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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9:03:20

T1/리그 오브 레전드/2022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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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역대 시즌
2021 시즌 2022 시즌 2023 시즌
1. 개요2. LCK 스토브리그/20213.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3.1. 1라운드
3.1.1. 1라운드 총평
3.2. 2라운드
3.2.1. 2라운드/정규시즌 총평
3.3. 플레이오프
3.3.1. 플레이오프 2라운드3.3.2. 결승전
3.4. 스프링 총평
4. 2022 Mid-Season Invitational
4.1. 그룹 스테이지4.2. 럼블 스테이지4.3. 4강4.4. 결승전
5.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5.1. 1라운드
5.1.1. 1라운드 총평
5.2. 2라운드
5.2.1. 2라운드 총평
5.3. 플레이오프5.4. 서머 총평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6.1. 그룹 스테이지6.2. 8강6.3. 4강6.4. 결승전
7. 시즌 총평8. 팀별 둘러보기

1. 개요

T1의 2022시즌을 다루고 있다. T1의 두번째 전성기, 제오페구케 로스터가 시작된 년도이다.

2. LCK 스토브리그/2021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로 커즈, 페이커[1], 호잇이 있다.

11월 13일 인벤 기사에 따르면 계약 기간이 남은 일부 서브 멤버들을 타 팀으로 이적 시킬 예정이라고 밝혀졌다. 이미 한 선수는 LCK 팀 중 하나와 협상 또한 시작했다고 한다. 그 외 한두 명의 선수가 추가로 이적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한다.

11월 14일 클로저가 리브 샌드박스로 이적했다는 기사가 나왔고,[2] 16일 오후 6시 이적을 발표했다. #

11월 15일 테디가 T1과 계약이 조기 종료되었다.[3]

11월 16일 오전 9시, 호잇의 계약 종료가 발표#, 오전 11시에는 커즈의 계약 종료가 발표되었다.#

19일 페이커와 재계약 난항으로 인해 분위기가 심각해졌다. 이전까지 공동 운영자로서 잠잠했던 페이커의 움직임에 팬들은 걱정 반 기대 반. 이런 T1의 답답한 운영에 중국 팬들도 화가 난 건지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찍었다.[4]

다행히 같은날 저녁 9시 30분, 페이커의 재계약이 발표되었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정말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고 하며, 페이커의 다년 계약 요구를 T1이 수용함과 동시에 연봉 산정도 더 높게 잡았다고 추정된다. 또한 재계약 직후 나온 조 마쉬 CEO와의 인터뷰에서 칸나의 이적 가능성까지 간접적으로 부정했다.

그와중 FA로 풀린 더샤이가 IG와의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여서 잠잠히 흘러가는 듯 했으나, IG와의 협상이 결국 최종 결렬됐다고 밝혀지면서 T1과의 링크가 중국 웨이보, 도인비를 중심으로 뜨기도 했으나 11월 28일 도인비가 본인의 방송에서 "더 샤이는 LPL 팀이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 LCK로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더샤이 영입은 3년 연속 무산되었고, 2019년을 책임진 칸의 계약해지 이후 3년 연속으로 탑에 신인/신인급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20일 저녁, 칸나가 인스타그램에 복잡한 심경을 담은 게시물[5]을 올리고 T1 인스타그램을 언팔로우하면서 큰 변화의 시작이 감지되었다. 직후 신연재 기자의 트윗으로 칸나의 농심행이 유력하다는 소스가 나오면서 칸나의 농심행 찌라시가 사실로 밝혀졌다.

21일 새벽, T1이 탑 매물로 노렸었던 너구리가 이번 시즌 휴식을 선언하면서 이럴 거면 칸나는 왜 농심에 판 거냐면서 T1의 행보의 T1 팬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칸나 본인이 이적 요청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21일 밤 9시경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이적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노래의 표지를 올렸는데 칸나가 암시한 거짓말이 대체 어떤 거짓말인지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 22일 새벽에는 T1 관련된 게시글을 전부 내렸다. 또한 칸나의 에이전시가 T1과 농심을 상대로 폭로전을 벌였지만, 이에 대해 T1이 반박했고, 에이전시 측이 더 자세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면서 결국 에이전시 측의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T1-칸나 이적 폭로전 참고. 이 사건으로 인해 T1의 마지막 우승 및 2021년 롤드컵까지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칸나는 팬덤 내에서 닉네임이나 이름 대신 '그 탑' 내지는 '농전드', '간나'로 불리며 일순간에 역적으로 전락했다.

기자의 트위터를 통해 T1 챌린저스 팀이 KeSPA컵 불참 의사를 협회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11월 26일 알려졌다.[6]

감코진에 관해서는 찌라시 및 전현직 관계자의 발언을 통해 유추하자면 면접을 통해 추려냈다고 한다.[7]

그리고 11월 30일 새벽에 조 마쉬가 참여한 디스코드 AMA에서 사실상 최종 로스터에 관한 이야기가 풀렸는데, 제오페구케 5인 붙박이 주전에 폴트의 단장 - 감독 겸임, 벵기의 1군 코치 선임을 발표하고 에스퍼를 플레잉 코치로 콜업이라고 밝혀졌다. 모먼트 코치와도 재계약을 맺었다. 조 마쉬는 여기에 더해 페이커 재계약이 진짜로 틀어질 뻔 했고 여러 지역에서 거액의 오퍼가 왔다는 비하인드를 풀었으며[8] 이전과는 다르게 선수들이 에이전트를 끼고 와서 협상이 힘들었다는 발언을 했다. 이 기간에 오너와 구마유시 모두 2024년까지 계약 연장을 하게 되었고, 제우스와 케리아도 2022년 시즌 중에 계약 연장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여기에 LS를 더 이상 불러들이지 않을 거라고 못박은 것은 긍정적인 요소. 이외에 2군은 로치를 2군 코치로 보직 변경하게 된다는 것과 함께 선수 구성을 완료했으나 로스터 발표를 뒤로 미루었다는 내용 외에는 풀린 것이 없다.

로스터에 대해 평가한다면, 2021 시즌을 5인 팀게임에서 사실상 11인[9] 로스터를 가동하면서 돌림판의 문제점이 크게 터졌기 때문에 로스터 정리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주전을 정해놓고 주전 5인 외 나머지를 다 내보내니까 영입이 없고 방출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었던 것. 또한 탑 라이너인 제우스가 경험이 적기는 해도[10] 나머지 라인은 데뷔 1~2년차에 롤드컵 4강이라는 성적을 거두었기에 올해도 강팀 반열에 들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감코진에 대해서도, T1은 서머 시즌 내내 해메다가 감코 경질 후 오히려 승승장구하며 서머 준우승-롤드컵 4강을 이뤄냈다. 즉, T1 입장에서 감코진은 피드백보다는 메타 분석, 선수 관리 측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만한 근거가 충분한 것.[11]

다만 손석희가 빠진 자리를 감독-코치직에서 확실하게 증명하지 못한 벵기와, 팀에서 공식적으로 코치로 육성을 선언한 코칭 경력 없는 에스퍼로 대체하는 것이 맞냐는 부정적인 반응도 공존하는 상황.[12] 다만 모멘트 한 명으로도 월즈에서 성과를 냈던 만큼 핵심은 모멘트라서 큰 문제가 없을거라는 의견도 있고, 벵기는 처음부터 페이커의 피드백과 T1 내부 면접을 통해 불러들인 인사라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12월 3일, 최종적으로 조 마쉬가 밝힌 로스터가 확정되었다. 기존 로스터에서 칸나, 커즈, 클로저, 테디, 호잇이 나가고 에스퍼가 플레잉코치로 콜업된 엔트리로 사실상 5인 체제를 선언했다. 코치진도 폴트가 감독을 겸임하고 벵기가 1군 코치로 영입된 모양새로 기존 T1 식구끼리 2022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3.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T1
파일:2022_LCK_Spring_T1.png
<colbgcolor=#e2012d><colcolor=#fff> 감독 [[최성훈(프로게이머)|최성훈
Polt
]]
코치 [[김지환(1993)|김지환
Moment
]]|[[배성웅|배성웅
Bengi
]]
로스터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TOP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최우제|최우제
Zeus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JG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문현준|문현준
Oner
]]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MID
파일:crwn.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상혁|이상혁
Faker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BO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민형|이민형
Gumayusi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SP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류민석|류민석
Keria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태기|김태기
Asper
]][P]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경기 결과표
라운드 1라운드 1
R



2라운드 2
R



P
O
2
R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세트 2 2 2 2 2 2 2 2 2 2 2 2 2 2 2 2 2 2 3 3
0 1 0 0 1 1 1 0 0 1 0 0 0 0 1 0 1 0 0 1
<rowcolor=black> 결과 시즌 전승 시즌 전승 진출 우승
전적 1 2 3 4 5 6 7 8 9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8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득실
+2
+3
+5
+7
+8
+9
+10
+12
+14
+14
+15
+17
+19
+21
+23
+24
+26
+27
+29
+29
순위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1

3.1. 1라운드

3.1.1. 1라운드 총평

8경기 만에 1라운드 1위를 확정지으며 5년 만에 1라운드 1위를 달성하게 되었다. 마지막 1라운드 1위는 SKT T1 시절 17 스프링(8승 1패)으로, 당시에는 2라운드에도 기세를 몰아 스프링 우승에 성공했었다. 시즌 전부터 젠지, 담원 기아와 필적할만한 팀이라고 여겨졌지만 1위 예상은 적었던 만큼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이 분명하다. 게다가 가장 큰 고비였던 젠지전은 젠지 주전 선수 세 명이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T1전에 결장하는, 약간의 운까지 따르며 어렵지 않게 1위 자리를 공고히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1세트의 저주가 걸렸다고 할 수 있을 만큼 1세트 성적이 비교적 좋지 않은 편이다. 8경기 동안 1세트 전적이 5승 3패로, 2세트의 7승 1패, 3세트의 4승 0패와 비교했을 때 1세트에서 부진한 편이다. 이 3패 모두 라이즈 픽으로 패배하면서 라이즈에 대한 팬들의 불신이 커져가고 있다. 경기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라이즈의 픽이나 플레이 자체가 문제되지는 않으나 다른 라인에서 이상하게 사고가 터지면서 패배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T1의 최우선 개선점이라면 라이즈 픽의 의미를 살려 승리를 거두고 전략적 카드를 하나 더 늘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말하자면 2, 3세트 전적에서 보이듯 1세트 부진에도 이를 뒤집는 저력이 있는 팀으로 발전했다. 2021년에는 1세트를 승리하고도 2, 3세트 패하며 역전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 T1은 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종의 우틀않을 버리고 패배한 경기의 밴픽은 과감히 수정하여 상대의 핵심 픽들을 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덕분에 같은 전략으로 연속해서 당하지 않으면서 매치 승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T1이 또한 이번 1라운드로 인해 긍정적인 미래까지 시사하게 되었다. 오너와 구마유시는 2023년까지 연장계약을 했고, 제우스와 케리아와도 연장계약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으며 실제로 케리아는 최근 페이커에 이어 2번째로 "T1 Keria"라는 이름의 단독 채널까지 개설한 상태.[18] 주전 네 명의 선수가 2~3년 차에 다년계약이 되어가는 상태라면 이런 경기력을 이어갔을 때 T1이 그렇게 바랐을 과거 영광의 재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이며, 때문에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경기력을 보완하고 유지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3.2. 2라운드

3.2.1. 2라운드/정규시즌 총평

1라운드의 전승 기세를 몰아 2라운드도 전승을 거두며 LCK 사상 최초 정규리그 전승을 달성했고, 세트 득실도 +29로 1위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즌 전에는 우승 후보 중 한 팀이긴 하지만 슈퍼 팀을 구성한 젠지와 3연속 우승을 기록한 담원 기아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 한 차례도 미끄러지지 않고 전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게다가 영입 하나 없이 작년 스쿼드에서 비주전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기만 했을 뿐인데 오히려 더욱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년과 21년에 실패했던 10인 스쿼드를 반면교사 삼아 더욱 더 발전한 모습으로 첫 시즌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압도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LCK All-Pro Team 퍼스트 팀에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유일하게 세컨드로 밀린 오너도 LCK 단일시즌 최다 POG 기록을 세운 캐니언이 상대라 운이 나빴을 뿐 충분히 뛰어난 폼을 보여주었다.

팀적으로 여러 차례 밝혔듯이 5인 스쿼드를 중심으로 돌림판 같은 내적 간섭 없이 선수들의 멘탈 관리와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감독, 그리고 인게임 피드백이 가능한 선수 출신 코치를 영입해 T1의 계획대로 엔트리 구성을 마무리했다. 월즈 4강으로 실력을 입증한 다른 라인과 달리 탑 제우스는 아직 의문부호가 남아있었는데, 관계자들의 줄이은 호평을 증명하듯 시즌 내내 솔리드한 모습으로 전승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그의 제이스는 등장할때마다 강렬한 임펙트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토르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나마 플레이오프에서 경계되는 팀이라면 단연 젠지. 젠지와는 단 한 번도 정규리그에서 풀 주전으로 맞붙지 않았기 때문에 두 차례 2-0 승리에도 방심하긴 이르다.

3.3. 플레이오프

3.3.1. 플레이오프 2라운드

담원 기아와 광동 프릭스가 2R에 진출했는데, T1은 광동 프릭스를 지명했다. 경기의 내용은 압도적이였는데, 이미 중계진 승부 예측에선 김동준 단 한 명을 제외한 모두가 T1의 3:0 승리를 예측했고, 유일한 3:0 예측이 아닌 김동준마저도 T1 3:1 이였다.

1세트에서는 시작하자마자 골드 차이를 만드는 T1식 운영으로 리드를 이어간 T1은 후반으로 길게 끌고 갈 필요 없이 2번이나 광동을 바론으로 끌어모은 뒤 더 정교한 한타로 에이스+바론을 가져가더니 광동의 도박수 용마저 스틸하며 26분만에 게임을 끝낸다.

2세트에서는 '페이X' 가문 트레이드 마크 르블랑을 페이트에게 주고 녹턴-벡스-노틸러스로 글로벌 돌진 조합을 꾸렸다. 초반 엘림의 다이브 갱킹이 노틸러스에게 더블 킬을 주는 결과를 초래하며 17분에 만 골드 격차를 내고 20분 16초라는 역대 플레이오프 최단 기록을 세우며 게임을 끝낸다.

마지막 세트에선 2세트와 똑같이 벡스-징크스-노틸러스 3스 조합을 가져오고, T1의 승리 공식 2번 리신과 제우스의 케넨을 가져온다. 이전 세트들과 똑같이 20분 경기로 가져오려는 찰나 광동의 좋은 반격으로 약간 주춤하지만, 상대 자야가 궁이 빠진 틈을 타 삭제시키며 3:5 한타를 이기고 골드 격차를 만 골드 벌리며 32분에 게임을 끝내며 3세트 도합 경기 시간이 1시간 18분 35초, 리그제 도입 이후 LCK 플레이오프 역대 다전제 최단 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한다.

T1의 장점인 골드 격차와 탈수기 운영으로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단 3세트만 남겨두었고, 상대는 난적 담원과 붙어 3:2로 올라온 젠지다. 5경기나 치르고 왔기에 전략이 다소 노출된 점도 있고, 도란과 피넛의 내상이 심해 보이는지라 T1의 우세가 점쳐진다.

3.3.2. 결승전

파일:dvre4tdfv.png

결승전에서 젠지를 상대로 3-1로 승리를 거두고 전승 우승을 이뤄내며 2021 스프링 시즌의 부진을 완벽히 만회했다.

1세트에서는 이즈리얼-카르마를 내주고 케이틀린-럭스로 바텀 조합을 구성했으며, 정규 시즌 좋지 않았던 라이즈 픽을 다시 꺼내들었다. 볼리베어 정글의 날카로운 갱킹 각에 미드 균형이 살짝 무너졌으나 전령 싸움에서 승리하고, 용 싸움에서 녹턴이 잘리고도 라이즈 궁을 활용한 4:5 바론 한타를 대승을 거두는 저력으로 승기를 잡았다. 뒤이어 용에서 벌어진 4:5 한타도 승리하면서 그대로 1세트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도 라이즈를 꺼냈고 탑 루시안이라는 깜짝 픽을 등장시켰다. 루시안은 킬을 많이 먹으며 잘 성장했으나 상대 탑 아칼리가 잘 성장한 타이밍에 T1 진영을 휘젓고 다니면서 점점 분위기가 역전되었고, 안정적인 룰러의 자야를 결국 잡아내지 못하면서 한타를 대패하고 2세트를 내주었다. 오너의 다이애나 픽이 별 맛이 살지 않으면서 역전패를 한 경기.

3세트는 선픽으로 뽑은 제우스의 제이스가 리 신의 2렙 갱을 흘려내는 대박을 터뜨리며 오너의 비에고 카정을 통해 정글 격차를 엄청나게 벌리고 시작했고, 결국 제이스와 비에고가 잘 큰 상황에서 젠지는 유미의 후반 교전 능력을 통해 역전을 노렸으나 바론 앞 한타에서 이 둘을 잘라내지 못했고, 그 사이에 페이커의 아리와 구마유시의 징크스가 젠지를 잡아 먹으면서 한타를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진격하며 T1이 매치 포인트를 따낸다.

4세트는 탑 선픽으로 케넨을 꺼냈고 젠지는 아크샨으로 반격했으나 비에고가 아크샨 갱킹에 성공하면서 아크샨의 위력이 반감되었고, 탑-정글 차이를 벌린 상황에서 발 풀린 케리아의 쓰레쉬가 라이즈를 계속 괴롭히면서 젠지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만다. 젠지가 이따금 날카로운 반격각을 보여줬지만 T1은 여지없이 추가 유효타를 내주지 않고 단단히 운영을 진행했으며, 결국 너무 잘 성장한 제우스의 케넨이 한타를 끝내버리고 T1이 V10을 달성했다.

여담으로, 결승전 당시 몇몇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특히 오너가 쉬는 시간 내내 아파하는 모습을 보여서 많은 걱정을 샀는데, 다음 날 검사 결과 구마유시를 제외한 주전 선수 4인이 코로나 확진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에 걸린 상태에서 결승전을 치른 셈.

3.4. 스프링 총평

파일:rrrrsarrs.jpg
파일:2022lckspringwinner.jpg
2022 LoL Champions Korea Spring 챔피언
김동준 : 바로 오늘이! T1의 새로운 역사가 또 한번! 쓰여지는 날입니다! T1과 페이커의 V10 달성! 전승 우승 달성입니다!
이현우 : 13 서머-13 윈터-15 스프링-15 서머-16 스프링-17 스프링-19 스프링-19 서머-20 스프링 그리고 오늘! 22 스프링까지 V10...! T1.
김동준 : 와... 진짜... 2020년도 스프링에 우승을 차지하긴 했는데 그 후론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었던 T1이거든요. 2년 만에! 다시 한 번 왕좌에 올라섭니다!
LCK 리그제 도입 이래로 전승 우승이라는 엄청난 타이틀을 달성하면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다. 특히 정규 시즌 18연승과 포스트시즌과 결승까지 20연승을 달성하며 단 한 번도 매치패를 기록하지 않으면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되었다.

0입이라고 조롱 받던 스토브리그에서 제우스의 탑 주전을 밀어붙인 강수가 결국 통하며 제우스는 첫 풀타임 주전 시즌부터 퍼스트 탑 라이너에 등극했고, 캐니언이 아니었다면 LCK 최초 팀원 전원 퍼스트도 가능했던 만큼 예상보다도 단단한 5인 로스터가 빛을 발했다. 지난 2년 동안 10인 로스터를 사용하면서 큰 교훈을 얻었다는 듯 스토브리그에서부터 고정 5인 로스터를 계획하고 제우스의 가능성을 높게 본 T1의 시즌 전략이 제대로 먹혀든 셈. 감독 선임에서도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아버지처럼 팀을 케어할 수 있는 폴트를 선임한 것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28] 단순히 어떤 선수가 갑자기 대박이 터졌다거나 경쟁팀들이 미끄러진 것이 아닌, T1이 시즌 전부터 세운 큰 그림이 정확히 의도대로 작동한 것이 우승의 가장 큰 밑거름이었다. [29]

운영적인 부분도 빛났지만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 선수 5명의 기본 실력, 즉 체급이었다. 다섯 명의 선수 중에 어느 하나 구멍이 없으니 과부하가 걸린 라인이 하나 없었으며, 원맨 캐리 팀이 아닌 다섯 명이 돌아가면서 캐리를 하는 이상적인 팀의 모습으로 시즌 내내 안정적인 운영이 되었다. 다소 아쉬웠던 작년의 밴픽 전략 또한 우틀않을 시전하기 보다는 분명 상대 팀이 잘하는 픽을 인정하고 밴을 해주거나 미리 준비한 카운터 픽으로 맞받아 치고 빠르게 피드백해서 변화를 주는 유연한 밴픽 변화도 긍정적인 부분.

5명 모두가 라인전을 강력하게 가져갈 수 있는 체급을 갖추고 있는데 그런 선수들이 오더가 떨어지면 모두가 같은 각을 바라보고 수행하는 수행능력과 팀워크마저 미친 합을 자랑한다. 체급 좋은 선수들이 같은 각을 보고 달려드니 한타는 당연히 이길 수 밖에 없다. 라인전과 한타만 잘하는거면 운영이라도 어떻게 해보겠는데 스프링의 T1은 그것 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다. 분명 킬수가 앞서고 있는데 글로벌 골드차이는 계속 T1이 앞서나가고있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왔다. 자신들의 실수는 어떻게든 커버하면서 상대방의 실수는 귀신같이 잡아내서 걸고넘어져 게임을 끝장내버리니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인 것이다.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듯 T1은 현재까지는 단점이 없는 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MSI나 서머에서도 그럴거라는 보장은 당연히 없는거긴 하지만, 일단 스프링까지 보여준 모습은 거의 완벽했다고 할 수 있다. T1의 숙제는 이 모습을 1년 내내 솔리드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스트리밍 방송을 하던 트위치와의 계약이 3월로 끝이나 오른쪽 어깨 상단 부분에 있던 트위치 로고는 검정 테이프로 가렸다. 경기가 끝이 나고, 구마유시가 인스타 라이브로 먹방을 하다가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T1 공식 유튜브로 30여분간 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후 케리아가 과거 방송하던 아프리카 계정으로 잠시 테스트 겸 켰는데, 심각한 어그로와 질 낮은 채팅 수준 때문에 다음 날은 트위치에서 다시 켰다. 별 문제 없으면 트위치와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4. 2022 Mid-Season Invitational

T1
파일:2022 MSI T1.png
<colbgcolor=#e2012d><colcolor=#fff> 감독 [[최성훈(프로게이머)|최성훈
Po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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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김지환(1993)|김지환
Moment
]]|[[배성웅|배성웅
Be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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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TOP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최우제|최우제
Z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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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문현준|문현준
O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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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파일:crwn.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상혁|이상혁
F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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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민형|이민형
Gumayu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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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류민석|류민석
K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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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태기|김태기
Asper
]][P]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2022 Mid-Season Invitational 경기 결과표
<colbgcolor=#ef6b5e> 라운드
그룹 스테이지
럼블 스테이지
4강 결승
파일:Saigon_Buffalo_logo.png 파일:Team_aze_logo.png 파일:DFM 로고 (2016-2022).svg파일:DFM 로고 (2016-2022) 화이트.svg 파일:DFM 로고 (2016-2022).svg파일:DFM 로고 (2016-2022) 화이트.svg 파일:Team_aze_logo.png 파일:Saigon_Buffalo_logo.png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PSG Talon 아이콘 2022.svg파일:PSG Talon 아이콘 2022 화이트.svg 파일:Saigon_Buffalo_logo.png 파일:RNG 로고 2017.svg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파일:Evil Geniuses 로고 white.svg 파일:PSG Talon 아이콘 2022.svg파일:PSG Talon 아이콘 2022 화이트.svg 파일:Evil Geniuses 로고.svg파일:Evil Geniuses 로고 white.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Saigon_Buffalo_logo.png 파일:RNG 로고 2017.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RNG 로고 2017.svg
1 1 1 1 1 1 0 1 1 0 1 1 0 1 1 1 3 2
0 0 0 0 0 0 1 0 0 1 0 0 1 0 0 0 0 3
결과 진출

순위 1 1 1 1 1 1 6 2 2 3 2 2 3 2 2 2

스프링 우승으로 가장 먼저 MSI행을 결정지은 팀이 되었다. 22 MSI가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팬들이 가진 기대가 굉장히 큰 편. 특히 지난 월즈에서 겪었던 음식, 기후, 격리, 이동 문제 등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가장 좋은 컨디션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되었다.[31] 거기다 준비 기간을 넉넉히 갖기 때문에[32]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도 이동 없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결승 직후 구마유시를 제외한 주전 4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MSI에 코로나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허나 케스파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대 평가전이라는 희대의 막장운영을 저지르면서, T1 선수들의 일정이 엄청나게 꼬이게 되었고, 선수들이 이로 인한 체력적 부담과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소집 이후로의 T1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이번 MSI에서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 MSI에서도 그러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축적된 체력적 부담이 EDG의 좋은 준비와 맞물려 무너진 바 있었기 때문에 LCK 팬들도 더더욱 불안을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4월 11일, 한 때 T1 입장에서 천적의 위치에 올랐었던 G2가 LEC에서 우승하면서 MSI에서 두 팀이 만나는 것이 확정되었다. 2019 MSI 4강에서 SKT를 탈락시키고 2019 롤드컵 4강에서 또다시 SKT를 탈락시켰던 G2에게 어떻게든 복수를 해주고 싶은 T1이었으나, 두 팀의 재대결 기회는 이후 2년 반동안 오지 않았다.[33] 드디어 기회를 잡은 T1은 G2를 상대로 한 복수극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34][35]

또한 4월 23일 밤 RNG가 22 MSI 참여를 확정지으면서, 위의 G2와는 정반대로 항상 만날때마다 순혈 중국팀의 꿈을 좌절시켰던[36] T1 vs RNG 매치도 상성 관계를 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고로 위의 두 매치들은 모두 2019 롤드컵이 가장 최근에 있었던 공식경기이며[37], SKT에서 T1으로 팀명이 바뀌고는 처음이다.

4.1. 그룹 스테이지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Saigon_Buffalo_logo.png 파일:Team_aze_logo.png파일:Team_Azelogo_white.png 파일:DFM 로고 (2016-2022).svg파일:DFM 로고 (2016-2022) 화이트.svg
T1 SGB AZE DFM


조 추첨 결과 베트남의 사이공, 중남미의 팀 에이스, 일본의 데토네이션과 같이 A조가 되었다.

첫 경기에서는 Saigon Buffalo와 개막전을 치르게 되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A조 전승을 달성하며 럼블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되었다.

4.2. 럼블 스테이지

첫 경기인 G2전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또 다시 G2의 악몽에 시달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트페를 선픽으로 가져갔고 초반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며 돈차이를 벌렸지만 G2의 좋은 한타에서의 연계와 자신들의 아쉬운 플레이가 겹쳐 결국 후반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한 G2의 한타위주 조합을 파훼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그나마 다음경기인 PSG와의 경기에선 전형적인 메이저와 마이너의 격차를 보여주는듯한 경기력을 보였다.

둘째 날에는 SGB에게는 이기며 출발하였지만 RNG에게 패배를 당했다.G2에게 졌을때는 그럴만 하다는 반응이였지만 RNG에게 지고나서는 비난을 받는중이다.

RNG에서의 패배가 많은 비판을 받는 이유는 "대체 왜이러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본적인 실수가 너무 많아서 팬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RNG와의 경기를 보면 무리하다가 손해보는 장면이 한두번이 아니며, 또 마법공학 정거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는지 상대가 정거장을 타고 넘어와 순식간에 포위되어 손해보는 장면이 많았다. 또 4용을 챙길 수 있는 상황에서 정글러를 탑에보낸 뒤 탑이 용을 먹고, 상대가 스틸하러 오는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해서 그대로 스틸당하는, 평소의 T1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실수를 연발하면서 침몰해버렸다. 스프링시즌의 티원은 기계같은 철저한 계산, 인원분배, 설계능력을 보여주면서 전승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현재 럼블스테이지에서 보여주는 티원의 모습은 너무 엉망이다.

선수들의 폼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또 불안한 점이다. 바텀의 경우 구마유시의 부진은 그룹스테이지때도 간간히 말이 나오긴 했으나 그때는 상체가 너무 파괴적이였던 데다가 구마유시 본인도 후반에는 정신차리고 잘해주어서 잘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세계적인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미드에서 솔킬을 당한다거나, 포지셔닝 미스를 범하거나, 혼자맞을 궁을 팀에게 배달하여 같이맞는 등, 치명적인 부진이 여실히 드러나버리고 말았다. 서포터인 케리아 또한 약팀을 상대로는 여전히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으나 G2와 RNG를 상대로는 자주 짤리는 등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 페이커 또한 RNG전에서 조이로 스킬샷이 아쉬운 부분이 많았으며, 기복없이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오너도 RNG전에서 초반까지는 좋았으나 중반부터는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직은 럼블스테이지 1라운드인 만큼 수습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것이 희망적인 부분으로, 3일차 대진은 EG와 PSG로 그렇게 어려운 상대는 아닌데다 PSG랑 SGB와 체급차이가 심하게 벌어져 있기에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라 할 수 있어 폼을 다시 회복하여 복수할 수 있거나 다시 패배하더라도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것이다.

어떻게 보면 T1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자국리그에서는 자신들의 운영을 맞받아치는 팀이 없었기에 전승우승을 달성하게 되었지만 전 세계 리그 1위팀이 모인 국제대회 MSI에서 G2와 RNG는 T1의 운영을 제대로 맞받아 쳐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T1이 평소대로 하면 이기던 방식이 통하지 않는것을 시사한데다 선수들 폼도 스프링 때만큼 나오지 않는 상황이기에 이번 패배들을 교훈 삼아 피드백을 강하게 해야하며 더 이상 자신들의 운영이 쉽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여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 전략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 개인의 폼 회복이며 부진을 딛고 단점을 보완하고 폼을 회복하여 우승을 해낸 2016년 MSI를 재현할지 끝내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국제대회 첫 결승 진출에 실패하여 암흑기를 겪은 2019년 MSI를 재현할지 중요한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다.

3일차 EG전에서 벌칸의 바드의 역차력쇼에 힘입어 한타를 통한 대승으로 승리를 가져왔고, 직전 매치에서 G2를잡아낸 PSG전에선 큰 골드차이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하게 경기가 끌리는 패턴이 이어졌지만 2번째 바론 한타에서 페이커의 점멸 봉풀주-강타를 통한 바론 스틸과 탑-정글의 차력쇼를 통해 승리했다. 전부 승리하긴했지만 그전까지 보였던 골드차이를 확실하게 유리한 운영으로 이끌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 또한 보여 4일차 경기도 속단할 수 없게 되었는데...

결국 4일차 리벤지 매치 EG에게 지면서 T1의 운영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스프링에서야 T1의 게임 방식의 핵심을 아무도 발견하지 못 했고 그대로 무너졌지만, MSI에 오면서 핵심을 짚고 T1을 역으로 잡는 팀이 늘어나고 있는 것. T1의 운영 핵심은 15분 라인전 안에 최대한으로 골드를 확보해 아이템 차이를 벌려 게임을 그대로 끝내는 압도적인 스노우볼링에 있는데, 이 스노우볼을 막을 능력이 없는 올해 LCK에서는 통했지만 MSI의 G2, RNG한테는 한타력이나 라인전 이후의 디테일 차이로 인해 통하지 않아 그대로 지게 된 것.

골드로 찍어누르는게 가능한 LCK에서야 라인전 이후에 한타를 하건 운영을 하건 뭘 해도 통했고 이겼지만, 럼블 스테이지부터는 스노우볼링 능력에 비해 한타력과 라인전 이후의 디테일에 신경쓰지 않는 것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밴픽도 그다지 좋은평가를 받지 못하고있다. 미드에서 아리-르블랑+벡스 구도를 피하면서 조이/트페를 기용하지만 팀적으로 후반에 오브젝트 한타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픽에 의미를 스스로 지우는 꼴이라는 평을 들었고, 구마유시가 스프링 당시 자주 사용하던 챔피언들이 아닌 칼리스타,이즈리얼,트리스타나 등을 기용해보고있지만 확실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패배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전체적인 조합컨셉이 후반보험이 없는, 포킹/운영 위주의 조합을 가져가는 패턴을 굉장히 많이 보여왔는데 여러번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지못한 모습이 많이 나온만큼 반등을 위해서는 여태까지의 밴픽패턴을 수정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나마 EG전 패배 이후로 강한 피드백이 들어간것인지 승리가 어렵다고 예측되던 G2와의 경기에서 탑 럼블을 제외하고 22스프링 자신들의 시그니쳐 픽들을 가져오며 폼을 회복한듯한 모습을 보이며 21분만에 승리했다. G2가 3연패로 하락세였다는 요인과 더불어 바텀에서 구마유시가 잘리는 사고 등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으나 기량을 회복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5일차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SGB가 G2를 찍어누르며 RNG에 이어서 2번째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국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폼을 끌어올린 결과, 5일차 경기인 SGB,RNG전 모두 승리하는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구마유시가 자야를 기용하며 폼이 굉장히 오른듯한 모습을 보인것이 고무적.

4.3. 4강

{{{+1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T1}}}]]}}} {{{+1 [[G2 Esports/리그 오브 레전드|{{{#fff G2 Esports}}}]]}}}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G2 Esports 로고.svg
파일:Mid-Season Invitational 로고.svg 4강 2경기
(2022. 05. 28.)
T1 3 0 G2 Esports
- - × × × - -
<rowcolor=black> 결승 진출 결과 탈락

조 1위를 한 RNG가 EG를 선택함으로써, 2019 MSI때와 마찬가지로 G2와 4강에서 맞붙게되었다.

2019 MSI와 롤드컵에서 무려 두번이나 T1을 4강에서 떨어뜨렸던 G2를 이번에는 3대0 으로 셧아웃 시키면서 결승에 진출하였다.

스프링 당시의 티원이 완벽히 귀환했음을 알렸다. 바텀은 G2가 대놓고 바텀게임을 한 1세트를 제외하고 항시 라인전을 리드하며 상수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케리아의 과감한 결단력과 메이킹, 구마유시의 안정감과 캐리력이 모두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드에서는 트리스타나, 아칼리 등 여전한 자신의 챔프폭을 과시한 페이커가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탑-정글의 교전력은 여전했으며, 특히 제우스가 제대로 포텐이 터진듯 물오른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주고있다.

4.4. 결승전

{{{+1 [[Royal Never Give Up/리그 오브 레전드|{{{#fff Royal Never Give Up}}}]]}}} {{{+1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T1}}}]]}}}
파일:RNG 로고 2017.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2022MSIFinalT1.jpg
파일:Mid-Season_Invitational_2022.webp
2022 Mid-Season Invitational 결승
2022년 05월 29일 일요일 17:00(KST)
<rowcolor=#fff> 부산 BEXCO 제1전시장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파일:RNG 로고 2017.svg 3 2 파일:T1 LoL 로고.svg
Royal Never
Give Up
T1
× × × × ×
<rowcolor=black> 우승 결과 준우승

17 롤드컵 결승전 이후로 1666일만에 다시 메이저 국제대회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또한, RNG와 결승에서 맞붙게 되면서 MSI 최초 3회 우승팀 타이틀을 건 승부가 되었다.

하지만 RNG와의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었다. 특히 2017년 SKT T1이 세웠던 역대 MSI 최고 승률 기록마저 RNG에게 빼앗기게 되었다.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2021 MSI의 재림이었다. 코인 토스에서 RNG가 승리하여 1세트 블루 진영을 선택, 전 세트에서 블루 진영을 고른 팀이 승리하였으며, 마지막 제이스를 중심으로 한 포킹 중심의 조합을 고르고 패배했다는 결과까지 모두 같다.

특히 더욱 심각한 점은 이제까지 MSI에서 T1의 패배 공식이었던 라인전 단계에서의 이득 > 제대로 된 마무리의 실패로 인한 역전이라는 구성이 아닌, 1세트부터 5세트까지 내내 웨이를 위시한 RNG의 공격적인 운영에 얻어맞으며 라인전조차도 순탄하게 보내지 못했다. 단적으로 말하면 RNG가 승리한 1,3,5세트는 무난하게 흘러갔지만, T1이 승리한 2,4세트는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가 없었다면 승리 자체를 장담할 수 없었을 정도로 험난했다.

특히 구마유시의 챔피언 폭 문제가 크게 대두된 대회였다.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 자야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으며 실제로도 MSI에서도 이를 어느 정도 증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본 대회의 메타 픽인 이즈리얼과 카이사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이즈리얼로는 럼블 스테이지 RNG전에서 본인이 플레이했을 때는 샤오후의 아리에게 그대로 킬각을 노출했으며, 결승전에서는 아펠리오스로 갈라의 이즈리얼에게 솔킬을 헌납하는 등 갈라에 비해 숙련도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38] 카이사는 갈라-웨이의 카이사-오공 조합을 의식한 듯 오너에게 오공을 안겨주기까지는 했으나 구마유시가 카이사를 픽하지 못했다. 럼블 스테이지 후반부부터 G2전까지 자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역설적으로 이는 RNG 입장에서 구마유시의 챔피언 폭이 메타픽과는 동떨어졌다고 판단하게 된 전략 유출이었던 것이다. #

사실상 제우스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저점을 보인 셈인데, 오너는 T1의 상수라는 이름과는 달리 웨이의 존재감에 게임 내내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였고, 페이커는 2세트, 4세트에서는 슈퍼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지만 5세트에서는 너무 크게 무너졌다. 케리아 역시 모르가나, 유미 등 유틸폿을 잡은 게임에서는 스킬샷이나 포지셔닝 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다수의 커뮤니티에서 선수들의 부진한 폼도 문제였지만 럼블 스테이지부터 결승까지 내내 부실했던 밴픽이 더 큰 문제였다는 의견이 많다. 오른을 밴해서 관람석에서 박수를 받는 것부터 시작해 결승전 5세트에서도 이미 2세트와 3세트를 리산드라 vs 아리 구도로 승리와 패배를 반복했음에도 또 다시 같은 미드 구도를 반복했으며, 마지막 진-유미 바텀 조합은 관람석에서도 탄식이 나오는 게 이 팀이 얼마나 밴픽이 부실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EG전에서 졌을 때 밴픽과 관련해 이런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전부 결승전 밴픽 이야기뿐이며, 어느 커뮤니티에도 밴픽에 대한 커버가 없고 T1 팬들은 제발 코치진을 갈아엎으라는 반응이다.

다만 이는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매우 어렵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이미 이름값 및 리그 우승과 월즈 우승 커리어가 있는 김정수, 양대인-이재민을 내치고 감코 무용론을 표방하여 롤을 아예 모른다고 인정한 폴트를 감독으로 세운 것인데, 그러한 폴트마저 내보내면 도대체 T1에 맞는 감독이 누가 있는지 의문인 데다 어찌되었든 현 감코진이 LCK 스프링 전승 우승, MSI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여기서 감코진 교체를 결정하면 차기 감코진의 부담감은 훨씬 배로 커지게 된다. 조 마쉬 역시 이를 근거로 감코진의 변화는 없을 것을 발표했다.#

결국 두 번째 무패 우승, 그랜드 슬램을 천명하며 참가했으나 어나더레벨을 내세웠던 18년의 킹존, 21년의 담원 기아와 마찬가지로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2018년부터 국제전에서 LPL과의 다전제 상대전적은 1승 8패[39]가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T1이 MSI에서의 폼이 어쨌건 LCK에서 전승 우승을 기록하고 출전한 만큼 밴픽이든 플레이든 발전하지 않는다면 다음 국제전인 롤드컵에서도 LCK가 LPL에게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겠냐는 비관적인 전망도 많다.

5.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T1
파일:2022 LCK Summer T1.png
<colbgcolor=#e2012d><colcolor=#fff> 감독 [[최성훈(프로게이머)|최성훈
Polt
]]
코치 [[김지환(1993)|김지환
Moment
]]|[[배성웅|배성웅
Bengi
]]
로스터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TOP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최우제|최우제
Zeus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JG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문현준|문현준
Oner
]]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MID
파일:crwn.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상혁|이상혁
Faker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BO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민형|이민형
Gumayusi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SP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류민석|류민석
Keria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태기|김태기
Asper
]][P]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경기 결과표
라운드 1라운드 1
R



2라운드 2
R



P
O
2
R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세트 2 2 2 2 1 2 2 2 2 2 2 2 2 0 2 2 0 2 3 0
0 1 0 0 2 0 1 0 1 0 1 1 1 2 0 1 2 0 2 3
<rowcolor=black> 결과 진출

전적 1 2 3 4 4 5 6 7 8 8 9 10 11 12 12 13 14 14 15 15
0 0 0 0 1 1 1 1 1 1 1 1 1 1 2 2 2 3 3 3
득실
+2
+3
+5
+7
+6
+8
+9
+11
+12
+12
+14
+15
+16
+17
+15
+17
+18
+16
+18
+18
순위 1 3 1 1 2 2 2 2 2 2 2 2 2 2 2 2 2 2 2 2

MSI 결승전 패배의 충격을 뒤로하고 월즈로 가기 위해 치르는 중요한 시즌이다. 12.10 패치의 내구성 패치로 인해 게임의 양상이 크게 변화했기에 시즌 전까지 바뀐 환경에 적응하고 패배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기세를 이어나가는 것이 관건이다.

다수의 팀에게 있어서 T1은 MSI 결과와는 상관 없이 여전히 강한 체급을 자랑하는 결승전 상대였던 젠지, 프렌차이즈 스타인 너구리를 데려온 담원과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젠지의 이지훈 상무는 경계하고 있는 팀을 논할 때 아예 T1, 담원은 목록에서 제외하고 말했으며#, 농심의 고스트는 '당연히 잘할 팀'으로 평가하며 '국제 대회 일정 소화로 피로도가 누적됐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제 궤도에 올라올 것으로 본다'는 말을 덧붙였다.#

다만 팀이 유독 짝수 해 서머 시즌에는 부진하는 징크스가 있기에[41] 그 징크스를 타파하고 다시 일어서서 똑같이 MSI 준우승을 했던 2015년처럼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서머를 우승하고 기세를 월즈까지 이어나갈지, MSI 결승의 충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선수들의 폼이 가라앉고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여 팀이 무너져내릴지 중대한 기로에 놓인 시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2018 MSI 준우승팀이었던 킹존이 이런 식으로 무너진 전례가 있기도 하다.

주목할 점은 선빵필승이었던 기존 메타와 완전히 반대되는 챔피언 내구도 패치가 적용되는 대회여서 스프링과는 완전히 다른 메타와 픽이 구성될 것이고, 이런 메타가 예전 탱커들과 원딜의 주목도가 높아진, 소위 말해 예전 LCK가 1부 리그였던 메타로 회귀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전 메타에 가장 잘 맞았던 팀이 T1이었기에 개막 전까지 메타 연구와 인게임 플레이 방식을 잘 조정해 놓는 게 T1에게는 큰 숙제로 남겨져 있다.

5.1. 1라운드

5.1.1. 1라운드 총평

간단히 요약하자면 강강약약.

분명 1라운드 마감을 기준으로 거둔 8승 1패라는 성적은 호성적을 넘어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에 걸맞은 것처럼 보이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보인 문제점 때문에 속단할 수 없다고 평가받는다.

먼저 서부팀 기준 젠지에게만 세트 1패를 거두고 모두 승리한 점은 T1의 리그내에서의 고점의 파워를 제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지만, 동시에 상대적 약팀이라고 할 수 있는 동부팀들과의 경기에서 세트 4패, 그리고 한번의 매치 패배마저 광동에게 당했다는 점에서 불안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리고 밴픽 문제 또한 대두되고 있다.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 다소 무리한 정도가 아닌가 하는 밴픽스타일과 더불어 인게임 플레이까지 허술한 점을 보여 결국 디테일적인 차이에서 스노우볼이 굴러가거나 굴리지 못해 패배한 경기가 꽤 많다는것은 그리 달가운 결과는 아닐것이다. 결국 실험실이라고 일컫는 이러한 전략은 이기면 꽤나 리턴이 있다고는 하지만 패배했을때의 리스크 또한 적지않다는 점, 결국 이러한 픽들을 강팀 상대로도 자신있게 꺼낼수 있는 밴픽 다양성을 제대로 확립한 것인가에 대한 증명 또한 필요로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물론 티원은 전통적으로 정규시즌에서 1위에 고집하기 보다는 적당히 순위를 맞춰둔 후, 플레이오프 시즌에서 변수픽 등을 기용하며 다전제의 티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기묘하게 폼이 오르는 팀이었고, 결국에 득실차는 몰라도 승수 자체는 젠지와 동률인 만큼 2라운드에서 있을 젠지와의 경기를 필두로 한 서부팀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1위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고로 MSI에서의 교훈을 발판삼은 여러가지 시도+선수들이 기용 가능한 픽을 최대한 사용해 후에 있을 경기에서 밴픽 우위를 점하기 위함+플레이 다양성 등을 고려했을때 결과론적이지만 이러한 성장과정을 거치며 좋은 성적을 거둔것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 때문에 티원에게 남은 과제는 결국 상술했던 시도들이 헛되이지 않도록 득실에 관계없이 매치 패배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력의 기복이나 관계자들에게 대놓고 약점이라고 평가받은 밴픽문제를 다듬고 발전시켜 2R에서 있을 서부팀과의 경기, 특히 1위를 두고 각축을 벌일 젠지와의 경기를 잘 대비해야 할 것이다.

5.2. 2라운드

사실상 그간 세트 패배는 내줄지언정 매치 패배로까지 이어지지 않던 결과 때문에 어물쩡 넘어가는 경향이 강했던 T1의 문제점이 제대로 수면 위로 드러난 셈인데, MSI 이후로 지나치게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는 바텀 듀오와, 6주차에 들어서며 저점을 보이는 장면이 많아지고 있는 오너와 제우스, 1인분은 무난히 해주지만 플레이메이킹에서 잔실수를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젠지전에서는 그간 상성으로 불리던 쵸비에게 완전한 판정패를 당한 페이커까지. 스프링때 보여주었던 칼같은 팀합과 특유의 교전 능력이 MSI를 거치며 보완은 커녕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밴픽에 문제를 두는 의견 역시 많은 상황이지만 적어도 젠지전만큼은 T1 스트리머인 울프, 플레임, 클템 이현우 해설의 복기 방송에서 입을 모아 밴픽보다도 젠지가 T1 특유의 미드 1차에 기반한 운영을 잘 분석하고 준비해왔다는 의견이 많을 정도로 상대에 대한 연구의 정도가 승리를 가늠하는 척도였다. 극단적으로 '픽을 정반대로 바꿔도 젠지가 이겼을 경기' 라는 의견도 있다. 따라서 선수들의 기복이 심한 현재 상황에서 방향성을 잡아줄 인게임 피드백이 너무나도 절실한데 현재의 T1은 제우스를 피드백해줄 사람이 없어서 페이커가 솔랭 부라인을 정글에서 탑으로 바꾸는 촌극이 일어날 정도로 선수들의 토론으로 밖에 피드백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히려 밴픽보다 더 심한 문제다.
물론 플옵 탈락도 아니고 아직까지는 정규 시즌이며, 남은 팀들도 각각 동부권과 서부권에 속해있는 팀들인 만큼 남은 2주는 플옵 2R, 더 나아가 결승전을 위한 경기력을 다지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5.2.1. 2라운드 총평

팀에게 있어서는 최초의 짝수해 서머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해이지만, 그 내용은 전혀 순탄하지 않았다. 그나마 담원 기아전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는 것이 위안.

MSI부터 지적받아온 T1의 단점이 단순히 실수나 밴픽상의 오만이 아닌 실체로 드러난 2라운드였다. 밴픽의 경우 스프링 때야 실험실을 열어줘 한 세트를 내줄지언정 남은 두 세트는 철저하게 응징해왔던 만큼 크게 문제거리로 취급되지 않았지만, 오히려 1티어 픽들이 풀려있는 상태에서도 거르거나 더 나아가 내주는 등 자기 무덤을 자기가 파는 기이한 형태로 전락했다. T1 선수단의 챔피언 폭이 좁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챔피언 폭이 넒은 게 장점인 선수들도 있는데 그것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스크림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어 정확한 판단은 불가능하지만 인게임상으론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것은 분명한 문제이다.

선수들의 폼도 바텀의 구마유시-케리아는 그나마 담원전때 케리아는 노틸러스를 픽하며 특유의 날카로운 이니시 능력을, 구마유시는 폼이 비교적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담원전 이전까지만 해도 내구성 패치의 영향으로 구마유시는 지표 등의 수치상으로만 보아도 폼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케리아는 영향력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바텀의 부진을 막아주던 상체도 2라운드에 접어들어서는 점차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젠지전과 리브 샌드박스전의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오너는 비에고와 리신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고, 페이커도 이번 시즌 사일러스로 POG를 받은 경험이 분명 있음에도 메타픽인 사일러스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려되는 점.[45]

즉 고착화된 승리 패턴, 선수들의 폼, 부실한 밴픽이라는 세가지 문제가 정리되기는 커녕 오히려 심화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팀이 제대로 된 자기 객관화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다전제의 T1이라 불리는 만큼 플옵 2라운드의 결과가 어떨지 함부로 속단할 수 없지만, 적어도 현재의 폼이라면 맞상대로 예상되는 리브 샌드박스와 KT 모두 쉽게 이기고 올라갈 수 있을지를 장담할 수 없으며, 결승전 상대인 젠지는 더더욱 말할 것도 없다.

거기다 이번 2라운드는 T1 역사상 가장 내외적으로 다사다난한 사건들이 연거푸 터진 것도 상당한 불안요소다. 불안해지는 여론은 끝내 잠잠해지지 않고 젠지전의 패배를 기점으로 SKT 마이너 갤러리발 트럭 시위로 이어졌고, 이는 극성 팬덤의 무리수로 단정짓고 끝나는가 했지만 정규 시즌 막바지에는 조 마쉬 CEO가 비공개 디스코드에서 유료 자료를 유출하고 선수에 대한 성희롱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또 다른 트럭 시위로 번질 가능성까지 생기고 말았다. 이렇게 내외적으로 바람잘 날 없이 계속해서 생기는 사건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는 플옵을 준비중인 선수들이라는 의견이 많다.

5.3. 플레이오프

담원 기아가 KT를 상대로 승리하며 8월 21일 정규 시즌 마지막 상대이자, 지난 롤드컵 4강 이후 처음으로 담원 기아를 다시 다전제에서 상대하게 된다.

그나마 정규 2라운드에서 압패를 당한 리브 샌드박스에 비하면 담원 기아는 스프링 2라운드를 기점으로 압승을 거두는 빈도가 늘어났기 때문에 비교적 마음이 놓이는 상대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방심할 상대는 아니기도 하다. 다전제의 T1 못지 않게 담원 기아 역시 다전제에서의 파워가 강한 팀이며, 이번 KT전에서는 그간 부진하던 하체의 폼이 확연히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탑 요네, 카밀, 미드 코르키 등 다양한 픽들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상체의 폼만큼은 확실히 T1이 우세한 만큼,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2라운드 담원전의 폼을 그대로 가져와 다전제에서의 상성관계까지 청산할 수 있을지가 관건.

3:2로 승리하며 결승전 및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1세트와 2세트는 스프링 T1을 연상시키는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압승을 거두었지만, 3세트와 4세트는 실험실, 그것도 4세트는 제리 유미를 풀어주고 닐라-세주아니 서폿을 픽하는 이해하기 힘든 밴픽이 또 다시 터져나왔고, 5세트는 그나마 제리-유미, 오공과 담원쪽에서 극단적인 밴픽을 감행하며 승리했다.

젠지가 리브 샌드박스를 3:1로 이긴 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되지만, 1세트와 2세트의 밴픽과 폼으로만 임한다면 1라운드의 젠지를 이겼던 기억처럼 분명 승산이 있다는 전망도 많다.

5.3.1. 결승전

언더독 입장에서의 티원의 도전장은 결국 0:3으로 마무리 되었다. T1, 그리고 페이커와 오너가 이렇게까지 밀린 적이 올 한해 있었을까 싶었을 정도로 깔끔한 압패를 당했다.

결국 2라운드 젠지전 2세트에서 나왔던 교전력과 체급의 차이로 인해 중요한 한타마다 패배하는 그림이 지속적으로 나왔고, 서머시즌 내내 젠지 연승의 원동력이었던 피넛의 초반 창의적인 동선설계, 그리고 결국 바텀 1티어픽인 유미를 카운터 칠 수 있는 리헨즈만의 독보적인 카드 신지드의 존재 등 모든면에서 젠지에게 밀리며 패배했다.

많은 사람들이 담원 기아전까지 지적하던 밴픽의 문제는 오히려 결승전에서는 준수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는 T1 스트리머 울프도 '자꾸 룰러의 제리를 안 밴해서 졌다고 하는데 룰러가 시비르를 하든 루시안을 하든 말이 나왔을 것이다.'[46] 라고 일축할 정도였으며, 2세트에서는 제리유미+미드 레넥톤+탑 나르라는 강수를 두었지만 리헨즈의 신지드, 피넛의 공격적인 미드 갱킹에 수포로 돌아갔으며 3세트에서 제리-유미 조합을 내어주고 다시 시비르 구도를 취함과 동시에 유미를 내리게 만들 수 있는 모데카이저를 오너가 탑에 투자하는 변수를 만들어 키워 보려고 했지만[47] 그것 뿐이었고, 라인전에서 전 라인이 붕괴되며 결국 패배한다.

5.4. 서머 총평

표면상으로 보았을 때 T1의 2022년 서머는 2016년을 제외하면 결승은 커녕 플레이오프 탈락, 2018년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못했던 T1의 부진기였던 짝수년도 서머 징크스를 끊어내고 준우승을 차지한 시즌이었다. 또한 우려되던 MSI로 인한 스프링 이후의 휴식 기간 축소, 내구도 패치라는 변수에 의한 부진이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다는 점도 긍정적이었던 점이다.[48] 하지만 내적으로 보았을 때는 결국 MSI에서의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더욱 고착화된, 월즈 진출과 시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동일하게 거두었지만 시즌 중 감독 경질이라는 역대급 강수를 두었음에도 기적적인 반등을 이룬 2021년과 비교했을 때 안심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시즌이 되었다.

우선 MSI 시절부터 지적되어오던 바텀 라인의 부진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구마유시는 2위 팀 소속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올 프로 팀에 들지 못하는 부진기를 보였으며, 구마유시의 부진이 너무 눈에 띄어서 그렇지 케리아 역시 DRX 시절이 생각나는 기량의 저하와 번아웃 증세까지 보이며 스프링 때의 날카로운 플레이메이킹 능력이 많이 퇴색되었다. 그나마 상체의 제우스-오너가 꾸준히 상수를 보여주었고, 페이커도 기복이 있긴 했지만 뛰어난 클러치 플레이를 보여주며 바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젠지, 리브 샌드박스처럼 체급이 좋은 팀을 상대로는 이마저도 쉽게 먹히지 않았고, 결국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오너와 페이커 모두 심각한 저점을 드러내며 0:3 패배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감코진 역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관리형 감독을 표방하여 실질적인 인게임 관여가 없는 최성훈 감독은 차치하더라도 밴픽과 인게임 피드백을 담당하는 김지환 코치는 서머 1라운드부터 다-카-칼-카로 대표되는 초반을 내던지는 어이없는 밴픽과 각종 엉성한 실험실을 동부권 팀에게 시전하며 막장 밴픽을 선수들의 똥꼬쇼로 틀어막는다는 '강남 서커스단'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생기곤 했으며, 서부권 팀과의 경기에서는 1티어 픽을 지나치게 풀어주는 밴픽으로 결승전을 앞두고서 'T1은 어차피 OP 픽을 다 풀어주는 팀이니 젠지가 주잘먹만 해도 이긴다'라는 농담이 돌 정도였다. 결승전에서는 이제껏 해온 밴픽에 비하면 훨씬 준수한 밴픽을 선보였다고는 하나, 그 결과가 스프링 때 3:1 승리를 거두었던 젠지에게 그보다 더한 0:3으로 참패를 당하며 결국 젠지에 비해 인게임 피드백과 메타 분석이 뒤쳐졌다는 결론이 나왔다.[49][50]

더군다나 2라운드 요약에서도 서술되어 있지만 2022년은 어떻게 보면 2021년 못지 않게 엄청나게 다사다난한 일들이 상당히 많았던 시즌이기도 하다. 감코진의 밴픽 문제를 비롯하여 현 감코진과 CEO 등 프런트에 대한 불만이 터진 SKT 마이너 갤러리에서 시즌 중 경질을 요구하며 트럭을 보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고, 이 사건으로 한때 조 마쉬 CEO의 이미지가 반사이익을 보기도 했지만 얼마 후 정작 그 역시 비공개 디스코드로 유료 자료를 공유하고 선수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과거가 드러나며 이미지에 큰 실추를 입었다. 외부에서는 극성 팬덤의 무리한 요구가, 내부에서는 CEO가 도촬과 성희롱을 일삼는데 선수들이 멘탈이 망가지지 않고 그래도 결승전까지 온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의견까지 있을 정도.

일단 월즈에 2시드로 진출을 하긴 했지만 현재의 폼이라면 젠지는 물론이고 다른 메이저 리그 강팀들과의 대결이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월즈 준비 기간 동안 이에 대한 피드백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6.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T1
파일:2022 Worlds T1.png
<colbgcolor=#e2012d><colcolor=#fff> 감독 [[배성웅|배성웅
Bengi
]]
코치 [[김지환(1993)|김지환
Moment
]]|[[김하늘(프로게이머)|김하늘
Sky
]]
로스터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TOP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최우제|최우제
Zeus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JGL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문현준|문현준
Oner
]]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MID
파일:crwn.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상혁|이상혁
Faker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BO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민형|이민형
Gumayusi
]]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SP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류민석|류민석
Keria
]]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태기|김태기
Asper
]][P]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경기 결과표
라운드 그룹 스테이지 8강 4강 결승
파일:Edward Gaming 로고 2017.svg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Cloud9 아이콘.svg 파일:Fnatic 로고.svg 파일:Cloud9 아이콘.svg 파일:Edward Gaming 로고 2017.svg 파일:RNG 로고 2017.svg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1 0 1 1 1 1 3 3 2
0 1 0 0 0 0 0 1 3
결과 진출 진출 준우승
순위 1 2 1 1 1 1
파일:FeEPEO5akAEvRWM.jpg

팀 역사상 7번째 월드 챔피언십. 8월 21일 담원 기아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서머 결승에 직행하면서 최소 2시드를 확정지었고, 28일 젠지와의 결승전에서 패배하며 월즈 2시드를 배정받았다.

9월 5일 오후 2시, 트위터를 통해 최성훈 감독을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총괄하는 총감독의 위치로, LCK 팀의 감독 대행으로는 배성웅 코치를 선임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코치로는 "Sky" 김하늘 T1 esports Academy 코치를 추가 선임하였다. 이 같은 결정은 결승전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발표했다. 트위터

대체로 감코진 보강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SKT 마이너 갤러리의 트럭 시위에서의 요구마냥 아예 감코진을 리빌딩하는 극단적인 수준도 아니면서도 여러모로 시즌 내내 많은 이야깃거리였던 감코진의 보강도 실현되었기 때문. 인게임에 관여하는 바가 없었던 최성훈 감독을 본래 주 업무였던 총감독쪽으로 영전시키고 선수 출신에 최근까지 코치로 함께한 배성웅 감독을 새로 부임시킨 점, 김하늘 코치를 추가하여 김지환 코치 혼자 담당하던 밴픽 업무를 분담시킨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뒤에 밝혀진 바로는 선수단이 인게임에서 기존의 시스템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했고, 구단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그 결과 이러한 감코진 보강과 인사이동이 이뤄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서머 결승전 결과와는 무관하다는 내용을 구단에서 굳이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조는 A조로 북미 1시드 C9과 중국 3시드 EDG와 만나게 됐다. 남은 한 자리에 올만한 팀은 매드나 프나틱이 유력하다. 페이커와 스카웃의 재회, 구마유시와 버서커(T1 2군 출신)와 바이퍼의 대결처럼 볼거리가 많다.

해외 파워 랭킹 등에서는 젠지를 필두로 LPL 3강팀인 징동, TES보다는 명확히 낮고, EDG와의 순위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4~5위 정도의 평가를 받고 있다. 그나마 팀으로써의 T1의 평가는 이 정도지만 선수 개개인으로 들어가면 제우스와 케리아를 제외하면 올프로 상위 랭킹에 들지 못했다. 이는 EDG의 경우 작년 월즈 우승팀이었다는 점에서 조금 더 고평가가 들어간 것에 비해, T1은 직전 경기였던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0:3이라는 압패를 당한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6.1. 그룹 스테이지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그룹 스테이지 A조
파일:Cloud9 아이콘.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Edward Gaming 로고 2017.svg파일:Edward Gaming 로고 2017 화이트.svg 파일:Fnatic 로고.svg
C9 T1 EDG FNC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 상대는 작년 월즈 디펜딩 챔피언인 EDG로 정해졌다. 밴픽에서 의문부호가 붙긴 했지만 그러한 우려를 날려버리듯 제우스는 플랑드레의 존재감을 완벽히 지웠고, 오너는 목숨을 내던지는 플레이로 이니시를 걸어 이니시가 부실하다는 조합의 단점을 커버했고, 페이커도 스카웃의 아지르를 상대로 라인전을 잘 버텨냈고 한타에서 좋은 클러치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또한 바텀의 구마유시-케리아도 폼이 확연히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며 바이퍼-메이코 듀오보다 존재감이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바론 한타는 제우스가 잘린 상태에서 4:5로 진행했음에도 압승을 거두는 스프링 T1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2차전에선 프나틱에게 패배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초반부에 오너가 카정 도중 무리하게 포커싱당하면서 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루시안에게 2킬과 레드 버프를 헌납했다. 미드 라인전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아칼리-아지르 구도를 취함으로써 초반에 아칼리가 체력적으로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고, CS 차이 자체는 크게 내주지 않았지만 이미 바텀이 격차를 굳힌 상황에서 탑까지 채굴하며 휴머노이드의 아지르가 로밍을 다니며 킬을 내어 전 라인 격차가 굳어지게 되었다. 이후 한타에서 조금씩 교환을 내는데는 성공하나 이미 너무나도 잘 커버린 루시안과 진입을 차단하는 뽀삐로 한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고 결국 1만 골드차를 내면서 패배한다.

밴픽에 대해서도 의견이 갈렸는데, 비판하는 쪽에서는 현재 탑에서 가장 강력한 픽인 아트록스를 풀어주고 너무 라인전 단계를 무난히 넘겨야만 빛을 보는 픽을 선호하는, 또 다시 T1 특유의 오만한 주도권 없는 밴픽이 패배를 불러왔다곤 하지만, 초반에 오너의 쓰로잉이 불러온 스노우볼의 여파가 컸고 이현우 해설은 확실히 아트록스를 풀어준 것은 제우스가 무조건 이겨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아쉽긴 하지만 반대의 입장도 이해는 된다고 평가했고, 울프는 '아펠 쓰레쉬 조합이나 아칼리 자체는 많이 나오는 조합이며, 조합이라는 것이 지면 나쁜 조합이고 이기면 좋은 조합으로 마무리 되긴 한다. 그냥 못해서, 좀 말려서 아쉽게 진 것 같다' 라고 T1의 밴픽을 평가하기도 했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루시안-나미 조합이 나올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선수들도 인정했다. 어쨌건 경기 결과는 초반 설계의 이득을 날리며 패배했던 만큼 더욱 차분하게 게임에 임하여 오늘의 패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플레이를 가다듬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C9전에서는 비록 LCS와의 경기였지만 EDG전보다 훨씬 고점을 보여주며 무난히 압살, 페이커의 월즈 100번째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전날 가져오지 못한 아트록스를 기회가 주어지자 바로 가져왔고 구마유시가 MSI 기간에 단 한 번도 픽하지 않아 이야기거리가 되었던 카이사로 좋은 폼을 보여준 것이 긍정적인 점.

2라운드는 하루 동안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변수가 상당히 많은 편인데, 하필 같은 조에 속한 프나틱이 2라운드부터 폼이 매섭게 올라오는 팀이라는 점도 불안 요소이다. 물론 1라운드에서의 패배를 딛고 일어설 수 있다면 고점에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T1의 8강 진출이 사실상 정배로 평가받으며, 실제로도 경기 시간이 가장 짧아 3자 동률 상황에서 유리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프나틱이나 EDG, 그리고 이들보다는 훨씬 가능성이 낮지만 C9의 각성 등 부정적인 변수도 충분히 많은 상황이다.

프나틱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구마유시-케리아 바텀 듀오가 서머에서 스프링 시절의 폼으로 완벽하게 회귀했음을 보여주듯 업셋-힐리셍 듀오에게 우위를 점했고, 그나마 잘 풀린 휴머노이드가 오브젝트 교전에서 격차를 벌려보려 했으나 번번히 실패하여 1라운드의 패배를 그대로 갚아주며 승리했다.

C9과의 경기에서는 아예 구마유시와 버서커의 CS 차이가 40개가 날 정도로 C9이 라인전을 포기하고 킬을 노리는 극단적인 운영을 감행했고 무난히 승리했다.

EDG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갱플랭크, 칼리스타-소라카라는 난이도 높은 조합을 선택해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너무 어려운 밴픽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부호가 나왔지만 그런 의심을 날려버리듯 제우스가 갱플랭크로 탱커 챔피언을 선택해 아예 한 수 접고 들어가겠다는 플랑드레를 찢어버렸고, 케리아는 침묵 장판으로 스카웃의 리산드라의 진입을 아예 차단시켜 소라카 픽의 이유를 증명했다. 페이커도 초반부터 잘리는 모습이나 실수를 보이긴 했지만 중반부터는 섬세한 무빙과 적절한 스킬 활용으로 한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EDG와의 승리로 2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그룹 스테이지 1위의 역사를 수성했으며 8강에 진출했다.

그룹 스테이지만 놓고 보면 제우스는 MSI-서머를 이어 여전히 T1의 상수 역할로 자리잡고 있으며, 서머 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구마유시, 케리아도 이를 이겨내어 뛰어난 폼을 보여주고 있다. 오너와 페이커는 비교적 소소한 활약상을 보이긴 했지만 오너의 경우 1라운드 프나틱전을 제외하면 뛰어난 이니시와 오브젝트 스틸 능력을 보여주었고, 페이커도 상대 팀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후반부 한타에서는 뛰어난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전 라인이 1인분 이상은 무난하게 해주고 있어 사실상 마이너스 요소는 없는 상황이다.

6.2. 8강

T1 Royal Never Give Up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RNG 로고 2017.sv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8강 2경기
(2022. 10. 22. 06:00)
T1 3 0 Royal Never
Give Up
- - × × × - -
4강 진출 결과 탈락
8강 상대는 RNG로 정해졌다. MSI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그때와는 달리 제우스의 폼은 여전히 건재하다 못해 더욱 성장했고, 바텀 듀오의 폼도 스프링 시절 이상으로 회귀했다. 더군다나 2라운드에서 RNG는 코로나로 비교적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T1은 2라운드 전승으로 8강으로 향한 만큼 현재 폼으로써는 T1이 우세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

물론 8강 시작일에는 RNG가 컨디션이 회복된 상태로 경기를 치를 것임은 당연한 이야기이고, RNG라는 팀 자체도 만만히 볼 팀이 전혀 아니다. MSI에서 핑 등 각종 특혜 논란을 진 채로 경기를 치른 것은 사실이지만 어찌됐건 실력 자체는 T1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었기 때문. 바텀 듀오의 폼이 명백히 그때보다 상승한 것은 사실이나 갈라-밍 듀오 역시 코로나로 기량이 저하된 2라운드에서 뒤처졌을 뿐 기본적인 폼 자체는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T1 준우승의 1등 공신이었던 RNG의 공격적인 초반 운영의 핵심인 웨이에 대한 대처와, 당시에도 큰 논란이 되었던 밴픽에 대한 문제를 얼마만큼 준비해왔는지가 승부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세트에서는 초반 전령 교전에서 웨이가 트리플 킬을 먹으며 불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전령으로 탑을 후벼파버린 제우스와 오너, 그리고 이에 힘입은 페이커와 바텀 듀오의 연이은 한타로 승리했다.

2세트는 제이스를 픽한 제우스와 피오라를 픽한 브리드의 시그니처 챔피언 대결. 초반에 브리드의 피오라가 연이어 킬을 따내며 제우스와 오너가 완전히 말려버렸지만, 페이커의 연이은 갱 회피와 끝끝내 노데스를 유지한 구마유시의 자야가 RNG에게 역으로 갈라쇼를 보여주고 샤오후의 실수를 그대로 받으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이루어냈다.

3세트는 2세트의 승리에 힘입어 전 라인이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무난히 승리하며 MSI의 복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MSI 다전제에서 만난 두 팀이 같은 해 월즈에서 다시 한 번 만나면 MSI에서 승리한 팀이 또 승리한다는 징크스도 깨는 데에 성공했다. 또한 2016 월즈 8강 3:1 승리, 2017 월즈 4강 3:2 승리에 이어서 이번엔 3:0 승리까지 해내며 월즈에서 RNG를 상대로 3:2, 3:1, 3:0 승리를 모두 거두게 되었다.[52]

6.3. 4강

JDG Intel T1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1경기
(2022. 10. 30. 06:00)
JDG Intel 1 3 T1
× × × - × -
탈락 결과 결승 진출
4강 상대는 로그에게 승리함에 따라 4강에 진출한 징동으로 정해졌다. Royal Club, RNG[53] 이후 월즈 다전제에서 3번째로 마주치는 LPL 팀이다.

LEC 1시드 로그에게 무난한 3:0 승리를 거둔 LPL 1시드 징동인 만큼 RNG보다도 더욱 험난한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나 같은 3:0 승리였어도 로그전에서의 징동은 징동의 특징[54]이 조금도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어 최고점을 제대로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 역시 불안 요소.

물론 T1 입장에서도 8강에서 전 라인이 파괴적인 폼을 보여주었고 로그보단 실력적인 면에서 앞서는 RNG를 상대로 얻어낸 승리인 만큼 승산도 충분히 있다. 특히 비록 스크림도르라는 말처럼 맹신은 할 수 없지만[55] 징동 측의 오프 더 레코드에서 T1과 만나는 것을 꺼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스크림 과정에서 T1이 유리함을 점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

참고로 2016 월즈 결승에서는 삼성과 붙었는데 이때가 10월 30일이었고, 지난 해 4강에서는 담원과 붙었는데 이때도 10월 30일이었다. T1 입장에서는 당연히 전자를 따라가길 바랄 것이다.

또한 만약 T1이 이 다전제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역대 세 번째로 월즈 다전제에서 LCK 하위 시드가 LPL 상위 시드를 꺾은 것이 된다.[56]

한편 EDG가 4강에 진출에 실패하며 올해에도 T1의 유일한 월즈 연속 우승 기록은 깨지지 않게 되었다.

1세트에서는 상체는 카밀-바이-갈리오, 바텀은 루시안-나미 조합을 구성하여 상대 원딜인 아펠리오스를 한타 때마다 잘라내려는 의도를 보여주었고, 실제로도 한타때마다 이러한 조합 시너지로 유리한 측면을 점하기도 했으나 초반에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지 못했고, 급하게 이니시를 열려다 되려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여 징동에게 대부분의 오브젝트를 넘겨주며 패배했다.

2세트는 루시안-나미 조합에 상체는 요네-뽀삐-라이즈를 구성한다. 초반부터 카나비를 앞세운 매서운 설계를 보여주는 징동에게 킬을 내주기도 했지만 징동이 5픽으로 뽑아낸 말파이트가 생각보다 재미를 보지 못했고, 호프도 구마유시에게 솔킬을 연이어 허락하며 바텀 격차가 발생, 한타 중 귀환-상대 본진에 텔을 타 백도어를 시도하는 페이커의 뛰어난 드리블로 승리했다.

3세트는 탑 갱플랭크, 정글 녹턴을 픽하며 극도의 사이드 위주 조합을 구성한다. 6렙까지 정글링이 필요한 녹턴 특성상 징동은 초반에 다이브를 통해 갱플랭크를 따내나 다이브한 카나비를 제우스가 받아 먹으며 자칫 게임이 터질 뻔한 수준의 위기를 수습하는데 성공, 이후 글로벌 궁극기의 이점을 살려 전성기가 찾아온 루시안 나미와 이득을 얻어낸다. 중간마다 징동이 이득을 취한 부분도 있었지만 2세트에 이어 뛰어난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준 페이커와 구마유시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를 2:1로 만든다.

4세트에서는 징동이 케이틀린-라이즈-루시안-탐켄치를 밴하며 T1이 이제까지의 경기와 8강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픽들을 전부 잘라내자 바텀은 바루스-레나타, 미드는 이번 롤드컵에서 페이커가 한번도 픽하지 않은 아지르를 픽했고, 진-카르마로 라인전이라도 가져가려던 호프-미씽을 구마유시-케리아가 응징, 미드에서는 괜히 원조 비둘기 사기단이 아니라는 듯 매 한타때마다 슈퍼토스를 이루어내며 압승을 거둔다.

이로써 페이커와 T1은 다섯번째 결승 진출, 페이커 이외의 팀원들은 첫 롤드컵 결승, 배성웅 감독은 선수와 감독 경력을 모두 포함해 네번째 결승 진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T1이 징동을 쓰러트림으로써 결승에 누가 올라오던 LCK의 결승내전과 LCK의 2022 월즈 7번째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6.4. 결승전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결승
{{{+1 [[T1/리그 오브 레전드|{{{#fff T1}}}]]}}} DRX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Worlds2022_Final_T1 vs DRX.png
파일:Worlds2022.pn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결승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09:00(KST)
<rowcolor=#fff> 체이스 센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파일:T1 LoL 로고.svg 2 3 파일:DRX 로고(2020~2022).svg
T1 DRX
× × × × ×
<rowcolor=black> 준우승 결과 우승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젠지를 꺾은 DRX로 결정되었다.

T1의 페이커와 DRX 데프트, 소위 마포고 듀오로 대표되는 96년생 베테랑들이 우승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57] 벌이게 되며 여러모로 재미있는 서사[58]가 많았던 이번 롤드컵의 대미를 장식하는, 역대급 결승전이라는 반응이 많다. 페이커vs데프트 이외에도 제우스의 로열 로더 도전과, 케리아의 다전제에서 베릴과의 복수전도 있다.

T1의 현재 폼은 젠지 못지 않은 우승 후보였던 징동과 명승부를 펼치며 3:1로 진출하며 사실상 우승에 제일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 한해 정규 시즌에서 DRX에게 전승을 거두었으나, 그것은 DRX의 4강 상대인 젠지도 마찬가지였다. 그 때의 DRX와는 달리, 지금의 DRX는 라인 한 명 한 명의 폼이 예사롭지 않은 상태이며, 특히 미드인 제카는 롤드컵 플인부터 샤오후, 나이트, 스카웃, 쵸비를 연이어 격파하며 역대급 폼을 구사하고 있다. 비록, 4강 당시, 그리고 DRX를 상대했던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T1이 정배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승리를 장담하기엔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물론 T1도 LPL의 팀 대부분을 서열정리하며 올라온 만큼 불리한 대결이라고 보긴 어려우며,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방심하지 않고 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밴픽에 관해서는 현재 배성웅 감독의 밴픽이 LPL 명문팀의 감독들을 상대로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을 정도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선수들마다 특별히 소화하지 못하는 픽이 있는 상황도 아니라 밴픽에서 발목이 잡힐 가능성은 적지만, 양팀 모두 다양한 픽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밴픽의 동향 역시 예측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1세트는 다섯명 모두 좋은 폼을 보여주며 4용을 놓고 제우스와 케리아가 잘리는 정도를 제외하면 모든 오브젝트 싸움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무난한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는 초반에 이득을 보았으나 제카의 드리블과 페이커가 연속으로 킬을 헌납하며 역전, 이후 4코어를 뽑아낸 페이커가 데미지를 뽑아내며 다시 원점으로 상황을 돌리는 듯 했으나 마지막 한타에서 대패하며 패배했다.

3세트는 초반 주도권을 통한 스노우볼 조합을 선택, 쉴새없는 난타전 끝에 두 번의 바론 한타가 T1에게 웃어주며 승리를 가져간다.

4세트는 피오라-세주, 칼리-소라카로 초반을 강하게 가져가려 했으나 역으로 킹겐의 슈퍼 플레이가 터져 이득을 보지 못하며 압패를 당했다.

5세트는 제우스가 그웬이라는 변수픽을 픽했으나 킹겐에게 솔킬을 헌납하며 킹겐이 슈퍼 플레이를 펼쳤고, 장로 드래곤까지 싸움을 끌고 가나 한타에서 패배하여 결국 준우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7. 시즌 총평

파일:52463729763_19eef64c52_o.jpg

스프링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전승 우승이라는 역대급 업적을 달성해 기대를 모았지만 MSI와 서머에서 밴픽 문제, 바텀의 부진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월즈에서는 이것이 극복되며 우승 적기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지만 결국 최후의 경기인 월즈 결승에서 패배하며 2021 담원의 전철을 밟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팀은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았는데, RNG를 상대한 MSI 5세트에서 마지막 세트에서 제이스가 등장했다는 점, 월즈에서는 압도적인 정배로 평가받았으나 상수나 다름없던 상체, 특히 탑이 예상 외로 결승전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있다.

물론 결승전의 패배는 결론적으로 DRX가 '낭만'이라는 언더독 이미지에 가려져있었을 뿐 T1에 비해 밴픽과 폼 모두 우세했기에 벌어진 패배라는 것이 중론이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2015 SKT vs ROX 수준의 대결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2022 MSI처럼 DRX는 탄탄한 운영과 한 수 위의 밴픽으로 격차를 굳혔으며, T1은 슈퍼 플레이로 이를 어떻게든 좁혀나가 5꽉까지 갔지만 패배했다.

바텀의 구마유시-케리아의 폼은 4강과 마찬가지로 절정의 폼을 보여주었지만 DRX의 바텀 역시 라인전 단계를 거치고서는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며 T1의 턴을 허사로 돌리고 이를 역으로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정적으로 DRX가 여태껏 이겨온 EDG, 젠지와 마찬가지로 상체가 예상 외의 부진을 보였다. 특히 제우스가 미디어 데이에 불참할 정도로 컨디션의 난조를 겪은 것이 원인이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칼챔을 잡았을 때 미묘한 모습을 보인 것에 반해, 킹겐은 파이널 MVP를 받을 정도의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59] 오너 역시 강타 싸움을 제외하면 표식에게 운영이 밀렸고, 페이커도 2세트 이후로는 4강부터 결승전 1세트까지의 폼을 잃어버린 채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밴픽에서 4~5세트에서 아트록스를 풀어주고 바텀에 힘을 싣는 우틀않을 시도한 것과, 초반에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는 조합에만 집중한 것이 아쉬운 선택이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도 배성웅 감독은 제우스의 폼을 믿고 아트록스를 풀어주었고 이것이 판단 미스였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T1의 밴픽도 나름대로 의도는 분명히 있었고, 밴픽이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부실했다기보다는 DRX가 그만큼 메타 해석과 선수들의 폼이 한 수 위였다는 쪽이 옳을 것이다. 울프 역시 '앞에서는 밴픽 좋다고 해놓고 지고 나니까 밴픽이 구렸다고 욕하는 것이냐' 라고 밴픽이 절대적인 패배의 원인은 아니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비록 올 한 해의 커리어는 MSI부터 월즈까지 3연준이라는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T1이 2015~2017시즌 무적함대 시절의 체급이 돌아왔음을 선언한 시즌이다. 페이커와 케리아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작년부터 1군 생활을 시작, 주전을 차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인 신인 위주의 로스터임을 감안하면 이는 냉정히 평가해도 준수한 성과 이상을 거둔 한 해였다. T1은 비록 연봉 1등 팀이지만 특급 수준인 페이커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나머지 네 명의 연봉은 그렇게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과에 비해 로스터 자체는 슈퍼팀이라 보기는 어려웠다. 그나마 MSI나 서머 때는 꽤 유력한 우승 후보였기에 아쉬울만도 하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서머 때 준우승에도 아쉬운 경기력으로 LCK 1시드 젠지는 물론 LPL의 1, 2시드 라인인 JDG-TES 라인보다 경기력이 아래라고 평가받았지만 DRX와 함께 그 우승후보 셋과 LPL의 EDG, RNG를 서열정리 해내며 메타를 선도했고, 무엇보다 스프링에는 사전에 비록 2021 롤드컵 4강 전력이 대부분 유지되었음에도 아직 증명되지 않은 탑언제 에이징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베테랑, 그리고 팀 전반적으로 이름값에서 오는 체급을 고려하여 여러 관계자들 예측에서 평균적으로 그 전력이 젠지나 담원보다 아래로 평가받았음을 생각하면, 스프링 이후 평가가 올라서, 그리고 팀이 기존 커리어가 너무 탄탄한 T1이라 더욱 아쉬울 뿐, 사실 성공한 시즌으로 봐도 크게 틀리지는 않다. 2019 드림팀의 실패 이후 새로운 방법을 찾던 T1의 노력이 스프링에서 LCK 최초의 전승 우승부터 3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결실로써 어느 정도 맺어진 것이다. 즉, 2015~2017 시즌의 무적함대 시절 SKT의 모습과 황부리그 시절 LCK의 명예를 DRX와 함께 되찾아왔다는 점에서 T1의 2022년은 결코 저평가받을 시즌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T1의 로스터는 DRX 출신인 케리아를 제외하면 T1의 리빙 레전드인 페이커를 포함해 나머지 4명이 전부 T1에서 연습생 생활부터 시작해서 데뷔한 선수들이다. 2017 시즌이나 2019 시즌처럼 S급 선수들의 영입이 없이도 출전한 대회마다 매번 결승을 간 것이니 그야말로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임요환과 최연성을 비롯한 레전드 게이머들을 키워낸 T1의 육성 시스템이 빛을 발한 셈이다. 때문에 T1의 이러한 행보가 프로게이머로서 새로운 유행과 세대를 연 것이 아닌가하는 예측도 존재한다.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 모두 올해 우승을 차지한 DRX의 킹겐, 제카, 표식과 마찬가지로 아직 미래가 창창한 젊은 선수들이며, 이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인 페이커도 비록 올 한해 기복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프로게이머로써 상당한 고령임에도 특유의 플레이메이킹이나 클러치를 통하여 승기를 확실히 굳히거나 불리한 전세를 뒤엎은 경기들도 많았다는 점에서 2019년부터 나타난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가 완성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다. 불안 요소로 평가받은 밴픽, 감코진 문제 역시 배성웅 감독은 결승전에서 비록 아쉬운 밴픽을 보여주었다곤 하지만 감독 대행으로 월즈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임명되었음을 감안해도 전임자인 폴트 감독-모멘트 코치 체제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실질적으로 스토브리그에서 변동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 역시 강점이라고 볼 수 있다. 페이커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모두 재계약을 성사시켰고, 페이커 역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만큼 재계약 확률이 높은데다 배성웅 감독에 대한 여론도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고로 T1은 내년에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월즈 우승을 차지한 2017년의 삼성 갤럭시의 역사를 걸을지, LCK에서의 우승을 거두었지만 결국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슈퍼팀 2017~2018 KT의 길을 걸을지에 대한 갈림길에 놓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T1은 스프링 결승 장소이자 내륙 도시인 일산을 제외하고 MSI 결승의 부산, 서머 결승의 강릉, 롤드컵 결승의 샌프란시스코에서 모두 패배하며 바다가 있는 항구 도시에서는 전부 패배를 기록했다.

8. 팀별 둘러보기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2022 시즌 팀별
파일:Gen.G 로고 심플.svg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DWG KIA 엠블럼.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GEN T1 DK DRX LSB
파일:kt 롤스터 로고.svg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프레딧 브리온 로고.svg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KT KDF BRO NS HLE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50%;
해당 팀별 목록은 2022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2+1년 계약이라 계약 연장 여부는 페이커의 손에 달렸다.[2] 기사[3] 기사[4] 한국 역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 9위를 찍었다.[5] 게시물 내용: "그동안의 노력이 다 사라진 것 같다.. 너무 허무하고 힘드네"[6] 로스터 미완성의 영향이냐는 예측이 나왔지만 이 시기에 오피셜만 안 났을 뿐 이미 2군 팀 로스터가 갖추어졌으며 케스파컵 시기에 라이엇이 주관하는 이벤트 스케쥴이 겹쳐 2군 선수들도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케스파컵 참가 조항에 LCK 1군 경기 출전 경력이 없어야 된다는 조건이 있는데 2군의 트리거와 캐비는 1군 출전 경력이 있었기에 연습생을 내보내는 게 아니면 애초에 참가조차 할 수가 없었다. 이마저도 열악한 경기장과 방송 중계의 불친절함, 각 팀의 코치진들이 방송 중계를 타지 않은 경기를 관람할 수 없어서 피드백을 할 수 없었다는 등의 케스파컵의 부실한 운영 실태가 드러나자 차라리 불참한 것이 나았다는 재평가까지 받게 되었다.[7] 조 마쉬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자신의 트위터에 답변을 하긴 했다. 영입 계획이 있지만 LCK 사무국의 승인이 나오지 않아서 벌금 문제로 인해 오피셜을 못 띄우고 있는 것이라고 발표를 한 것. 규정상 사무국의 승인이 나기 전에 구단에서 먼저 발표를 하거나 하면 벌금 징계 등이 명문화가 되어있어서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LCK 규정상 최소 로스터 인원이 6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미르까지 모두 내보낸 시점에선 한 명의 영입은 필요한 상황이고, 2021년의 스토브리그는 대체적으로 다른 구단들 또한 모두 루머만 무성했던 것도 모자라 심지어는 유출까지 되었다가 오피셜 발표는 한참 뒤에서야 나온 일이 자주 있었다. 참고로 T1은 SKT T1 시절이던 2008년 즈음부터 스타크래프트 팀을 꾸릴 당시에도 코치들 중 몇 명씩은 면접을 통해 뽑던 팀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2008년에 T1에 입사했던 입지전적의 인물이 바로 최병훈.[8] 후에 인터뷰에서 밝히기론 국내 팀들은 오퍼가 없었다고 하며, 페이커 본인도 국내에서는 T1 이외의 구단에서 활동할 의사가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페이커에게 제안해 온 조건은 모두 국내에서 가장 사정이 좋은 구단인 T1조차 도저히 맞춰줄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계약 제안은 과거부터 페이커의 재계약 시점이 오면 늘상 반복되었다고.[9] 탑: 칸나/제우스, 정글: 오너/커즈/엘림, 미드: 페이커/클로저, 원딜: 구마유시/테디, 서폿: 케리아/호잇. 2군 시절이 있던 호잇/엘림도 1군 10인 규정 때문에 2군에 있었다는 의견이 대다수고, 실제로 2군 경기를 뛰지는 않았다.[10] 관계자들 사이에서 제우스의 평가는 매우 좋다. 일단 T1이 선택한 유망주이기도 하고 비록 스프링 시즌에는 첫 출전이라는 상황과 시즌 초 계획에 없던 칸나의 부진으로 인한 출전으로 인해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2021 시즌 전 너구리의 FPX 이적을 두고 '너구리가 떠나도 우리에겐 제우스가 있다'라는 말도 했을 정도. 조마쉬도 제우스에게 꽤 거액의 오퍼가 여럿 있다고 말했으며 이후 해외 여러 팀과 LCK의 대부분의 구단에서 오퍼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또한 슈퍼팀을 구성한 것으로 유명한 젠지의 스카우터도 인터뷰에서 제우스와 오너를 거론하며 이 둘이 두각을 드러내기 전에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반드시 영입을 하려고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11] 감독을 맡게 될 폴트는 롤 이해도는 몰라도, 양파 경질-칸나 이적 사건 등을 무사히 넘기는 등 단장직은 성공적으로 수행했기에 관리 측면에서는 충분히 고평가를 할 수 있었다.[12] SKT 시절에도 롤 이해도는 애매하게 평가받는 최병훈이 감독이었지만, 그때는 김정균 코치가 있었다. 즉, 실질적 감코 역할을 맡을 벵기-모멘트-에스퍼가 우수한 코칭 능력을 갖고 있냐는 것이 중요한 부분.[P] 플레잉 코치[14] 오너 탓이라고 하기 어려운 것이 두 장면 모두 팀적으로 스틸 각을 막아주지 않아서 벌어진 사고지, 강타를 못 써서 벌어진 사고는 아니기 때문이다.[15] 경기내용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해설진과 팬들은 시간가는줄 모르며 게임에 몰입했다[16] 왼쪽에서 오너의 자르반을 보는 동시에 오른쪽의 장로드래곤을 점멸 강타로 먹었다[17] 마지막 개막 6연승은 15 서머의 개막 14연승(...)이었다.[18] 실제 이후로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의 전라인이 채널이 개설되었고 재계약도 다 성공했다.[19] 상대 정글 드레드는 헤카림을 잡고 겨우 770 딜을 넣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실상 마지막 한타 전까진 한 번도 딜을 넣지 못한 수준.[20] T1이 11승을 거두면 나머지 7경기를 다 져도 7패가 되는데, 이 경기에 앞서서 6위부터 10위까지 다섯 팀이나 이미 7패를 쌓았다. 이 팀들이 서로를 상대하게 되므로 전승이 가능한 팀은 단 한 팀이기 때문에, 결국 T1보다 무조건 낮은 팀이 네 팀이 되며 플레이오프 행이 확정된다.[21] T1이 남은 경기를 전패해도 5패로 3위 담원 기아와 4위 DRX의 현재 5패와 동률이 되고, 담원 기아와 DRX의 맞대결이 남아있어 최소 한 팀은 6패가 되므로 T1은 최소 4위 자리를 확보했다. 아직 PO 1라운드 확정인 것은 같은 상황이나, 일단 1세트 진영 선택권 정도만 확보했다.[22] 페이커가 최근 솔랭에서 즐겨하는 픽으로, W 포킹을 통한 데미지 누적이 주 역할이다.[23] 즉, 지금부터 모든 세트를 패하고 젠지가 모든 세트를 이겨야 순위가 뒤집힌다.[24] 2022 스프링 최단시간 경기[25] 2022 스프링 최단시간 경기 2위.[26] DRX 2군이 KT를 잡은 경우는 극히 드물 뿐만 아니라 DRX 2군은 챌린저스 1위 팀이었고, KT는 T1만큼의 강팀이 아니었다. 심지어 데프트라도 있었던 DRX와 달리 브리온은 전원 2군이었다.[27] 전승은 넘을 수가 없고 최대 타이 기록이 나온다. 그나마 매치까지 따지면 아예 못 넘어서는 기록은 아니기는 하지만.[28] 실제로 폴트는 종목은 다르지만 스타2에서 오랜기간 동안 괄목한 성적을 내면서 롱런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위기관리능력 및 잠재력을 믿고 팀을 이끌 지도자로서 최적의 인물이라 볼 수 있다.[29] 코로나 이슈가 터지지 않았던 것도 크게 작용했다. 특히나 다른 팀들은 스쿼드에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팀워크가 잘 안맞는 경우가 많았는데 T1은 기존 스쿼드에서 제우스만 합류했고 코로나 이슈마저 피해가며 압도적인 1위자리를 유지했다.[P] [31] 여담으로 T1은 SKT 시절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2014 롤드컵, 2018 롤드컵) 참가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이번 스프링을 우승하면서 그 징크스도 깨게 되었다.[32] LEC 결승전은 1주 후인 10일에, LPL 결승전의 경우 2주 후인 17일에 열리기 때문에 T1은 1~2주의 준비 기간이 더 있는 셈이다.[33] 원래 2020 MSI에서 진행될 뻔 하였으나 2020 MSI는 코로나로 인해 공식적으로 취소되면서 두 팀이 만날 수 없었다. 이후 2020 롤드컵에는 G2 진출/T1 진출 실패, 2021 MSI에는 G2, T1 모두 진출 실패, 2021 롤드컵에는 T1 진출/G2 진출 실패로 두 팀이 마주칠 일이 계속 없었다.[34] 먼저 T1 팬 입장에서 보면 G2가 T1을 MSI와 롤드컵에서 4강 탈락시키기 전에는, 'T1은 롤드컵과 MSI에 진출하면 무조건 결승은 간다.'라는 T1에게 좋은 징크스가 있었는데 이 징크스가 G2로 인해 최초로 깨져버렸다. 또한 EDG와 더불어서 T1에게 다전제 상대전적이 앞서는 & T1에게 다전제를 한번이라도 이겨본 적이 있는 둘 밖에 없는 해외 팀이다. 단, EDG는 다전제에서 단 한 번 밖에 안 만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35] 그리고 두번째로 LCK 팬 입장에서 보면, G2는 한국 선수 및 감독/코치가 전혀 없이 MSI 또는 롤드컵에서 LCK와의 다전제를 승리한 최초의 팀이자 LCK와의 다전제를 가장 많이 승리(4번. 2위는 3번의 EDG고 공동 3위는 2번의 IG와 RNG.)한 해외팀이기에 LCK의 팬이라면 G2와의 다전제 승부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36] 다만, T1이 SKT T1 시절을 포함해서 만났던 순혈 중국팀은 Royal Club과 RNG 뿐이긴 하다. 그저 T1이 RNG와 우지의 담당일진 그 자체였기에 'RNG 말고도 굉장히 다양한 순혈 중국팀'을 돌아가며 팼다고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애초에 RNG나 TES 정도를 제외하면 순혈팀이 성적이 좋았던 적이 없긴 하다[37] G2와는 4강, RNG와는 조별리그.[38] 아펠리오스를 플레이 했는데 이즈리얼의 숙련도를 논하는 것이 이상하다 여길 수 있겠지만, 아펠리오스vs이즈리얼의 1:1 상황에서 이 교전이 킬각으로 이어질지 말지에 대한 상황 판단에 대한 것을 말한다.[39] 중국과의 아시안게임도 더하면 1승 9패가 된다.[P] [41] 14 서머에서는 SKT T1 K가 8강에서 탈락했고, SKT T1 S는 최종 4위를 기록했으며, 16 서머에서는 KT에게 역스윕당하여 최종 3위를 기록, 18 서머에서는 리그제 개편 후 창단 최초이자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20 서머에서는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에게 업셋당하여 최종 5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6년을 제외하고 모두 월즈 진출에 실패했다.[42] 광동이 내구도 패치의 변수를 고려한 유지력 위주 조합, 특히 LEC에서 수입한 세라핀 비원딜 조합이라는 변수를 가져와도, T1은 정석적인 픽으로 이를 대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43] 비단 T1 뿐만 아니라 KT 역시 3세트에서 제리 유미 조합을 그대로 내주었고, 직후 경기인 한화생명vs담원에서도 제리 유미를 2연속으로 푸는 어처구니 없는 밴픽이 나왔다.[44] 이전부터 각종 커뮤니티에서 코치진의 보강이나 저하되는 폼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돌았지만, 14승 2패라는 호성적인데 이게 못하는 것이냐는 반박 또한 만만치 않아 큰 목소리까지 번지지 못했다.[45] 다만, 담원전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꺼낸 아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과, 작년에도 르블랑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2022 시즌 승률 100%를 기록하는 것처럼 단순히 사일러스를 꺼내지 않는 것이 폼적인 문제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46] 애초에 12.14 메타에서는 제리-유미 조합이 아닌 단독으로 제리가 쓰이는 경우는 오히려 애매하다고 평가받는다. 유미 없이도 쿼드라킬을 한 룰러가 애초에 대단한 것.[47] 오히려 이로 인해 정글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 미드에서 쵸비가 거세게 페이커를 몰아붙이는 장면으로 이어졌다.[48] 당장 MSI에서 T1보다 경기력이 한 수 위라고 평가받던 우승팀 RNG조차 메타에 일부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발전에서 4시드 진출을 걸고 LNG과 싸웠던 판국이다.[49] 당장 젠지 감코진과 비교하면 더더욱 무게감에서부터가 차이가 나는데, 1세대부터 여러 번의 포지션 변경을 하면서도 상당히 오랜 기간 프로 생활을 하며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LCK 1회 우승, 4회 준우승을 기록한 고동빈 감독과 LPL의 첫 월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했던 IG의 전 코치이자 프로 시절 고동빈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원상연 코치와 비교하면 더더욱 초라해질 수밖에 없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감코진 역량에서도 압도적으로 이미 밀릴 수밖에 없었지만, 스프링 때는 선수들의 폼이 절정이어서 다소 묻혔으나 선수들간의 시너지와 호흡이 맞춰지는 서머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매우 크게 도드라진 것.[50] 이러한 감코진 역량 차이는 이미 MSI 결승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당시 결승 상대였던 RNG의 감독 주카이는 2021 시즌에 EDG의 총감독으로 2021 LPL 서머 우승, 2021 월즈 우승을 기록한 엄청난 지도자이며, EDG 총감독 시절 선수들의 경기력 부진과 실수에 대해서 상당히 엄하고 단호하게 피드백하면서 확실하게 선수단을 잡음과 동시에 감코진의 밴픽 및 경기 준비 미흡에 대해서도 지적할 정도로 팀을 이끄는 리더십과 인게임 능력 모두 검증된 지도자였다. 스프링 전승 우승에 가려져 있었던 감코진 역량 문제가 MSI에서부터 시발점이었다는 것.[P] [52] Royal Club은 RNG가 아니다. 라이엇도 다른 팀이라고 인식한다.[53] 정확히 말하자면 Royal Club과 RNG는 라이엇 측에서만 다른팀으로 판단하지 사실상 같은 팀이다.[54] 초반에 말릴지라도 그 이상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고 역으로 상대의 실수에서 최대한의 이득을 보는 운영과 강력한 한타 등이 징동이 LPL에서 보여준 특징인데, 로그전에서는 대부분의 해설들이 '이 경기만으로 징동의 폼을 평가할 수 없다' 라고 말할 정도로 압승을 거두었다.[55] 일례로 2017 월즈 때도 앰비션은 스크림에서는 SKT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고 밝혔으나, 정작 결승전에서는 3:0으로 삼성이 승리했다.[56] 첫 번째는 시즌3 월즈 결승 당시 Royal Club을 꺾은 SKT T1, 두 번째는 2022 월즈 8강 4번째 경기에서 EDG를 리버스 스윕으로 꺾은 DRX이다.[57] 페이커가 우승할 시 롤드컵 4회 우승이라는, 이미 역체미의 자리에 그를 올려놓은 3회 우승을 뛰어넘는 기록을 남기게 되며, 데프트가 우승하면 3505일만의 우승이라는, 라스트 댄스의 최고의 결말을 남기게 된다.[58] 8강에서는 T1과 RNG의 MSI 복수전, 젠지의 쵸비, 담원의 쇼메이커의 미드 서열 정리, 그리고 EDG-젠지를 꺾고 결승까지 올라온 DRX의 미라클런.[59] 사실 이 때문에 'T1이 이긴다면 다섯 명 모두 잘 했을 것이기 때문에 누가 받을지 모르지만, DRX가 이긴다면 상수인 제우스를 무조건 킹겐이 꺾었다는 뜻이기 때문에 킹겐이 파이널 MVP다.' 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