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2-10-18 20:45:51

천신대감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하늘신 <colbgcolor=white,#000>하느님 · 환인 · 옥황상제도교 · 천지왕제주도
통치신 환웅 · 대별왕과 소별왕제주도
국조신 단군 · 해모수 · 동명성왕 · 박혁거세 · 수로왕 · 고을나왕제주도
자연신 마고할미 · 미륵불교 · 웅녀 · 해당금이 · 손돌 · 도수문장 · 설문대할망제주도 · 오늘이제주도
산신 산신령 · 선도성모 · 정견모주 · 석탈해 · 운제산성모 · 단종 · 금성대군
수신 유화부인 · 용왕 · 사해용왕도교 · 경강적룡
사방신 청룡도교 · 백호도교 · 현무도교 · 주작도교
무조신 바리데기 · 걸립신
농업신 풍백 · 우사 · 운사 · 고수레 · 자청비제주도
탄생신 삼신할미
운명신 구삼승할망 · 사라도령 · 할락궁이 · 감은장아기제주도
사신 염라대왕불교 · 강림도령 · 이덕춘 · 해원맥 · 연직사자불교 · 시직사자불교
복신 칠성신(북두칠성) · 부근신
재물신 칠성신(뱀)제주도
가택신 성주신 · 조왕신 · 삼신할미 · 터주신 · 문전신 · 철륭신 · 업신 · 정랑각시 · 제석신 · 우물신
수호신 장승 · 선묘 · 두두리 · 괴목신 · 지귀 · 부군신 · 궤네깃또제주도
역병신 역신 · 호구별성
왕신 경순왕 · 공민왕 · 궁예 · 문무왕 · 단종
군웅신 이순신 · 강감찬 · 최영 · 김유신
}}}}}}}}} ||


1. 개요

1. 개요

구전으로 내려오는 한국 문화가 만들어낸 최고최강의 혼종신이라 할 수 있는 신.

이름인 천신대감의 "천신"은 동양에서 최고의 신의 통칭으로 한국 무속의 천지왕 혹은 도교옥황상제를 가리키며, "대감"은 조선시대의 벼슬아치의 존칭으로 쓰이기는 하지만, 무당이 굿을 할때 신을 높여 부르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1] 이는, 천신대감은 존재 자체가 천신을 한 단계 더 높인 존재라는 것을 뜻한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천신대감의 사진을 보면은 신선의 얼굴에, 상투관을 쓰고, 관복까지 입고 있으며, 거기에 스님들이 할 것 같은 장삼을 걸치고 염주를 쥐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가 된다.[2]

여러가지 신격이 합쳐지기는 했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의 현상을 지배하고 통솔하는 천상최고의 신이며, 인간의 행복과 재화까지 마련하고, 계절에 따라 비를 내리게 하여 풍년이 들게 하는 등 문자 그대로 인간세계의 모든 것들을 관장하는 신격이다.

이쯤 되면은 왜 멀쩡한 천지왕과 옥황상제를 놔두고 왜 이런 신이 생겨난 건지 의아해할 수가 있는데, 아마도 무속의 가장 큰 특징인 모든 신들을 무속으로 받아들여 유입시킨다라는 점 때문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도수문장이라는 창조신이 있음에서도, 불교가 유입됨에 따라 미륵도 유입되어 창조신으로 두었고, 천지왕이라는 최고신이 있으면서도 도교옥황상제가 유입되면서 두 신을 동일화시키는 일이 있었다.

이런 탓에 옥황상제와 천지왕 중 누가 더 영험한가, 부처옥황상제 중 누가 더 영험한가와 같은 VS논란이 일어나버렸는데, 다른 종교라면은 "세계관 자체가 다르니 무의미하다"라고 넘겨버릴 수가 있지만, 무속인 경우 그 모든 종교를 이미 집어삼켜버린 후라서 VS논란을 잠식시킬 서열의 정리가 필요해졌고, 그렇기에 모든 종교의 특징을 담고 있으며 그 당시 국교였던 유교의 성격까지 담은 신격인 천신대감이 만들어진 것이다.[3]

하지만, 한국에 유입된 모든 종교를 아우를 만큼 그 능력만큼은 월등히 뛰어났지만, 이것 저것 섞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존재가 되어, 지명도는 석가여래옥황상제보다 더 잘 알려지지를 못한 비운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1] 물론, 천신대감에서의 "대감"은 후자인 신을 높여 부르는 의미에 속한다.[2] 이것이 뜻하는 바는, 신선의 얼굴은 도교를, 상투관은 유교, 장삼과 염주는 불교의 모습을 나타내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이 천신대감이라는 신은 한국의 문화와 아주 큰 연관이 있는 셈이며, 한국 토속무속+삼국시대에 유입된 불교도교의 성격+조선이 건국됨에 따라 유입된 유교의 성격이 더해진 결과물인 셈이다.[3] 이러한 점에서 천신대감은 존재 자체가 VS논란을 잠식시키기 위해 탄생한 만큼, 그 영험과 강함은 말할 필요도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