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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00:45:47

임찬규 물벼락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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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 과정3. 감전 사고의 위험4. 메이저리그와의 비교?5. 방송사 측의 태도 문제6. 임찬규 사과의 반전7. 결론8. 이후 세레머니의 변화9. 매체10. 여담

1. 개요

2013년 5월 26일 LG 트윈스SK 와이번스와의 경기 후 선수 인터뷰에서 일어난 사건. 이 날의 경기는 LG의 정의윤의 끝내기 안타로 LG가 1:0 승리를 거두어 정의윤이 수훈선수로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인터뷰에서 LG의 임찬규가 정의윤에게 물벼락을 날리는 바람에 그 옆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던 아나운서 정인영도 함께 물벼락을 맞았다.

정인영 아나운서는 이미 2012년 5월 24일에 임찬규에게 물벼락을 한 번 맞은 적이 있었는데,[1] 2013년 5월 26일에 2012년의 그 임찬규가 다시 한 번 물벼락을 날리는 바람에 일이 심각하게 흘러가버렸다. 임찬규가 2012년, 2013년에 2년에 걸쳐 물벼락을 날린 데에 대해 이병규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이 알려져 더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언론이나 야구계에서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강도가 센 반응이 나오면서 양측의 대립 구도로 사건이 커졌다.

2. 사건 과정

사실 2012년 5월 24일에도 똑같이 정인영 아나운서는 인터뷰 도중 임찬규에게 물벼락을 맞은 경험이 있었다.(정인영이나 임찬규/2012년 문서 참고) 다만 사진 비교를 해보면, 2012년 당시에는 원래 의도대로 이진영이 주로 물벼락을 얻어맞았는데, 이번 사건에서는 물벼락 대부분이 정의윤이 아니라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날아가 버렸다. 최훈은 이를 두고 제구력 폭망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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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4일의 사진. 이때는 세레모니 대상자인 이진영이 일단 물벼락을 얻어맞았고 정인영 아나운서는 그 옆에 서 있다가 피해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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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최상단 이미지 재탕. 이번에는 조준을 잘못해서 정작 세레모니 대상인 정의윤은 별로 피해를 안 봤고, 애꿎은 정인영 아나운서가 혼자 다 뒤집어썼다.

이미 1년 전에 이같은 행위로 욕을 먹었고 감전사고 위험이나 아나운서와 선수 간 인터뷰 도중 그같은 세레머니를 하는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것에 대한 주의를 받았을텐데도 또 똑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건 경솔함 그 자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 더군다나 당한 아나운서가 작년과 똑같은 정인영 아나운서 였기에 "왜 같은 아나운서 상대로만 물장난을 치는 거냐"며 혹시 관심있는거 아니냐며 넷상에서는 더더욱 폭풍까임을 당하고 있다. 특히나 이번 물벼락의 경우는 정인영 아나운서가 거의 직격타로 절반 이상을 제대로 얻어맞아서 더 까이고 있다. 그리고 KBS N 스포츠 PD는 이에 대해 야구 선수들의 인성교육이 절실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KBS N 스포츠 제작 팀장은 작년에도 똑같은 일이 생겼을 때 항의했고, KBOLG 트윈스 측에도 수차례 당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단 측이 임찬규 선수에게 주의를 제대로 줬는지 알 수가 없다고 실망스런 기색을 드러내며 LG 선수들의 인터뷰는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와중에 정인영 아나운서는 오히려 대인배스럽게 물벼락 봉변을 당했음에도 자기가 시청자들에게 죄송하다는 멘트를 날렸다. 그리고 현재 LG 구단 홈페이지에는 쉴드치는 의견들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는데 오히려 정 아나운서와 인터뷰를 기획하는 제작진들을 욕하는 글들이 대부분이다. LG팬들 내부에서도 일부 분탕종자나 특정 무개념 빠들이 "필드에 나설 때는 그런 건 당연히 예상해야 되는 것이다.", "작년에 그랬는데 올해도 그럴 거라고 예상도 못한 정인영 잘못이다.", "다른 나라는 더 심하다.", "덕분에 검색어 1위니 감사해라"라는 소리를 내뿜고 있다. 심지어 정인영 아나운서가 여자라서 유난 떠는 거라며 욕설을 퍼붓는 개념상실한 인간들도 있다. 정인영 아나운서가 별 말 안하는데 오지랖 넓게 나선다는 쿨게이도 있지만 작년의 사건 같은 경우 트윗에 재치있는 말을 남긴 정인영 아나운서가 이번엔 아무런 언급도 없는 것으로 봐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임찬규 최초의 사과는 SBS ESPN의 장유례 아나운서의 트윗을 통해서 전해졌다. 기사 이에 대해서 직접 사과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대리 사과, 그리고 다음에 보게 되면이라는 말로 인해서 엄청나게 까였고 결국 임찬규는 인터뷰를 통해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주장 이병규도 구단을 대표해서 같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기태 감독도 사과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LG팬들 내부에서도 분탕종자나 특정 무개념 얼빠들을 제외하고는 임찬규를 까고 있으며, 열성 엘지팬으로 알려진 만화가 최훈조차도 카툰을 통해서 임찬규의 이번 사건을 풍자했다. 임찬규를 바라보는 정의윤의 표정이 포인트. 단 방송사측의 대응에 대해서는 오히려 방송사를 비판하여 위에 서려고 드는 선수협의 입장과 일치하는 듯 하다.

이에 관한 선수협의 입장도 나왔다. 임찬규의 행동에 대해서는 사과하지만 뒤이어 방송사 쪽에서 인성 운운하는 등 집단을 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하겠다고 한다. # 이 입장표명에 엄청난 비판 댓글들이 주루룩 달리고 있다. 사과의 뜻을 밝히는 입장표명이라는데 내용은 어째 사과 반 선전포고 반이라서, 사과를 할 거면 확실히 해야지 거기에 무슨 협박이 들어가냐 사과의 뜻도 모르냐며 비난하는 의견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주장 이병규는 세레머니를 지시한 건 본인이고 앞으로도 계속 하되, 안전한 방법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링크에서 확인된 바로는 임찬규가 처음으로 정 아나운서에게 물을 들이부었던 사건도 이병규의 지시였다. 한마디로, 1년 전과 지금의 물벼락 사건 둘 다 같은 사람이 지시하고, 같은 사람이 실행하여, 똑같은 사람이 당했다는 것. 이병규가 이 모든 사건의 배후였음이 드러난 후에는 이병규 역시 임찬규만큼이나 까이고 있다. 모 커뮤니티에선 '막내를 조종하는 자'라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참고로 해당 물벼락 행위는 법률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형적인 폭행죄에 해당한다. 물론 이번 사건에서 굳이 고소를 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고소가 진행됐으면 범죄로 처벌까지 받는 사안이었다는 뜻이다.[2]

3. 감전 사고의 위험

최초 KBSN의 피디가 한 말은 감전사고의 위험이었는데 이것이 넷상에 무분별하게 퍼지다 보니 감전사의 위험으로 와전되어 퍼지면서 나온 논란. 배철수의 감전사고를 예로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좀 다른 경우다. 그 당시 사고 후 KBS에서의 공식 발언은 기타 앰프에 의한 감전(링크, 링크 2)이었다. 동영상에 보면 마이크를 쥐는 순간 쓰러지는데, 이는 기타 앰프가 누전인 상태에서, 배철수가 마이크를 쥐는 순간 마이크를 통해 전류가 빠져나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야외용 무선 마이크의 경우 다른 음향장비와 물리적으로 격리되어 있는 상태에서 배터리를 사용하여 작동하는데 배터리의 경우 생산전력[3]이 낮은 관계로 감전으로 인한 부상 위험은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적은 전류량이라도 감전되면 부상 위험은 없지만 매우 불쾌할 수 있으며[4] 심하게 보면 사망[5]에 이를수도 있다.[6] 그 외에 장비파손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스포츠 중계용 방송장비일테니 그럴 가능성은 낮다. 다만 방송용 장비가 아닌 보조장비의 경우는 파손 또는 훼손 가능성이 있다.[7] 결론은 감전의 경우 직접적인 위험은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다. 나중에 네티즌들의 검색을 통해 마이크는 방수가 되는 소니 F115B 모델로 밝혀졌다. 애초에 소니 측에서 방수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물통에 마이크를 담가둔 채 홍보하던 모델이다.

4. 메이저리그와의 비교?

LG팬들 주장 중 "임찬규가 메이저리그에서 아나운서에게 하는 퍼포먼스를 따라한 것"이라는 말이 있는데, 메이저리그를 포함한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물이나 음료를 붓고[8], 셰이빙 크림을 얼굴에 바르는 퍼포먼스는 극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나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로 이끈 승리팀의 감독에게 행하는 경우가 있다.

그 외에 아나운서가 새로 부임했을 때 혹은 다른 방송국으로 옮겨갈 때, 즉 아나운서나 리포터가 당일에 특별한 일이 있는 경우 한정적으로 해주는 이벤트이다. 정인영 아나운서의 케이스와 비슷한 듯하면서도 전혀 다르다. MLB에서는 대한민국과 다르게 덕아웃 바로 옆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 때문에 아나운서가 물벼락을 뿌리러 오는걸 볼 수가 있고, 그렇게 때문에 피하는 경우가 많다. 설사 아나운서가 물을 맞는 경우엔, 최소한 타월을 줘서 추위를 덜 타게 해주고 후에 구단 측에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을 공간과 의상까지 편의를 최대한 제공함으로써 추후에 배려를 해주는 것에 반해 임찬규나 구단 측은 사건 이후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그런 배려전혀 하지 않았다. MLB의 세리머니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눈으로 보이는 세리머니의 행위만 맹목적으로 따와버렸기에 사건이 이렇게 커져버린 것이다. 즉 임찬규의 사과문의 주장대로인 선수를 겨냥한 이벤트였다면 임찬규 혼자가 아닌 다른 선수도 같이 나와서 정인영 아나운서가 물에 맞지 않도록 했다든가 아니면 최소 타월 같은 걸 준비해서 불상사를 막았어야 했다. 그러나 임찬규는 그런 배려심 따윈 없었고 설상 가상으로 정의윤이 아닌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대부분의 물을 뿌리면서 사태를 악화시켰던 것이다.

게다가 미국 프로 스포츠에서 선수들과 인터뷰하는 인터뷰어나 아나운서들은 한국과는 달리 해당 구단의 자체 중계 채널의 직원들이거나 지역 케이블 채널의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미국의 스포츠 방송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자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자체적으로 중계하는 방송 채널을 갖고 있거나 방송사를 소유하고 있거나, 반대로 구단주가 방송사거나 방송사를 소유한 경우가 많다. 방송사를 소유하는 데 부담이 있을 경우에는 복수의 구단[9]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형태도 있다. 한국에는 이러한 유형의 사업자가 없어서 명확하게 비교하여 설명하는 것이 어렵다. 자체 방송 채널만 놓고 봤을 경우, 자체 방송 채널을 틀면 항상 해당 구단에 대한 방송 콘텐츠만을 즐길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하나의 방송사라 여기기에는 부족한 것이 있다. 또한 지역 케이블 채널의 경우 한국의 MBC 스포츠 플러스나 SBS ESPN처럼 여러 구단의 경기를 중계해주는 전국구 케이블 채널이 아니다. 해당 지역 스포츠 구단의 경기 중계권을 소유하고 있는 케이블 채널이다.[10] 이러한 지역 케이블 채널의 방송인이나 지역 팀 전담 방송인을 선수들은 스스럼없이 여길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 그래서 이들은 선수들의 훈련상황이라든지 팀 내의 라커룸 분위기까지 깊숙한 취재도 어느 정도 허용되고 그에 따른 정보도 가지고 있다. 이는 우리 나라의 경우와는 문화적으로나 방송 시스템적으로 많은 부분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구조임을 나타낸다.

다시 말하면 미국에서는 이러한 퍼포먼스가 대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해프닝으로 용인될 수 있을 만큼 가깝고 친밀한 사이에서만 이루어진다라는 것인데, 정인영 아나운서와 LG 트윈스 사이에는 그 정도의 사이라고 보기는 힘들다.[11]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아나운서에게 하는 퍼포먼스를 따라한 것이라는 일부 분탕종자나 특정 무개념 빠들의 말들은 이러한 차이를 전혀 모르고 단순히 정말 퍼포먼스만 따라한 것이며 그 외에는 모른다는 것을 인증하는 꼴이다. 메이저리그에 이러한 풍토가 있다고 해서 한국에서 똑같이 답습하고서는 "우리나라보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레모니다"라고 쉴드치는 것은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임찬규는 사과말이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정인영 아나운서를 주인공으로 하여 뭔가 특별한 세리머니를 해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정의윤에게 세리머니를 하려다가 옆에 있는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물벼락을 뿌리는 실수를 한 것이다. 친한 자기네 방송인을 위해서 기념해주는 행동과 임찬규가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했던 행동이 분명히 다름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정작 세리머니를 받는 주인공인 정의윤의 존재감은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

설령 선수를 향한 세리머니로 인해 주위의 사람이 애꿎게 피해를 입은 경우라도 위에 적혀있듯이 추후에 사례를 최대한 제공함으로써 배려를 해준다. 그러니 얼빠들의 메이저리그에서 아나운서에게 하는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라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덤으로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한 기사에 따르면 정인영 아나운서는 그 물벼락을 맞고 결막염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다고 한다.

5. 방송사 측의 태도 문제

KBS N SPORTS 측 인원 몇명도 잘못한 것이 한성윤 기자는 야구인들을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무식하고 인성교육 제대로 안된 이들로 폄하하다가 해당 SNS를 삭제하고 변명을 했으며 팀장도 일단 LG 트윈스측에 '1년 전 일에 항의했음에도 올해 같은 일이 또 일어났으니 앞으로 승리 인터뷰를 하지 않을것이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며 항의하면 될 걸 굳이 SNS에 '너네들'이라는 말을 써올리며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했으며, 그냥 앞으로 LG와의 인터뷰를 안할 것이라고 했으면 LG팬들도 같은 일이 1년만에 일어나니 이해했겠지만 "승리를 해야 볼 수 있는 인터뷰라서 더욱 볼 기회가 적었던 LG 팬"[12]이라는 문구를 쓸데없이 추가해서 임찬규를 비난하던 무리하게 쉴드치는 LG팬들의 어그로를 끌어 사태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선수협의 '임찬규 잘못은 맞지만 그렇다고 야구인 전체를 비난하는 건 문제있다.'라는 발언이 나온 계기를 만들어주게 된 원인들. 이 점에 있어서는 분명히 방송사 일부 직원의 대응 미숙이며 충분히 비판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소속 아나운서가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노출된 것, 그리고 방송국 차원에서 LG에 그러지 말라고 1년 전에도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서 빡친 것은 이해하지만 야구선수 전부를 싸잡아 비난하거나 반말을 쓰는 말투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결국 이 사건이 불씨가 되어 언론계와 야구계의 감정 싸움으로 일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며칠 전에 은퇴한 박재홍은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정준 해설위원이 글을 남긴 게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정확한 지적부터 초고급의 돌려까기 + 부모가 제 자식 감쌀 때 쓰는 표현까지 팬들도 갑론을박중.

라이언 사도스키는 이런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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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발언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다. 왜냐하면 '1차 제작사'가 없으면 '2차 부품 제조사'들도 없을 거라는 걸 알아야한다는 전형적인 갑이 을을 대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의 대기업이 2차 협력사나 협력 업체 직원들에게 "나 없었으면 너희도 없었어"라며 우월 의식을 표출하며 갑질을 하는 행태에 가깝다. 라이언 사도스키의 발언은 외국인임을 감안하지 않고, 한국어 문맥 그대로 해석하면 "야구 선수들이 없으면 인터뷰 할 수 있는 너희도 있을 수 없었어. 그러니 너희의 원래 위치를 똑똑히 자각하고, 알아서 잘 해라"라는 뜻으로 비치기 때문이다. 야구 선수들이 있기에 스포츠 방송사가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그들에게 갑질을 해도 된다거나, 그들에게 '우리들이 있기에 너희들이 있을 수 있는 것' 따위의 발언을 하는 것은 상대에게 지극히 실례되는 표현이다. 저 트윗의 논리대로라면 시청자가 없었으면, 선수 본인도 없었을 것이다.

28일 선수협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KBSN은 SNS상의 발언들이 KBSN의 공식입장이 아닌 개인의 순간적인 감정표현이라고 선수협 회장앞으로 공문을 보냈다고 밝혀서 방송국에서도 사과로 수습하는듯 하다. 다만 선수협은 한성윤 기자에게는 야구계에서 퇴출시키고 징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6. 임찬규 사과의 반전

그런데 직관을 간 팬에 의해 사건 당시 직캠영상이 공개되었다. 스태프가 계속 말리는 데도 깐죽거리다 물 뿌리고 튀는 임찬규가 백미.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임찬규는 판넬 뒤에서 물을 끼얹을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다. 이는 사과하면서 인터뷰 중인 줄 몰랐다라고 한 말이 거짓이었다는 증거로 사용되어 분노의 어그로를 끌고있다. 하지만 원래 임찬규의 사과 내용은 뿌릴 땐 정인영 아나운서가 인터뷰하는지도 몰랐고 양동이가 무거워서 조준이 잘 안됐다로 인터뷰 중인 아나운서가 정인영인지 몰랐다는 내용에 가깝다. 계획된 재범은 아니라는 변명이겠지만 "인터뷰가 시작했는지 모르고 뿌렸다"로 해석되면서 대차게 까였다.

7. 결론

모든 사건의 원인은 명백하게 물을 뿌린 임찬규와 지시를 내린 이병규에게 있었고, 이미 1년 전에도 그런 일로 인해서 방송사 측이 구단과 KBO에 하지 말 것을 분명히 고지했으며 위에 서술한 기타 등등의 이유를 보아도 이 행위 자체는 그 어떤 실드도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임찬규, 이병규, 좀 넓게 보자면 선수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구단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까지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단 이 문제가 시발점이 되어 발생한 KBSN 피디와 기자의 행위도 적절하지 않았기에 임찬규, 이병규와 LG구단이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고개 숙이고 사과하는 것 외에 사내의 피디 간수를 제대로 못한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한쪽을 편드는 것이 아니라 쌍방 책임질 일은 서로 책임지라는 의견.

하지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구단과 임찬규의 잘못을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인성 운운하며 다른 선수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끝까지 논란을 야기시켰다. 방송사 측에서 하지 말라는 데도 또 했으니, 당연히 인성 운운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이쪽도 임찬규나 이병규, 선수협이 하는 것을 볼 때 현재로서는 임찬규처럼 사과하면 끝날 문제라 KBSN측이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이로써 사태는 끝나는 것 같았으나 28일 선수협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사과는 받겠으나 그 문제의 기자에 대한 퇴출을 요구하고 있어서 쌍방 각각 사과할 일에 대해서 사과해서 잘 끝날 문제에 다시 불 붙이는 행동을 하고 있다. 애시당초 사과문에서 협박을 시전했던 선수협이라 이 사건으로 선수협에 안 좋은 이미지가 생겼다는 일반인들도 보인다. 어쨌든 그 뒤로는 양 측 다 별말을 하지 않았고 5월 31일 LG의 경기 전 김기태 감독과 임찬규가 취재를 온 정인영 아나운서에게 사과하는 모습도 보이는 등 사건 자체는 종결. 기사 공교롭게도 이 날 LG가 KIA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인터뷰를 해야할 상황이 왔는데 일단 보이콧은 없었고 김기태 감독, 신정락과 정인영 아나운서 간의 인터뷰는 일상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당사자인 임찬규는 병역 의무를 수행중이고, 정인영은 퇴사 후 새 진로를 밟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가 아닌 LG팬들이 정인영을 고깝게 보는 시선이 남아 있다. 관련글1 관련글2 관련글3

2018년에 정인영이 갑자기 잠실 LG 홈경기에서 LG팬들을 인터뷰하고 사인회를 열려고하는 일이 있었는데 LG팬들의 어마어마한 반대로 사인회가 취소된 일도 있다.

8. 이후 세레머니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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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 중인 이재곤에게 음료수를 먹이고 있는 황재균윤태진 아나운서에게 음료수를 건네는 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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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NC 다이노스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 중인 노진혁에게 꽃을 전해주고 있는 동료들.

사건이 야구계에 미친 영향이 상당했던 만큼 이후 세레머니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28일 인터뷰 중인 정훈에게 도넛을 물린 황재균의 도넛 세레머니가 그 시작. 이에 네티즌들과 언론은 '착한 세레머니'라며 호평을 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수훈 선수인 이재곤에게 음료수를 마시게 했고 윤태진 아나운서에도 음료수를 건넸다.[13]

30일에는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에게 대승을 거두며 진행된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는 수훈 선수들에게 꽃을 선물하는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꽃을 받아들자 스스로 머리에 꽃을 꽂고 덤덤히 인터뷰를 하는 노진혁의 모습은 그야말로 백미.

그 동안 세레머니라고 하면 물, 케익, 셰이빙 크림같이 테러성 일색이었는데 세레머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안전하게 치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프로야구가 한 단계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 듯했으나......

6월 16일 LG가 넥센을 스윕하면서 재등장했다. 이때 중계를 담당하던 캐스터 한명재가 "괜찮습니다. 오늘은 마음껏 즐기십시오."라고 발언.[14] 그리고 10월 5일 LG가 두산을 꺾고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지었던 날은 인터뷰 중이던 감독에게 적토마적또마가 합심해서 물을 뿌렸다. 이 날도 선수와 감독, 그리고 중계진까지 웃으며 훈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즉, 이러한 사건 이후에도 방송장비를 착용하고 인터뷰에 응하는 선수 및 감독을 향해 물을 뿌리는 세레머니가 계속되고, 해당 방송사에서도 특별히 부정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이렇게 하더라도 안전상 문제가 없고, 이번 사건처럼 본인들의 팀원 이외에 다른 관계자가 피해를 입는게 아닌 이상은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기 때문일것이다.

시간이 지난 이후로는 수훈선수에게 물벼락을 하는 세레머니 하는 경우가 많아젔지만 방송사 인터뷰 도중 하는 경우는 없어젔고 끝내기를 친 선수가 홈에 들어올 때 한다던가 구단에서 자체적인 인터뷰를 하고 물벼락 세레머니를 하는 경우로 바뀌었다.

9. 매체

10. 여담

축구 해설자인 이주헌 씨가 2013년 5월 28일 어느 팟캐스트 방송에서 39분부터 참고. 야구계가 불타올랐던 임찬규 선수의 물벼락 사건을 언급하면서 야구계를 비하하는 언행을 하였다.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2015년 장성우 인스타그램 파문과 엮여 가글찬규란 드립이 터져나왔다. 장성우가 리포터들이 입냄새 난다는[15]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인스타그램에서 나오자 그것과 엮여 개드립을 친 것이다. 이 사건이 일어난 해에 시즌 끝나고 임찬규가 경찰청에 입대하여 복무하는 바람에 2년 동안 1군 경기에 나올 일이 없었고, 이후 임찬규가 제대한 지 얼마 안 되어 정인영 아나운서가 KBSN에서 떠나는 바람에 다시는 경기장에서 임찬규와 정인영 아나운서가 만날 일이 없게 되었다.


[1] 2012년 8월 11일 두산의 김현수에게도 물벼락을 맞았다.[2] 물론 고소에는 사례가 중요하므로 이걸 처벌하려면 스포츠 경기에서 세리머니한 선수들은 죄다 감방에 가야 하나 그간 간 선수는 없다.[3] 일정 전압 이상에서 감전으로 인한 위험도는 전류량에 비례한다. 단, 여기서 전류는 실제로 인체에 흐른 전류로 기기에 표기된 전류량이 아니다.[4]감전 자체는 일어날 수 있다.[5] 만약 감전 부위가 심장에 가까운 부위라면 적은 에너지로도 충분히 심장마비가 일어날 수 있다. 심장 부위에 20J 정도의 에너지가 가해지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보통 가슴에 주먹맞고 죽는 사람들이 저 정도 에너지라고 보면 된다.[6] 방송사가 제정신이라면 스포츠 중계에 쓰는 야외장비를 방수가 안 되는 것으로 준비했을리는 없다.[7] 예를 들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사인을 받는 등의 이벤트가 있곤 했는데 그런 경우는 보통 방수가 안 된다. 또한 의상 같은 경우도 협찬받은 경우 협찬사에서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8] 메이져 리그 덕아웃에는 게토레이를 한 통에 받아놔서 간이 정수기 처럼 선수들이 마실수 있도록 해 놓는데 경기가 끝나고 남은 게토레이를 그 선수에게 퍼 부어서 게토레이 샤워(Gatorade Shower)라고 부른다.[9] 종목이 같지 않아도 가능하다.[10] 미국 전역을 송출하는 전국구 중계는 대부분 ESPN, FOXTBS가 나눠서 맡고 있다.[11] 다만 정인영 아나운서가 개인적으로 LG 트윈스의 팬이라고 밝힌 적은 있다. 실제로 이대형 등과 찍은 사진도 있을 정도였다.[12] LG는 약팀이므로 승리 인터뷰를 볼 기회가 적다는 식의 비아냥이다.[13] 인터뷰때문에 마시진 않았다. 두산과의 경기였기 때문에 커피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주스였다.[14] 일부 LG팬들은 이를 찬양했으며 반대로 아나운서와는 달리 캐스터는 중계석에서 인터뷰하므로 심지어 타사에 대한 부정적 발언까지 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판 의견도 있었다.[15] 원문은 성드립이 포함된 문장이라 대체 링크 처리 참고로 원문은 삭제되었고 링크는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에 올라온 캡처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