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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08:11:25

월드 오브 워쉽/이탈리아 테크 트리/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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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 테크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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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함선
2.1. 단테 알리기에리 - 4티어2.2. 콘테 디 카보우르 - 5티어2.3. 안드레아 도리아 - 6티어2.4. 프란체스코 카라치올로 - 7티어2.5. 비토리오 베네토 - 8티어2.6. 레판토 - 9티어2.7. 크리스토포로 콜롬보 - 10티어

1. 개요

월드 오브 워쉽에 등장하는 이탈리아 왕립 해군 전함 일람이다.

2020년 9월 23일 유튜브 흘수선(Waterline) 최초공개 동영상으로 10티어 함선과 테크트리 개발 방향이 최초 공개되었다. 이후 2020년 9월 24일 트위치 개발자 스트리밍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전체 테크트리 및 함선 렌더링이 공개되었다. 그리고 2021년 2월 18일 0.10.1 패치를 통해서 사전운용이 시작되었다.

정규 트리가 추가되기 전 이미 프리미엄 5티어 전함 '줄리오 체자레(Giulio Cesare)'와 프리미엄 8티어 전함 '로마(Roma)'가 미리 보여준 이탈리아 전함만의 고유한 특징을 일부 공유하며 기존 타국의 전함과는 다른 독특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특징
모든 함종에 효율적인 반철갑탄을 사용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두꺼운 장갑과 부족함 없는 장갑 구조를 만족하는데다, 다양한 생존 소모품까지 보유한 전함이다. 대신 짧은 주함포 사거리, 심한 산탄 집탄, 부족한 시그마 값을 공유[1]하는데다 7티어 부터 최종 테크 트리 10티어까지 15인치라는 정규 트리 전함 최하의 구경을 유지하기에 오버매치 메커니즘에서 큰 손해를 보게 된다. 테크 트리 구성은 타국 정규 테크 트리 전함과 달리 이탈리아 전함은 3티어가 아닌 4티어 부터 테크트리가 시작된다.[2][3][4]

정리하자면 전체적으로 우수한 장갑과 산탄 집탄을 보유하여 중거리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투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이탈리아 순양함 테크트리의 전함 버전이다. 중/저티어에 위치한 전함과 고티어에 위치한 전함을 비교하면 장갑 구조와 무장 설계에 큰 차이는 없으나 배기식 연막 생성기 소모품은 8티어 부터 사용 가능하여 생존성이 크게 차이나는 트리다.

이탈리아 전함을 운용하는 데에 있어서 어찌 보면 가장 중요한 점은 극소수의 상황을 제외하고 절대로 철갑탄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상부구조물이 아닌 주장갑대 상부를 노리기만 한다면 상부구조물 모듈의 체력에 관계없이 충분한 데미지를 꽂아넣을수 있다.

철갑탄의 화력은 15인치 함포를 사용하는 전 국가를 통틀어 최강의 위력을 자랑하며, 짧은 사거리로 인해 근접전을 주로 벌이게 되는 이탈리아 전함 특성상 걸핏하면 순양함들을 일격사시키고 많은 포문 수로 다른 국가 전함에게도 무시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러한 위력의 반동으로 집탄율과 장전속도는 끔찍한 수준이기에 신속 교체를 통해 철갑탄과 반철갑탄을 오가는 함포 운용 능력과 뛰어난 근접전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라인에 진입하는 타이밍, 불리한 타이밍에 배기 연막을 이용해 안전하게 퇴각하는 능력 등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한 난이도가 있는 전함 트리다.

2. 함선

2.1. 단테 알리기에리 - 4티어

파일:ITA_T4_DANTE_ALIGHIERI.jpg

이탈리아 왕립 해군단테 알리기에리 전함 1번함 단테 알리기에리(Dante Alighieri).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건조한 최초의 드레드노트급 전함으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에 대항하기 위해 설계한 전함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3연장 포탑을 장착하여 큰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이 테게토프급 전함을 건조하여 후속 함급 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을 준비하게 된다. 함명의 유래는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가이자 서양사의 한 획을 그은 위인 두란테 델리 알리기에리이다.

사전 공개된 특징으로 12인치 3연장 4기 12문, 전방 포탑 3기가 정면을 바라보는 우수한 포탑 배치, 느린 속도 등이 있다.

2.2. 콘테 디 카보우르 - 5티어

파일:ITA_T5_CONTE_DI_CAVOUR.jpg

이탈리아 왕립 해군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 1번함 콘테 디 카보우르(Conte di Cavour).[5]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건조한 제1차 세계 대전형 구식 전함이었으나 신형 전함에 버금갈 정도의 대개장을 받아 제2차 세계 대전에도 무리없이 활동한 전함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직후에는 건조가 진행중인 리토리오급 전함의 문제로 운용 가능한 유일의 전함 함급이었으며 이후 1940년 11월 12일 영국 해군의 타란토 공습에 피탄되어 함생을 마감하였다. 함명의 유래는 이탈리아 왕국의 초대 총리 카밀로 카보우르이고 현재는 이탈리아 해군카보우르급 항공모함으로 함명이 계승되었다. 동급함 줄리오 체자레가 5티어 프리미엄 전함으로 이전에 출시된 바 있다.[6]

사전 공개된 특징으로 무려 13문이라는 5티어 전함 중 최다 포문 수와 3연장 포탑과 연장 포탑이 혼재하는 무장 구성, 대개장 이전의 구형 주포 및 선체 등이 있다.[7] [8]

하지만 실제로 운용해 보면 화력은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편인데, 저티어라고는 하지만 12인치라는 구경의 한계가 명확하고 무엇보다 집탄이 너무 구려서 제대로 맞히기 어렵다. 포문 수가 많기는 하나 탄이 너무 퍼지기 때문에 철갑탄으로 시타델을 후려치기도 어렵고, 반철갑탄의 화력도 애매하다.

방어 측면에서도 딱히 좋게 봐줄 것이 없는데 수리반의 효율은 매우 떨어지고, 그렇다고 장갑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2.3. 안드레아 도리아 - 6티어

파일:ITA_T6_ANDREA_DORIA.jpg

이탈리아 왕립 해군카이오 두일리오급 전함 2번함 안드레아 도리아(Andrea Doria).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건조하여 제1차 세계 대전 도중 취역한 함급으로 이전 함급 콘테 디 카보우르급 전함과 함께 신형 전함에 버금갈 정도의 대개장을 받은 전함이다. 물론 개장 이후 곧 이탈리아 왕국이 항복하여 알렉산드리아 항에 계류하다 함대 훈련함으로 함생을 마감하였다. 함명의 유래는 16세기 초반 제노바 공화국 출신의 해군 출신 정치가로 역사에 남은 안드레아 도리아이며 현재는 이탈리아 해군오리존테급 구축함 1번함으로 함명이 계승되었다.

사전 공개된 특징으로 타국 정규 트리 전함 대비 평범한 장갑/속도/체력, 시그마 값 1.6 등이 있다.

전티어와 확연하게 차이나는 점은 바로 기동성이다. 카보우르와는 달리 대개장을 받은 버전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매우 경쾌한 기동성을 보여준다. 좀 멀리서 쏜다 싶으면 보고 피하는 것도 가능하다.
화력은 전티어에서 겨우 15mm 오른 12.5인치 주포를 10문 사용한다. 동티어 전함들이 14인치 15인치 주포를 사용하고 프리미엄 전함은 16인치도 가져오는데 12.5인치는 최하 수준의 화력이다. 다만 이탈리아 특성상 구경 대비 성능이 좋고 이때부터 슬슬 전함들의 상부 구조물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집중방어구조를 채택한 전함들이 등장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선수, 선미, 상부 구조물에 반철갑탄을 꽂아주면 만딜 단위로 박히기 때문에 반철갑탄을 적시적소에 사용해주면 딜을 넣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만 집탄이 구리기 때문에 탄이 생각보다 많이 튄다는 느낌은 받을 것이다. 8티어 까지는 적은 포문 수에 안 좋은 집탄, 티어대비 평범하거나 작은 구경 때문에 조금 힘들 수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 적응해놓자.

장갑은 평범한 편이지만 체력이 낮은 편이라 한 발 한 발이 아프다. 더욱이 아드레이 도리아부터 집중 방호구역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장갑으로 탄을 막기보다는 뛰어난 기동성으로 각을 줘서 도탄시키거나 회피해야 생존에 유리할 것이다. 다행히 포탑 회전 속도가 빨라서 이리저리 틀어도 포탑 정렬은 된다.[9]

2.4. 프란체스코 카라치올로 - 7티어

파일:ITA_T7_F_CARACCIOLO.jpg

이탈리아 왕립 해군프란체스코 카라치올로급 전함 1번함 프란체스코 카라치올로(Francesco Caracciolo).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해군의 에르자츠 모나르히급 전함에 대응하기 위해 건조한 전함이다. 희망과 달리 건조 이후 진수까지는 성공하였으나 제1차 세계 대전의 심각한 후유증과 기술력 부족으로 최종 단계에서 취역하지는 못하였다. 함명의 유래는 이탈리아의 해군 제독이자 독립운동가인 프란체스코 카라치올로이며 영국 해군에 패전하여 호레이쇼 넬슨에 의해 처형된 인물이다.

이전 티어의 안드레아 도리아에서 업건되어 15인치 함포를 사용하게 된다. 이 15인치의 화력은 10티어인 크리스토포로 콜롬보까지 유지된다. 바꿔 말하자면, 10티어에서도 먹히는 수준의 주포를 7티어로 뜯어와서 사용한다는 뜻이 된다.

바로 다음 티어인 비토리오 베네토와 함께 이탈리아 전함 트리의 기뢰로 꼽히고 있지만, 막상 함에 익숙해진 뒤에 살펴보면 여러 부문에서 장점을 찾아낼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15인치 반철갑탄으로 동티어 이하 전함, 순양함의 26 mm 이하 장갑대를 오버매치시킬 수 있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과 함수 중간 부분에 무려 150 mm에 달하는 아이스브레이커 수준의 장갑을 두르고 있어 적 고티어 전함들과의 헤드온 상황에서도 집중 방호 구역이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다만 집중 방호 구역이 수면 위로 많이 올라온 형태라 측면을 노출한 전탄 사격은 안전한 상황에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옆구리가 터져나가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7티어 전함 가운데에서는 최상위권의 29 노트라는 속력도 카라치올로의 운영을 유연하게 해 주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빠른 속도 덕에 타국의 전함들보다 일찍 전선 투입이 가능하며, 업그레이드 된 15인치 주포가 워낙 미쳐돌아가는 관통력이라 비관통이나 도탄보다 과관통이 더 많이 뜨는 특성 덕분에 전함 상대로는 어느 거리에서나 안정적인 딜링이 가능하며, 근접전에선 우수한 반철갑탄으로 순양함들을 일찍 잘라내어 전투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나름 포텐셜이 출중한 전함.

그렇지만 8문밖에 안되는 포문 수와 1.7짜리 구린 집탄 때문에 그나이제나우 못지않게 파멸적인 명중률을 자랑한다. 게다가 재장전 시간도 자기보다 구경 더 큰 콜로라도, 나가토보다도 느린 33초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딜량은 매우 떨어진다. 플로리다나 리옹같이 포문 수가 엄청나게 많은 전함들을 상대할 때 특히 더 심하다.

다만 상술했듯이 15인치 주포의 위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집탄이 구리긴 하더라도 일단 맞추기만 하면 시타델을 잘 물어오고, 잘못 쏜 탄이 좋지 않은 집탄 덕에 튀는 탄들이 럭키 시타델을 물어오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시나리오에서 사용할 경우 공방에서보다는 상대적으로 쾌적하게 운용할 수 있다. 장거리 교전이 잦은 공방과 달리, 시나리오에서는 근접 전투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기에 심각한 수준의 집탄이라는 가장 큰 단점이 어느 정도 상쇄되기 때문이다. 그와 더불어 초월적인 관통력을 가지는 철갑탄으로 중장갑 적들의 시타델을 뚫어버릴 수 있으며, 입사각이 나쁜 경우나 장갑이 지나치게 얇은 적들을 상대로는 반철갑탄을 사용해 대응할 수 있다. 기동력과 포탑 회전속도가 우수해서 쾌적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는 점은 덤.

2.5. 비토리오 베네토 - 8티어

파일:ITA_T8_V_VENETO.jpg

이탈리아 왕립 해군리토리오급 전함 2번함 비토리오 베네토(Vittorio Veneto).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운용한 최후의 전함으로 독일 해군비스마르크급 전함, 프랑스 해군리슐리외급 전함, 일본 제국 해군야마토급 전함과 같이 제2차 세계 대전 이래 최후 세대를 마무리한 전함이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발전한 왕립 해군의 특성[10]을 설계에 반영하여 15인치의 소구경임에도 현측 관통력이 18인치급 주포에 버금가는 구경 대비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왕국이 곧 항복하여 연합국에게 나포되었고 다시 이탈리아로 반환되었다가 1950년 부근 스크랩되어 함생을 마감하였다. 함명의 유래는 이탈리아 왕국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사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기도 하였던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소도시 비토리오 베네토이다.

사전 공개된 특징으로 15인치 3연장 3기 9문, 시그마 값 1.6 등이 있다.

전 티어 카라치올로와 함께 이탈리아 전함트리 기뢰로 꼽힌다. 주포 스펙만 봐도 사거리는 500m 정도만 오른데다 구린 시그마 값은 그대로인데 포문은 고작 1문이 늘어난 것이 전부라 화력 면에서 차이가 크지 않고 드디어 배기식 연막을 얻었지만 8티어가 된 대가로 10티어와 매칭이 된다. 자탑 한정으로 순양함들을 끊으며 나름 쉽게 지나가는게 가능한 카라치올로였지만 베네토가 싸우게 되는 9티어나 10티어 순양함들은 악랄한 화력으로 전함들을 괴롭히는 데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사거리가 짧은 베네토에게 있어 상당히 큰 벽으로 다가온다.

이큅 장착과 함장 스킬로 피탐지를 최대한 낮추고, 전설 함장 탑승 등으로 사거리에 대한 패널티를 충분히 감소시켜놓지 않으면 매우 힘든 함선이 될 수 있다.

장점으로 볼 만한 것이 있다면, 이 때부터 주포탑 3기로 통합되어 포탑간 간격이 너무 컸던 카라치올로에 비해 집탄에 있어서는 조금이나마 나아진 것이다. 또한 사거리가 짧긴 하지만 많은 수의 부포를 달고 있기 때문에, 근접전에서는 독일과 다른 의미로 좋은 탄막을 형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저구경 부포의 특성상 직접적인 데미지보다는 화재를 더욱 유발하게 되며, 분산도 역시 독일보다는 좋지 않다.

주포의 화력 자체는 전티어 카라치올로와 마찬가지로 15인치급 주포 중에선 최고급인 것이 위안.

다만 이때부터 15인치는 슬슬 한계를 보이기 때문에 반철갑탄을 잘 사용해야 한다. 철갑탄의 성능이 좋긴 하지만 9, 10티어 전함의 방어력이 더 좋기 때문에 확실히 시타델 폭딜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면 반철갑으로 상부나 선수 선미를 때리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15인치가 어디까지나 전함에게나 작은 구경이지 이하 함급은 잘 때리기 때문에 반철갑탄에 의존하지 말고 철갑탄을 잘 혼용해서 써야 한다.

공방에서 타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 시나리오 전투에서 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물론 베네토가 시나리오 전투에 최적화된 특성을 가진 함선인 것은 아니지만[11], 근접전투가 빈번하게 벌어지는 시나리오의 특성 상 짧은 사거리와 좋지 못한 집탄이라는 큰 단점이 보완된다. 또한, 시나리오에서는 적 함선들이 측면을 훤히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 강력한 철갑탄으로 시타델을 뚫기 좋으며, 각이 좋지 않거나 장갑이 너무 얇이 과관통이 우려되는 적을 대상으로는 반철갑탄을 사용할 수 있다.

2.6. 레판토 - 9티어

파일:ITA_T9_LEPANTO.jpg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전함 설계안 기반 창작함 레판토(Lepanto).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계획한 설계가 없는 함선이며 리토리오급 전함, 프로젝트 페라티 전함의 설계를 결합한 월드 오브 워쉽 고유의 창작함이다. 기본적인 형상은 리토리오급 전함을 바탕으로 한 확장한 선체와 주함포의 형상/배치는 1915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 해군조선소가 계획한 프로젝트 페라티 전함 D형 설계 및 이 전함의 4연장 포탑 설계를 따르고 있다. 단, 본디 페라티 전함 설계안의 D형안은 후방에 2,3번 포탑 2기에 전방에 1번포탑 1기를 배치하는 구조였으나 레판토는 베네토와 마찬가지로 전방 2기, 후방 1기의 구성을 유지한다. 간단히 생각하면 이전 함선 비토리오 베네토의 선체를 개장하고 포탄 성능은 동일하지만 4연장 포탑을 탑재한 전함이다. 함명의 유래는 이탈리아 근해에 위치한 바다이자 레판토 해전으로 유명한 레판토 해협이다.

포탑이 4연장으로 바뀌면서 3문이 늘어난 12문이기에 옆동네의 알자스와 같이 많은 포문을 이용해 운용하기 쉬워진 편이다. 대신 재장전 시간이 3초나 늘어나 37초라는 긴 장전 시간을 가지게 되고, 기본 사거리도 20m 밖에 늘어나지 않아 6번 강화에서 사거리 이큅과 장전속도 이큅으로 고민하게 된다. 물론 6번 이큅조차 장비할 수 없어서 전설 함장의 보조를 받아야 하는 전티어 베네토보다는 사정이 더욱 나아져서, 전설 함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베네토보다 훨씬 유연한 운용을 할 수 있다.

마지막 티어인 크리스토포로 콜롬보보다 함체가 조금 짧은 것을 제외하면 거의 같은 주/부포 배치를 갖고 있는데, 정작 3번 포탑 앞쪽에 배치된 두 대의 구명정 때문에 3번 포탑이 360도 회전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는 묘한 단점을 갖고 있다. 포각 역시 라이온보다 약간 더 나은 수준으로 상당히 좋지 못한 포각 때문에 전탄사격을 위해 각을 잡았을 때에 현측을 노출할 위험이 있다.

2.7. 크리스토포로 콜롬보 - 10티어

파일:ITA_T10_C_COLOMBO.jpg

이탈리아 왕립 해군의 전함 설계안 기반 창작함 크리스토포로 콜롬보(Cristoforo Colombo).

역사적으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계획한 설계가 없는 함선이며 리토리오급 전함, 프로젝트 UP.41형 전함, 프로젝트 페라티 전함의 설계를 결합한 월드 오브 워쉽 고유의 창작함이다.[12] 기본적인 형상은 리토리오급 전함을 바탕으로 한 확장한 선체와 프로젝트 UP.41형 전함의 상부 구조물 및 외형을 결합하였고, 주함포의 형상/배치는 1915년 이탈리아 라스페치아 해군조선소가 계획한 프로젝트 페라티 전함 G형 설계를 따르고 있다. 함명의 유래는 이탈리아 제노바 공화국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활동한 탐험가이자 항해사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이탈리아어로 읽은 '크리스토포로 콜롬보'[13]이다.

출시 초기에는 18.9km라는 매우 짧은 사거리, 느린 재장전 시간, 좋지 못한 집탄, 낮은 체력 때문에 평가가 다소 박했으나 유저들의 적응과 각종 버프, 사기적인 전용이큅 출시 이후 공방 대전함 시대를 연 밸런스 파괴범이 되었다. 선수미 32mm는 만국가 공통의 약점이니 차치하고 50mm 중앙 갑판과 실유효 방호력 550~600에 달하는 수면하 터틀백 구조라 근접거리에서의 18.1인치 이상 포탄의 선수선미->시타델 코스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시타델 면역의 방호력을 가지고있고, 기동성도 준수하며 360도로 회전하는 후방 포탑들 덕분에 각을 잡기 쉬운데다 여차하면 배기식 연막을 통해 상황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긴 재장전 시간 동안 버티기 쉽다. 심지어 16문이라는 많은 포문과 SAP탄 특유의 대충쏴도 뿜어져나오는 화력의 포텐셜이 엄청난 수준인데 출시 당시에는 이를 저열한 집탄으로 상쇄했으나 후술할 집탄 버프와 집탄도 개선하는 전용이큅 출시 이후로는 조준만 제대로 했다면 전탄사격 한 번에 1~2만 딜은 가뿐하고 운이 좋아 절반에 가깝게 명중하면 3만 가량의 체력을 날려버릴 수도 있다. 순양함들은 콜롬보 앞에서 현측을 노출했다간 순식간에 16문의 협차에 들어가 집중 방호 구역 약장을 헌납하고 바로 폭사하거나 죽기 직전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탈리아제 15인치 함포 특유의 저각과 엄청난 탄속은 덤이다.

유일한 단점으로 사거리가 짧아 보통 재장전 이큅이 들어가는 6번 강화에 사거리를 고려해야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루이지 산소네티 제독이 나오면서 특별 효과인 1척 격침 시 함포 사거리 증가 효과로 커버가 가능해지고, 그 문제의 6번 이큅은 재장전과 분산범위를 동시에 줄이는 사기적인 전용이큅이 출시되면서 무결점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콜롬보의 유일한 단점은 '베네치아에 쓸 산소네티가 없어진다'정도.

그렇게 출시 이후에는 적당한 성능의 탈 사람만 타는 마니악한 배 정도의 입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각종 버프를 받은 후인 2024년 7월 이후의 평가는 최강의 공방 딸깍배. 그냥 적당한 거리에서 마우스 클릭 한번이면 상대방 함선 체력을 2만 전후로 날려버리는 말도 안 되는 딜을 쑤셔박으며 콜롬보 본체는 포각 버프를 통한 도탄각 유지가 편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철갑탄을 죄다 도탄낸다. 고폭으로 딜넣자니 이탈 전함은 선수/선미를 제외하면 갑판을 포함한 외부 장갑 두께가 엄청나서 전함급 고폭이 아닌 이상 이빨도 안 들어간다. 그야말로 일방적 딜교를 강제하는 함선이라 할 수 있으며, 과잉 버프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는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13.8 업데이트로 시나리오 전투 티어가 확장된 이후부터는 그야말로 AI 학살자로 군림하고 있다.


[1] 최대 분산도, 시그마 값을 반영한 집탄을 정리하면 정규 트리 독일 전함이 0.8.11 패치로 분산도가 미국/영국 전함과 동일한 수준으로 변경되기 전 집탄과 거의 동일하다. 간단히 집탄 패치 전 독전의 샷건 집탄이다.[2] 공식 커뮤니티 담당자의 답변으로 3티어는 적게 플레이 되는 티어 및 빠르게 지나가는 티어이므로 4티어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한다고 하였다.[3] 물론 3티어 후보로 이탈리아 왕립 해군에서 전혀 설계안이 없는건 아니고, 단테 알리기에리 전함 확정 전 주함포 무장으로 12인치 2연장 함포 4문 및 12인치 단장 함포 4문을 장착한 17,000톤급 전함 설계안 등 다양한 설계안이 있다.[4] 하지만 이후 2021년 7월 7일, 독일 전함 2차 트리가 3티어 부터 공개됨에 따라 의미가 많이 퇴색됨으로써 추후 3티어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5] 출시 이후 이름이 줄어들어 카보우르라고만 적혀 있다.[6] 다만 줄리오 체자레는 대개장을 받고 난 이후의 사양이고, 반철갑탄 대신 고폭탄을 사용한다.[7] 선체는 B형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지만 외형은 개장 후 버전이 아니라 여전히 구형 선체버전이다.[8] 개장을 받으면 포문 수가 13문에서 10문으로 줄어드는데, 대신 이탈리아 해군은 이 포의 내부를 깎아내는 방식으로 구경을 늘렸으므로 고증에 따르면 구경이 12인치에서 12.6인치(320mm)로 늘어난다. 따라서 포문 수가 줄더라도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문제는 이 고증을 따라 이미 출시된 바 있는 프리미엄 전함 줄리오 체자레가 OP 전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이다. 이 점이 고려되어 현대화 개장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9] 거기에 부포 분산도 보정은 없지만 부포 숫자도 독전 생각보다 많은 편이라 반철갑탄을 맞으면서 근접 시도하는 구축함이나 순양함에게 부포 세례를 날려 짤짤이를 더할 수 있다.[10] 기존 포신의 강선을 더 깎아내는 식으로 무리하게 구경을 늘려 화력 증대를 꾀했지만, 필연적으로 포신의 두께가 얇아지며 수명이 매우 짧았다고 한다. 그나마 바로 앞바다에서 활동하고 보급이 용이한 지중해의 특성상 항속거리/포신 수명을 고려하는 태평양 부근 일본 제국 해군 및 미국 해군과는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11] 오히려 시나리오로 돌리기 가장 구린 전함으로 꼽히는데, 일단 재장전이랑 명중(특히 시그마)이 구려 근접전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많이 보이는 함종인 독일, 일본의 5, 6티어 전함들의 선체 껍데기가 100 mm를 훌쩍 넘어서 15인치 반철갑탄이 이빨도 안 박힌다는 것. 순양함도 반철갑탄이 수면 근처인 어뢰 방호 구역에 맞으면 0딜이라 과관통이 없다는 장점이 빛을 바래게 되는데다 어차피 일부 미션을 빼면 15인치로 전신 오버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반철갑탄 깡딜을 고려해도 도찐개찐인 경우가 많다. 한 마디로 철갑탄 놔 두고 반철갑탄을 쓸 이유가 없다. 그나마 경순양함들은 근거리에선 15인치 철갑탄으로 시타델 과관통이 많이 떠서 이 경우 반철갑탄이 빛을 발하기도 한다.[12] 성능 논란과는 별개로 10티어가 정식 설계안도 아닌 여러 설계안을 결합한 순수 창작함이냐는 논란이 꽤 있다. 형상 및 설계와 관련하여 다양한 의문이 있었으나, 공개 이후 개발자 의견이 공개되었다.[13] 미완성된 프란체스코 카라치올로급 전함의 2번함의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