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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2 21:22:30

하늘의 혈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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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天の血脈
글/그림 야스히코 요시카즈
국가 일본
연도 2012년~2016년
출판사 코단샤
권수 2016년 8권으로 완결
야스히코 요시카즈 대하역사 시리즈
(시간순서순)
왕도의 개 하늘의 혈맥 무지갯빛 트로츠키
(발매순서순)
무지갯빛 트로츠키 왕도의 개 하늘의 혈맥

1. 개요2. 특징3. 비평4. 등장인물
4.1. 가공인물4.2. 실존인물
4.2.1. 일본4.2.2. 중국4.2.3. 러시아4.2.4. 대한제국4.2.5. 기타
4.3. 고대의 인물
5. 관련항목

1. 개요

야스히코 요시카즈2012년 새로 연재를 시작한 역사적 픽션 작품. 2016년 10월에 8권으로 완결되었다. 시기적으로는 러일전쟁 전후로, 작가의 작품으로 따지면 왕도의 개 결말부와 겹치는 시간대이며, 이후 무지갯빛 트로츠키로 이어지는 시간대 사이에 속하는 작품.

주인공은 동경제국대학과 제1고등학교 학생 아즈미 료. 현대의 고등학교가 아니라 소위 구제고등학교로, 특히 1고부터 8고까지는 소위 '넘버 스쿨'이라고 해서 그대로 구 제국대학의 전신이 되었다. 1고는 현재의 도쿄대학 코마바 캠퍼스에 위치한 교양학부의 전신에 속하며, 3고는 교토대학 교양학부의 모태가 되었다.

아즈미 료가 만주 집안에 위치한 광개토대왕비의 탁본과 조사를 위해 만주로 향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한다.

대한민국에선 전작과 마찬가지로 두 권씩 합쳐서 발매하며 2019년 2월에 4권으로 전부 출간되었다. 단, 전자책으로는 8권으로 정상적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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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특징

기본적으로 메인 서사는 러일전쟁 직전의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조사단에 참가하는 등장인물인 아즈미 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물과 사건이 중심이다. 광개토대왕비의 내용도 중심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아즈미 료의 조상인 아마족(海人族)은 지금의 규슈 일대에 자리를 잡았던 부족으로 일본에서는 이 아마족 사람들을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의 일부라고 보는 시각이 있으며, 이들과 야요이 문화와의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물론 그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공통적으로는 배를 잘 다루는 민족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러한 이야기도 서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나오기 때문인지, 4세기를 배경으로 한 서사도 병행하여 서술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작품에서는 신공황후의 한반도 정벌(?)에 아즈미 일족이 뱃길 안내를 한다는 이야기로 등장.

작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필치는 여전하나, 머리에 총을 맞거나 목을 베는 장면이 그대로 들어가는 등, 잔혹한 묘사가 종종 나온다.

안중근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고 6권 표지에 안중근이 그려져 있는 데다 오해로 시작했으나 주인공 아즈마가 안중근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마무리가 너무 급작스러워서 편집주에 의한 연재중단이 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다. 요시카즈 역사 3부작인 무지개색의 트로츠키나 왕도의 개의 경우도 후반부의 급작스러운 전개와 종료로 아쉬움이 있었지만 어느 정도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두 작품 다 이후 작가에 의해 후반부를 보강하여 단행본이 출간되기도 했다. 반면 하늘의 혈맥의 경우 연재중단 만화와 같이 급전개 및 이야기를 충분히 진행하지 않은게 종료가 되었고, 단행본도 별다른 수정없이 출간된 점, 연재종료 1달 전 작가의 강연회에서 갑작스럽게 연재종료 이야기를 한 점 등 연재중단으로 보이는 징후가 많기 때문에 편집자에 의한 연재중단으로 보기도 한다.

3. 비평

작가의 다른 역사물들과 마찬가지로 용두사미식 결말로 갑작스레 끝맺는다. 대부분 작가 자신의 의지라기 보단 출판사 측의 문제 때문에 이런 경우가 반복되는지라 안타까워하는 독자들이 많다. 이 작품 또한 현실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픽션체 역사극인데(환상은 주인공의 정신적인 문제로 친다 해도), 결말이 우라시마 타로식 결말로 마지막 부분에 직접 언급된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황당함을 넘어 황망함마저 느끼게 한다.

아무래도 일본사회 최대 금기인 일본 황실을 직접적으로 다룬 극화식 만화이기 때문에, '이건 판타지다! 그러니 심각해하지 마라!' 하며 대중사회에서의 반발에 대한 안전장치를 걸어놓은게 아닌가 하는 해석도 분분하다.

작가도 결말에 아쉬움이 남았는지, 후속작 10년 후를 그린 '이누이와 타츠미 -자바이칼 전기-'에서 전작의 인물들이 일부 등장한다.[스포] 또한 주인공 타츠미의 입을 통해 한일병탄의 부당함을 역설하고, 3.1 운동이 언급되기도 한다.

이 작품의 고대사 부분 떡밥은 주아이 덴노 항목의 "의문점" 단락에 상세히 해설되어 있다. 고대사 뿐 아니라 근대사 파트에서도 미샤구지 신앙과 스와 신앙이 주요 테마로 언급되고, 히로인 미도리가 스와 대신사의 무녀 출신으로 설정되어 있는 등 여러가지로 마츠모토 세이초의 민속추리물("D의 복합" 등) 같은 향취를 풍긴다.

그리고 역사적 사실에 관련된 해석 문제로, 일본의 경우 칠지도가 백제왕에 의해 '하사'된 물품이라는 해석을, 천황가의 신성모독의 문제로 받아들여 '중국(동진)에서 거푸집을 전해준걸 백제가 재처리해서 일본한테 전해준거다' 라는 식으로 굉장히 작의적인 해석을 하면서까지 거부반응을 일으키는데, 작가가 일본인이라 일본학계의 해석을 그대로 수용했기 때문에, '중국산 원 칠지도가 있었다' 라는 식으로 후반부를 전개한다. 물론 칠지도에 세겨진 연호는 백제의 연호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당시 한반도 삼국은 전부 독자적 연호를 사용했으며, 칠지도를 일본에 전해준 백제왕이 '근초고왕'이었기 때문에, 당시 최전성기를 달리며 독자적 연호와 동방의 최강국의 위상을 뽐내던 백제가 대체 왜 중국 동진의 연호가 세겨진 칠지도를 전해주겠느냐 라는 의문이 남기 때문이다.

4. 등장인물

4.1. 가공인물

4.2. 실존인물

4.2.1. 일본

4.2.2. 중국

4.2.3. 러시아

4.2.4. 대한제국

4.2.5. 기타

4.3. 고대의 인물

5. 관련항목



[스포] 하나는 단행본 4권의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오스기 사카에도 등장하며, 안중근은 하얼빈 의거가 회상 장면으로 나온다.[스포2] 전작에서 10년 정도 지난 후 뒷세계에서 전설적인 인물이 되었다. 주인공 타츠미를 도와주다가, 일본 헌병에게 잡혀 최후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