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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9 15:34:19

나는 ○○ 때문에 ○○를 잃었다

이준하의 인생에서 넘어옴
파일:거침없이 하이킥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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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파고등학교 | 이&박 여성전문 한방병원 | 하이킥 시리즈 | 오분순삭 | 분류



1. 개요2. 내용3. 결말4. 파생 드립

1. 개요

거침없이 하이킥 37화(2007년 1월 1일 방영분)에 등장한 문구.

이준하건강검진을 위해 12시간 금식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와이프가 그 건강검진이 준하가 금식을 못 참아서 예약을 계속 연기한 거라 이번엔 꼭 받으라고 했다. 그런데 그 식탐대왕이 웬만해서는 금식을 쉽게 할 리 없고, 자꾸 뭘 먹으려고 밤에 냉장고를 뒤지다 아버지에게 걸리고 만다.

순재는 준하에게 넌 그 전에도 식탐으로 소중한 것을 잃은 과거가 세 번이나 더 있었는데도 정신 차리지 못했냐며 이번에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호적에서 파버리고 집에서도 내쫓을 거라고 했다. 결국 준하의 식탐을 억제시키기 위해 어머니가 상술한 내용 (준하가 그 전에 음식으로 인해 피봤던 과거들)을 다 적어놓고 못 참겠을 때마다 이걸 보고 좀 참아보라면서 부엌에 먼저 붙여놓았다. 그런데 효과가 있자 똑같이 써서 방에다가도 붙여놓은 것이다.

2. 내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준하의 인생>
1. 나는 (도시락) 때문에 청춘을 잃었다.
1983년 준하가 고3이었던 시절, 대학입학 학력고사를 치던 날에 교문 앞에서 문희가 도시락을 건네주며 "오늘 시험이라 특별 반찬 쌌어!"라고 말한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 시험을 보던 도중에 특별 반찬의 정체를 햄과 장조림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둘 중 무엇이 정답인지 궁금했던 준하가 시험장에서 그놈의 식탐을 못 참고 가방에서 도시락을 몰래 꺼내려다가 커닝으로 오해받아 부정행위로 쫓겨나는 바람에 삼수하게 되었다.[1][2]
2. 나는 (김밥) 때문에 우정을 잃었다.
1986년 준하가 대학생이던 시절,[3] 철민이라는 친구가 계단 현관에서 김밥을 먹던 것을 보고 한 입만을 시전한다. 그러나 친구가 점심도 못 먹었다며 김밥을 주지 않자,[4] 준하는 괴력을 이용해 강제로 김밥을 빼앗으려다 철민이랑 김밥이랑 둘 다 계단에서 추락하게 했다. 그런데 우정보다 김밥을 선택해서 친구 손 대신 김밥을 잡았다. 준하가 이때를 회상하며 "철민아, 이 자식아. 뭐 하고 사냐..."라고 독백하는 걸 보면 다행히 심각하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우정은 영영 끝났다. 준하가 한 짓은 엄연히 상해죄 혹은 살인미수 인데 고소 안 당하고 절교만 한 것이 다행인 수준이다.
3. 나는 (햄버거) 때문에 직업을 잃었다.
2003년에는 준하가 증권회사를 다녔는데,[5] 햄버거를 먹으면서 업무를 보던 도중 키보드에 케첩을 흘렸는데, 케첩이 떨어진 곳이 하필이면 키보드 숫자 0번이었고, 키보드를 닦으면서 0을 여러 번 누르는 바람에 매수 수량에 100,000,000(1억)을 적어야 할 것을 10,000,000,000(100억)으로 적는 바람에 해고당했다.[6]
4. 나는 () 때문에 가족을 잃을 것인가?
준하가 계속 먹을 때 해미가 그 당시 건강검진이 준하가 금식을 못 참아서 계속 연기한 거라 이번은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같이 있던 아버지가 이번에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으면 호적에서 완전히 파버리고 집에서 내쫓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고[7] 문희가 준하에게 식탐을 좀 참아보라고 상술한 세 개의 목록을 써서 붙여놨을 때 무슨 상황이 일어날지는 몰라 4번도 일단 써 놓았는데 의문문 형식으로 쓰면서 음식 이름이 들어가는 괄호 안은 일단 비워 놓았다.
이후 가족들이 병원 회의실에서 동생서 선생재혼에 대한 회의를 한 이후, 검진을 받으러 회의실에서 나온다. 그런데 그때 카운터에서 박 간호사가 아침으로 샌드위치를 먹을려고 하는 걸 보고 그만 폭주하여 달려들었다. 아들들이 먼저 붙잡고, 문희도 합세해 셋이 낑낑대며 저지하던 중 어머니가 하이라이트로 "너 샌드위치 때문에 호적에서 파이고 싶어? 왜 그래!"라고 외치자 이 문구를 떠올리며 가까스로 제정신을 차렸다.

3. 결말

다행히 준하는 4번 문구가 생기는 일을 넘기고 무사히 건강검진을 완료, 집에 돌아오자마자 문희가 쒀준 야채죽을 지금까지 못 먹었던 분량만큼 전부 폭풍 흡입한다. 아예 쓰레기 더미가 트럭에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모습으로 연출할 정도이다.[8]

해당 에피소드.

건강검진 후 꿀꿀이죽 원샷.

4. 파생 드립

해당 문장이 나름 임팩트가 있는 데다 공교롭게도 거침킥의 다른 몇몇 에피소드에서도 이 문장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상황들이 발생했다 보니 시청자들 사이에서 농담성으로 파생 드립이 나오기도 한다.
나는 (호떡) 때문에 차남성적을 잃었다. #
사실 윤호는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민호처럼 학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민호와 윤호가 한국대학교의 우주학 박사를 만나러 가기로 한 어느 날에 민호가 해미의 손을 잡고 가고 윤호가 준하의 손을 잡고 갔는데, 버스 정류장에 오자마자 한국대로 가는 버스가 오자 해미와 민호는 버스에 탔지만 준하가 식탐으로 인해 윤호의 손을 잡은 채로 호떡을 사러 가는 바람에 준하와 윤호가 버스를 놓쳤다.[9] 하지만 한참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는데, 다행히 그 순간 오토바이 타고 지나가던 준하의 선배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준하가 아들을 좀 한국대학교까지 태워달라 하니 그는 쿨하게 윤호를 오토바이에 태워 데려다줬다. 그런데 윤호는 그 아저씨와 오토바이가 너무 멋있어서 결국 오토바이에 빠져 공부를 등한시하게 되었다는 것. 실제로 윤호는 무식하긴 해도 아예 지능이 떨어지기보다는 그냥 학업에 원체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10][11]
정준하를 이용한 배우 개그.
나는 (제사음식) 때문에 조상을 잃었다.
준하가 상을 차리기도 전에 제사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조상님한테 어퍼컷을 맞은 에피소드에 대한 드립이다. 문희는 조상님들이 준하를 도와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사음식을 열심히 준비했건만, 제사를 지내기도 전에 준하가 제사음식을 먹어 치워버리는 바람에 준비한 것 보다 조촐하게 상이 올라갔고 이를 본 조상들이 제사상을 보고 크게 분노했다.[12] 결국 음식 강탈에 분노한 조상들에게 참교육 당하는 것으로 마무리
는 (호박고구마) 때문에 행복한 밥상을 잃었다.
는 (방송) 때문에 간판을 잃었다.
생방송 사고로 본인과 병원 모두 대망신을 당한 덕에 '이순재 여성전문 한방병원'이라는 간판을 내리고 '이&박 여성전문 한방병원'으로 간판을 갈아치우게 되며, 이것을 보고 순재는 "몇십년 동안 살아온 게 고작 자기 이름 석자 건 간판 하나 간수 못한 것이냐"며 한탄한다.
는 (게임) 때문에 아내를 잃었다.
나는 (방구) 때문에 엉덩이를 잃었다.
순재 얼굴에 방귀공격을 엄청 많이 하는 것 때문에 순재가 준하의 엉덩이를 파이프로 여러 번 찌르는 것을 이전까지는 말로만 했다가 이번엔 실제로 실행했는데, 이것 때문에 항문이 파열되면서 정말 위험한 상황이 될 뻔 했다. 당연히 문희는 이를 알게 되자 불같이 화를 냈고, 민호&윤호 형제는 물론, 평소 순재에게 쓴소리 안 하는 해미도 너무했다며 한 소리 했다.
는 (여자친구) 때문에 인성을 잃었다.
민호가 여자친구와의 백일기념을 위해 주위에 온갖 나쁜 짓[13]을 저지르고 다닌 에피소드에 대한 드립이다. 처음에는 황찬성의 스쿠터를 허락도 없이 타고 가버리고, 그 다음에는 엄마의 지갑에서 돈을 가져가는가 하면 동생한테 폭력도 쓰며, 금은방에서 5만원짜리 목걸이를 거짓말을 해서 3만원에 사갔다.
는 (한영민) 때문에 을 잃었다.
오분순삭 자막이다.보기


[1] 그 특별 반찬의 정체는 바로 장조림이었지만, 감독관과 몸으로 실랑이 중 바닥에 쏟아져서 못 먹게 되었다..[2] 준하가 재수한 건 한 번 쓰인 설정이 아니다. 준하가 재수하게 되자 순재에게 탈탈 털리는 회상이 나왔다.[3] 정확히는 대학교 2학년이며 삼수만에 대학에 들어갔기 때문에 85학번이다.[4] 심지어 철민이가 김밥을 안 주려고 일부러 침을 잔뜩 묻혔고 이래도 먹을 거냐고 했는데, 준하는 그 침묻은 걸 또 먹겠다고 고집을 부렸다.[5] 이때 아들들은 중학생이라 결혼한 지 꽤 지났을 때다.[6] 현실이든 가상이든 업무 보는 자리에서 음식을 먹어도 되나 싶겠지만, 상사가 "이준하 씨. 급한데 먹을 게 지금 넘어가?"라고 핀잔만 준 걸 보면 되기는 했던 모양이다. 사실 매수 신청 할 때 0을 더 눌러 오입력한 걸 철저하게 재확인 후 정정했으면 해고당할 일은 없었다. 이 정도 사고면 징역이나 금고형을 받았을지도 모르는데 운좋게 단순 해고로 끝난 듯 하다.[7] 준하가 밤 9시가 넘은 시간에 냉장고를 열어 소시지를 꺼내 먹으려고 하는데 마침 집에 들어온 순재에게 발각된다. 이후 준하가 건강검진 안 받겠다는 의사를 피력하자 순재가 준하에게 이번에도 건강검진 취소하면 호적에서 파버리겠다고 경고한다. 이후 문희가 주방으로 왔고 순재한테 무슨 일이냐고 묻자 순재가 문희한테 준하가 식욕을 못 참고 또 먹고 있었다고 말한 다음, 준하에게 이번에도 건강검진 안 받으면 호적에서 완전히 파버리고 집에서도 내쫓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8] 그 후 순재가 이 모습을 보고 '이젠 아예 들이붓네'라는 말을 꺼낸다.[9] 사실 굳이 윤호를 데리고 있을 필요 없이 그냥 아들 둘 먼저 버스 태워 보내고 자기는 호떡 사먹고 천천히 가도 됐겠지만 버스가 금방 오려니 해서 별 생각없이 그러다가 일어난 일.[10] 여기서 드립으로 준하가 아니었으면 하이킥이 아니라 SKY 캐슬 될 뻔했다는 말도 있다.[11] 그 예시로 유미와 관련된 사건에서 추리를 할 때나 잔머리를 굴릴 때는 의외로 비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2] 이 때 조상님들의 말을 들어보면 어릴 때부터 이런 짓을 오랫동안 해 온 것으로 보인다.[13] 소매치기, 도둑질, 사기,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