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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2 18:49:35

웬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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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케찰코아틀(뱀형).svg 아메리카상상의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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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창작물
3.1. 개별 문서3.2. 기타 창작물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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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endigo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승에서 등장하는 요괴. 웬딩고, 윈디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물, 냉기, 한파, 얼음, 눈, 서리를 다루고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이다.

2. 특징

움푹 꺼진 눈에 뼈가 가죽을 뚫고 나올 듯 마른 몸, 온 몸에서는 고약한 썩은 악취를 풍긴다. 아무리 사람을 잡아먹어도 배가 차지않고 입술이 썩어 너덜거리거나 없다.[1]

위 공통적인 묘사 외에 설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5m의 거인, 일반적인 사람 크기, 사람을 잡아먹을수록 커지는 경우 등 크기가 다양하고 털이 있거나 없다. 날카로운 이빨과 긴 팔에 날카로운 손톱을 가지고 있거나 낡고 너덜거리는 옷을 입기도 한다.[2] 인간을 추적하기 쉽도록 시각, 청각, 후각이 발달되어있으며 괴력과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도 한다.

눈보라가 심하게 치는 날 나타나 부주의하게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그 자리에서 얼려서 죽이거나 잡아간다. 딱히 사는 곳이 정해진 게 아니라 눈보라가 치는 곳이라면 어디든 나타날 수 있다는 듯. 웬디고가 날씨를 조종해 눈보라를 일으키기도 하고 주변 환경에 동화되어 사냥감은 웬디고가 있다는 걸 못알아챈다.

또 다른 전승으로 웬디고가 눈과 얼음의 악령으로 본디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존재지만, 사람 몸 속에 빙의하여 정신을 조종하거나 미치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웬디고에게 정신을 빼앗긴 사람은 대단히 폭력적으로 변해서 다른 사람을 해치거나 죽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식인 행위를 하기도 한다.

사람이 식인을 하면 웬디고가 되는 전승도 있다. 이 역시 위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눈으로 덮인 험준한 산 속에서 식량이 떨어졌을 때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잡아먹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전설일 가능성이 크다.

불사지만 전승에 따라 죽기도 한다. 죽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은과 철로 된 칼과 총으로 죽이기도 하며 몸 전체를 불태우거나 가슴 속에 있는 얼어붙은 심장을 꺼내 녹여버리면 영원히 죽는다고 한다. 죽이는 건 아니지만 샤먼이 주술로 웬디고를 막거나 마을에서 추방시키기도 한다.

3. 창작물

파일:Wendigo-1.jpg

구전전설과는 달리 최근에는 사슴의 뿔, 사슴 두개골 또는 사슴 머리 자체가 달린 괴물로도 많이 표현되는데, 이는 Algernon Henry Blackwood의 1910년작 The Wendigo의 영향으로 본다. 무스사냥을 하러 간 백인남자들이 숲에서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당한 이 이야기는 대중에게 웬디고를 숲속의 악마로 인식시켰고 Virgil Finlay라는 일러스트레이터가 1930년대에 위 책의 표지에 사슴뿔이 달린 거인괴물의 그림을 그려넣었다.

이후 여러 작가들이 뿔 달린 숲속 괴물로 웬디고를 묘사하다가 래리 페센덴 감독의 2001년작 호러 영화웬디고(Wendigo)로 사슴 머리 웬디고가 인기를 얻어 사슴의 특징을 가진 현대의 웬디고가 되었다.

사슴 특징이 워낙 인기가 많다보니 얼음이나 부패, 마른 몸 같은 전통적 요소들 없이 웬디고를 근육질 몸에 사슴머리 괴물로 묘사하기도 한다.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괴담들과 섞여 모습이 바뀌거나 없던 능력이 생겨 묘사되기도 한다. 스킨워커와 자주 엮이고[3] 만티코어창귀 같이 고전민담에 등장하는 괴수들에서 차용한 듯 희생자들의 목소리와 모습을 흉내내거나 기괴한 목소리를 내는 괴물로 표현한다.[4] 좀비와도 결합해 웬디고한테 물리면 웬디고가 되기도 한다.

3.1. 개별 문서

3.2. 기타 창작물

4. 기타


[1] 배고픈 나머지 자신의 입술마저 뜯어먹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2] 옷을 입은 경우, 처음부터 괴물인 존재보다는 식인을 하여 괴물로 변한 인간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3] 스킨워커가 사슴 고기를 먹고 가죽을 뒤집어쓴 것이 웬디고라 말한다.[4] 사실 해외 숲에서 들리는 기괴한 목소리의 정체는 주로 퓨마엘크의 짝짓기철 울음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