절, 작두, 장동민
- 공산당 간부(현석 분): 민태호, 신승선
- 대한민국 측 인물
- 기타
- 김기수(이지훈 분): 대조영 말갈족장, 금성무
- 덕산공장 공장장(맹호림 분): 설부, 위징, 이사철
- 덕산공장 일꾼(박유승 분): 진호, 지노, 수봉, 심효생, 현소, 윤소종
- 지역 유지(황범식 분): 이광정, 배설
- 마사키 남작(김경하 분): 추언규
- 학교 선생님(반석진 분): 장정필
- 함흥 경찰서 순사(조정국 분): 사비류
- 경무국장(박영지 분): 유학성, 종로경찰서장
- 법무국 과장(정진각 분): 신호, 한뢰
- 우가키 가즈시게(윤주상 분): 이토 히로부미, 광자매 아빠, 우끼끼
- 미나미 지로(문회원 분): 황영시, 경애왕
- 아베 노부유키(임병기 분): 혁명전사, 박헌영, 양소위, 유자광, 신덕
- 엔도 류사쿠(장기용 분): itzy장군, 지명천
- 사카야 부장(이재연 분): 사충선, 사야가, 이몽유
- 타츠야 헌병대장(강만희 분): 전이갑, 영락제
- 오철형 진료 의사(김봉근 분): 피스톨박, 박종규
- 반도호텔 지배인(정욱 분): 양량
- 레코드사 사장(권혁호 분): 전의갑, 김보당, 쁘띠혁호
- 반도호텔 직원(김미라 분): 배순정
- 서대문 형무소장(김대환 분): 용개
- 사복형사/정보원(이철민 분): 권상사[37], 윤태주
- 해설(설영범 분): ㄱㄹㄸ좌, 두목님
- 드립
- 합창단 드립 : 스트리밍시 오프닝에 따라붙는 드립으로, 공식 채택된 건 없으나, '해방 합창단', '광복 합창단'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시청자 대부분 가사를 몰라 채팅으로 합창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 그나마 가사 중 '우우우우우'가 나오는 부분은 'ㅜㅜㅜㅜㅜ'라고 합창을 하긴 한다.
- 배틀그라운드 드립: 6.25전쟁을 일으킨 북한이 전쟁을 준비하는 장면이나, 초반부 전투신이 등장하면서 '배틀그라운드'를 보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어 '배틀그라운드 준비' 등의 드립이 등장했다.
- 야인시대 드립: 초반부 1~2회와 49회 이후는 6.25전쟁 부분을 다루는데, 이 부분에서 '우미관 패거리는 00하는 중' 등의 야인시대와 결부된 드립이 등장했다. 중반부 인민군이 서울에 들어온 뒤에는 '이때쯤 이정재는 뭐하고 있었나요?', '이 시기쯤 시라소니는 켈로부대 양성 중' 이런 이야기도 나왔다. 아역파트가 나오는 초반부에는 문정관 역의 김영철이 등장하면서 '평행세계의 김두한' 이라는 드립도 붙어 여러모로 야인시대와 겹치는 부분이 많음을 보여준다. 해방장면이 나오는 21회에서는 '시청률 반토막' 이라는 드립도 나왔다.
- 김용건 드립: 3회에서 조영은이 이인평에게 자신을 부인으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일제시대 김용건' 드립이 등장했다. 아무래도 이인평의 작중 나이가 많고 나이 많은 남자가 젊은 여자를 받는 다는 장면이다보니 최근 벌어진 김용건과 관련된 이슈를 가지고 드립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김용건1945',' 용건1945', '태조용건' 드립도 등장했다.
- 촉법소년 드립: 4회에서 어린 최운혁이 문석경을 납치하는 장면이 나오자 '촉법소년'. '현실에서도 성범죄' 등의 드립이 등장했다. 이는 어린 최운혁을 맡은 김석이 최근 성범죄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것과 관련하여 작중이지만 문석경을 납치한 것이 범죄와 연관되다 보니 드립이 등장한 것이다.
- 공산당 드립: 6회에서 문정관이 공산당에 빠진 동생 문동기를 나무라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이를 두고 '공산당 할꺼야 안할꺼야' 드립이 등장했다. 비슷한 시대의 배역인 김두한때도 공산당을 싫어했는데 여기서도 공산당을 싫어하는 역할로 나온다.
- 배우자 오열 드립: 이 드라마는 주인공 4인방의 로맨스가 극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데 로맨스 장면이 나올 때 마다 주인공 배우자들의 오열 드립이 이어진다. 특히 문석경 역의 소유진과 최운혁 역의 류수영의 로맨스가 나오면 '백종원, 박하선 오열', '이리 좀 와봐유' 등의 백종원 성대모사 드립이 이어졌다.
- 심영 드립: 15회에서 오철형이 탈출작전간 총상을 입은 뒤 고문을 받으면서 '앞으로 여자를 안을 수 없다'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듣고 난 뒤, '심영택', '마의심영', '내가 ㄱㅈ라니' 등의 드립이 등장했다. 이는 그 유명한 야인시대 심영의 대사를 패러디 한 것이다.
- 8.15 광복 관련 드립: 21회는 8.15 광복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데, 특히 정오에 나온 히로히토의 옥음방송에 대해서는 'GG방송', 옥음방송을 듣고 분노하는 문정관에 대해서는 '궁예엔딩', '일본 코인 상장 폐지' 등의 드립이 이어지며 간만에 채팅창이 활발히 움직였다.
- 신탁통치 관련 드립: 1945년 모스크바 3상회의 이후 좌,우익 내에서 신탁통치 관련 이야기가 전개되고, 여운형 주재 회의에서 최운혁이 '찬탁도 반탁도 아니다'라고 이야기할때 '영탁', '독고탁', '세탁' 등의 탁자로 끝나는 글자 드립이 이어졌다. 본 드립과는 관련 없지만, 해방 이후 정국의 진행과 사람들의 시대상을 나타내는 모습이 자주 등장하자 '응답하라 1945'드립도 등장했다.
- 막장드라마 드립: 중반부 이후 김해경(김개희)를 둘러싸고 이동우, 최운혁 간의 로맨스가 반복되고 집안들끼리 갈등이 반복되는 등 정치스토리보다는 로맨스 스토리가 지속되자 '아침드라마', '막장드라마' 드립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 tv소설 '서울1945'라는 드립도 등장했는데, 이는 시대적 배경이 kbs 2tv 아침에 방영되던 tv소설 장르의 1960~1970년대 배경과 유사하여 생긴 드립이다.
- 또 브금 드립: 드라마 중에서 자주 ost를 남발하는 작품에 등장하는 드립으로, 이 작품에서도 로맨스가 나오는 부분에는 여지없이 ost가 남발한다. 이 작품에서는 윤도현의 '끝이 아니길'과 이소라의 '개희의 노래', 조쉬 그로반의 'Gira Con Me'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 노래가 등장하면 '또도현', '윤또현', '또소라', "또쉬 그로반"이라는 드립이 등장한다.
- 6.25 전쟁 관련 드립
- 반동 드립 : 서울을 인민군에게 뺴앗긴 후 인민군의 사무실이 반도호텔로 사용되자, '반도호텔이 반동호텔이 되었다'라고 드립이 등장했다.
- 애국보수 드립 : 인민군 옷을 입고 돌아온 최운혁에게 일갈하며 공산당을 비판하는 최송희의 모습을 두고 '애국 아이린', '애국보수녀', '우파 아이린' 드립이 등장했고, 아이린의 소속 팀 레드벨벳의 '음파음파'에서 딴 '우파우파'라는 노래드립도 등장했다.
- 드라마 전우 드립 : 6.25 전쟁 전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최수종 나오나요'. '이현중 부대는 이때 뭐하고 있나요' 등의 드립이 등장했다. 아무래도 드라마 전우와 시대적 배경이 몇달의 차이를 두고 거의 같고 비슷한 분위기의 전투신이 있는 드라마다 보니 등장한 드립이다.
- 김연경 드립 : 연희고지 전투에서 주인공 '김해경'의 동생 '김연경'이 '박창주'의 총에 맞고 사망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배구선수 김연경 은퇴하는 날 드라마의 김연경이 죽는다'는 말이 나왔다. 두 명이 동명이인으로 나오다 보니 생긴 약간의 언어드립이라고 볼 수 있다.
- 품격 드립: 62회에서 문석경이 박창주의 고백을 거절하면서 '품격이 없다'라고 말을 하자, '품격은 못참지', '품격좌', '박품격', '백종원은 품격이 있어서 결혼했다' 등의 품격과 관련된 드립이 등장했고, 이어진 박창주의 최송희 겁탈 장면에서는 '음란 동영상 품번'[38] 등의 드립이 등장했다. 이 장면이 지나간 이후 한동안 계속 채팅창에는 품격과 관련한 드립이 계속 등장했다. 그리고 박창주와 최송희의 결혼을 통해 '애국보수 커플'이라는 드립도 등장했다.
[1] 당시 활동명은 본명과 일치하는 '한은정'이었으나, 이후 '한다감'으로 개명하면서 활동명도 바뀌었다.[편집유의사항] 해당 사안에 대한 직접적인 서술은 '평가' 문단이나 '논란' 문단에서 다루기 바람.[3] 김규식을 모델로 했다하지만 사실은 김수임 간첩사건 당시 당사자였던 미군 군사고문단의 베어드를 모델로 했을 확률이 큼. 여담으로 극중에서 김규식이 등장하는데 나레이션에 가려져있지만 원로배우 이대로가 연기했다![4] 노덕술은 드라마에서 장택상이 경찰들 호명할때 "네" 한마디 하는 장면으로 출연하다. 배우는 중견배우 윤관용. 노덕술 옆에는 노덕술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박창주가 있다.[5] 이 당시 일본에서는 구제고등학교 출신이지만 제국대학에 합격을 하지 못해 재수 생활로 전전하던 학생들을 백선낭인(白線浪人)이라 부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서 말한 ‘백선(白線)’은 구제고 학생들이 쓰고다닌 흰색 줄이 새겨진 백선모에서 유래된 말이다.[6] 정확히는 "Tiran-6"로 이스라엘군이 중동전쟁에서 노획한 T-62를 개수한 것을 적성화기 연구용으로 도입하여 육군 기계화학교(기갑학교)에서 연구하고 이후 전시한 것을 찬조출연한 것이다.[7] 실제 야크기가 서울 시내에 나타나 공습을 한 것은 사실이나, 기총소사 정도였다. 제대로 된 공중공격 따위는 아니었다. 뭐, 이 수준에 이르면 차이점을 지적하는 사람이 일반인에게 백안시당할 지경이긴 하지만...[8] 모윤숙은 극중에 이름이 나온다. 애들 학교에 와서 정신대 가라고 했다고...[9] 4년 전 비슷한 시대를 다뤘던 야인시대가 우익들과 조폭들을 심하게 미화한 작품이라 현재 욕을 많이 먹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잘 만든 편이며 여명의 눈동자만큼 끔찍하고 암울한 내용은 아니어서 호평을 받기도 한다.[10] 2007년 제4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다.[11] 사실 김구의 민족영웅화를 주도한 것은 다름아닌 박정희정권이었다. 박정희 정권은 정당성을 이승만 독재체제를 극복한 4.19정신의 계승에서 찾고 있다는 점을 참고할 것. 실제로 박정희 시기에 김구와 관련된 인물의 독립유공자 수훈이 모두 이루어졌다.[12] 실제 역사에서 최운혁이 속해있던 좌익계열은 그당시 이승만 못지않게 김구에 대해서도 굉장히 적대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극 중 주인공이 김구에 대해 적대감을 갖고 테러리스트라고 마다토어하는걸로 그려지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해도 될 정도로 말이 굉장히 많아질 걸 염려했는지 김구에 대해서 존경심을 갖고 환국하고나서 이승만과 달리 김구가 미군정으로부터 푸대접을 받은 사실에 대해 안타깝게 여기는 걸로 그려졌다.[13] 야인시대가 왜 1분만에 시청률이 반토막 났는지 생각해보자. 시청자들은 영상물의 특성상 대체적으로 화끈하게 빵빵 터지는 걸 좋아하지 서로 간만 보며 이야기가 산만해지는 걸 가장 혐오한다. 한국 사극의 금자탑이라 할만한 용의 눈물도 전형적인 정치사극이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이 정도로 숨막히고 집중되는 대립구도를 보여줘야 정치사극으로서 성공할 수 있다. 서울 1945에서 그나마 전투장면을 많이 할애한 6.25전쟁에 해당하는 49~71화도 전투씬보다는 인민재판, 주인공들의 대립과 생활상을 더욱 많이 보여주었다. 서울이 북한에 넘어간 6.25전쟁 초반의 3개월을 상세히 다루는 몇 안되는 드라마이긴 해도 시청자들이 원하는 화끈함은 거의 없어 시청률이 크게 오르지 못했다. 서울 1945 이후 시청자들의 만족을 채워주었던 대조영은 시청률과 화재성에서 성공을 거두었지만, 서울 1945보다 더한 정치적 알력다툼의 산만함을 내세웠던 대왕세종 역시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14] 이 드라마에서 이인평인 기본적으로 친일파로 볼 수 있지만, 학교를 짓고 독립자금을 대기도 하며 비록 아들을 장차 최고의 자리에 앉히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조국의 광복을 바라기도 한다. 물론 자기 가문과 아들을 위한 기회주의적 태도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분명 민족의식이 있는 인물.[15] 일제 통치 기간에 행한 잘못과 과거를 당과 인민 앞에 공개적으로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 절차. 죄과를 감추거나 독립운동가를 밀고한 것 등을 제외한 생계형 친일의 경우는 대부분 용서받았다. 그러나 문정관은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무고한 사람들을 많이 해쳤기에 탄백해도 살아남을 가능성은 없었다.[16] 여운형 암살은 우익청년들 소행이 맞다. 여운형 항목으로.[17] 심지어 오전 4시까지 인민군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이학구가 "폭풍"이라고 작전명을 내리는 장면까지 나왔고 그 전에 김일성과 박헌영, 허가이를 위시한 조선로동당 간부들이 투표를 통해 한국전쟁 개전을 진행하는 장면도 나왔다.[18] 정확한 대사는 "이는 남로당을 기반으로 정권을 재분배하려는 박헌영 동지의 욕심과 동아시아 패권을 장악하려는 소련의 욕심이 우리 민족을 희생시키는 거다. 전쟁으로 중국을 통일한 모택동 동지 처럼 되고 싶은 수상동지의 욕심이야! 인민을 위한 전쟁이 아니란 말이다!"이다.[19] 다만, 이 드라마가 한창 방영되었을 때는 공식적으로 금지이기는 했지만 북한에서 대한민국 드라마에 대해 단속을 그나마 덜 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대한민국 드라마를 보는 사람은 꽤 많았기는 했다.[20] 실제로 미국의 간첩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미국 기밀정보가 공개되었다.#[21] 이 작품 외에도 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황금사과, 굿바이 솔로, 투명인간 최장수, MBC 주몽이 후보에 올랐지만, "작가(김운경)가 심사위원으로 임명된 것 뿐 아니라 한번 드라마 작가상을 받은 사람(김운경 작가가 MBC 서울의 달로 7회(95년 3월 개최. 93년 중후반기 ~ 94년 내용) 때 수상)은 다시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걸림('황금사과'), "한번 드라마 작가상을 받은 사람(집필자 노희경 작가가 KBS 2TV 꽃보다 아름다워로 17회(2004년 12월 개최. 2003년 중후반기 ~ 2004년 내용) 때 수상)은 다시 받을 수 없다"는 규정에 걸림('굿바이 솔로'), "충분히 자기희생적인 인물로 묘사된 최장수(유오성 분)한테 또 한번 희생을 강요한 것이 극적으로 작위적이었다는 점"('투명인간 최장수'), "단독 집필자에 의해 쓰여진 순수 창작물 위주"란 드라마 작가상 규정에서 미달된 것뿐 아니라 허구성 문제('주몽') 탓인지 모두 탈락했고, 결국 제 19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은 수상작이 없었다.[22] 당장 영화 암살에서만 봐도 실제로는 상당히 앙숙이었던 김구와 김원봉이 그냥 같은 독립운동가로서 호형호제하는 장면으로 처리되었다.[23] 또 다른 작품은 명성황후와 찬란한 여명이다. 세 작품 모두 근현대사를 다루는 작품이다보니 현재 정치 상황까지 결부지어 시청자 내부에서 심각한 갈등이 야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24] 주로 해방 전후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평가, 자유민주주의, 공산주의에 대한 이데올로기에 대한 평가가 주를 이뤘으나 그 이상으로 전개되어 현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평가까지 이어지기도 했다.[25] 전체적으로 1,000명은 둘째치고 500명도 채 넘지 못해 스트리밍 최저 시청자 수의 척도라고 여겨지는 풍운 스트리밍 중 2차 스트리밍 수치인 530명보다 적은 수치이고, 2일차에서도 1,000명을 넘지 못한 작품으로 기록되었다.[26] 그래도 1차 때에는 겨우 1,000명을 넘기는 수치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스트리밍 시청자 수가 급감한 가운데서 진행된 2차 스트리밍은 그 절반에도 못미친 결과를 낳았다.[27] 특히 스트리밍 기간 중에 육군사관학교 및 국방부 앞 독립유공자 흉상 철거 논란이 진행되고 있어서 관련된 토론이나 원색적 비난 등이 나오기도 했다.[28] 김개희 이름의 몬데그린.[29] 이상, 후미야마 유케이의 몬데그린.[30] 하정우 + 이동우, 아버지가 젊은 여자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상황이 현재 하정우의 상황과 오버랩되어 생긴 별명..[31] 입고있는 복장이 모택동과 비슷하여 생긴 별명.[32] 6.25 전쟁 개전으로 포탄이 쏟아지는데도 쓰러지지 않고 살아남는 데서 나온 별명.[33] 함흥 탈출 작전간 총상을 맞으면서 성불구가 되면서 생긴 별명.[34] 작중에서 최운혁이 누부(누나)라고 부르는 것의 몬데그린.[35] 극 중에서 송희가 은희를 부리는 호칭인 서이의 몬데그린.[36] 무인시대 스트리밍 당시 공예태후에게 빵꾸똥구 별명이 붙었는데, 이게 역으로 유입되며 생긴 별명.[37] 권상사의 현역시절 모습 아니냐는 드립이 이어졌다.[38] 000-1945 이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