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태 (유연석 扮) |
1. 개요
영화 늑대소년의 등장인물이자 어느 의미로 봐서는 최종 보스인 악역. 일본어 더빙판은 에토 히로키.2. 성격 및 특징
최악의 악역으로 인간 쓰레기에 심각한 수준의 인면수심 찌질이. 소탐대실의 훌륭한 예시를 보여준 인간 말종에 핵폐기물이다.3. 작중 행적
보라색 양복도 그의 사악함을 의미한다. 순이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아예 자신과 결혼해야 한다고 박박 우긴다. 그러면서 정작 이놈은 다른 여자랑 놀아나는 모습을 보여준다.[1][2] 순이를 자기 소유물로 보는가 하면 보호를 받아야 할 철수를 괴물 취급하며 마을 사람들을 선동하고 순이나 순이 부모님 앞에서도 심한 욕과 음담패설, 행동까지 서슴치 않는다. 하는 짓들을 보면 실로 정신 나간 인간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종류의 악역답게 마지막에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다.
처음에 철수가 발견되었을 때는 무조건 내쫓아야 한다고 우기고 순이의 집을 장악해서 순이 가족을 인질로 삼아 노예화하고 나중에는 철수와 순이가 가까워지려 하자 질투심에 찌질함이 더해져 아예 죽이려 들었다.
그러다가 본인이 폭주해서 변신한 철수에게 죽을 뻔하자 경찰에 신고하는가 하면 아예 비밀을 알고 있는 군인이 나타나 뭔가 이상을 느끼면 사살해야 한다고 하자 이 점을 이용해 기타가 없어졌다고[3] 거짓말을 쳐 탈출시켜 사살을 유도한다.
급기야 일이 제대로 안 풀리자 철수 앞에서 여전히 사살을 망설이는 사냥꾼들을 보자 한 사냥꾼의 M16A1을 멋대로 빼앗고는[4] 자신이 짝사랑한 순이에게 욕을 퍼부으며 구타까지 하는 등 제정신이 아니고서는 사람이 할 수 없는 짓만 골라한다. 결국 순이가 구타당하는 것에 분노하여 폭주한 철수에게[5] 목이 뜯겨 인과응보+자업자득 최후를 맞이한다.[6] 그가 죽고 얼마 뒤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도 도산했다고 하며 그 덕분에 순이의 엄마가 시골 집을 다시 살 수 있었다.[7]
4. 기타
비단 이 지태뿐만 아니라 경찰을 비롯한 각종 마을 사람들도 인격 문제가 매우 심각한 편인데, 경찰은 순이를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지태의 악행을 수수방관만 하면서 그냥 넘겨버리고, 대령을 비롯한 군인과 마을 사람들은 지태의 선동에 홀려 그의 악행을 알지 못하고 순이의 가족들을 도와주거나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염소농장을 하던 아저씨는 사람이 착해서 마지막까지 자기 염소를 죽인 범인도 지태라는 걸 알고 있었고, 오히려 몰래 증거 잡은 거 그대로 보여줘서 고발해버려도 되는 걸 그냥 피해주지 말고 거짓말이었다고 인정만 하고 조용히 서울 가면 못 본 채 해줄테니까 그렇게 하라면서 참작까지 해 줬다. 그럼에도 이 인간은 그런 사람을 되려 파이프로 후려쳤다.지태 역의 유연석은 영화 개봉 후 한동안 비호감 이미지의 절정이였다. 아직 <건축학개론>의 재욱 역이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그를 훨씬 뛰어넘는 개차반이 나와버렸기 때문에... 듀나 역시 농담조로 누가 유연석의 비호감 이미지를 이기겠냐고 언급하기도...[8] 다행히 이후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 역을 호연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낭만닥터 김사부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도 의사 역할인 선역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유연석이라는 배우 자체도 맡은 역할과 달리 상당히 온화하고 친절한데다가 선량한 성격이다.
늑대소년 등장인물들 중 최초로 개별 문서가 생겼다.
실제로 네이버 웹툰 중에 이 작품과 똑같이 늑대 인간을 소재로 한 하나의 하루라는 작품이 있는데, 그곳에 등장하는 메인 악역 윤시원과 공통점이 많다. 둘 다 극악무도하고 사악하고 잔학무도하고 비열하고 찌질한 최악의 쓰레기라는 점과 늑대 인간인 주인공을 해치려고 한 점, 마지막에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점 등에서 알 수 있다. 다만 차이점은 윤시원은 비판문서가 생길정도로 완성도가 매우 낮은 악역이고 지태의 경우 순수한 냉혈한 인간말종이지만 완성도 높은 악역이라 아무런 비판이 없다.
[1] 성장배경을 보면 꽤 외롭게 지낸 듯 보이며, 순이만이 그의 꿈이다. "우리 어렸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 될 때까지 친하게 지내자고 네가 그랬잖아."라는 언급으론 어렸을 때 가까운 사람이 순이밖에 없던 것으로 보인다.[2] 순이에겐 자신에게 된장국만 끓여주면 된다고 하지만 이 인간의 인성이나 멘탈을 보면 순이와 결혼한다고 해도 가정폭력이 반쯤 확정된 상태. 특히 후반부에 이 인간이 보여준 행동을 보면...[3] 사실 지가 예전에 깽판치면서 부순 거다.[4] 실제로 군인 출신 사냥꾼의 총을 멋대로 빼앗아서 쏴재끼는 건 한국법상 불법이다. 권력 있는 놈 자식이라 딱히 제지를 못한 거다.[5] 목이 뜯기기 직전에 M16A1 소총으로 끝까지 발악하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추하기 그지없다.[6] 사실 그 사건이 잠잠해져서 철수가 다시 돌아와도 마을사람들도 이미 지태가 벌인 선동에 홀려 인면수심으로 변한지라 철수를 다시 박해할 수도 있다.[7] 순이가 지태를 못마땅하게 여긴 건 지태의 행동이나 집착이 제일 크겠지만, 지태의 아버지가 순이 아버지의 회사를 전부 빼돌리는 바람에 집안이 어려워진 것도 있다.[8] 여담이지만, 당시 최고의 청순 아이콘들인 박보영과 수지를 괴롭힌 나쁜놈 이미지로 낙인찍혀 거진 남자들에게 무지하게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