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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3 00:44:34

예방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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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분야
2.1. 역학2.2. 환경보건2.3. 의료관리2.4. 임상예방의학
3. 연관 분야4. 전공의 수련
4.1. 예방의학교실
5. 진로
5.1. 보건 부처 공무원 진출5.2. 국제기구 진출5.3. 연구5.4. 개원
6. 관련 기관7. 창작물에서의 예방의학

1. 개요

예방의학(, preventive medicine)은 개인 또는 특정 인구집단의 건강과 안녕(well-being)을 보호, 유지, 증진하고 질병의 발생 · 경과 · 평가 · 성쇠와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연구하여 장애와 조기 사망을 예방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의학의 한 분야이다. 이러한 이유로 공중보건학과 가까운 관계이다.[1] 예방의학 전문의 중 상당수가 의학 연구와 보건의료정책을 수행하기 때문에 언론을 통해 예방의학을 먼저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병의 역사와 함께 해 온 학문이지만 통상적으로 콜레라 퇴치의 아버지로 알려진 존 스노우의 등장을 즈음하여 그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2] 오늘날 역학의 방법론에는 그의 것을 현대적으로 개량한 것이 많은 것을 넘어 계량경제학에서 정책 효과 분석을 위해 주로 쓰이는 이중차분분석(Difference-in-Difference, DID)의 시효이기도 하다.

메르스,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창궐 상황에서는 감염내과와 함께 예방의학과가 전문가로서 발언권을 가진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방역을 지휘한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도 예방의학 전공이다. 예방의학 전문가 중 일부는 질병관리청이 지휘하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설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2. 분야

2.1. 역학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역학(의학)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2. 환경보건

예방의학의 환경보건은 환경요인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연구를 하는 분과이다. 중금속에서 대기오염, 기후변화까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연구한다.

원래는 직업적인 유해물질 노출을 다루는 산업보건 분야까지 포함하는 것이었으나 이 기사에 인터뷰이로 나온 현직 의사에 따르면 한국의 직업환경의학과는 80~90년대에 빗발치는 산업재해를 해결하기 위해 예방의학에서 독립했다. 이 의사는 직업환경의학을 직업 및 환경으로 인한 인체손상과 질환을 방지하는 예방의학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설명보다는 직업환경의학에서는 유해물질과 같은 오염원 중심으로 직업병에 접근하는 반면, 예방의학에서는 오염원뿐만 아니라 만성 질환 유병과 같은 개인의 감수성 내지 취약성 고려하여 수용체 중심으로 직업병에 접근한다는 설명이 올바르다. 즉, 예방의학에서는 연령, 성별, 유전적 소인, 기저 질환, 생활 습관 등 다양한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예를 들어 동일한 유해물질에 노출된 노동자 중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이들이 보다 높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감안해, 개인 맞춤형 예방 및 관리 전략을 수립한다는 의미이다.

직업환경의학이 독립했지만 산업보건에 대한 내용은 예방의학과에도 남아 있어서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보건관리대행은 예방의학과 전문의도 수행한다. 사업장에서 건강 증진은 일반 인구의 건강증진이라는 측면의 연장이기 때문에 예방의학에서 역시 다루고 있다.

직업환경의학이 독립해 나갔다는 것 때문에 환경의학을 예방의학에서 전혀 다루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대한예방의학회에서 발간하는 예방의학과 공중보건학 교과서에도 여전히 환경보건 분야를 중요하게 수록하고 있으며 학회 홈페이지에도 환경보건을 예방의학의 한 분야로 소개하고 있다.

2.3. 의료관리

보건관리는 보건의료와 관련된 제반 현상을 연구의 대상으로 한다. 역학적 작업과 정책 개발 양쪽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 미국 Dartmouth 대학을 중심으로 한 의료이용의 변이(variation)에 대한 연구가 보건관리의 역학적 작업에 해당한다.[3] 보건의료서비스의 필요, 수요와 구성, 보건의료의 이용자와 제공자가 보이는 행태, 인력과 시설등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에 쓰여질 재원과 재정기전, 그리고 이들 모두가 하나로 엮어져 구성되는 보건의료체계 등이 연구 대상이며 한국에서는 별로 힘을 얻고 있지는 않지만 병원 경영도 이 보건 관리의 영역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등에서는 예방의학교실과 의료관리학교실이 분리되어 있는데 예방의학과 전문의 수련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한 수련기관을 임의로 분리해 놓은 것이니 잘 알아보고 가야 한다.

2.4. 임상예방의학

臨床豫防醫學 / Clinical Preventive Medicine

예방의학이 병의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예방 방법을 개발하는 '학문'이라면, 임상예방의학은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실제로 수행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건강검진, 환자 교육, 예방접종 등이 이 분야에 포함된다. 현재 예방의학과 공중보건학 교과서에서도 '임상예방의학과 지역사회예방서비스'라는 챕터를 두어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실제 임상에서 임상예방의학을 수행하는 예방의학과 의사들도 늘고 있다.

3. 연관 분야

4. 전공의 수련

모든 의과대학에는 학부 필수 과정인 예방의학 수업을 위해 예방의학교실이 설치되어 있고 교수들도 있으나 전공의 수련과정 운영 여부는 학교마다 다르다.

현재 전공의를 수련하고 있는 곳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예방의학교실과 의료관리학교실 모두를 포괄함, 예방의학교실, 홈페이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예방의학교실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과는 다른 곳으로, 관악캠퍼스에서 근무, 홈페이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등이 있다.

특이한 점은 이 전공의 과정이 대학병원이 아니라 의과대학에 속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임상보다는 기초에 가까운 특성 때문이다. 또는 아예 질병관리본부 같은 행정기관에 설치된 경우도 있다.

다른 전공의 과정처럼 인턴과정을 마치고 전공의로 지원하게 된다. 전공의 기간은 3년이며 인턴을 하지 않으면 지원할 수 없다. 대체로 전공의 수련과정에 대학원 석사 학위를 마치게 되며 학위 과정이 수련과정으로 통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실무가 아니라 연구로 진로를 잡으면 전문의를 마치고 나서 2~3년 더 대학원과정을 거쳐서 박사 학위까지 따는 경우도 많다.

하짐 예방의학 석사/박사 학위가 있다고 예방의학 전문의인 것은 아니다. 수련은 받지 않고 대학원만 다니는 경우도 있다. 의사 사회에선 학위보다 전문의 자격, 보드 여부가 훨씬 비중있으며 의학기자 홍혜걸이 코로나19 오보를 내고 비판을 받자 "나는 예방의학 박사이며 정은경 본부장도 내 후배" 라며 권위를 내세웠는데 보드도 아니고 학위가지고, 현직에서 떠난 지 한참 된 주제에 정본부장까지 거론하냐고 욕을 먹기도 했다.

4.1. 예방의학교실

예방의학은 의사 국시에 출제되므로 의대 교육 과목이기도 하다. 개설될 시 강의 25시간에 실습 32시간 정도로 구성된다. 사회의학교실이라고 하는 데도 있다.

5. 진로

2014년 말 현재 540명의 예방의학 전문의가 있으며 의료기관 취업(39.3%), 의과대학(23.9%), 개원(12.8%), 보건소(2.6%), 전공의(0.9%)[4], 기타 (20.6%) 라고 한다

가장 흔한 진로는 의료기관 취업 및 개원이다. 임상에서 건강검진 및 예방 쪽으로 나가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상당히 흔한 경우가 대학교의 교원(교수)가 되는 길이다. 전국에서 19명(2011)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보건소 공무원인 경우도 있다. 숫자는 적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고,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에서 일하는 경우도 있다.

5.1. 보건 부처 공무원 진출

예방의학 정책에 대한 수요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제나 얘기되지만 실제로 커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 블루오션이다(!). 보건복지부 공무원은 '정책 결정, 민간기관 자문, 예산 배분 및 집행'을 담당하고, 예방의학자는 '보건복지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자문, 대학에서 연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한편 예방의학은 가정의학과 겹치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공직에는 예방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의사가 주로 진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가정의학과 전문의 취득 후 예방의학 학위를 딴 의사이다.

이 외에도 2018년 현재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에서 일하는 사무관급 의사 공무원 중 예방의학과 전문의의 비중은 조사된 바는 없다. 중앙부처 본청 국장급은 2018년 현재 3명인데 부산대학교 윤태호 교수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단국대학교 하미나 교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이다. 그에 더해 실장급에서 차관급으로 격상되면서 더 이상 의사 공무원이 승진하지 못할 것이라는 관료 조직의 희망섞인 전망이 있었던 질병관리청장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오래 일해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질병관리본부장을 거쳐 초대 질병관리청장으로 임명되어 일하고 있다.[9]

5.2. 국제기구 진출

국제기구의 보건 정책 전문가 채용은 예방의학과 전문의를 말하는 것이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당장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임상의사를 선호하는 것 같지만 세계 복지부인 WHO(세계보건기구) 등은 예방의학과 전문의에 대한 선호가 다소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전공의 전문의도 진출할 수 있지만 MPH 등 보건학과 관련된 학위를 요구하는 경우가 흔하다. 2009년부터 2019년 1월까지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을 역임한 신영수 씨도 1980년대 미국에서 DRG를 개발하고 한국에 돌아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로 지내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을 역임한 예방의학자다.

5.3. 연구

교수, 연구원이 되기도 한다.

5.4. 개원

전문과로 예방의학과 의원을 개설할 수 있고 실제로 개설하여 임상예방의학을 수행하는 의원도 있다. 예방의학과 의사는 진료할 때 예방의학적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보건교육, 예방접종 등 필요한 예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러한 예방적 의료서비스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로 간주된다

여느 전문과와 마찬가지로 일반 의원을 개원할 수도 있다. 피부미용/비만관리[10]를 하여 이를 전문으로 하는 피부과/가정의학과만큼 의원이 번창하는 경우도 있다.

6. 관련 기관

7. 창작물에서의 예방의학



[1] 때문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처럼 석사에서 보건학을 전공하고 박사를 예방의학으로 전공하는 경우도 존재한다.[2]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존 스노우는 Jon Snow, 이 존 스노우는 John Snow이다.[3] 혹자의 표현을 빌리면 Epidemiology of Medical Care[4] 다른 과 전공의를 다시 한다는 뜻[5] 교육부의 전신. 이 양반이 서울대 총장도 했기 때문이다.[6] 보건복지부의 전신[7] 환경부의 전신. 좀 뜬금 없을 수도 있지만 예방의학의 한 분야로 환경보건도 있기 때문이다.[8] 한국 역사상 가장 출세한 의사라 카더라 이 사람은...? 이 사람도...?[9] 통상적으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을 거친 후 실장 승진을 질병관리본부장으로 해서 2년 임기 동안 일하고 퇴직하는 수순이 흔했다.[10] 다만, 비만관리는 대표적인 예방의학의 영역이다[11] 전공이 예방의학인지는 확실하지 않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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