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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3:01:09

옥동자(봉숭아 학당)

파일:attachment/옥동자/dongja.jpg
해해해해해~[1]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잘난 척 하기는! 적어도 내 얼굴 정도는 돼야지~[2]
(김미화 : 야!!! 너 왜 끼어들어??? / 박미선 : 아니, 넌 왜 끼어드니???)
야라뇨? or 너라뇨? 제 이름은 옥동자예요!!
선생님, 제가요 ○○를 만났는데요. 아, 그분이 글쎄? 옥동자야, 너의 그 ~가 부러워! 어떡하면 ~할 수 있니?[3]

1. 개요2. 상세

1. 개요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캐릭터 중 하나.

원래 옥동자의 사전적 정의는 상위 문서에도 써졌듯이 '옥처럼 아름답고 귀한 아이'라는 뜻이었지만, 2002년 개그콘서트에 등장한 이 캐릭터 하나로 옥동자의 정의는 완전히 바뀌어버렸다.[4]

언어의 변화를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써, 후손들이 언어를 연구할 때 고문서에서 옥동자라는 말이 등장한다면 2002년 이전과 이후를 완전히 구분해서 해석해야 할 것이다.

2. 상세

연기자는 2000년에 KBS 15기로 데뷔한 코미디언 정종철.[5] 2002년 6월 9일부터 등장했는데, 심지어 옥동자라는 단어 뿐만 아니라 봉숭아 학당의 에이스 자리까지 바꾸어버렸다.

원래 심맹구가 독보적인 에이스였지만, 서서히 옥동자가 잠식한 끝에 2003년부터 봉숭아 학당의 에이스는 옥동자가 차지해버린 것. 사실 2003년 1월 중순 맹구 역의 심현섭을 비롯한 스타밸리 소속 인기 개그맨들이 전부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한 게 결정타였다지만, 만약 이 사태가 없었더라도 옥동자 쪽이 심맹구를 압도했을 가능성이 컸다.

그가 봉숭아 학당에 등장한 이후로는 옥동자라는 말이 그냥 못생긴 외모를 지칭할 때의 대표적인 용어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옥동자를 낳았습니다!" 식의 표현이 들어간 전래동화들도 현재는 본의 아니게 죄다 이 뜻으로 해석하게 되는 여파를 낳았다. 그것도 차츰 인식이 바뀐 것이 아니고, 이 캐릭터가 데뷔한 바로 다음 날부터 옥동자의 의미가 바뀌기 시작했다.[6] 실제로 개콘 방송에서도 박준형이 "너 때문에 단어의 의미가 바뀌었어!"라고 말한 적도 있고, 심지어 정종철 입장에서도 [age(2002-01-01)]년이 지난 지금도 본명보다 \'옥동자'라는 별명으로 훨씬 더 많이 불린다.[7]

당시 엄청난 인기와 위상을 자랑했던 개그콘서트는 단순 시청자만 해도 어마어마하였고, 여기에 전국에 이미 쫙 깔린 초고속 인터넷으로 말미암아 사실상 옥동자를 모르는 사람은 소수였다. 물론 개그콘서트를 잘 안 보던 사람들, 개중 특히 어르신들께서는 늘 하시던대로 "아이고 그놈 참 옥동자네~"라고 말씀하시곤 하셨다. 어르신들이야 당연히 좋은 뜻으로 하신 말씀이었지만, 그럴 때마다 아이의 부모나 주변의 젊은이들이 보이는 반응이 묘해지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없거나 드문 용법이 유명한 곳에서나 유명인에게서 나왔다고 수많은 언중이 편승해 뜻을 바꿔버린 흔치 않은 경우.

바가지 머리와 색동저고리, 그리고 여드름개기름으로 가득한 잘난(?) 얼굴이 트레이드 마크개그 캐릭터.[8][9]

영화배우 원빈, 야인시대구마적, 디자이너 앙드레 김, 탤런트 이덕화[10]성대모사 연기[11]를 하고 나서 그들에게 자신의 잘난 피부의 비법을 알려주는데, 이 비법 모두가 멀쩡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절대 따라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상한 것들 뿐이다. 예를 들어, 오토바이를 탈 때 헬멧 대신 벌통을 쓴다든가, 얼굴에 로션 대신 춘장이나 고추기름을 바른다든가... 노통장의 투입 이후로는 이걸 보고 노통장이 나서서 한 마디 지적하는 것도 추가[12]되었다. 물론 노통장의 지적도 정상적인 게 아니다. 2003년 겨울부터 2004년 봄까지는 이소룡을 흉내내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13]

유행어의 임팩트가 커서 그의 얼굴과 대사를 합성한 사진이 인터넷에서 필수요소 급으로 많이 돌아다녔다. 게다가 하도 옥동자의 임팩트가 강하다 보니까 '정종철'이라는 본명 석자가 엄연히 있는데도 '옥동자'가 그의 이름인 줄 안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아니, 사실 개그콘서트 내 그의 통칭이다. 다른 개그맨들도 전부 '옥동자'로 많이 부르고, 본명이 불려진 경우는 거의 없다. 게다가 옥동자의 전성기였던 2002년과 2003년에는 개그맨들을 소개하는 자막이 없었다. 따라서 시청자들도 개그맨을 본명보다는 맹구, 갈갈이, 갤러리정 등 배역 이름으로 기억하곤 했다.[14] 또한 선술했듯이 가장 최근 방송 프로그램인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도 정종철이 아닌 옥동자로 불렸을 정도다.

세바스찬, 댄서 킴, 갤러리 정 등이 졸업 및 하차한 이후에도 혼자 남아 반장 김인석, 골든병 김민정, 불청객 김병만, 쌍방 절친 정형돈&조세호, 히말라야 류담, 복서킴 김기수, 진짜루 장동혁, 다중이 박성호, 마지막으로 시득이 김시덕을 만나고 이들만 남긴 채 2004년 늦봄을 끝으로 뒤늦게야 하차했다.

심지어 세월이 지나 정종철이 옥동자 말고 다른 캐릭터들을 맡게 된 이후로도 그와 가장 친한 박준형이 개그콘서트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코너를 한 때 '어떤 엄마가 병원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를 받은 의사가 그 엄마가 옥동자를 출산하였다고 말했기 때문에 그 엄마가 충격을 받고 울었다'는 내용의 드립을 친 적이 있을 정도로 이 '옥동자'라는 캐릭터 하나가 전국민의 언어생활에 남긴 영향은 매우 크다.

후속 캐릭터들로는 옥장군, 패션옥, 옥개소문 등이 있다.

옥동자 시절에 배에 펜으로 王을 그어 식스팩을 표현하려는 것 같았으나, 점을 하나 찍어 玉(구슬 옥)을 표현했다.

2005년 ~ 2006년 경에 출시된 <조선여류예술가 황진이> 학습만화책에서 그림으로 나온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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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수환 다음에 옥장군 캐릭터를 연기했을 때 태양 그림이 5개가 있는 그림을 보고 "해"라고 빠르게 읽었으니 옥동자 등장 때 처음 웃음소리로 들린다.[2] 이 대목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자기가 못생겼다고 무시하는 대상들 다음 차례에 이 대사를 내뱉으면서 등장하였는데, 그 대상이 미남 개그맨으로 통하던 이태식김대희이다. 둘이 소속사 문제로 인해 개콘에서 하차한 후에는 선도부장 이정수를 대상으로 삼았다. 2003년 5월 4일 한정으로는 역시 이태식, 김대희, 이정수와 같이 잘생긴 역할이었던 김인석(알프레도. 당시 맹장수술로 불참한 임혁필의 대타였다)의 다음 차례에 등장했다.[3] 구마적, 이덕화, 앙드레김 성대모사를 하는 부분이다.[4] 실제로 현 시점에서는 구글에 '옥동자'를 검색하면 사전적 정의와 관련된 내용은 찾아보기도 힘들다. # 이 문서의 옥동자 말고는 이 인물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아이스크림 옥동자마법천자문의 동명의 캐릭터 정도만 보이는 편이다.[5] 이후 정종철은 2000년 봉숭아 학당에서 출연한 적이 있긴 했으나 통편집되었다. 대신 앵콜개그에 출연한 적이 있다.[6] 다만 옥동자가 데뷔한 첫 에피소드에선 당연하지만 아직 옥동자의 의미가 미남이었기 때문에 선생님이 옥동자에게 "얼굴하고 이름하고 매치가 안 되잖아?!"라고 타박을 주는 씬이 있다.[7]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도 이름은 안 불리고 '옥동자'로만 줄창 불렸다. 또한 이보다 앞서서 이수근이 MC를 맡았던 모 프로그램에서는 이수근한테 '옥동자 씨'라고 잘못 불린 적도 있다.[8] 바가지 머리 가발은 7월 28일부터 착용했고, 색동저고리는 6월 23일부터 입었다.[9] 여담으로, 20여년 가까이 지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하고 나오는 동자 분장이 비슷하게 바가지 머리와 색동저고리 한복 차림이다. 영향을 받았을지도?[10] 평소에도 선생님에게 "제가 어저께 탤런트 이덕화 선생님을 만났는데요~"라고 말하였다.[11] 이 순서로 인물 성대모사 연기를 하였다. 원빈 성대모사로 가을동화의 한태석 명대사를 패러디하였다.[12]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13] 예로 핫도그 만드는 이소룡, 짜장면 만드는 이소룡, 토스트 만드는 이소룡 등등.[14] 개콘에서 출연진들의 본명을 꼭 표기하기 시작한 건 2005년 경부터였다. 이는 아직 무명인 신인부터 네임드로 우뚝 선 베테랑들까지 전부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