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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6:17:02

여자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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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현황
3.1. 유럽3.2. 북미3.3. 동아시아
3.3.1. 대한민국
3.4. 기타
4. 리그5. 국제 여자 축구 대회
5.1. 국가대항전5.2. 클럽 대항전
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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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여자축구.jpg
2017년 동아시안컵 여자부 한일전이민아와 만야 미호(万屋 美穂)의 경합 장면

1. 개요

여자 축구(女子蹴球, Women's association football)는 여성 선수들이 참가하는 축구다.

2. 역사

축구는 남성 중심적인 스포츠란 이미지가 있었기에, 여성의 참여가 꽤 늦은 편이었다. 축구의 발상지인 잉글랜드1910년대에 전쟁모금 등 공익 이벤트 형식의 여자 축구 경기가 열려 꽤 인기를 모으기도 했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축구는 여성의 신체에 적합하지 않다”(...)는 명목으로 1921년 정규 경기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함에 따라 명맥이 끊기게 된다.

잉글랜드 협회가 UEFA의 압력을 받고 규제를 푼 것은 1971년, 여자 축구를 직접 관리하게 된 것은 1993년의 일이었다.

최초로 여자 축구를 정규 대회로 조직한 곳은 이탈리아로 여성 세리에 A가 1968년에 시작되었다. 이후 잠시 분열을 거쳐 1974년에 정례화됐다. 세계적으론 1980년대부터 점점 여자 축구 관련 리그나 여건도 좋아지기 시작하다, 1991년부터 여자 월드컵이 열리고 올림픽에도 여자 축구 종목이 추가되었다. 청소년 대회는 2008년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은 1990년 여자 축구 연맹이 설립되었지만, 당시엔 제대로 된 지원도 없던 터에 선수들을 편성하다 보니 중국에 0:13이라는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의 열악한 실정은 1989년 방영한 한국 애니메이션 천방지축 하니에서도 간접적으로 드러나는데, 극중 하니가 축구를 하고 싶다면서 축구부에 들어가겠다고 요청하자, "여자가 축구를? 대체 뭘로 벌어먹으려고?"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게 어찌보면 당연한게 당시에는 여자 프로 축구 리그도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도 없었고, 심지어 FIFA 여자 월드컵도 없었던 게 현실이었다.

3. 현황

남자 축구는 유럽남미가 판도를 양분해온 반면, 여자 축구는 21세기 초 기준 유럽, 북미, 동아시아권이 강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월드컵 본선 티켓 수도 세 지역에 많이 배분되어 있다. 미국독일 두 국가가 전통적으로 가장 강하다고 평가되는 편이며, 그 외 노르웨이, 브라질, 스웨덴, 일본 등이 여자 축구의 강호로 꼽힌다.

3.1. 유럽

독일은 전통적인 여자 축구 강호 중 하나다. 참고로 독일은 스페인과 더불어 남녀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한 둘뿐인 나라이기도 하다. 허나 부진한 남자 대표팀 따라가는지(...) 2023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노르웨이는 90년대 초중반 유력한 우승 후보였고, 월드컵 우승 경력도 있지만 2010년대에 암흑기를 맞이했다.

스웨덴은 꾸준히 우승 후보급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여자 월드컵 4강에 꾸준히 진출했지만 우승 운은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자 유로에서도 첫 대회를 우승한 뒤로는 독일한테 오랫동안 묻혔고, 신흥 강호로 떠오른 네덜란드, 잉글랜드에게도 우승을 내주었다.

2010년대 이후부턴 프랑스잉글랜드, 네덜란드 등 남자 축구 강호들이 여자 축구에서도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발트3국이나 동유럽권 국가들은 실력 면에서 훨씬 약체이다.

2020년대를 기점으로 점점 남자처럼 여자 축구도 유럽이 앞서가는 양상이 보이고 있다.

3.2. 북미

북미 국가인 미국캐나다는 그들만의 프로 스포츠 시장이 있고 메이저 프로스포츠의 자리를 미식축구,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가 차지하고 있으며, 축구배구, 라크로스 등과 함께 여성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자 축구 대표팀이 남자 대표팀에 비해 국제 대회 성적이 훨씬 좋은 것도 이런 배경이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이 전통적인 강호이며 2019 월드컵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다만 2023 월드컵에선 유럽의 약진에 휩쓸려 9위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3.3. 동아시아

20세기와 2000년대까지는 중국이 동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했었고, 대만북한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가들로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중국과 대만이 세대교체에 실패하고 북한도 도핑 스캔들로 주춤하는 사이에, 일본이 2010년대부터 급성장을 보여주면서 여자 월드컵도 우승해 대표적인 여자 축구 강호로 떠오르게 된다. 호주도 2006년 AFC에 편입하면서 아시아 여자 축구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2010년에는 여자 아시안컵을 우승했다.

동아시아 여자 축구가 남자 축구보다 오히려 상대적 우위에 있는 이유로는, 남성에 비해선 피지컬적으로 덜 밀리고 이를 활동량과 기술, 조직력으로 커버친다는 인식론적 분석에 더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유럽 남자 축구에 비해 여자 축구는 역사적 기반에서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란 현실적 분석도 있다. 그러나 여자 축구가 점점 발전하면서 이 이야기도 점점 옛말이 되어가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2010년대 두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거둔 일본이 2019 FIFA 여자 월드컵 프랑스에선 16강에서 탈락하는 등 AFC 출전국들이 참패한 대신 8강이 우승국 미국과 유럽 7개국으로 채워지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여자 축구가 남자 축구만큼은 아니라도 점차 피지컬에 기반한 몸싸움이 중요해지고, 반대로 아시아 국가들이 그간 보여온 기술, 조직력 측면의 강점들이 크게 희석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FIFA의 공식 기술 데이터에서 아시아 각국은 점유율, 활동량, 패스 정확도, 슈팅 수 등은 떨어지지 않고 팀 포메이션 또한 좁게 유지했지만 스프린트 수치는 열세를 면치 못했다.

2024년 기준 일본을 제외하면 세계 무대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의 성적이 영 좋지 않은 상황이며, 일본도 피지컬 격차에 밀리며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에서 8강 탈락했다. 그나마 저번 월드컵보단 비유럽팀들이 선전해 호주, 일본, 콜롬비아가 8강에 진출했다.

3.3.1. 대한민국

한국의 실업 리그인 WK리그가 철저한 연봉 상한제[1]로 운영되어 큰 돈을 벌 수는 없지만 일단 리그에 들어간다면 최저 연봉 수준은 보장하므로 2020년대 기준으로도 여자 축구에서는 평균 이상의 선수 대접이라 할 수 있다.

문제점이라면 한국에서도 여자 축구가 남자 축구의 그늘에 가려져 있고, 프로 리그도 WKBLV-리그에 비해 인기가 낮은 비인기 종목이다. 심지어 WK리그라는게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상당수일 정도. 농구, 배구, 핸드볼 등의 여자 단체 구기 대표팀에 비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못낸 것도 대중의 관심이나 선수풀 확보에 어려움을 준다. 또한, 정부나 연맹의 지원 없이는 자생력이 부족하다보니 클럽 및 대학 팀들이 하루 아침에 해체되는 일도 자주 있다.

그나마 2010년대 초반에 U-20 대표팀U-20 월드컵 4강 진출을, U-17 대표팀U-17 월드컵 우승을 거두고[2], 이 유망주 세대가 2015년 여자 월드컵에서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을 달성하자 여자 축구의 관심도가 이전보다 많이 상승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유럽 축구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쌓고 있던 콜린 벨 감독을 선임하는 등 투자를 늘렸으며, 지소연이 잉글랜드에서 월드 클래스로 성장하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자 다른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하며 노력하고 있다.[3] 2022년 아시안컵에서는 패배하긴 했지만 처음으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축구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의 흥행이 성공하면서 생활체육에서 여자 축구에 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많이 커졌고[4], 대한축구협회는 이런 긍정적 흐름에 발 맞춰 여학생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여대생 클럽리그를 개최하는 등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3.4. 기타

남자 축구가 강한 남미의 경우 여성의 축구 참여를 경시하는 풍조가 있었고[5], 이런게 이어지는지 지금도 남미 여자 축구는 남자에 비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남미 내에서는 그나마 브라질이 지역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 페메니나의 우승컵을 독식하고 있다. 브라질은 90년대 초중반에 약한 시절이 있었지만 가장 위대한 여자 축구 선수 중 한명인 마르타를 배출했고, 그녀를 필두로 한 황금세대가 여자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한 바 있다. 그 외 아르헨티나가 2006년에 딱 1번 지역 대회를 우승한 적이 있다. 2023년 월드컵에선 콜롬비아가 8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 정도만이 국가대항전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 2023년 월드컵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두 번째 출전만에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였고, 모로코도 첫 출전에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이변을 만들어 냈다.

아랍권에서는 이슬람권의 보수적인 특성상 여자 축구가 많이 활성화되지 못한 편이다. 출전하는 경우에는 여성의 노출을 금기시하는 이슬람 율법 때문에, 아랍권에서 여자 축구 선수는 히잡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6] 대신 아무 히잡이나 착용하는 것은 아니고 부르키니처럼 나이키아디다스, 푸마 같은 메이저 브랜드들이 만들어준다.

다만 2020년대 들어선 히잡 착용을 하지 않는 곳도 늘고 있다.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모로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중앙 수비수 누하일라 벤지나 딱 1명만 자발적으로 쓰고 나오고 나머진 쓰지 않고 나왔다. 덕분에 누하일라 벤지나는 여자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히잡을 쓰고 나온 축구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독일, 한국, 콜롬비아가 속해있는 조에서 2승 1패로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 이슬람권에서 유일하게 여자축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라 할 수 있다.

21세기 들어 자국 축구 리그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드물게 여자 축구 및 종합 스포츠팀을 가지고 있는 알 제다 구단이 있지만, 보수파들의 온갖 협박과 비난에 고생하고 있다보니 여자 축구의 활성화가 힘든 측면이 있다.

정리하자면 모로코 등 소수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진 다수의 이슬람권에서 여자축구가 활성화 되기는 요원해보이는 측면이 있지만, 이슬람권에서도 나름 개방적인 튀르키예, 카자흐스탄, 보스니아, 알바니아, 코소보, 아제르바이잔 등에선 계기만 있으면 빠르게 활성화될 여지도 존재한다. 다만 그런걸 떠나 실력에서 아직 상위권에 한참 밀리는 부분도 있어서 여자 축구 월드컵에 나오기가 매우 힘들다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일례로 세계 랭킹 5위인 호주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자국 남자 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제츠 U-15세 팀과 연습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0:7로 참패한 적이 있으며, 위 사진과 같이 FIFA 여자 월드컵 우승팀이었던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자 중학생 팀에게 2:5로 참패한 적도 있다. 아르헨티나칠레에선 자국 여자 축구 최상위 리그의 소속 팀들 대부분이 자국 남자 프로 리그 팀들의 산하 팀인데도 기량이 브라질의 여자 축구팀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서 남미 여자 축구 선수권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 페메니나의 우승컵은 아르헨티나가 우승한 2006년 대회를 제외하면 전부 브라질이 독식하고 있는 중이다.
UEFA 여자 유로 2013 결승전의 독일노르웨이[7][8]

4. 리그

4.1. 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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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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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CONCAC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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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CONMEB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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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국제 여자 축구 대회

5.1. 국가대항전

5.2. 클럽 대항전

6. 기타

남자 선수들과 부상 부위에도 차이가 있다. 남자와 여자는 Q-Angle에 차이가 있는데, 여자의 Q-Angle 각도가 높아 무릎 부상에 비교적 자주 노출된다.

프리킥 상황에서 벽을 세운 여자 선수들은 가슴을 가리는 경향이 있다.

여자 축구 선수 중 레즈비언이 많다고 한다. # 서양에서도 '여자 축구 선수들 중에 레즈비언이 많다'는 인식이 있고, 이는 남성 선수 중에서 커밍아웃게이가 거의 없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BBC분석에 따르면 축구가 남성적인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여자가 축구를 함으로써 받는 젠더 편견에 많이 맞서 싸워야 했던 여자 선수들이 성소수자에 포용적인 성향이 강하고, 그래서 커밍아웃한 선수가 많다. 반면 남자 선수가 커밍아웃할 경우 축구 선수에 기대되는 남성성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져 배척의 대상이 될 확률이 높다.

7. 관련 문서



[1] 연봉 5,000만원[2] 이것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대회에서 대한민국이 우승한 유일한 사례다.[3] 다만 지소연 선수 왈 잉글랜드 리그나 국내 리그나 돈 버는건 비슷하다고 한다. 2010년대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지만, 그만큼 이시기엔 유럽 프로리그도 생각만큼 크지 않았고, 국내 인프라도 상대적으로 밀리지 않았다.[4] 다만 골 때리는 그녀들은 좀 더 정확하겐 축구보단 풋살이 기본 주종목이긴 하다.[5] 브라질에서는 여자가 축구를 하면 불법인 시절도 있었다.[6] 경기중에 벗겨지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설령 라이벌팀이라고 해도 다들 몰려가서 히잡을 다시 고쳐 쓸때까지 벽을 쳐준다.[7] 참고로 이 경기는 후반 4분에 독일이 선제골을 터뜨린 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최종 1 : 0으로 독일이 우승했다.[8] 영상을 보면 공을 향해 달려가지만 상대팀 선수보다 발이 상당히 느려 순식간에 따라잡힌다거나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공을 엉뚱한 방향으로 걷어차 선수의 팔꿈치를 맞혀 핸드볼 파울로 다 잡은 득점 기회를 놓치거나 공을 이리저리 돌려 상대팀 선수를 혼란스럽게 하려다 골 라인 바깥으로 보내는 등 실수가 여럿 확인되는데 이 경기는 무슨 친선 경기나 실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팀(UEFA 기준 그리스, 불가리아 등)과의 맞대결도 아닌 여자 유로 결승전에서 벌어진 일들이다. 결승전에서조차 이런 실수들을 남발할 정도로 남자 축구선수들보다 확연히 피지컬이나 각송 기술들의 숙련도가 상당히 뒤떨어진다는 냉혹한 현실을 제대로 증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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