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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3:04:12

자원봉사

자원봉사자에서 넘어옴
언어별 명칭
한국어 자원봉사
영어 Voluntary service(work)
한자
1. 개요2. 자발성
2.1. 이익을 위한 봉사로 사용할 경우
2.1.1. 악용사례 및 비판
3. 자원봉사의 기부성4. 자원봉사 유형5. 자원봉사의 종류6. 비판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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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인 또는 단체가 지역사회·국가 및 인류사회를 위하여 대가 없이 자발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자원봉사활동 기본법 제3조(정의).
금전 등의 대가를 요구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행위.

2. 자발성

자원봉사는 자신이 원해서 하는 경우에만 많이 할 수록 좋은 것이다. 진짜 자원봉사와 외력이 있는 타원봉사 자원봉사의 차이는 지속성에서 알 수 있다. 따라서 봉사 단체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도 지속성이다. 자신이 원해서 하는 경우를 강조하는게 아니라 지속성을 강조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중등-고교-대학교-취업 혹은 대학원(!)-직장[1]에서까지 자원봉사를 의무 혹은 필수조건으로 강요하면 지속성 하나는 제대로 지켜지지만, 그게 정말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선행인가에 대해서는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악용하면 고용률을 떨어뜨리는 만악의 근원 중 하나가 된다. 물론, 고용인과 실업인의 인과관계의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 건 맞긴 한데, 멀쩡한 일자리를 없애고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를 찾는 사례[2],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가행사에 통역 등의 고급인력을 자원봉사로 모집하는 등의 사례 또한 이에 포함된다. 봉사점수 또한, 자원봉사의 악용사례 중 하나.

모두가 알다시피 세상에는 열정페이로 부려먹으려는 이기적이고 악독한 사람이 매우 많으며 대한민국의 정부직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자원봉사라는 이름으로 노예 혹은 호구 취급당하는 것을 방지하려면 자원봉사를 지원하기 전 해당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꼼꼼하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일단, 기부금 횡령이나 비리 추문이 많이 나오는 곳에서의 자원봉사 활동은 당연히 걸러야 한다.

자신이 특정 종교를 믿고 있어서 종교적 가치에 의해 자원봉사 단체를 선택한다면 개인의 자유의지이기도 하고, 종교적 믿음에 따라 권장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내가 하는 게 자원봉사인지 아니면 선교인지 잘 구분하자. 월드비전개신교 계통의 선교단체라는 걸 숨기고 있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국가에서 주최하는 국제적 행사나 올림픽의 경우에는 자신이 진학/취업용 스펙이 필요한 게 아니면 다시 한번 고민해보자. 정말로 돈이 부족해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야 할 상황이라면 애초에 국제적 행사나 올림픽 주최 자체를 하지도 않았다.

국가 주최로 이루어지는 행사의 자원봉사자 모집은 순수한 의미의 자원봉사가 아니라, 나라사랑과 애국심을 빌미로 인건비에 쓰이는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애국페이에 속한다. 며칠 쓰고 다시 쓸지 안 쓸지도 모르는 몇천억 원짜리 행사용 건물 건축비랑 행사 종료 후 꾸준히 지불해야 되는 몇백억 원의 유지비는 있어도, 행사 진행 동안 인건비로 사용할 몇백만 원은 예산이 부족하다고 한다. 완곡어법 없이 말하자면 사람에게 돈 주는 거 아깝다며 공짜로 일해줄 노예를 모집하는 거다.

2.1. 이익을 위한 봉사로 사용할 경우

2.1.1. 악용사례 및 비판

무상노동 강요. 즉, 착취라는 단어 하나로 요약된다. 그야말로 자원()이 아닌 자원()봉사라 할수 있다.[4]

특히 아동지원봉사 같은 경우에는 잠깐 있다 떠나는 봉사자들에게 아이들이 정이 들어버리는 씁쓸한 문제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순수한 의미의 자원봉사가 아닌 스펙 쌓기로 변절이 되다 보니, 해외 자원봉사는 지원인력이 넘치는 반면에, 국내 자원봉사는 인력이 부족해지기도 한다.
재능기부의 경우에도 교통비 및 재료비 정도는 주최측에서 부담하는 게 옳은 행위이지만, 이걸 전부 자원봉사자에게 떠넘기는 경우도 있다. 이 정도가 되면 그냥 봉사라는 허울 아래 삥을 뜯는 것과 별 다르지 않다. 자신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교통비나 식비 등의 부대비용을 전혀 보장받지 못했다면 바로 그만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건 봉사활동이 아니라 노예활동이다.
자원봉사자들에게 최저임금 및 교통/식사 등의 부대비용을 보장한 후, 문자 그대로 그들의 시간과 노동력을 기부받는 형태로 자원봉사 활동이 진행되는 형태.[12] 그리고 자원봉사활동 종료 후, 자원봉사자의 선택에 따라 봉사기간 동안의 최저임금을 주최단체에 기부할 수도 있는 형태가 되면 봉사활동이라는 허울 아래 무임금노동이 자행된다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참으로 좋은 자원봉사활동 형태이겠지만. 자원봉사자 모집의 목적을 원가절감으로 설정해둔 집단에서는 그런 돈낭비를 할 이유가 없다. 그렇게 돈을 줄 거였으면 자원봉사자 모집을 하지 않고 그냥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
반대로, 지금 진행중인 봉사활동이 정말 봉사인지 노예노동인지 이걸로 알아볼 수 있다. 최근에 개인 경제상황이 좋아지지 않아서 다음부터는 자원봉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운을 떠보자.[13] 공짜로 노동력을 빨아먹으려고 자원봉사를 모집하던 곳에서는 본인이 못한다니까 이제 어쩔수없지라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멍청하게 무료로 노동력을 제공해주던 호구를 놓치고 새로 인건비를 지출해야하는 상황을 만들기 싫어서 곧바로 이런 통보는 급작스러워서 새로 사람을 뽑을때까지 의무적으로 기간을 채워야 된다느니 여기 사람들을 봐서라도 계속 나오라느니 책임감이 없다느니 미래와 인맥을 위해선 이걸 계속해야 한다느니 등등 블랙기업급의 가스라이팅을 시전한다.
이외에도 일부 장학회에서도 자원봉사를 하면 장학생으로 뽑히는 경우도 있다.

3. 자원봉사의 기부성

자원봉사의 무대가성이라고도 한다.

자원봉사의 의미 중 하나는 인력을 제공하고도 합당한 보수를 받지 않는 것에 있다. 사회복지시설이 시설과 인력을 제값을 주고 고용하는 데 드는 비용을 자원봉사를 통해 기부한다. 자원봉사로 얻는 결과는 그 사람이 하는 일이 얼마만한 효과를 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를 재능기부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별다른 기술이 없는 사람이 청소, 정리, 짐 나르기, 배달 같은 것을 해주는 것도 일종의 기부로 본다. 문제는, 재능기부 항목에서도 나와있듯이 자원봉사자=공짜로 혹은 내가 이득을 보면서 부려먹을수 있는 노예 정도로 본다는 것.

"자원봉사는 보편적으로 생각하기에 무보수로 하는 것"이라고 표현 되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경력이 풍부한 의사를 자원봉사의 형태로 고용하면서도 연봉을 주며, 연 2,000만 원 정도 준다. 여기에 속한 어떤 의사가 사회에서 1년에 1억 원을 벌 수 있다고 가정할 때,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일하면 기회비용으로 1년에 8,000만 원씩을 기부하는 것과 같다.[15]

4. 자원봉사 유형

5. 자원봉사의 종류

만약 자원봉사를 하고 싶거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면 아래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모두 실적이 연동되며 학기중이나 방학중에 봉사시간을 채워야 하는 청소년 및 대학생들에게 추천하는 방식이다.

6. 비판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의 경우에 내신 성적표 등에 기록되는 경우가 있고[18], 대학교 재학생의 경우에도 학점이나 학내 규정 등을 이유로 비자발적, 강제적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자원이냐 아니냐가 논란될 수 있다.

청소년 및 대학생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강제하는 경우, 자원봉사라는 명칭보다는 차라리 사회 체험[19] 활동 등으로 당당하게 명명하고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 신분일 경우, 어차피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기 어려워, 근무 연속성이 떨어지는 비정규직 일자리를 알아 볼 수밖에 없는데, 이를 약점으로 삼아, 자원봉사 운운하며, 제도권 기관에서 젊은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재능기부' 등의 명칭으로 노동력 착취를 그럴듯하게 미화하는 경우가 있다. 국가 차원에서 대놓고 사람에게 돈주기싫다며 노동력 착취를 자원봉사 모집이랍시고 예쁘게 포장하는 경우도 매우 자주 발생한다. 2023년에는 마포구청에서 잼버리 K팝 콘서트에서 일할 사람이 필요한데 노동에 대한 댓가로 돈을 줄 수는 없으니, 직능단체에서 눈치껏 알아서 무급노동을 하라며 자원봉사자 인원수까지 정해서 차출명령을 내린 적이 있다.

자원봉사가 병역과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고 비판하기도 한다.[20]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국제 스포츠 대회의 경우, 경쟁률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하려고 하는데, 이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이벤트를 가까이서 무료로 체험하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21] 20대 초반 대학생 한정, 그런 역사적인 대회들은 어느 정도 자원봉사 참가의 의미가 있긴 하다.

또한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라 하더라도 무의미한 단순 노동력 제공(교통 정리, 안내, 티켓 검표 등) 자원 봉사보다도, 통역이나 의료 지원 같은 고급 인력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그 자체가 능력 인증이고, 그 정도 급은 되어야 자소서이력서에라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단순 노동력 제공의 자원봉사활동은 몇십년을 해도 본인만족 이상의 의미는 없으며 스펙상으로는 오히려 공백기간 급의 시간낭비, 일을 시킨뒤에 립서비스랑 칭찬과 의미없는 인증서만 주면 돈 하나만큼은 안줘도 된다는 불이익과 약점으로 취급된다.

7. 관련 문서


[1] 홍보용 기사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겨울철마다 나오는 임직원 사랑의 연탄 나르기 같은 것이 대표적 예시. 참고로 연탄 나르기는 홍보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얼굴에 연탄가루 칠하고 앞치마를 두른 후 일렬로 서서 하나씩 전달하는 것이 제일 비효율적이고 시간낭비, 자원낭비(연탄 나르기 자원봉사 종료 후 앞치마, 장갑, 등이 엄청나게 버려진다)인 방법이다. 기존의 석탄 배달기사를 고용해서 지게를 지고 한방에 나르거나, 굳이 자원봉사자를 쓰고 싶으면 개개인이 박스에 연탄을 1~2개 넣고 들어서 우르르 돌아다니며 나르는 쪽이 더욱 효율성이 좋다. 하지만, 자원봉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면 사진을 찍기도 어렵고 사람도 적어서 휑해보이며, 봉사활동도 단시간에 끝나버리기 때문에 일부러 비효율적이고 사람이 많이 동원되며, 많은 돈을 들여 로고까지 박아 비싸게 구입한 몇 백 개의 앞치마와 장갑 등이 1회 사용 후 바로 쓰레기로 폐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이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은, 사회적 약자인 연탄 배달기사의 직업을 빼앗아 더더욱 빈곤한 처지로 몰아넣는 활동이다. 게다가 그런 데 가보면 알겠지만, 진짜 연탄만 미친듯이 들어온다. 다른 건 없는데 연탄만(...).[2] 2013년 3월 서울시 강동구에서 벽화 그리기 일자리를 없애고 그 대신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 자원봉사를 모집했다가, 엄청난 비판을 받고 아예 없던 일로 된 사례가 있다.#[3] 이를 욕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런 봉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어찌 됐든 간에 이런 일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싫을 이유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아무것도 안 하면서 이런 이들을 욕하는 자들이 더 역겹다고.[4] 차이점이라면 전자는 스스로 '나서서' 봉사를 하는것이고 후자는 사람의 노동력을 자원으로 활용하여 강제로 봉사를 '시키는' 것이다.[5] 비슷한 이유나 혹은 시킬 일이 없기 때문에 관공서 같은 곳에서도 청소년 자원봉사를 원하지 않는 곳이 있다.[6] 사실상 이쪽이 오히려 중고등학교 자원봉사보다 강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는 졸업과도 관련있기 때문.[7] 가봤자 별 내용 없고, 기본적인 교과목 소개와 자원봉사를 했던 학생들의 경험담 소개 등.[8] 30시간 당 1학점으로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9] 재능기부 문서도 참조할 것. 사범대의 교육봉사는 자원봉사에서도 재능기부에 가깝다.[10] 특히 한국교원대학교의 경우 교육봉사 60시간이 이미 필수로 걸려있는데, 기숙사 의무입사 기간에 수행하는 필수 과정인 사도교육과정에 교육봉사를 제외한 사회봉사 30시간을 추가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둘이 합치면 자그마치 90시간으로, 앞서 말한 강제성 문제와 '이미 교육봉사 60시간을 하는데 더 해야 한다'라는 점 때문에 2017년 말 오랜만에 학생회가 구성되고 나서 학생회가 사도교육원과 면담을 추진했지만 결국 사회봉사 30시간은 2018년 사도교육과정에서도 살아남았다.[11] 특히 비행기값이며 생활비 등등을 고려하면 백만 원은 우습게 깨진다. 가난한 집 학생들은 아예 이런 해외봉사는 꿈도 못 꾼다.[12] 하단에 나온 자원봉사 활동의 예시들을 보면, 최저노동의 강도를 훨씬 뛰어넘는 활동들이다. 저런 활동을 최저임금만 주면서 고용하면 열정페이라면서 욕먹는다. 전문성도 없는 봉사자에게 최저임금을 지급하면 그 순간부터 자원봉사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는데, 최저임금은 정말 아무 전문성도 없는 사람을 아무것도 안 시키고 그냥 앉아만 있게 해도 지급해야 되는 최소한의 대가라는 것을 잊지 말자. 한국에서 이상하게 최저임금 = 최대임금으로 인식되고 있다.[13] 원래 자원봉사는 상호 고용계약에 따른 노동이 아니라, 개인의 자발성에 의존하는 선의라서 지금 당장 아무 이유없이 하고싶지 않다며 그만둬도 전혀 상관이 없다.[14] 일명 '지하철 드루이드남'이라는 사진으로 알려진 사람. 본인이 방송에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15] 이렇게라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안 그래도 위험천만하고 더러운 환경에서 활동하는데 무보수면 선한 마음을 가진 의사들도 동기가 은근 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직업이 아닌 봉사자로서 활동비 수준에 가까운, 최소 연봉을 주면서 선한 마음을 가진 고위급 의사들을 고용한다.[16] 유선전화는 국번 없이, 그 이외에는 지역번호를 붙여서[17]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처방이고 이에 대한 확실한 자원봉사는 위의 사이트를 들어가야 편하다.[18] 자원봉사라면서 본인이 원치않아서 안 하면 대학 입구컷을 만드는 불이익을 준다.[19] 강력한 위계 질서와 명령/지시/협력/분업/할당/경쟁/시간제한 등을 통한 과업 수행.[20] 실제로 병역과 큰 관련이 있기에 미필 남학생들이 입대 전에 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 보직의 경우 봉사시간 점수가 있기 때문.[21] 이런 대회는 입장권 자체가 굉장히 비싸고, 주요 이벤트(개막식, 폐회식, 결승전 등)는 티켓을 구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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