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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03:25:55

오마와리

대순환 승차에서 넘어옴
1. 일본의 철도용어
1.1. 방법1.2. 관련 문서1.3. 예시
2. 일본어3. 일본의 속어

1. 일본의 철도용어

[ruby(大回,ruby=おおまわ)]り, [ruby(大回り乗車,ruby=おおまわ じょうしゃ)]

일본에서 유래한 철도 동호인들의 용어로, 첫 개찰 후 한번도 개찰구를 나가지 않은 상태로 환승하면서 넓은 지역을 돌아다니는 것을 일컫는 일본어이다. '오'가 장음이어서 '오오마와리'라고 적는 사람도 있지만 통상 장음을 생략하여(=일본어 표기법) 주로 오마와리라고 표기한다. 오마와리(大回り)는 "크게 돈다"는 뜻이다.

용어의 발상지인 일본에서는 JR그룹대도시근교구간 운임 특례 규정을 이용해 오마와리를 한다. 대도시근교구간에서는 출발역과 도착역만 맞으면 그 경로가 어떻든 최단거리의 운임만 수수하기 때문. 예를 들면 도쿄의 대도시근교구간을 이용해 조반선 토리데역에서 토리데-키타카시와의 승차권을 발권하고, 아비코역에서 나리타선으로, 마츠기시역에서 소부선으로, 나루토역에서 토가네선-소토보선-우치보선을 거쳐 치바역에 도착, 치바에서 소부선과 무사시노선으로 각각 니시후나바시역신마츠도역을 거쳐 원래의 목적지인 조반선 키타카시와역에서 하차하는 것이다.

관서지방에서도 제대로 경로를 짜면 오사카에서 출발해 오사카부는 물론이고 다른 관서 2개현까지 거쳐 오사카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한 듯. 경로의 열차중 지정석권이나 특급권을 필요로 하는 열차(간사이의 경우 중간에 신코베역을 지나지 않는 신칸센도 포함)도 탑승은 가능하나, 검표 과정에서 '대순환 승차' 중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역무원이 승차권과 다른 경로로 가는 경우를 보았을 경우, 승객한테 경로를 물어 본다. 이 경우, 목적지가 불명확할 경우 아니면 다음 경로에 대해서 잘 모를 경우 부정승차로 간주하게 된다. 그 경우에는 운임을 재정산하거나 부정승차로 간주, 발각된 거리와 승차한 역의 거리를 따져서 3배 이상의 부과금을 지불하게 된다. 승무원이 성격이 좋으면 운임을 다시 정산해주겠지만, 아니라면 형사고발까지 각오해야 한다.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일본의 철도 환경사철이 대다수라 회사가 바뀔 때 마다 운임을 지불해야 하며 운임도 모두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1.1. 방법

1.2. 관련 문서

1.3. 예시

경로 확인하기
[ 펼치기 · 접기 ]
|| 총 소요시간 || 803분[10] ||
총 이동거리 526.6km
정상 소요시간 2분
정상 이동거리 1.2km
파일:Tokyo-Hacchobori2.jpg
파일:Tokyo-Hacchobori.jpg
}}} ||
총 소요시간은 13시간 23분(!)이다. 일본 전체를 종단하는 신하코다테호쿠토- 가고시마츄오까지의 신칸센 소요시간인 691분보다 2시간이나 오래 걸린다! 첫차를 이용해야 그나마 완주가 가능하다. 작중에서는 약 15시간으로 더 오래 걸렸는데, 키쿠치가 에키벤을 사기 위해 타카사키역에서 환승할 때 열차 한 대를 그냥 보냈기 때문이다. (연재 조건이 '점심은 무조건 에키벤'이었다.)
수인분당선 개통 전 버전
수인분당선 개통 반영 버전

2. 일본어

お回り.
한자 그대로 주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주변, 둘레등으로 사용된다. 앞의 오는 미화어[12]이기 때문에 반드시 붙일 필요는 없으나 일본인들은 습관적으로 붙인다.

3. 일본의 속어

お巡り(さん)
경관을 의미하는 속어로 시작되었지만 현대 일본어로는 애칭에 더 가깝다.[13][14] 이리저리 순찰을 '돌기 때문에(巡り[15][16] )' 붙은 이름이며 이제와서는 비하하는 느낌이 없기 때문에 일상에서도 흔히 사용된다. 미화어(お)를 사용했기 때문에 뒤에 까지 붙이는 것이 일반적.

한자어인 경관(警察、警官、警部 등)보다는 '오마와리상' 쪽이 토박이말에 더 가까우니 뉘앙스적으로도 친근하고 부드러워서, 여성이나 아이들이 즐겨 사용하곤 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경찰을 가리키는 속어에 해당하는 단어는 'サツ(사쯔)'. 일부 폭력단 등에서는 자체적으로 은어(ポリ公、チャリ[17]、デイコスケ、ヒネ)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1] 일본과의 큰 차이점으로, 일본은 개찰 후 시간 제한이 없는 대신 승차권을 구입한 당일만 유효하지만(만약 개찰 후 자정이 넘어갈 경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유효) 한국은 승차권에 유효기간이 없는 대신 개찰 이후에 시간제한이 생긴다.[2] 2024년 11월 기준 대한민국 수도권 전철에서의 오마와리(대순환 승차) 경로는 상봉역 - 군자역 - 천호역 - 가락시장역 - 양재역 - 판교역 - 이매역 - 초지역 - 소사역 - 부평역 - 인천시청역 - 검암역 - 김포공항역 - 동작역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 신설동역 - 보문역 - 신내역 - 망우역 - 상봉역 경로가 가장 대표적이다. 최대한 외곽지역을 도는 경로가 아닌데, 이 이상으로 돌면 소요시간이 5시간을 넘어가기 때문이다.[3] 수도권 전철 이용시 5시간 초과시 부가금 설정은 수도권 전철을 이용해 최장거리 이동을 가정하더라도 5시간내임을 감안한 사항이며 차후 5시간을 초과한 경우는 하차 처리를 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라는 판단 하에 부정승차의 의도가 있다는 것으로 판단하여 부가금을 설정한 것이다. 이는 한국철도공사에 직접 문의에 확인한 사항이다. 전철을 이동의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을 넓은 의미에서 부정승차로 간주하는 것이다.[4] 수도권 전철망이 더 길어지면서 앞으로 5시간 제한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2024년 8월 확인 결과 코레일이 운영하는 역사에서는 5시간 초과시 이용시간이 초과되었습니다. 잔액을 정산하여 주십시오라는 말이 나온다. 서울교통공사 운영 역사에서는 나오지 않는다.[5] 명덕역(3호선) ~ 청라언덕역(2호선)~ 반월당역(1호선) ~ (3호선) 구간.[6] 대구 도시철도 순환선이 개통해야 대순환 승차가 가능해진다.[7] 오마와리 자체가 그리 좋은 행동은 아니며, 역무원들에게 오마와리가 발각되면 대부분 무임승차로 간주하거나 추가 요금을 요구한다.[8] 츠루미역은 사실 카와사키역의 다음역이다! 2-4 구간을 완주하는데 예상되는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시간과 체력을 아끼고싶다면 그냥 치가사키까지 도카이도선을 타고 가도록 하자.[9] 하치코선 코마가와 이북구간은 비전철화로서 필수적으로 환승이 필요하다.[10] 환승대기 포함[11]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2021년과 2021->2022년에는 실시하지 않았다. 2022->2023년부터는 재실시하였다.[12] 말그대로 말이 가진 느낌을 꾸며주기 위해서 붙여주는 것으로 일본어의 앞에 오는 오와 고가 바로 미화어다. 파벌별로 의견이 나누어지기는 하나 대체로 정중어, 미화어, 겸양어, 존경어의 4가지를 통틀어 일본어에서의 경어라고 한다.[13] JLPT에서도 출제단어로서 제시한 적이 있을 정도이다.[14] 아이들이 나이가 많든 적든 '경찰아저씨' 하고 부르는 뉘앙스에 가깝다. 진짜로 경찰을 낮잡아보는 '짭새' 같은 뉘앙스의 단어는 하술되어있는 '사쯔'[15] 이렇게 적혀 있으면 기본적으로 '메구리'라고 읽는게 보통이다. 하지만 이렇게 '마와리'라고 읽는 이유는, '순찰'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와 함께 순경(巡査, 순사)의 돌 순(巡)자를 그대로 차용하여 본디 단어가 지니던 형태를 남긴 것이라고 보면 된다.[16] 어차피 일본어라는 언어의 특성상, 통상적으로 자주 쓰이는 한자 표기가 있을 뿐이지 유사한 의미의 한자로 대체하더라도 일본어 화자에게 있어서 납득할 수 없을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17] 일반적으로 チャリ라고 하면 보통 자전거의 의미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