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영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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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2011) The Adventures of Tintin | |
장르 |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제작 | 스티븐 스필버그, 피터 잭슨, 캐슬린 케네디 |
각본 | 스티븐 모팻, 에드가 라이트, 조 코니시 |
원작 | 에르제 - 만화 《땡땡의 모험》 |
출연 | 제이미 벨, 앤디 서키스, 대니얼 크레이그 외 |
제작사 | 앰블린 엔터테인먼트 니켈로디언 무비스 |
수입사 |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파라마운트 픽처스 컬럼비아 픽처스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 2011년 10월 23일 2011년 12월 7일 2011년 12월 21일 |
상영 시간 | 107분 |
제작비 | 1억 3,5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77,591,831 (최종) |
월드 박스오피스 | $373,993,951 (최종) |
국내 등급 | 전체 관람가 |
해외 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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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벨기에 만화의 고전 《땡땡의 모험》[1]을 원작으로 만든 CG 애니메이션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의 결합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2]
원작이 탄생한 벨기에에서 2011년 10월 23일에 가장 처음 개봉했다. 국내 개봉은 2011년 12월 7일, 북미 개봉은 12월 21일이다.
후속작으로 《틴틴: 태양의 신전》이 잡혔으나, 흥행에서도 미묘했을 뿐더러 피터 잭슨과 스티븐 스필버그의 스케줄이 안 맞아 점점 늦어졌다. 2018년에는 제작 취소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 피터 잭슨은 인터뷰에서 스튜디오의 허락이 있기 전까지 모션 캡쳐 작업을 시작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후보작이다.
2. 시놉시스
특종기자 ‘틴틴(제이미 벨)’은 우연히 유니콘이 박힌 모형배를 손에 넣고 위험에 휩싸이게 된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과 함께 사라진 배에서 떨어진 비밀 지도를 발견한 틴틴은 거기에 적힌 “삼형제가 모이면 정오의 태양을 향해 함께 항해하는 세 개의 유니콘호에서 광채가 나리라!”라는 메시지를 확인하는 순간, 정체 모를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다. 납치된 배 안에서 만난 주정뱅이 ‘하독 선장(앤디 서키스)’과 함께 탈출을 감행하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와 모래바람이 거센 사막을 표류하면서, 그 지도가 17세기경 보물을 싣고 난파한 해적의 왕 ‘레드 라캄(다니엘 크레이그)’의 배 ‘유니콘호’의 위치를 가리키는 지도임을 알게 되는데…. (출처: 다음 영화)3. 등장인물
- 틴틴 역 - 제이미 벨 / 엄상현
- 하독 선장 역 - 앤디 서키스 / 유해무
- 이바노비치 사카린[3] 역 - 대니얼 크레이그 / 박조호
- 쌍둥이 톰슨 형사 역 -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 이호인, 이윤선
- 아리스티데스 실크 역 - 토비 존스 / 탁원제
- 알란 역 - 대니얼 메이스
- 톰 역 - 매켄지 크룩
- 오마르 벤 살라드 역 - 가드 엘마레
- 네스토 역 - 엔 라이텔 / 장광
- 바나비 도즈 역 - 조 스타
- 비앙카 카스타피오레 역 - 킴 스텡걸
4. 제작 비화
4.1. 스필버그
스필버그 & 피터 잭슨 인터뷰스티븐 스필버그가 땡땡의 모험을 영화화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1983년이었다. 스필버그는 우연히 잡지에서 땡땡의 모험 만화 소개를 보고 이에 끌려 만화를 본 뒤 영화화하기로 마음먹고 땡땡의 작가 에르제와 전화 통화하여 영화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에르제는 스필버그의 영화 레이더스를 즐겁게 봤다며 흔쾌히 수락했고, 스필버그가 영화화의 적임자라고 말했다고 한다.
스필버그은 판권 계약을 위해 브뤼셀에서 에르제를 만날 약속을 잡았지만 에르제가 사망했다. 그래서 스필버그는 에르제의 부인 패니 레미로부터 판권을 획득했는데 대본이 문제가 되었고, 다른 영화 제작이 바빠서 판권이 소멸하도록 내버려뒀다.
그러다 2002년 11월 22일 스필버그는 판권을 다시 계약하여 피터 잭슨과 함께 영화화를 구상했다.
4.2. 제작진
이 영화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제작진이 화려하다는 것이다. 우선 감독부터 스티븐 스필버그인데다,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을 제작자로 초빙했다.스필버그는 뒤늦게 땡땡의 모험을 좋아하게 되어 영화화를 마음먹었지만, 피터 잭슨은 진작부터 땡땡주의자였다. 스필버그는 피터 잭슨이 땡땡을 모를 수 있다고 생각해 영화 제작 건의를 선뜻 받아줄지 궁금해서 조심스럽게 전화로 제의했다는데, 피터 잭슨이 대답하길 "제 뒤에 뭐가 있는줄 아세요? 바로 에르제 도서관이 있습니다." 그리고 땡땡을 맡기로 한 제이미 벨도 어려서부터 땡땡을 재미있게 읽은 땡땡주의자라고 한다.[4]
이 때문에 영화화를 하면서도 에르제의 정신을 어떻게 영화로 구현할 지 엄청 고민했다고 한다.[5] 덕분에 땡땡 팬들을 위한 온갖 오마주들이 만들어진 듯하다. 예를 들어 이런 장면. 그리고 초상화를 그린 화가는...
웨타 디지털, 스티븐 모팻, 에드거 라이트, 조 코니시 등의 제작진 구성 덕에 헐리우드에서 포스트 인디아나 존스 시대를 열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았다 카더라.
4.3. 제작기법
단순히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만 한 것이 아니라, 모션 캡쳐 방식에서 더욱 발달한 퍼포먼스 캡쳐 방식을 통해 배우의 표정, 몸짓 연기를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했는데 이런 방식을 선택한 사람은 스필버그였다.그 이유는 땡땡의 모험을 실사로 구현하기에는 원작자의 정신을 살리지 못하는 것 같고, 2D로 구현하면 영화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판권 계약을 따 놓았는데 판권이 소멸하도록 내버려둔 이유도 이것이라고 한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영화에 쓰이는 특수효과가 원작과 영화의 강점을 살리는 경지에 이르게 되자 판권을 재계약하고,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을 제작자로 찜해 놓는다.
그런데 여기서도 불쾌한 골짜기를 넘는 기분이라고 호소하는 사람들 몇몇이 있었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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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68 / 100 | 점수 7.8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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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73% | 관객 점수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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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396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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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25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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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8.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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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6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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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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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79.49%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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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1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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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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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일의 영화로 세상읽기
전반적으로 잔재미와 슬랩스틱 코미디가 많은 것 같다는 평가가 많은데, 스필버그가 1920~30년대 땡땡의 모험 코믹스 시절의 분위기를 최대한 반영해 옛날식 코믹 모험극으로 만들려고 해서 그런 것 같다는 추측이 나왔다. 전반적인 내용이 스필버그의 레이더스 스타일을 아동용으로 만든 느낌이다. 하지만 아동용이라 그런지 이야기의 전재에 반전이나 복선이 거의 없어서 너무 쉽게 예측이 가능하게 흘러가는 탓에, 좀 더 서스펜스 있는 모험극을 바란 관객들에게는 실망이 큰 듯하다.
액션씬은 꽤 많은 편이다. 특히 중반에 하독 선장의 선조가 해적선에서 벌이는 해상 전투는 이 영화의 백미로, 3D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 영화로 찍는다면 상당히 표현이 어려웠을 고난이도의 아크로바틱 액션은 엄청난 현장감을 준다. 그리고 최고의 압권은 롱테이크로 잡아낸 오토바이 추격씬. 장장 3분에 달하는 이 롱테이크 장면은 과연 스필버그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치밀하고 스피디한 구성과 카메라 워크를 보여준다. 또한 라스트의 크레인 액션도 그 무게감이 실로 훌륭하다.
3D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결투같은 액션에서 때리고 맞는 동작의 디테일이나 타격감 같은 게, 오히려 일반 실사 액션 영화보다 훨씬 선명하게 잡힌다. 실사 영화에서는 상대방을 때릴 때 실제로는 때리는 시늉만 하거나 살짝 힘을 조절해서 때리거나 하여 동작에 무리가 들어가지만, 3D 애니메이션에서는 모션 캡쳐로 동작 자료를 다 잡아놓은 뒤 그걸 가공 편집할 수 있으니 그런 듯하다.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해서도 여러 이견이 갈린다. 전반적으로 아바타나 베오울프 같은 극실사체의 3D 애니메이션과, 디즈니/픽사의 작품이나 슈렉, 쿵푸팬더 같이 만화체로 데포르메한 비현실체의 3D 애니메이션의 딱 중간 정도의 표현 스타일인데, 이게 땡땡의 모험을 표현하는데 최선이냐에 대해 영화 게시판이나 평론가들 사이에서 상당히 많은 논쟁이 벌어졌다.
캐릭터에 대해선, 틴틴이 의외로 제법 싸움을 잘해 깜짝 놀랐다는 사람들이 많고, 술주정뱅이 하독의 민폐스러움은 정말 징글징글하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그래서 귀엽다는 사람도 꽤 많다. 지금까지 없던 상당히 재밌는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좋아하기도 한다.
이 영화 이후, 스필버그는 모션 캡쳐가 들어간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을 만들어 더욱 발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6. 흥행
6.1. 대한민국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권을 획득, 롯데시네마를 통해 미국보다 더 이른 12월 8일에 개봉했다. 펀드에 투자해놓은 게 있어서 그런듯. CGV라면 아이맥스 개봉이 가능했을 것인데 롯데 배급이라 영화팬들이 아쉬워했다.한국 개봉 성적은 기대 이하. 상영관만 해도 527개나 되는 스필버그의 이름값을 자랑했지만 상영관이 더 적은 한국 영화 오싹한 연애의 1/3 수준에 그친 25,945명(전국 관객)이다.
2주째에 접어들면서 하락률이 심해졌는데 첫주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아서인지 극장들이 360개 이하로 줄어들었다. 첫날 주말 전국 관객수가 198,441명인데 2주째 주말 전국 관객은 29,280명, 총 60만명을 겨우 넘어섰다.
결국 최종 관객 집계는 전국 81만 5천명, 561만 달러로 막을 내려 참패했다. 원작 도서를 출판하는 솔 출판사도 영화 개봉에 맞춰 원작을 새로 찍어내고, 영화 관련 도서[6][7]도 냈지만, 영화가 망하면서 전부 재고가 되었다.[8] 지금은 아니지만 한동안 인터넷 중고 서점에서는 틴틴 영화 관련 서적이 천원에 팔린 적도 있다.
참고로 스필버그 영화들 중 현재까지 마지막으로 더빙이 된 영화이다.
영식 번역을 들여와 원작팬들에게 개명됐다며 까였지만, 이는 다른 나라 개명 상황이나 국내 소개의 역사를 모르고 하는 말이다. 자세한 내역은 땡땡(땡땡의 모험) 항목 참조.
6.2. 해외
10월 23일 새벽 3시(현지는 10월 22일), 벨기에 브뤼셀과 프랑스 파리[9]에서 시사회가 열렸다. 브뤼셀에선 시사회를 맞이하여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곳곳에 땡땡 세계관을 구현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당시 브뤼셀의 모습 극장 앞은 각지에서 온 땡땡주의자들과 외신들로 북적거렸고, 스필버그를 비롯해 주요 제작진들이 직접 시사회를 찾아 영화 속 이미지로 도배한 탈리스를 런칭했다. 현장 상황은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했으며 YTN과 MBC에서도 파견 기자를 통해 국내에 보도했다. YTN 보도개봉한 뒤 올라오는 후기에 의하면 원작빠들이 원작 파괴라고 징징대는 비평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원작 만화가 유럽에서 지닌 입지에 스필버그의 유명세, 그리고 나름 덕심으로 원작을 충실히 반영하려 노력한 덕에 유럽에서는 초반에 꽤 흥행하는 듯 싶었으나 2~3주째로 접어들면서 4천만 달러가 넘은 수익을 거둔 프랑스를 제외하고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미국에선 최종 수익 7759만 달러로 막을 내렸다. 그나마 539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외 흥행 1위를 거둔 프랑스를 비롯해 영국과 스페인에서 2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등 모두 합쳐 2억 96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일본 1351만 달러 등 최종 전세계 흥행 집계는 3억 7399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감독과 제작자 이름값을 생각하면 기대 이하로, 제작비 1억 3500만 달러를 생각하면 흥행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극장 및 해외 배급사와 수익 분배 및 인건비, 광고비 각종 세금을 제하면 제작비도 못 뽑았다고 봐야 한다. 다만 2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해서인지 피터 잭슨은 2016년 중순에 후속작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7. 게임
[1] 황금 집게발 달린 게, 유니콘호의 비밀, 라캄의 보물 만화책의 시나리오를 재구성했다.[2] 총 3부작이 계획되었으며 1부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2부 감독은 피터 잭슨, 3부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 공동 감독을 맡는다고 한다.[3] 주요 인물은 아니고 만화 '유니콘 호의 비밀'에만 등장하는 단역이다. 원작에서는 그냥 선량한 모형배 수집가인데 영화에서는 악역이 되었다.[4] 제이미 벨을 땡땡 역으로 선정한 이유는 제이미 벨이 땡땡주의자여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땡땡의 치열함을 살릴 만한 배우를 선정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스필버그와 제이미 벨은 스필버그가 아버지의 깃발 제작을 하면서 서로 안면을 텄다.[5] 그래서 구상만 5년이 걸렸는데 정작 제작 기간은 한 달밖에 안 걸렸다.[6] 아동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면 으레 출판되곤 하는, 스토리를 축약한 이야기책, 그림책 같은 것. 헌데 책 규격이 땡땡의 모험과 똑같아 책꽂이에 함께 꽂아넣기 좋게 만들었다.[7] 국내에서 출판하는 일이 드문 영화 소설화 서적도 나왔다.[8] 이때 얻은 타격이 좀 셌는지, 훗날 비정상회담에서 '땡땡의 모험'을 언급했을 때 출판사가 재판했는데, 여태까지의 양장본이 아니라 읽다 버릴 잡지책 같은 저품질로 찍어냈다.[9] 땡땡 덕후들이 제일 많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