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6 19:35:54
2017년 11월 2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스포츠조선의 주최로 개최되어 SBS를 통해 중계된 청룡영화상.
2. 심사 방식
2016년 10월 7일부터 2017년 10월 3일까지 개봉한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영화 관계자 설문 및 네티즌 투표를 진행해 부문별 후보를 엄선했다.#
수상작 선정에는 김형중 스포츠조선 엔터테인먼트팀 부장, 김홍선 감독, 노종윤 웰메이드필름 대표, 민진수 수필름 대표, 방은진 배우 겸 감독, 정보석 배우, 조진희 숙명여대 교수, 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 등 8인의 심사위원이 각 1표 씩을 행사했다. 여기에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가 1표로 환산됐다. 투표 결과 과반(5표)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를 놓고 2차 투표를, 그때도 과반 득표 후보가 없으면 3차 투표를 실시했다.#
3. 수상 결과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적지 않은 논란이 일어났던 최희서는 신인여우상을 받았는데, 이는 신인여우상만으로 올해 5번째 수상이다. 수상소감으로 "앞으로 배우로 살아가면서 여러 캐릭터들과 만나고 헤어지겠지만,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만큼은 헤어지기 싫다."며, "산다는 것은 그저 움직이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나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면 그것이 바로 죽음으로 향해 움직이는 것이라도 그것은 삶의 부정이 아닌 긍정이다."라고 자신의 수상소감을 자신이 연기한 박열의 가네코 후미코 대사로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주혁에 대한 추모하는 시간이 있었다. 무대 위로 올라온 차태현은 소중한 선배님과 동료를 떠나보냈다며, 가장 가슴 아픈 2017년이 될 거 같다."며, 2017년에 사망한 네 명의 배우들(김주혁, 김영애, 김지영, 윤소정)을 추모했다. 그리고, "사랑해요, 형"이라고 인사를 마쳤다. 김혜수 또한 "우리에게 소중한 분을 떠나보내는 게 쉽지 않다. 진심으로 네 분의 평안을 기원하겠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애도해 뭉클함을 안기기도.
또한 범죄도시에서 위성락 역할을 맡은 진선규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웃음과 감동을 안겼는데, "잘 생겼다!!"는 관객의 반응에 "잘생긴 건 아닌데"라고 수상소감을 밝힌다. "저 조선족, 중국에서 넘어온 사람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이다. 제가 지금 여기 오는 것만으로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왔는데, 이거 받을 줄 알았다면 하나 더 먹을 걸 그랬다."며 웃음을 안기고, "40년 동안 도움만 받고 살아서 감사한 사람이 너무 많다. 여기에 어디선가 보고 있을 와이프, 배우인데 애 둘 키우느라 고생 많은데 사랑한다"며, 눈물을 보였고, 그 와중에 "경상남도 진해에 있는 친구들이 내 코가 낮아서 안 된다며, 코 세워준다고 계까지 붓고 있었다."고 하여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1차 투표 결과 <택시운전사>가 5표, <남한산성>이 4표를 받아 <택시운전사>가 수상자로 결정되었다.1차 투표 결과 김현석 감독이 7표, 이준익 감독이 2표를 받아 김현석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김현석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전혀 생각을 못해서 단추도 푸르고 있었다"며 "표가 좀 갈렸나보죠?"라고 물었지만 사실 몰표를 받았던 것.
감독상은 아이 캔 스피크의 김현석 감독이 수상했는데, 수상소감에 "저는 나문희 선생님 축하하러 왔는데 나문희 선생님이 상을 안 받으면 이상해진다."고 걱정하기도. 다행히도 나문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고두심이 시상자로 나왔다. 나문희는 한복을 입고 무대에 섰는데, "아흔 여섯인 친정 어머니와 어머니의 하나님께, 나문희의 부처님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 시작했다. "동료도 많이 가고 저는 남아 이렇게 좋은 상을 받는데, 이렇게 늙은 나문희에게 큰 상을 주신 주최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 영화 배우들이 전세계 배우들 중에서 제일 연기를 잘 하는 것 같다."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감독상 시상자로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중인 한국계 미국인인 배우 스티븐 연이 나왔는데, "저 이름은 스티븐 연입니다. 미안하지만 저는 지금 더 정확하게 얘기하게끔 영어로 말할게요."라고 서툰 한국어로 인사한 후, "한국 영화의 수준은 정말 놀랍다. 한국 감독님들의 목소리는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크고 명확하게 전달되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모국의 훌륭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국 영화의 발전을 치켜세우기도. 그리고, "진짜로 영광입니다."라며 한국어로 자신의 소감을 밝히기도.1차 투표 결과 나문희가 9표 만장일치로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또한, "나의 친구 할머니들, 제가 이렇게 상 받았다. 여러분도 열심히 해서 그 자리에서 다 상 받으시기를 바란다."는 뭉클한 소감을 밝히기도.1차 투표 결과 송강호가 6표, 김윤석이 1표, 설경구가 1표, 이병헌이 1표를 받아 송강호가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rowcolor=#ffffff> 부문 감독 | 작품 |
김한준 外 (시각효과) | 군함도 |
심현섭 (의상) | 박열 |
허명행 (스턴트) | 범죄도시 |
권귀덕 (스턴트) | 악녀 |
김석원 外 (음향) | 장산범 |
<rowcolor=#ffffff> 감독 | 작품 |
이대영 | 감독님 연출하지 마세요 |
곽은미 | 대자보 |
심혜정 | 동백꽃이 피면 |
박준호 | 변성기 |
김정은 | 야간근무 |
박근범 | 장롱면허 |
박재현 | 첫만남 |
염지희 | 치석 |
3.18. 한국영화 최다관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