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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키즈의 동요 팬티 입은 사자의 3절 |
1. 개요
공대개그 및 허무개그의 일종. 프로그래밍의 3대 원칙에서 유래했으며[1], 원본은 다음과 같다.1. 냉장고 문을 연다.
1.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1. 냉장고 문을 닫는다.
제목만 보면 마치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가능하게 하는 어떤 방법이 있는 것처럼 밑밥을 깐 주제에, 실제로는 '코끼리를 넣기엔 냉장고 크기가 부족하다'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무시한 채 넣는 과정만을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는 데서 나오는 허무 개그다.1.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다.
1. 냉장고 문을 닫는다.
이하의 예시는 사라진 중간과정을 채우려는 각종 개그, 유머성 해법들에 대해 서술한다.
2. 예시
- ※ 현실에서 불가능한 단순 말장난인 경우
- △ 현실에서 이론상으로는 가능하지만 아래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 이론상으로만 가능할 뿐 매우 어려운 경우
- '코끼리', '냉장고', '안에', '넣는다'의 각 개념의 재정의가 필요한 경우
- '실존하는 코끼리를' '실존하는 냉장고에' '물리적으로' 넣지 않는 경우
- ○ 현실에서 가능한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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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버전도 있다. 학생이 성장할수록 방법이 복잡해지는데, 이것으로 종종 쉬운 문제를 굳이 어렵게 풀려다가 실패하는 것을 비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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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매체에서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에 대해 연구한 글이 있다.
- 백괴사전 -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법 특집 기사다. 온갖 공돌이 개그와 블랙유머가 버무러져 있다. 아카이브
- 토치우드 ver.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外
- 이글루스의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 모음
- 닥터후 버전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스포일러 주의)
- 카스테라: 코끼리는 넣지 않았지만 이 대목이 언급되었으며, 아버지, 어머니, 심지어 미국에 모든 중국인까지 넣었다.[18]
- 브릿G배 천하제일 코끼리 수납대회[19]
3. 심화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에서 파생된 문제들도 존재한다.문1: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은?
답1: 냉장고 문을 열고 코끼리를 넣고 문을 닫는다.
문2: 그러면 기린을 냉장고에 넣는 방법은?
답2: 냉장고 문을 열고 코끼리를 꺼내고 기린을 넣고 문을 닫는다.
문3: 사자가 모든 동물이 참석해야 하는 동물회의를 열었는데 한 동물만 결석했다. 빠진 동물은?
답3: 기린. 아직 냉장고에 있다.
문4: 악어 떼가 서식하는 위험한 강을 건너려고 한다. 탈 수 있는 배도 없다. 어떻게 건너가면 될까?
답4: 그냥 헤엄쳐서 건넌다. 악어들은 모두 동물회의에 갔기 때문.
답1: 냉장고 문을 열고 코끼리를 넣고 문을 닫는다.
문2: 그러면 기린을 냉장고에 넣는 방법은?
답2: 냉장고 문을 열고 코끼리를 꺼내고 기린을 넣고 문을 닫는다.
문3: 사자가 모든 동물이 참석해야 하는 동물회의를 열었는데 한 동물만 결석했다. 빠진 동물은?
답3: 기린. 아직 냉장고에 있다.
문4: 악어 떼가 서식하는 위험한 강을 건너려고 한다. 탈 수 있는 배도 없다. 어떻게 건너가면 될까?
답4: 그냥 헤엄쳐서 건넌다. 악어들은 모두 동물회의에 갔기 때문.
어렵게 생각할 것 없는 넌센스 문제. 물론 코끼리나 기린을 냉장고에 넣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여전히 설명하지 않는다.
이 문답은 개연성이나 설정 오류 문제를 지적할 때 비유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4. 가능한가?
일반적으로 떠오를 법한 성체 코끼리와 가정용 냉장고로는 물론 불가능하다. 위의 예시에서 설명된 것과 같은 온갖 비상식적인 우회법을 써서 성공했다고 우기는 게 아니라면 말이다.다만 문제에서 말하는 대상은 '성체' 코끼리와 '가정용' 냉장고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다. 즉, '새끼' 코끼리나 '산업용' 냉장고를 쓴다면 문제 해결이 가능해지게 된다. 새끼 코끼리 정도는 당장 큼지막한 가정용 냉장고에도 어찌저찌 들어간다.
성체 코끼리라 해도 다 자란 크기가 몸길이 3~4m, 어깨높이 2~2.5m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보르네오코끼리를 세계 최대의 단일 냉각장치인 LHC에 넣는 것이 가능하다. CERN 입자물리가속기의 입자충돌관 냉각시스템의 통로는 지름이 평균 3.4미터, 가장 넓은 곳은 5미터쯤 된다. 따라서 보르네오코끼리를 이 안에 밀어넣을 수는 있...지만 저 5미터라는 지름과 상관없이 한가운데를 양자충돌관이 가로지르고 있으므로 실제 보르네오코끼리를 밀어넣는 행위는 상당히 위험하다.
해당 드립은 수학동아에서 진지하게 다루었다.
물론 문제가 의도한 건 작은 냉장고에 큰 코끼리를 넣는 방법일 테니 사실 이것도 우회법이긴 하지만, 그나마 다른 우회법에 비해선 상식선에서 납득할만한 방법.
5. 자동차를 피하는 방법
일본 오덕계 유머 가운데 하나. 한국의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과 유사하다.2ch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졌으며, 국내 오덕 사이트는 번역이 나돌면서 유명해졌다.
패턴은 어떤 캐릭터가 자동차가 달려올 때 어떻게 피할지를 써넣는데, 가령 쿠죠 죠타로는 자동차를 회피하다가 괴이하게 변신한 자동차가 발사하는 가솔린 화염 공격을 받고 운전자가 "이겼다, 3부 끝!"이라 외치는 순간 "호오, 그럼 누가 이 쿠죠 죠타로를 대신하지?"라는 대사와 함께 나와서 운전자를 오라오라해 리타이어시킨다.
자세한 예시는 구글링 #에 나온다.
2009년(엔하위키 시절) 당시의 예시 일부분.
이런 식이다.
6. 기타
- 이와 비슷한 유머로 '핀란드에서는 자기 전에 자일리톨 껌을 씹습니다. 한국은 어떻습니까?' 라는 광고 내용을 패러디한 '우리 (나라 이름)에서는 이것을 이렇게 합니다. (다른 나라 이름)은/는 어떻습니까?' 놀이와 앞의 것을 드라군 놀이와 혼합한 대학 학과별 변종 드라군 놀이("우리 XX과에서는 드라군을...")도 있다. 오덕계 유머론 상술한 자동차를 피하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 부수는 쪽이지만.
- 굳이 관련 사례를 찾아보자면 냉동된 채로 발견된 털매머드를 부패방지를 위해 냉동 트럭에 넣어 실험실까지 옮긴 일이 있을 것이다. 매머드도 일단 코끼리과에 속하는 동물이므로.
- 종종 "코끼리는 열대 기후에서 살기 때문에 춥고 건조한 냉장고에 넣어서는 안 된다"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대답도 보인다.
- 영어권에서는 How To Hunt an Elephant(코끼리를 사냥하는 법)이라는 유머가 있다.
- 구 개구리 중사 케로로 애니메이션 4기의 엔딩곡 '말하자면 막나가기?'의 2절에서 언급된다.
[1] 영미권에서 유래한 유머로 보인다. 이에 대해선 본 문서의 심화 문단 참고.[2] 다만 이 정도 온도에서의 열팽창은 무의미하며 2,700K의 냉장고를 계속 냉장고라 부를 수 있는지도 문제다.[3] 당연히 불가능하다. 동시성에도 상대성이 있기 때문이다. 막대와 헛간 역설 문서 참고.[4] 어떻게든 자신들이 제시한 해답대로만 하면 넣을 수 있는 다른 학과들과 달리 이쪽은 제시한 해답을 실행해도 불가능하다. 애당초 이건 수학적 귀납법과는 다르게 더미의 역설의 변형에 가깝다. 수학적 귀납법을 쓰려면 분자가 들어간다라는 것이 수학적인 문장으로 서술되어야 하는데, 분자가 들어간다라는건 수학적인 문장이 아니라 물리적인 여부이므로 수학적 귀납법으로 기술할 수 없다.[5] 공학도 가운데 냉동공조공학과가 하는 일이 이것이며, 수산물 등을 저장하는 냉동창고는 크기가 매우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코끼리 정도는 무난하게 집어넣을 수 있다. 물류센터 중에 냉장 냉동 물류를 취급하기 위해 건물 전체를 냉장 냉동고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곳의 냉장창고는 실제 코끼리도 들어가서 느긋하게 돌아다닐 만큼 넓다. 코끼리보다 큰 창고를 구해서 압축기와 방열기, 모세관 등을 달기만 해도 코끼리를 넣을 수 있는 냉장고가 완성된다.[6] refrigerator(냉장고)라는 객체에 elephant(코끼리)라는 인스턴스를 넣는다.[7] 인지 언어학자 조지 레이코프가 미국 대선에서 진보세력의 패배를 분석한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원제: Don't think of an elephant)'를 통해 인지 언어학을 가리키는 유명한 예시로 자리잡아서, 영화 인셉션에서도 사용되었다.[8] 바리에이션으로 CIA나 KGB 같은 정보 기관 등의 특수 집단이 들어가기도 한다.[9] 원 출처는 소련 유머중 산에서 곰을 잡아오는 내용과 관련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안기부로 로컬라이징되었다.[10] 낭만닥터 김사부 1회의 소제목이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법인데, 강동주가 선배 윤서정의 실수를 위에 보고한 것을 이유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대들었지만, 윤서정은 강동주에게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는 방법은 인턴에게 시키는 것이라면서 버틸 수 없으면 나가라고 돌려 말하며 후배의 기선을 제압하려 들었다. 사실 이 질문과 답은 이미 병원에 근무하는 누구나 아는 질답이라고 한다.[11] 서울대에서 실제로 이 개그를 써먹었다.#[12] 카이스트에서도 석사 1년차한테 시키면 된다는 대사가 나온다.#[13] 실제로 에드워드 머이브리지(Edward Muybridge)는 동물의 움직임을 판단하기 위해서 연달아 사진으로 찍은 후 이를 이어 붙여 재생하는 식으로 원시적인 영화를 만들었다.[14] 또는 두 기사 이름을 냉장고와 코끼리로 하고 코끼리 선수의 대마를 죽인다.[15] 단, 이때 코끼리는 내장이 드러나는 상태가 되므로 냉장고는 밖에 있을지도...냉장고가 코끼리의 위에 존재한다[16] 보통 (대상이 미생물이니까) 항생제를 많이 쓴다.[17] 위의 연역법과 동일.[18] 2명은 다른 냉장고에 넣었다.[19] 브릿G에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스레드소설을 업로드했다. 총 11명의 이용자가 참여하여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