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국에서 50대 이상 생산되었다. 전차의 기본 부품은 모두 미국산이다. M42 대공전차의 차체에 Hellcat의 포탑을 얹었으며 신뢰성이 높은 M1A2를 주포로 무장하였다. 시제 전차 중 단 한 대만이 오늘날까지 남아있다.
2017년 말 블리츠페어 이벤트에서 경품으로 처음 등장하였으며, 이후 상점에서 몇번 판매를 했다. 특장점이 없다보니 인지도는 거의 없는 편.
M41 워커 불독 기반 차체를 사용하지만 궤도 성능 때문에 워커 불독에는 못 미치는 기동이 나오며, 다만 최고속도는 72km/h로 매우 높다. 헬켓의 포탑을 달아서인지 포탑 회전 속도도 경전차 치고는 상당히 느린 편이고, M4A3E8 이지에잇 셔먼이 사용하는 76mm M1A2 주포를 사용한다. -10의 주포 내림각을 가진 헬켓이나 -12도의 주포 내림각을 가진 이지에잇과는 다르게 주포 내림각이 -8도에 그친다.
관통력이 동티어 모든 경전 중 최하위다. 골탄을 쓴다해도 바로 앞에 있는 포르쉐티거의 정면을 거의 못 뚫을 정도로 처참한 수준이다. 따라서 압도적인 속력을 바탕으로 적의 움직임을 체크하고, 적 전차의 측후방을 노리는 전선의 소방수 역할을 해주자.
2021년 2월 배틀패스 프리미엄 보상으로 출시된 전차. 중국 정규트리의 Type 58을 기반으로 한다. 2021년이 음력으로 소의 해라서 디자인은 소(정확히는 물소)를 모티브로 한걸로 보인다.흑우
장갑은 정규 Type 58과 동일한 45mm임에도, 차체 전면 장갑이 황소의 머리 형상대로 패이고 굴곡져있는 모양이라 45mm의 3배를 넘는 150mm 급의 대구경 주포가 아니라면 정규 전차보다도 도탄이 잘 일어날 수도 있다. 포탑은 원본의 스톡포탑을 기준으로 하여 해치가 1개 뿐이고, 뒤통수에 공간장갑이 생기고 지붕이 좀 더 두꺼워 진것을 제외하면 동일하다. 후면부는 원본과 거의 동일하지만, 엔진룸 디자인이 바뀌면서 엔진 그릴 중간을 가로지르는 튀어나온 부분은 5mm 더 두껍다.
주포도 조정되었는데, 분산도가 원본보다 나아졌지만 대신 조준 시간이 늘어나고 앙각이 2도 줄어들었지만, 재장전 시간이 좀 줄어들면서 연사력과 분당 공격력은 소폭 강화되었다. 엔진의 추중비가 줄면서 선회속도와 기동성은 원본보다 좀 더 나빠졌다.
블리츠 최초의 중국 중형전차. 2015년 12월 18일 출시해서 다음 해 1월 4일까지 판매했다. 형식번호 WZ-120이며 6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운용을 하고있는 중국의 주력전차 중 하나이다. 탱크맨이 멈춘 것으로 유명한 바로 그 전차이다.
공격
장전기 필수적. 사용하는 100mm 주포는 세부 사양은 조금 다르지만 T-44 등의 소련 8티어 중형전차 계열에서 사용되는 100mm 주포와 비슷한 성격을 갖는다. 차이점은 관통력이 181 / 241 / 50 ㎜ 로 일반탄과 골탄 모두 소련 8티어 중형 100mm 주포보다 약간씩 높다는 점이다. 게다가 주포 내림각이 -7도이기 때문에 동구권 반구형 포탑 중형전차들 중에서는 내림각이 가장 좋은 편이다. 이는 59식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이다.
그러나 좋기만 한 것은 아닌데, 여러 단점이 존재한다. 일단 장전이 상당히 느린 편으로, 식량과 장전기를 사용해도 분당화력이 2000을 겨우 찍는다. 분당화력이 낮기로 유명한 미국의 동티어 중형전차 M26 퍼싱도 59식보다는 사정이 좋으며, 같은 8티어 내에서 단발포 사용 전차 중에서 59식보다 분당화력이 낮은 중형전차는 다른 중국 전차들 밖에 없다.
또한 조준시간도 끔찍하게 긴 편으로, 같은 티어 같은 병과 내에서 59식보다 조준시간이 긴 전차는 122mm 주포를 단 T-44 뿐이다. 그리고 웬만큼 정신이 나가지 않은 이상 T-44에 122mm 주포를 쓰는 경우가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실질적으로 59식 전차는 8티어 중형전차들 중에서 가장 느린 조준속도를 갖는다고 보면 된다. 이 때문에 주포구동장치는 거의 필수적으로 장착해야한다.
여기에다가 명중률마저 좋지 않아 8티어 중형전차들 중 명백한 하위권이다. 분당화력과 마찬가지로, 122mm급 주포를 제외하면 거의 꼴찌라 봐도 무방하다. 식량 사용만으로는 0.35 까지밖에 안 내려가며, 이 정도는 보통 다른 전차들은 식량을 사용하지 않는 기본 상태일때 나오는 명중률임을 감안하면 그다지 좋지 않다. 개량주포 장비까지 장착해야 0.336으로 그나마 쓸만한 수준이 된다. 그러나 59식의 기동분산도가 그다지 훌륭한 편이 아님을 감안하면 수직안정기를 포기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교전 거리가 가까운게 아니면 한세월동안 조준원을 줄여놓고도 탄이 여기저기로 튀는 것을 경험할 수도 있다.
기동
중국 전차들은 대체적으로 궤도 성능이 좋은 편이다. 59식의 지면 저항은 0,8 / 0,9 / 1 이라 지형 돌파력이 우수하다. 엔진 출력이 낮은 편이니 고급 연료나 엔진 가속기를 달아 주면 상당한 향상을 보인다. 가장 좋은 점은 지면 저항 수치가 지형별로 편차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험지에서도 안정적인 기동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수비
포탑의 형태가 동구권 중형전차의 특징인 반구형이기 때문에 쓸만한 방호력을 지닌다. 다만, 소련 중형전차들의 약점과 마찬가지로 주포 양옆의 수직부분은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뚫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차체는 T-44보다 10mm 더 두꺼워 경사장갑 효과와 더해지면 티타임과 주포 내림각 활용이 더해졌을 때 방어력이 중형전차 치고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그렇다고 T-54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체급의 한계를 인식하고[1] 웬만하면 차체보다는 포탑의 방어력 활용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운용
적당한 거리에서 머리만 내밀고 한발씩 지속적으로 줏어담는 슛 앤 스쿳 플레이에 최적화 돼있는 전차이다. 장점을 활용할 수 있을만한 실력자가 몰 경우 악명높은 T-54가 한 단계 아래로 내려온 듯한 활약을 할 수 있다. 수익률은 소련의 8티어 프리미엄 중전차인 IS-6와 같은 180%로 크레딧을 잘 물어오는 편이다. 다만 높지 않은 관통력 때문에 튼튼한 9티어급 적을 정면에서 상대해야 할 경우 골탄 사용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크레딧 벌이에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한다.
기타
한 때 오류로 고작 20달러에 판매된 적이 있었다.
3,1 업데이트 에서 철갑탄 위력이 30 내려간 250으로 하향되었다가 바로 다음 업데이트에서 롤백되었다.
3.4 업데이트 에서 고속철갑탄의 관통력이 231 ㎜에서 241 ㎜로 버프되었다.
3,8 장비 대격변 덕분에 이득을 본 탱크. 장전 시간은 조금 늘어났지만 장전기 + 조준기 + 수직 안정기를 끼고도 개량 장갑, 엔진 가속기, 강화 부품 등 필요한 모든 부분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개편 이후로 각주면 사골포따위는 손쉽게 튕겨내며 평지에서도 5초도안되어 40 ㎞/h 후반의 속력으로 순항할 수 있다!
'딩' 이라는 전설 위장이 있다. 적용 시 전투 중 명칭이 Type 59 Ding 이라고 바뀐다.
1950년대 초 중국과 소련의 관계가 좋던 시절, 소련은 중국에게 자국 T-54의 설계도 및 생산 기술 라이센스를 내주기로 약속하였다. 중국의 엔지니어들은 약속이 성사되지 못 할 것을 대비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T-34-85 전차의 개량을 진행하기로 한다. T-34-85에 존재하는 약점을 보완하는 식의 개량을 진행하였으며, 첫 개량안인 T-34-1은 단순히 T-34-85의 전고를 조금 더 낮춘 것일 뿐이었다.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 했던 것은 당연했고, 두 번째 개량안으로 T-34-2를 내놓는데 T-34-2는 전고를 조금 더 낮추고 그로 인해 감소한 중량은 전면 장갑을 보강하는데 쓰였다. 마침내 소련은 T-54의 설계도를 중국에 넘기지만, 핵심 기술 및 재료공학 부분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는 것에는 머뭇거렸다. 이에 중국은 일단 입수한 T-54의 설계도를 토대로 122mm 주포를 사용하는 자체적인 전차 설계에 들어갔으며, 이것이 바로 T-34-3이다. T-54의 설계를 직접 사용한 만큼 기존의 T-34-X 시리즈와는 확연히 다르게 T-54에 가까운 외형을 갖추었지만 야금기술 등의 핵심 기술이 빠진 상태였으므로 성능은 많이 부족하였다. [2] 후에 소련이 늦게나마 생산 기술을 모두 넘겨주어 T-54의 라이센스 생산판인 59식 전차가 생산되었고, T-34-3 프로젝트는 중단된다.
4.7 업데이트 중 갑작스러운 공지와 함께 일주일간 판매되었다. 121B과 동일하게 랜덤 박스 판매 방식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상자마다 5%의 공개 확률은 121B와 동일하며, 다른 점은 상자의 가격이 아주 약간 싼 편이며[3] 장비가 모두 해제되어 지급되었던 121B와는 다르게 장비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로 지급이 되었다.
다행히 요즘은 상점에서 그냥 골드로 간간히 풀린다
본래 프리미엄 전차였으나 10.8 업데이트에서 수집가 전차로 전환되었다.
공격
주포 성능은 소련 전차의 카피라는 특성상 이질적일 수도 있는 59식보다는, 원래의 중국트리 중형전차의 성격에 더 가깝다. 122mm를 장착한 대가로 기동간 포 분산은 태평양 같고 장전시간은 끔찍하게 느려 DPM이 절망적인 수준인데다가 관통력은 답이 안 나오고 명중률도 샷건 저리가라이지만, 중국중형 트리의 특성에 맞게 한방 데미지가 절륜하고 조준시간이 준수함을 뛰어넘는 경지로 매우 신속하다. 때문에 로또만 바라고 위험을 감수하는 기동사격보다는 어느정도 시간을 들이더라도 빠르게 조준하여 쏘는 것이 더 좋다. 또한 DPM이 심각하게 낮기 때문에[4] 1대다수는 고사하고 1대1은 무조건적으로 피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아군의 커버를 받을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장전이 끝날 때 까지 대기하다가 장전이 끝난 순간 나가서 치고 다시 돌아오는 전략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관통력이 175mm로 좋다고 보기 힘든데, 장전이 상상을 초월할 만큼 길어서 빗나가거나 비관통이 뜬다면 절망감이 대단하다. 골탄 관통력이 270mm로 굉장히 높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상황을 봐서 골탄이라도 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 공간장갑이나 궤도만 조심한다면 골탄이긴 해도 기본이 122mm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데미지를 기대할 수 있다.
기동
기동성은 준수한 수준이지만 험지 주파 능력이 좋지 않아 지면 상태가 안 좋아지면 안 좋아질수록 가속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지면 상태에 주의해야 한다.
방어
차체는 59식보다도 얇아 막을 수 있는 탄이 거의 없지만 포탑은 상당히 단단하기 때문에 포탑만 노출할 수 있는 위치를 잡는다면 매우 좋다. 다만 -7도의 넉넉한 주포 내림각을 탑재한 59식과는 달리 -5도라는 내림각의 마지노선에 위치한 녀석이기 때문에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고 나갔다가 내림각에 놀란 사이 차고로 사출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자신의 구린 내림각을 항상 명심하고 지형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마냥 한방뎀만 믿고 개싸움 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 하고 지형을 낄 수 있으면 최대한 끼는게 중요한 전차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DPM만 믿고 덤비는 녀석들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운용
결론적으로 보자면 성능을 보고 타는 준수한 녀석은 아니지만, 중국 중형 트리의 성격에 딱 들어맞는 녀석이다보니 연습용으로 나쁘지 않다. 또한 대구경 주포에서 나오는 손맛이 있다보니 어느정도는 유희용으로 즐길 여지 또한 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중국 정규 트리의 8티어 중형전차 T-34-2에서 122mm 주포를 선택하면 T-34-3보다 성능상으로 우위를 가져가고, 크레딧 벌이 측면에서 봐도 8티어 내에 다른 준수한 골탱들이 많기 때문에 빛이 많이 바래는 점이 있다. 무엇보다 얻을 수가 없다
적전차의 부각이 안좋다면, 포탑을믿고 1대맞으면서 적과붙어서 쏴주면,가끔 일방적인 딜교도 가능하다.
기타
특이한 점으로는 휴행탄수가 122mm임에도 불구하고 90발이나 되어 비정상적으로 많다. 비슷한 차체 크기에 구경이 훨씬 작은 포탄을 사용하는 59식 전차는 휴행탄수가 34발밖에 안 되어 탄이 부족해 걱정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저 작은 차체 내에 장약 분리식 122mm 포탄을 100발 가까이 탑재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을 뛰어넘는다. 이게 단순 오류인지 아니면 실제 스펙인지 불분명하다. 다만 그런 덕분인지 탄약고 유폭이 상당히 잘 난다. 그냥 게임적 허용이라 생각하는 게 가장 명쾌한 해답일 것이다.
드디어 5.10 패치때 장전속도 버프로 장전속도가 1초 줄어 풀군용품 장착시 13.5->12.6초가 되었다. 큰 버프까지는 아니지만 이전에 비해선 동티어 헤비와 엇비슷한 장전시간을 갖게되어 숨통이 트인 편.
1960년 후 중국 정부는 새로운 전차 개발을 시작하였다. 기존에 생산된 Type 59 전차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이 연구되었고 그중 한 실험 전차에는 미국 M48A3 전차의 포탑, 주포, 사격 통제 장치가 장착되었다.
호구패튼 베트남 전쟁 때 노획한 M48 패튼의 포탑과 59식의 차체를 조합했다고 하지만... 컴탱에서 출시되었을 때도 논란 끝에 완전 창작전차로 밝혀진 전차다.[5]
여러모로 혼종스러운 전차로, 스펙은 괜찮아 보이지만 그놈의 종양이 발목을 잡으므로 그리 좋은 평을 듣지는 못한다. 종양만 어찌 잘 관리 할 수 있으면 몇 없는 부각이 -10까지 내려가는 90mm 돌대가리 중형전차라는 점을 살려 그럭저럭 탈 수는 있으나 쟁쟁한 8티어 골탱들이 많다보니 추천받지 못하는 편. 부각 -10도의 돌대가리 중형전차를 원한다면 구경이 좀 낮고 기동성도 약간 아쉽지만 종양의 크기가 비교도 안되는 호센츄가 있으며, 적당히 포탑이 튼튼한 부각 -10의 구경 높은 전차를 원한다면 키메라가 있다. 59패튼은 저 사이에 낀 이도저도 아닌 전차인 셈.
블리츠에서 중국 10단계 중형전차인 121이 WZ-121이라는 이름으로 바뀌긴 했지만, 실제로는 121과 WZ-121은 별개의 전차였다. 1962년경 중국의 엔지니어들은 자신들이 가진 59식 전차를 대체할 만한 신형 중형전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당시 소련의 신형 전차인 T-62같은 전차를 보고 위협을 느낀 것은 당연했다. 그렇게 신형 중형전차 프로젝트로 발족된 121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며 중국이 그러한 전차를 개발할 능력이 없다는 사실만 입증해 주었다. 그러던 중 1969년 아무르 강 지역에서 중국-소련 국경분쟁이 터지게 되는데, 양측의 기갑전력이 맞붙던 와중 얼어붙은 강을 건너던 소련의 T-62 전차 아래의 얼음이 깨지며 강바닥에 수장되고 마는 사태가 벌어진다. 전차 기술이 넘어가는 것을 염려한 소련군은 포병을 동원하여 가라앉는 T-62 전차를 파괴하려고 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중국군은 전투가 종료된 후 강바닥을 뒤져 반파된 T-62를 기어이 획득하게 된다. 웬떡이냐!! 중국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달라붙어 분석한 T-62에 사용된 신형 활강포 등의 기술은 중국이 완벽하게 따라하기는 힘든 것들이었지만, 중국은 일단 기약이 없는 121보다는 해당 기술들을 사용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59식 전차, 개발 코드 WZ-120를 개량하는 것이 더 쉽겠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다. 이에 121 프로젝트는 전면 중단되고, 해당 프로젝트명은 WZ-121이라는 이름으로 59식 전차 개량 프로젝트에 넘겨진다. 이렇게 해서 나온 것이 개발 코드 WZ-121의 69식 전차이다. 프로토타입까지 제작되었던 121 프로젝트는 핵실험장으로 보내져 모두 폐기처분 되어 그 흔적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 121 폐기 이후 만들어졌던 122의 모습
121B는 121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나왔던 또 다른 개량안이다. 로열 오드넌스 105 ㎜ L7의 카피 주포를 탑재하고 조준장치 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본래 프리미엄 전차였으나 10.7 업데이트에서 수집가 전차로 전환되었다.
공격
강력한 대구경 주포를 탑재하는 것이 특징인 중국답지 않게, 서방권 표준 105 ㎜ L7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출시 당시에는 E 50 M과 비견될 만큼 상당히 낮은 DPM이 문제였지만, 버프 후로는 105 ㎜ 사용 중형전차 중에서는 DPM 1위인 레오파르트 1 다음으로 높은 DPM을 보유하게 되었다. 대신 관통력이 245 ㎜로 상당히 낮은 편이라 보정 포탄이 필요한데 사용시에는 DPM 우위를 희생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다만 만나는 중형전차들의 관통력이 다 고만고만 해진 편이라 선택이다.
조준 속도 또한 버프를 통해 상당히 좋아져 T-62A 다음으로 빠른 조준 속도를 보유하고 있지만, 대신 기동시 추가 분산도가 수직 안정기에 고급 식량을 먹여도 +0.119나 되어 조준 속도 이점을 좀 까먹는 편이다. 조준원을 끝까지 조였을 때의 명중률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항상 끝까지 조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다행히 포탑 회전시 추가 분산도는 +0.043 까지 내릴 수 있고 10단계 중형전차 중 최고이다.
출시 초에는 전형적인 동구권 전차 다운 -5도의 주포 내림각을 보여주었지만, 이후 버프를 통해 -6도까지 내려가게 되어 같은 공산권 전차인 Object 140과 동급이 되었다.
기동
Object 140과 엔진 출력이 동일하고, 궤도 성능도 동일하다. 121B가 1.4 톤 더 무거운 만큼 동일 비교는 힘들지만, 답답해서 못 써먹을 기동성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최고 속도도 56 ㎞/h이기 때문에 순발력 뿐만 아니라 순항 능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차체 선회 능력은 나사 빠진 수준이었으나, 추후 업데이트로 상당히 늘어나서 최고 스펙에서 선회 속도가 도로에서는 68도/초 정도에 야지에서도 58도/초로 상당히 뛰어난 수준으로 올라갔다. 다만 궤도 성능에 아주 크게 의존하는 전차라서 물 지형 돌파 능력이 109%나 됨에도 수중전에서 유독 약한 면을 보여준다.
방어
포탑 장갑은 전형적인 동구권 반구형 포탑이다. 240 ㎜에서 시작해서 측면으로 갈수록 130 ㎜ 까지 얇아진다. 특유의 둥근 모양 덕분에 주포 양옆 하단의 뺨을 맞추는 것이 아니면 중형전차나 중전차는 골탄을 드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300 ㎜급 이상의 골탄을 들면 관통 가능 부위가 상당히 커져서 위험한 편이다. 만나는 전차들중 다수가 은탄이 고속철갑탄이다 보니 입사각 보정이 적어서 포탑만 내밀면 잘 튕기는 편이다. 카탈로그에 포탑 후면이 185 ㎜라고 적혀있는데 이 장갑은 최하단 좌우측의 좁쌀만한 부위에 발린 장갑대로 실전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차체 장갑은 120 ㎜ 60도 경사 장갑으로 Obj. 140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놓고 내밀 수는 없고 은엄폐를 끼고 쏘고 빠질 때 날아오는 나쁜 탄 정도는 튕겨낼 수 있는 수준이다. 차체 측면은 80 ㎜로 각을 매우 날카롭게 주면 도탄시킬 수 있지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민짜 모양새에 고작 6도 밖에 안 되는 사실상의 수직 장갑이므로[7] 시선이 끌렸다면 노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점은 포탑에 솟아 나와있는 2개의 해치로 185 ㎜나 되는 장갑이 발려있지만 정중앙을 맞추면 220 ㎜ 수준의 관통력을 가진 탄은 뚫을 수 있다. 차체를 가렸다고 해도 너무 오래 정지해 있으면 여기가 뚫릴 수 있다. 포탑 측면은 전측 하단에서 급격히 얇아지는 모양새인데 185 ㎜에서 시작해서 95 ㎜까지 얇아진다. 너무 끄트머리에 맞으면 도탄되지만 대체적으로 측면 포탑 방호력은 별로 없는 편이다. 모든 전차의 약점인 차체 정면 하단은 좁은 편으로 노출 시키는게 더 어렵지만 유효 방호력이 147 ㎜ 수준으로 HESH에 관통 당하기 쉽다.
중국 전차 답게 모듈 및 승무원의 배치와 내구도가 매우 형편 없어서 뭔가 맞아서 뚫렸다 하면 손상이 발생한다. 차체 전면이 통째로 연료 탱크(공격자 기준 좌측)와 조종수로 가득 차있고, 연료 탱크 바로 뒤에 같은 크기의 탄약고가 떵하니 있다. 심지어 추가 탄약고가 포탑 우측면과 포탑 밑 차체 하부 양측면에 3개나 더 있다. 포탑 전면 우측이 뚫리면 전차장이 눕고, 좌측이 뚫리면 포수와 장전수가 꼬치가 된다. 차체 후방에도 당연히 연료 탱크, 엔진, 변속기가 있는데 그나마 여기는 빈 공간이 좀 있는 편이다. 쉽게 말해서 차체가 뚫리면 화재, 탄약고 손상이 빈발한다.
약점 아닌 약점으로, 내구도가 1 800 밖에 되지 않는다. 정밀 조립을 껴도 1 908 HP로 한 대 맞고 들이대는 플레이가 상당히 힘든 편이다.
운용
105 ㎜ L7을 장착한 121 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장갑 스펙과 선회력, 궤도 성능을 포함한 기동성 스펙은 121과 거의 동일하고, 주포에서만 차이를 보인다. 121의 특징이었던 420 DPS와 1초가 안 되는 미친 조준 속도는 잃었지만, 심해 수준의 DPM과 주포 신뢰도가 쓸만한 수준으로 올라갔다. 어찌보면 121의 극단적인 주포 스펙이 부담스러웠던 유저들에게는 121의 상위호환이라고 여겨질 여지조차 있는 그런 물건이다.
정규탱인 121과 비교했을 때 성능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나사가 빠졌거나 성능이 떨어진다고 보기 힘들다. 기동성이 나쁘지는 않고, 전면 장갑은 중형 싸움 한정으로 얕은 경사만 잘 낀다면 골탄으로 뺨을 맞지 않는 이상 괜찮은 수준이다. 믿고 써먹을 정도는 아니어도 측면 장갑이 80 ㎜나 되어 입사각을 통해 트롤 도탄도 가끔 난다.
주포의 성능이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썩어도 준치인 105 ㎜ L7 기반인 덕분에 중국산 치고는 쓸만하다. 서방권 중형전차와 동구권 중형전차를 모두 운용해본 경험이 있다면 121B를 운용할 때 그에 맞춰 적응 하기 쉽다. 반대로 둘 중 하나만 몰아봤다면 나머지에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기타
10단계 비정규 전차 중에서 유별나게 지속적인 버프를 받아온 전차이다. 출시 초기에는 상당히 애매한 전차였지만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이 계속해서 버프를 받아 현재는 기동간 분산도와 허접한 부품 내구도만 제외하면 큰 단점이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전설 위장도 있는데, 이름은 Invincible. 한글로 말하자면 무적이며 이름도 121B Invincible로 바뀐다. 퀼리티도 굉장히 좋은데, 금색이랑 흑색을 적절하게 섞어서 차체 정면과 측면, 주포쪽은 금색, 차체 후면과 포탑쪽은 흑색이고 위에서 봤을때 용이 그려져 있다. 그야말로 간지폭풍이 뭔지를 보여주는 전설 위장이라 이게 있는 121B 전차장은 대부분 이걸 바르고 다닌다.
블리츠에서의 첫 등장은 중국서버 개장과 함께 전용으로 등장한 이벤트에서 였는데[8], 과거의 KpfPz-70 이벤트와 동일하게 일일 딜량 마라톤을 통해 상위 500명 플레이어들에게 지급, 혹은 상자구매를 통한 부적 수집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타 서버에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을 뒤집고 깜짝 공개 당일에 지급 방식은 상자까기라는 단순무식한 방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극악까지는 아닌 5%라는 확률로 나오기는 했지만, 언제가 되었든 부적 누적을 통해 확정적으로 얻는 것은 가능했던 KpfPz-70의 이벤트와는 다르게 확률의 문제로 못 얻는 사람은 못 얻는 물건이 되었다. 상자깡으로 풀린 만큼 많은 지갑전사들의 목표물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19년 6월 3일, 전설 위장과 함께 17 500골드(5.9만원)에 일주일간 패키지로 판매했다. 덕분에 공방 출현 빈도가 꽤 올라갔다.
10.4 업데이트에서 HD화 되어 PBR 텍스처가 적용되었다. 이 PBR 패치로 해치 장갑이 수치상으로는 0mm가 되었는데, 이러한 표기와 달리 실 방호력이 떨어지는 오른쪽 해치 기준으로도 정중앙이 철갑탄 252mm/성작탄 275mm는 나오는 관계로, 포탑의 실 방호력이 PBR 전 대비 상당폭 상승했다.
T-10 전차에 영향을 받아 IS-2와 IS-3 전차를 기반으로 1960년대 초에 개발이 시작되었다. 중국 인민 해방군 기갑 부대의 현대화 작업의 일환이었다. 시험 운행에서 다수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1964년 개발이 중단되었다.
2차 대전 이후 중국은 강력한 기갑전력의 필요성을 느꼈다. 동맹국이던 소련으로부터 T-34-85나 IS-2 등의 구형 전차들을 공여받긴 하였지만, 다가올 냉전에 대비하여 소련의 신형 전차만큼 강력한 전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중국은 IS-3, T-10 등의 소련 전차들을 곁눈질로 참고해 자체적으로 중전차를 설계하고자 하였다. 기존에 사용하던 IS-2를 대체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서스펜션 등의 구동부는 IS-2의 것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으며 유선형의 포탑, 쐐기형 장갑, 측면 공간장갑 등의 특성을 IS-3로 부터 모방하였다. 시제 차체 단 한 대만 제작되었으며, 기술 부족 문제 및 중전차의 시대가 끝나가며 T-54의 카피판을 생산하는 등의 외부적 환경이 겹쳐 개발을 중단한다.
중국 정규 중전차 트리의 9티어에 존재하는 WZ-111 1-4와 동일한 전차이며, 주포 정도만 다르다. 설계 당시 122mm 주포와 130mm 주포 탑재 버전이 고려되었는데, 122mm 사용 버전이 이 8티어 프리미엄 WZ-111이고 130mm 사용 버전이 9티어 WZ-111 1-4이다. 사실상 9티어 차량에서 주포만 바꾸고 티어를 하나 내린 차량이다.
2018년 6월 29일 상점 패키지로 일주일간 판매되었다. 가격은 5만원으로, 장비 9개가 모두 해제된 상태로 지급된다.
본래 프리미엄 전차였으나 11.0 업데이트에서 수집가 전차로 전환되었다.
공격
기존에 존재하던 Glacial 112와 동일한 122mm D-25TA 주포를 사용한다. 연사력, 관통력, 알파뎀, 탄속/탄종, 기본 분산도/포탑 회전 시 추가 분산도까지 동일하지만, 부각이 -5도로 약간 열세인 대신 기동/선회 시 추가 분산도가 확연히 낮다.
WZ-111 주포의 최대 장점은 대다수의 122mm 주포들보다 낮은 기동/선회 시 추가 분산도다. 수직 안정기까지 채용해주면 승무원 113%+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승무원 스킬 레벨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기동 분산도가 0.2 미만으로 떨어지고, 기동/선회/포탑 분산도 관련 승무원 스킬들을 모두 7렙까지 찍어주면 기동/선회 추가 분산도가 0.18 미만으로 내려가 대다수의 122mm 중전차들보다 조준원이 확연히 덜 벌어지며, 조준 시간도 조금 더 짧은 편이다. 승무원 113%+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최대 조준 시간이 5.4초가 나오는데, 같은 주포를 지닌 WZ-112-2가 같은 조건에서 최대 조준 시간이 5.7초가 나오는 걸 감안하면 꽤 체감가는 차이.
122mm D-25TA를 단 122mm 중전차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골탄이 탄속은 느리긴 하나 관통력이 성작탄 270mm로 8티어 기준 꽤 준수한 편이라 보통은 장전기를 채용하게 된다. 장전기 채용 시 DPM이 2 000대를 찍으므로 DPM 때문에 불편할 일은 없는 편. 중국산 122mm D-25TA답게 소련산 122mm D-25TA에 비해 은탄 관통력이 6mm 열세이고 탄속도 초당 900m로 고속철갑탄치곤 느리나, 고철탄 221mm와 215mm 관통력은 8탑방에선 부각할 만한 차이가 없는 수준이고, 다른 122mm 중전차들도 조준 성능 때문에 골탄을 자주 사용하는 걸 감안하면 큰 단점은 아니다.
종합하자면 122mm 주포를 쓰는 8티어 중전차 중에선 넘사벽인 53TP[10]와 주포 빼면 시체(...)인 IS-2Sh를 빼면 종합적인 성능이 가장 준수한 주포다. 부각이 -5도라는 건 약간 아쉽긴 하나, 이를 감안해도 조준 성능이 122mm 중에선 좋은 편이면서 다른 스펙들은 여타 122mm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다 보니 본인이 122mm 중전차들을 많이 굴려봤다면 주포 때문에 불편할 일은 적은 편이다.
기동
엔진이 다소 약한 편이다 보니 표기상 추중비는 고급 연료를 동원해도 13대에 머무르고, 최고 속력이 +35/-15km/h로 약간 낮지만, 궤도 성능이 꽤 좋은 편이라 전반적인 기동성은 중전차 표준 이상으로 큰 불편함이 없는 수준이다.
가속력과 선회력은 도로 기준 도로 돌파 능력이 좋은 112 Glacial에 비해 밀리긴 하지만 일단 표기상 추중비 이상의 가속력과 그럭저럭 쓸만한 초당 33도 이상의 선회력은 지니고, 험지 돌파 능력이 좋은 편이라서 험지에서도 표기상 추중비 정도의 가속력을 유지할 수 있는 데다가 선회력도 30도를 넘긴다. 대다수의 중전차들이 험지에서 선회력이 30도를 못 찍고 가속력도 대폭 떨어지는 것과 달리, WZ-111은 험지에서도 가속력과 선회력 모두 크게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실전에서의 기동성은 꽤 괜찮게 나온다.
약간의 아쉬운 점이라면 최고 속력. 나름 기동형 중전차라고 50km를 찍던 전진 최고 속력이 블리츠에선 35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장기적인 기동성은 IS-3 같은 기동형 중전차들에 비해 딸리는 편이다. 그나마 후진 속력이 -15km인 건 그대로라 후진으로 크게 고생할 일이 없는 건 다행인 점.
방어
답이 안 나올 정도로 단단하고 깔끔한 차체 정면 상판 장갑을 가진 112 Glacial와 달리 약간 어설픈 장갑을 갖췄다. 이유는 정통 소련식 쐐기장갑의 다운그레이드인 중국식 쐐기장갑. 장갑 두께는 124.8mm로 112 Glacial보다 아주 약간 더 두껍지만, 쐐기장갑 중단부의 경사가 하단/상단보다 완화되는 구조라 해당 부위 방호력이 다소 떨어진다. 철갑탄 기준으로도 235mm대 방호력이 나오는 쐐기장갑 하단/상단부와 달리 해당 부위는 220mm대 방호력을 보이기 때문에 방호력이 좀 불안정한 편. 당연하지만 쐐기장갑 구조다 보니 각을 주면 해당 부위의 방호력이 더 떨어지므로, 평평한 장갑을 지닌 WZ-112-2와 112 Glacial과 달리 티타임과 역티타임 모두 쉽지 않은 편이다.
다만 저 상부 장갑이 마냥 물렁한 건 아닌데, 상술한대로 저 중단부를 빼면 철갑탄 기준으로도 235mm를 초과하는 관통력은 갖춰야 안정적인 관통이 가능하고,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고철탄으로는 최소 250mm대 관통력을 갖춰야 하며, 성작탄은 260mm까진 개량 장갑 없이도 막는다. 여기에 개량 장갑을 채용하면 철갑탄도 약점부를 노린다 가정해도 235mm를 초과하는 관통력이, 고철탄은 255mm 이상, 성작탄은 270mm 관통력으로도 확정 관통이 안 뜬다. 심지어 이 방호력은 평지 기준으로, 지형 등을 이용해 상판의 각을 약간이라도 더 가파르게 만들면 무려 티거 II의 고철 골탄으로도 상판 비관통이 뜨는 걸 볼 수 있게 된다. 즉 쐐기장갑 특유의 약점이 있긴 하나, 그런 쐐기장갑치곤 방호력이 은근히 높은 장갑을 지녔다.
당연하지만 차체 하단은 거대한 약점이다. 140mm대 관통력을 지닌 코멧마저도 문제 없이 관통할 정도로 방호력이 없는 거나 다름없는 수준이고, 대구경 고폭탄 정도까지는 방사 피해로 그치지만 HESH 계열에는 관통당할 수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차체 하단은 가려주는 게 좋다.
한편 측면은 소련식 측면 장갑 구조를 모방하였기 때문에 약간이긴 하나 측면 노출 시 소련식 측면 공간장갑+급경사 부위로 탄을 씹는 트롤링을 하거나 리버스 역티타임을 시도하는 게 가능하다. 물론 쐐기장갑 특성상 역티타임은 어렵기 때문에 실전에선 저 측면 장갑을 쓸 일이 얼마 없을 것이다.
포탑 장갑은 형태부터 구성까지 112 Glacial와 거의 동일하다. 포탑 정면 장갑의 두께가 112 Glacial에 비해 10mm 얇긴 하지만 둘다 뚫기 힘든 것은 차이가 없고, 머리에 두 개씩 솟아있는 해치가 애매하게 거슬릴 정도의 크기라는 것도 동일하다. 동구권의 흔한 반구형 포탑답게 해치만 조심하면 매우 쓸만한 방어력을 보여준다.
약간 주의할 점이라면 포방패 중단부는 뒤에 장갑이 없기 때문에 철갑/고철/성작탄을 가리지 않고 260mm 정도의 방호력을 보여준다. 물론 그 면적이 썩 넓지 않기도 하고, 포방패의 나머지 부분들은 어떤 탄을 쏘던간에 도탄이 뜨는 부위다 보니 큰 약점은 아니다.
운용 및 평가
+50km라는 높은 전진 최고 속력 덕에 진짜배기 기동형 중전차였던 PC판과 달리, 블리츠의 WZ-111은 여타 122mm 중전차와 큰 차이가 안 나는 기동성, 나름 튼튼한 편에 속하는 장갑, 122mm 표준보다 정확한 주포를 지닌, 그럭저럭 올라운더에 가까운 중전차다. 주포 성능이 122mm 중전차들 중에서도 좋은 편에 속하고, 포탑 장갑도 마찬가지로 우수한 편이지만, 쐐기장갑 구조 특유의 난점들과 큰 약점인 해치/차체 하단 장갑 때문에 같은 국가의 WZ-112-2나 비슷한 최고 속력을 지닌 오비옉트 252U에 비하면 굴리기 어렵고 성능이 열세인 전차로 평가받는다.
112 Glacial와 WZ-111의 관계는 소련 프리미엄 중전차인 IS-6과 IS-5의 관계와 비슷하다. 장갑 형상이 단순한 구조의 경사장갑 위주/쐐기장갑 등 변칙적인 경사장갑 위주인 점도 비슷한 점. IS-6과 IS-5가 각자 나름의 장단점이 있어 차별화가 되는 것처럼, WZ-111도 112 Glacial과 확연히 다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동구권 122mm 중전차를 좋아한다면 수집할 가치가 나름 있는 전차다. 약간 아쉬운 부각/최고 속력을 빼면 나사빠진 스탯이 딱히 없는 무난한 전차이므로 전형적인 동구권 중전차 운용법인 사격 후 엄폐물 사용 및 지형을 이용한 헐다운만 제대로 할 줄 안다면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애물단지를 업어왔다고 후회할 일도 없을 것이다.
장비의 경우, 개량 장갑의 가치가 높은 전차다. 개량 장갑 채용 시 8티어 중전차의 철갑탄에 확률적으로 관통되던 차체 정면 쐐기장갑 중단부 방호력이 이들을 안정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되고, 포방패 약점도 순 두께가 270mm를 찍으면서 어지간한 중전차로는 아예 노릴 수 없게 된다. 체력이 1 800으로 딱히 부족한 것도 아니므로 본인이 8티어 중전차들의 은탄을 안정적으로 막아보고 싶다면 개량 장갑을 채용하도록 하자.
기타
발큐리아 패키지 및 베를린 패키지 때와 비슷하게, 원스토어의 상점에서 원래의 가격인 5만원이 아닌 5천원으로 등록되는 사태가 일어나 해당 스토어 이용자들이 패키지를 대량 구매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몇시간 후에 오류가 수정되긴 하였지만, 이미 구매한 패키지를 중복구매하면 골드로 보상이 들어오는 것을 노리고 대량 구매를 한 일부 이용자들은 이를 틈타 부당 이득을 챙기기도 하였다.
전설위장은 아니지만 '픽셀 전사'라는 디지털 위장무늬 계열 희귀 위장이 존재한다. (상단 오른쪽 이미지)
성능이 나쁜 전차는 전혀 아니지만, 그렇다고 확연히 강력한 전차도 아니고, 112 Glacial이나 WZ-112-2 등 여타 중국 중전차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어 보이는 룩/성능 때문에 유저 수가 적은 전차다. 다만 이 덕분에 나름 이득을 보는 것도 있는데, 워낙에 희귀종이다 보니 차체 하단만 가려주면 상대하는 유저들이 어디를 노릴지 몰라서(...) 당황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물론 장갑 성능을 아는 유저라면 근접해서 쐐기장갑 중단부에 철갑탄을 박거나 해치를 노릴 테니 이 전차의 희소성을 과신하진 말자.
112 전차의 개발은 1962년에 시작되었다. 중형전차와 중전차의 부품과 특징이 혼합된 전차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으나, 설계 도면으로만 존재한다. 112 전차의 후속형으로 113이 개발되었다.
2019년 1월 말에 처음 출시된 중국 프리미엄 중전차.
공산권 8티어 중전차 계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전차 중 하나로, 2022년 기준 마찬가지로 출시된 지 3년이 넘게 흐른 후배인 Object 252U와 함께 여전히 8티어 중전차 중에서도 최상위권, 8티어 전체 전차 기준으로도 최상위권 승률을 자랑하는 고성능 전차다.
소개 영상에서도 나오다시피 소련 기동형 중전차 테크트리의 IS-3의 실질적인 상위호환급 중전차로, IS-3에 비해 화력은 열세이나, 전반적인 스펙은 IS-3보다 확연히 좋고, 특히 장갑 구조가 포탑의 부분적 방호력 열세를 제외하면 IS-3보다 우수하다. 카나번 액션 X와 정규 카나번과 비슷한 관계인 셈.
본래 프리미엄 전차였으나 11.0 업데이트에서 수집가 전차로 전환되었다.
공격
WZ-111과 112의 주포와 똑같다. 소위 신형 사골포로 불리는 122 mm D-25TA는 알파뎀이 400으로 8티어 기준 상당한 저지력을 발휘하나, 분산도가 높고 조준 시간이 길기 때문에 중거리 이상의 교전이 어렵다. 긴 조준 시간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이라도 근~중거리 교전을 하는 게 좋고, 중국 중전차들은 은탄 탄속이 레이저급인 1400m/s인 소련 중전차들과 달리 은탄 탄속이 900m/s로 생각보다 느리기 때문에 굳이 기동하는 상대에게 장거리 사격을 해야 한다면 약간 예측샷을 해주는 게 좋다.
신형 사골포답게 탄종 구성이 고철탄/성작탄/고폭탄인데, 관통력은 은탄이 215mm에 골탄은 270mm이라 은탄 관통력이 신형 사골포 표준보다도 낮긴 해도 8티어에선 적 중전차의 하단이나 측면, 그리고 해치 같은 약점을 노리기에 부족하지 않은 관통력을 지녔다. 다만 9탑방에선 은탄이 고철탄이라 경사 보정을 덜 받다 보니 관통력이 확실히 딸려서 골탄을 자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주포 내림각은 공산권 표준인 -5도보다 아주 약간 높은 -6도로 얕은 언덕 정도는 쓸만하다.
나머지 주포 스펙은 신형 사골포를 사용하는 여타 공산권 중전차나 통상적인 122mm 주포를 사용하는 공산권 중전차들과 엇비슷하다. 승무원 113%/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기본 조준 시간 2.32초~최대 조준 시간 5.7초와 0.2 초반대의 기동/차체 선회 시 분산도, 그리고 0.1 초반대의 포탑 회전시 분산도까지, 공산권 기준 딱 무난한 성능의 주포다. WZ-112-2가 고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로, 후술하겠지만 전반적인 스펙이 상당히 우수한데도 오비옉트 252U와 달리 주포 성능이 심히 떨어지지 않는다.
방어
WZ-112-2가 252U와 함께 공산권 중전차계 양대 산맥으로 평가받는 이유. 전반적인 장갑이 오비옉트 252U급 방호력을 지닌 건 아니지만 거대한 하단 때문에 공격적인 활용은 어려운 252U와 달리 공격적인 활용도 충분히 가능한 장갑을 갖췄다.
차체 전면은 상부 기준 140mm 경사장갑으로 매우 높은 방호력을 보여준다. 상판은 각을 주지 않아도 정면에서 날아오는 철갑탄 상대시 기준 대략 245mm, 고철탄 상대시 약 265mm 가량의 방호력을 보여주므로, 개량 장갑을 달고 각을 조금이라도 틀기 시작하면 동티어 중전차 골탄으로도 상판 피격 시 도탄이 날 정도로, 오비옉트 252U와 달리 독일 중전차들처럼 어깨 부위/쐐기장갑 없는 정직한 경사장갑이라 티타임에 유리한 구조다.
하단은 각도가 대략 60도이긴 하나 순 두께가 90mm로 좀 얇기 때문에 성작탄 상대로도 약 180mm 정도의 방호력밖에 안 나온다. 각을 크게 주지 않으면 확실한 방호력을 기대할 수 없는 수준으로, 동급 중전차 은탄은 각을 조금만 줬을 경우 쉽게 관통 가능하고, 관통력이 심하게 딸리지만 않는다면 각을 안 줬을 경우 동급 중형전차도 충분히 관통이 가능하다. 각을 확 주기 시작하면 상대방의 골탄을 강요할 수 있긴 하나, 가능하면 독일 중전차들과 마찬가지로 하단을 숨기는 게 좋다.
포탑은 순수 방호력만 따질 경우 252U 대비 열세로, 군데군데 고관통 전차라면 은탄으로도 관통 가능한 부위들이 있고, 골탄을 들기 시작하면 이런 부위들이 넓어진다. 대략 IS-3와 비슷한 수준. 그래도 112에 있던 혹이 사라져 통상적인 전차 상대로는 맞히기 어려운 해치 정도를 빼면 약점이 없다시피 한 건 장점. 동구권 포탑 중 가장 단단한 포탑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은탄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수준이다.
동구권 다른 중전차들과 마찬가지로 해치가 그나마 포탑에서 노릴 만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해치는 252U와 달리 탄이 조금만 빗나가도 포탑 장갑에 맞고 도탄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데다가 작은 부위만 방호력이 200mm 이하에 나머지는 생각보다 방호력이 높아 확실히 약점인 252U와 달리 중거리 이상에선 거의 명목상 약점인 수준이다. 해치 자체 장갑마저 170mm를 넘어가서 고폭탄 찜질도 사실상 불가능. 물론 이쪽은 포탑에서 노릴 데가 사실상 해치 정도가 끝인 252U와 달리 포탑 주장갑에도 노릴 만한 곳이 있고, 근거리 헤드온으로 들어가면 해치도 노릴 수는 있는 수준이 된다.
측면은 80mm의 얇은 장갑으로 둘러싸인 상부의 일부분을 제외하면 20mm 궤도와 15mm 공간장갑으로 둘러싸여 있어 성작탄에 면역에 가까운 내성을 보인다. 동구권 전차보단 독일 전차에 가까운 차체 구조와 공간장갑 덕에 역티타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비록 오비옉트 252U처럼 어떤 탄으로 때리던간에 매직도탄을 일으키는 부위는 없지만, 측면 상부의 순 방호력은 얇은 부위를 제외하면 각을 안 줘도 공간장갑 달린 200mm대로 252U 측면 상판보다도 튼튼해 대충 쏜 탄은 흡수해버리니 측면을 노릴 경우 도탄/비관통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궤도 쪽을 때리도록 하자.
IS-3나 53TP로 대표되는 동구권 기동형 중전차들보단 못해도 장갑 성능 대비 상당히 준수한 기동성을 보여준다. 도로에서의 직후진 기동성 하나만큼은 기동형 중전차급이나, 전반적인 기동성이 압도적인 전차는 아니다.
최고 속력이 전진 42km에 후진 -20km로 중전차치곤 꽤 높다. 전진은 동구권 기동형 중전차들 중 53TP 다음으로 높고, 후진이 경/중형전차급으로 빨라서 사격각이 나왔을 때 치고 바로 빠지기 쉬운 편이다. 높은 전진 최고 속도 덕에 장기적인 기동성은 동구권 중전차들 중 좋은 편. 다만 엔진 출력이 다소 떨어져 추중비가 썩 좋진 않기 때문에 진짜 헤듐이나 기동형 중전차들과 같은 수준의 기동성을 뽑긴 어렵다.
선회가 그닥 빠른 건 아니고, 험지 주행성이 좀 떨어지긴 하나, 도로 주행성이 중전차치고 좋아서 평지에서 도로를 잘 따라가면 40km 이상을 10초 좀 넘게 달리면 충분히 찍을 수 있어 장기적인 기동성은 준수하다. 상술한 튼튼한 정면 장갑과 준수한 기동성 덕에 공격적인 운용 면에서는 오비옉트 252U보다 확연히 유리한 편.
종합
장갑 구조와 중전차치곤 높은 기동성 등 소련의 동티어 전차인 IS-3와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IS-3와 달리 출시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파워레벨이 상승한 8티어 메타에 뒤쳐지지 않는 성능을 지닌 강력한 중전차다. 사소한 약점을 제외하면 단단한 유선형의 포탑, 준수한 기동성 등으로 IS-3와 유사하게 기동성을 살릴 수 있으면서, IS-3와는 다르게 튼튼하고 믿음직한 140mm 전면 경사 장갑을 갖추고 있으며, 측면도 100mm에 상부는 IS-3 같은 공간장갑+경사장갑 구조라 티타임 역티타임 모두 능히 도탄을 만들 수 있다.
준수한 포탑과 차체 전면 장갑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족한 부각 6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게 좋지만, 이런 활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딸리는 방호력 때문에 고통받는 IS-3에 비하면 여러모로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역티타임과 차체 하단 가리는 법만 잘 알아도 어지간한 맵에선 탱킹만큼은 1인분을 충분히 할 수 있고, IS-3와 마찬가지로 다소 골때리는 측면 장갑 구조를 활용해 탄을 씹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다가 직선 기동성이 꽤 준수하므로 IS-3처럼 기동성을 살려 적을 괴롭히는 전술도 유효한 건 덤. 여러모로 동구권 전차 중에선 가장 육각형에 가까운 스탯을 지녔다.
기타
중국 프리미엄 전차로 출시되었지만, 이 전차의 실제 정체는 IS-3 개발 과정에서 나온 프로토타입 전차인 키로베츠 1(Kirovets-1)이다. 단지 블리츠에서는 국적만 중국으로 변경되었다. 키로베츠 1의 포탑을 사용하는 스톡 IS-3 포탑과 WZ-112-2의 포탑의 형태가 같다는 것과 PC판 키로베츠 1과 형태가 동일하다는 것에서 알 수 있는 점. 괜히 IS-3와 비슷한 느낌의 전차인 게 아닌 셈이다.
아래 112 Glacial처럼 동구권 특유의 반구형 포탑과 독일 중전차와 비슷하게 단순하고 정직한 경사장갑 구조를 지녔는데, 사실 세부 스펙에선 차이가 상당히 많고, 포탑도 확연한 차이가 존재한다. 112 Glacial 쪽이 차체 정면 방호력은 우세고 포탑 주 장갑에도 WZ-112-2보다 관통 가능한 부위가 확연히 적지만, 훨씬 거대한 해치에 확연히 떨어지는 측면 방호력, 그리고 모든 부분 우위들을 말아먹는 32km라는 심히 낮은 최고 속력 제한으로 인해 궤도 성능/추중비 우위에도 불구하고 확연히 떨어지는 기동성을 지녔고, 성능도 분명히 우세인 부분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112-2보다 열세라고 평가받는다. 실제로 BlitzStars 기준 112 Glacial은 8티어 프리미엄 중전차 중 최하위권 승률을 지닌 반면 WZ-112-2은 8티어 프리미엄 중전차 기준으로도 중상위권 승률을 보여준다.
보통 커뮤니티에선 252U가 인지도나 처음 봤을 때의 충격(...)이 더 크기 때문에 252U에 비해 저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평균 승률 45~55% 플레이어들 기준 통계 자료에도 252U보다 성적이 좋은 방면들이 있고, 전체 플레이어 기준 통계에서는 WZ-112-2 쪽이 252U보다 좋은 성적을 보여준 적도 있다. 손만 잘 따른다면 약간 아쉬운 포를 빼면 육각형에 가까운 스탯 덕에 252U보다 훨씬 다양한 환경에서 맹활약할 수 있지만, 신형 사골포답게 썩 좋진 않은 주포 성능과 약한 전면 하단 장갑 등을 잘 커버할 수 있을 경우에만 제 성능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전차라서 난이도가 252U보다 높다 보니, 평균 승률 45~55%대 플레이어들 기준으로는 다루기 더 쉬운 252U에 비해 평균/상대적 승률과 여러 통계에서 열세이나, 전체 플레이어 기준 통계자료에서는 블리츠스타 기준 유저 수와 상대적 승률을 제외한 모든 통계에서 오비옉트 252U와 비슷하거나 우위인 적도 있었다. 한땐 그 T54E2와도 승률이 동급이었을 정도. 다만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WZ-112-2가 상점에 몇 번 풀린 9.7 버전 기준으로는 승률이 55~56%대로 대폭 떨어져 오비옉트 252U와 승률 등의 통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9.7 버전 기준으로는 숙련자들 사이에서 WZ-112-2의 상위호환 취급을 받는 53TP한테 평균 스팟 수를 뺀 모든 지표에서 밀리는 중(...)
쓸만한 장갑에 포는 252U와 달리 가장 큰 약점이 될 정도는 아니고, 기동성마저 준수해 까보면 252U보다 범용성이 높고 성능도 그에 준하는 전차지만, 국가도 국가고 딱히 룩이 독특하지도 않아 인기가 적은 건 물론이고 자주 언급되지도 않는다.[12] 비슷하게 기동형 중전차면서 굴리기도 훨씬 편하고 성능도 우위라고 평가받는 53TP가 하필 테크트리 중전차로 있기도 하고, 상점에서도 자주 풀리지 않다 보니 성능이 준수한 8티어 프리미엄 중전차 중에선 존재감이 상당히 희미한 전차.
장비
장전기 / 보정 포탄: 은탄 관통력이 고철탄에 8티어 중전차 표준보다 약간 낮긴 하지만 골탄 관통력이 성작탄 270mm로 9탑에서도 써먹을 만하고[13], 동구권 주포답게 장전기 없인 DPM이 좋진 않아서 장전기를 끼는 유저들이 많다. 물론 동시에 골탄이 성작탄이라서 보정 포탄을 끼면 관통력이 대폭 올라가 9탑에서도 어지간한 전차는 충분히 뚫을 수 있게 되고[14], 동구권 122mm 주포는 8티어까진 DPM과 명중률보단 티어 대비 강력한 한 방에서 오는 저지력이 메인이라 한 발 한 발이 중요하다는 것을 감안해 보정 포탄을 끼는 유저들도 있다.
방어 시스템: 승무원들이 다치기 쉬운 동구권 전차들의 필수 장비. 블리츠에서 승무원들이 잘 다치기로 유명한 중국인 데다가 온갖 탄을 맞아야 하는 주력 탱커급 중전차다 보니 방어 시스템 없인 다소 골치아플 수 있다.
광학 강화 장치/소모품 공급장치: 기본 시야가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어차피 이거 아니면 중전차한테는 쓸모없는 위장막이고, 수리팩을 자주 써야 하는 중전차라서 소모품 공급장치 쪽이 최고급 소모품보다 낫다.
개량형 주포 구동장치+수직 안정기: 중~대구경 중전차들의 필수템. 조준 시간에서 유무의 차이가 매우 크다.
개량 장갑: 독일 중전차에 소련식 사이드스커트를 단 차체 장갑 구조에 동구권 반구형 포탑을 달았다 보니 개량 장갑의 방호력 증가치가 상당하다. 기본 체력도 1800으로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정밀 조립으로 얻는 108 HP보다 체감이 더 크게 느껴질 때도 꽤 있다. 특히 개량 장갑 채용 시 8티어 중전차 골탄의 평균 관통력인 고철탄 265mm를 차체 전면 상부가 각 안 주고도 방호할 수 있게 되고, 역티 시 보정 포탄 낀 8티어 중전차들의 평균 관통력인 성작탄 297mm/고철탄 278mm 골탄에 차체 상부가 관통당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역티 성능도 대폭 상승한다.
개량형 제어 장치 / 엔진 가속기: 개량형 제어 장치는 기동성 면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인 선회력을 확실하게 올려주고, 엔진 가속기는 원래도 준수한 기동성을 전반적으로 올려준다. 선회력이 9.1 패치 전 WZ-113마냥 저질인 것까진 아니고, 엔진 가속기로 얻는 기동성 증가가 꽤 되는 편이라 엔진 가속기 쪽이 선호도가 좀 더 높다.
나머지 한 슬롯은 자유선택. 기동성을 중시한다면 개량 현가 장치를, 탱커로써의 역할을 중시한다면 공구 상자를 택하면 된다.
2023년 1월에 상자깡으로 풀린 9티어 수집가 중전차. 비슷한 시기에 풀린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천장은 30개다.
"설계도면만 존재한다"라는 문구가 붙은 여타 전차들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워게이밍의 창작 전차다. 실제로는 설계도면도 존재하지 않는 전차[15]로, 주포인 130mm 59-130M은 실존한 소련산 130mm M-46 야전 평사포와 그 중국산 버전인 59식 130mm 야포에 기반을 둔 것으로 보이는데, M-46 야포는 130mm M-65 전차포의 기반이 되긴 했지만 59식 야포도 이와 비슷하게 전차포의 기반이 되었다는 기록은 없다. 출처
공격
WZ-114의 장점이자 단점인 부분. 높은 알파뎀과 구경 대비 매우 높은 조준 속도, 그리고 높은 부각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을 갖췄지만, 그만큼 심각한 단점도 내재된 주포다.
우선 알파뎀은 470/390/600으로, 9단계 중전차 중에서는 Kpz-70 다음으로 높은 DPS 수치를 가지고 있고, 10티어까지 포함해도 130mm 구경 주포 중에선 AMX M4 mle. 54 다음으로 높은 알파뎀을 자랑한다.
다만 9티어 기준으로도 대구경인 주포다 보니 DPM이 많이 낮다. 풀세팅 + 장전기 기준 DPM이 2 133 밖에 되지 않고, 보정 포탄을 끼면 아예 1 984로 2 000을 넘지 못해, 9단계 중전차 중 꼴찌일 정도. 굳이 변호를 하자면 이 전차의 DPS를 생각해보면 유독 낮다기보단 9단계 중전차 DPM이 전반적으로 낮은 편 + 높은 알파뎀이 합쳐져 이런 충격적인 수치가 된 것이긴 하나,[16] 9탑을 가나 10탑을 가나 만나는 다른 티어 대비 높지 않은 DPM이기 때문에 게임이 단기전으로 흘러갈 경우 매우 좋지 못한 캐리력을 보여준다.
한편 조준 성능은 복잡하긴 하나 대구경 주포치곤 건 핸들링이 좋은 편에 속한다. 중국 중형전차 테크트리의 WZ-120/WZ-121처럼 애매한 분산도와 매우 나쁜 건 핸들링, 그리고 반대급부로 매우 빠른 조준 속도를 지녔기 때문.
비슷한 구경과 DPS를 지닌 독일 9티어 트리오 E 75/VK 45.02 B/모이스헨과 비교시, 승무원 110% 기준 분산도가 0.367로 이들의 0.344/0.349에 비해 열세다. 또한 기동/선회 시 추가 분산도는 0.2대를 찍으며, 포탑 회전시 추가 분산도마저 0.1을 넘어가 건 핸들링은 세 전차 대비 확연히 열세다. 구경 대비 조준 성능이 구리기로 유명한 IS-7과 비교해도 기본 분산도에서만 우위를 점할 정도이니 분산도 관련 성능은 정말 좋지 못한 편인 셈.
그 대신 조준 시간은 조준 느리기로 유명한 동구권 중전차답지 않게 정말 빠른 편이다. 기본 1.92~4.3초에 승무원 110%+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1.65~3.5초로, 130mm대 구경 주포를 사용하는 9/10티어 중전차들 중 조준 시간이 두 번째로 빠르다.[17] 독일 9티어 트리오가 4초를 확연히 넘어가는 긴 조준 시간 때문에 구경 대비 좋은 편인 분산도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격 성능은 생각보다 좋지 못한 것과 달리, WZ-114는 기동 후 정조준까지의 시간이 확연히 짧다 보니 분산도가 높은 대구경 주포임에도 불구하고 체감상 사격 성능은 저 트리오보다 좋게 느껴진다.
조준 시간이 구경 대비 빠른 편이고 어차피 기동 사격은 절대 못하다 보니 수직 안정기 대신 개량 주포를 채택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렇게 개량 주포를 채용하면 좋지 못하던 기본 분산도도 승무원 110% 기준 0.312로 중거리 약점 사격이 가능한 수준까지 개선할 수 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최대 조준 시간이 3.7초로 130mm 주포를 사용하는 9~10티어 중전차 기준 상당히 짧은 편인 건 덤.
부각은 동구권 중전차답지 않게 -9도로 상급. -10도 이상의 부각이 필요한 지형이 아닌 이상 거의 모든 헐다운 스팟에서 헐다운이 가능하다.
관통력은 9티어 전투에서는 부족하지 않지만, 9티어들이 자주 가는 10티어 전투에는 부족할 수 있다. 골탄 관통력이 310mm 성작탄으로 E 100의 포탑 정면을 쉽게 못 뚫는 수준. 일부 10티어 중전차도 해당 관통력을 가지고 있지만[18] 이는 그 전차들에게도 단점이며, 특히 개량 장갑을 끼면 각을 안 줘도 330mm 성작탄을 무리없이 막는 71식이 판치던 10티어 생태계에서 뼈져리게 느껴진다. 71식이 너프된 후인 9.8 버전 기준으로도 차체 하단을 가리고 포탑에 각을 주면 성작탄 310mm로는 작은 수직 장갑부 약점 사격을 해도 못 뚫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E 100과 역티타임을 하면 그런 E 100보다도 튼튼한 Jagdpanzer E 100 같은 떡장 중/구축전차들이 흔해빠진 10티어 환경인 만큼 보정 포탄의 가치가 꽤나 높은 편이다. 다만 DPM을 대폭 증가시키는 장전기 쪽도 가치가 높은데, 골탄은 몰라도 은탄은 관통력 하자가 없고, WZ-114가 저런 떡장 중/구축전차를 혼자 상대할 일은 팀이 막장인 게 아닌 이상 없다시피 한 데다가, 저런 전차들은 거대한 하단 등 확실한 은탄 약점이 있다 보니 본인이 조준 실력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면 장전기도 가치가 높다.
종합하자면 주포는 높은 알파뎀과 빠른 조준 속도, 그리고 부각까지도 지닌 대신, 매우 낮은 DPM과 기동 사격이 불가능한 추가 분산도 스펙, 그리고 아쉬운 관통력을 지닌 양날의 검이다. 그나마 분산도 문제는 교전 거리를 근~중거리로 잡는 것으로, 관통력도 보정 포탄을 채용하는 것으로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지만, DPM은 장전기를 써도 다른 130mm 중전차들의 보정 포탄 세팅과 비슷할 정도로 심각하게 낮기 때문에 다른 130mm 중전차들보다 사격 한 발 한 발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수비
WZ-114의 최대 장점으로, 통상적인 10티어 중전차 이상의 탱킹력을 발휘한다. 10티어 중전차 기준 상위권 골탄 관통력인 성작탄 340mm 기준으로, 포탑과 차체 상판 모두 소소한 약점[19]을 제외한 부분을 제외하고 관통 불가이다. 그 튼튼하다는 E 75도 평지라면 340mm 성작탄에 이마 장갑이 약점이 되어 덜 조준한 사격에도 공략당하지만, WZ-114는 이런 340mm 성작탄으로도 정조준 약점 사격을 해야만 공략할 수 있다. 심지어 다른 9티어 중전차들은 막아볼 엄두도 못 내는 성작탄 384mm마저 헐다운 상태라면 약점 사격을 강요할 수 있다. 물론 고관통 구축전차들의 골탄에는 덜 조준한 사격에도 관통당하긴 하나, 이는 10티어에서도 막아볼 수 있는 중전차가 드물고, 10티어 중전차들도 막기 까다로운 성작탄 384mm로도 조준 사격을 요구하는 9티어 중전차라는 데서 정면 주 장갑 성능은 충분히 준수하다고 할 수 있다.
차체 측면의 경우 깡 두께는 상부 82mm, 중하단부 76mm, 최하단부 62mm로 부족하지만, 소련 중전차식 역경사+사이드스커트 구조 덕에 측면 상부 한정 8티어 중형 은탄 정도까진 각을 안 줘도 막아볼 수 있다. 즉 정면과 측면 모두 차체 정면 하단과 측면 하부를 제외하면 10티어 전차 기준으로도 합격점을 주어도 될 만한 장갑을 지녔다.
약간 주의할 점이라면 차체 측면 중하단부가 76mm로 얇은 편이라 절대도탄각을 벗어나면 궤도가 쉽게 끊기는 편이다. 71식처럼 궤도 근처에 뜬금 도탄을 시전하는 차체 정면 하단 부근 139mm 경사장갑+절대도탄각인 76~62mm 최하단부 측면 장갑을 지니긴 했지만 이 부위들만 피하면 9티어 중전차급 관통력에는 프리패스인 76mm 장갑부가 있으므로 역티타임 시 어느 정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으로 준수한 장갑을 지닌 대신, 차체 하단은 8티어 중형들도 뚫어볼 수 있을 정도로 약하다. 애초에 차체 하단이 약하지 않은 전차는 모괴상한놈들만 빼면 거의 없긴 하지만 약해도 지나치게 약하고 넓이도 E 100마냥 넓은 편이라 8티어 전차가 오더라도 방심 말고 무조건 가려야 한다. DPM 수치가 대부분 8티어 전차에 비해 낮은 것과 합쳐져서 하단을 가리지 않으면 8티어 중형전차들 상대로 체력교환에서 손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이 하단이 10탑방에 개체수가 그토록 많은 FV215b (183)의 HESH(관통력 220/242mm)에 프리패스인데, 후술할 반응 장갑 소모품은 183의 HESH 딜을 경감하지 못하니 상대 팀에 183이 있다면 필사적으로 차체 하단을 가려야 한다.
그 외 약점은 해치. 위치도 매우 거시기한 위치에 크기도 종양급은 아니지만 노리기 힘든 것도 아닌, 평균급 조준 성능만 있다면 정조준 시 노려볼 만한 크기라 부각을 최대한 사용한 헐다운에도 가려지지 않으니 헐다운 시 너무 우직하게 가만히 있지는 말자.
장갑 외 장점이자 이 전차의 진가는 반응 장갑 소모품과 모래주머니 군용품을 사용할 수 있다. 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 채용으로 10티어 체력 최하위권 중전차보다 높은 2 420[20]라는 체력을 보유할 수 있으며, 거기에 반응 장갑까지 채용 가능하여 공방에서 판치는 온갖 클립 전차들을 상대하거나 적이 돌파 및 일점사를 시도할 때 9티어 중전차 최고는 따놓은 당상이고 최대 10티어 중전차 이상으로 버틸 수 있다.[21] 앞서 말한 차체 하단을 제외하면 10티어로 봐도 준수한 방어력과 합쳐서 9티어 중전차 중 압도적 1위급 탱킹력을 지녔다고 보아도 무방하다.[22]
기동
최고 속도 +32/-14km/h. 추중비 따지기 전에 최고 속도부터 초중전차급으로 느리다.
심지어 추중비도 초중전차급으로, 고티어(8~10티어) 경/중형전차에서도 보기 힘든 470 마력이라는 끔찍한 엔진 출력 때문에 기본 추중비도 11을 넘기지 못하고, 엔진 가속기를 동원해야만 비로소 11을 넘긴다. 도로에서의 추중비는 일단 11을 당연히 넘지만, 험지로 가면 바로 11 미만으로 감소하고, 물가에서는 8 미만으로 떨어진다. 수치상으로는 중전차 기준 궤도의 지형 돌파 성능이 좋은 편인데도 엔진 자체가 중량 대비 워낙에 빈약하다 보니 추중비도 전혀 좋지 못한 것. 최고 속력이 32로 낮다 보니 최고 속력 도달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나, 낮은 추중비 때문에 언덕 등을 오르는 것도 힘겨워하는 건 상당한 단점이다.
여기에 선회력도 승무원 110% 기준 개량형 제어장치에 선회 향상 7렙+고급 연료까지 동원해도 도로 기준 30도를 넘지 못한다. 기동성 대비 선회력이라도 좋으면 E 100마냥 그 중량대 전차라고는 믿기지 않는 선회력으로 적 경/중형들의 뺑뺑이에 대응하거나 복잡한 기동을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이마저도 못하는 기동성을 지녔다 보니 여러모로 불편한 편. 심지어 포탑 선회마저 승무원 110%+고급 연료 기준 초당 20도를 못 찍는다.
장갑이 본 전차의 최고 장점이라면, 기동성은 WZ-114의 최대 약점이다. DPM이 낮더라도 조준 성능과 기동성이 좋다면 기동형 중전차식 운용으로 어느 정도 커버 가능하고, 전차에 따라서는 상당한 캐리력을 발휘하기도 하나, 기동성이 부족하다면 아무리 조준 성능이 좋아도 캐리력을 발휘하는 데 큰 한계가 생긴다. WZ-114는 이처럼 낮은 DPM과 끔찍한 기동성이라는 악재가 겹쳐 중전차치곤 캐리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운용 및 평가
성능을 종합하자면, 헐다운 중전차 특유의 높은 부각과 튼튼한 포탑, 그리고 중량이 좀 많이 밀리긴 하지만 초중전차에 준하는, 차체/포탑 모두 튼튼한 장갑과 높은 체력 및 저지력을 갖춘, 헐다운 초중전차라는 독특하기 짝이 없는 포지션의 전차다. 장갑 구조나 운용 방식이 유사한 ST-I보단 저지력 및 차체 장갑 성능이 높고, E 75보다 차체가 약하고 더 느린 대신 포탑이 훨씬 튼튼하고 부각도 -2도나 더 나오는 등, 그나마 비슷한 중전차들과도 성능이 확연히 차이난다.
국밥 평가가 나올 정도로 하단만 가려주면 10탑방에서도 든든한 장갑과 수비에 도움되는 군용품 및 소모품, 그리고 높은 단발 피해량과 매우 빠른 조준 시간을 지닌 주포 덕에 9티어 기준 압도적으로 높은 저점을 보여주는 전차다. 시가전에서도 단발 교환에 유리한 주포에 역티타임이 일단은 가능한 측면 장갑으로 활약해볼 여지가 있고, 헐다운 시에는 -9도라는 준수한 부각과 10티어 중전차들에게도 골탄 사용+정조준 사격 또는 해치를 정확하게 노리는 사격을 강요하는 포탑 장갑 덕에 9티어 중전차임에도 불구하고 10탑방에서 1선 탱킹이 가능하다.
다만 저점이 매우 높은 것과 달리 중전차 특유의 캐리력은 썩 좋지 못하다. 처참한 기동성 때문에 라인을 옮겨다니는 플레이는 당연히 불가능하고, 아군이 게임 초반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선 낮은 DPM 때문에 상황을 타개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편이며, 정면 한정으로만 장갑이 확실하게 튼튼한 구조에 선회력+DPM이 구리다 보니 온 방향에서 적 전차들이 몰려오는 1대다 상황에선 도저히 힘을 쓸 방법이 없다. 일반적인 게임에선 압도적인 저점으로 아군과 함께 라인을 밀어버리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반면, 본인이 2~3명 이상의 활약을 해야 하는 상황에선 낮은 캐리력, 즉 낮은 고점으로 인해 생각보다 쉽게 무너져내리는 전차라고 할 수 있다. 여타 초중전차처럼 아군이 적을 처리할 때까지 튼튼한 장갑과 체력으로 버티면서 필요할 때는 높은 저지력의 주포로 화력 지원을 하는, 든든한 딜탱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아군이 화력지원을 해주지 않으면 낮은 DPM/기동성 때문에 경전차 한 대에게도 무방비하게 당하다 보니 게임 후반 1대1 상황 또는 1대다 상황에 매우 취약한, 고저점이 극단적인 전차. 그나마 WZ-114는 여타 초중전차보단 높은 기동성과 지형 활용도 덕에 저점 만큼은 타 초중전차보다 확연히 높다는 것이 위안이다.
기본 추중비 자체가 워낙에 낮다 보니 고급 연료 채용과 미채용 시의 기동성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인데, 이 때문에 고급 연료 슬롯에 모래주머니 장갑을 채용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고급 연료 채용 시와 미채용 시 기동성 차이는 평지에서 최고 속력을 찍는 속도가 1~2초 정도 느려지고 도로 기준 차체/포탑 선회력이 대략 초당 1~2도 정도 차이나는 것 정도가 끝이기 때문. 가속력 차이는 최고 속력 자체가 낮아서 큰 의미가 없는 반면, 선회력 차이는 유저에 따라서는 다소 체감갈 수 있다. 이 선회력 때문이라도 체력을 66 손해보는 한이 있어도 연료를 채용하는 유저들도 많다.
한편 수직 안정기와 개량 주포 사이의 호불호도 꽤 갈린다. WZ-114는 거대한 차체 하단/노릴 만한 사이즈의 포탑 해치, 구린 DPM과 좋은 건 아닌 기본 분산도 때문에 교전 거리를 근거리와 중거리 사이 어딘가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은데, 근거리에선 조준을 더 빠르게 조이게 해주는 수직 안정기가, 중거리에선 조준원 자체의 크기를 줄여주는 개량 주포가 더 유용하기 때문. 본인이 짧아진 교전 거리에서 오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빠르게 정조준 사격을 하고 싶다면 수직 안정기를, 정조준 사격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리긴 해도 교전 거리를 늘려 더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다면 개량 주포를 선택해주면 된다. 개량 주포 버프 및 수직 안정기 너프 후엔 개량 주포 쪽이 좀 더 추천되는 편.
장전기와 보정 포탄 둘 다 가치가 높다. 대다수의 전차와 달리 보정 포탄의 가치도 높은 건 10티어를 자주 만나는 9티어라 골탄을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WZ-114가 골탄 관통력이 썩 좋은 중전차는 아니기 때문이다. WZ-114는 9티어 최하위권 DPM을 상위권 알파뎀으로 메꾸는 중전차인 만큼 적을 더 확실하게 관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보정 포탄으로부터 얻는 이득이 상당하다. 10티어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E 100의 각 안 준 포탑 정면 같은 안정적으로 관통하기 위해선 보정 포탄으로 얻을 수 있는 348mm 관통력의 성작탄이 필요하고, 차체에 각을 준 IS-7의 어깨 장갑/개량 장갑 낀 마우스의 각 안 준 포탑 정면 등 보정 포탄 없인 은탄으로 뚫어볼 생각도 못하는 부위들을 은탄으로 노릴 수 있게 해주는 등, 보정 포탄의 이득이 굉장히 큰 편이다. 그러나 동시에 장전 속도를 거의 1초 가까이 빠르게 만들어 주는 장전기도 가치가 높은데, 상술했다시피 은탄은 관통력 하자가 없어 WZ-114 혼자서 Maus의 진격을 막아야 하는 등의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면 관통력 부족이 문제가 될 일은 없고, 조준 성능이 9티어 130mm치고 좋은 편인 데다가, 대구경 주포인 만큼 장전 속도가 빨라지면 그만큼 저지력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대략 장전기를 끼면 비정상적인 상황에 대응하기 어려워지는 대신 평상시의 화력이 상당폭 강화되고, 보정 포탄을 끼면 비정상적인 상황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게 되는 대신 평상시의 화력을 상당 부분 희생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반적인 성능은 수집가/프리미엄 9티어답게 테크트리 9티어보단 강력하지만 준 10티어급은 아니면서, 운용 난이도도 높지 않아 적절한 성능과 난이도를 지닌 전차다. 오비옉트 752마냥 제대로 굴리면 10탑방에서도 1인분 이상을 하는 전차는 아니나, 9탑방에선 어지간한 8티어들은 양학, 9티어 대부분 상대로도 우위를 점하면서 10티어 중전차들도 특유의 탱킹력과 단발 공격력 덕에 상대 가능하기 때문. 본인이 기동성과 DPM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유저라면 상당히 좋은 중전차로 느껴질 것이다.
기타
PC판 WZ-114에 비해 부각이 -1도 감소하고 모이스헨과 동급이던 체력도 약간 낮아졌으며, 관통력도 철갑탄/성작탄 기준 약간 낮아졌다. 기본 분산도가 악화된 건 덤. 그 대신 정면 상부 장갑 두께가 더 두꺼워지고 하부 장갑 어깨 부근 장갑 두께가 대폭 증가했으며, 해치 부근 장갑 두께, 측면 장갑 두께가 증가해 전반적인 장갑 성능은 상승했다. 추가로 끔찍한 조준 시간과 건 핸들링은 건 핸들링 쪽만 끔찍하도록 변경되었고, 후진이 -4km 빨라졌으며, 선회력도 소폭 개선되었다. 9티어 중전차 중 압도적으로 어려운 중전차로 꼽히던 PC판과 달리 운용이 훨씬 쉬워졌고, 전반적인 성능도 PC판 대비 확연히 개선되었다.
9티어 기준 엄청난 떡장과 압도적인 체력을 지닌 전차지만, 정작 중량은 43.94톤으로 장갑이 훨씬 약한 K-91 같은 전차보다도 거의 20톤 가까이 가볍고, 중전차 기준 가벼운 편인 두 50TP와 비교해도 114 쪽이 더 가볍다. PC판에선 70톤대 중량을 지녀 가벼운 중전차는 전혀 아니었는데, 블리츠로 오면서 장갑 대비 어이없을 정도로 가벼운 전차가 되어버린 셈. 외관상 변화는 주포가 대폭 짧아진 것[23] 외에는 없다시피 하고, 전반적인 장갑은 더 두꺼워졌는데 중량이 30톤 가까이 감소한 이유는 불명. 워게이 매직 느리고 가벼운 덕분에 충각 시도를 당하기 딱 좋은 전차며 충각에 대응 가능한 수단 역시 아군이 중간에 요격해주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괜히 단독 작전을 하게 되면 좀 무겁다 하는 중형전차[24]들이 충각을 하러 반길 것이다.
출시와 동시에 전설 위장을 받았다. 이름은 Zhulong(촉룡). 이름과 달리 촉룡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검은색/노란색/빨간색 색상 조합에 포탑 양 측면에는 검은색 토끼 한 마리가 그려져 있다(...) 그 외에도 포신 위의 탐조등과 여포의 투구 장식을 연상시키는 빨간 리본 장식 등 여러 장식이 달려 있는 위장이다.
PC판 WZ-114와는 외형이 많이 다른데, 이는 블리츠의 WZ-114가 PC판 버전이 8티어 122mm 중전차로 기획되었을 때의 외형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9티어로 변경되면서 기존의 122mm 똥포(...)를 버리고 장포신 130mm를 장착한 게 PC판 WZ-114이고, 외관상으로는 122mm포를 그대로 쓰면서 130mm라고 우기는 게 블리츠판 WZ-114. 실제로 블리츠 WZ-114의 주포 외형을 보면 59식 130mm 야포보단 83/86식 122mm 야포와 비슷하게 생겼다.
1950년대 후반에 "국경 수호 전차" 구축을 목표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주조 방식으로 제작되는 정면부 대형 상부 경사 장갑과 용접 방식으로 제작되는 나머지 부분을 결합하도록 설계된 결합형 차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 주조 포탑을 장착하는 설계안도 있었는데 이는 폴란드 설계 방식에 영향을 받은 중국 기술자가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워게이밍이 주장하나 그냥 창작 전차일 뿐이다.
1960년대 초 개발된 시제 중전차이다. 111 전차 개발 기획은 소련 전차 IS-2와 IS-3를 기반으로 진행되었으며 T-10과 비슷한 방식으로 설계하였다. 다른 111 전차 개량형과 같이 정면 장갑이 향상되었다. 1964년 개발이 중단되었다.
중국이 과거 60년대 초 신형 중전차를 개발할 당시 탄생한 WZ-111 시제형 중전차에 130미리 대전차포를 단 모델이다. 개발 시기 당시에도 시대에 뒤쳐져 빠르게 폐기되었으며, 현재 중국 박물관에 포탑이 제거된 상태로 차체만 전시된 상태.
모티브는 당연히 당시까지만 해도 공포를 조성하는 역할을 하던 T-10(블리츠의 IS-8)으로, 인게임에서도 둘의 성격이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공격
130mm대 주포 기준 높은 연사력과 구경 대비 상당히 높은 명중률을 지녔지만, 한 가지 심각한 하자가 이 전차의 저평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
우선 알파뎀은 130mm 표준급인 460/390/600으로 10티어에서도 충분한 펀치력을 지녔다. 연사력도 IS-7/Maus/AMX M4 mle. 54/VK 90.01 P 같은 여타 130mm대 주포 중전차들과 달리 꽤 괜찮아 장전기를 끼면 알파뎀 대비 매우 높은 2 826 DPM[26]이 나오며, 은탄 관통력만큼은 260mm로 중전차 기준 상위권이다.
승무원 113% 기준 분산도가 구경 대비 매우 낮은 0.326으로, 중거리 이하에서는 해치 같은 약점 사격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동구권답지 않게 승무원 113%+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조준 시간도 꽤 짧은 4.0 초라서 동구권보단 서방 주포스럽다는 느낌이 많이 들 것이다.
부각은 동구권 중전차답지 않게 -7도로 꽤 넉넉하다. 아주 얕은 언덕만 활용 가능한 여타 동구권 전차들에 비하면 활용 가능한 지형이 좀 더 다양하다는 걸 명심하자.
주포의 가장 큰 하자는 골탄 관통력. 중전차 성작 골탄인데 관통력이 겨우 303mm다. 이는 중형전차 골탄 정도의 관통력으로, 중전차라면 뚫을 수 있어야만 한다는 E 100의 버프된 포탑 정면도 못 뚫는 수준이라 은탄을 못 쓰는 적 전차 상대시에는 다소 애로사항이 있다. 이 처참한 관통력 때문에 보정 포탄을 끼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이렇게 해도 골탄은 겨우 중전차 표준급 관통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DPM 우위[27]도 상실하게 되는 게 문제다.
장전기와 보정 포탄 중 어느 쪽을 선택하던간에 잃어버리는 게 큰 주포다. 본인이 관통력 300mm 골탄을 쓰는 중형전차들을 능숙하게 몰 수 있고 은탄 약점을 다 꿰고 있어 약점 사격을 능숙하게 할 수 있다면 DPM을 확실하게 올려주는 장전기 쪽이 좋지만, 그냥 무난하게 기동성 좋은 중전차로 몰 생각이고 저 처참한 골탄으로는 뭘 해볼 수가 없겠다고 생각하는 유저라면 보정 포탄을 고르면 된다.
장갑
일단 포탑은 정면에서 바라볼 때 기준 해치를 빼면 규격 외의 방호력을 보여준다. 표기상으로는 엄청 두꺼운 정면 장갑을 지녔지만 실제로는 그 두께의 부위가 매우 작은 경우도 있는 동구권 반구형 포탑들과 달리 저 표기상 300 mm 장갑이 실제로 포탑 정면 상당부위에 발려 있어 인게임 관통력 1위인 호리 3식의 골탄도 제한적으로만 관통 가능한 수준의 정신이 아득해지는 방호력을 지녔다. 주 장갑만큼은 그렇게 포탑이 단단하다는 IS-7 이상으로 단단하기 때문에 포탑 주 장갑이 골탄에 뚫릴 걱정은 거의 안 해도 된다.
문제는 해치. 해치가 없는 거나 다름없는 IS-7이나 포탑 대비 해치가 매우 작은 60TP와 달리 111 계열답게 생각보다 큰 편인 해치가 2개 달려있다. 물론 두께가 180mm로 꽤 두껍고 원형+경사장갑 구조라 약간 빗나가면 중전차 은탄도 도탄될 수 있는 수준이긴 하나, 명중률이 충분한 전차라면 노릴 수 있는 부위이므로 헐다운으로 최대한 가려주는 게 좋다. 헐다운 시에도 여전히 해치가 드러나긴 하지만 중전차급 은탄으로 관통 가능한 부위가 대부분 가려져서 노리기 어려워진다.
차체는 영 좋지 못하다. 차체 정면의 경우, 월탱 계열에선 방호력 증진은 커녕 정면에 있는 거대한 약점이나 다름없는 쐐기 장갑을 지녀 티타임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데, 방호력도 성작탄 기준으로도 300mm까지만 아슬아슬하게 막는 정도로 IS-7만큼 좋은 게 아니라서 여러모로 써먹기 불편하다. 여타 10티어 중전차에게 내려찍기 당하면 아주 손쉽게 관통당하는 건 덤.
차체 측면은 IS-7과 비교하는 게 실례일 정도로 약하다. 상부 두께부터 120mm로 확연히 얇은데 하단은 겨우 80mm에 IS-7 같은 최하단 급경사 부위도 없으며, 급경사+공간장갑 부위도 그 면적이 매우 작다 보니 역티타임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며, IS-7에서 볼 수 있는 측면 뜬금 도탄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
후면은 차체 하단과 포탑 후면이 150mm대 고폭탄에 관통당하고, 그 이상의 관통력에는 프리패스다.
즉 포탑 주 장갑만큼은 정신나간 수준이지만, 생각보다 큰 해치라는 약점 때문에 헐다운 또는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게 강요되는 구조고, 차체는 IS-7과 달리 믿을 구석이 전혀 없는 장갑을 지녔다.
기동
+45/-15km 최고 속력에 도로 기준 최대 16에 가까운 추중비, 그리고 험지에서도 13은 넘는 추중비 덕에 직후진 기동성은 IS-7보다 확연히 좋다. IS-7도 나름 기동형 중전차로 분류된다는 걸 감안하면 중전차 기준으로는 나름 빠른 편에 속한다.
다만 선회력이 IS-7보다도 좋지 못하다. 승무원 113%+고급 연료+엔진 가속기 기준 도로에서도 겨우 초당 31.01도에 험지에선 초당 26.24도로 9.1 패치 버프 전 WZ-113마냥 느려터진 건 아니라 본인이 IS-7을 몰아봤다면 적응할 만한 수준이긴 하나, 선회력 좋은 중전차가 점점 많아지는 10티어 환경에서 초중전차인 E 100보다도 약간 느린 선회 속도는 확실히 마이너스 요소이긴 하다.
운용
지금까지 읽어봤다면 알겠지만 WZ-111-5A는 IS-7과 IS-8을 섞은 듯한 전차다. IS-7급의 포탑 주장갑과 알파뎀에 IS-8과 IS-7 사이 정도의 기동성, 그리고 IS-7에 가까운 관통력(...)과 IS-8에 가까운 건 핸들링과 차체 장갑까지, 둘을 섞은 전차라는 느낌이 강하다. 다만 IS-7처럼 탱킹이 가능한 차체 장갑을 지니진 않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운용은 IS-7보단 IS-8에 가깝다.
전반적으로 10티어에 맞게 좀 더 단단해진 대신 선회력이 떨어진 IS-8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좋은 구경 대비 DPM/건 핸들링과 튼튼한 포탑을 이용한 헐다운 위주 플레이에 특화된 중전차로, 차체가 IS-8보다 단단해서 정면 한정 뜬금 도탄이 뜨긴 하는 수준이고, 저지력도 늘어났지만, 골탄 관통력의 한계와 2 300이라는 낮은 체력, 그리고 처참한 선회력 때문에 IS-8보다도 굴리기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난이도가 상당한 전차다.
대신 그만큼 구경 대비 높은 DPM과 해치 약점만 어떻게든 커버하면 정신나간 헐다운 시 방호력을 지녔으면서 기동성도 직진 한정으로는 나름 괜찮아 성능 자체가 부족한 전차는 아니다. 특히 본인이 저 골탄 관통력을 어떻게든 커버할 수 있는 실력을 지녔다면 지형빨을 더 타는 IS-7보다 굴리기 편할 수도 있으며, 몇몇 유저들은 오히려 IS-7보다 더 선호하기도 한다.
IS-8마냥 차체가 동티어 중전차들 은탄 방호를 아예 못 하는 건 아니지만 포탑에 방호력이 거의 올인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포탑 방호력이 차체에 비해 특출나니 부각 -7도로 헐다운이 가능한 스팟을 필사적으로 찾아가야 한다. 다행인 건 5A는 이런 장소까지 가기에 충분한 기동성이 있다는 것.
기타
공방에서 정말 보기 어려운 전차로, 샵에도 자주 안 뜨는 편인데 상술한대로 굴리기 쉬운 전차가 전혀 아니다 보니 인기도 떨어지는 편이다.
블리츠 유튜버 중 구독자가 많은 편인 Droodles Blitz의 최애 전차였다. 오랫동안 영상 인트로부터 WZ-111-5A가 사격하면서 달려가는 것이었고, 본인 채널의 Discord 서버에는 아예 WZ-111 5A 이모티콘이 있을 정도다. 다만 9.1 업데이트 이후 기준으로는 중전차 중에서는 AMX M4 mle. 54가, 전체 전차 중에서는 Carro 45 t가 최애라고 밝혔다.
위 WZ-114와 마찬가지로 이녀석도 59식 130mm 야포 기반 전차포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그나마 이쪽은 포신이 긴지라 외관상으로는 그럭저럭 해당 주포처럼 보인다. 형상이 다른 포구제퇴기야 전차용으로 새로 개발해서 붙였다는 설정(...)이면 설명되는 부분.
소련 중전차 T-10 부품 및 부속품과 시제 중전차 WZ-111 요소를 기반으로 제안된 중구축전차이다. 152mm 주포를 위한 장갑 전투실이 개발되었으며 포탑을 360도 회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설계도면으로만 존재한다.
워게이밍의 설명에 따르면 T-10과 WZ-111을 기반으로 한 중구축전차이나, "설계도면으로만 존재한다"는 설명이 붙은 온갖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워게이밍의 창작 전차이다. PC판에서는 설명에 걸맞게 구축전차로 등장했지만, 블리츠에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초중전차로 병종이 변경되어 출시되었다.
2023년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의 주요 및 최종 보상으로 등장한 중전차. 카로 45 t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과금을 들여야만 구입 가능했으며, 후술하겠지만 숙련자의 손에서는 대 중형 교전 및 장기전에서 사기성을 보인 카로 45 t와 달리 평범한 성능의 대구경 중전차로 출시되었다.
공격
나머지 스펙들은 전부 대구경 주포임을 감안하면 준수하거나 평범하지만, 대구경 기준으로도 좋지 못한 조준 관련 성능이 단점으로 다가오는 152mm 주포를 지녔다.
우선 알파뎀은 620/520/870으로 150mm대 주포에 걸맞은 수준으로, 60TP/E 100이나 텅스텐 킨 VK 72.01 K보단 덜해도 10티어 중전차 상위권의 저지력을 지녔다. 뿐만 아니라 DPM도 승무원 113%+장전기 기준 2 599로 평균 DPM이 2 600대인 130mm대 주포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구경 대비 상당히 높은 편이다. 관통력도 철갑탄 255mm/성작골탄 325mm/고폭탄 69mm로 성작골탄과 고폭탄 관통력이 E 100/VK 72.01 K보다 좀 낮긴 하지만 10티어 기준 큰 부족함은 없는 수준.
문제는 조준 성능. 10티어 중전차 최악의 조준 성능을 지닌 전차로, 기존 1위(...)이던 E 100보다도 좋지 못한 조준 성능을 지녔다. 조준 속도부터 승무원 113%에 조준기+수직 안정기 기준 기본 2.58초~예상 4.7초로 E 100과 비슷한 수준에, 기본 분산도는 0.389로 각각 0.367/0.380/0.385를 찍는 VK 72.01 K/E 100/60TP보다 열세이며, 기동/선회/포탑 회전 시 추가 분산도도 0.200/0.210/0.150으로, 포탑 회전 시 추가 분산도가 특히 안 좋아 평상시에는 E 100보다도 조준 속도가 느리게 느껴질 정도다. 가히 10티어 최악의 조준 성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조준에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그 183조차도 양반으로 보이는 수준의 끔찍한 명중률을 보여주니, 근거리 교전 또는 정조준 사격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그조차도 가끔씩 탄이 이상한 데 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 가지 특이사항이라면 부각이 표기상으로는 -7도로 대구경 중전차 표준급이나, 전면 배치된 포탑과 초중전차치곤 낮은 편인 전고 및 전폭 덕에 실전에서는 -8도 부각 중전차들과 비슷한 수준의 지형 활용성을 발휘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전고는 낮은 60TP가 정작 전폭이 넓어 헐다운 시 지형에 걸려 들어올려진 차체 하단이 의도치 않게 노출되는 일이 잦은 반면, 114 SP2는 본인이 헐다운 스팟만 제대로 활용하면 그럴 일이 적은 편이다.
방어
중국 중전차답게(...) 어설픈 차체 장갑과 튼튼한 듯하면서도 약간 아쉬운 포탑 장갑을 갖췄다.
일단 차체 정면 상단은 평지에서도 본인의 철갑탄 255mm까지는 나름 안정적으로 막지만 그 이상은 헐다운 없인 못 막고, 성작탄도 딱 300mm급까지만 막는 정도로 썩 좋지 못하다. 초중전차치고 전고가 낮은 114 SP2 특성상 본인보다 전고가 높은 E 100 등을 상대하거나, 통상적인 구축전차들에겐 차체 상단이 은탄에도 충분히 관통당하며, 중국 중전차들이 다 그러다시피 하단은 각을 줘도 못 써먹을 정도로 허약하다 보니, 평지에서는 확실히 안정적인 방호력을 발휘하기 힘든 차체다. 그나마 다행인 건 차체 상단 경사각이 62도 정도로 가파른지라 약간의 언덕만 있어도 은탄으로 공략하기 힘들어진다는 것 정도. 티타임도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나, 동구권 중전차 상당수에서 보이는 어깨 장갑부 약점 때문에 이조차도 한 10도 정도밖에 못 하며, 이렇게 해도 뚫을 전차는 다 뚫는 장갑이니, 차체 정면은 되도록 헐다운 상태에서만 노출하는 게 좋다.
차체 측면은 약한 편이다. 역티타임 각도가 18도 정도만 되어도 어깨 장갑부 공략 및 궤도 파괴+측면 관통이 가능해지며, IS-7과 비슷한 측상단 공간장갑부/측하단 지뢰방호용 급경사부는 IS-7과 달리 차체 측면에 어느 정도 각이 들어가 있어야만 뜬금 도탄을 내준다. 측면 자체의 순 두께도 측상단만 115mm에 나머지는 90mm 수직장갑/70mm 급경사부로 중전차 기준 그리 두껍지 않으니 역티타임은 진짜 이조차도 안 하면 답이 없는 상황이 아닌 이상 되도록 안 하는 게 좋다. 후면은 그나마 죄다 90mm 이상이라 몇몇 대구경 고폭탄 및 HESH 계열에만 관통당하는 게 다행.
한편 포탑은 다소 큰 해치가 달려 있고, 장갑부 하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튼튼한 편이다. 우선 순 두께만 290mm인 포탑 전면부는 부각 -7도 활용 시 철갑탄 340mm대~성작탄 380mm에 근접하는 방호력이 나오는 만큼, 어지간한 전차는 노리려고 하지도 않는다.
약점으로 꼽히는 해치는 -7도 부각을 활용해 헐다운 하면 면적 대부분이 가려져 60TP 해치보다도 못한 면적만이 적 화력에 노출되는 만큼, 충분히 극복 가능한 약점이다. 골탄에 뚫리긴 하는 포방패 바로 옆 볼 부위는 애초에 은탄으로는 안 뚫리고, 골탄도 매우 좁은 면적을 노려야 하는 만큼 약점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수준.
진짜 골탄 약점은 포탑 전면과 측면 장갑부를 잇는 전측면 장갑부. 평지 기준 정면에서 바라봐도 철갑탄 280mm~성작탄 315mm 정도 관통력만 있으면 충분히 노려볼 만한 방호력에, 그 면적도 좁지 않으면서 포탑 양쪽 모두에 달려있다 보니 114 SP2는 평지에서 골탄 상대 시 제 방호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하물며 헐다운을 해도 해당 골탄 약점부는 보정 포탄을 낀 중전차 골탄급 관통력(고철탄 340mm/성작탄 360mm 이상)에는 충분히 공략당하므로, 상대가 보정 포탄 세팅을 한 중전차 이상의 관통력을 지닌 전차라면 헐다운을 해도 골탄에 관통당해 체력을 잃을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60TP마냥 구축전차 골탄으로도 정조준 약점사격까지 해야 하는 수준의 포탑 장갑은 전혀 아니고, 평지에서는 통상적인 중전차 골탄에 차체와 포탑 모두 뚫릴 수 있으니 되도록 언덕을 활용하면서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게 좋다.
체력은 82톤이나 나가는 초중전차답게 기본 2 600 / 정밀 조립 시 2 756으로 매우 높다. 60TP와 동급으로 상대가 비슷한 체력에 동급 이상의 저지력을 지닌 타 150mm대 중전차만 아니라면 중전차 라인에서의 단발 교환 시 유리하게 작용하며, 높은 체력 덕에 골탄에 얻어맞는 것의 타격도 그나마 적은 편이다.
부품 및 승무원 관련 특이사항으로 , 궤도 수리가 매우 빠른 대신, 운전병이 쉽게 부상당한다. 수리 스킬 7렙에 공구 상자까지 채용하면 궤도를 단 3초만에 수리하며, 덕분에 궤도에 사용하게 되는 수리 도구를 아낄 수 있다. 다만 그 대신 운전병이 정말 잘 뻗는데, 차체 정면 피격 시 체감상 1/3 이상의 확률로 운전병이 부상당한다(...) 궤도야 워낙에 빨리 수리하다 보니 수리 도구 자리에 구급 상자를 넣는 게 더 도움이 될 정도.
기동
E 100보다는 확실히 빠르나, 나머지 150mm대 중전차에는 미치지 못하는 기동성을 지녔다. 최고 속력이 +32/-13km/h로 좀 낮은 편이고, 실 추중비도 10.67~12.81로 딱 장갑형 중전차 표준급이기 때문. 차체 선회력은 초당 30~35도 선으로 잡히고, 포탑 선회도 일단 초당 21도는 넘기니 선회가 크게 느리진 않으나, 최고 속력 자체가 원체 낮다 보니 중전차 기준 느린 편에 속한다. VK 72.01 K와 비교 시 후진은 확실히 더 느리지만, 선회 및 가속력은 비슷하거나 조금 열세인 정도로 초중전차 기준으로는 오히려 빠른 전차이나, 하필 헐다운 의존도가 높은 초중전차다 보니 절대적인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게 좀 크게 다가오는 편.
운용 및 평가
같은 국가의 수집가 전차인 WZ-114처럼 헐다운 특화 초중전차의 성격을 갖췄다. WZ-114보다 기동성이 개선되고, 단발 및 지속 화력이 대폭 상승했으나, 그 댓가로 주포 조준 성능이 대폭 악화되고, 장갑도 포탑은 방호력 기대치 이상의 포탄도 뜬금 도탄내는 수준에서 정직하게 뚫리는 거에는 다 뚫리고 안 뚫리는 탄은 다 막는 수준으로 어느 정도 약화되었으며, 차체는 WZ-114가 훨씬 튼튼해 보일 정도로 방호력이 하락해, 티어 대비 방어 성능 및 생존력은 상당폭 감소했다. 8티어도 만나는 WZ-114와 달리 못해도 준 10티어급 관통력은 나오는 9티어들을 만나다 보니 체감상 방호력이 더 하락한 건 덤. 그래도 그만큼 화력이 조준 성능만 빼면 상당폭 개선되었다 보니 성능은 딱 평범한 중전차 정도로 평가받는다. 테크트리의 60TP로 비슷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성능 면에서 출시 당시 기준 150mm 중전차계 원탑인 VK 72.01 K에게 많이 밀리다 보니, 비싸다고는 해도 일단 희소성과 유니크함, 그리고 성능도 준수한 Carro 45 t와 달리 블랙 프라이데이 출시 당시 기준 도입 비용값을 못하는 전차라는 말도 나온다.
상술했다시피 헐다운 의존도가 굉장히 높고, 그렇게 헐다운을 해도 무적은 아닌 중전차다. 애매한 방호력의 차체 상단이나 포탑 정측면은 얕은 언덕만 활용하면 확연히 튼튼해지긴 하나, 그렇게 강화되어도 뚫릴 탄(중전차 골탄 이상)엔 다 뚫리는 수준으로 그렇게 튼튼하진 않으니 헐다운 시에도 너무 대놓고 차체 상단을 드러내거나 한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기보단, 어느 정도 무빙을 쳐주면서 상대 구축전차가 사격각을 잡는 것 같다면 아예 엄폐도 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조준 성능 하자가 걸리적거리긴 하나, 114 SP2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구경 대비 DPM이 높은 고 알파뎀 주포다. 간단하게만 생각해봐도 알파뎀이 160이나 높은 주포가 130mm 중전차들과 거의 동급의 DPM이 나온다는 것은 곧 130mm 중전차들이 114 SP2를 DPM으로 압도할수도, 그렇다고 단발 화력으로 압도할 수도 없다는 뜻이며, 150mm대 중전차들은 114 SP2가 연사력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덕분에 114 SP2는 VK 72.01 K를 제외한 타 대구경 중전차들을 단발 교환과 난타전 양면으로 압도하는 게 가능하고, 타 중전차들은 단발 교환으로 교전을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으며, 이는 중전차 라인 1선 교전에서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한다.
차체 상단이 내려찍기에 약한, 상대적으로 얇고 가파른 경사장갑이고, 해치도 평지에선 충분히 노릴 만한 면적에, 전고도 80톤이 넘어가는 초중전차치곤 낮으며, DPM도 구경 기준으로나 높은 것이지 절대적으로는 낮은 만큼 헤드온은 금물이다. 114 SP2가 헤드온으로 이길 수 있는 중전차는 없는 거나 다름없다고 해도 될 정도로 헤드온 성능이 답이 없으니, 교전 거리를 너무 가깝지는 않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사격 성능이 안 좋은 중전차들 특유의, 포탑을 사격 방향으로 미리 돌려놓는 테크닉이 필수인 전차다. 포탑 회전 추가 분산도가 0.150으로 중전차 기준 굉장히 높은 편이고, 조준 속도 자체도 느린지라 이렇게라도 최대한 조준 시간을 단축해야 하기 때문.
기타
출시와 동시에 전설 위장을 받았다. 이름은 Interception(차단)이고, 가격은 6 500 골드.
주포인 152mm GM-45의 외관상 모티브는 호주의 155mm GHN-45를 카피해 만든 88/89식 155mm 곡사포로 추정된다. 본 전차는 상당한 장포신이 특징적인데, 인민해방군의 152mm 중포는 짧은 포신의 66식 곡사포라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다. 외관상으론 구경은 달라도 88/89식이 제일 비슷한 편. 물론 이래도 창작 전차라는 건 바뀌지 않는다.
1970년대 후반, 중국은 다음 세대 주력 전투 전차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중국은 이미 미국과 독일 등 서양의 전차 설계에 관해 상당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예비로 설계된 116-F3는 차체가 길쭉하고 지지 롤러가 7개인 현가장치를 탑재한 전차였다. 이와 같은 사양을 통해 엔진 냉각 시스템 개선, 정면 장갑 강화, 주요 무장 대체 설계 통합 등 사안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2024년 11월 15일 블랙 프라이데이 이벤트로 풀린 중국 10티어 수집가 중전차. SMV-CC 64 Vipera/Lorraine 50 t 두 전차를 각각 400/1 000 티켓으로 산 후 1 600 티켓으로 구매하거나, 천장이 30박스인 116-F3 박스를 까서 해금할 수도 있다. 전자는 3 000 티켓이 확정적으로 들어가는 대신 비페라와 로레인까지 같이 구매 가능하나, 후자는 최대 2 300 티켓, 운이 좋다면 그 이하만 사용하고도 얻을 수 있으니, 본인이 116-F3만 노린다면 박스를 까는 쪽 효율이 훨씬 높다.
2023년 블랙 프라이데이 전차도 중국 중전차인 114 SP2였는데, 2024년에도 중국 중전차가 블랙 프라이데이 최종 보상으로 등장했다. 병과까지 바뀌면서 어거지로 중전차로 출시된 114 SP2와 달리 이쪽은 PC에서처럼 중전차이긴 하나, PC에서 지녔던 특유의 클립 주포는 빼앗기고 단발 주포를 대신 받았다.[28]
이 녀석의 현실 베이스는 중전차가 아닌, 122 중형전차 계획의 마지막 설계안인 1226 중형전차의 포탑을 창작한 차체에 올린 창작 전차다. 애초에 중국의 마지막 중전차 계획안은 WZ-111/112/113 중전차이고 그 이후로는 중형전차/MBT만 설계했기 때문에 이들 기반이 아닌 중국 중전차는 얼마나 현실에 가까운 디자인이던간에 창작이다.
고증의 경우, 포탑은 1226 중형전차와 형상이 동일하고, 차체는 전면 상단부가 88식 전차처럼 기본 장갑 위에 추가장갑 패키지를 얹은 듯한 차체 전면 형상은 비슷하고, 그 외 생김새도 원본과 유사하나 보기륜이 1개 증가해 조금 더 길쭉하다. 120mm (48구경장 추정) 활강포+반자동장전장치를 단 1226 중형전차와 달리 130mm M-65와 유사한 형상[29]의 수동장전식 강선포를 달았으며, 중량도 3~40톤대인 122 중형전차보다 확연히 무거워 포탑 형상 외 고증은 처참한 편.
그 외 스펙 고증도 처참한데, 엔진 출력은 추정 1 000마력인 1226 중형전차보다 확연히 밀리는 765마력에 최고 속력도 현실 추정 +65km/h에 한참 못 미친다. 방호력은 복합장갑 성분이 밝혀지지 않아 차체는 비교 불가하나, 포탑은 추정상 우위(현실 200mm 주조장갑 vs 블리츠 230mm)다. 그 외에도 원본엔 수직 안정기와 레이저 거측기가 달려 있었으나, 블리츠 버전은 둘 다 갖다 팔아먹었는지 처참한 조준 성능을 보여준다. 부각도 -4도였지만 블리츠에서 -6도로 써먹을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애초에 블리츠가 스펙 고증을 포기하기도 했지만, 이 스펙을 죄다 인게임 성능에 고증하면 11티어급(...)일테니 어쩔 수 없는 선택.
공격
통상적인 130mm보다 높은 알파뎀 및 관통력과 훌륭한 기동/선회 분산도 성능, 그리고 그에 반하는 처참한 분산도와 느린 조준 속도, 평범한 DPM을 갖춘 주포를 지녔다.
알파뎀은 490/410/630으로 130mm 표준 알파뎀인 460/390/600보다 유의미하게 높다. 같은 국가의 WZ-111 5A가 구경도 같으면서 440 알파뎀, AMX M4 54도 450에 양쪽 다 500뎀 미만이 뜰 확률이 거의 70%에 300대도 사격 중 30% 가까이 뜨는 것과 달리, 50%에 가까운 확률로 500대 알파뎀이 떠주는 데다가, 겨우 15%에 가까운 확률을 뚫어 300대가 나와도 최소 300 후반대까진 나오는지라 같은 구경인지 의심스러울 수준. 재장전 시간은 통상적인 130mm대 주포보다 약 1초 가량 느리긴 하나, 알파뎀 차이가 상당하고 중전차 교전에선 단발 교환이 기본이라 서로 한 방에 죽는 난타전 상황이 아닌 이상 1초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알파뎀 우위를 지닌 116-F3의 130mm가 타 130mm보다 강력하게 느껴질 수 있다.
관통력은 철갑은탄 262/성작골탄 340/고폭탄 75mm로 모든 탄종의 관통력이 중전차 상위권이다. 철갑탄 관통력은 사실상 구축전차급인 VK 90.01 (P) 다음으로 높고, 성작골탄은 보정 포탄 없이도 어지간한 장갑은 다 뚫는 수준에, 고폭탄은 측면이 80mm 이상인 중형전차를 빼면 어지간한 경장갑 전차들의 측후면을 쉽게 뚫는다. DPM이 보정 포탄을 끼면 2 400대로 내려가고, 철갑탄 관통력이 우수해 골탄을 쓸 일도 적으니 승무원 110% 기준 2 556 DPM을 확보하게 해주는 장전기를 끼는 세팅이 충분히 유효하다. 우월한 관통력 덕에 대구경 중전차치곤 장전기 가치가 꽤 높은 편.
다만 보정 포탄의 경쟁력이 없는 건 아닌데, 보정 포탄 채용 시 성작골탄은 구축전차급 관통력인 384mm를 찍고, 철갑은탄은 무려 283mm로 진짜배기 구축전차 은탄급이 되는지라 골탄을 쓸 일 자체가 줄어든다. 보정 포탄 픽률 상승으로 장전기를 사용하는 유저가 대폭 적어졌고, 그만큼 DPM도 하향평준화된 관계로, 장전기와 보정 포탄 양쪽 모두 메리트가 있다. 장전기를 택하면 보정 포탄을 고른 130mm 이상 대구경 중전차들에 대한 DPM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보정 포탄을 고르면 압도적인 은탄 관통력으로 골탄을 들 일 자체를 줄여 유효 DPM을 올릴 수 있으며, 어차피 상당수의 유저들이 보정 포탄을 채용하는지라 DPM에서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 본인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되는 부분.
기본 분산도의 경우, 10티어 중전차 중 뒤에서 1등이다. 승무원 110% 기준 0.404로 중거리 사격도 힘든 수준이고, 근거리에서도 가끔 탄이 튈 정도. 기본 조준 시간도 최대한 단축해야 2.26초, 예상 4.1초로 130mm 중에선 중위권이며, 포탑 선회 분산도가 0.180 수준으로 심각하게 구려 포탑을 돌리면 분산도가 확 벌어진다. 고로 사격할 방향으로 포탑을 미리 돌리는 게 필수다.
이런 조준 성능들과 정 반대격으로 기본 기동/선회 분산도는 0.150으로 승무원 스킬과 수직 안정기까지 동원하면 0.117로 거의 준 중형전차급까지 내려가며, 수직 안정기 없이도 0.140까진 찍는다. 이는 중전차 중 최상급 기동/선회 분산도. 예상 조준 시간이 4.4초로 늘어나긴 하나 개량 주포를 찍으면 기본 분산도도 중거리까진 명중 가능한 수준인 0.343까지 내려가니, 본인 취향에 따라 수직 안정기와 개량 주포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어느 쪽을 고르던간에 통상적인 130mm보단 조준 빠른 150mm/분산도 좋은 150mm(...) 정도의 조준 성능인 건 매한가지이나, 기동/선회 분산이 대구경 주포치고 훌륭해 구린 기본 분산도에도 불구하고 못 써먹을 명중률은 아니다.
부각은 -6도로 동구권스럽다. 같은 부각을 지닌 113보다 차체가 높아 사격각이 안 나올 때가 좀 있는 편.
방어
생긴 건 동구권 중전차인데, 독일 중전차스러운 방호력을 지녔다. 즉 포탑이 약하고 차체가 튼튼하며, 측면도 종잇장은 아니라 역티타임도 그럭저럭 가능하다.
포탑은 해치도 작아 통상적인 중전차 은탄까진 거의 면역이나, 310mm 이상 관통력에 포탑 전면의 넓은 볼 부위가 관통 가능하다. 즉 중형전차 골탄보다 유효 관통력이 높기만 하면 116-F3의 포탑을 큰 문제 없이 관통 가능하다. 고로 포탑은 공격할 때에만 노출하는 게 좋으며, 노출 시간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어지간한 은탄 상대로는 거의 면역급이라 상대가 은탄에서 골탄으로 탄종교체를 하는 시간을 벌어주는 게 포탑 장갑의 유일한 장점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상대가 골탄을 쓰면 이 전차의 핵심인 딜교환 능력이 더 부각된다는 것 정도. 그 외에도 포탑 측면은 136mm라 골탄 HESH에나 뚫리고, 후면은 82mm라 대구경 고폭탄이 뚫어볼 수는 있다.
차체 전면은 포탑과 달리 매우 튼튼하다. 차체 상단은 티타임 없이도 약한 부위가 철갑탄 340~성작탄 390mm대 방호력이 나오고, 차체 중단도 약한 곳 기준 철갑탄 300~성작탄 310mm대라 골탄으로나 뚫린다. 차체 하단은 각도 얕은 94mm라 각도 상관없이 뚫리는 편이긴 하나, 차체 최하단은 66도 94mm라 100m 거리 기준 32도 이상으로 티타임을 과하게 두거나, 20mm 이내 초근접전에선 20도 미만으로 각을 둬도 절대도탄이 뜬다. 골탄 관통이 가능한 차체 중단부 일부와 초근거리에서도 관통은 가능한 차체 하단 양쪽 모두 매우 두꺼운 상단/중하단과 절대도탄도 뜨는 최하단 사이이 껴있는지라 탄이 조금이라도 이상하게 튕기면 그대로 도탄/비관통이 뜰 수 있는 수준.
차체 측면은 대체적으로 94mm 수직장갑으로 보호되고, 궤도 부근은 추가적으로 12mm 사이드스커트가 붙는다. 노출된 포탑링, 엔진룸 쪽 작은 20mm 장갑부, 그리고 40mm 지뢰방호용 장갑부가 있긴 하나 셋 다 잘 안 보이는 약점부라 절대도탄각을 지키는 선에서 역티타임을 해볼 만하다. 역티타임을 시도도 못하는 여러 전차들보단 눈에 띄게 나은 부분.
116-F3의 핵심은 체력. 기본 체력은 2 450으로 평범한 10티어 중전차이나 모래주머니 장갑과 반응 장갑을 채용 가능해 2 695, 최대 2 769라는, 초중전차급 체력을 지녔다. 여기에 뎀감컷이 27%로 상향된 반응 장갑 사용 시 2 695 HP 기준 10초/13.34초 동안 유효 체력이 약 3 692까지 올라간다. 이보다 유효 체력이 높은 전차는 10티어에 AMX M4 54(2 750/2 825, 반응 장갑 사용 시 3 767/3 870)밖에 없고, 빵백삼도 116-F3에게 알파뎀이 40이나 밀리기 때문에 단순 딜교환 면에선 116-F3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 힘들다. 심지어 상술한 차체 장갑 구조상 HESH로는 정면 관통을 노리기가 상당히 빡세다. 체력을 이용한 단순 딜교환은 10티어 중전차 중에서도 압도적 1위 수준.
기동
도로 한정 쓸만한 수준이나, 도로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초중전차 수준이 된다는 한계가 있다.
도로에선 일단 추중비도 약 13.9hp/t가 나오고, 최고 속력도 거의 기동형 중전차에 근접하는 +42/-15km/h라 이렇게 무식한 체력과 알파뎀을 지닌 중전차치고 꽤 빠르다. 선회도 초당 36도선까지 나오는 건 덤. 포탑 선회는 여기서도 초당 18도 선으로 처참하긴 하나, 차체 선회는 쓸만해서 도로 한정으로는 의외로 느리지 않다.
문제라면 험지 기동성. 궤도 성능이 매우 처참한지라 도로에서 벗어나면 추중비가 초중전차급인 9.9hp/t 선으로 확 하락하고, 선회도 초당 26도에도 못 미치는 수준까지 내려간다. 전술 기동 시 절대적으로 도로를 따라 기동할 필요가 있다. 그나마 후진은 지형 상관없이 -15km/h는 잘 나와줘서 크게 불편할 일은 없다.
평가 및 운용
AMX M4 54의 중국판 변주 정도에 가까운 단발 딜교환 특화 중전차로, 포탑이 무식하게 튼튼한 대신 차체가 조금 불안정하며 연사력과 부각이 좋은 대신 알파뎀 및 관통력이 딸리는 130mm를 단 AMX M4 54와는 정 반대격으로 포탑이 별로고 차체가 튼튼하며 연사력과 부각은 딸리지만 알파뎀 및 관통력이 높은 130mm를 달았다. 그러면서도 주요 세일 포인트인 '높은 유효 HP'와 '도로 한정 체력 대비 높은 기동성'은 동일하며, 결과적으로 운용 면에선 헐다운보단 역티타임이, 언덕보단 평지가 낫다는 동구권과 서구권 중전차 사이의 차이점 정도를 빼면 비슷하게 우직한 단발 딜교환 식으로 운영하면 되는 중전차다. 단순 딜교환 면에선 알파뎀이 별로라 약간 아쉽던 빵백삼과 달리 절륜한 알파뎀 덕분에 오히려 유리한 면도 있다. 종합적으로 114 SP2보단 실전성이 확실히 높고, 나름의 장점도 확실하지만 그만큼 단점도 명확해, 준수하긴 하지만 사기급은 전혀 아닌 중전차다. 반응 장갑+무식한 체력+높은 알파뎀이라는 궁합 좋은 스탯 조합 덕에 단순무식한 딜교환만 해도 어느 정도 성적은 나와줘 저점은 높지만, 구린 조준 성능 및 DPM과 골탄은 못 막는 포탑 장갑이라는 특성상 고점은 낮은 편이다.
130mm대보다 알파뎀이 높은 기갑이 상대라도 반응 장갑이 그 우위를 대부분 깎아먹고[30], 정면은 하단 일부를 빼면 골탄 HESH 관통도 안되는지라 반응 장갑까지 동원하면 단발 딜교환 면에선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다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만큼 반응 장갑 의존도가 높은데, 반응 장갑 지속 시간은 기본 10초로 매우 짧아 통상적인 120mm 이하 구경 단발 전차들 상대로는 최대 두 발, 130mm급이라면 한 발 정도만 딜을 경감해줄 수 있다. 최고급 소모품을 채용하면 각을 잘 잡고 사용할 시 130mm급도 2번까지 딜을 경감해주고 120mm 이하 상대로는 거의 확실하게 두 발 정도까진 딜을 제대로 경감해줄 수 있으니 소모품 공급 장치 대신 최고급 소모품을 사용하는 게 훨씬 이득이다.
다른 동구권 중전차들 대다수와 정 반대로, 포탑이 골탄에 매우 취약한 전차다. 헐다운 효율이 나쁜 편이니, 헐다운은 딱 상대가 골탄을 써먹게 해 딜교환에서 격차를 더 벌리게 하는 용도 정도로만 생각하는 게 좋으며, 아예 역티타임을 하는 게 나은 경우도 많다. 그래도 은탄 관통력이 높은 만큼 상대가 골탄으로 포탑을 뚫어야 할 때 116-F3는 은탄으로 어지간한 약점은 다 뚫어 딜교환에서 격차를 늘릴 수 있으므로, 헐다운을 못 써먹는 수준은 아니다.
차체 최하단 각도가 가파른지라 코너에서 32도 이상으로 각을 둔 상태로 차체 전면만 내밀면 차체 중하단과 최하단 사이 하단만이 통상적인 10티어 은탄으로 관통 가능하다. 이 부위 면적이 VK 72.01 (K)의 수직 240mm 장갑부보다 조금 넓은 정도로 작기 때문에, 본인이 딜교환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일단 차체 전면만 내밀어 탄을 도탄이던 비관통이던간에 뺀 후 들어가는 게 좋다. 운이 좋다면 중하단이나 최하단으로 탄이 튕겨 비관통이 뜨니 딜교환에서 격차가 더 벌어지고, 관통당하더라도 어차피 그럴 걸 각오하고 하는 딜교환이니 손해볼 게 없다.
되도록 기동과 교전 모두 도로 지형 위에서 하는 게 좋다. 이유는 당연히 선회 때문. 포탑 선회가 처참한 데다가 포탑 선회 분산도도 끔찍해 차체를 돌리는 게 잘 먹히는 경우가 많은데, 험지에서라면 이 차체도 빠르게 돌아가질 않는다. 고로 단순 초반 기동을 넘어 교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도로 지형을 따라다니는 게 좋다.
기타
레스타 서버에서 나온 116-F3가 워낙에 사기적[31]으로 나와 비교가 많이 되는 전차다. 오죽하면 레스타에서 사기이던 전차들이 블리츠에만 오면 고자(...)가 된다는 말도 나올 정도.[32] 다만 레스타 쪽이 블리츠보다 오버스펙인 현질 전용 전차들이 자주 나오는 P2W 성향이 더 강한 서버다 보니 그쪽의 116-F3가 블리츠의 버전보다 강하다고 해서 이상할 건 딱히 없긴 하다. 애초에 이쪽 116-F3도 약한 전차는 아닌데 비교대상이 너무 센지라 약해보일 뿐이다.
의외로 출시 당시 전설 위장이 같이 출시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블랙 프라이데이 전차들이 출시와 함께 전설 위장을 받는 것과는 반대되는 상황.
아무리 전차 기술력 딸리던 중국의 전차 프로젝트에 기반한 전차라고 해도, 베이스가 1980년대 초반 전차, 즉 레오파르트 2/M1 에이브람스와 동년배 수준인지라 현대적인 요소들을 디자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중국 전차들보다 눈에 띄게 대형화된 엔진룸 및 포탑, 그리고 복합장갑이 증설된 것으로 보이는 형상의 차체 상단이 대표적이다. 생긴 것과 달리 현재까지 블리츠에 출시된 기타 국가 외 전차들 중에선 가장 현대에 가까운 시기의 전차가 영감이 된 창작 전차 중 하나다.[33]
2023년 3월 배틀 패스 보상 전차. 2월의 Wind에 이어서 2번 연속 중국 배틀 패스 전차가 나왔다.
원본 차량은 테크트리의 WZ-131G-FT. 월탱 블리츠에 추가된 최초의 중국 트리 소속 수집가 구축전차이기도 하다.
[1] 평지에서 마주한다고 가정하면 AP관통력 190초중반 정도면 정면 상판을 어렵지 않게 뚫을수 있다[2] 사실상 주포의 구경을 122mm 로 늘린 이유도 제대로 된 금속 가공 기술이 없어서 그대로 100mm 주포로 만들었다간 관통력이 원판에 비해 한참 못 미칠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라고 봐야한다.[3] 당연한게 121B는 10티어이고 T-34-3은 8티어이다[4] 7티어 소련 중전차 IS보다도 장전이 느리다[5] 애초에 M48과 T-54/59식의 포탑링 지름부터 달라서 차체와 포탑을 단순히 교환하는 조립이 불가능하다.[6] 하단 설명 참조[7] 69도에서도 220 ㎜ 수준 방호력이다.[8] 중국서버는 워게이밍이 아닌 중국의 호스팅 업체가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운영내역이 완전 다르다. 이벤트 및 각종 행사가 완전 별개로 진행된다는 것[9] 파이어 센티널+프리미엄 계정 30일+500 000 크레딧+경험치 5배 25장+청동 전사 아바타+풀 장비 포함 패키지, 9.6 버전 기준.[10] 조준 시간/기동+선회 추가 분산도/기본 분산도/부각/관통력 등 거의 모든 스탯이 8티어 122mm 주포 중 탑을 달리는 주포를 사용한다. 그나마 부각할 만한 단점이 낮은 DPM 뿐일 정도니 말 다한 셈. 애초에 53TP의 주포는 8티어 중전차 주포 중에서도 가장 고평가받는 주포 중 하나다.[11] 전설 위장+장식 등을 포함한 세트, 9.6 버전 기준.[12] 같은 국가의 WZ-113도 성능은 9.1 버프 후 기준 10티어 중전차 중 Concept 1B와 71식을 제외하면 최상위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나, 국가가 국가라서 그런지 인기는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13] 9탑방이 걸릴 경우, 9티어 떡장 중전차 계 대표격인 E 75의 정면 하단을 충분히 관통 가능한 수준이고, 8탑방에선 어지간한 8티어 떡장 중전차들 상대로도 차체 정면은 충분히 관통하고도 남는 수준이다.[14] 8티어 기준으로는 떡장의 대명사인 티거 II의 상판이 개량 장갑을 껴도 어지간히 가파르게 각을 주는 게 아닌 이상 프리패스가 된다.[15] 굳이 따지자면 포탑만큼은 실제 대전차 자주포인 오비옉트 120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16] 비슷한 이유로 Kpz-70의 출시 당시 스펙이 충공깽이였던 것. 다만 Kpz-70은 지속적인 공격 능력 버프로 공격 능력만 따지면 9티어 중전차 중 상위권이다. 152mm 주포를 쓰면서 12,8cm 주포를 쓰는 E 75보다 DPM/건 핸들링/조준 속도 모두 우위를 점하는데, E 75는 9티어 12,8cm 중전차들 중 주포 스펙이 매우 준수한 편에 속한다. E 75 대비 주포 스펙에서 유이하게 밀리는 게 부각과 관통력일 정도.[17] 9티어 중전차 기준으로도 매우 빠른 편인데, 주포에 성능이 올인된 컨커러 다음으로 빨라 기본 조준 시간이 9티어 중전차 2위다. 110~120mm를 쓰는 10티어 소구경 중전차들도 T110E5처럼 극단적으로 주포 조준 성능이 좋은 극소수의 전차를 제외하면 WZ-114보다 기본 조준 속도가 느리다.[18] Concept 1B 등. 바로 아래 WZ-111 5A는 303mm 성작탄(...)으로 10티어 최악의 관통력을 보여준다.[19] 차체 상판은 정면 상판과 어깨 장갑을 연결하는 접합부만이, 포탑은 정면과 측면 장갑 연결부, 포 바로 옆 포수 조준경 부위, 그리고 해치만이 확실하게 약점이라고 부를 만하다.[20] 일반 모래주머니 장갑까지 채용하면 2 486이라는 체력을 만들 수도 있다. 후술하겠지만 고급 연료를 넣어줘도 구려터진 기동성을 보여주다 보니 작정하고 일반 모래주머니 장갑까지 채용하는 유저들도 존재한다.[21] 반응 장갑 뎀감이 상향되고 지속시간이 짧아진 11.4 기준, 반응 장갑 발동 시 WZ-114가 견딜 수 있는 최대 피해는 3 315이며 작정하고 모래주머니 장갑까지 채용한 WZ-114라면 견딜 수 있는 최대 피해는 3 405로 모래주머니 장갑을 채용한 Maus보다도 유의미하게 높다. 반응 장갑을 발동한 WZ-114는 10/13.4초 동안 10티어 초중전차들보다도 높은 피해를 견딜 수 있는 셈이다.[22] 체력 자체는 WZ-114의 승무원 110%+정밀 조립+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 세팅 기준 초중전차인 모이스헨과 VK 45.02 B 쪽이 각각 최대 296/최대 112 가량 높긴 하나, 모이스헨은 전혀 초중전차답지 않은, 하자들이 산더미인 장갑을 지녔고, VK 45.02 B는 후방포탑 특유의 약점들과 처참한 부각 때문에 실전에서의 탱킹력은 양쪽 모두 E 75와 비슷한 편이다. 그리고 그런 E 75도 장갑 성능 만큼은 WZ-114와 거의 동급으로 평가받을 정도지만, 개량 장갑을 필수 채용하다 보니 기본 체력부터 못해도 6%(WZ-114도 개량 장갑 채용 시), 최대 15%(WZ-114가 정밀 조립+개량형 모래주머니 장갑+모래주머니 장갑 채용 시) 열세에 반응 장갑 소모품도 없어서 WZ-114에게 순수 탱킹력만큼은 밀린다.[23] PC판에 비해 거의 1/3 가까이 짧아졌다. 외형도 PC판 WZ-114 주포와 달리 모티브인 59식 130mm 야포와 확연히 다르다. 블리츠의 WZ-114는 PC판 WZ-114의 슈퍼테스트 버전(122mm 야포가 주포인 8티어 버전) 모델링을 기반으로 했기에 외형이 다른 것이다.[24] 보통 8~10티어 정규 중형전차들의 중량은 3~40톤 사이다 보니 중형전차 대다수는 WZ-114에게 박아도 큰 이득을 볼 수 없다. 문제는 8티어 골탱 중에 호센츄(51 톤), 키메라(56 톤), 도저 패튼(60 톤) 등 50톤 이상 나가는 별종이 은근 있고, 정규 전차 중에서도 판터/E 50 계열로 대표되는 중전차급 중량의 중형전차들이 있다. 이들 중 제일 무거운 E 50 M은 62.31 톤으로 WZ-114보다 거의 20톤 가까이 무거워 충각으로부터 큰 이득을 보고, 10티어 중형답게 DPM도 3 000대를 찍으며, 최고 속력마저 60km로 상당히 높다 보니 E 50 M이 작정하고 충각을 걸면 WZ-114 입장에선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25] 9.2 버전, 전설 위장+아바타+경험치 5배 25장+장비+미스터리 상자 명령 패키지 기준.[26] 한 체급 낮은 120 mm를 쓰는 슈퍼 컨커러 DPM이 같은 조건에서 2 850이다. 참고로 슈퍼 컨커러는 DPM이 10티어 중전차 기준 중상위권으로, 120mm 주포 기준으로는 표준~표준 이상의 DPM을 지녔다. 한 체급 낮은 구경대 기준 표준급 DPM을 지닌 전차와 DPM이 겨우 24 차이난다는 걸 감안하면 WZ-111 5A는 DPM이 구경 대비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27] 고티어 게임에서는 교전이 단발 교환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연사력이 높아도 DPM은 표기상 DPM보다 낮게 나오는 편이기 때문에 알파뎀이 더 높은 쪽이 유리한 경우가 많은데, 장전기를 낀 WZ-111 5A는 알파뎀도 높으면서 장전 속도도 알파뎀 대비 높아 실질적인 DPM이 중전차 기준으로도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28] 고증대로라면 자동장전장치에 가까운 반자동장전장치를 달았기에 PC판의 클립 주포가 좀 더 현실에 가깝다.[29] 포구제퇴기 형상은 다르나, 배연기 위치나 130mm라는 구경까지 같기에 M-65가 주포의 디자인 모티브인 건 거의 확실하다.[30] 당장 10티어 중전차 중 1위인 660 알파뎀의 E 100 15cm 은탄도 116-F3이 반응 장갑을 키면 알파뎀이 482로 확 깎인다. 즉 반응 장갑을 킨 상태의 116-F3는 150mm 중전차들과도 단발 교환을 하고도 이득을 볼 수 있다.[31] 간단하게 알파뎀과 주포 조준 성능을 뺀 모든 면에서 블리츠판보다 우위를 점한다. 특히 DPM은 480 알파뎀 주포를 달고왔으면서 3 400대(...)가 나오고, 장갑은 차체 정면 상단/포탑 정면 기준 무적(...)이나 다름없는 방호력을 갖췄다.[32] 레스타 116-F3는 10티어 수집가 전차 기준으로도 사기 전차에 속하는지라 더 비교되는 것도 없잖아 있다.[33] 다른 기갑 중에선 M1 에이브람스(1979년)가 디자인 모티브로 보이는 Bisonte/Carro 45 t나 M1 에이브람스 TTB(1980년대 후반)가 디자인 모티브로 추정되는 토른방이 제일 현대에 가까운 기갑 디자인이긴 하나, 이들 모두 대놓고 원본과 동일한 형상의 포탑 같은 부품을 채용한 건 아니라 디자인 모티브로 추정될 뿐이지 116-F3처럼 확실한 건 아니다. 디자인 모티브가 확실한 기갑 중에선 116-F3이 가장 최근 전차에 가까운 창작 전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