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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나문희 | |
배우: 나문희 (아역 : 정지안) | |
출생 | 1939년 5월 14일[1][2] |
나이 | 67세 → 68세 |
신장 | 165cm[3] |
가족 | 오빠 나인철, 남동생 나지심, 나상진 남편 이순재, 장남 이준하, 차남 이민용 큰며느리 박해미, 손자 이민호, 이윤호, 이준 |
직업 | 한약사[4]→ 주부[5] |
별명 | |
좋아하는 것 | |
싫어하는 것 | |
테마곡 | 왜 그래요 - 무가당 |
해외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히노 카치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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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배우는 나문희.[19] 아역을 연기한 배우는 정지안.
이순재의 아내, 이준하·이민용의 어머니, 박해미의 시어머니, 이민호·이윤호·이준의 할머니다.
2. 행적 및 특징
2.1. 천하장사 나 씨 가문
대대로 천하장사를 배출한 나 씨 집안 사람으로[20], 아예 대문부터 천하장사 나 씨 집안이라 적혀있다. 그래서 문희 본가에 가면 천하장사 트로피가 진열되어 있다. 아직도 문희네 오빠와 동생들은 준하도 가볍게 압도하는 장사들이라서 삐져서 친정에 가 버린 문희를 모시러 간 준하가 민호, 윤호 두 아들(무적의 삼부자)을 데려갔는데도 쫄아서 황급히 나왔다.[21] 또한, 나문희는 그렇지 않으나 집안이 호전적이라 당장 대문 앞에도 '신문이나 우유를 잘못 넣었다간 큰코를 다칠 것이야'라고 붙여놓았다. 문희의 힘이 얼마나 좋은지, 13회에서 준하와의 불화로 준하가 1회에서 주워온 소파와 냉장고를 계단으로 옮기자, 남편 이순재는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문희에게 치우라고 요구한다.[22]문희네 집안은 유별난 힘뿐만 아니라 먹성도 어마어마한데, 준하가 이를 이어받았다. 소싯적에 문희와 준하 단 두 명만으로 멧돼지 한 마리를 통째로 먹기도 했으며, 보리밥 먹기 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고 심지어 체했음에도 냉면 2그릇과 닭꼬치 약 10개를 거뜬히 먹었다. 게다가 단 하루만에 싹 나아서 또다시 냉면 그릇으로 밥을 꽉꽉 채워 먹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우월한 피지컬은 민용에게도 유전되어 아무리 민용이 빌빌거리고 자주 아파도, 키가 크고 몸의 비율이 좋은 데다가 날렵함으로만 따지면 준하보다 훨씬 우세하다. 다만, 손자들인 민호와 윤호 대에선 먹성이 희석되었다.[23] 그렇지만 윤호가 키가 큰 이유에는 준하[24], 더 나아가선 문희[25]의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26] 천하장사 할머니 기믹은 소파를 거뜬히 드는 1화 등 극초반에 나왔다가 단독에피소드를 건지지 못하고 점차 옅어져서 순재로부터 맞을까 봐 오해해 아들들이 지켜주는 평범한 할머니처럼 묘사되기도 한다.[27] 그렇다가 준하를 위해 약을 사러 약국에 왔다가 강도를 때려잡으며 약간 부각되었다. 약국에 있다가 강도가 들어와서 가진 돈을 다 내놓고 약국에서 나갈 수 없다고 하자, 정수기 물통을 집어 강도의 머리를 사정없이 때렸다. 결국 강도는 쓰러졌고, 문희는 경찰서에서 모범시민상을 받게 된다. 손재주도 무척 좋다. 민용의 옥탑방에 봉을 올리기로 계획한 것이 바로 문희이며 프로급의 실력을 보여준다.[28] 그리고 봉을 마늘더미로 가려놓은 치밀함까지 선보인다.
단순히 근력만 센 게 아니라 신체 능력도 타고났는데, 비록 개그 장면이지만 모피코트를 입고 길을 걷다가 동물 보호단체의 습격을 받았을 때 날아오는 계란을 한 대도 맞지 않고 전부 피했으며 공중제비까지 돌며 날아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7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도 멀쩡히 집까지 걸어간 걸 보면 초인급 신체를 지녔다는 걸 알 수 있다.
성격은 아버지를 닮은 민용 역시 할머니의 힘과 민첩성을 물려받아 풍파고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2.2. 순재와의 인연
어릴 적 순재네 집에서 식모로 일했다. 식모라는 신분 때문에 다른 가족들한테 아침 드라마를 방불케 할 만큼 구박을 받기도 하였지만 주인집 도련님 순재와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순재네 큰어머니가 편찮아져서 식모 한 명을 보내야 하게 되자 문희는 순재 어머니에 의해 큰어머니 댁으로 보내진다. 순재는 어머니 심부름으로 문희를 자전거에 태워 큰 집에 데려다 주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지만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무작정 문희를 다시 태워 집으로 데려가면서 결혼까지 이르러 지금 현재가 된 것. 과거 순재와 문희의 연애 에피소드에서는 겁이 많은 성격(실은 거짓말)으로 나온다. 순재의 뒷통수 공격에 놀라고 뱀과 늑대를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순재는 지금처럼 바뀐 문희의 모습에 실망하는 듯. 하지만 이것도 페이크. 실은 뒷통수 공격도 이미 알고 일부러 놀란 척 했던 거고, 그 뱀은 순재가 가고 난 뒤에 몰래 때려잡은 뒤 구워 먹었으며, 늑대도 볼일 보는 와중에 때려 잡았다.. 그리고 현대 씬에서는 쥐를 잡아 죽였다. 이러한 신분 차 때문인지 서로 집안에서 반대가 심했던 모양. 특히 순재의 사촌누나는 5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희를 은연중에 깔보고 있으며[29] 문희 집안 역시 순재와의 결혼을 반대했는지 문희의 오빠는 이 씨 집안 것들은 마음에 안 들어라고 언급했다.과거 플래시백 장면에는 이순재가 한옥에서 약방을 운영할 때의 모습이 나오는데, 그 당시에는 한복도 입고 있었기 때문에 고귀한 사모님의 모습이었다. 또 약방에서 직접 약을 만드는 등 병원 업무에도 어느 정도 관여하는 위치에 있었다. 그러나 1989년 아들 준하가 박해미를 데려와 결혼한 뒤, 5층 빌딩으로 한의원이 리모델링 되면서 박해미가 이순재와 함께 동업을 시작했고 문희는 가정주부가 되었다.
젊은 시절 순재와는 연애로 결혼해 사랑 하나는 매우 뜨거웠지만, 현재는 전형적인 권태기 노부부가 되었다. 순재는 문희에게 살갑기는커녕 남들 앞에서 대놓고 면박만 주는 꼰대 남편이 되었고, 문희가 의견을 낼 때마다 늘 무시한다. 며느리인 해미와 문희가 의견이 다를 경우 순재는 늘 해미의 편을 들 정도. 심지어 장남인 준하도 해미의 편을 든다.[30] 그래도 아직까진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는 듯하다. 요가 학원에서 문희가 인기 폭발이라는 말에 같이 요가 학원을 가려고 하지 않나, 또 가끔씩 순재가 추억에 잠겨 예전에 치던 장난을 친다. 그리고 생일에 머리도 감겨주고,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기도 했다. 그리고 사실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 대근이 문희를 좋아했다고 하자 처음에는 발끈했고, 이후 문희를 이용해 대근을 골려준다.
2.3. 집에서의 위치
병원장 사모님에도 불구하고 100만 원 이상도 없고 늘 낡은 옷만 입고 다닌다. 순재가 워낙 짠돌이라서 옷을 사고 싶어도 그냥 참거나 아니면 몰래 구매한다. 게다가 집안 경제권조차 순재가 꽉 쥐고 있어서 남편에게 꼬박꼬박 생활비를 받아쓰고 급할 때는 주변 사람들에게 빌려쓴다. 그마저도 집안일을 잘 하지도 않는 며느리에게 간섭당한다. 생활비가 부족해 더 달라고 하게 되는 날에는 순재에게 온갖 구박이란 구박은 다 받는다.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예전에 곗돈을 크게 날렸기 때문이라고 한다.[31]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돈 없는 것으로도, 돈 안 갚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다. 일례로 문희는 돈을 돌려쓰기 위해서 민호와 윤호의 담임선생님인 민정에게 3백만 원을 빌린 적이 있는데, 돈을 빌려줬다는 것을 들은 신지는 민정에게 금방 받아내기 힘들 거라고 말했고, 실제로 문희는 의도적으로 민정을 피했다. 결국 민정은 추운 날 민호네 앞에 찾아갔고, 그녀를 본 민호네 식구들은 민정에게 찾아온 이유에 대해서 물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계속 밖에서 몇 시간이고 몇 시간이고 죽치고 기다리며 문희를 심적으로 압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결국 문희는 울며불며 순재에게 3백만 원을 받아냈고, 민정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상술했지만, 어엿한 병원장 사모님임에도 불구하고 어째 하는 일은 식모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남편과 아들/손자들은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데다[32] 한의사인 큰 며느리 박해미는 순재 병원의 공동 원장이라서 늘 바쁘고, 설상가상으로 작은 아들인 민용이 이혼하게 되어 손주인 갓난아기 이준까지 문희가 돌본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쁜데도 전업 주부의 고충을 알아주지 않는 식구들한테 매우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가족들에게 그 불만을 대놓고 표출하지 못해서 동네 친한 할머니들과의 수다로 그 스트레스를 푼다. 그래도 식모살이 경험 때문에 남에게 힘든 일을 못 시키는 정 많고 착한 성품. 문희가 집안일 파업에 돌입했을 때 해미가 불러 둔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한테 차마 일을 시킬 수 없어서 문희가 아줌마한테 손수 커피를 만들어 준 것은 물론이고, 아줌마를 의자에 앉혀서 쉬게 해줬으며, 결국 문희가 집안일을 다 했다.[33] 윤호처럼 집안에서 찬밥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를 들어 14화에서는 문희, 순재의 결혼기념일을 하기 위해 문희, 해미, 순재, 준하 넷이서 온천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준하 말로는 엄마 문희를 위한 여행이라면서 정작 나문희에게는 여행을 간다는 얘기도 안 했다. 또한 여행을 가는 동안에도 본인들끼리 스케줄을 변경하는 것을 문희에게 말도 안 하고[34] 다른 곳으로 가 버리고 시간도 바꾸는 바람에 처음에는 무척 설레어했지만 여행을 가는 내내 문희 혼자 바뀐 일정에 당황하고 나중에는 서러움을 느낀다. 적어도 문희에게 있어서는 그저 최악의 여행으로 끝나버렸다.[35]
2.4. 의외로 똑똑
이렇게까지만 보면 맨날 당하고 사는 불쌍한 할머니로 보일 수 있으나, 의외로 똑똑하다. 문희가 10대 시절에는 당시 시대상과 식모일을 하면서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아서 그렇지 당장 다용도실에서 민용의 방으로 통하는 봉도 직접 만들었으며, 특히 발명하는 에피소드에서 부각된다. 티비 프로그램을 보고 자극을 받아 혀골무[36], 안테나 젓가락[37], 그리고 육손이 고무장갑[38]을 발명했는데, 반응이 딱히 좋진 않았다. 단점으론 혀골무는 맛이 아예 안 나며[39], 안테나 젓가락은 가져와서 먹기가 힘들고, 육손이 고무장갑은 출품 가능성이 없기 때문. 나중에는 순재가 단점을 이용해 김범과 황찬성에게 벌로 이 도구들을 쓰게 한다. 또한, 자전거 발전기 역시 손수 제작했다. 비록 순재가 산삼주 들고 튄 범이와 찬성을 고문하는 용으로 쓰긴 하지만. 의외로 똑똑한 면은 빠른 영어 학습에서도 드러난다. 원래는 영어를 일절 할 줄 몰랐다. 한 에피소드에서 순재네 부부와 준하네 부부가 한 외국인의 집에 초대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사정상 순재네가 먼저 도착하였으나 순재네 부부가 영어를 할 줄 몰라서 어버버거리는 사이에 초대한 외국인 부부는 순재네를 도우미 아줌마&발 마사지사로 착각하는 바람에 고생을 제대로 한 적이 있었다.그러나 작품 중간에 미국에 친척 결혼식에 참석할 일이 생기자 영어학원에 다니며 영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영어 연습을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순재의 영어 실력이 영 좋지 못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40] 그 외에도 제빵 학원, 요가 학원 등등 많은 종류의 학원을 다닌다. 그 외에 순재는 못하는 핸드폰 문자를 느리게나마 할 수 있는 등 신 문물에 의외로 열려있는 모습이다.
2.5. 화투
화투가 특기인 듯한데, 신지, 강유미[41] 등과의 고스톱에서는 셋 다 서로 비슷비슷한 실력을 보였으나[42], 이후 강유미와의 맞고에서는 두 번이나 큰 낭패를 보았다.[43] 당시에는 매우 분해하였던 모양이나, 해당 에피소드 앞뒤로 잠깐 보이는 2017년의 문희는, 유미를 자신이 보았던 화투쟁이들 중 가장 뛰어난 타짜로 평하였다.[44] 그런데 28회에서 매번 화투만 치면 돈을 잃는 사람으로 그려져 있는 것을 보면 설정이 갑툭튀하였거나 동네 할머니들이 문희보다 엄청난 고수인 듯.2.6. 그 외
하루는 순재와 부부동반으로 모임에 참석했다가 순재의 친구 와이프(김애경 분[45])가 온갖 애교를 부리는 것을 보게 된다. 이후 다른 친구로부터 그녀가 애교 하나 때문에 별장까지 얻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문희는 호기심이 폭발했다. 별장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그저 통하나 안 통하나 실험이나 해 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순재를 "여봉~"이라고 불러서 찬물 한 잔만 갖다 달라고 했다. 순재는 지금 뭐라고 했냐며 되물으면서도 순순히 물을 갖다 준다. 이를 본 문희는 속으로 웬일이냐고 감탄했고, 아예 본격적으로 애교 작전을 부린다. 그러는 사이 우연히 이를 듣게 된 다른 가족들과 범, 유미를 충격과 공포에 빠뜨린다. 순재도 마찬가지였지만 아내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줬기 때문에 문희는 애교 작전이 통하는 건가 하고 좋아라 했지만, 어느 날 순재는 아내를 데리고 어딘가로 달려갔는데, 그 곳은 병원. 알고 보니 순재는 문희가 치매에 걸린 줄 알고 잠시 경과를 지켜본 것뿐이었다. 결국 순재는 문희를 본인의 친구가 운영하는 정신과에 데려가서 치매검사를 받게 하기에 이른다.남편 순재와 며느리 해미를 내심 부러워하고 있다. 자신에 비해 가방끈도 길고 직업도 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의사라서 자신이 초라해보일 때가 있는 듯하다. 한 에피소드에서 문희가 아들 준하를 각각 순재와 해미의 모습에 대입하여 잘 나가는 한의사 모자일 때의 모습[46]을 상상하기도 했다. 이민용과 신지의 아들 준이[47]는 나문희 여사의 품 안에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다. 부모님 곁에 있는 시간을 다 합해도 아마 나문희 여사 옆에 있던 시간의 반도 안 나올 듯.
108화에선 화사하게 꾸민 영기 엄마를 보고 순재가 칭찬을 하며 은근히 문희를 디스하자 심통이 나서 해미의 화장품을 빌려다 잔뜩 꾸미고 옷까지 빼입는다. 그런데 화장법이 너무 서툴러 가부키 화장 마냥 너무 떡칠이 돼버린지라 이를 본 준하와 민호, 민용, 범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시선을 피한다.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네 사람을 보며 "하여튼 남자들은 멋도 몰라!"라고 하며 타박하는 찰나 유미가 놀러오는데, 유미 역시 그녀의 모습을 보자마자 기겁을 하며 급히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마침내 서재에서 순재가 나오는데, 그도 못 볼 꼴 봤다는 표정으로 시선을 피하고 병원으로 도망간다. 문희가 그 상태로 외출한 뒤 유미는 황당한 기색으로 민호에게 "할머니 왜 저러시냐?"라고 의아해하고, 범은 "눈 버렸다!"라며 툴툴댄다. 이어 문희는 병원으로 내려가는데, 그녀를 본 박간호사와 유간호사도 나란히 못 볼 것 봤다는 표정을 짓고, 순재는 "보기 싫어서 왔더니만 왜 왔냐?"며 피한다. 이어 방문한 슈퍼마켓에서 가게 주인도, 손님도 그녀를 보자마자 짜증을 내며 시선을 돌리고, 수다 떨던 동네 아주머니들도 경멸을 하며 시선을 피한다. 그렇게 귀가하는데, 나란히 거실 쇼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던 민용, 민호, 범, 유미는 짜증을 내며 동시에 시선을 회피한다. 심지어 방에 있던 준이도 문희를 보자 무서운 듯 울기 시작하고, 놀라 달려온 민용의 품에 안기자 거짓말 같이 울음을 그친다. 준이에게까지 외면받은 그녀는 어떻게 한 명도 예쁘다고 안 하냐며 신세 한탄을 하며 클렌징크림을 벅벅 문지른다.[48][49] # 극 후반엔 순재의 갈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자 댄스에 빠져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 마지막화에서 범이 일가가 유학을 떠나게 되었는데, 그 전에 집에 잠시 찾아온 범이를 식구들 중 유일하게 배웅해줬다.
3. 인간관계
- 이순재 : 남편인 순재하고는 과거에는 아침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과 같은 사랑을 했다면, 현재는 전형적인 권태기 노부부다. 순재는 문희가 뭐만 하면 늘 면박을 주며, 이는 집 밖에서도 유효하다. 언제 한 번 밖에서 순재 때문에 망신이라도 당하면 문희는 그 날 집에 와서 이불에 파묻혀 신세타령을 하기 일쑤다. 그래도 화이트 데이 때 순재가 문희에게 욕조에 가득히 담길 정도의 사탕을 사준다거나, 순재가 문희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갑자기 조기축구를 한다고 선언하고 축구시합 때의 골 세리머니로 소소한 이벤트(문희야 사랑한데이)를 준비하기도 하는 등 애틋한 감정은 남은 듯하다.[50] 게다가 문희가 요가 학원에 다닐 때 문희에게 추파를 던지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순재도 덩달아 같이 요가 학원에 가기도 했다.[51] 순재의 꼰대 짓에 매일같이 짜증을 달고 살며 툭하면 부부 싸움 하는 일이 잦지만 그래도 순재가 은퇴를 선언했을 땐 '잘 생각하셨어요, 그만하면 충분히 오랫동안 수고했어요.' 라며 격려를 해주기도 했다.
- 이준하 : 큰 아들인 준하하고는 그야말로 찰떡궁합과 같은 사이로 순재에게 '뚱땡이 모자'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나 씨 집안의 집안 내력을 준하가 그대로 물려 받았기 때문에 문희도 준하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민용은 아버지의 순재를 닮아 카리스마가 세고 엄한 성격을 갖고 있지만, 준하는 문희를 닮아 카리스마가 약하며 친근한 성격이다. 또한 문희에게 있어서 준하는 아픈 손가락과 같기 때문에 언제나 늘 준하의 편을 들어준다. 특히 준하가 순재에게 구박을 받을 때 나타나서 아들 준하를 옹호해주고 있으며, 심지어 준하가 순재 몰래 순재의 돈을 친구에게 빌려준 걸 순재에게 들켰을 때에도 문희가 나서서 자신의 쌈짓돈을 준하에게 준 것이라며 순재한테 뻥을 친 적도 있었다.[52][53] 게다가 준하의 팔자를 고쳐주기 위해 무당을 불러 굿판을 벌인 적도 있다.[54]
- 이민용 : 작은 아들인 민용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집안에서 유일하게 자기를 무시하지 않는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55][56][57] 민용이 민정에 의해 신혼집으로 준 아파트에서 쫓겨나자 순재 몰래 옥탑방에서 지내도록 해준다거나, 옥탑방에서 순재네 부엌으로 바로 올 수 있도록 옥탑방 바닥에 구멍을 뚫어서 봉을 설치해주기도 했다. 그 봉은 순재 집의 대표 마스코트가 된다. 나문희 말로는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서 잘 먹으라 해도 밥도 제대로 안 먹었다고.[58]
민용과의 모자다운 호흡을 보여주었던 편은 바로 29화. 가족들이 문희가 만든 음식들이 간이 안 맞는다며 반찬투정을 하던 와중, 해미까지 반찬 맛이 너무 짜다고 말하자 문희는 큰 상처를 받는다. 이후 해미가 문희의 반찬을 다시 손봐주자 가족들은 맛있다고 좋아하면서 이에 순재는 주방실권을 해미에게 넘겨주겠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이 때문에 문희의 자존심이 무너진 상태였는데 김장하는 날까지 다가왔지만 상한 자존심 때문에 김치도 못 담그고 해미한테 만드라고 한다. 이 상황을 알아차린 민용이 나약하게 굴지 말라고 하자 이에 문희는 기운을 차렸는지 본인도 김치를 만들겠다고 선언. 그 이후 문희와 민용은 흡사 운동선수와 열혈코치처럼 장보기부터 시작해서 김치 담그기를 시전한다. 민용이 너댓번 이상의 맛을 본 다음 가장 좋게 평가가 난 김치를 식구들한테 내줬더니 결과는 대성공. 민용이 해미를 매우 싫어해서 그런 것보다는 엄마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명예회복을 해주려고 한거다. 문희가 만든 김치가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아지자 민용은 "내가 뭐랬어! 엄마는 할 수 있댔잖아!"라는 말과 함께 둘 다 서로 얼싸안고 환호성을 지른다.
- 박해미: 큰며느리 해미는 문희가 일방적으로 싫어한다. (초반 한정). 다만 일반적인 고부관계와는 달리 너무 잘난 며느리와 이에 기죽은 시어머니 포지션이다. 특히 해미는 명문 한의대 출신의 잘 나가는 한의사임에 비해 자기는 가방끈 짧은 식모 출신이라는 점도 문희의 열등감 증폭에 한몫한다.[59]
게다가 해미가 사사건건 자기가 하는 것에 간섭하는 듯한 행동을 보이며 며느리 주제에 도리어 날이면 날마다 맨날 시애미인 자신을 훈계하고 가르치는 것에도 매우 불쾌해하며 이를 갈고 거의 화병을 앓는다.[60] 그러는 그녀가 가증스럽고 오만방자하고 괘씸하기 짝이 없지만 며느리 포스가 엄청나 대놓고 말은 못 하고 속으로만 서러워하며 끙끙 앓기가 다반사. 이 때문에 아침 드라마에서의 상황을 자기 입장에서 상상해보기까지도 하는가 하면, 이수나의 집에 가서 싹퉁바가지라고 호박씨를 까대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61] 해미가 너무 싫어서 해미가 좋아하는 매운탕에 청양고추를 듬뿍 넣고서 해미는 맵다고 헥헥거리는 것을 보고 즐기며, 의심을 피하기 위해 자기도 먹었다. 그러면서도 해미 앞에서는 눈 하나 깜짝 안 하다 해미 시선 밖으로 가자, 맵다고 비명을 지르면서 찬물을 마셔야 했지만 해미가 괴로워하는 것을 봤다고 좋아했다. 그리고 실수를 가장해서 해미에게 박치기를 했다가 오히려 자기 두개골에 금이 가고 기절했다.
하지만 해미가 문희의 아군이 되어줄 때도 있다. 문희가 장 보러 갈 때 운전할 차가 필요할 때에 해미가 선뜻 자신의 차를 사용하라고 하였으며[62][63], 문희가 '집안 일 파업'을 선언했을 때에도 가족들이 다들 볼멘 소리를 할 때 해미만이 문희의 의견을 존중해주며 도우미 아주머니를 고용하자고 말했다. 사실 작중 여러 번 나오지만 해미는 결코 문희를 무시하거나 싫어하진 않는다.[64] 다만 돌려 말하는 성격이 아니라 똑부러지게 지적하고, 하고 싶은 말은 상대의 말을 끊어서까지 하는 성격이고, 이상한 데서 눈치가 없어 이걸 시어머니가 싫어한다는 걸 전혀 모르는 데다, 문희는 문희대로 자기가 모르는 걸 지적당할 때마다 티는 못 내고 이걸 혼자만 끙끙 앓다보니 감정의 골이 깊어진 것. 도리어 다른 식구들이 문희를 무시할 때 나서서 문희 편을 들어주는 것도 대부분 해미다. 사실 고지식하고 부인을 무시하는 데다 눈치도 없고 애정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남편 순재도 내심 아끼는 마음은 깊긴 하다.
- 이민호 : 큰 손자 민호와도 좋은 사이이며 장남인 만큼 학업성적에 대해서는 순재와 해미랑 같이 기대가 큰 편이다. 이 둘이 주인공이었던 에피소드에서는 민호의 선물로 휴대폰고리를 주었는데 민호가 방에다가 냅두고 외할머니의 선물 휴대폰 만 좋아하면서 틀어질 뻔 했으나 이를 민호가 눈치채고 외할머니가 준 휴대폰에 친할머니 문희의 휴대폰 고리를 거는 것으로 관계가 회복되었다.
- 이윤호 : 사고뭉치란 이유로 좋지 않게 보긴 하나 남편 순재가 윤호를 마구 때리면 그만 하라며 말리기도 하며 잘 챙겨준다. 또 윤호 생일날 깜짝이벤트 벌일 때도 "공부는 못해도 괜찮아. 지금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만 자라다오."라며 친절하게 말하기도 했다. 또한 같이 장을 보고 오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온 것으로 보아 꽤 원만한 사이인 듯.
- 김범 : 모범생 손자 민호의 친구이자 객식구라고 대체로 잘 해주는 편이다. 다만 100화 황찬성이 객식구로 합류했을 때 찬성이 사온 드링크음료 박스를 어른이 먹기도 전에 먼저 뜯었다고 거품목욕에 반찬투성으로 인해 핀잔을 듣기도 했다. 그래도 결말에서 범이가 미국으로 떠날 때 문희가 유일하게 배웅을 해주었다.[65]
- 강유미: 이쪽도 민호의 여자친구라는 점 때문에 대체로 잘 해주는 편. 특히 고스톱과 연결고리가 있다. 맞고를 치다가 수중의 돈을 다 잃어버리기도 했다.
- 황찬성 : 100화 객식구 3호로 합류하면서부터 순재와 문희가 젊어 보여서 윤호 부모님인 줄 알았다는 말과 드링크음료를 사 드리고 집안 일을 도와주고 춤으로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는 바람에 문희한테 이쁨을 받는다. 이후로도 문희 보는 데서 춤을 추는 모습도 몇 차례 보인다.
- 이수나(개성댁) : 가장 친했던 절친. 만나기만 하면 늘 순재나 해미에게 당한 수모를 털어놓고 같이 뒷담화를 하면서 문희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둘도 없는 친우였지만 그녀가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속을 털어 놓을 상대가 없어졌다. 그러나 엄밀히 따지자면 모든 일을 처리하고 아무 일도 없던 듯 집으로 돌아오려던 개성댁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도[66] 개성댁이 처음 체포된 것도[67] 나문희의 탓이라는 게 아이러니. 하지만 개성댁은 나문희를 원망하는 마음이 전혀 없는 듯하며[68]
- 신지 : 전 작은 며느리인 신지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초반에 신지가 신혼집으로 사준 아파트를 자기 멋대로 위자료로 챙겨서 민정에게 전세를 놓아준 것은 물론이고, 민용이 아파트에서 쫓겨났다는 사실마저 알게 되고 애까지 자신에게 맡겨 신지를 아주 미친년이라 했지만, 신지가 다시 한국에 온 이후 아파트에 대해 확실히 얘기하러 찾아갔을 때 신지와 서로 술을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큰 며느리인 해미의 뒷담화를 하면서 관계가 좋아져서 '시애미를 막 하녀 취급하듯하는 싹퉁바가지보단 차리리 네가 백배는 낫다' 가 된다. 그 후로도 일이 있을 때마다 준이를 신지에게 맡기기도 하고, 서로 사적으로 만나기도 한다. 그러다가 서로가 좋아하는 고도리 놀이로 아주 크게 판을 벌이기도 했다.
- 이준 : 막내아들과 작은며느리 사이에서 태어난 막내손자. 민용과 신지가 돌보지 못할 때는 문희가 돌봐준다.
4. 여담
- 오프닝에서 들고 나오는 소품은 후라이팬. 작중 가정주부인 그녀를 표현하는 소품이라고 할 수 있다.
- 큰아들 준하와 마찬가지로 아프로 머리가 특징이다. 주로 아프로 머리에 머리띠를 써서 앞머리가 나오지 않게 고정한다. 과거 시점에서는 아프로 머리가 아닌 컬이 있는 중단발. 덕분에 지금과 다르게 고상한 부잣집 사모님 같은 이미지였다. 1화에서 개성댁과 파마를 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주기적으로 미용실에 가서 파마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준하도 마찬가지. 하지만 순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문희는 한 번 하면 얼마나 편한데, 풀려면 돈 많이 든다고 하니까 바로 납득해버린다.
- 거침킥에서는 며느리인 해미에게 압도당하는 약한 시어머니로 나오지만, 다른 작품에서는 며느리를 구박하는 못된 시어머니 역할도 자주 했었다. 이 작품이 방영되기 1년 전에 출연했던 장밋빛 인생에서는 최진실을 살벌하게 대하는 나문희의 연기를 볼 수 있다.
- 다른 등장인물들과 다르게 핸드폰에 줄을 달아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다닌다. 기종은 모토로라 MS500/레이저 실버이며, 벨소리는 삼성 애니콜의 '행복한 하루되세요'이다.
- 비록 장롱면허이긴 하지만 면허가 있다. 하지만 순재는 영 못 미더워서 차를 절대 안 준다고. 그럴 만도 한 게, 해당 에피소드에서 기본적인 운전 상식이 전무한 모습을 보여서 해미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결국 해미에게 한 바탕 당한 후로는 운전하는 모습이 없다. 그냥 포기한 듯하다.
- 요리 실력은 뛰어난 편. 특이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잘 만드는 묘사가 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29화에서는 간을 제대로 못 맞춰서 식구들에게 원성을 들었고 며느리 해미에게 밀리는 장면이 나왔다.[69] 하지만 작은아들 민용의 도움으로 김장 대결에서는 문희가 이겼으며, 그 후로는 자신감이 붙어 요리를 더 잘하게 되었다고.
- 입양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것이 아니다'라며, 절대 안 된다,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진 안 된다고 적극 반대한다. 그럴만도 한 게, 막내 손자인 준이도 민용과 신지 모두 일로 바쁜 상황이기에 본인이 볼 때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거기다가 애를 입양하면 당연히 그 애도 심지어 친자도 아닌 애를 본인이 봐야 하니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70]
5. 어록
호-박-고-구-마-. 호박고구마!
호! 박! 고! 구! 마! 이제 됐냐!(숟가락 던지는 소리)
호! 박! 고! 구! 마! 이제 됐냐!(숟가락 던지는 소리)
안돼! 얼굴에 던져! 코트는 안돼! 코트는!!![71]
그래 다 늙어서 그래! 다 늙어서! 다 늙어서 앞으로 놀 날이 얼마 없을 거 같아서 사지 멀쩡할 때 놀려고 했어! 왜! 내 인생에 봄이 몇 번이나 올 거 같아? 몇 번이나 올지 당신 알아? 나 몰라! 당신이나 나나 언제 어떻게 될지 아냐고!! 봄바람 즐길 날이 얼마 없을 것 같아서 원없이 한 번 실컷 놀아보고 그러고 싶었어 왜 그래!! 흐흐흑.... 내가 진짜...[72]
몰랐잖아, 애 아픈 줄 알았겠어?
집에는 아무도 없지. 니들은 연락 안 되지. 내가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 큰병 아니라니까 한시름 놓긴 했지만 애가 어떻게 되는 줄 알았어 정말. 그러니까 전화를 받아야지. 왜 이렇게 안 받니? 둘이 똑같이? 니들 너무하지 않니? 애가 불쌍하지도 않아?![74]
삼시세끼 뜨거운 밥 해서 맥이고 입히고 키우면 뭘 해? 고상하고 돈 많은 지 외할머니만 좋다고 헤헤거리고... 손자 자식들 다 소용없어! 요놈도 조금만 크면 지 엄마 좋다고 간다고 떼 쓰겠지. 심사가 뒤틀린 게 아니라 서글퍼서 그래. 내가 유식하기를 하나 돈이 많기를 하나?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손주들에게 사랑을 받지, 나는 말짱 헛거야. 나 죽고 나면 그냥 밥이나 열심히 해준 할머니로 기억하겠지 뭐.
비록 30만 원의 사기를 당하고 황혼이혼에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난 후회하지 않는다. 그게 춤이 내게 가르쳐준 가장 큰 교훈이다. 난 언제나 이 춤처럼 내 삶을 리드 하는 나문희다. 낡은 문희여 가고 당당한 나문희여 오라!!!
5.1. 호박고구마
자세한 내용은 호박고구마 문서의 거침없이 하이킥의 명장면 부분을
참고하십시오.[1] 음력 3월 25일[2] 실제 배우 나문희는 1941년 생으로 극중 나문희보다 2살 어리다. 그리고 극중 순재와는 2살 차이지만 실제로는 7살 차이다. 재밌게도 아들 준하와 큰며느리 해미도 극중에서는 2살 차이(해미가 2살 연상인 연상연하 커플이다.)지만 실제로는 7살 차이라는 것. 물론 여기서도 박해미가 정준하보다 연상.[3] 대대로 천하장사를 배출한 집안 출신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그녀의 나이를 생각하면 상당한 장신이다. 두 아들들도 마찬가지로 장신이다.[4] 순재와 결혼 후 약을 조제하는 일을 도왔다.[5] 살림 은퇴 선언 이후 가사도우미가 대신하고 있다.[6] 이순재(자신이 순재네 집 식모로 지냈을 때의 순재의 어린시절을 생각해서는 싫어하는 건 아닌 듯하다.) 이준하, 이민호, 이윤호, 이민용, 이준(민용과 신지가 이혼한 이후로 동거중)[7] 돈을 빌리고도 갚지 않기로 유명하다. 이순재의 지갑에서 돈을 자주 훔쳐가는데, 이순재는 윤호만 의심한다. 심지어 윤호한테 잘못을 뒤집어 씌우기까지...[8] 반면에 남편은 이 사람을 굉장히 싫어한다, 그냥 싫어한다고 해도 완전히 증오하는 적대관계, 대표적으로 몰래 탈옥하는 행위로 겁을 주는 행위로 이름만 들어도 항상 겁을 먹기 때문.[9] 대표적으로 민용의 옥탑방으로 가는 봉, 안테나 젓가락, 혀골무, 육손이 고무장갑[10] 문희의 전화벨소리로 준이가 태어난 직후부터 설정했을 것이다.[11] 박해미가 해외출장을 가자 "이제 나흘 동안 OK 소리 안 들어도 되겠지?"라며 좋아한다.[12] 그렇지만 민용이 해미를 싫어하는 것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애초에 해미는 문희를 좋아하며 문희도 진료는 해미, 순재한테 모두 받는 데다가 가끔씩 며느리라고 생각해서 같이 일도 도와주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순재의 사촌누나 경희한테 창피한 소리 들었을 때도 한 소리 해줬던 게 해미였다.[13] 다만, 124회에서 김범이 이윤호 여자친구가 생긴 것처럼 얘기하는데 나혜미를 가리키고 이에 이윤호는 아니라고 누가 헛소문 퍼뜨리냐면서 소리지르자 이순재는 숟가락으로 윤호 머리를 때리자 나문희는 잘 맞았다고 한다.[14] 병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집안의 경제권을 순재와 해미가 동시에 꽉 잡고 있다.[15] 90회에서 준하가 모르게 순재의 정면에 방귀를 뀌었는데 철봉 등으로 항문을 진짜로 찔러서 상처까지 냈다가, 이후에는 가족들의 잔소리를 듣고 사과했다.[16] 이건 이순재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들의 공통사항이다.[17] 싫어한다기 보단 신뢰를 못 하는 거에 가깝다.[18] 처음에 박해미가 낸 의견이다. 그리고 가족들까지 전부 동의해버린 것이다. 118회를 참고하면 문희가 편견이 있긴 한데, 가족들은 전부 준이를 문희한테 내팽겨치므로 입양한 자식까지 문희에게 내팽겨칠 게 뻔하다. 그러므로 문희가 동의해야 입양 가능한데, 자기들끼리 입양 동의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본다. 결국 입양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것 때문에 속이 상해서 술을 과음하였고, 가족들이 자는 동안 모든 걸 다 바꿔버리고 외가로 도피했다.[19] 당초 전원주로 캐스팅 될 예정이었으나 담당PD가 나문희가 더 잘어울릴 것 같아 나문희로 캐스팅되었다.[20] 이만기, 강호동, 최홍만, 이봉걸이 다 나 씨 성을 달고 나 씨 집안 사람으로 나온다.(...)[21] 이준하를 연기한 정준하도 장신에 체격도 크지만, 나 씨 집안 어른들을 맡은 배우들은 아예 직업이 프로레슬러들이다. 겉으로 보기에도 이준하와 아들들이 불리한 상황이다.[22] 나중에는 병원 간호사와 손주들을 불러서 치워라 했지만 모두가 힘을 합해도 아무것도 들지 못하고 낑낑거린다.[23] 하지만 반대로 민용은 순재의 유전자를 이어 받았기에 입이 짧고 카리스마가 강하다. 정확히보면 먹성은 준하만 타고난 것이다.[24] 186cm[25] 165cm[26] 민호는 키가 167cm인데, 자기 할머니부터 아빠, 삼촌, 그리고 동생까지 키가 큰 것을 보면 엄마 해미나 할아버지 순재에게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할아버지의 키도 시대를 보면 작다보기에는 어렵긴 하다. 그냥 밤샘 공부하느라 잠이 부족했던 탓이 더 커보인다.[27] 하지만 이는 아들들의 걱정이었던 게 다른 에피소드에서 케이크를 만들 때 순재가 계속 장난치며 결국 분위기를 망치자 아예 기절시켰다는 묘사가 있다.[28] 직접 설계도를 그리고 혼자서 용접까지 해낸다!![29] 순재의 집에 방문했을 때 자신의 옷과 점퍼를 문희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맡기거나, 문희가 식모살이하던 시절 이야기를 아주 거리낌없이 하는가 하면 자신이 입던 헌옷을 선물이라며 주는 등 문희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행동을 많이 했다.[30] 다만 민용은 해미를 매우 싫어하기에 항상 문희의 편이다.[31] 곗돈도 곗돈이지만 고스톱을 무척 좋아해서 잃기도 자주 잃는 모양. 한 번은 유미하고도 그러고 놀다가 민용과 순재한테 정통으로 크게 걸린 적도 있다.[32] 준하는 무직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데다가, 문희와 제일 친하면서도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는다.[33] 반면 해미는 노동을 통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를 동정하는 건 오히려 그분들한테는 모욕이라는 입장.[34] 정확히는 박해미가 변경을 했는데 준하와 순재는 당연히 문희에게 전달해야 할 변경 일정을 일절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35] 심지어 온천여행이라면서 온천 일정을 등산으로 바꾼 것조차 문희에게 말을 안 해서 혼자 온천 갈 준비를 하다가 등산복을 입은 가족들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36] 뜨거운 것을 먹을 때 혀를 안 데고 먹을 수 있다.[37] 식탁에서 먼 곳에 있는 반찬을 젓가락을 늘려 가져올 수 있다.[38] 고무장갑 하나에 구멍이 났을 때 한 손가락 더 달려 있어서 새로 안 사도 된다.[39] 유튜브 댓글 등지에선 맛이 안 나면 준하 고문용으로 쓰거나...한약 등 쓴 것을 마시거나 먹을 때 쓰면 좋겠다고도 했다.[40] "만나서 반갑습니다."를 영어로 "Meeting is nice"라고 작문한 적이 있다. 또한 문희가 준하의 직업인 증권사 펀드매니저(주식투자상담가)가 영어로 뭔지 물어봤을 때 "코스닥[76] 춤도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고, 오히려 하기 싫어했다. 그러나, 빠진 뒤로부터는 매진하게 되면서 실력이 상당히 늘어 칭찬까지 받을 정도.[41] 쌍피문희, 오광신지, 고돌유미.[42] 무려 4시간 동안이나 본전 범위에서 놀 정도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43] 두 번째 판은 유미가 처음 맞고를 쳤다 다음날 민용에게 대판 깨진 것 때문에 안 치겠다고 하는 걸 카페에까지 쫓아와 '한 판만 쳐 달라'고 쓴 종이까지 들고 애원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친 것이다.[44] 유미를 보고 전교 꼴찌라고 하는 걸 보면, 나혜미가 전교 꼴찌 타이틀을 가져간 사실은 그때까지도 모르는 걸로 보인다. 물론 나혜미가 오기 전까지 강유미가 쭉 전교 꼴등이긴 했지만. 추가로 유미의 사진을 들고 누구인지 물어보는 준이에게 민호의 여자친구였다고 하는데, 이는 나중에 민호와 유미가 헤어지게 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추후에도 만나지 못한 것인지, 신분 세탁 이후 다시 만나게 된 것인지는 불명.[45] 순풍산부인과에서 선우용녀의 라이벌 독고분녀로 출연[46] 일본인과 일본어로 전화하는 상상의 모습도 나온다. 작중에선 어린 시절 일본어를 써서 잘한다고 언급.[47] 주로 문희에게 포대기로 업혀있다.[48] 이 때 깔리는 BGM도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49] 순풍산부인과 225화에서도 선우용녀가 지명의 친구 부인에게 전신 메이크업을 받았고 모임에 참석했는데, 101마리의 달마시안 개의 크루엘라 드 빌을 연상케 하는 외모에 지명이 경악하고, 돌아와서도 본문의 나문희처럼 얼굴을 돌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식구들이 깜짝 놀란다. 박미달이 "할머니 귀신 같아요!"라고 할 정도. 이후 환불을 요구해서 지명의 친구 부인이 흔쾌히 환불해 주고 용녀에게 어울릴 만한 청순한 누드톤으로 해준다고 했지만 이 역시 시청자들의 웃음만 자아내며 끝난다.[50] 문제는 그 때 나이가 나이인지라 꽤나 지쳐버렸다는 거고 결국 응급실행. 다행인 점은 아내와 같이 갔는데 세리머니로 보여줄 걸 보고는 간호사가 세리모니 하려고 이런 것 같다고 말했다는 거다. 그리고 문희는 감동의 도가니.[51] 그러나 문희와 요가 학원에 간 날 당일에 더욱 늘씬한 요가강사를 보고 그런 그녀를 더 잘 보기 위해 바로 앞에서 요가를 하고 있던 문희의 이마를 쳐서 넘어뜨리기도 했다.[52] 결국 이마저도 들켜서 순재에게 크게 깨졌고, 이에 대해 반성하는 의미에서 벌칙으로 '삼보일배'를 하기도 했다.[53] 작중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이 준하가 뭔가 (맞을 맞한) 잘못을 함→순재가 준하를 때림→문희가 왜 또 애를 두들겨 패?! 라고 함. 하지만 순재가 극대노 했을 때는 아무 소리도 하지 못한다.[54] 그 무당은 박해미의 기에 완전히 눌려서 작두 타다가 발을 다치는 등 제대로 역관광당한다. 이후 박해미를 보며 과거에 태어났으면 나라를 세우고 천하를 호령했을 장군이라고 평한다.[55] 준하는 해미의 한 마디면 넘어가 버린다. 하지만 민용은 해미를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해미의 말에 절대 안 넘어가며 오히려 해미에 대해 반감만 커진다.[56] 57화에서는 니트 빨래, 화분 관리, 라면 구입 등의 문제로 해미가 문희에게 짜증 섞인 타박을 하자 봉을 타고 내려와 어머니 문희의 편에 서 해미의 잘못을 목소리 높여 지적한다.[57] 다만, 108화에서 문희가 머리스타일을 바꾸자 순재를 비롯한 가족들과 놀려 먹는 모습을 보이거나 118화에서 해미가 민호 윤호 대학 보내고 나면 여아를 입양하는 걸 제안했을 때 문희 혼자서 반대했을 때 민용마저도 찬성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위의 두 가지의 경우는 엄마 문희를 무시해서가 아니라 엄마의 익숙지 않은 모습을 본 것에 대한 놀람이나 자신과 의견이 안 맞았던 것뿐이다. 그마저도 다른 식구들에 비하면 이도 저도 아닌 중립인 의견이다.[58] 민용이 좋아하는 요리를 준하가 먹어버리자 준하를 나무라며 '네 동생이 키만 크지 몸이 부실하다'고 한다.[59] 순재의 사촌 누나인 경희가 순재네에 방문하였을 때 경희가 며느리인 해미 앞에서 문희가 과거에 순재네 식모였다는 사실을 까발리자 매우 창피해 하였다. 그러나 해미는 문희에게 어려운 시절에 가족들을 위해 돈을 번 건 창피한 게 아니라 오히려 박수받아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전히 시어머니를 괴롭히는 경희를 혼내줬다.[60] 그 유명한 호박고구마 에피소드도 이런 상황 중 하나이다...[61] 개성댁이 살인죄로 구속된 이후로는 작은 며느리 신지에게 험담을 늘어놓는 듯...[62] 물론 중간에 해미가 문희를 시험한답시고 필기 테스트를 보려고 한다던가, 그 외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하여 문희를 곤란하게 만드는 등 문희 입장에서는 안 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낳았다. 다만 운전은 어느 정도 해도 출발 전 가장 기본인 안전벨트조차 매지 않고 출발하려 했고, 장치 조작법을 거의 알지 못해서 혼자 나갔다간 크게 곤욕을 치를 수도 있는 수준이었다. 해미는 제대로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희가 곤란해해도 힌트는 줘도 답은 알려주지 않고 스스로 알 때까지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다.[63] 35화에서 영기엄마랑 통화하면서 순재는 못 미덥다고 자신의 차키를 맡기지도 않고 비싼 차에 흠집나면 죽일려고 달려들 거라고 말을 했다. 하지만 민용한테는 잘만 빌려주고 운전을 맡기는 걸 보면 문희가 못 미덥긴 한듯. 해미는 쿨한 성격이라 오케이하고 차를 사용해보라고 했다. 나중에는 빡친 문희가 일부로 해미의 차 타이어에 펑크를 내긴 하지만... 다만 해미의 차는 그랜저 TG이지만 순재의 차는 쌍용 체어맨이라 장롱면허나 초보들이 몰기엔 많이 어렵기 때문에 일부러 순재가 일부러 차 운전을 안 맡기는 것일 수 있다. 심지어 문희가 출발 전의 기본적인 것도 몰랐으니...[64] 상술하듯 경희가 문희를 식모살이했다고 모욕을 할 때 했던 행동도 있고 문희가 다니던 요가학원에서 문희에게 작업을 건 할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을 시아버지에게 말함과 동시에 어머님 정도면 나이에 비해 정말 고우신거라 추켜세우기까지 했다. 그리고 평소 문희의 가사노동의 노고에 대해 가장 잘 알아주고 공감하는 사람이며 문희가 봄바람 난 에피소드에선 순재가 문희를 면박을 주자 문희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시어머니를 무시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런 행동을 보일 리가 없다.[65] 범이 미국으로 떠나던 날 하필 집에 문희 밖에 없었기 때문. 순재도 있었으나 아프리카 의료봉사 후 수면병에 걸려와 그 시간에도 잠만 자고 있었으며, 준하와 해미는 집에 점심 먹으러 오라는 문희의 말을 뒤로 한 채 준하가 예약해 둔 파스타 집에 외식을 하러 갔으며, 민호는 부산에서 시험을 보고 올라오는데 KTX 표가 매진되는 바람에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오고 있었으며, 윤호는 여행을 떠나 있는 상태였다. 나혜미랑도 잠시 마주쳤으나 그녀는 범이 이민 간다는 것을 모르는 듯한 눈치였으며, 잠시 있다가 바로 나갔다.[66] 나문희의 실종 신고[67] 개성댁이 동생으로 변장한 것을 알아채며, 도망가려는 개성댁을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게 만들어 병원에 데려감과 동시에 이형사에게 신고[68] 사실상 가족에 친척도 없이 혼자 사는 친구가 연락이 두절되고 사라졌는데 실종 신고를 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일이다. 개성댁 본인도 동생 재산을 처분하는 데 열흘이나 걸려 그동안 나문희에게 연락 한 번 못 해 걱정하고 있겠다며 서둘러 돌아가려고 했었다. 자신이 탈옥할 때마다 신고한 이순재만 영감탱이 가만 안 둬라며 원망하고 있다.[69] 당장 그 유명한 호박고구마의 발단이 문희가 찌개 간을 잘 못 맞추어서 생긴 일이다.[70] 다른 식구들은 준이를 돌봐 줄 사정이 안 된다. 순재와 해미는 공동 원장이니 병원일을 해야 하고, 준하는 백수였지만 후에 친구 철호와 동업을 시작했기에 펀드 매니저로 바쁜 상황이고, 민용은 체육교사, 민호와 윤호 역시 학교에 가고 공부해야 하는 학생이다. 그나마 전 작은 며느리 신지가 가끔 봐주긴 하지만 신지 역시 작곡가로서 잘 나가는 상황이라 역시 무리, 결국엔 문희나 돈을 주고 고용하는 베이비 시터에 의존해야 한다.[71] 순재 몰래 밍크코트를 산 후 그걸 입고 다니는데 마침 동물보호단체 시위현장 앞을 지나다가 딱 걸려서 동물보호단체 사람들이 계란을 던지려고 하자 필사적으로 코트를 보호하려고 하고, 문희는 매트릭스 묘기를 선보이며 계란을 피한다.[72] 문희가 특유의 봄바람이 들어 집안일 팽개치고 꽃구경을 하러 다니고 다른 영감들하고도 어울리자 순재가 분노가 폭발해 구박하는데, 여기에 서러움이 폭발해 한 말이다. 이 말을 듣고서야 부인의 심정을 파악한 순재가 꽃구경 얼마든지 하는 대신 영감탱이들 하고는 어울리지 말라는 말과 함께 편지와 용돈을 넣은 봉투를 주며 훈훈하게 끝난다.[73] 49회에서 해미를 구박하며 한 말로, 이 대사 직후 해미에게 지폐와 베개를 던지며 내쫓았으나, 이는 상상극장에 불과했다. 여담이지만 이때 막장 드라마에 나올법한 배경음악이 흐른다.[74] 손자 준이가 고열이 나는데 집에 아무도 없고 준이의 부모인 민용과 신지마저 연락을 안 받자 평택에 문상간 순재한테 연락한 뒤 함께 응급실에 있었는데, 뒤늦게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온 민용과 신지에게 순재가 분노해 민용의 따귀를 때리며 "느이들이 부모야? 느이들이 부모야?!"라며 화를 내자 이를 말리다가 순재가 아래층으로 내려간 뒤에야 똑같이 분노해서 한 말. 이 사건만큼은 민용과 신지 둘 다 부모로서 무책임하게 행동했으니 순재나 문희 둘 다 충분히 화가 날만 했다. 더불어 작 중 두 사람이 시트콤적인 분노가 아니라 진지하게 꽉찬 분노를 표출하는 얼마 안 되는 장면이다.[75] 98회에서 민정이 순재에게 야동이 담겨 있는 비디오 테이프를 기체조 테이프라고 잘못 받아갔는데 이에 충격 받은 민정은 덤이고 이를 안 신지가 잘못 주신 것 같다며 테이프를 문희에게 돌려준다. 그런데 문희는 "뭘 줬길래 잘못 줬다는 거야?"라며 TV를 보고 있던 민호, 윤호, 범에게 테이프를 건네주며 뭔지 보게 틀어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직후 눈이 빠져라 TV를 시청하는 세 명을 저지하기 위해 TV를 온몸으로 가로막으며 외치는 장면. 이때 오분순삭 버전 자막은 '19금 막는 전체이용가 도라에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