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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0:37:32

신지(거침없이 하이킥)


파일:거침없이 하이킥 로고.svg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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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33333><colcolor=#FFFFFF> 신지
파일:런신지.png
배우: 신지
이름 신지[1],신봉희[2]
출생 1981년 1월 15일[3]
가족 부모님[4], 이모[5]
전남편 이민용, 아들 이준, 시숙 이준하,
동서 박해미, 시모 나문희, 시부 이순재,
시조카 이민호, 이윤호[6]
나이 25세 → 26세
직업 CM송 가수
뮤지컬 배우
학력 진경대학교 작곡과 졸업[7]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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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신지, 사기꾼 작곡가, 누구신지[8], 뻐드렁니[9]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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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용[10], 민정, 문희, 준, 화투치기, 노래, 오디션 합격, 자신의 차, 싹퉁바가지 뒷담화[11]
싫어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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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코스타브로브스키[12], 타이즈 [13], 영민, 싹퉁바가지[14], 유미가 연극 대본 못외우는 것[15], 서현 집에 찾아와서 집적대는 것, 양서윤, 조원석 감독, 시경, 이혼 직후의 민용[16], 민정이 심부름 시키고 "Thank you very 감사"라고 말하거나 한영민에게 사생활 공개하거나[17] 민용한테 비밀 누설하는 것, 준하의 술주정 및 자신의 재산 투자를 제대로 못하는 것,[18], 자신의 차에 대해 욕하는 것[19]
해외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우노네 아키
소유 차량 기아 쎄라토 해치백 (초반부) - 현대 쏘나타 II (88회부터)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CM송 가수. 아직 공중파 유명광고까진 아니고
케이블광고 정도까지 진출한 상태.
변덕스럽고 세상물정 모르고 철이 없다.
부모가 미국에 거주한다.
민용과 대학 CC로 결혼했느나 어느 날 작곡에 필이 꽂혀 유학을 계획한다.
이 문제로 민용과 다투다 이혼하고 모스크바로 유학을 떠난다.
하지만 유학 생활이 생각 같지 않아 다시 돌아와 아들 보러 도둑고양이처럼
드나들다 어느날 시부모들 앞에 무릎 꿇고 빌어 출입을 허락받는다.
그러나 재결합을 종용하는 순재와,
감정적으로 정리가 안 된 자신과,
새로 생긴 남친과,
더구나 같이 사는 친구인 서민정과
삼각관계까지 얽히며 민용과 좀체 엃힌 실타래를 풀지 못한다.


1. 개요2. 작중 행적3. 인간 관계
3.1. 남자 관계
4. 여담5. 평가

[clearfix]

1. 개요

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로, 서브 히로인. 김범, 이수나(개성댁)와 마찬가지로 극중 이름이 본명이 아닌 예명과 동일하게 사용한다. 출신 대학교는 진경대학교 작곡과.[20] 부모님은 몇 년 전에 미국 LA로 이민을 갔다고 나오고, 뮤지컬 배우이자 무명 작곡가이다. CM송 작곡을 포함해서 그냥 음악 관련 되는 일이면 다 한다. 또 순재차남 민용이혼한 전처이자 민정친구룸메이트. 민용과의 사이에 아들 준이가 있다. 돈도 학벌도 없지만, 자존심 빼면 시체고, 성깔도 불 같아서 일단 확 지르고 본다. 작중 이름은 '신지' 두 자이다. 배우코요태의 멤버 신지[21]. 초반에는 '연기가 어색하다'고 까였지만, 회가 거듭됨에 따라 연기력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상술했듯 소유 중인 자가용은 기아 쎄라토 해치백 (초반부), 현대 쏘나타 II (88회부터)다.[22]

2. 작중 행적

민용과는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결혼해 아들 준이를 낳고 잘 사나 싶었는데, 못다한 음악에 대한 미련과 산후 우울증으로 괴로워하다 러시아 유학을 갈 거라고 선포하고는 이혼했다.[23] 이때 돌도 안 된 갓난아기를 시부모한테 무작정 맡겨버리고 시아버지가 사주신 신혼집을 상의도 없이 자기 생각만으로 위자료로 챙겨 친구 민정에게 전세를 놓고는 그 전세금으로 유학을 가버린다.[24] 민용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민정과 같은 집에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민정의 설명을 듣고 이를 알게 된다. 덕분에 그는 순재의 눈을 피해 몰래 본가 옥상 다락방에서 도둑살이를 해야 했고 문희는 아예 다락방과 세탁실을 잇는 봉까지 달아 조금이라도 민용이 살기 편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25]

물론 후에 방영되는 에피소드들을 보면 이런 신지가 마냥 잘못됐다고는 보기 어렵고, 오히려 피해자인 민용이 원인 제공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연애시절, 신지는 대학가요제 2차 예선을 통과했지만 이때 입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민용은 자기보다 그깟 가요제가 더 중요하냐며 3차 예선날에 입대한다고 훈련소에 배웅하라고 한다. 그리고 그는 훈련소에서 오열하는 신지를 보고는 자기 때문에 운다고 착각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신지가 교수의 추천으로 세계적인 극단에 들어가 1년 동안 해외 순회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는데 민용은 4개월 뒤 결혼식이라고 통보하며 공연을 가면 자기와 결혼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해버렸다.[26] 그래서 신지는 두 번 다시 없을 일생일대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결혼 후에는 뮤지컬 <사브리나>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임신을 해버리는 바람에 포기해야 했다. 아이를 낳은 후, 텔레비전으로 러시아의 음악 커리큘럼을 보며 가서 공부하고 싶다고 우는 신지를 위로해 주지는 못할망정 '네 주제에 작곡은 무슨...'이라고 막말까지 쏟아부은 것이다.

더군다나 신지의 일에 대한 애착은 '쟤는 자기 일이 잘 되면 내가 못 해줘도 항상 기분 좋고 자기 일이 안 되면 내가 아무리 잘 해줘도 기분이 안 좋았으니까요.'라는 민용의 말로 잘 요약된다. 결국 표면적인 이혼의 이유는 신지의 러시아 유학이지만, 실제로는 이런 신지의 성격을 뻔히 알면서도 무시한 민용의 무신경과 과거에 비추어 남편이 자신의 앞길을 가로 막으면서 생긴 그간의 설움과 우울증 그리고 꿈을 향한 조급한 마음 등이 엉키면서 결국 그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만 것이다. 이후에는 러시아로 떠난 지 2주 만에 호감을 가장해 접근한 발레반의 남학생 유리 코스타브로브스키한테 여권과 전 재산을 도둑맞고 아무도 모르게 초라하게 귀국해 염치도 없는지 돈 받고 전세를 내준 민정을 찾아가 얹혀 사는 초라한 신세가 된다. 그리고 얼마 못 가 귀국 사실이 민용과 이 씨 집안 식구들한테 들통나고 내가 위자료를 받아야 될 판이라며 아파트를 내놓으라는 민용과 내 명의로 돼 있었으니까 내 거라며 버티는 신지, 그리고 전세금 받기 전에는 못 나간다는 민정까지 얽히고설킨 삼각관계가 된다.

물론 민용이 좋은 남편이 아니었다는 것과 별개로 남의 부모가 사준 재산을 상의도 없이 자기가 챙겼다는 점은 사실상 범죄행위나 다름없다. 원래 신지를 짠하게 여기던 시어머니 문희가 소식을 듣고 미친 년 아니냐며 격분할 정도니. 신지가 초반에 비호감 캐릭터로 낙인 찍힌 이유는 이런 식으로 한 게 전 남편은 물론이고 전 시부모에게도 굉장히 무례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상처입었던 것만 언급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기 때문이다.[27] 만약 신지가 "이혼의 책임이 당신에게 있으니 아파트는 위자료로 나한테 넘겨달라"고 부탁을 했더라면 작중 묘사된 저들 성격상 이를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신지에게 그대로 집을 넘겨주기도 했고. 민용 때문에 결혼생활이 불행했던 것과 별개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나 통보조차 없이 자기 맘대로 일을 처리해놓고 반성조차 안 하는 모습 때문에 이 캐릭터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호감으로 찍힌 것이다.

이후에는 간간히 CM송이나 뮤지컬로 생계를 이어나간다. 극 중 학생 신분인 인물과 곗돈을 크게 날려 경제권을 압수당한 문희[28]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돈 부족에 시달리는 인물. 원래 가진 것도 없는데 유리 코스타브로브스키한테 다 털려 빚까지 졌으니 말 다했다. 심지어는 지인한테 100만 원에 중고차를 샀는데 차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던지라 결국 이 날 신지는 고대하던 오디션에 늦고, 민정의 집까지 얻어 타려던 민호, 윤호, 김범은 제대로 개고생을 한다.[29] 민정의 집에 네 명은 늦은 밤에 겨우 돌아오게 되었고, 김범은 녹초가 된 채로 당장 그 차를 폐차시키라고 충고하지만 신지는 시끄럽다며 고치면 계속 쓸 수 있다며 들은 척도 하지 않는다. 얼마 뒤, 시어머니아주버니가 장 보고 돌아가는 걸 보고는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자기 차에 태우는데, 이번에는 출발하자마자 오른쪽 뒷바퀴가 빠져버린다. 준하는 황당함을 금치 못하며 당장 폐차하라고 조언했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무시했다.

한 번은 민정이 없어졌을 때 민용이 자신의 쌍용 뉴 체어맨으로 이동하려는걸 자신의 차를 타고 가자고 해서 신지의 차를 타고 이동한 적이 있는데 비가 오는데 와이퍼도 고장나고 차도 고장난데다가 신지는 보험을 안 들었고 민용은 휴대폰을 민정 집에 두고 오는 일이 일어났다. 또 민용이 4,800원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망신당하는 신지를 보고 돈 좀 벌게 해주려고 풍파고 새 교가 작곡가에 신지를 추천했는데, 교가를 개판으로 만드는 바람에[30] 민용만 사기꾼 작곡가를 소개했다며 교감한테 두고두고 깨진다. 그래도 뮤지컬 자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유명한 작곡가의 문하생으로 들어간데다 음악잡지에 신인 작곡가 소개 기사에 실리는 것을 보면 실력은 있는 듯.[31]대략 잡지에선 오페라와 팝을 절묘하게 섞어 웅장하고 부드러운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하여 꽤나 전문성 있게 표현해놨다. 근데 작곡한 곡의 멜로디를 듣다 보면 어째 많이 듣던 노래들뿐이다.[32]

민용과 신지의 관계는 이혼 이후 이야기를 '헤어지고 시작된 이상한 연애'라는 주제로 다룬 드라마 연애시대를 모티브로 했다는데, 과연 둘은 만나면 으르렁대면서도 이혼 후에도 완전히 정리되지 못한 미묘한 감정을 곳곳에서 드러낸다. 초반엔 신지를 잊지 못한 민용의 감정이, 후반에는 자기한테 신경 끄고 민정과 잘해보라며 객기 부리던 주제에 진짜로 친구 민정과 연인이 된 민용을 보며 한참 뒤늦은 후회를 하는 신지가 주된 스토리. 초반에 신지는 민용과의 이혼으로 자유를 얻은 양 많은 수의 남자들과 사귀었다 깨졌다를 반복하며 자유 연애를 즐기며 민용이 민정과 풍파고 동료라는 걸 알고는 둘이 잘 해보라고 떠밀기까지 한다. 또 자신의 남자 관계나 옷 차림에 민용이 간섭하면 오빠는 나한테 전 남편일 뿐 아무것도 아니니까 더 이상 내 인생에 태클 걸지 말라며 악다구니를 쓰는데, 말은 저래놓고 정작 민용이 민정과 사귄다는 것을 안 후에는 자기도 다른 사람과 먼저 연애 중이었고 본인이 본인 입으로 민정과 잘해보고 자기한테는 관심 끄라고 나불댄 주제에 급격하게 멘붕한다. 예전에도 민용이 민정과 사귀겠다고 한 적은 있었지만, 진짜로 사귀는 것이 아닌 신지를 약올리려고 사귀는 척 한 것이었고, 자신과 민용 사이를 다 알고있는 민정이 친구의 전 남편인 민용을 좋아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한 것이었다.

민용과 민정의 연애를 지켜보며 애써 마음을 다스리려고 해 보지만, 뒤늦게 자기 때문에 꿈을 꺾은 자신한테 민용이 늘 미안해 했었다는 것과 겉으로는 무뚝뚝했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것, 그리고 이젠 자신의 일에 같이 기뻐하고 슬퍼해 줄 민용이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와중에 민정과 연인이 된 후에도 신지가 아프거나 힘들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민용을 보며 신지는 남편과 아이가 장애물이라고 여겼던 자신의 선택을 뒤늦게 후회하며 민용과의 재결합을 바라지만 주변에 민용의 생일을 축하하려는 유미와 윤호가 숨어있는 걸 알고 농담이었다며 넘겨버린다. 하지만 민정도 숨어 있었다는 건 알지 못했는데, 이날을 계기로 민정과 민용은 다시 사귀기 시작했고 다시 둘의 사이에 끼어들 틈이 없어져 착잡해진다. 그러다 민정의 부모님과의 갈등이 심해져 민정의 부모님이 민정을 멋대로 짐을 싸서 이사보내기까지 되는데, 그런 민정을 걱정하면서도 내심 이참에 깨져서 자신에게도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자신에게 환멸이 들어 혼자 술을 마시기도 한다.

신지는 민용과의 추억과 둘만 아는 사실들을 민용에게 상기시키며 다시 자신을 봐주길 기대했지만[33]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안 되면 둘이서만이라도 결혼하겠다고 결심해 청혼하고 민정도 그걸 받아들였다는 얘기를 듣고 참았던 눈물을 터트린다.[34] 결혼하겠다는 민용에게 차마 축하한다고는 못 하고, 민정이 집을 찾아오자 없는 척 쫓아내기도 하며 심술을 부리지만 민정의 어머니를 만나 자신의 못다한 꿈 때문에, 오래 함께 있다 보니 민용의 좋은 면을 잊어서 이혼한 것일 뿐 민용은 좋은 사람이라는 말을 남긴 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잘 풀리기 시작했던 뮤지컬이나 작곡일 등을 모두 그만두고 매우 좋은 조건의 유학 제의가 들어왔다는 이유로 아무리 생활이 힘들어도 팔지 않고 간직하던 결혼반지를 두고 다시 러시아로 떠나고 민용은 민정과 결혼을 약속한다. 그런데 신지에게 좋은 조건의 유학이 제의되었다는 것은 전부 거짓말이었고 실제로는 모스크바에서 매일 불면증에 시달리며 술에 의존하는 등 엉망진창으로 살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신지가 의식이 희미한 와중에도 '오빠'를 찾는 걸 본 러시아 룸메이트가 신지의 수첩을 뒤져서 한국으로 연락했고, 하필 그 전화한 곳이 민용과 신지의 신혼집이었기에 마침 그 집의 전화선을 끊으러 왔던 민용이 전화를 받게 되고, 꾹 참고 가지 않으려는 자신을 보내려는 민정과 눈물로 이별하고 신지한테 가게 되어 둘은 다시 만난다. 이후 민용은 신지를 한국에 데려와서 입원시키고, 신지는 아들 준, 그리고 순재네 식구들과 재회하며 어느 정도 안정된 후 자신을 위해 민용을 보내주고 사라진 민정에게 미안하다며 메일을 보낸다.

1년 후 마지막회에서 그녀는 모든 우여곡절과 역경을 딛고 한국에서 성공한 작곡가이자 CM송 음악 감독이 된 듯 하며, 범이의 회상에 따르면 이번엔 신지에게 민용이 다시 청혼했지만 신지는 자신이 불쌍해서가 아닌 진짜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때 청혼해달라며 거절하고 그때까지 자신은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시작한 일에 성공하고 싶다고 하고, 비가 오는 날 귀길에 둘이서 같은 자켓을 뒤집어쓰고 달린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식구들이 모여서 드라마를 보고 신지가 가족들에게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은 것에 대해 축하를 받는 장면이 나와 둘이 재결합했음을 암시한다. 기존 커플이었던 민정과의 재혼이 아닌 전처 신지와 민용이 재결합한다는 결말은 감독의 아이디어로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했다고 한다. 사실 민용-신지 사이가 철천지 원수도 아니고, 서로 어느 정도의 감정이 남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무엇보다 준이의 존재가 컸을 것이다. 또한 그녀가 작곡한 노래가 메인 주제가 OST로 사용된 드라마가 순재네 식구들이 보는 앞에서 방영되며 본 작품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3. 인간 관계

3.1. 남자 관계

남자 복이 지지리도 없는지 민용과 헤어진 후 신지에게 호감을 표현하거나 사귄 남자들은 하나같이 상태가 영 좋지 않다.

먼저, CM송 광고주로 만난 대부업체 사장[49]과 사귈 뻔 했지만 알고보니 조폭이라 식겁해 했다. 이 사실을 알고 어떻게서든 떼어내려 하지만, 본인이 깠다간 보복 당할까 봐 일부러 본인이 진상짓을 해 까이기로 마음 먹고 고깃집에서 마늘을 한 움큼 먹고 일부러 그에게 입냄새를 풍기거나 김을 앞니에 끼워 영구 흉내를 내는 등 온갖 진상짓을 다 해서 결국 떼어내는 데 성공하였지만, 이 사실을 안 민용이 뒤늦게 달려와 신지를 구한답시고 다된 밥에 재 뿌리는 오지랖을 시전하는 바람에[50] 신지가 양다리를 걸쳤다고 생각해 분노한 조폭은 부하들을 불러내었고 두 사람은 쫓기는 신세가 되어 쓰레기통에 숨는 굴욕을 당한다.

그 다음에 만난 남자이자 가장 큰 비중으로, 제대로 된 연애를 한 상대는 뮤지컬 조연출인 한영민이다.[51] 첫 만남부터 적극적으로 대쉬하였고 게임을 좋아하는 민용에게 게임CD를 선물하기도 하는 등 신지 주변인물들에게 호감을 사기도 했으나, 신지는 부담스럽게 들이대거나 주변까지 말려들게 하는 남자를 싫어하고, 알고 보니 완전히 또라이에 엄청난 싸이코패스이자 인간쓰레기였다. 민용이 신지의 전 남편인 걸 알고 민용을 차로 치어버리려고 하고[52][53], 신지한테 차이더니[54] 뮤지컬 극단 단장 조카라는 빽을 이용해 신지를 자르는 등 인간말종급의 행위를 보인다. 신지가 잘린 걸 안 민용이 해미한테 부탁해서 해미 빽으로 다시 캐스팅됐다. 그리고 영민을 보직이동시키며 리타이어한 줄 알았더니, 77화에서 고주망태가 돼서 신지 집에 멋대로 쳐들어와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끌려가고 나서야 완전히 끝났다.

마지막 한 명은 개성댁 살인 사건으로 처음 등장한 이서현 형사이다.[55] 평소에도 약간 나사가 빠져있고 어리버리한 모습이었고 종래에는 단기기억상실증 때문에 신지와 데이트 약속을 잡은 이후의 기억을 계속 잊어버려 3시간마다 그녀를 찾아가서 고백을 하는 촌극을 벌였다.[56] 신지는 사람 놀리냐며 황당해했지만 윤호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고는 조금 측은한 마음이 들었는지 영상 메세지를 통해 부드럽게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 나중에는 인터넷 기사로 엮이는 바람에 순식간에 낭만적인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었다. 기사 조회수는 10만이 넘었고 팬레터가 폭주하는 지경에 이르자 결국 '신봉희'로 개명한다. 이후에도 쭉 신지라고 불렸기에 단순한 일회성 에피소드로 생각되었으나 이후 160화에 등장한 부동산 매매 계약서의 매도인 명의가 '신봉희'로 되어있는 걸 보면 진짜 법적으로 개명한 모양이다. 140화에서도 전화를 받을 때 신봉희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래도 이 형사와의 연결을 은근히 바라는 팬들도 있었다. [57] 단기기억상실증이야 유미네 가족과 이야기가 멀어지면서 완전히 나았고 직업도 나쁘지 않다. 또한 러시아에서 신지의 돈을 들고 먹튀한 러시아 발레리노(유리 코스타브로브스키)가 한국 공연에 왔을 때 그를 붙잡아 결국 신지의 을 찾아주려고 한다. 그러나 결혼해도 꽤나 헌신적일 것 같은데 신지의 마음속엔 그가 있을 자리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사귄 사이는 아니지만 작곡 생각만 하느라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작곡가[58]가 신지에게 데쉬를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신지가 좋은 말로 고백을 거절하고 있는 와중에도 작곡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는 바람에 신지의 줄무늬 옷 뒷면에 악보를 적다가 신지에게 제대로 걷어차였다. [59] #

4. 여담

5. 평가

후반부에 등장하는 나혜미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캐릭터이다. 전술했듯 극중 초반 신지의 연기력 논란이 일었던 탓도 있지만, 더불어 극중 신지의 캐릭터 자체가 툭하면 욱하면서도 자존심만 내세우는 비호감 캐릭터에 가깝기 때문이다.[65] 준이를 시댁에 맡기고 러시아로 가버린 후 돌아와서 아파트 문제로 민용은 물론 민용의 식구들과 갈등을 빚는 등[66] 여러모로 답답하고 짜증나는 모습을 보이는 스토리가 초반에 몰려 있다. 이런 민폐 캐릭터 속성이 대중들이 잘 아는 신지의 원래 좋은 이미지와 괴리감이 크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원성이 심했던 탓에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하이킥 출연진 들을 한 명 한 명 인터뷰하며 촬영 현장이나 뒷이야기 배경들을 소개하는 코너에서 신지만 완전히 빼버리고 신드롬에 힘입어 모든 출연자 들이 각종 CF들을 섭렵했을 때도[67] 그녀만 완전 대놓고 배제해 버리는 너무나 가혹한 부당대우와 차별을 겪으며 마음 고생을 해야 했다. 게다가 러브라인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초기 기획과는 달리 비중이 줄어들기까지 한다. 초반엔 민용와 민정, 신지 사이의 삼각관계와 더불어 유미와 민호, 윤호의 삼각관계가 다루어질 예정이었다. 그런데 윤호와 민정이 함께 있는 장면이 '그림이 좋다'고 판단한 제작진이 삼각관계의 틀을 바꾸었고, 윤호가 앞선 쪽에 끼어들어 사각관계가 되면서 신지의 감정이 다루어지는 비중은 감소하게 된 것이다. [68]

비중은 작아졌을 지언정 신지라는 캐릭터 자체가 죽어버리지는 않았는데,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본인 스스로 많은 교훈을 얻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이다. 내적 성장과 더불어 과거에 대하여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을 하기도 하며, 민용와 재결합하여 다시 시작해 볼 마음까지 생기지만 민용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민정과 그런 민정에게 마음을 연 민용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숨긴다. 그럼에도 끝까지 견딜 수는 없었는지, 민용과 민정이 결혼한다고 하자 크게 슬퍼하며 눈물을 흘린다. 자신의 존재가 그들에게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여 '장학생으로 다시 러시아에 유학을 간다'고 거짓말하고 도망치듯 떠나지만, 러시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자신도 모르게 민용을 찾게 되어 민용은 결국 민정과 헤어지고 신지에게로 가게 된다. '교통사고'라는 편의적이고 개연성 부족한 이유로 작중 내내 메인 커플이었던 민용과 민정이 헤어지게 되자 그들이 잘 되길 바랐던 많은 시청자들에게 신지는 또 한 번 비난을 받게 되었고 종영 15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유투브 댓글엔 그녀를 욕하는 글들이 많다. 다만 방영 당시에 비하면 비난성 댓글은 조금 줄어든 편이며 또한 신지가 민용 때문에 앞날이 번번히 꺾이고 막힌 과거가 드러난 45화에서는 그녀를 안타까워 하는 반응도 생겼다.예시 물론 일부 시청자들 중에는 과거가 안타까워도 여태까지 한 짓을 생각하면 동정할 여지가 없다고 선을 긋는 사람들도 있다.

엔딩에서 신지는 성공한 작곡가이자 음악 감독으로서 자신만의 능력으로 성공을 거둔다. 민용과는 재결합이 확정적이지만, 아직 민용이 민정을 잊지 못하는 걸 알고 있기에 마음의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주체적인 모습도 보여주는 등 민폐, 밉상 캐릭터에서 탈피하여 많이 성숙해진 걸 보여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결말을 만들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들 또한 존재한다.
[1] 본인의 예명을 극 중 본명으로 사용하였다. 실제 본명은 이지선이다.[2] 134회에서 신봉희로 개명한다. 덕분에 해당 이름으로도 리다이렉트가 가능하다. 정식 주민등록 상으로는 본명이 신봉희로 바뀌지만 주변 인물은 여전히 신지라고 부른다.이민용은 가끔 신봉희라고 불러준다.[3] 아들 준이 역의 고채민과 더불어 유이하게 실제 배우와 극중 역할의 나이가 같다. 극중 불과 1살 차이인 전 남편 민용과는 실제로는 4살 차이고, 친구 민정보다도 실제로는 2살 동생이다. 생일은 실제 신지가 11월 18일로 극중 역할과 약 10개월 정도 차이다.[4]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몇 년 전에 이민가셨다고 민용이 언급. 형제자매 언급은 일절 없는 것으로 보아 외동인 듯하다.[5] 13화에서 신지가 언급하기로는 통장 일을 수십 년째 해서 모르는 게 없다고 한다.[6] 준 때문에 교류는 하고 있지만 이혼해서 전부 남남이다.[7] 실제 신지는 경기대학교 전자디지털음악과(현 실용음악과) 출신인데, 이것도 당시 작곡만 모집했던 학과였다. 실용음악과로 명칭이 바뀐 것은 2020년도이며 이후로는 보컬까지 추가한 상황.[8] 2회 참고[9] 학창시절 한정[10] 평소에는 귀찮다는 듯이 대하지만 민용이 아플 때 을 끓여주기도 하는 등 이혼 후에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11] 지붕뚫고 하이킥 81회[12] 실제 배우의 이름이며 실제 국적도 러시아. 작중에서는 초반부에 신지가 유학간 러시아 음악 학교의 발레리노이며 신지의 여권과 전 재산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쳐 신지가 빈털터리가 되어 나락에 빠지는 단초를 제공한다.[13] 부담스럽게 고간을 강조하는 실루엣을 싫어한다. 뒷면이라고 다르지 않다.[14] 물론 민용, 해미가 앙숙인 관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며, 신지도 한의원 진료는 꼭 해미에게 받는다.[15] 극단에서 일한다는 설정이 있어서인지 46화에서 민정의 부탁을 받고 풍파고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주연인 줄리엣 역을 맡게 된 유미를 위해 연극 연습을 도와주는데, 유미가 대본을 다 못외우자 답답해하며 화를 내었다. 이때 "뮤지컬만 하면 다야? 못생겼으면서.."라고 혼잣말 하는 유미는 덤. 그래도 마냥 서로 싫어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게 유미가 집에 찾아와 본인, 문희와 3명에서 고스톱을 치는 에피소드가 있기 때문이다.[16] 극 전체적으로는 좋아하나, 극 초반부에는 사이가 나쁜 상태였다가 극이 진행될수록 관계를 회복한다.[17] 이 때문에 민정과 싸웠다.[18] 사실은 준하가 술 취한 척 연기한 것이다.[19] 해미가 자신의 차에 대해 충고를 하자 기분이 나빠서 해미의 그랜저 TG를 따라 잡으려고 날을 잡은 적도 있고, 이 그 차 버리라 하자 고치면 잘 쓸 수 있다며 싫다고 하였다. 이 차가 처음 나왔을 때 민정이 없어졌었는데 이 때도 민용의 체어맨 말고 자신의 차를 타고 간 적이 있는데 비가 오는데 와이퍼도 고장나고 차도 고장나는 일이 일어났다.[20] 해미와의 첫 만남에서 언급되었다. 경희대 한의학과 나온 해미는 뭔 대학이냐면서 물어봤으나 신지 입장에서는 지방대라고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졌고 결국 이들의 악연의 시발점이 된다.[21] 당초 최정윤을 섭외할 예정이었으나, tvN 드라마 출연 때문에 거절당했다.[22] 러시아에 유학을 가기 위해 세라토를 팔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 자금난으로 중고 쏘나타로 바꾼 듯하다. 후술하겠지만 이 쏘나타의 성능이 아주 가관이다. 속도도 제대로 못 내는 건 물론 오래 달리면 덜덜거리는 소리가 나며 갑자기 멈춰서 엔진에서 연기가 나고, 주행 중에 바퀴가 빠져버리고, 창문도 고장나서 작동하다가도 멈춰버리고, 열쇠 구멍 내부가 뻑뻑해서 키가 안 빠지고 부서져 트렁크도 안 열리고, 계기판은 고장났고, 와이퍼를 켰는데 잘 되다가 갑자기 멈춰버리고 오디오 볼륨 조절 다이얼도 작동이 안 되더니 빠져버렸다. 게다가 매립형도 아닌 내비게이션은 고장나서 똑같은 안내만 계속한다.[23] 그 바람에 시아버님이었던 순재가 남편이었던 민용에게 날아차기를 날린 것이다.[24] 전세계약이 정상적으로 이루어 진 것을 보면 신지의 명의로 신혼집이 마련 되었다는 건데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순재가 집을 사 줄때 왜 그랬는지는 의문. 아마 신지에게 미안한게 많았던 민용의 의사가 들어갔을 수도 있다.[25] 이후 신지는 다시 본인의 집에 살려는 민용한테 내 집인데 이제와서 왜 이러냐고 성질을 부려 당시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26] 즉 배우자가 될 신지의 의사는 전혀 고려 없이 자기 맘대로 결정해 버린 셈. 그자리에서 빰 맞고 파혼 선언을 당해도 할말 없다.[27] 이건 졸지에 자기도 모르게 같은 집에서 살게된 민용과 민정에게도 굉장히 무례한 행동이다. 만약 사정을 모르던 민정이 민용을 경찰에 신고했다면, 아무 잘못도 없이 자기 집에 들어온 민용이 졸지에 성추행범으로 몰렸을 수도 있다. 다만 민용이 다시 순재의 집으로 전입신고를 했을 리도 없으니 경찰에 신고해도 사정을 제대로 설명 했다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상황 까진 가지 않았을 것이다.[28] 그래도 문희는 빚이라도 없다.[29] 윤호가 오디오를 켰을 때, 아랑전설과 KOF 시리즈의 볼프강 크라우저의 OST로 잘 알려져 있는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Dies Irae가 엄청 큰 볼륨으로 재생되고 볼륨을 낮추려 하다 오디오의 볼륨 조절장치가 쏙 빠지다가 이걸 고치려는 윤호는 의도치 않게 오디오를 쏙 빼버렸고, 내비게이션은 유턴 할 수 있는곳도 없는데 유턴하라고 엉뚱한 안내에 렉이 걸려 유턴만 무한 반복하다가 이젠 윶이라고 계속 반복하여 으스스한 소리만 무한반복만 하는 것에 모자라 기름이 다 떨어졌지만 계기판도 고장나서 툭 쳤더니 순식간에 계기판 바늘이 기름이 순식간에 급속도로 하강하고, 거기에 한쪽 백미러가 부러져 결국 김범이 추운 날씨에 힘들게 고생하면서 사이드 미러를 대신하여 바깥 차선을 보기 위해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보던 도중 윤호가 춥다고 말하며 민호는 창문을 올리자 갑자기 창문이 계속 멈추지 않고 올라가다 창문이 닫히고 다시 열리지 않아 그만 목이 끼어 제대로 개고생했다. 실제로 뉴스를 보면 어린아이들이 자동차 창문을 내리고 얼굴을 내민 상태에서 그만 창문 레버를 올려 목이 끼이는 바람에 질식사하는 사례가 가끔 나오는 걸 감안하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던 셈. 그 와중에 엔진이 과열되어 연기가 피어오르는 바람에 불이 난 줄 오해하고 차를 버리고 도망가기도 했다.[30] 첫 번째는 밤의 여왕 아리아를, 두 번째는 'Oh Happy Day'를, 마지막은 Circle of Life를 표절했다.[31] 또한 연애와 신혼 초기에 오디션 합격도 여러 번 하기도 했고[32] 직접적으로 노래가 나오는 것은 아니고 대개 입으로 불러서 나온다.[33] 민정이 민용을 짝사랑하던 초반에는 반대로 민정이 민용과 신지만 가진 추억이나 둘만 아는 사실들에 열등감을 느끼고 위축됐는데 상황이 반대가 될 만큼 민용과 민정의 사랑이 깊어졌다는 뜻이다.[34] 이때 프로포즈 사실을 알린 민용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갑자기 비가 오자 신지에게 우산을 주러 갔을 때 서럽게 우는 신지와 눈이 마주친다. 눈물의 이유를 아는 민용은 차마 위로해주지 못하고 먼 자리에 앉아 말없이 시선을 돌린다.[35] 2000년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5년의 연애 끝에 2005년 결혼식을 올렸다.[36] 민용 입장에선 일방적으로 이혼당하고 집까지 빼앗긴 셈이었음에도 민용은 진심으로 신지를 미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신지가 돌아오고 나서도 신지와 재결합을 원하며 매달렸다.[37] 물론 민용도 일에 대한 신지의 열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신지는 일이 잘 되지 않으면 자신이 아무리 잘해줘도 시무룩해하고 일이 잘 풀리면 자신이 아무리 까칠하게 대해도 해맑은 애다'라는 투로 말한 만큼 민용 역시 신지의 성향을 잘 알고 있었지만 특유의 까칠한 성미 때문에 오해를 자초한 것이다.[38] 물론 러시아로 유학을 가면 어린 아들을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게 되는 점 등 자녀인 준이를 고려하지 않은 것과 시아버지 순재가 사준 집을 허락도 없이 팔아치우는 등 안하무인으로 행동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실제로 작중 후반부로 가면서 신지 역시 이혼을 선택하고 결행한 과정에서 자신이 충동적이고 미성숙하게 행동한 점을 인정하고 성장하게 된다.[39] 하이킥 중간에 나온 2017년 미래 시점에서 아들 준이를 부르는 민용이 "여보! 얘 손 좀 씻겨야겠어." 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결말을 토대로 보면 여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이 바로 신지이다.[40] 신지가 술김에 문희한테 아버님(순재)은 너~~무 무섭다고 한적이 있는 걸로 봐선 순재를 무서워하는 걸로 보인다.[41] 그래놓고 정작 순재 본인은 가족들 몰래 경화랑 보쌈을 먹다가 하필 경화가 보쌈 먹여주는 모습을 신지에게 딱 들켰고 이후 어떻게든 신지의 입을 막으려고 노력한다.[42] 시청자 입장에서는 무슨 내용인지는 알아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였는데 두 사람(신지, 민용)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준이 생각해서라도 재결합하라는 것으로 들린다.[43] 당시 실제 배우 신지는 성대결절의 여파로 목 상태가 이전만 못한 상태였다.[44] 반면 민용은 무조건 순재에게만 진료를 받는다. 한 번은 민용이 허리를 다쳤는데, 순재가 바빠서 형수에게 치료받으라고 하자 민용이 필사적으로 탈출하려고 했을 정도이다. 신지 피셜, 해미를 싫어하는 건 자신보다 민용이 더하다고 한다. 워낙 애처가인 형 준하 때문에 집에서는 어느 정도 참고 사는 것뿐이다.[45] 총 두 곡을 만들어 주었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제1안: 투자, 투자, 투자하면 부자가 되고~ 부자되면 또 투자하고, 또 투자하면 더 부자가 되고~ 더 부자되면 때부자되는 장앤리 투자컨설팅~ 제2안: 거침없이 투자해요~ 하이킥을 날리듯~ 웬만하면 투자해요~ 막을 수가 없네~ 똑바로 투자하자, 논스톱 투자 1번지, 장앤리 투자컨설팅~(119화 참조.)[46] 물론 준하의 동료는 준하가 술주정을 가장하여 작곡료를 환불받았다는 사실은 몰랐다. 그저 둘이 이야기가 잘 풀려서 돈을 환불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신지에게 술술 말했던 것이었다.[47] 125회에서 과부촌에 몰래 갔던 사실이 들통나 속옷 차림으로 도망을 쳤고, 이 씨 집안 사람들(정확히는 민용을 제외한 이 씨 집안 남자들(이순재, 이민호, 이윤호))과 객식구들(김범, 황찬성)이 그를 쫒고 있었다.[48] 아파서 누워있는 동안 윤호가 준이의 기저귀를 가지러 집에 왔었는데, 물을 마시러 잠시 나왔을 때 윤호가 민용과 다정하게 대화하는 민정을 보고 있는 눈빛을 보고 알게 된다.[49] 천명훈이 이 역할에 카메오로 출연했다.[50] 이 때 민용은 남의 여자를 왜 건드리냐고 소리쳤다.[51] 해미가 제작하는 뮤지컬 '아이두아이두'를 '미남과 추녀'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신지가 출연하는 뮤지컬로 등장시켰다.[52] 현실이었으면 교통법규위반은 물론 살인미수까지 적용될 수 있는 중범죄다.[53] 처음에는 누가 더 오줌을 멀리 싸는지 등등 유치한 싸움부터 시작해서 갈수록 도가 넘는다. 밤자리가 시원찮아서 이혼했냐고 도발할 정도.[54] 사실 신지는 찰 생각은 없었고 영민이 민용을 차로 치려 했길래 따진 것뿐이다. 신지가 자기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뻔뻔하게 그만 만나자 한 것이다.[55] 이서현을 맡은 배우 윤서현은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세경체육교사로 출연하였다.[56] 신지는 형사 신분을 남용해 민간인 집에 함부로 찾아오는 그를 스토커라고 여긴다. 게다가 성공에 대한 열망 때문에 남자를 만날 생각이 없었고 결정적으로 아직 전 남편 민용이 마음속에 남아 있었다.[57] 작중 일편단심 신지를 사랑하는 그의 진심 어린 순애보가 은근히 애절하게 그려진 덕분이며 그랬다면 민정과 민용이 헤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58] 성시경이 이 역할에 카메오로 출연했다.[59] 정확히는 뒷면에 적는 걸 보고 당황해하다가 앞면 즉 가슴 쪽으로 넘어가려 하자 찬 거다.[60] 주소는 동창 화보집에 적혀있는 걸 보고 찾아간 모양이다. 2000년대까지는 졸업 앨범이나 동창 화보집에 집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그대로 적어놓는 경우가 많았다.[61] 참고로, 나머지 두 사람의 이명은 각각 '쌍피문희'와 '고돌유미'였다.[62] 특히 유미와는 나이 차이가 6살밖에 나지 않는다. 물론 강유미의 신분을 감안해 나이를 속이고 있었고, 작중 신지가 유미의 실제 나이가 21살이라는 걸 알게 되는 장면은 따로 나오지 않는다.[63] 25화에서 과거회상 장면 중 민용이 결혼하기 전에 신지와 함께 인사하러 순재의 집에 오는 장면에서도 부모님이 LA에 거주하신다고 언급되고, 신지의 어머니는 몸이 많이 편찮으신데, 98화에서도 LA에 거주 중인 신지의 어머니가 심장 수술을 해야 하는데 민용이 아버지 순재를 통해 LA에 거주 중인 심장 전문의이자 순재의 지인에게 수술을 부탁해 보겠다는 장면이 나온다.[64] 실제 배우인 신지도 주당으로 유명한데, 단순히 술을 잘 먹는 정도가 아니라 연예계에서 주량으로 몇 손가락에 꼽을 수준이었다. 한창 잘 먹을 때는 안주 없이 소주 7병까지 거뜬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2010년대에는 이후 건강을 이유로 금주 중이다.[65] 극중 신지의 후계자 격인 캐릭터가 바로 지붕뚫고 하이킥황정음. 황정음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이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다만 캐릭터의 깊이감이나 고민의 방향은 사뭇 다른데, 신지는 대학 졸업 후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했으나 남편 민용과 아들 준이라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캐릭터다. 반면 황정음은 현역 대학생이지만 서울대가 아닌 서'운'대 출신으로서 취업 시장에서 약자인 자신, 그리고 의사인 지훈에 비해 떨어지는 처지에서 오는 열등감이 주된 내적 고민이다. 각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비해 황정음 쪽이 좀 더 비슷한 연령대의 상황으로서 몰입하기 쉬웠을 것이다. 반면 신지 캐릭터는 애딸린 20대 이혼녀여서 연기 경험이 없던 신지가 맡기엔 애초에 쉽지 않은 역이었고 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라 공감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당시에 하이킥 초창기부터 애 버리네 남편 버렸네 악플이 많이 달린것이 그 예시였으며 결혼 때문에 본인의 꿈을 포기하는 억울한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이고 작중에서도 초반부에는 크게 묘사하지 않았다. 45화는 신지 캐릭터의 깊이를 보여줄 중요한 회차였지만 기본적으로 당시 신지의 연기력 수준에 너무 버거웠던 역할이다. 황정음은 이전에 연기력 논란을 겪으며 쓴맛을 보고 준비를 한 후에 맡은 반면 (이후 보여준 연기를 보면 준비를 정말 많이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지는 완전히 초짜였다.[66] 애초에 본인이 이혼을 강요하고 자기가 집을 위자료로 챙겨버리는 등 어이가 없는 행동을 한데다, 심지어 집 살 때 한푼도 보태지 않았다고 나온다. 그런데 명의는 왜 신지의 명의로 되어있었는지 미스테리다. 굳이 이 부분을 끼워맞추자면 순재나 민용이 집을 샀을 때 신지를 위해서 신지 명의로 신청해 놓았을 수도 있다.[67] 출연진들 모두 LG카드와 바나나맛 우유, 빅파이, 팔도비빔면 등 다양한 CF에 출연했는데 신지만 빠져있다.[68] 담당 배우 신지 또한 복잡한 캐릭터를 1차원적으로 밖에 표현하지 못한 자신의 부족을 인정하면서도 캐릭터에게 밉상 이미지가 씌인 것 때문에 가수 일에도 지장을 받자 소속사에서도 하차를 권유했고 자신도 하차를 고려했지만, 시아버지 역할이순재 배우가 자신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배역이 작아졌지만 완주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당시 신지에 대한 여론이 얼마나 안 좋았으면 후배 연기에 평가를 잘 하지 않는 최불암이 이런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용기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