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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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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로 나타나는 범위
2.1. 대한민국과 온대기후
3. 강수량과 일조량4. 고산, 고원지대의 온대기후
4.1. 관련 문서
5. 서안 해양성 기후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Koppen_classification_worldmap_C.png
온대기후()는 말 그대로 따뜻한 편인 기후이다. 연중 온난한 기후를 보이며 쾨펜의 기후구분에서의 기호는 C로 저위도에서 세 번째에 위치함을 나타낸다.

2. 주로 나타나는 범위

주로 중위도 지역에서 잘 나타나는 기후이다. 다만 이 기후 안에서도 연교차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뉘기도 한다. 연교차가 크고 사계절의 구분이 명확할 경우에는 대륙성 기후로 간주하고, 연교차가 비교적 작은 경우에는 해양성 기후(Oceanic climate)로 분류한다. 동유럽, 러시아 유럽 부분[1], 산악지역, 북유럽 대부분 지역 등을 제외한 유럽의 대부분 지역, 미국 동부, 남부 및 중부 일부, 서부 해안가[2], 대만 북부, 중국의 중부 및 남부에서 인도 북부에 이르는 지역, 일본, 아르헨티나의 대부분 지역, 브라질 및 칠레의 일부 지역, 안데스 일부 산지, 아프리카 대륙 남부와 일부 고산지대, 호주의 동부 및 서부 해안지역, 뉴질랜드 대부분의 지역 등이 온대기후로 분류된다.

2.1. 대한민국과 온대기후

냉대기후와 온대기후를 구분하는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기준은 최한월 평균 기온 0°C 이하 여부이다.#1 #2[3]

즉 대한민국의 경우 경상도, 전라도제주특별자치도를 아우르는 남부 지방에서만 온대 기후가 나타난다. 국내에서는 최한월 평균 기온 -3°C 기준과 혼용되는 양상을 보이는데,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 지방 역시 온대 기후로 편입된다.

하지만 쾨펜 기후 구분의 국제적 표준으로 여겨지는 위 논문을 포함해 전 세계의 많은 학계에서 0°C 기준을 따르고 있으므로 중부 지방은 냉대 기후로 보는 것[4]이 바람직하다. 물론 서울평양모스크바 등보다 추위의 강도가 낮은 편이고, 토론토스톡홀름 등보다 겨울의 길이가 짧다. 다만, 토론토나 스톡홀름은 한반도보다 훨씬 고위도에 위치해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특히 스톡홀름은 위도가 60°N에 이르는 등 남한은 물론 북한 지역 내에서도 한반도 최고 위도인 온성보다도 17° 이상 북쪽에 있다. 위도 17° 차이는 평양의 위도인 39°에서 타이완 섬 최남단에 위치한 헝춘진의 위도 차이(22°N)와 같다.

대한민국에서 나타나는 온대기후는 크게 온대 하우 기후(Cwa) 및 온난 습윤 기후(Cfa)로 두 종류이다. 먼저 온대 하우 기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기후인 냉대 동계 건조 기후와 (겨울이 좀 더 온난해진 형태의) 매우 유사한 기후로, 대구, 경산, 진주를 비롯한 일부 경상도 내륙 지방에서 나타난다.[5]

그리고 온난 습윤 기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전형적인 형태의 온대 기후라고 할 수 있는데, 부산, 울산, 창원, 포항, 양산, 김해, 거제, 경주, 포항, 울릉과 같은 경상도 동해안 지역, 전라남도~전라북도 남부 서해안, 제주 등 대부분의 남부 해안가 도시들은 이 기후 아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3. 강수량과 일조량

동아시아지중해 연안은 똑같은 온대기후에 속하지만 강수량 패턴이 정반대이다. 동아시아가 여름에 강수량이 많고 겨울에 강수량이 적다면, 지중해 연안과 남유럽의 경우 여름에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대신 겨울에 강수량이 많다. 이렇게 여름에 강수량이 적고 건조하고 겨울에 습하고 강수량이 많은 형태의 온대기후를 지중해성 기후라고 부른다.[6]

4. 고산, 고원지대의 온대기후

그리고 해발고도가 낮았다면 아열대기후열대기후였을 지역인데[7] 고산, 고원 지역이라 해발고도가 높아서 1년 내내 , 가을 같은 날씨가 계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상춘(常春)기후, 또는 아열대고원기후라고 하며, 열대기후가 아닌 온대기후에 속한다. 표기는 보통 Cwb, Cfb로 나타내며, Cwb에서 고도가 더 올라가 평균기온이 10°C를 넘는 달이 3개월 이하가 되면 Cwc로 나타낸다. 대체로 건기우기가 구별되는 편이다.[8] 아열대고원기후는 대부분 해발 2,000m 이상 되는 곳에서 주로 나타나고, 대부분 아열대기후의 정의도 만족시키기 때문에 아열대기후로도 분류되며[9], 연교차가 작거나 거의 없는 점이 해양성 기후와 비슷해서 후술할 서안 해양성 기후의 한 종류 또는 변형으로도 간주되는데, 아열대~열대고산기후에서 Cfb에 해당하는 경우는 단지 해발고도가 높은 상태에서 강수량이 고르기 때문이며, 고위도 저지대에서 난류의 영향을 받아 생겨나는 서안 해양성 기후와는 구분 기호만 같고 실제로는 아예 다른 기후이다. 윈난성 고원(예: 쿤밍, 다리 바이족 자치주), 남미 안데스산맥의 고산, 고원지대(예: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페루쿠스코,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 수크레), 멕시코멕시코 시티,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 등이 이런 경우.[10]

4.1. 관련 문서

5. 서안 해양성 기후

쾨펜의 기후 구분으로 Cfb, Csb[11], Cfc[12]에 해당한다. 주로 고도가 낮지만 위도 40~50° 정도 되는 지역에서 난류의 영향으로 생기는 기후로, 비교적 따뜻한 겨울과 쾌적하고 온난한 여름, 그리고 1년 내내 고른 강수량[13]이 특징이다. 흔히 런던이나 파리처럼 우리가 서유럽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기후. 또한 같은 위도의 대륙 동안에 비해서 온대기후의 범위가 고위도까지 더 늘어나는 점도 특징이라 볼 수 있다.[14] 이베리아 반도 북부(특히 갈리시아)와 북미의 서북부 태평양 연안 지역들(시애틀, 밴쿠버 등)은 원칙적으로는 지중해성 기후로 분류되긴 하지만 연교차가 적어 해양성 기후로도 분류되는 기후(Csb)를 띤다. 즉, Csb는 지중해성 기후와 서안 해양성 기후의 점이지대라고 할 수 있다.

Cfc의 경우 아극 해양성 기후(Subpolar Oceanic climate)라고 부른다. 위도가 더 올라가서(남북위 64~68°) 아극 기후나 툰드라 기후가 되어야 할 지역에 강한 난류로 인해 생기는 기후로, 일년 내내 늦가을~초겨울 같은 날씨이면서[15] 비나 눈이 고르게[16] 오는것이 특징이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의 일부 해안가[17], 페로 제도[18], 북미 북서 해안가[19] 등에서 볼 수 있고 남반구에서는 칠레의 푼타아레나스 등에서 볼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일부 지역(예를 들면 홋카이도 남해안의 우라카와슷쓰 등.)(-3°C 기준 적용 시)에서 이 기후가 나타난다.

영어위키백과의 온대기후 페이지

6. 관련 문서



[1] 흑해 연안 지역 제외[2] 캐나다 서부에 해당하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해안지역과 알래스카 일부 지역 역시 온대기후.[3] 전자의 논문은 네이처 저널 등재 및 피인용수가 1600회를 초과하였으며, 쾨펜 기후 분류 관련 다른 논문은 검색 엔진으로 찾을 수 없고, 최소한 2010년대 이후 쾨펜의 기후 구분 관련 피인용수 1000회 이상 논문은 이것이 유일하므로 사실상 학계 표준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피인용수 문서를 참조할 것.[4] 예를 들어 서울의 겨울은 세계적인 대도시들을 모두 통틀어서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혹독한 추위를 자랑한다. 온대/냉대 기후를 가르는 기준이 "여름이 얼마냐 덥냐"나 "연평균기온이 얼마나 높냐"가 아닌 "겨울이 얼마나 춥냐"가 핵심임을 감안하면, 서울을 여타의 온대 기후 대도시들과 같은 카테고리에 묶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5] 이전에 영천, 구미, 김천 역시 온대기후권에 속한다고 규정했으나 해당 지역들은 최한월 기온이 -0.5 ~ -0.6°C에 이르기 때문에 0°C 기준 쾨펜의 기후 분류에 따르면 냉대 동계 건조기후(Dwa)에 속한다.[6] 모든 지중해 연안 지역이 이 기후인 건 아니고, 사막기후(예:이집트)나 스텝기후를 띠는 경우도 있지만, 지중해 근처(북아프리카아틀라스 산맥 이북지역 포함)의 스텝기후의 경우, 그래도 여름보다는 겨울철 강수량이 더 많아서 겨울 강수량을 더 늘리면 지중해성기후로 바뀌는 기후에 해당한다.[7] 아열대기후를 최한월 평균 6°C 이상으로 할 시 최한월 평균 6°C 이상, 최난월 평균 10°C 미만이면 아열대기후면서 한대기후(툰드라 기후)가 될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 온대기후로 주로 따진다. 하지만 남미 고산지역에 한대기후를 해놓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8] 열대 몬순 기후, 사바나 기후에서 최한월 평균기온이 18°C 미만이 되게 기온을 낮춘 형태이다. 물론 여기서도 가장 따뜻한 달과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 차이가 어느 정도 나서 사계절 구분은 할 수 있는 경우도 있고(연교차가 거의 없어도 건기와 우기가 구별이 되는 경우 보통 우기를 여름, 건기를 겨울,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기간을 봄, 우기에서 건기로 바뀌는 기간을 가을로 간주하기도 한다.), 강수량이 1년 내내 비교적 고른 편이어서 Cfb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다.[9] 라파스는 고원기후이지만 아열대기후의 정의를 만족시키지 않으므로 예외다.[10] 티베트고원의 라싸 같은 경우 연 강수량이 500mm를 넘었다면 여기에 들어갔겠지만 500mm 미만이라서 여기에 속하지 못하고 건조기후(스텝 기후)로 간주된다. 단 기온만 놓고 보면 여기에 해당한다.[11] 원칙상으로는 지중해성 기후이지만 연교차가 작아 해양성 기후로도 간주된다.[12] 후술할 아극 해양성 기후로도 분류한다.[13] 따라서 다른 기후대에 비해 기상현상에 따른 자연재해가 일어날 확률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현대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해 서안 해양성 기후대의 대표적인 지역인 서유럽을 포함해 전세계가 자연재해에 시달리고 있다.[14] 한반도의 경우 38°N만 넘어가도 완연한 냉대기후로 넘어가지만, 유럽의 경우는 50°N, 심하면 60°N에 이르는 지역까지 온대기후로 분류된다. 심지어 기후 명칭은 서안 '해양성' 기후이지만, 이 위도대의 내륙 지역에서도 난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겨울에 그리 춥지 않다.[15] 정확히는 최난월 평균기온이 영상 18℃ 이하~5℃ 이상이면서 평균기온이 10°C 이상인 달이 3개월 이하인 날씨[16] 정말로 많이 오는 경우도 있고, 아퀴레이리나 푼타아레나스처럼 1년 총 강수량은 300~500mm 정도임에도 조금씩 자주 오는 지역들도 있다.[17] 베르겐도 원래는 이 기후였지만 도심 지역은 열섬 현상으로 인해 Cfb에 가깝게 변했다.[18] 중심 도시인 토르스하운은 이 기후의 가장 극단적인 예로서 62°N에 위치해 있음에도 1월 평균기온이 영상 3.4℃로 온난한 반면 8월 평균기온은 10.3℃밖에 되지 않아 매우 적은 연교차를 보여주고 있으며 강수량 역시 1년 평균 1,437mm에 총 평균 강수일수가 260일에 달한다. 쉽게 말해 우리나라의 2~3월이나 11~12월을 생각해보자. 눈이 오거나 쌀쌀한 날이 대부분이지만 따뜻할 때에는 체육활동시 반팔만 입을 정도로 포근한 상황을 생각하면 된다.[19] 알래스카 동남부와 브리티시컬럼비아 서북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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