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에서 세이아의 예지몽 속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베아트리체와 미래를 관측하는 과정에서 색채를 보고 만 그녀를 걱정하며 세이아가 색채에 침식되기 전 그녀의 본질 중 하나인 '예지몽'을 자신이 받아감으로서 그녀를 색채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게 만들어 현실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준다.현실세계로 돌아온 세이아가 그녀의 흔적을 좇아 백귀야행까지 찾아가지만 현재 백귀야행 내에 존재하는 기록 전부를 봐도 쿠즈노하라는 이름은 일절 없었다. 다만 과거 여러 학교가 합쳐지기 전 백화요란을 세워 학교 간 분쟁을 중재해 백귀야행 연합학원 체제를 이룬 전설적인 위인의 이름이 쿠즈노하라고 언급된다.
백화요란의 역대 위원장들은 꿈속에서 쿠즈노하와 만나 그녀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를 타인에게 증명할 수단이 없었기에 음양부는 이 일화를 그저 백화요란의 명성을 세우기 위한 루머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백귀야행 출신도 아닌 세이아가 그 이름을 언급하자 놀라며 이 일화에 대해 알려주고, 선생이 쿠즈노하의 탐색 의뢰를 할 때도 존재하지도 않는 학생을 찾을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도와주진 않지만 잠적한 위원장을 만나면 그 흔적을 찾을지도 모른다며 인법연구부에게 대설원에 있는 황혼의 사원으로 향해 현 위원장을 수색해 달라는 의뢰를 내린다.
황혼의 사원으로 향한 인법연구부는 부부장인 나구사와 마주치고 그녀를 통해 쿠즈노하가 선생에게 보내는 전언이 담긴 두루마리를 받는다. 두루마리에 담긴 전언은 '색채를 통해 반전된 사람을 되돌리는 방법은 없다. 그건 죽은 사람을 되돌리는 것을 바라는 것이자 이 세상의 절대적인 규칙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를 구하고자 한다면 자신을 찾아오라'는 것이었다.
카르바노그의 토끼 작전으로 카야의 쿠데타를 정리한 후에 시간이 생긴 선생이 쿠즈노하가 1부 최종편 에필로그에서 건넨 두루마리를 토대로 쿠즈노하를 찾기로 할 겸 마침 니야의 의뢰를 받게 되면서 백귀야행 연합학원으로 가게 된다.
1장의 마지막 예고가 PV에서 나왔던 토리이였던 만큼 2장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쿠즈노하가 앉아있는 토리이에 “황혼”이 적혀있는것으로 보아 선생에게 황혼으로 이동하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보이고 그에따라 백화요란 부장 아야메를 포함해 쿠즈노하 본인의 이야기, 덩달아 황혼에서 도래한 괴담과 설화의 존재 또 그 괴담을 이용하는 화조풍월부에 대한 서사를 더욱 자세히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
체모부터 복장, 피부, 헤일로까지 대부분 눈처럼 새하얀 어린 외형의 여우 수인으로 특이하게 꼬리가 2개인 이미호(二尾狐)이다.[1][2]
4.5th PV에선 황혼이라고 적힌 외부 공간으로 연결된 토리이 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그려졌으며, 백화요란 1장 스토리에서 본격적으로 “황혼”이 등장하기 시작했고[3][4] 2장을 예고하는 일러스트로 본 일러스트가 등장함으로 선생에게 황혼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보인다.
본작에서 예지능력을 갖고 있었기에 말 하나하나 스포일러를 담고 있는 세이아와는 다른 의미로 스포일러 투성이인데 4.5th PV에서도 특별한 힘이 묘사되었고 가상 세계와 같은 별개의 공간에 존재하는데 자기 쪽에서 찾지 않고 상대에게 찾으러 오라는 말을 보아 특정한 공간에 묶여져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형의 로리바바 캐릭터로 에덴조약 편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부터 꽤 관심과 인기를 얻어 플레이어블 캐릭터로의 실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단서로 보아선 이 인물이 작중에서 정의하는 '학생'인지조차 불분명할 정도로 정보가 적다. 작중 세이아 또는 선생을 대면하는 공간은 현세가 아닌 환상 속 공간이며, 설정으로는 이미 백귀야행이 연합학원이 되기 전에 분쟁을 끝내고 연합학원 체제로 만든 인물이라고 언급되며 수백년 전에 존재했었고 지금은 신적인 존재일 수도 있다는 암시를 던진다. 특히 본작에서 정의하는 어른, 즉 성장의 끝에 도달한 자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으며 선생보다도 먼저 그 경지에 올랐을 수도 있다.
인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 유일하게 담배를 들고 있다.[5] 외형은 평범한 태블릿로 보이는 싯딤의 상자처럼 진짜 담배는 아닐 가능성도 있겠지만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울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현재 소지하고 있는 총은 따로 묘사되진 않으나, 메인 스토리 Vol.5 백화요란 편에서 백화요란 부장의 증표이자 유령을 잡는 총이란 전승이 있는 백련이란 총을 남겼다고 한다.
일러스트를 보면 알지만 그야말로 모에요소 패션의 총집합이라 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의상의 캐릭터성을 덕지덕지 붙인듯한 점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상의는 한벌 기모노 + 비키니에 하의는 짧은 치마 + 스패츠 바지이며 신발의 경우 스니커즈 + 나막신이라는 전무후무한 특징을 총망라한 모습이다. 이런 식의 온갖 캐릭터성 패션을 덕지덕지 붙이면 불호가 강한 편임에도 오히려 쿠즈노하의 신비주의와 매력을 돋보이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쿠즈노하의 일러스트를 맡은 DoReMi의 솜씨에 플레이어들이 많은 감탄을 자아냈다.
[1] 중국 설화에 따르면 여우가 변신술 등 요력을 능숙히 다룰 수 있게 될 경우 꼬리가 2개로 늘어난다고 한다. 다른 여우 수인인 와카모, 이즈나도 꼬리는 평범하게 1개다. 학원은 다르지만 같은 여우 수인이고 쿠즈노하와 꿈 속에서 접촉한 적도 있는 세이아도 꼬리는 하나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키쿄는 꼬리가 두 개지만 이는 네코마타 수인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 또 하나의 전승으론,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의 모친은 흰 여우가 둔갑술로 여성으로 변신해 쿠즈노하란 이름을 쓴 존재였다고 하며, 부친은 이나리신에게 가문의 재건을 빈 뒤 쿠즈노하를 만나 부부가 됐다. 이로 인해 오사카엔 쿠즈노하 이나리 신사가 존재한다.[3] 나구사에 따르면 화조풍월부의 괴담이나 설화같은 것들이 도래된 곳이라고 하며 백화요란 분쟁조정위원회의 부장 아야메는 화조풍월부에 당해 이곳으로 끌려갔다고 한다. 또한 백화요란의 대설원에는 황혼의 사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쿠즈노하를 만날 수 있다고 하지만, 최종장에서 밝혀지길 황혼의 사원은 파괴된지 오래라고 한다.[4] 일본 전승에서 황혼은 '봉마시(逢魔時)', '대화시(大禍時)'라 불리며 이계의 마물들과 조우하거나 큰 재해를 입기 쉬운 시간으로 알려져 있다.[5] 생긴 것은 옛날에 주로 쓰였던 파이프 담배의 일종인 곰방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