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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Portfolio | AAAS | IEEE | Springer |
Elsevier (Cell Press) | Wiley | MDPI | APS |
ACS | RSC | Taylor & Francis | Sage |
엘스비어 Elsevier | |
<colbgcolor=#ed752f><colcolor=#fff> 국가 | [[네덜란드| ]][[틀:국기| ]][[틀:국기| ]] |
창립일 | 1880년 (143주년) |
본사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
대표자 | 쿰잘 바야직 (CEO) |
상장여부 | 비상장기업 |
총매출액 | €1,229 million (2022) |
영업이익 | €+3,318 million (2022) |
순이익 | €+2,305 million (2022) |
본사 소재지 | Elsevier B.V, Radarweg 29 1043 NX Amsterdam, Netherlands |
[include(틀:지도, 장소=Elsevier B.V (Corporate Office) Radarweg 29, 1043 NX Amsterdam, Netherlands 너비=100%, 높이=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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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엘스비어 (Elsevier)는 렐엑스의 자회사로 의학과 과학, 기술 서적 전문 네덜란드의 출판사다. 학술 잡지도 다수 발행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셀을 출판하는 Cell Press의 모 회사이다.2. 역사
엘스비어를 창립한 엘스비어 가문의 역사는 1580년 로데빅 엘제비에르(엘스비어)가 레이던에서 서적 도소매 사업을 시작한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장장 300년이라는 기간동안 서적판매업과 출판업으로 가업을 키웠다.1880년에 가업이었던 엘스비어의 출판업은 출판 전문 기업인 엘스비어로 창립되었다.
3. 비판
The Cost of Knowledge - 엘스비어가 로비를 통해[1] Research Works Act(정부에서 공적 자금이 투입된 연구 결과물의 오픈 액세스 출판을 강제하는 조항 삽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려 든 것에서 촉발된 연구자들의 서명운동 및 보이콧 운동이다.[2] 엘스비어 저널에 투고하지 않고, 리뷰어로 활동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해 아예 에디터 직함을 내려놓는 형태로 저항했으며, 테렌스 타오등 저명한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이 운동의 여파로 엘스비어가 해당 법안 지지를 철회하여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영문 위키백과의 The Cost of Knowledge학술 출판사라는 일견 무해해 보이는 업종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무급 자원봉사로 굴러가는 과학자 사회의 기생충으로 악명 높다.
기본적으로 과학자 사회는 세금에서 나온 연구비로 연구자가 논문을 투고하면 이를 무급 자원봉사자인 저널 에디터가 무급 자원봉사자인 리뷰어에게 동료평가를 요청한 뒤 게재를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저명 저널의 에디터 및 리뷰어 타이틀은 그 당사자의 전문성과 평판에 대한 강력한 증명이기에 본인 CV(이력서)에서 엄청난 강점이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이들은 기본적으로 좁디좁은 과학자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당연히 필요한 일이라는 사명감으로 기꺼이 이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후술할 구시대적 출판 구조로 인해 논문의 지적재산권을 출판사가 가져가 대학과 연구소들에게 비싼 값의 구독료를 물리는건 슈프링거든 와일리든 아니면 자체 출판사를 보유한 학회등 모두에게 적용되는 비판점이지만, 문제는 엘스비어는 논문을 도가 지나칠 정도로 상품화하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엘스비어는 타 출판사에 비해 약 수십배가량의 저널 연간 구독료를 요구한다.[3] 게다가, 개인 구독도 기관구독과 똑같이 적용되어, 독립 연구자나 미구독 기관 소속 연구자들도 역시 엘스비어의 무지막지한 연간 구독료를 내야한다. 심지어, 엘스비어가 대학마다 연간 수십억씩 받아먹는 구독료는 저자, 리뷰어, 에디터 중 그 누구에게도 땡전 한 푼 돌아가지 않는다. 도이체방크는 이미 2005년에 이를 두고 "세금으로 연구비를 지불하고, 그 연구를 동료평가하는 연구자들의 급료를 세금으로 지불하고, 그 연구 결과물을 열람하기 위해 다시 세금으로 구독료를 지불하는 기괴한 삼중 과금 시스템" 이라고 평했다. # 사실상 전 세계의 납세자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네덜란드의 한 출판사를 먹여 살려왔던 셈이다.
엘스비어는 학술 저널 시장의 장악력을 악용해 각종 연구소와 대학들에게 연간 수십억에 달하는 압도적으로 비싼 구독 패키지를[4] 강요하며,## 이를 통해 전 산업계를 통틀어 전무후무한 37%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이 이익을 반-오픈 억세스 로비에 쏟아부어 엘스비어는 북미와 유럽 로비계의 큰 손으로 악명 높다. #
세금을 들여 만들어진 논문의 지적재산권이 왜 뜬금없이 출판사에 넘어가는지 의아할 수 있는데, 이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유효했던 모델이었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학술 연구의 성과를 검증받고 세계에 공표하려면 이를 먼저 국제 우편으로 전 세계의 권위 있는 리뷰어들에게 배포하고, 이들의 코멘트를 역시 우편으로 취합하고, 이를 저자에게 전달하는 동료평가 과정과 이를 실제로 종이에 출판하여 전 세계 각지에 배포하는 과정이 모조리 물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했기에 그 비용이 만만찮았다. 따라서 돈이 없어서 논문 발표를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출판사들은 이 절차를 연구자에게는 공짜로 제공해 주는 대신, 그 저작권을 가져가 구독료 수익을 출판사가 가져가는 식의 메카니즘이 생겨난 것이었다. #
그러나 인터넷이 보급된 뒤에는 과거의 이 모든 구조가 화석이 되었다. 동료평가와 배포의 모든 과정은 이메일 몇 번과 PDF 파일, 그리고 개인적 선호에 따라 프린터와 스캐너 정도로 충분하게 되었고, 어차피 에디터와 리뷰어는 원래부터 무급이었기에 인건비도 들 이유가 없었다. 따라서 논리적으로라면 기존의 모델은 전화번호부나 삐삐, 타자기와 같은 운명을 맞이해야 했다. 하지만 출판사들은 그냥 기술의 발전에 따라 순순히 멸종하기에는 이미 너무 커졌고, 이들은 인터넷 발생 이전부터 권위있던 저널들을 소유하고 있었기에 이들의 명성을 무보수로 만들어준 과학자 사회 구성원들에게 그 권리를 넘겨주는 대신, 그 저널들의 권위를 인질로 삼아 과학자 사회와 납세자들을 빨아먹는 화석 기업으로서 존속하는 것을 택했다. 연구자들은 권위 있는 기성 저널에 게재하는 것이 본인들 커리어를 좌지우지했기에 제 아무리 현 구조가 부조리할지라도 순순히 기성 저널에 지적재산권을 헌납하는 수 밖에 없었고, 이렇게 양질의 연구가 여전히 기성 저널에 몰리니 이 연구를 보기 위해 대학들과 연구소들은 기존 출판사들에게 구독료를 내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종이 출판과 국제 우편의 필요성이 사라진 2020년대에도 구독료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아직도 세금을 들여 만들어진 논문의 저작권이 뜬금없이 메일 몇 번 보낸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네덜란드 회사로 넘어가는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
현재의 학술 출판사들이 하는 일은 게재 전후 잡다한 행정절차로 메일 몇 번 주고받는 것 외에는 사실상 막말로 게시물을 색인 및 호스팅하는 디시인사이드나 전혀 다를 바 없다. 흔히 출판사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정당하화기 위해 꼽는 지원 업무라는 것들도 실체는 주로 대학 도서관마다 돌아다니며 비싼 구독 상품을 팔아먹는 마케팅, 고객지원, 서버관리, 홈페이지 관리, 저널 디자인 편집 등의 매우 잡다한 업무들로, 고작 이걸 하기 위해 대학마다 수십억을 뜯어가고 오픈 액세스 출판 옵션을 선택한 논문 한 건마다 천만원 가까운 돈을 뜯어갈 이유는 되지 않는다. 당장 서버 부하와 고객 기술지원, 각종 행정업무 등 부담이 출판사와 비교가 되지 않게 큰 데이터베이스들이나 OSM조차 기부금과 (이미 논문에 수없이 투자되고 있는) 약간의 공적 자금만 가지고 무료로 굴러가고 있다.
오픈 액세스 저널들에 게재하려면 돈이 드니 조삼모사가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미 세금으로 연구비를 보조하는 특성상 거의 모든 연구 재단 또는 대학들은 오픈 액세스 출판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지금도 기본적으로 오픈 액세스 출판은 자기 돈으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게 상식이며, 그 금액은 기본적으로 오픈 액세스에 대한 압력이 커지자 출판사들이 자신들의 이윤을 유지하기 위해 아무 근거 없이 책정된 금액이라는 게 중론이다. 엘스비어계 저널들은 무려 6천 달러를 부르는데, 게재 거절 비율 60%대를 상회하는[5] 나름 권위있는 비영리 및 독립 오픈 액세스 저널들은 500 - 2000달러대로, 이 역시 2000달러대로 비싼 케이스들은 근본적으로 국가 자금이 충분한 선진국에서 게재비를 받아 저개발국 연구자들의 출판비를 보조해준다는 개념이다. 기본적으로 저널들은 서버비와 광고비, 기타 행정직원 등의 잡무비 외에는 아무런 비용 지출이 요구되지 않는다는 특성상[6] # 아예 대학들로부터 서버비와 행정 등 기본적인 지원만 받으며 정상적인 동료평가를 수행하면서도[7] 무료로 운영되는 소위 '다이아몬드 오픈 액세스 저널'들도 수두룩하다.[8] 오히려 출판사들이 제때 멸종하지 않아 발생한 현재의 이중적 구조가 국가와 납세자의 입장에서는 도이체방크의 평가대로 (기성 저널 구독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각종 저널 구독료는 구독료대로 내고, 한편으로는 알 권리를 최소한이나마 보장하고자 그 저널들에 다시금 부풀려진 오픈 액세스 출판비를 거듭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셈이다.
로비 활동 뿐만 아니라 이들은 기본적으로 자사 저널들의 권위를 빌미로 세금이 투입된 연구자들의 논문을 사유화하는 기업이기에, 자사 저널들의 권위를 지키기 위해 리젝률이 상당한 비영리 및 공영 오픈 억세스 저널들도 상당수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오픈 억세스 저널들을 전부 싸잡아 영리성 약탈적 저널인 MDPI와 동급의 '저질 연구' 프레임을 씌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때문에 엘스비어가 각종 마케팅에 지불하는 금액도 상당하며, 심리전에도 엄청난 공을 들여 영문 위키백과의 토론란에 개입하여 자사에 비판적인 내용을 지우도록 유도하다 걸린 적도 있다.
자사 저널들의 권위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양질의 피어 리뷰가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정작 엘스비어 저널들의 피어 리뷰의 질은 날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에디터가 대놓고 자기 연구를 피어 리뷰 없이 게재하다 걸리는 건 예사고, 연구 윤리 측면에서도 엘스비어는 각종 기업들로부터 스폰서를 받아 학술 연구로 둔갑시키는 행위도 일삼아 2009년에는 제약회사인 머크사의 돈을 받고 이 사실을 고지하지 않은 채 머크 사에 유리한 논문들만 게재해주는 저널을 운영하다가 걸린 적도 있다. # 엘스비어는 이러한 류의 저널들이 해당 저널 외에도 여러 곳이 더 있었음을 시인했다. 또 엘스비어는 자사의 SCOPUS로 대표되는 임팩트 팩터 쳇바퀴를 전 세계에 보급한 장본인인지라 마찬가지로 IF를 부풀리기 위해 자사 저널 논문을 인용한 수가 너무 적다는 이유로 게재를 거절해온 게 적발되기도 했다. #
또한 인터넷 검열에도 적극적이라 엘스비어는 Sci-Hub(논문 공유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ISP(KT와 같은 인터넷 공급자들)들을 고소하고, 참다 못한 스웨덴의 한 ISP는 아예 항의하는 차원에서 엘스비어 홈페이지를 차단해버리기도 했다. # 같은 해 스웨덴에서는 2026년까지 국민의 세금이 들어간 연구는 무료로 접근 가능하도록 규정했으나, 엘스비어가 이를 지키지 않아 스웨덴 대학들은 엘스비어 구독을 전부 해지했다. #룬드 대학교 도서관
네덜란드 본국에서도 엘스비어는 학술 출판사라는 본업이 무색하게 극우 포퓰리즘 성향 주간지인 Elsevier Weekblad 를 무려 2016년까지 발간했던 바 있다. 단순히 최근에 성향이 극우화한 언론사가 아니라 무려 네덜란드령 동인도의 독립을 계기로 극우화한 주간지라 역사도 깊다.
4. 주요 저널
자세한 내용은 엘스비어/주요 저널 문서 참고하십시오.유일한 장점으로, 엘스비어 저널들은 게재된 논문을 본인 박사논문에 포함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이 계약서에 들어가 있다. 기본적으로 비-오픈액세스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행위는 지적재산권을 양도하는 행위이기에 자기가 쓴 논문일지라도 박논에 자기 논문을 한 챕터로 넣으려면 원칙적으로 저널측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엘스비어는 이러한 허가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것. 물론 일반적으로는 어느 회사 저널이든 저널 측에서 99% 확률로 허가를 내 주기 때문에 한창 바쁠때 메일 한두번 덜 보내는 것 말고는 별 의미 없는 장점이다.
[1] 미국은 로비가 합법이다. 다른 나라들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아서 불법이라고 하더라도 각종 편법이 판치고 각국 의회 소재지 근처에는 금품 제공의 불법 여부를 막론하고 로비스트 직함을 달고 대놓고 활동하는 인물들이 발에 채이게 존재한다. 한국 역시 CR팀 따위의 이름으로 활발히 이루어진다.[2] Research Works Act 논란 당시 많은 서명자들이 수학, 컴퓨터공학, 생물학, 의학 분야에 치중되어 있는 점은 뼈아픈 부분이다. 현재는 타 분야 연구자들도 꽤 늘었다.[3] IF 지표가 20이 넘는 두 물리학 저널의 예시를 들자면, 미국물리학회의 Review of Modern Physics(RMP)는 온라인+프린트판 구독료가 300불이지만, 엘스비어의 Physics Report는 연간 5000불을 요구한다.[4] 가격이 비싼 건 당연하고, 멀쩡한 저널에 더해 아무도 원하지 않을 약탈적 저널들이나 질 낮은 저널들을 자사 저널과 패키지로 묶어 사실상 강매한다.[5] 당연하지만 아무한테 스팸 메일이나 보내면서 게재해 달라고 빌어대는 저질 약탈적 저널들과는 비교하는 자체가 모욕이다. 약탈적 저널들은 당연한 말이지만 게재 거절 자체가 없거나 형식적이다.[6] 심지어 에디터들과 리뷰어들의 사무실과 전자기기 등의 시설비 또한 각자의 소속 대학에서 제공한 연구실과 컴퓨터에 기생한다. 엘스비어든 다이아몬드 오픈 액세스 저널이든 똑같다.[7] 동료평가를 아예 안 하거나 가라로 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케이스는 약탈적 저널이다.[8] 이런 방식은 적어도 가난한 수학에서는 슬슬 자리잡기 시작한 모델이지만, 대체적으로 눈먼 돈 연구비가 넘쳐 흐르는 타 분야에서는 여전히 갈길이 많이 먼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