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3 23:56:20

사미 케디라

케디라에서 넘어옴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케디라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해당 인물의 남동생에 대한 내용은 라니 케디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사미 케디라의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둘러보기 틀 모음
개인 수상
베스트팀
파일:UEFA 유로 2012 심볼.svg

FIFA 월드컵 우승 멤버
}}} ||
독일의 前 축구 선수
파일:Sami Khedira Germany.jpg
<colbgcolor=#eeeeee,#191919><colcolor=#000000,#e5e5e5> 이름 사미 케디라[1]
Sami Khedira
출생 1987년 4월 4일 ([age(1987-04-04)]세)
서독 바덴뷔르템베르크슈투트가르트
국적
[[독일|]][[틀:국기|]][[틀:국기|]]
|
[[튀니지|]][[틀:국기|]][[틀:국기|]]
신체 189cm / 체중 90kg
직업 축구 선수 (미드필더[2] / 은퇴)
주발 오른발
소속 <colbgcolor=#eeeeee,#191919><colcolor=#000000,#e5e5e5> 선수 TV 오에핑겐 (1992~1995 / 유스)
VfB 슈투트가르트 (1995~2004 / 유스)
VfB 슈투트가르트 (2004~2010)
레알 마드리드 CF (2010~2015)
유벤투스 FC (2015~2021)
헤르타 BSC (2021)
행정 VfB 슈투트가르트 (2022~2023 / 고문)
국가대표 77경기 7골 (독일 / 2009~2018)
SNS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정보 더 보기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bgcolor=#eeeeee,#191919><colcolor=#000000,#e5e5e5> 종교 이슬람[3]
가족 동생 라니 케디라 }}}}}}}}}

1. 개요2. 클럽 경력3. 국가대표 경력4. 은퇴 이후5. 플레이 스타일
5.1. 플레이의 변천사5.2. 결론
6. 기록
6.1. 대회 기록6.2. 개인 수상
7. 기타8. 같이 보기

[clearfix]

1. 개요

독일 국적의 前 축구 선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유벤투스에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팀에서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기여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후 고질적인 부상 문제에 시달리며 커리어 후반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헤르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 클럽 경력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미 케디라/클럽 경력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국가대표 경력

이미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하기 전에 청소년 시절에 30회의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했다. 2009년 U-21 유럽 챔피언십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독일 국가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스쿼드가 마누엘 노이어, 베네딕트 회베데스, 메수트 외질, 제롬 보아텡 등 현재 독일 성인 대표팀의 주축이 된 선수들이 아주 많았다.

그는 2009년 9월 5일 남아프리카와의 친선전에서 시몬 롤페스와 73분에 교체되며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부상으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된 미하엘 발락을 대신해 선발됐다. 그는 독일이 출전한 모든 7경기에 출전하며 독일 국가대표팀이 3위의 성적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우루과이와의 3-4위 전에서 헤딩으로 국가대표 커리어 첫 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UEFA 유로 2012에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24강 본선 조별리그 1차전 포르투갈전에서 마리오 고메즈의 골을 어시스트하였다. 8강 그리스전에서 제롬보아텡의 크로스를 잘 받아서 득점에 성공하여 팀은 4:2 대승을 하였다. 준결승 이탈리아전까지 5경기 풀타임 선발로 뛰었다

파일:external/static.guim.co.uk/Germany-v-Ghana-Group-G---014.jpg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주전으로 출전해 독일의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하여 브라질 중원들을 휩쓸어 버리고 5번째 골을 넣기도 했다. 비록 결승전에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조국 독일이 결국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 해동안 챔피언스 리그와 월드컵을 동시에 우승한 선수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UEFA 유로 2016에도 주전으로 출전해 활약했다. 8강전까진 선발로 나왔으며 4강전에는 교체도 뛰었다. 2017년 11월 프랑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했다. 그는 75분에 제바스티안 루디와 교체되며 주장 완장을 메수트 외질에게 넘겨줬다.

2018년 3월 말 브라질, 스페인과의 평가전 명단에 포함됐다.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해 토마스 뮐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독일의 1:1무승부에 크게 기여했지만 후반에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케디라는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은 부상당한 것이 아닌 추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교체됐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남겼다. #

3.1.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도 꾸준히 출전하였다. 2016년 10월 11일 북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마츠 후멜스의 헤딩 패스를 받아 헤딩골을 넣었으며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시간으로 2017년 3월 23일 새벽 1시에 열린 아제르바이잔과의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했지만 옐로 카드를 받으며 다음 경기에 나올 수 없게 됐다. 팀은 4:1로 승리.

2017년 9월 월드컵 지역예선 국가대표 명단에 소집됐지만 훈련 중 부상으로 한국시간으로 9월 2일 열리는 체코와의 경기에는 불참했다. 그러나 한국시간으로 9월 5일 열린 노르웨이전에서는 후반 15분에 제바스티안 루디의 교체 선수로 오랜만에 출전한다. 후반 34분에는 상대편 페널티 박스 경계부분 중앙에서 오른쪽 구석에 있던 요슈아 키미히에게 패스를 찔러줬는데 키미히가 그걸 크로스를 올렸고 마리오 고메스는 그걸 받아 다이빙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독일의 6번째 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한다. 독일은 이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둔다.

2018년 6월 초, 러시아월드컵 최종명단 23인 엔트리에 들어갔다.

조별리그 멕시코 전에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녹슨 엔진처럼 최악의 모습만 보여주다가 후반 15분에 마르코 로이스와 교체됐다. 팀이 1대 0으로 지고 있던 도중 전반 36분에 박스 안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가기도 하였으나 수비에 막히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조별리그 스웨덴전에서는 벤치를 지켰고, 한국전에서 다시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선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에게 가해지는 상대팀의 압박을 제거할 것과[4] 포백 라인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투입되었으나 4년 전 브라질의 중원 라인을 쓸어버렸던 그 실력은 어디다 갖다 팔아먹었는지 외질을 보호하기는커녕 케디라 본인도 정우영문선민의 압박에 같이 쓸려나가며 아예 지워졌다. 그 결과 외질, 로이스 등의 미드필더 진은 케디라의 보호를 받지 못해 계속 측면으로 빠지게 되어 겉돌게 되었다. 공격 작업의 물꼬를 트는 외질이 꽁꽁 묶여버리니 독일은 세밀한 공격 전개가 어려워져 먼 거리에서 슈팅만 남발하는 뻥축구만을 구사하게 되었고, 그마저도 조현우한테 전부 막히게되어 이는 조별리그 탈락이자 F조 최하위로 16강 실패이라는 나비 효과로 돌아왔다. 괜히 독일 축구팬들이 케디라를 역적이라 하는 게 아니다.

결국 케디라는 4년만에 조별리그 탈락에 크게 일조하여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이번 독일 대표팀 최악의 선수가 되어버렸다. 케디라 본인도 한국에 0:2로 패배한 것에 심리적으로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는지 탈락하고 귀국한 이후 한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한다. 아무래도 한국이란 나라가 케디라에겐 한동안 악몽과도 같은 나라로 기억될 듯 하다. #

사실 케디라의 부진은 생각보다 타격이 컸는데, 독일을 상대로 승리한 멕시코와 한국은 모두 탄탄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토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여기에 케디라의 느린 발은 역습 상황에서 공간 커버를 하는 데 방해만 될 뿐이었다. 특히 볼란치로 같이 뛴 토니 크로스의 떨어지는 수비력, 그리고 오버래핑한 후의 요주아 키미히의 수비 복귀가 느린 상황에서 케디라의 커버 플레이는 필수였다. 허나 크로스와 키미히의 전진으로 인해 생긴 공간을 케디라가 커버하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역습을 계속 허용하게 되었고, 이는 결국 독일의 패배로 이어진다. 실제로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는 이르빙 로사노가 빠르게 치고 들어올 때 미드필드가 케디라의 서포트 없이 완전히 비어버리며 선제골을 허용하고[5], 이는 결승골이 되고 만다. 이외에도 중원에서 생긴 공간으로 인해 독일은 역습을 시도 때도 없이 허용했다.

4년 전 브라질에서는 활동량과 수비 가담 능력이 좋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필리프 람이 함께 중원에서 받쳐주어 공간을 잘 내주지 않았는데, 이 둘이 빠져버린 구멍을 케디라가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 제바스티안 루디가 케디라 대신 선발로 나오자 독일의 중원이 훨씬 더 안정적이었으며, 루디가 부상으로 빠진 후 투입된 일카이 귄도안도 돋보이진 않았지만 케디라보단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6]

러시아 월드컵에서 광탈한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기대했던 독일팬들에게 사과를 올렸고, 이후 소집명단에는 포함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뢰프는 케디라가 폼을 올릴경우 소집을 고려하고있고, 본인도 국가대표커리어를 더 이어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발표하면서 국가대표 커리어도 막을 내리게 되었다.

4. 은퇴 이후

2022년 9월 11일, 필립 람과 함께 VfB 슈투트가르트의 고문으로 합류했다. #

2023년 7월 28일, VfB 슈투트가르트를 떠났다고 발표했다. #

5. 플레이 스타일


박투박 미드필더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90분 내내 공수를 열심히 오가는 견실한 타입의 선수. 미하엘 발락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것에 비해 공격 재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예전에 간혹 있었지만, 케디라가 독일 국가대표팀, 소속팀에서 보여준 공헌도는 상당히 컸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다소 투박하지만, 이를 상회하는 매우 풍부한 활동량을 자랑하면서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공수양면으로 동료들을 적시에 지원했다. 활동량을 좀 과장해서 말하면, 피치 위에 선수 한 명이 더 있는 것 같은 수준으로 뛰어났으며 이런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폭넓게 공간을 커버했다. 그래서 기동성이 아주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절 케디라의 수비 범위는 상당히 넓었다. 활동량이 많은 것에 더해서, 적재적소에 위치해 있는 포지셔닝도 케디라의 클래스를 높여주는데 한 몫했다. 피지컬도 원최 좋아서 공의 소유권을 되많이 뛰면서도 지능적인 선수였던 케디라의 뛰어난 팀 플레이 능력은 그의 높은 축구지능을 대변해주고, 그의 동료들이 한결 편안한 플레이를 하도록 만들었다.

축구 지능 자체가 상당히 좋은 케디라이기에 경기의 흐름을 읽는 능력도 매우 뛰어났다. 중원에 위치해 있다가 우리 팀의 공격 상황일 때에 문전으로 침투해 득점 기회를 잡아내려는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정확한 타이밍에 정확한 위치로 가는 움직임이 좋다 보니, 순도 높은 득점이나 기점을 올려주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올리는 크로스가 상당히 날카로운데,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요아힘 뢰브, 레알 마드리드 CF시절엔 주제 무리뉴, 유벤투스 FC 시절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는 케디라의 크로스를 활용했으며, 그에게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크로스뿐만 아니라, 역습 상황에서 공격의 템포를 살리는 스루 패스나 원 터치 패스는 공격에서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내는 옵션 중 하나다.# 그리고 타고난 리더십을 보여주는 선수였다. 황금세대(노이어, 보아텡, 외질 등)였던 독일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은데다, 독일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은 적도 있을 정도. 유벤투스에서도 주장 완장을 단 선수가 교체로 나가면, 케디라가 주장 완장을 이어받을 때가 있었다.

케디라의 플레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약점은 바로 빅클럽의 주전으로 뛰기에는 투박한 발밑이 꼽힌다. 대표팀은 물론이고,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같은 대형 클럽에서 주전으로 뛸 만큼의 실력을 갖추고는 있었지만, 그 클럽에서 뛰는 여타 미드필더들과 비교했을 때에는 확실히 단점으로 부각되었다. 발밑이 아쉽다 보니, 빌드업 과정에서 전진 패스를 넣어주는 패스의 퀄리티가 여타 탑클래스 미드필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쉬웠는데, 순수하게 패스의 센스나 퀄리티만 보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장 전체를 보는 시야와 방향을 전환시키는 롱패스 능력이 부재하기에, 스스로 공격을 전개할 능력이 부족했다. 킬패스의 타이밍은 알고 좋은 패스를 넣어줄 패스 능력을 갖췄으나 팀의 중심 패서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생각보다 발밑이 좋긴 했지만, 중원에서 상대의 압박을 흘려내거나 전진 드리블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는 절대 아니었다. 워낙에 축구지능이 뛰어나다 보니, 압박을 분산시키고 패스 경로를 추가해주며 탈압박을 돕는 스타일이지 스스로가 상대의 압박을 뚫어내고 패스를 넣어줄 능력은 많이 부족했다.

5.1. 플레이의 변천사

케디라는 커리어를 처음 시작한 분데스리가에서부터 뛰어난 축구 센스, 성실한 움직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개인의 기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라 리가에서, 그것도 세계 최정상 미드필더들이 포진한 레알 마드리드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기용되기에는 기술적으로 투박해서 아쉽다는 평가가 간혹 있었다. 케디라는 공간이 있으면 드리블을 시도하긴 하지만, 보통의 상황에서는 동료 플레이메이커(알론소 등)에게 볼을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럼에도 무리뉴는 케디라의 지능적이면서도 성실한 플레이를 마음에 들어하며, 그를 레알 마드리드의 확고한 주전으로 기용했다.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에도 2017년 여름까지는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도 성실한 플레이를 가져갔다. 여기에 위에도 언급한 뛰어난 위치선정 등으로 대표되는 그의 축구지능도 케디라의 활동량에 한 몫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무리뉴는 알론소-케디라 카드를, 알레그리(유벤투스)는 피야니치-케디라 카드를 쓸 수 있었다. 그리고 공중볼도 키만큼은 땄으니 다방면으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잘 수행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상술한 장단점은 17-18시즌 기준으로 상당히 달라졌는데, 17-18 시즌부터는 수비 기여도가 급격히 줄어버렸다. 시즌 초, 전 시즌과 같은 비대칭 4-2-3-1 포메이션에서 디발라는 미친 득점 페이스를 보였으나 팀은 본프레레식 축구를 하는데, 투볼란치로 뛰면서 상대적으로 수비력이 떨어지는 피아니치를 대신해 수비를 맡아줘야 할 케디라가 하라는 수비는 안 하고 걸어다니며 잔디에 숨는 모습을 많이 드러냈다. 이런 그를 팬들은 '잔디라'라며 엄청나게 비판했다.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자, 수비 기여도를 줄이고 자신의 장점인 뛰어난 위치 선정에서 나오는 공간 침투가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기점의 역할에 만족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다. 우디네세전에서 생애 첫 해트트릭을 하기도 했으며, 이를 높이 산 알레그리는 주 포메이션을 비대칭 4-1-4-1[7]으로 바꾸고, 케디라를 오른쪽 중앙에서 뛰는 미들라이커로 탈바꿈시켰다. 이 과정에서 주춤하던 디발라를 의도치 않게 밀어낸(!) [8] 그는 결국 17-18시즌에 리그 9골을 넣을 정도로 준수한 득점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마지막 불꽃이었다. 그 다음 시즌부터는 득점 못하는 미들라이커가 되어 버렸다. 침투와 기점 역할은 쏠쏠하지만 딱 그 뿐이었다. 득점이 안 터지니, 굼벵이 같아진 기동력이 끼치는 손해에 비해 주는 이득이 확 줄어버렸다. 게다가 15~17년까지 잠시 튼튼하던 몸이 다시 쿠크다스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맛이 갔는데도 18년 가을에 굳이 재계약해버린 탓에[9], 욕만 실컷 먹다가 유벤투스 생활이 끝나고 말았다. 비록 마지막 시즌엔 등번호도 못 받았지만, 16-17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은 그가 있었기에 가능 할 수 있었다.

5.2. 결론

결론적으로, 장단점이 확실한 스타일이다. 플레이메이킹 측면이 부족하기 때문에, 알론소나 모드리치처럼 그의 단점을 상쇄해줄 플레이메이커와 같이 출전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보조해주는 역할로 뛰어난 편이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던 베른트 슈스터 감독은 "팬들은 그를 좋아하지 않겠지만, 감독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선수"라고 케디라를 평한 바 있으며, 무리뉴 감독은 "케디라는 우리 팀에서 매 경기 가장 많이 뛰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누구도 그를 비판할 수 없다"라며 케디라에 관한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즉 케디라는 주역이 될 수 없지만, 훌륭한 조연이 될 수 있는 선수다. 팀의 중요한 퍼즐 조각이라고 할 수 있다.

6. 기록

6.1. 대회 기록

6.2. 개인 수상

7. 기타

8. 같이 보기

1 노이어 · 2 얀센 · 3 프리드리히 · 4 아오고 · 5 타스치 · 6 케디라 · 7 슈바인슈타이거 · 8 외질 · 9 키슬링
10 포돌스키 · 11 클로제 · 12 비제 · 13 뮐러 · 14 바트슈투버 · 15 트로호프스키 · 16 ⓒ · 17 메르테사커
18 크로스 · 19 카카우 · 20 보아텡 · 21 마린 · 22 부트 · 23 고메스
파일:독일 국기.svg 요아힘 뢰프

1 노이어 · 2 귄도안 · 3 슈멜처 · 4 회베데스 · 5 후멜스 · 6 케디라 · 7 슈바인슈타이거 · 8 외질 · 9 쉬얼레
10 포돌스키 · 11 클로제 · 12 비제 · 13 뮐러 · 14 바트슈투버 · 15 벤더 · 16 ⓒ · 17 메르테사커
18 크로스 · 19 괴체 · 20 보아텡 · 21 로이스 · 22 칠러 · 23 고메스
파일:독일 국기.svg 요아힘 뢰프

1 노이어 · 2 그로스크로이츠 · 3 긴터 · 4 회베데스 · 5 후멜스 · 6 케디라 · 7 슈바인슈타이거 · 8 외질
9 쉬얼레 · 10 포돌스키 · 11 클로제 · 12 칠러 · 13 뮐러 · 14 드락슬러 · 15 두름 · 16
17 메르테사커 · 18 크로스 · 19 괴체 · 20 보아텡 · 21 무스타피 · 22 바이덴펠러 · 23 크라머
파일:독일 국기.svg 요아힘 뢰프

1 노이어 · 2 무스타피 · 3 헥토어 · 4 회베데스 · 5 후멜스 · 6 케디라 · 7 슈바인슈타이거 · 8 외질 · 9 쉬얼레 · 10 포돌스키
11 드락슬러 · 12 레노 · 13 뮐러 · 14 엠레 잔 · 15 바이글 · 16 · 17 보아텡 · 18 크로스
19 괴체 · 20 사네 · 21 키미히 · 22 테어 슈테겐 · 23 고메스
파일:UEFA EURO GER.png 요아힘 뢰프


[1] 국제음성기호로는 /ˈsaːmiː xeˈdiːʁaː/. 'Sami'와 'Khedira'는 모두 독일어가 아닌 아랍어에서 온 이름으로 독일어 발음인 '자미 헤디라'가 아닌 '사미 헤디라'로 발음한다. 아랍어의 /x/는 'ㅎ'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헤디라'가 맞는 발음이다.[2] 박스 투 박스 유형의 중앙 미드필더.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체력으로 공수 모두 오가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커리어 내내 포백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적은 없다.[3] 가톨릭 신자인 여자친구를 많이 사귀고 여자친구를 따라 성당을 방문하기도 하는 등 세속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4] 과거 이탈리아에서 안드레아 피를로 옆에 파이터 젠나로 가투소를 붙여 상대 수비진을 쓸어버리는 것과 같다.[5] 오죽하면 수비가담해주는 선수가 없어서 메수트 외질이 전방에서 뒤늦게 달려들어오며 저지하려 하는 상황까지 나왔다.[6]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니지만 주력과 활동량이 좋은 레온 고레츠카를 볼란치로 쓰는 것도 나쁘진 않았을 것이다. 즉 중/공미를 보는 선수가 전문 수미보다 좋은 활약을 보였을 거라는 답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몇개월 뒤에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니코 코바치감독이 똑같이 키미히의 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레츠카와 볼란치로 세웠고, 이렇게 나선 두 경기에서 2연승에 7득점 2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다.[7] 4-1-4-1이지만 왼쪽 윙에 만주키치가 서는 포메이션.[8] 마르키시오가 케디라에 밀렸단 오해가 빈번한데, 포지션이 확 올라간 케디라와 그는 전혀 겹치지 않았다.[9] 이 때에도 유벤투스 보드진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미 17시즌부터 폼이 급격한 내리막을 걸으며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뜬금없는 재계약 소식에 팬들은 당황했다.[10] 옷을 입은 남자와 발가벗은 여자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