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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5:19:15

우리동네 예체능/농구편

1. 개요2. 선수구성
2.1. 코칭 스태프
2.1.1. 특별 게스트
2.2. 선수
2.2.1. 주전 라인업(백업 라인업)2.2.2. 고정 MC 겸 후보2.2.3. 보강 게스트 겸 주전2.2.4. 하차
3. 중계진4. 전적
4.1. 10월 29일: vs 하남 우먼 프레스, 오랜만의 승리4.2. 11월 12일: vs 창원 리버스, 네 주제를 알아라4.3. 11월 26일: vs 원주 바스켓매니아4.4. 12월 10일: vs 전주 BLC4.5. 12월 17일: vs 슬램덩크4.6. 12월 24일: vs 남의동네 예체능(번외)4.7. 1월 21일: vs 대전 드림4.8. 2월 4일: vs 서울 다이나마이트

1. 개요

2013년 10월 15일부터 2014년 2월 4일까지 방영된 우리동네 예체능농구편을 설명하는 문서이다. 그동안 개인 종목 위주로 진행되어 오던 예체능에 최초의 본격적인 단체 종목이다.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농구를 적절한 시기에 활용한 덕분인지, 시청률 1위 자리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서지석이나 김혁 등의 인물들의 기사가 쏟아질 정도로 방송 외적인 화제도 많이 일으켰다. WKBL 올스타전에 상대팀으로 초청될 정도. 실제로 2013년 연예대상에서 우리동네 예체능 출연진으로 농구팀 전원이 참여했으며, 베스트 팀웍상을 수상했다. 거기다 존박이 신인상, 최강창민이 최고 엔터테이너 상을 수상.

이와 같은 화제성 덕분에 12월, 예체능 농구편 연장이 결정되었다.

2. 선수구성

2.1. 코칭 스태프

여러가지 악재로 침체기미를 보이고 있는 농구의 부흥을 위해, 전직 농구인들이 작정하고 나온 듯 하다.

2.1.1. 특별 게스트

2.2. 선수

2.2.1. 주전 라인업(백업 라인업)

1. PG : 김혁(이혜정)
2. SG : 서지석(최강창민)
3. SF : 존박(신용재)
4. PF : 박진영(강호동)
5. C : 줄리엔 강(이정진)

2.2.2. 고정 MC 겸 후보

2.2.3. 보강 게스트 겸 주전


<농구편의 서지석의 더블클러치>
농구편 종료 후 고정 MC로 승격한다.

2.2.4. 하차

3. 중계진

배드민턴 편에 이어서 중계진이 투입되었다.

우리동네 예체능 편파중계 수준이고 게다가 현장음을 많이 잡아줘서 중계는 간간히 멋있는 장면이나 상대편이 정말 실력이 좋다는것을 확인시켜줄때만 나오기는 한데 그래도 전문 아나운서와 방송경험이 있는 해설자들을 기용해서인지 배드민턴편처럼 카메라가 돌아갔는데 할 말을 찾지 못해서 그냥 멍때리고 있거나 오히려 프로그램의 흐름을 끊어서 짜증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같은 계약직이지만 아나운서라고 불리는 리포터와 실제로 중계를 담당하는 전문 아나운서의 차이.

4. 전적

4.1. 10월 29일: vs 하남 우먼 프레스, 오랜만의 승리

1Q 2Q 3Q 4Q Total
하남 W프레스 7 7 4 17 35
우리동네 예체능 10 8 7 18 43

전반전은 그야말로 줄리엔 강의 독무대. 줄리엔 강의 막강한 골밑 장악에 질린 하남 W프레스 팀의 선수들은 플레이가 위축되면서 실수를 연발했다. 결국 하남 팀은 골밑 공격은 포기하고 외곽에서 빠른 패스플레이로 득점을 하기로 전략을 수정했지만, 최인선 감독이 감탄할 정도로 예체능 팀의 맨투맨 수비가 단단했고 하남 팀의 외곽슛도 운이 없다 싶을 정도로 빗나가며 밀리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줄리엔 강, 박진영, 강호동의 빅맨들에게 리바운드를 완전히 제압당하면서 예체능팀이 시종일관 점수를 앞서나갔다.

3쿼터 들어와서는 셰퍼드 역할을 부여받은 이수근의 박스원 수비로 하남 W프레스 팀의 주 득점원 중 하나인 6번 김희영 선수의 움직임을 봉쇄하면서 상대팀의 공격루트를 막았고 로우 스코어 게임으로 흘러갔다. 공격에서는 3쿼터에 박진영이 날아다니며 팀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경기를 진행시켰다. 4쿼터 들어와서 하남 W프레스의 전면 압박 수비와 적극적인 공세로 예체능 팀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기 시작하면서 추격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양팀 다 팀 파울에 걸리면서 자유투 회수가 늘어나면서 4쿼터에서 득점을 쌓는 속도가 가속화되어 난타전으로 전개되었으나 결국 3쿼터까지의 부진한 공격이 영향을 미쳐 예체능팀이 농구 첫승을 거뒀다. 하남팀은 예체능팀이 잘하기도 했지만 방송경기라 긴장해서 실수를 너무 많이 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로써 예체능은 볼링 3편부터 계속되어온 8연패 사슬을 끊고[14] 창단 이래 통산 3승째를 거뒀다.

4.2. 11월 12일: vs 창원 리버스, 네 주제를 알아라

1Q 2Q 3Q 4Q Total
창원 리버스 17 14 14 8 53
우리동네 예체능 0 13 8 9 30

이 경기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네 주제를 알아라". 여자팀을 상대로 간만에 1승을 거두고 기고만장 해진 예체능에게 자신들의 수준이 매우 낮음과 동호회 수준도 만만치 않다는 냉혹한 현실을 일깨워준 경기. 상대는 경남지역 동호회 농구 대회에서도 몇번씩 우승을 차지한 강자라고 한다.

이정진이 아홉번째 멤버로 추가되어 최강창민의 부상으로 얇아진 예체능팀의 선수층에 힘을 보태나 싶더니 다른 곳에서 사고가 터지며 다시 멤버수가 8명으로 줄었다. 일단 이 경기는 사건이 터지기 전에 치러진 경기라 사고를 친 멤버도 경기에 출전은 했다. 하지만 1쿼터 초반 이후로 벤치로 끌어내려진 다음에는 출전기회가 없었던 듯 거의 통편집 수준으로 편집을 했음에도 의외로 방송의 흐름은 부드럽게 넘어갔으며, 3쿼터 이후로는 무슨 일인지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은 물론이고 경기 출전 모습도 나오지 않았으며,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모인 장면에서도 아예 보이지 않았다. 존재 자체가 삭제되었던지라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지만, 뉴스에 의하면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 중간에 병원으로 치료 받으러 갔다고 한다. 덕분에 편집팀의 수고를 덜었다. 그 문제의 인물은 카메라 앵글 상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면 일단 호적에서 파는 수준으로 가위질이 행해졌다. 어차피 있어봐야 큰 도움은 안 되므로 예체능 팀의 전력에는 큰 타격은 없을 듯. 오히려 이정진이 대신 들어온 꼴이라 실질적으로는 전력상승이다.

줄리엔 강만 믿고 가면 될 줄 알았는데 두번째 상대부터 뒤통수를 맞았다. 상대팀에는 줄리엔 강보다 더 큰 신장 2m의 센터를 비롯하여 180cm가 넘는 선수만 무려 네 명.[15] 거기다가 창원 리버스의 에이스인 11번 선수는 184cm의 신장임에도 연습에서 덩크 슛을 보여주고, 3점슛도 넣는 것을 보여주며 예체능 팀의 기를 죽였다.

시작부터 창원 팀은 예체능 팀을 완전히 분석해온 듯, 예체능 팀의 기둥인 줄리엔 강을 상대로 트리플 팀을 걸며 패스 루트를 완전히 봉쇄했다. 믿었던 에이스가 막힌 예체능 팀은 경기시작부터 북산 vs 산왕 경기의 후반전 초반의 북산 꼴이 났다. 창원 리버스 팀이 초반에 일방적으로 몰아붙이자 당황한 예체능 팀은 경기 시작 전에 감독과 코치가 지시한 사항도 다 잊어버리고[16] 허둥대다가 미스슛만 남발하면서 결국 1쿼터 무득점의 수모를 겪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예체능 팀을 최대한 좋게좋게 봐주던 최인선 감독과 우지원 코치도 1쿼터 초반부터 표정이 일그러졌다. 결국 10점차 이상 벌어진 1쿼터 중반 이후에는 최감독도 실질적으로 백기를 들고 최선을 다해 점수차를 최대한 좁히면서 보기 흉하지 않게 지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2쿼터에 서지석의 맹활약으로 그나마 좀 대등하게 경기를 끌어가나 했더만 결국 후반전에도 상대팀 에이스인 11번 선수 이하 창원 리버스 팀의 맹공을 막지 못하고 결국은 23점차의 대패로 마무리했다. 그나마 4쿼터에서 상대팀이 조금 설렁설렁 해서 그 정도로 끝났다. 그 와중에 4쿼터 초반에 1쿼터의 점수차 근방까지 좁히게되자 2쿼터 이후부터는 이긴거나 다름 없다며 정신승리도 시전했다.[17][18]

경기 중에 최인선 감독은 믿었던 주장인 박진영의 부진에 안타까움을 표시했으며,[19] 경기 후 미팅에서 가장 아쉬웠던 선수로 박진영을 지적했다. 박진영은 신혼 여행 때문에 연습에 2주 빠진 것이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스스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담으로 이 날은 상대와 색이 겹쳐서인지 지난 대결에 입었던 빨간색 유니폼이 아닌 파란 세컨드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그 뒤 대전 드림전이 되어서야 다시 착용. 하지만 그 경기도...파란 유니폼과 악연 생길 듯

4.3. 11월 26일: vs 원주 바스켓매니아

1Q 2Q 3Q 4Q Total
원주 B매니아 7 8 11 17 43
우리동네 예체능 6 13 13 12 44

몇 번의 경기 후에 예체능 팀의 전력이 파악이 된 듯, 예체능 팀의 수준에 어느정도 맞는 상대를 데려온 듯 하다. 주로 청년층으로 구성된 창원 리버스와는 달리 이번 상대는 나이가 있는 장년층이 섞인 모습.

주 득점원인 서지석이 경기전 연습 중에 허리를 삐끗하면서 1쿼터를 아예 뛰지 못하는 비상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 때문에 최인선 감독은 1쿼터부터 맨투맨 수비 작전을 들고 나왔다. 수비를 강화한 작전 때문이었는지 1쿼터는 저득점 분위기로 흐르면서 1점차를 뒤진 채 마무리했다. 그리고 2쿼터에 서지석이 투입되면서 득점력이 폭발하면서 전반전을 4점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생각처럼 경기가 안풀리면서 초조한 원주 바스켓매니아 감독이 예체능의 포스트인 줄리엔 강에게 밀착수비로 반칙을 유도해서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린 줄리엔 강의 플레이가 위축되었다. 결국 최인선 감독은 할 수없이 줄리엔 강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강호동을 투입하면서 점프력이 좋은 김혁에게 센터자리를 맡기게 된다. 3쿼터 후반에 공격에서 김혁의 독무대로 오히려 점수차를 6점차로 벌린 채로 3쿼터를 종료. 농구편 두번째 승리에 대한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와서 원주 바스켓 매니아가 이번에는 김혁을 밀착수비하고 예체능 팀이 리바운드에서의 우위를 잃어버림에 따라 순식간에 점수차가 2점차로 줄어들고 결국 최인선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줄리엔 강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건다. 그러나 줄리엔 강이 파울에 대한 부담 때문에 움직임이 위축되고 원주 바스켓 매니아가 압박수비를 펼치면서 팀파울에 걸리게 된 상황에서 점수를 주고 받은 끝에 예체능 팀이 1점차의 신승을 거두면서 농구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한편 이 날 KBL에서는 창원 LG와 전주 KCC가 1쿼터에 두 팀 합쳐서 14점밖에 내지 못하는 졸전을 펼치면서 농구팬들로부터 "우리동네 예체능이냐"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은퇴한 농구인들이 농구좀 살려보겠다고 예능프로까지 나와서 수고해주는데 현역들이 예능을 찍었다. 쯧쯧.

4.4. 12월 10일: vs 전주 BLC

1Q 2Q 3Q 4Q Total
전주 BLC 4 7 14 16 41
우리동네 예체능 7 10 10 18 45

이번 상대팀은 전북 전주의 BLC. 33번[20]과 선수 출신인 99번이 에이스인 팀이며, 상대팀들중 처음으로 여자선수인 서영주 선수[21]가 속해있었다.

1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점프볼을 김혁이 앞으로 쳐내어 서지석에게 패스하고, 바로 레이업 속공을 성공시키며 예체능팀이 4초만에 첫득점을 개시했다.[22] 전주팀은 다소 긴장한듯 무리한 공격을 반복했으며, 몇 분 지나지도 않아 팀파울까지 걸리게 되었다. 에이스인 33번과 99번을 각각 이정진, 서지석이 마크를 하며 1쿼터에 한점도 내주지 않았고, 줄리엔 강, 서지석, 김혁 에이스 트리오가 능숙하게 경기를 끌고 나가며 경기 흐름을 쥐고 나갔다. 3점차로 리드하며 1쿼터를 종료.

2쿼터에선 전주팀의 공격이 좀 더 활발해졌으나, 예체능팀의 기둥인 줄리엔 강이 2~3명의 집중 마크를 받으면서도 골밑슛을 넣고, 강호동의 3점슛 실패를 바로 팁인으로 넣어주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이혜정 선수가 골밑에서 2명을 제치고 첫 득점을 성공시키기까지 하며 2쿼터 역시 리드를 지켜나갔다. 전주팀은 서영주 선수가 깜짝 3점슛을 넣어주며 그나마 6점차로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들어서는 양팀의 공격이 거세지며 더욱 득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아직 팽팽한 상황이었지만 최인선 감독은 에이스인 김혁을 빼고 벤치멤버의 고른 기용을 선언한다.물론 줄리엔 강은 빼지 않는다 전주가 5점차까지 추격하자 작전타임을 부르고 선수들에게 이것이 테스트이며, 힘든 상황에서 주전으로 교체해버리면 벤치멤버의 자신감을 잃을 뿐이라며 자신감만 복돋아주고 교체없이 그대로 게임 속행.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듯 이혜정이 천금같은 원핸드 3점슛을 성공시키고 2점차의 리드를 지키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들어 강호동이 99번을 마크하며 에이스인 99번이 득점포를 가동, 순식간에 동점까지 따라온다. 결국 에이스인 김혁이 투입되고, 줄리엔 강과 박진영이 2번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10점차까지 다시 벌리지만 전주팀은 근성을 보여주듯 28초를 남기고 3점차까지 추격한다. 이 상황에서 박진영이 최전방에 있던 강호동에게 기습 롱패스를 주고 강호동이 골밑슛을 시도, 슈팅파울을 얻어낸다. 2개중 1개만 넣어도 4점차가 되어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승리가 확실시되는 상황. 첫 자유투는 실패하지만, 두번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에 쐐기를 박음과 동시에 공식경기 첫 득점을 성공시킨다. 결국 4점차로 경기가 마무리되며 예체능팀 3승.[23]

경기가 끝나고 최인선 감독은 고른 기용에 보답하듯 이정진, 이혜정, 강호동, 박진영 등의 고른 득점과 활약을 한 것에 만족하며 9명 모두를 MVP로 뽑고 싶다고 했다. 우지원 코치 역시 모두가 잘해줬으나, 특히 첫 득점과 쐐기골을 성공시킨 강호동과 무려 7득점이나 해준 이혜정을 특히 칭찬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4.5. 12월 17일: vs 슬램덩크

1Q 2Q 3Q 4Q Total
우리동네 예체능 8 11 20 19 58
슬램덩크 11 10 11 23 55

일본 슬램덩크 팀과의 대결이다.

4.6. 12월 24일: vs 남의동네 예체능(번외)

Total
남의동네 예체능 13 30 43
우리동네 예체능 27 26 53

경기 내용 추가 예정

4.7. 1월 21일: vs 대전 드림

1Q 2Q 3Q 4Q Total
대전 드림 15 9 13 8 45
우리동네 예체능 5 11 14 9 39

이 경기만 이기면 소치행 티켓을 딸 수 있었고 방송 연출 상 그렇게 봐주지 않을까 했는데 제작진이 예산이 없었는지 앞서 예체능 팀에게 대패를 안겨준 창원 리버스급의 팀을 섭외하면서 뒤통수를 쳤다. 예체능 입장에서는 여러가지로 악재가 겹친 경기. 연말 스케줄 소화로 바빠서 팀원들이 손발을 맞춰볼 시간도 적었고 경기감각도 떨어져 있었다. 새 멤버인 신용재까지 가세하는 바람에 손발이 더더욱 안 맞는 상태. 거기에 상대팀의 수준은 훨씬 높아져서 예체능에게 굴욕적인 대패를 안긴 창원 리버스 수준이라는 얘기도 나왔고, 거기다 믿고 있는 에이스 줄리엔 강보다 신장도 덩치도 크고 파워도 있는 외국인까지 가세한 팀이라 연습하는 광경을 보는 것 만으로도 코칭스탭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임을 직감할 정도였다. 결국 들고 나온 카드는 창원 리버스와의 경기 전 상황과 비슷하게 "할 수 있는 걸 하자". 대전팀의 에이스는 10번을 달고 있는 최형진이지만 돋보인 건 대학 때까지 선수생활을 했다는 외국인 멤버 라이언이었다.
경기 시작 전 부터 상대팀 코치가 1쿼터 10점차 리드를 예상했고 또 적중 했다. 1쿼터 끝나고 나서는 수준차에 대한 확신을 가진 상대팀으로부터 에이스인 김혁까지 디스를 당했고 새 멤버인 신용재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강호동 수준의 혹평까지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있던 줄리엔 강이 상대팀 센터인 외국인 라이언에게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봉쇄당하는 바람에 골밑을 포기해야 했다. 인사이드에서의 공략이 막히니까 팀 동료를 믿지 못하고 무리한 슛을 남발하는 등 서로서로 개인플레이로 일관했다. 거기에다 경기가 안 풀리니까 허둥지둥대는 모습을 보이 실책, 턴오버 등을 연발. 그동안 승부사 기질을 감추고 선수들에게 최대한 자상하게 대해주던 최인선 감독조차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으면서 작전타임 중 주력이던 김혁, 서지석에게 "이런 농구는 필요가 없다", "멋만 부린다", "아무리 예능이고 체능이고 예능 프로라지만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놓았다.[24]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최인선 감독, 우지원 코치 공히 "지금까지 경기 중 최악이었다"고 혹평을 할 정도.
최인선 감독의 따끔한 일침을 듣고 조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팀 전체가 전반적으로 경기에 집중을 못하고 산만한 모습을 보이면서 선수출신인 김혁이 자유투까지 실패하는 등 슛 성공률이 확실히 떨어졌다. 그 와중에 인사이드를 완전히 장악한 대전 팀은 안정된 인사이드를 바탕으로 외곽슛까지 폭발하면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고 후반전에서도 실수 연발에 상대팀 센터인 라이언에게 공격에서도 털리는 등 이래저래 되는 일이 없었다. 그나마 후반전에 김혁이 개인기량으로 극복해보려고 애를 썼지만 예체능으로서는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던 경기. 줄리엔 강이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제압당한 경기도 이번이 처음. 그나마 2쿼터 이후에는 더이상 점수차를 벌리지 않으면서 4쿼터 막판에 4점차까지 쫓아갔지만 파울작전의 실패로 슛성공률이 좋은 라이언에게 자유투를 헌납했고 맘이 급해져서 타임아웃을 부르라는 벤치의 지시도 못 듣고 성급하게 공격을 하다가 패스미스로 턴 오버가 되면서 그대로 경기 끝. 농구편 들어와서 승승장구 하면서 기고만장해져 있던 예체능 팀에게 뼈아픈 일격이 되었다. 아아, 날아간 소치행 티켓(...)[25] 경기 후 라커룸에서도 선수들도 다 같이 패배의 원인을 자만이라고 동의했다. 그리고 마지막 한 경기를 앞두고 소치행이 아닌 전라도 산골에서의 지옥훈련행 결정.

4.8. 2월 4일: vs 서울 다이나마이트

1Q 2Q 3Q 4Q 연장 Total
서울 다이나마이트 10 21 14 11 6 62
우리동네 예체능 8 10 26 12 8 64


[1] 현역시절 공격능력은 지극히 낮다고 평가받았는데, 수비를 다 뚫고 돌파후 파울유도, 스핀무브 후 베이스라인으로 돌파, 삼점슛 등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면서 프로와 아마추어의 벽 차이를 느끼게 해준다. 우지원이 석주일의 마크를 자처한 강호동에게 "주일이가 제대로 하면 막기 힘들어요. 못 막아요"라고 할 정도. 그러나 본인이 강호동에게 전수한 온갖 더티플레이에 당하고 넉다운...그래도 막판에 연속으로 삼점슛을 성공시켜 프로클래스 인증은 했다.[2] 이때 강호동의 말 대답이 압권이다. "전 그냥 포인트 가드가 하고 싶어요!", "제 꿈은 슈터라구요! 3점 슈터!" 하지만 강호동이 경기에서 성공시킨 슛은 자유투 제외하면 한 골도 없다.[3] 하지만 신체조건이나 역할을 보면 스몰 포워드는 무리고 전형적인 파워 포워드[4] 진심이라기 보다는 캐릭터가 만들어낸 컨셉일 수도 있다.[5] 참고로 박진영이 디르크 노비츠키가 페이더웨이슛을 던지는 영상을 보여줬다하는데 멋지다 생각했는지 이후 무의식적으로 중거리슛을 던진듯하다.[6] 선수시절하고 비교해서 약 30kg정도 줄였다고 한다. 다만 키는 183cm(WKBL 프로필상)으로 남자선수들과 비교해도 밀리지는 않는 편. 그리고 농구는 신체능력이 차지하는 비중 때문에 남/녀 차이가 매우 큰 스포츠이다. 여자 국가대표팀이 남자 중학교/고등학교 팀과 훈련할 정도.[7] 이 당시 김효범선수와 같은 팀에서 농구를 했다고 한다.[8] 전주 KCC 이지스에서 포지션별 훈련을 받을 때 가드 포지션으로 훈련을 받았다. 다만 사실상 올라운더로, 줄리엔강이 빠질 경우엔 센터까지 보기도 한다.[9] 모두 각 레벨에서 전국 최상위급의 실력을 보유한 팀이다. 특히 제물포고는 그 유명한 오세근의 모교이기도 하다.[10] 특히 점프력이 어마어마해서 185cm인데도 불구하고 레이업을 할 때 거의 농구대 림까지 손이 닿는다. 실전에서 투핸드 백덩크슛을 성공하는 모습까지도 보여줬다.[11] 이 점은 정식 농구경력이 짧은 선수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체계적으로 수비를 하는 정식농구와 달리 길거리농구에서는 수비를 가다듬을 일이 별로 없기 때문. 수비란 건 상대전술에 대한 이해도(가드의 팀수비의 경우 더블팀을 언제, 얼마나 들어가야하는지가 중요하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경우 맨투맨 수비는 전성기 기준으로 조던에 버금갔지만 더블팀 들어가는 센스는 크게 떨어졌다. 물론 조던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거지 결코 나쁜 수준은 아니다), 본인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12]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정식 농구 이야기고, 애초에 농구부로 스카웃된 계기가 길거리 농구에서 날렸기 때문이라고.[13] 과거 김혁의 고등학교 시절 코치였다.[14] 신화와의 볼링 번외경기 제외.[15] 다만 예체능팀도 최단신인 이수근을 빼면 여성인 이혜정까지도 전원 180cm이 넘는다. 물론 프로필상이지만[16] 최인선 감독은 상대팀의 경험이 풍부하니 페이스에 휘둘리지 말고 천천히 게임을 풀어나가라는 주문을 했다.[17] 그 말이 나온 시점에서도 사실은 1쿼터 점수를 빼도 1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18] 사실 농구에서 일찌감치 승패가 갈린 이후 점수차가 좁혀지는 건 별 의미가 없다. 농구는 경기시간이 길고 부상위험이 높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팀이 이기기 시작하면 이기는 측에서 주전을 교체하거나, 주전을 뛰게 해도 부상을 우려해 적당히 뛰고, 종목 특성상 점수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때 지는 쪽에서 필사적으로 하면 점수가 비교적 쉽게 나온다. (이기고 있는 측이 최선을 다해 막지 않기 때문) 즉, 양측 다 포기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막판으로 갈수록 점수차가 좁혀질 수밖에 없다. 괜히 승패가 난 이후의 잔여 경기시간을 "가비지 타임"이라고 부르는게 아니다. 실제 양팀이 전력을 다해 붙었을 때의 경기 상황과 다른 특수한 상황이란 소리.[19] 전반전에 서두르면서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가장 실수를 많이 한 멤버가 박진영이었다. 패스를 받자마자 급하게 3점슛을 하다가 림도 닿지 않고 백보드에 맞는 어이없는 실수까지도 했다.[20] 목사님이라는 얘기가 있다. 흠좀무[21] 여자선수라고 해도 180의 장신에다 체격이 좋아서 BLC에서 연습을 할때는 남자 선수와 매치업을 한다고 한다. 이혜정의 매치업 열세가 예상되는 부분이다.[22] 대기실에서 미리 짜둔 플레이였다.[23] 예체능팀 첫 연승이기도 하다.[24] 예체능 출연 이후에 처음으로 진짜로 흥분한 모습을 보여줬고 가장 진지하게 화를 내는 모습이었다. 감독님 승부도 좋지만 몸생각도(...)[25] 그러나 번외경기도 승수에 넣게 되며 소치는 간다. 볼링 신화전은 원래 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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