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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00:18:24

이강철호/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체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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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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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경기 전 예측
2.1. 일본전 패배 이후2.2. 체코전 시작 직전 8강 진출 경우의 수
3. 경기 실황 및 중계
3.1. 1~3회3.2. 4~6회3.3. 7~9회
4. 경기 평가5. 여담6.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B조 7경기
파일:체코 야구 국가대표팀 모자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 2.svg
체코 대한민국
한국시각 2023년 3월 12일 정오에 열리는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B조 체코대한민국의 경기를 다루는 문서.

2. 경기 전 예측

일본전에서 59구를 던진 김광현을 제외하면 규정상 모든 투수가 체코전에 등판이 가능하다.[1]

2.1. 일본전 패배 이후

대회 전까지는 선수단 전원이 투잡을 뛰는, 싱글 A나 그 이하 수준으로 평가받는 체코에게 한국이 무난히 체급차로 승리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 체코가 중국에게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했고, 반대로 한국은 호주전에 이어 일본전까지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똑같이 2패로 중국보다 나은 게 없는 팀이라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났다.[2]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은 무산되었고[3], 지금부터는 체코, 중국과 예선 강등을 피하기 위한 탈꼴찌 결정전이라는 단두대 매치업에 돌입하게 됐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대회 종료 후 받을 최종 성적표와는 별개로 남은 경기라도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해,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본선 라운드 전까지만 해도 아주 당연한 승리가 예상되었던 체코전이었으나, 예상보다 한국 대표팀의 실력과 컨디션이 아주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게 드러났고, 참담한 졸전 끝에 당한 2번의 패배로 인해 선수단의 사기 또한 매우 침체되어 있는 상태이다. 반대로 체코 대표팀은 지난 중국전에서 경기 막판 극적인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두었고, WBC 본선 라운드 첫 승이라는 감격과 함께 선수단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어 있어 절대로 승리를 단언할 수 없다. 언론에서도 체코가 이번 대회에서 예상 외로 선전하자, '일본도 초반 고전' 한국, 체코는 이길 수 있나… 처량한 신세된 이강철호라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굴욕적인 기사까지 나왔다. 또한 체코의 역전 홈런의 빌미를 제공한 중국 대표팀 투수가 바로 2020년 시즌 KBO 홀드왕 주권이라는 점, 그리고 지난 일본전에서 영점을 제대로 잡지 못해 자멸한 한국 투수들의 현재 상태를 봤을 때 체코 타자들이 한국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지 못할 것이다와 같은 안일한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한국 프로팀이 야구 변방 유럽 아마추어팀에게 조차 패하는 촌극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4].

체코는 일본전에서 무려 사사키로키를 상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압도적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2-10으로 완패했다. 그래도 한국의 일본전 결과와 비교했을때 오히려 실점과 점수차는 한국보다 적었다. 초반부터 일본의 사사키 로키의 164km/h 속구를 때려내서 2루타를 쳐내고 미야기 히로야에게 연속 안타를 만드는 등 일본 최고의 선발투수 2명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를 감안하면 체코 타자들이 일본의 투수들과는 도저히 같은 종목 선수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수준이 낮은 한국투수들을 상대로는 훨씬 더 원활한 공격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체코는 첫 경기 일본 상대로 나름 선방한 중국을 8-5로 꺾은 바 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할 수 없다. 그리고 한국은 체코를 이기는 것은 물론 최대득점-최소실점으로 경기를 승리해야 2라운드에 올라갈 가능성이 그나마 생긴다.

선발투수는 지난 일본전에서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세웅이 출격하며, 예선 2경기에서 마운드가 초토화를 당한 상태라 이닝이터로서의 중책을 수행해야한다. 다만, 박세웅 또한 이미 11구를 일본전에서 던지고 하루 밖에 쉬지 못한 상태에서 올라오기 때문에 이닝이터의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경기 전날 또 다른 악재가 들어왔는데, 대만이 대한민국의 천적인 네덜란드마저 잡아버리고 조별리그에서 2승째를 수확했다는 것이다. 또한 대만은 체코전과 같은 시각에 쿠바와의 경기가 있을 예정으로, 만약 대만이 승리할 경우 6년 만에 8강으로 복귀하기에 국대와 더더욱 비교될 가능성이 높다. 대만이 패배할 경우, 맞상대인 쿠바가 8강으로 진출하는데 쿠바는 대한민국 상대로는 상성에서 약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 또한 씁쓸한 결과이다.

2.2. 체코전 시작 직전 8강 진출 경우의 수

일본(3승)이 8강 진출을 확정, 중국(3패)은 탈락 확정한 상황에서 남은 1자리의 진출권을 호주(2승)/체코(1승 1패)/한국(2패)이 경쟁하는 입장이다. 1라운드 3승은 반드시 통과이므로 호주가 일본이나 체코를 상대로 1승이라도 거두는 경우 호주가 8강 진출을 자동 확정한다.

즉, 호주-체코-한국이 모두 2승 2패가 되어야 한다. 이를 만족하려면 아래의 경우를 모두 만족해야 한다.

1. 한국이 체코, 중국을 모두 이긴다. 이때 되도록 큰 점수차로 이겨야 한다.[5]
2. 일본이 호주를 이긴다.
3. 체코가 호주를 이긴다. 되도록 근소하게.
4. 호주-체코-한국이 2승2패 동률이 되고, 승자승 원칙에서도 물고 물리는 관계가 되어 판별할 수 없다. 이후 수비 이닝당 실점수가 최소인 팀을 가린다.[6]

===# 체코전 패배시 #===
대한민국의 8강은 사실상 물 건너갔지만, 이제는 정말 1패라도 더 쌓는 순간 대한민국의 WBC는 완전한 참패를 기록하게 될 것이다.

사실 이 경기 며칠 전인 3월 9일 목요일, 호주 대표팀에게 1점차로 패했다. 현재의 호주 야구 리그는 세미 프로 리그 수준이며 선수들 상당수가 투잡을 뛴다. 낮에 일하고 퇴근 후 경기를 하는 사람들 아마추어~세미프로 상대로 몇 년째 밥 먹고 야구만 하는, 연봉을 수억대씩 받아가는 전업 프로 선수들이 진 것이다...

만약 체코전까지 패배한다면 지속적인 관심도 하락[7]으로 인한 한국 야구 쇠퇴가 지속될 것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말 최악의 경우 어린이날 시리즈에서도 매진에 실패할 정도의 흥행 부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기에서 패배했을 시 중국과 유이하게 3패를 기록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중국전은 0승 팀끼리의 진정한 꼴찌를 가리는 단두대 매치[8]가 될 것이다.

3. 경기 실황 및 중계

파일: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아이콘(가운데 흰색 원).svg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B조 7경기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12:08~15:03 (2시간 55분) (한국시각)
도쿄 돔 (일본 도쿄)
주심: Delfin Colon (푸에르토리코)
관중: 명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7px 10px;
[[체코 야구 국가대표팀|[[파일:체코 야구 국가대표팀 모자 로고.svg|height=175]]]]
파일: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로고.svg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 2.svg
파일:체코 국기.svg 체코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rowcolor=#00231A> 3 7
매치 리포트 | 경기 하이라이트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파일:체코 야구 국가대표팀 모자 로고.svg
체코
루카스 에르콜리 0 0 0 0 0 0 2 1 0 <colcolor=#000> 3 6 1 1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 2.svg
대한민국
박세웅 5 1 0 0 0 0 1 0 - 7 11 0 2
<colbgcolor=#00231A><colcolor=#fff> W: 박세웅 | L: 루카스 에르콜리 | SV: 이용찬
경기 MVP:
HR 체코
대한민국 김하성(2회 1점 에르콜리, 7회 1점 바토)
양 팀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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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체코 야구 국가대표팀 타순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포지션 선수명 선수명 포지션
SS 보이텍 멘식 1 박건우 RF
2B 에릭 소가드 2 김하성 SS
CF 마렉 슐럽 3 이정후 CF
C 마틴 체르벤카 4 박병호 DH
RF 마테이 멘식 5 강백호 1B
1B 마르틴 무지크 6 양의지 C
LF 윌리엄 에스칼라 7 최정 3B
DH 페트르 지마 8 김현수 LF
3B 필립 스몰라 9 토미 에드먼 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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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주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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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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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231A><colcolor=#ffffff> 결승타 이정후(1회, 1사 3루서 중전 안타)
홈런 김하성(2회, 7회)
2루타 박건우(1회), 마틴 체르벤카(5회), 마테이 멘식(7회)
3루타
도루
병살타 양의지(2회), 최정(8회)
보크
심판 주심: Delfin Colon | 1루심: Laz Diaz | 2루심: Fabrizio Fabrizzi | 3루심: Ben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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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투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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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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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체코 야구 국가대표팀 모자 로고.svg 체코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루카스 에르콜리 1.1 8 6 6 2 2 1 56
제프 바토 5.2 2 1 1 0 0 1 59
얀 노박 1.0 1 0 0 0 0 0 5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로고 2.svg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피안타 실점 자책 볼넷 탈삼진 피홈런 투구수 기록
박세웅 4.2 1 0 0 0 8 0 59
곽빈 1.1 2 2 2 0 3 0 30
정철원 0.2 1 0 0 0 1 0 13
고영표 0.2 1 1 1 0 1 0 18
김원중 0.1 1 0 0 0 1 0 11
이용찬 1.1 0 0 0 0 4 0 20
}}}}}}}}}}}} ||
득점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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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rowcolor=#fff>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말 이정후의 중견수 앞 안타로 1득점 CZE 0 : 1 KOR
강백호의 좌익수 앞 안타로 1득점 CZE 0 : 2 KOR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 CZE 0 : 3 KOR
에드먼의 중견수 앞 안타로 2득점 CZE 0 : 5 KOR
2회말 김하성의 좌월 홈런으로 1득점 CZE 0 : 6 KOR
7회초 마테이 멘식의 좌익수 앞 2루타로 2득점 CZE 2 : 6 KOR
7회말 김하성의 좌중간 홈런으로 1득점 CZE 2 : 7 KOR
8회초 이용찬의 폭투로 1득점 CZE 3 : 7 KOR
}}}}}}}}}}}} ||
국내 중계
파일:KBS 2TV 로고.svg 이광용 박찬호, 박용택 풀영상
파일:MBC 로고.svg 김나진 정민철, 이종범 풀영상
파일:SBS 로고.svg 정우영 이순철, 이대호 풀영상
SBS 하이라이트 영상 MLB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3.1. 1~3회

1회초 박세웅이 멘시크를 삼진처리하고 에릭 소가드를 뜬공처리 흘루프를 삼진 돌려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한다.

1회말 박건우의 2루타가 나오고 우익수 멘시크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하였다. 이후 김하성은 3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정후가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후 박병호가 안타를 치고 강백호도 안타를 뽑아내며 한점 더 뽑아냈다. 이후 양의지는 볼넷을 얻어내며 1사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최정이 3구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고 한점 더 달아났고 토미 에드먼의 2타점 적시타[9]로 2점 더 달아났다. 이후 박건우는 우익수의 호수비로 아웃됐고 이닝은 끝났다. 체코 0:5 대한민국

2회말 김하성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 솔로홈런을 기록해 한 점 더 달아났다. 이후 이정후가 헛스윙 삼진으로 낫아웃당했다. 이어 나온 박병호가 1볼 1스타라이크에서 3구째를 잘 잡아당겨 중전안타를 쳐내 멀트히트를 만들어냈고, 대주자 나성범으로 교체되었다. 강백호가 2볼에서 중전 안타를 쳐내 1사 주자 1,2루가 되었고 체코 파벨 하딤감독이 마운드 위에 오른채 투수가 교체되었다. 제프 바르토가 등판되었는데 양의지가 유격수 병살타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었다. 체코 0:6 대한민국

3.2. 4~6회

3.3. 7~9회


4. 경기 평가

파일:63174.jpg
한국, WBC 2연패 후 체코에 ‘첫 승’

이번 대회 첫 승을 거두면서, 3연패는 하지 않았지만, 너무 늦은 첫 승리에다 상처뿐인 승리였다. 1회초 빼고 나머지는 크게 압도한 모습이 없었다. 투수들은 직전 경기에 불펜으로 긴급 투입하고도 선발에 나선 박세웅이 잘 버텨준게 천만다행이었다. 하지만 반쯤 사회인 야구단이나 다름없는 체코[10][11]를 상대로 실책성플레이-폭투로 3점이나 내줬고, 점수도 초반 상황 이후엔 크게 내지 못하며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반사회인 선수들과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박세웅이 아닌 다른 투수였다면 졌을거라는 의견도 있다.

심지어 체코는 전날 밤 10시 30분까지 일본전을 치르고 곧바로 다음날 낮 경기를 치르는 엄청난 핸디캡까지 안고 경기를 했다. 실제로 경기전 파벨 하딤 체코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체코 선수들은 충분히 쉬지 못했다고 하며, 경기 초반 선발투수의 난조와 함께 수비 불안으로 한국에게 빅이닝을 허용하는 등 피로로 인해 아쉽게도 전날 일본전에서 보여준 것만큼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12] 그럼에도 전날 하루를 푹 쉬고 나온 억대 연봉의 프로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졸전 끝에 겨우 4점차로 승리한 것이다.

이날 앞선 2경기에서 부진했던 김하성이 모처럼 홈런 2개를 때려냈지만, '메이저리그' 선수가 호주, 일본투수들을 상대로는 아무것도 못하다가 사회인 투수들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른 것에 불과한 것이라 야구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이강철의 경우 쓸놈쓸의 정수를 보여주며 직전 경기에 불펜으로 긴급 투입한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올린 것부터 시작해 정철원, 김원중은 기어코 5경기 연속 등판[13]을 채우는 등 특정 팀 선수들만 지나치게 혹사시키고 있기에 비판 의견이 나오고 있다.[14]

더불어 한국의 타선은 체코를 상대로 1회부터 5점을 따냈음에도 이후 7번의 공격 기회 내내 단 2득점에 그쳤다는 점에서 중국전 또한 정말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가정이지만 12일 체코전에서 한국이 무실점을 기록하고 13일 체코가 1점 이상으로 호주를 이기게 된다면 한국의 8강 진출에 희망이 생기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체코전 3실점으로 체코와 호주에게 승리하되 양팀 모두 4실점 이상 해야 한다는 까다로운 추가 조건이 생성되어 12일 자정 무렵 사실상 한국의 8강 탈락이 확인사살되었다. 그리고 3월 13일 낮에 호주가 체코를 잡으면서 한국은 3대회 연속으로 탈락이 확정되었다.

5. 여담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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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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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태인김원중, 정철원은 호주전과 일본전 2연투를 했지만, 일정 상 일본전과 체코전 사이 하루 휴식일이 있는 관계로 규정상으로는 나올 수 있다.[2] 두 팀의 일본, 호주전 성적을 비교했을 때 중국은 일본전 1-8, 호주전 2-12로 3득점 20실점이고, 대한민국은 호주전 7-8, 일본전 4-13으로 11득점 21실점이다. 즉 득점에서만 대한민국이 8점 앞서고 실점한 점수는 중국이 오히려 1점 적다. 거기에 이번 대회는 다득점보다는 적은 실점이 유리한 대회인데, 이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의 일본, 호주전 성적은 중국과 비슷하거나 불리한 위치가 된다. 한편 중국은 체코에 5-8로 패배했는데, 한국이 체코전에서 졸전을 펼치거나 패배할 시 필연적으로 중국의 체코전 경기력과 비교될 것이다.[3] 일본전 각주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대한민국이 2패인 현재 상황에서 2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1)대한민국이 중국, 체코를 이기고 2)호주가 체코와 일본에 패할 경우 체코, 호주, 대한민국이 2승 2패로 3자 동률이 된다. 이 경우는 승자승은 의미 없어지고(호주>대한민국>체코>호주...), 그 다음 순위 조건은 동률인 팀의 맞대결 경기에서의 아웃카운트당 최소실점이다. 허나, 이렇게 되면 한국이 체코전을 최대한 적은 실점, 최대한 많은 득점으로 끝내야 하고[16], 호주 VS 체코전을 호주와 체코 둘다 많은 실점을 하고 체코가 승리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설령 모든 경우의 수가 딱딱 들어맞아서 대한민국이 기적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한다 해도, 이번 대회 부정적인 평가를 뒤집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애초에 체코와 중국은 B조의 승점자판기로 예상되었고, 대한민국과 일본, 그리고 복병 호주가 2라운드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에 체코와 중국을 이긴다 해도 일본과 호주 상대로 보인 처참한 경기력이 정당화되진 않는다. 그리고 토너먼트를 올라가면 일본과 비슷한, 적어도 호주보다는 높은 수준의 팀들이 기다리고 있을텐데 그 팀들 상대로는 어떨지 불 보듯 뻔하지 않는가? 기적적으로 2라운드에 올라간 것을 계기로 선수단 전원이 각성하여 경기력이 갑자기 향상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는다면 이번 대회는 사실상 실패라 봐도 무방하다.[4] 체코에는 한때 마이너 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도 있는 만큼, 안일한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간 오히려 호되게 당할 가능성이 있다.[5] 상대의 실점을 늘려 수비 이닝당 실점수에서 앞서기 위함.[6] 다행인 것은, 이 수비 이닝당 실점수를 따질 때는 경합팀 간 경기만을 고려하므로, 한국이 일본에게 내준 13실점은 따질 필요가 없다. 또한 호주전에서도 1점 차 근소한 패배였으므로 체코가 호주를 근소하게 이기고, 한국이 체코에 크게 이기면 최소 실점에서 앞설 수 있다.[7] 특히 젊은층의 이탈이 심각한 편인데, 경기가 길고 지루하게 진행되는 야구 대신에 비교적 빨리 끝나는 e스포츠쪽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선전으로 인한 K리그로의 유출도 우려된다. 최근 5년간 KBO 시청률을 보면 40대 이상은 시청률이 정체된 상태로 나오고 있는 반면 10~30대 에서는 지속적인 시청률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8] 만약 정말 꼴찌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다면 다음 대회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12팀 중 4팀만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는 예선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음 대회를 기약하는 것조차 불확실해진다. 그야말로 맨끝에서 시작해 다시 올라와야 하는 힘든 여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는 한국 야구 자존심에 그야말로 큰 흠집을 내는 것과 같다.[9] 실책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안타로 기록됐다[10] 체코는 일부 선수만 급여를 받으며 그 금액은 연 1-2만 달러 정도라고 한다. 체코의 최저임금은 연 7천 달러 정도. 네덜란드나 이탈리아 국내 리그랑 상황이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 낮에는 다른 일하고 퇴근 후 저녁에 야구하는 사람들이고 이번 WBC 역시 휴가를 쓰고 참여했다.[11] 홍보맨, 회계사, 무역회사 매니저…체코 야구선수들의 ‘투잡’ 파일:230312-151744.png[12] 체코가 중국을 잡아내고 일본전에서는 상대의 실책이 있었다고 해도 사사키 로키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내는 등 기대 이상의 분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러한 의견 역시 그럴듯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시각도 많다.[13] 중간에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연투는 아니다.[14] KT 소속인 고영표(18구 후 교체), 강백호(2타석 후 교체), 박병호(1타석 후 교체), 소형준(미등판)은 이렇게 관리 받고 있는데 비해 정철원은 경기가 끝나고 하이파이브를 할 때 왼손으로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김원중은 시속 150km에 달하는 패스트볼이 이번 경기에서 140 초반대에 불과하는 등, 혹사의 여파를 제대로 겪고 있다. 그리고 최지훈과 이지영은 김현수, 양의지 대신 출전시킬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았다.[15] 이를 대비해서인지 스브스스포츠 유튜브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16] 가장 좋은건 한국이 체코를 딱 9:0으로 잡는것 이렇게되면 호주 체코전 실점 상관없이 체코가 승리하기만 하면 2라운드 진출확률이 급격하게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