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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0:56:17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1. 개요2. 역대 결과3. 사례
3.1. 1라운드 이하 탈락 사례3.2. 개막전 징크스3.3. 유럽 소속 디펜딩 챔피언3.4. 디펜딩 챔피언을 만난 팀의 저주
4. 원인
4.1. 세대 교체의 어려움4.2. 감독의 전술4.3. 개최지
5. 분석6. 이후7. 정리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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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기 월드컵 개최국 징크스, 4강의 저주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FIFA 월드컵 징크스 중 하나로, 바로 전 대회 우승팀, 즉 디펜딩 챔피언은 다음 월드컵 대회에서 대부분 우승하지 못하거나 이변의 희생양이 되어 저조한 성적을 거둔다는 징크스. “영원한 강자는 없다”라는 격언을 제대로 되새기게 만든 징크스이기도 하다.

이제껏 월드컵이 22회 열렸지만, 연속 우승의 사례는 이탈리아[1][2], 브라질[3] 외에는 없었으며, 그나마 이 두 경우도 2연패 직후의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4][5]

2. 역대 결과

아래 표를 보면 1934년과 1958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기대회 우승국들이 우승을 하지 못하거나 팀 네임드에 비해, 또는 세계 강호 챔피언인 이들도 아예 32강 조별리그를 통과 못하는 등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다. 게다가 1930년 월드컵의 우승팀 우루과이는 아예 다음 월드컵에 불참했다.[6]

무승부는 승부차기로 승부가 가려진 토너먼트 경기도 포함한다.
연도 챔피언 다음 대회 성적
결과 전적 득실
1930년[7] 우루과이 불참 - -
1934년[8] 이탈리아 우승 4승 0무 0패 11득점 5실점
1938년[9] 이탈리아 7위[10](1라운드) 1승 0무 1패 4득점 3실점
1950년[11] 우루과이 4위 3승 0무 2패 16득점 9실점
1954년[12] 서독 4위[13] 2승 2무 2패 12득점 14실점
1958년 브라질 우승 5승 1무 0패 14득점 5실점
1962년 브라질 11위(1라운드) 1승 0무 2패 4득점 6실점
1966년 잉글랜드[ㅁ] 8위(8강) 2승 0무 2패 4득점 4실점
1970년 브라질 4위[15][16] 3승 2무 2패 6득점[17] 4실점
1974년 서독 6위(8강) 1승 4무 1패 10득점[18] 5실점
1978년 아르헨티나[ㅁ] 11위(12강) 2승 0무 3패 8득점 7실점
1982년[20] 이탈리아 13위(16강) 1승 2무 1패 5득점 6실점
1986년 아르헨티나 준우승 2승 3무 2패 5득점[21] 4실점
1990년 독일 5위(8강) 3승 1무 1패 9득점 7실점
1994년 브라질 준우승 4승 1무 2패 14득점 10실점
1998년[22] 프랑스[ㅁ] 28위(1라운드)[24] 0승 1무 2패 0득점[25] 3실점
2002년 브라질 5위(8강) 4승 0무 1패 10득점 2실점
2006년 이탈리아 26위(1라운드)[26] 0승 2무 1패 4득점 5실점
2010년 스페인 23위(1라운드)[27] 1승 0무 2패 4득점 7실점
2014년 독일[28] 22위(1라운드)[29] 1승 0무 2패 2득점 4실점
2018년 프랑스 준우승 5승 1무 1패16득점 8실점
2022년 아르헨티나

3. 사례

3.1. 1라운드 이하 탈락 사례

디펜딩 챔피언이 1라운드에서 광속 탈락한 적도 여섯 번이나 있다. 특히 1998 월드컵 32강 조별리그부터 모두 유럽 국가들, 그것도 서유럽 국가들에만 몰빵되어 있다. 디펜딩 챔피언 중 1라운드에서 광탈한 유일한 비유럽은 1966년의 브라질이 유일하다.[30]

불참은 제외
연도 챔피언 다음 대회 성적
결과 전적 득실
1938년[31] 이탈리아 7위[32](1라운드) 1승 0무 1패 4득점 3실점
1962년[33] 브라질 11위(1라운드) 1승 0무 2패 4득점 6실점
1998년[34] 프랑스 28위(1라운드) 0승 1무 2패 0득점 3실점
2006년 이탈리아 26위(1라운드) 0승 2무 1패 4득점 5실점
2010년 스페인 23위(1라운드) 1승 0무 2패 4득점 7실점
2014년 독일 22위(1라운드) 1승 0무 2패 2득점 4실점

3.2. 개막전 징크스

이 징크스는 또 개막전 징크스와도 연관된다. 이는 대회의 흥행을 위해 최초로 디펜딩 챔피언에게 개막전을 치르게 한 1974년부터 디펜딩 챔피언의 본선 자동진출권이 마지막으로 주어졌던 2002년 대회까지 적용되었다. 아직까지 디펜딩 챔피언이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적은 없다.
연도 디펜딩 챔피언 상대 점수 승패
1974년[39] 브라질 유고슬라비아 0:0
1978년 서독 폴란드 0:0
1982년[40] 아르헨티나 벨기에 0:1 (0:0)
1986년 이탈리아 불가리아 1:1 (1:0)
1990년 아르헨티나 카메룬 0:1 (0:0)
1994년 독일 볼리비아 1:0 (0:0)
1998년[41] 브라질 스코틀랜드 2:1 (1:1)
2002년 프랑스 세네갈 0:1 (0:1)
보다시피, 디펜딩 챔피언이 개막전을 치른 8번의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대회는 단 두 번 뿐일 정도로 의외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전적을 모두 합하면 8전 2승 3무 3패, 4득 5실이다. 하지만 그 중 1998년의 경우 브라질은 32강 조별리그에서 스코틀랜드를 이긴 대신 노르웨이에 패배했다. 노르웨이전이 개막전이었더라면 승이 아니라 패일 수도 있었다. 그리고 2-1로 이기긴 했으나 그마저도 스코틀랜드 수비수의 자책골로 겨우 이긴 것이다. 1994년의 독일도 볼리비아를 1-0으로 이기긴 했지만 당시 세계 랭킹 1위 답지 않게 어딘가 모자른 듯한 인상을 주었다. 특히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하마터면 비기거나 역전패를 당할 뻔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후의 디펜딩 챔피언 지역예선 면제 혜택을 받았던 프랑스는 세네갈에게 참패했다.

한편, 2006년 대회부터는 월드컵 개최국이 디펜딩 챔피언 대신 지역예선 면제 혜택 및 A조 1시드와 개막전을 넘겨받게 되었는데, 그 후로는 카타르가 지기 전까지 개막전에서 개최국이 지지 않는 징크스가 이어졌다는 건 기묘한 점이다.

3.3. 유럽 소속 디펜딩 챔피언

또한 1998년 월드컵 32강 조별리그부터 새로 생긴 또 하나의 징크스가 더 있는데, 바로 유럽 출신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은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것이다. 이전의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보다 훨씬 강력해졌다. 특히 2000년대 이후의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는 역대 월드컵의 이변 TOP 10에 오르내리며 특히 세네갈 쇼크카잔의 기적은 TOP 5안에 든다.
연도 디펜딩 챔피언 조별리그 최종순위 전적 같은 조에서 만난 팀
2002년 프랑스 A조 4위[42] 1무 2패 세네갈, 우루과이, 덴마크 (A조)
2010년 이탈리아 F조 4위[43] 2무 1패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 (F조)
2014년 스페인 B조 3위[44] 1승 2패 네덜란드, 칠레, 호주 (B조)
2018년 독일 F조 4위[45] 1승 2패 멕시코, 스웨덴, 대한민국 (F조)
보다시피, 1998년 이후로 유럽 출신 디펜딩 챔피언은 그 다음 월드컵에서 항상 전원 32강 조별리그에서 광탈했다. 8년 뒤에는[46] 이탈리아가 파라과이뉴질랜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고, 슬로바키아한테 덜미를 잡히며 조 꼴찌에 이탈리아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조별리그 무승으로 광탈하는 수모를 겪었다.

2014년에는 2010년 준우승팀 네덜란드가 간발의 차이로 톱시드에서 잘리는 바람에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같은 조에 묶이며 지난 대회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한 조에 묶이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었다. 게다가 첫 경기가 이 두 팀의 대결이었는데, 예상외로 스페인이 네덜란드한테 1-5로 탈탈 털리고, 2차전 칠레전에서도 0-2로 패배하면서 광속으로 탈락, 징크스를 이어나가는 것과 함께 디펜딩 챔피언 조별리그 2경기만의 탈락이라는 월드컵 사상 초유의 기록도 찍게 되었다.[47] 그리고 두 대회 연속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1라운드 광탈이라는 역시 월드컵 사상 초유의 기록도 같이 찍었다.

2014년 월드컵 우승팀 독일의 경우 우승 직후 아르헨티나와의 리매치에서 2-4로 패하고[48][49][50] 유로 예선에서 폴란드에 사상 첫 패배, 호주와도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월드컵 때만큼의 포스를 내뿜지 못했다.[51] 주축들의 부상과 대표팀 은퇴 등이 요인으로 꼽히고, 독일 언론에서도 어쩔 수 없다란 반응이었는데, 시기적절하게 여러 신예 선수들이 배출되면서 UEFA 유로 2016 4강[52],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우승을 이뤄낸 것은 물론 러시아 월드컵 출전국 중 유일하게 월드컵 지역 예선을 10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이어지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전대회 우승팀 독일은 멕시코 - 스웨덴 - 대한민국과 한 조가 되었는데, 기복 없는 꾸준한 좋은 성적[53]을 올리기로 이름난 독일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우승한 국가는 다음 해에 치러지는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와 함께 이 징크스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54] 그런데 32강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멕시코에게 0-1로 충격의 패배를 당하고[55], 스웨덴은 2-1로 잡았으나[56]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민국에 0-2로 충격을 넘어서 나락으로 향한 참패를 당하며 이 징크스를 피하지 못하고 탈락[57]했고, "노이어 없어요!!"라는 굴욕까지 받았다.

신기하게도 2010~2018년에 세 번의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얻어맞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 8강, 4강전에서 각각 만난 상대들이었다. 이들은 차례로 2006, 2010, 2014 월드컵에서 우승했지만,[58] 차례로 2010, 2014, 2018 월드컵에서 나란히 32강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보았다. 프랑스 역시 본선에서 만나지는 않았지만 월드컵 직전 대한민국과 평가전을 치렀는데, 이 경기에서 프랑스의 간판 선수인 지네딘 지단이 김남일한테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세네갈 쇼크와 조 최하위 탈락(28위)에 크게 일조했다. 물론 저들이 대한민국과 만난 순서대로 징크스의 희생양이 된 것은 우연이지만 한편으로는 2002년 당시 대한민국의 대진운이 더럽게 나빴다는 뜻도 된다.

이에 따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가 또다시 징크스의 희생양이 되는지를 두고 흥미거리가 되기도 했는데, 프랑스는 32강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무난하게 통과하였고,[59] 토너먼트에서도 무난하게 결승까지 진출하며 이 징크스를 스스로 깨버리는데 성공했다.[60]

3.4. 디펜딩 챔피언을 만난 팀의 저주

그동안 32강 조별리그에서 이 유럽 디펜딩 챔피언들을 이긴 나라들은 그 다음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고, 2002년 프랑스를 32강 조별리그에서 이겼던 덴마크세네갈은 그 다음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이탈리아를 이기고 16강에 진출한 슬로바키아 역시 그 다음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다. 그리고 2014년 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을 꺾은 강호 네덜란드와 칠레조차 그 다음 월드컵인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유럽 디펜딩 챔피언이 아니지만 1998 프랑스 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을 이겼던 노르웨이 역시 2002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고, 그 이후로도 여전히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2018 러시아 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상대로 승리했던 대한민국과 멕시코가 이 징크스에 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8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시리아에 2:0으로 승리하면서 2경기나 남기고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며 징크스를 깼다. 뒤이어 3월 31일에 멕시코도 북중미 지역 최종예선에서 2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징크스 격파를 확인사살했다. 도리어 징크스가 반대로 이루어져서 독일에게 유일하게 패배한 스웨덴이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폴란드에 0:2로 패배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본선에서 대한민국은 월드컵 16강 진출(16위)한 반면, 멕시코는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16개국 본선에 진출 이후 44년만의 월드컵 1라운드 조별리그 탈락이자 역대 월드컵 최저 순위 22위의 쓴잔을 삼키고 말았다.

4. 원인

4.1. 세대 교체의 어려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팀들은 전성기에 도달한 뛰어난 선수들과 감독의 훌륭한 전술, 대진운 등이 조화를 이루어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다. 하지만 다음 대회가 치러지기까지의 4년 동안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 대부분은 전성기가 지나기 마련이고, 유망주라 불리었던 선수들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평범한 선수가 되어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물론 세대 교체만 제대로 된다면 이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기는 한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은 이미 네임밸류 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했고, 그 선수들이 대표팀 내에서 차지하는 상징성 또한 어마어마하므로 노쇠화로 폼이 하락했다고 해서 이들을 함부로 빼는 것도 쉽지가 않다는 것이 결정적인 문제. 또한 이러한 선수들이 대표팀을 은퇴했을 때, 그 뒤를 이어야 하는 선수들은 대부분 선배들이 가지고 있던 기량에는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기량이 출중하더라도 선수들끼리 다툼이 일어나거나, 인성 문제로 국가대표에서 퇴출되는 등 실력 외의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그 예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이 무너졌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세대 교체의 실패다.[61]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 가운데 필립 람, 미로슬라프 클로제, 페어 메르테사커 등은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2016년, 루카스 포돌스키는 2017년에 은퇴했고[62],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사미 케디라, 메수트 외질, 토니 크로스 등은 부상이나 노쇠화 때문에 기량이 심하게 떨어져 4년 전의 모습을 단 10%도 보여주질 못했다. 더욱이 이렇게 은퇴하거나 전성기가 지난 선배들을 대체해야 했던 티모 베르너, 율리안 드락슬러, 레온 고레츠카, 요주아 키미히 등은 선배들의 기량에 한참 못미치는 모습들만을 보여주었고, 이는 결국 독일 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1라운드 32강 조별리그 탈락(22위)[63]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게 되었다.[64]

단순히 선수들만이 아니어도 높은 명성 등으로 인한 감독의 장기 집권 또한 지지부진한 세대교체의 큰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월드컵 우승이란 대업을 이뤄낸 감독은 축구협회는 물론 국민적인 지지를 등에 업기 마련이고 그래도 해 온 게 많아서 쉽게 자를 수는 없다는 여론 형성이나 감독 본인의 자진 사임이 아니라면 감독을 교체하는 수순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이는 막강해진 권력의 감독 아집을 강화시킬수도 있을 뿐더러 위같은 쓸놈쓸 기질로 우승 멤버란 명분으로 노쇠화된 선수까지 기용시키는 결과까지 초래하게 되고 하단 문단의 전술적인 파훼도 야기시키기도 한다. 당장 21세기 징크스의 주인공들도 마르첼로 리피,[65] 비센테 델보스케, 요아힘 뢰프 등 월드컵을 우승시키고서 박수칠때 떠나질 못하고 차기 월드컵까지 도맡아 징크스를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특히 델보스케, 뢰프의 경우는 징크스로 국대 사상 역대급 오점을 남겼음에도 여전히 유임하는[66] 철밥통을 보여주기도 했다.

4.2. 감독의 전술

전세계의 모든 단체종목의 팀에는 '전술 분석관'이라는 직책을 가진 스태프가 존재한다. 특히나 축구 국가대표팀 전술분석관의 경우 자기네 팀의 상대가 결정되는 순간 그 팀의 경기를 몇번씩 반복해가며 시청하고 그 팀의 선수들을 계속 관찰해서 보고서를 만들어 놓는 게 당연하다.

이 때 가장 눈에 잘 뜨이는 예시답안이 바로 FIFA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이다. 반드시 이 팀이 최고의 답안을 내놨다고 볼 수는 없지만, 우승팀이란 토너먼트에서 숱한 강팀을 상대로 이겼다는, 혹은 이기지는 못했을지언정 패하지는 않았다는 검증을 마친 팀이기 때문에 전세계 모든 국가대표 축구팀의 전술 분석관들이 우승팀의 전술에 눈독을 들이면서 점점 상대팀과 감독의 약점을 발견하며 승리 방법을 찾게 되는 것. 그러니까 지난 대회에서 자신들에게 우승을 안겨준 최신 트렌드는 이번 대회에서는 나머지 국가들이 기출분석에 응용문제까지 싸그리 달달 외워놓은 구닥다리 전술에 지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티키타카 전술은 4년 뒤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오히려 그 스페인을 처절히 몰락시키는데 일조를 한다. 스페인은 이탈리아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 이후 아르헨티나에게 계속 패배하고 있는 것이나 독일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폴란드아일랜드와 같이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는 팀들에게도 패배하는 것과는 달리 그동안 숱한 강팀들을 아주 화끈하게 모조리 쳐잡는 어마어마한 강팀이었다. 여전히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강팀이었지만, 똑같은 전술을 두 번 연속으로 꺼내든 결과는 매우 비참했다. 티키타카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그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었던 A급 전술이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호주 수준의 약체를 상대로도 전술 싸움에서는 답이 안나와서 선수 개개인의 능력빨로 이겨야 하는 B급 전술로 전락했다. 선수빨로 대충 넘어갈 수도 없는 네덜란드칠레를 상대로는 그저 좋았던 옛날을 추억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자신들의 처지를 실감해야 했을 뿐이었다. 게다가 두 팀 다 지난 대회에서 자신들이 꺾었던 상대이기 때문에 씁쓸함이 더했을 것이다.

심지어는 티키타카의 패스에만 치중한 결과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처절하게 나타나는데, 토너먼트 진출에는 성공했을지언정 러시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1000번이 넘는 패스를 기록하고도 되려 유효슈팅의 수에서 개최국 러시아에게 밀렸다. 그럼에도 1:1로 비겨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호스트 징크스가 발동되며 패배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변하지 않았고 조별리그에서는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도륙내며 압도적인 골득실을 바탕으로 일본전을 건성으로 임하고도 16강에 갔지만, 16강에서 모로코에게 또다시 러시아전의 전철을 밟았다. 1000번이 넘는 패스를 기록했음에도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만들었고, 승부차기에서는 4년 전보다 참혹하게 0:3으로 박살나고 말았다. 2006년 때의 스위스처럼...[67]

또한 이를테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게겐프레싱 전술은 4년 뒤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오히려 그 독일을 철저히 몰락시키는데 일조를 한다. 독일은 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게 영패를 당하며 독일 축구 역사상 78월드컵 2라운드 8강 조별리그 탈락(6등) 이후 월드컵 최초로 1라운드 조별리그(32강) 탈락(22등)이라는 수모를 받은 뒤 계속되는 부진 끝에 결국 감독을 한지 플릭으로 바꾸는 개혁을 단행해 이후로 승승장구 끝에 월드컵 지역예선은 통과했으나,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는 헝가리한테 지면서 완벽한 개선은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으며 그렇게 본선에 나와서는 또다시 일본에게 역전패를 당해 게겐프레싱이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뒤늦게 스페인과 난전 끝에 비기고 코스타리카를 이겼지만 버스는 이미 일본전이 종료되면서 떠난 이후였고, 그렇게 독일은 월드컵 조별리그(32강) 2회 연속 탈락[68]이라는, 우승 후보로서는 매우 치욕적인 결과물을 가져오고 말았다. 그나마 스페인은 2018년 이후부터 다시 16강에 진출[69], 독일은 이마저도 못해 우승후보라고 말하기조차 민망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포르투갈, 프랑스, 크로아티아, 벨기에, 우루과이, 멕시코 등 세계강호들도 98~2022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탈락을 하였고, 본선 월드컵은 죽음의 조가 많은 만큼 32강(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운 무대다.

4.3. 개최지

보통 월드컵 우승팀들은 개최지의 영향을 꽤 받는다. 홈에서 우승한 우루과이(1930), 이탈리아(1934), 잉글랜드(1966), 독일(1974), 아르헨티나(1978), 프랑스(1998) 는 말할 것도 없고 자기 옆 나라 개최국이나 친분이 깊은 나라 개최국일 경우 우승을 가져가는데 문제는 그 다음 대회에서는 어디가 걸릴 지 모르고 그 버프에 의존해 우승했다가 해당 버프가 빠지고 나면 우승하기 훨씬 힘들어진다는 문제가 존재한다. 다음은 각 우승팀 별 월드컵 스테이지이다.
국가 1회차 개최지 2회차 개최지 3회차 개최지 4회차 개최지 5회차 개최지
우루과이 우루과이
(1930)
브라질💀
(1950)
이탈리아
(1934)
불참
스위스
(1954)
4위
이탈리아 이탈리아
(1934)
프랑스★
(1938)
스페인★
(1982)
독일★
(2006)
프랑스★
(1938)
연속 우승
브라질
(1950)
7위[70](1라운드)
멕시코
(1986)
13위(16강)
남아프리카공화국
(2010)
26위(1라운드)
독일 스위스★
(1954)
독일
(1974)
이탈리아★
(1990)
브라질
(2014)
스웨덴
(1958)
4위
아르헨티나
(1978)
6위(8강)[71]
미국
(1994)
5위(8강)
러시아💀
(2018)
22위(1라운드)
브라질 스웨덴
(1958)
칠레
(1962)
멕시코
(1970)
미국
(1994)
한국·일본♥
(2002)
칠레
(1962)
우승
잉글랜드
(1966)
11위(1라운드)
독일
(1974)
4위
프랑스
(1998)
준우승
독일
(2006)
5위(8강)
잉글랜드 잉글랜드
(1966)
멕시코
(1970)
8위(8강)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1978)
멕시코
(1986)
카타르
(2022)
스페인
(1982)
11위(12강)
이탈리아
(1990)
준우승
캐나다·미국·멕시코
(2026)
(개최 이전)
프랑스 프랑스
(1998)
러시아
(2018)
한국·일본
(2002)
28위(1라운드)
카타르
(2022)
준우승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2010)
브라질
(2014)
23위(1라운드)
  • 범례
    • 💀: 적성국
    • ★: 인접국
    • 볼드체: 개최국
    • ♥: 우방국
실제로 우승국들이 우승한 해당 개최지는 조국의 인접국이거나 우방국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 버프가 빠져버린 그 다음 대회에서는 우승했던 대회보다는 아무래도 부진한 경우가 많다. 1998년 이후를 보자면 프랑스에서 준우승한 브라질, 대한민국에서 32강 조별리그 탈락(28등)한 프랑스, 독일에서 8강(5등)까지 올라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32강 조별리그 탈락(26등)한 이탈리아, 브라질에서 32강 조별리그 탈락(23등)한 스페인, 러시아(적성국)에서 32강 조별리그 탈락(22등)한 독일, 카타르에서 준우승한 프랑스가 있다.

가장 심한 나라로는 이탈리아가 있는데 이탈리아는 자기네 홈 또는 자기네 나라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나라(프랑스, 스페인, 독일)에서만 우승을 했다.

결국 자기에게 적합한 그라운드에서 월드컵을 들어올렸지만 그 버프가 빠지고 나서 부진해진 것이다. 브라질은 안 그럴 것 같지만 2002년 월드컵에서 일본 버프를 잔뜩 받고 우승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개최국 그라운드의 방해를 받고 우승한 팀은 개최국 브라질에게 마라카낭의 비극을 선사하고 1950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우루과이가 현재까지 유일하다.

5. 분석

6. 이후


위 사례들을 보면 알겠지만, 징크스의 당사자들 모두 단지 차기 월드컵에서의 단발성 부진이아니라 징크스가 발동되고서 한동안 암흑기에 시달려야 했다. 이처럼 기세가 한번 꺾이면 다시 펴기 쉽지 않다는 것이 스포츠 세계의 섭리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예외의 사례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2018년 대회의 우승팀인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있다. 프랑스는 2018년에 우승을 거머쥐고, 2022년 카타르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결승전까지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무너져 2위에 그치긴 했지만, 결승전까지도 올라감으로 인해서 이 징크스에서 예외가 되었다.

7. 정리

사실 FIFA 월드컵 뿐만 아니라 올림픽 같은 큰 대회에서 챔피언들이 다음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아무리 실력과 힘이 좋더라도 대회의 텀인 4년, 아니 1년만 지나도 자기보다 뛰어난 신인이 나오고, 4년 후에도 그 선수가 뽑히면 엄청 어린 선수가 아닌 이상 본인의 전성기가 지나서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체전인 축구나 야구 같은 종목에서는 한 선수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닌 팀플레이, 전략 등이 중요하기 때문에 만약 하나라도 어긋나게 되면 결국 팀이 무너지는 것이 자명한 것이다. 특히 세계축구는 클럽 경기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략전술의 변화가 파도치게 되어있고 그동안 뜨고 지는 선수와 전술은 수도 없이 많다.

다음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팀이나 개인, 스포츠 왕조 같은 것도 그냥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 팀워크, 세대 교체의 성공, 심지어 천운(?) 등 여러 요소 등이 있어야 계속해서 최강 자리를 지킬 수가 있는 것이다. 그 예로, 우리나라 양궁이 상향평준화가 되고 규칙이 여러번 바뀌었음에도 지금까지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대한양궁협회가 선수들을 위한 꾸준한 인프라를 마련해줬고, 무조건 실력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사람이 정작 국내 대회에선 신예에게 광탈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올림픽 대표에 또 나가는 것도 힘든 죽음의 조의 형태일 정도로 최강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또한 스포츠 쇼크 같은 것도 우연의 일치로 나오는 게 아니다. 대부분 몰락한 강팀은 다른 팀들을 디스하는 등 쓸데없이 입을 놀리거나, 정정당당한 승부를 하지 않고 꼼수를 피운다든지 비매너 플레이 및 더티 플레이 자행, 심지어 자신들의 명성에 취해 오만해져 설레발을 쳐놓고 망신을 당하거나 비매너를 일삼고 이런 행태에 대해 자만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일본이 머니 파워로 그럴 듯하게 각좀 잡고 탈아입구 운운하다가 나락으로 떨어진 경우가 있고, 심지어 져주기 게임을 하다가 망신을 당한 경우까지 있다.

종합하자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 같이 우승팀이 저조한 성적을 내는 징크스들은 펠레의 저주처럼 단순한 끼워맞추기가 아니라 여러 합리적인 이유 때문에 생기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8. 관련 문서



[1] 1934년, 1938년[2] 단, 1934년 우승은 당시 이탈리아의 집권자인 베니토 무솔리니의 협박으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도덕적인 측면에서 인정해서는 안되는 부정한 우승이었다.[3] 1958년, 1962년[4] 이탈리아 1950월드컵 7위(13강 조별리그(당시 8강전 없음)), 브라질 1966월드컵 11위(16강 조별리그)[5] 2018년에 월드컵 우승을 따낸 프랑스그 바로 다음 월드컵에서 그 고질적인 징크스을 완전히 깨부순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결승에까지의 진출에 심지어 승부차기에까지 이르며 3차 2연속 월드컵 우승을 눈앞에 뒀으나 그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지며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당시 프랑스의 상대는 다름아닌 3회 월드컵 우승을 잡으려고 했던 아르헨티나였다.[6] 물론 이는 무려 1930년대 당시 전세계의 열악한 교통 환경도 한 몫 했다. 우루과이에서 이탈리아까지 가려면 배로 한 달 넘는 항해를 해야하는데, 이는 선수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컨디션 조절 측면도 그렇고, 금전적인 문제도 그렇고… 초창기 월드컵의 '개최 대륙에서 우승팀이 나온다'는 징크스는 이런 문제가 크게 작용했으며 1930년대는 월드컵에 진출하는것이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시절이었다.[7] 13개국 본선 진출 대회[8]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9] 15개국 본선 진출 대회[10] 1950년 당시 13개국이 본선에 진출하여 8강전 없이 13강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만 4강 결승리그(조별리그 방식)에 진출 했다.[11] 13개국 본선 진출 대회[12]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13] 디팬딩 챔피언 중 한 경기 최다 실점 (3·4위전 프랑스전 3:6 패)[ㅁ] 전기 월드컵 개최국 징크스에도 해당.[15] 재미있는 것은 1차 조별 리그(16강)에서 유고슬라비아·스코틀랜드와 1승 2무로 동률이었는데, 브라질이 한 골 차이로 무패탈락의 나락으로 떨어질 뻔했다는 것이다. 간신히 2차 조별리그(8강)로 올라가 조 2위로 탈락한 후 각 조 2위 3, 4위전으로 가서 패배해서 4위를 기록했다.[16] 이 당시 대표팀 감독 마리우 자갈루는 결승 못 갔다는 죄목(?)으로 1970월드컵에서는 11위(16강 조별리그)였으면서 우승에 실패해서 아예 브라질인들의 공공의 적이자 천하의 만고역적으로 전락해 극성맞은 자국 축구팬들에게 자기 집을 습격당하는 것도 모자라 당시 브라질에서 유행하던 독감을 자기 이름을 딴 자갈루 독감이라고 불리는 수모까지 당했다.[17] 브라질의 월드컵 도전사 중 유일하게 1경기당 1골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다.[18] 10골 중 6골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것이다. 바꿔 말하면 나머지 5경기에서 4득점에 불과했다는 얘기.[ㅁ] [20] 첫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21] 역대 준우승팀들 중 최저 승리, 최저 득점.[22] 첫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ㅁ] [24] 무득점 + 무승 + 조별리그 최하위.[25] 디펜딩 챔피언의 월드컵 전 경기 무득점 탈락은 2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이 사례가 유일하다.[26] 이탈리아의 18번 본선 중 유일한 무승 기록 + 조별리그 최하위. 2006 준우승팀인 프랑스도 똑같이 조별리그 무승+최하위로 탈락(29위)했다.[27] 디펜딩 챔피언 중 최다 점수차 패배 + 월드컵 사상 최초로 두 경기만에 조기 탈락 확정.[28]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징크스, 아주리 징크스에도 해당.[29] 80년 만의 1라운드 탈락 + 78월드컵 8강 조별리그 탈락(6등) 이후 최초 32강 조별리그 탈락 + 전반전 무득점 + 조별리그 최하위 + 사상 최초 디펜딩 챔피언 3연속 조별리그 탈락.[30] 다만, 1950월드컵은 1라운드가 13강 조별리그 다음 8강전 없이 각 조 1위만 4강 결승리그에 진출, 1966월드컵은 1라운드 16강 조별리그 체제였다.[31] 15개국 본선 진출 대회[32] 1950년 당시 13개국이 본선에 진출하여 8강전 없이 13강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만 4강 결승리그(조별리그 방식)에 진출 했다.[33]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34] 첫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35] 프랑스, 1무 2패, 0득 3실. 대회 28위[36] 이탈리아, 2무 1패, 4득 5실. 대회 26위[37] 스페인, 1승 2패, 4득 7실. 대회 23위[38] 그런데 2002년의 프랑스도 1라운드 32강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인 우루과이전에서 1명이 전반 중반에 퇴장을 당하여 수적 열세까지 진 끝에 하마터면 1경기를 남겨둔 상태로 조기 탈락한 최초의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오명까지 쓸 뻔했다.[39] 1978년까지 16개국 본선 진출 대회였다.[40] 1994년까지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였다.[41] 2022년까지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였다.[42] 대회 28위[43] 대회 26위[44] 대회 23위[45] 대회 22위[46] 그 와중에 2002년 챔피언인 브라질은 2006년에 8강(5위) 까지는 갔다.[47] 그 전까지는 디펜딩 챔피언이 탈락할 때,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고 나서야 결정되었다.[48] 경기 시작 50분 시점에서 2010년 월드컵 8강과는 정반대로 '아르헨티나 4-0 독일'인 상황이었는데 그 후에 나온 독일의 2골도 아르헨티나가 느슨하게 경기를 하다가 먹힌 것이다. 게다가 독일은 토머스 뮐러를 제외한 풀스쿼드인 반면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 마리아 이외에는 전원 후보였다.[49] 물론, 월드컵 직후 필립 람, 미로슬라프 클로제, 페어 메르테사커 등 몇몇 선수들의 은퇴로 독일도 월드컵 우승할 때의 스쿼드는 아니었다.[50] 이 경기 이후 현재까지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이긴 적이 없다.[51] 이 때 주장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였는데 슈바인슈타이거는 천재적인 공수조율능력을 가진 필립 람과는 달리 공수조율능력이 그저 그랬다.[52] 4위[53] 독일은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두 번 건너뛰고 재개된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당시에는 서독)은 추축국이라서 참가가 불허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복귀한 이래 모두 본선에 진출했으며, 1938년 당시 1라운드 15강 토너먼트 탈락(10등)을 제외하면 아무리 못해도 최소 8강은 진출했다. 1938년은 조별리그 없이 모두 토너먼트였기에 유일한 예외. 21세기에 열린 유로와 월드컵에선 UEFA 유로 2004를 제외하고는 모두 준결승에 진출했다.[54] 더군다나 독일은 이탈리아가 지역예선에서 광탈한 해에 우승을 한 적이 없다.[55] 36년만의 1차전 패배(무득점 패배는 40년). 그런데 경기 내용은 이것저것 가타부타 따질 건덕지조차 없이 그냥 독일이 멕시코보다 넘사벽으로 못했다. 독일 선수들과 잉글랜드 선수들의 영혼이 뒤바뀌었다고 해도 사람들이 믿을 정도였다. 독일이 이날 운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못해서 졌다는 사실을 3차전에서 대한민국이 여실히 증명해줬다. 독일이 1차전을 운이 없어 졌다고 가정하면, 3차전에서 대한민국 정도는 가볍게 이겨야 이치에 맞기 때문이다.[56] 그 승리도 전반전 중반에 올라 토이보넨의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다가 후반전에 들어 마르코 로이스토니 크로스의 연속골로 겨우 역전해 따낸 것이다.[57] 대회 22등(32강 조별리그)[58] 이 중 스페인은 2010년에 우승한 것이 처음이라 그 이전에는 우승 경력이 없었다. 물론 실력있는 팀인 것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슷하지만.[59] 저 1패도 이미 2승으로 16강을 확보했으나 로테를 돌리다 방심하여 튀니지한테 0:1 참패로 피파랭킹이 하락할 뻔했다.[60] 재미있게도 과거에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피해간 1998 브라질은 승승장구하다가 결승에서 프랑스에게 참패를 당해 자국에서 난리가 났었는데, 프랑스도 기껏 올라간 결승에서 자신들의 전력이 우세했음에도 아르헨티나에게 예상 외의 압살을 당하며 당시 브라질을 똑같이 재현할 뻔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과감한 교체전술이 먹혀들며 2번의 동점골 끝에 다 진 게임을 승부차기까지 끌고 가는 명승부를 보여주었다.[61] 다른 원인으로는 자만심, 요아힘 뢰프 감독의 전략 미스가 있다.[62] 슈바인슈타이거는 UEFA 유로 2016에서 주장으로 뛰었고 그 대회가 끝나자마자 칼같이 은퇴했으며, 포돌스키도 유로컵이 끝난 이듬해 2017년 3월 잉글랜드전을 끝으로 은퇴하였다.[63] 1938월드컵 당시 진출국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합병되어 사라져서 15개국이 본선에 진출해 1라운드부터 15강 토너먼트로 진행되었고 독일은 15강에서 탈락(10위)했으며, 1978월드컵 당시 2라운드 8강 조별리그에서도 탈락(6위)했다.[64] 스웨덴전에서 골을 못 넣었다면 운 좋아야 무득점/무승 탈락 기록이 새로 적히는 수준이고, 스웨덴한테 득점까지 허용했다면 사상 최초로 디펜딩 챔피언이 조별리그에서 득점없이 전패 탈락이라는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굴욕적인 기록을 남겼을지도 모른다.[65] 리피의 경우는 우승 후 명예롭게 퇴임을 성사시켰음에도 지지부진한 조국 대표팀의 소방수로 부임했다가 오점에 떠밀린 케이스에 가깝다.[66] 이들은 오히려 축협 차원의 구애를 받아 재계약을 성사시킨것에 가깝다. 축협 차원의 무능함도 없잖지만, 양질의 감독을 선임하기 비교적 까다로운 국대 감독 특성상 검증이라도 있는 감독은 함부로 교체하기는 힘든 것도 크다.[67] 참고로 스위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의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0:0으로 팽팽히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단 한골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떨어진 전적이 있다.[68] 독일 2018월드컵 22위, 2022월드컵 17위[69] 스페인 2018월드컵 10위(16강), 2022월드컵 13위(16강)[70] 1950월드컵 당시 13개국이 본선 1950월드컵에 진출하였고, 8강전 없이 13강 조별리그에서 각 조 1위만 4강 결승리그(조별리그 방식)에 진출하는 대회였다.[71] 당시 8강은 조별리그 방식이었고 독일은 8강 조별리그에서 탈락(6위)했다.[72] 16개국 본선 진출[73] 15개국 본선 진출[74] 베스트 엔트리 11명중 8명이 토리노 선수였고, 일부 경기에서는 10명이 토리노 선수인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75] 이 당시는 8강전이 없었다.[76] 풀리그 방식[77] 1954월드컵부터 1978월드컵까지 16개국 본선 월드컵 진출이었다.[78] 그나마 1990년2018년에는 준결승에까지 진출했지만, 둘 다 4위에 그쳤다.[79] 특히 그의 후계자로 여겨졌던 토스탕이 부상으로 젊은 나이에 은퇴하면서 공백이 생긴 것이 더 컸다. 그 외에도 축구 역사상 최고의 풀백으로 불리던 카를로스 알베르토가 무릎 부상으로 아웃된다던지 이래저래 악재가 많았다.[80] 1974년과 1978년 대회는 8강도 조별리그 방식이었고 4강전 없이 각 조 1위만 결승 진출, 각 조 2위는 탈락하여 3,4위전으로 갔다.[81] 아프리카는 우승팀만 16개국 본선 월드컵에 진출했다.[82] 이 조는 사실 아르헨티나가 편성을 조작한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에 쉽게 가기 위해서…[83] 첫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84] 실제로 1차전에서 지금은 많이 몰락했지만, 그래도 이때까지는 강팀이라는 헝가리한테 지고 있을 때, 선수 2명이 퇴장되지 않았다면 16강 조별리그서 바로 탈락했을 공산이 높았다.[85] 이 소식도 스페인에 가서 들은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대통령인 레오폴도 갈티에리언론통제를 하였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뉴스에서는 승전 보도만 해댔다.[86] 2라운드 12강 조별리그에서 편성된 팀은 놀랍게도 이탈리아브라질.[87] 첫 24개국 본선 진출 대회[88] 물론 단순히 운빨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당대 이탈리아의 스쿼드는 이름값이 무척 높긴 했다. 다만 월드컵 조별 라운드에서는 3무로 간신히 올라갔는데 2라운드 12강 조별리그부터 엄청나게 각성. 그동안 한골도 못 넣던 파올로 로시가 갑자기 골감각을 폭발시키고, 엔초 베아르초트의 수비전술, 결승에서 로시를 수미로 기용하다가 최전방으로 올려버리는 변칙전술 등이 모조리 잭팟을 터뜨렸다. 당시 이탈리아가 강팀이긴 했으나, 전력상으로는 브라질이 훨씬 위였다.[89] 8개국(8강) 본선 진출 대회[90] 특히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세계 언론들이 이탈리아가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올라갔다며 조롱성 기사를 써 댈 정도였다. 이 경기 편파판정의 백미(?)는 전반 35분에 알레산드로 알토벨리가 대한민국의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지 혼자 지 발에 걸려 자빠졌는데 주심 데이비드 소차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이다. 다행히 그 페널티킥은 골대에 맞고 아웃되었다.[91] 당시 브라질 감독조차 경기 직후 왜 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브라질이 몰아붙힌 경기였다.[92] 참고로 이 승부차기에서 마라도나는 골을 넣지 못했다.[93] 여담으로 이 골이 이탈리아에게는 그 월드컵 첫번째 실점이였다. 즉, 그전까지는 무실점이였다는 소리.[94] 결승전 당시 아르헨티나의 선수 2명이 논란성이 있는 판정으로 퇴장당했다.[95] 98년 준우승팀 브라질의 총 전적은 4승 1무 2패, 당시 아르헨티나는 2승 3무 2패였으며, 해당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기록은 준우승 국가 중 최소 승리 기록이다.[96] 브라질은 그래도 이길 수 있는 상대들에게는 승리했다. 물론 16강 진출이 확정된 직후 약팀 노르웨이에게 지긴 했다.[97] 실제로 1994년 월드컵에서 마라도나가 2차전 직후 도핑에 걸려 징계를 받자 3차전과 16강전에서 패배해 허무하게 탈락한다.[98] 이때 황선홍홍명보가 회고하길, 경기 전까지만 해도 매우 하얗던 독일 선수들의 얼굴색이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붉어졌다고 한다.[99] 첫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100] 2경기까지 치른 후 브라질은 승점 6점, 노르웨이는 승점 2점, 모로코와 스코틀랜드는 승점 1점이였다.[101] 첫 32개국 본선 진출 대회[102] 이 때의 프랑스의 행보는 2010년 이 후 스페인의 행보와 비슷한데, 프랑스도 98 월드컵 우승에 이어 2000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지만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게 패배하기 직전까지 가서 겨우 우승하기도 했다. 2001년 컨페드컵의 경우 당시 경쟁자였던 브라질은 과도기였고 그래서 해당 대회는 소위 말해 프랑스의 적수자체가 없었으며 그럼에도 뜬금없이 호주에게 패하기도 했다. 결국 우승으로 인해 프랑스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황금기를 이뤄 모조리 묻혔을 뿐.[103] 어떻게 보면 2001년 컨페드컵 우승이 독이 되었는데, 겉으로 볼 때 지단 없이 이룬 우승이라 당시 프랑스내에서도 지단 의존증에 벗어났다며 자화자찬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대회는 애당초 프랑스의 적수가 없었고, 유일한 적수인 브라질은 당시 남미예선에서의 고전으로 인해 주전선수들을 차출할 수 없어 2진급으로 컨페드컵에 참가한 상황이다. 그 예로 브라질은 캐나다와 일본에 무재배를 거두었고 3,4위전에서 호주에게 패하는 등 심각한 과도기를 겪고 있었다. 즉 이 대회 프랑스의 우승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셈.[104] 브라질은 당시 유행하던 더블 볼란치 전술을 따르지 않고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들만 투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수비 불안을 유발했는데, 당시 감독인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가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수비 전술을 통해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재미가 없다'며 브라질 극성팬들에게 비난받고 사임한 탓도 있을 듯하다.[105] 당시 평균 연령이 29살이었다.[106] 교체로 들어간 골키퍼인 페데리코 마르케티는 부폰이 있을 때를 제외한 나머지 상대팀 유효슈팅 5개 중 4개를 그대로 실점할 정도로 실력이 너무나 형편없었다.[107] 2012-13 UEFA 챔피언스 리그 FC 바르셀로나FC 바이에른 뮌헨의 4강전이 대표적인 예시로, 1, 2차전 합쳐 7: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압살당하면서 세계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다.[108] 특히 티키타카의 알파이자 오메가라 할 수 있는 선수인 차비 에르난데스의 폼 하락이 치명적이었다. 차비는 2010년 월드컵 당시에도 이미 30대 선수였던 만큼 노쇠화는 필연적이었지만.[109] 다른 유럽 출신 디펜딩 챔피언들은 3차전에서 승리하면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110]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전에서 홍철을 상대로 치달을 시도한 레온 고레츠카 등.[111] 물론 스웨덴과의 경기는 스웨덴 선수들이 먼저 도발했기 때문에(너희들은 미리 탈락할테니 비행기 티켓을 빨리 준비하라는 등의 도발성 멘트를 경기 시작전에 날렸다고 한다.) 독일 입장에서는 복수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112] 당시 조 3위 대회 17위.[113] 만약 오스트리아가 1승이라도 더 쌓는 데 성공했다면 잉글랜드와 같이 리그 B로 강등될 수도 있었다.[114] G조의 브라질도 마찬가지로 2승으로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자 역시 로테이션 전법을 쓰면서 마지막 3차전인 카메룬과의 경기에서는 0:1로 졌지만 그래도 조 1위를 지켰기에 역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115]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중 프랑스가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티에리 앙리가 핸들링 반칙을 범하여 튀어나온 공을 윌리암 갈라스가 그대로 헤딩으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그 결과 프랑스가 부정하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아일랜드는 오심의 피해를 보며 억울하게 예선에서 탈락하게 되었다.[116]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6강전 탈락(스페인 10등, 포르투갈 13등), 브라질은 8강전 탼락(6등)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독일은 아예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탈락(22등)했다.[117] 사실 이것도 핑계가 될 수 없는 것이, 포르투갈도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따스한 이베리아 반도 국가고 모로코와 이란은 뜨거운 사막이 있는 국가다. 게다가 러시아도 여름이 되면 꽤 더워진다. 그리고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은 개최지인 남아공이 남반구 국가이기 때문에 당시 여름이었던 북반구 국가인 스페인과 반대로 겨울이었다.[118] 스페인은 개최국만 만나면 승리하지 못한다.[119] 대회 직전에 자신이 차기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 CF의 사령탑에 오른다고 언플을 했다. 즉 대회 시작 전부터 자신은 시한부 감독이라는 걸 명시한 셈.[120] 12개팀[121] 네덜란드에게 2:4로 졌다.[122] 4차전에서 이탈리아를 5:2로 격파해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긴 했으나, 이탈리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후 유망주 위주로 스쿼드를 개편하는 과정 중에 만났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5차전에서 헝가리에게 패함과 동시에 플릭 체제 이후 무패행진이 끊기면서 다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123] 마지막 32강 조별리그 체제였으며 다음 2026북미월드컵부터는 48강 조별리그로 바뀌고 32강이 토너먼트로 바뀐다.[124] 이후 독일은 볼프스부르크에서 치러진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2022년의 그 때보다 더욱 비참하게 대패를 당했고 이로 인해 한지 플릭은 결국 감독직에서 잘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