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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학
1.1. 독특한 학교규칙
후기입학(2학기 입학)도 받는다.2학년 편입학이 있다. 일반 대학들은 1999년 이후 3학년 편입만 받고 있다. 4년제 대학의 1학년(2학기)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전문대는 2학년 졸업까지 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즉 전문대 1학년 수료자는 지원이 안 된다는 이야기이다. 단 3년제는 2학년 수료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중학적 보유 금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다. 방송대를 다니면서 다른 대학을 동시에 다니는 것이 방송대 학칙으로는 가능하다. 그러나 보통 다른 대학에서는 이중학적 보유 금지를 학칙으로 규정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두 대학을 동시에 재학중인 것이 드러난다면 방송대야 문제가 없지만 다른 학교 쪽에서 문제가 되어 제적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 대학원 과정은 이중 학적을 금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방송대와 다른 대학원에 동시 재학 중인 사례들은 가끔 있지만 너무 학업이 힘들어지므로 권장되는 행위는 아니다.
(타 사이버대학들 다수가 이중학적을 허용하고 있다.)
방송대(대학원)-사이버대(대학원)-학점은행제 간에는 서로 병행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오프라인 대학원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방송대 학부(프라임칼리지 포함) 2개 이상의 학과를 동시에 다니는 것도 불가능하다. 방송대 대학원 1개, 방송대 학부 1개를 동시에 다니는 건 가능하다.
1.2. 해외 거주 학생 과정
2024년부터 100% 온라인 과정으로 진행되는 해외 거주 학생 코스가 신설되었다.기존에는 출석 수업과 출석 시험 때문에, 미국 현지 출석시험을 시행했던 간호학과를 제외하고는 해외 거주하는 재외동포, 교민 등이 한국방송통신대에 지원하기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100% 온라인 과정 해외 거주 학생 코스가 신설됨에 따라, 외국에 거주하면서도 한국방송통신대의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만 교내 성적 장학금은 받을 수 없다.
1.3. 낮은 입학경쟁률
본래 말 그대로 Open University, 즉 개방대학이기 때문에 설립 취지에 맞춘다면, 입학 경쟁 없이 누구나 입학 허가를 받아야 하겠지만, 방송대는 약간의 경쟁 입학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한국방송대 학부는 몇몇 자격증이 취득 가능한 학과에 약간의 입학 경쟁률이 존재한다. 대학원은 정원을 몇 십명 수준으로 잡아놓았기 때문에 학부보다 높은 경쟁률이 발생한다.2020년을 기준으로 말하면 경쟁률이 발생하는 학과들은 신설된 지 얼마 안 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취득 가능한 사회복지학과 3학년 편입과, 유치원 교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유아교육과 2학년 편입이 전부다.(3학년 편입은 자격증 소유자만 지원이 가능해서 경쟁율이 0.0X:1 수준이다.) 그 외에는 1학기 정원에서 남는 부분만 뽑는 추가모집이나 2학기 모집 때 농학과나 교육학과, 청소년교육과 등이 1.0X:1 정도로 가끔 아슬아슬하게 정원을 넘길 때가 있는 정도다. 최근에는 2학기 모집에서 컴퓨터과학과와 통계데이터학과의 경쟁률이 1.0:1을 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특히 신입생의 경쟁률은 대부분 0.5:1도 못넘긴다. 그 외 학과는 입학 정원을 명목상 정해 놓았기는 하지만, 연례적으로 대부분 미달이기 때문에, 입학 경쟁이 실질적으로는 없다고 할 수 있다.[1]
1.4. 다양한 구성원
원격대학에 고교 졸업 후 바로 진학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만 24세 이하는 학생후생복지 장학금(수업료 85% 감면)이 주어지는 것이, 그만큼 극히 드물며 메리트가 없음을 반증한다. 원격대학은 오프라인 수업이 어려운 직장인, 장애인, 수감자, 군인 등이 수강하기에 좋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이 자주 진학하는데, 경제적 여건이 나아지면 국내외 대학원을 진학하곤 한다. 일반적으로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전문학사(2년제)를 학사(4년제)로 업그레이드하거나, 2년제/4년제를 중퇴했다가 다시 학사 학위에 도전하거나, 보수교육/재교육 같은 평생교육을 받기 위해 들어온다.20대 학생은 대개 2년제 전문대를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이나 아르바이트 등 경제 활동을 병행하면서, 거주 지역을 옮기지 않으면서, 매우 저렴한 학비로 온라인으로 4년제 대학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편입학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지잡대에 가느니 차라리 아예 처음부터 가성비 있게 방송대에 신입학하는 20대도 없는 건 아니지만. 전문대학 졸업자나 일반대 2학년 이상 수료자가 지원하는, 일반 오프라인 주요 중상위권 이상 대학[2] 편입학 전형은, 보통 영어/수학 및 전공 과목에 대한 편입학 필기 시험이나 공인영어시험 성적 제출, 전적대 평점, 면접 고사 등을 종합해서 합격/불합격 여부를 가리며, 입학 경쟁률이 수 십대 일, 수 백대 일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높다. 그래서 오프라인 주요 중상위권 이상 대학의 편입 전형에서 합격하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거의 대부분의 지원자들이 탈락한다. 하지만 방송대 편입학은 공인영어시험 성적 제출이나 학내 자체 영어, 수학 과목의 필기 시험 전형 없이, 전적대의 평점 성적으로만 평가하고[3], 설립 취지가 개방대학(Open university)인 만큼 입학 정원도 굉장히 넉넉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입학 지원서만 제출하면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합격 통지서가 나오기 때문이다. 즉 완전히는 아니지만, 거의 개방 입학(open admission)에 준하게 운영된다. 따라서 중상위권 이상 대학의 편입학 전형에서 탈락하거나 기존 전공과 다른 전공을 선택하려는 학생, 혹은 전문대 졸업자나 4년제 대학을 중퇴한 학생들이 일단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다른 방안(학사 편입학이나 대학원 입학, 기업의 4년제 대졸자 공채 도전 등)을 모색하기 위해, 차선책으로 선택하는 사례가 어느 정도 있다.
입학생들 중에는 교수보다도 나이가 많은 학생들도 있다. 이 때문인지 게시판을 보면 욕설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놓고 교수에게 함부로 말하는 학생들의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시험 문제에서 오류가 나왔을 때, 게시판의 반응은 그야말로 개판이다. 온라인 게시판에서만 그런 게 아니라 출석 수업에서도 간혹 젊은 교수가 자기 아버지뻘 나이 학생의 말에 쩔쩔매며 저자세를 취하는, 일반 주간 대학교에서는 극히 보기 드문 풍경을 가끔 볼 수 있다. 심지어 교수 겸 학생도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A과에 재직중인 교수[4]인데, 분야가 다른 B과에 편입학해서 학생 신분으로 수강했다.
방송대 자체가 하나의 커뮤니티로 기능을 하면서,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한다면,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이유나 인맥 등을 위해 다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의외로 국내 최상위권 명문대를 졸업한 직장인들도 업무를 하면서, 대학 전공과 다른 법학이나 경제학이나 경영학, 행정학, 사회복지학, 외국어(일본학과, 중어중문학과, 프랑스언어문화학과) 등 실무에 필요한 분야에서 지식을 늘리기 위하거나 해당 분야의 전공 학위가 필요하여[5] 진학하기도 한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보통 학사 편입 전형으로 입학한다.
학부 졸업과 동시에 다른 전공으로 재입학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일 정도다.
예전에는 직장인이 주로 일반 대학의 야간학과를 다녔지만, 최근 추세가 야간대학[6][7]이 없어져가는지라 나이를 좀 먹었지만 학업에 대한 미련 또는 열망이 있는 사람들이 원격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원격대학은 학생들끼리 나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쉽게 친해지기 어렵다. 대학 생활의 묘미인 동아리 활동도 별로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은 점도 단점이다. 또한 오프라인 대학은 같은 캠퍼스 생활을 공유했다는 심리적 요인으로 인하여, 동문들 사이에 끈끈한 유대 관계가 있지만 온라인 대학은 특성상 그렇지 못하다. 반대로 그런 인간 관계에 어려움을 겪으며 혼자 공부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장점이 될 수도 있다.
1.5. 사립 사이버대들과의 비교
자세한 내용은 원격대학 문서 참고하십시오.2. 졸업
2021~2023년 졸업자는 각 21619, 25747, 26461 명, 2020년 8월 졸업자는 6702 명이다. 2019~2023년 신입생은 14330, 13196, 12354, 8770, 8558 명, 2021~2023년 편입자는 각 27998, 25781, 27133 명이다. 대학공시에 따르면 중도탈락률도 사이버대와 거의 비슷하며(15~20% 전후), 졸업률은 어떤 계산 방식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서로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사이버대와 거의 비슷하다.방송대 졸업률이 낮았던 건 정해진 시간에 TV로 강의를 시청하고, 6시간씩 오프라인 출석수업을 하고, 모든 것을 오프라인으로 확인하고 실행하고 (공지사항은 신문에 공고하던 시절), 대학진학률이 30% 정도였던 시절의 전설 같은 이야기일 뿐이다. 지금은 대학진학률 70% 시대에 그 아래 수준의 교육이니 고등학교 수학을 한 학기 리마인드하는 정도이다.
2.1. 국내에서의 평가
2.1.1. 부정적인 평가
아무래도 오프라인 명문대학 졸업장에 비해, 사이버대학과 같은 원격대학은 우대받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의대 편입이나 한의대 편입(일반 또는 학사 편입) 같은 최상위권 대학 편입학 전형에서 원격대학 졸업자(및 재학생)의 입학 전형 지원을 제한하는 경우가 일부 존재한다.오프라인 상위권 명문대는 치열한 입시 경쟁을 뚫고 입학했다는 사실 자체가 우수한 능력자(외국어, 수학 등)임을 증명한 셈이다. 또한 대학생활 중 각종 연구회 활동, 경진대회 등 취업에 유리한 다양한 스펙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반면, 원격대학들은 기본적으로 개방대학 시스템이라서 입학 경쟁률이 거의 없고 오프라인 활동도 매우 드물다. 따라서 대학생활 중 다양하고 충실한 경험을 스펙으로 여기는 일부 사기업에서는 명문대 출신이 경쟁력을 얻기도 한다.
2.1.2. 긍정적인 평가
원격대학도 수업 방식이 다를 뿐 엄연한 대학교이므로 교육 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졸업하면 학사 학위가 부여된다. 세상사람들이 학사 학위를 어느 대학에서 발급했는지에 관심을 가지긴 하지만 어쨌든 학위 그 자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없다.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오프라인 대학들도 원격대학과 유사한 방식의 비대면 강의를 도입하는 등 원격대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하면서 일부 존재하던 원격대학 졸업생에 대한 부정적 인식 및 차별이 상당히 해소되었다. 학생들 입장에서도 어중간한 지잡대를 가서 엄청난 학비[8]와 자취 비용을 부담하기보다, 학비가 저렴한 원격대학/독학학위제/학점은행제를 하고 추후 편입학/대학원 입학을 통해 학벌세탁을 하는 길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과거에 서울대 부설로 출발하기도 했고[9], 사립 사이버대학들과 비교하면 원격대학의 원조격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지도가 있다. 그러나 원격대학은 공부에 대한 순수한 열망으로 입학한 만학도이거나, 학사 학위를 받는 것이 목표인 사람들이 주로 입학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대학의 간판 경쟁 따위가 있을 턱이 없다.
졸업 이후에도 상위 학위 취득을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도 무척 많다.
2.2. 해외에서의 평가
영문 명칭에 'National'이 들어가는 국립대학이라 해외 유학/이민/취업 시 각종 심사에서 득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국립/사립 4년제로 최종 학력이 나오면 사립 4년제 오프라인 대학보다 비자 발급이나 영주권 심사 점수가 높게 책정되는 등.[10]프랑스 대학 학사 편입을 하거나, 방송대 졸업후 프랑스 대학원 석사과정 진학시, 방송대가 국립대이므로 다른 사립대 졸업자나 재학생들보다 편입 성공률과 석사 진학률이 조금 더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바칼로레아를 보지 않은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고졸-방송대 입학-프랑스 대학 편입"의 루트로 프랑스 유학을 한다. 물론 DELF B2이상 자격증 소지는 필수.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여 우수한 학점을 취득하고 졸업하고, 이와 별개로 영어 학습도 충실히 병행해서 공인영어시험에서 고득점을 한 성적표가 있다면, 해외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사례들도 있다.
2.3. 학력의 선택
방송대학은 다른 일과 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방송대학 학위를 취득한 다음부터 다시 대졸 학력으로 회사 내에서 경력을 인정받는다고 한다. 예를들어 사기업 등에 고졸로 입사해 6년간 그냥 일하다가, 방송대에 입학해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4년 동안 공부해, 4년제 학위를 취득하면, 대졸 10년 경력으로 인정되는 것이 아니라, 고졸 10년 경력과, 대졸 0년 경력 중에서 본인이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실업계고(특성화고) 출신으로 선취업 후진학을 선택한 학생인데, 대학 진학을 이것으로 한 경우에는 대졸 0년을 대개 선택한다. 고졸 4~5년차까지는 대졸 처우가 낫다. 그리고 부서나 직렬 자체도 고졸 직렬과 대졸 직렬이 다른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공장 등 현장 일을 하다가 사무직 근무로 넘어가고 싶거나, 관리직으로 승진하려 한다면 대졸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3. 장소
3.1. 최소한의 오프라인 활동
타 대학은 학교를 다니기 위해 보통은 거주지를 옮겨서 자취를 하거나 장거리 통학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방송대는 본래 거주지를 옮길 필요가 없다. 이는 다른 사이버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2년제 전문학사 학위를 4년제 학사 학위로 업그레이드 하려거나, 이후 추가적으로 대학원 진학 자격 등의 획득 수단 등으로 방송대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있다.대학 본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86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국에 지역 대학과 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 본부에서는 본부의 역할만 수행하며 출석 수업 등은 진행하지 않는다. 방송대의 특성상, 학생들이 큰 맘먹고 대학 본부에 가보려고 하지 않는 이상, 입학에서 졸업까지 단 한번도 대학 본부에 갈 일이 없다. 입학 서류 제출도 지역 대학에다[11] 하거나 온라인으로 처리 가능하고 있고, 출석 수업도 지역 대학에서 듣고, 시험도 지역 대학에서 치르며, 졸업장도 지역 대학에서 받기 때문이다.[12] 다만 대학원엔 면접 시험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본부로 가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 또한 사전 신청하면 전화 면접도 가능하기 때문에 안가는 것도 가능은 하다.
강의수강이 자유롭다곤 하지만, 2021학년도 1학기부터는 학습 진도율이 '형성평가'라는 형태로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강의 수강이 필수적이다. #
원래 1학기에만 실습관련 과목 수강이 가능하여 1년에 1번만 실습하는 것이 가능한 학과가 있었으나[13], 2020년 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나마 1학기와 2학기 모두 실습 과목 신청을 하여 실습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학생들은 구해지지 않는 실습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학교에 학기와 상관없이 실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있으나 학교는 이러한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대처 또한 없는 실정이다.
또한 자격증 취득 등에 필요한 실습 과목이 있는 일부 학과는 학교에서 실습 장소를 구해주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학생이 직접 실습장소를 구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 지역대학에서는 실습 신청자를 구한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하지만 매우 소수라는 듯. 또한 경우에 따라 실습하는 곳에 학생의 사비로 실습비를 지급해야 하기도 한다. 직장인이 많은 학교의 특성상 실습을 못해서 자격증 취득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실습을 못해서 졸업을 포기한다는 오해도 일부 있으나, 이는 학교 제도를 이해하지 못해서 나온 말이다. 방송대는 필수 과목이 없기 때문에 굳이 실습 과목을 듣지 않고도 얼마든지 졸업이 가능하다. 자격증, 면허증 따려고 진학했는데 그걸 안 따고 졸업하려고 하지 않아서 그렇지, 졸업만이 목표라면 실습 과목을 안들어도 된다. 물론 자격증이 없으면 졸업도 필요없다면 스스로 자퇴를 선택할 수는 있다. 그리고 일단 졸업 한 뒤에 학점은행제 등으로 실습 과목만 따로 들어서, 자격증을 신청하는 방법도 있긴 하다.
3.2. 멘토와 튜터 제도
신/편입생을 위해 멘토나 튜터 제도도 있다. 근데 어차피 학교 홈페이지에 과제물 견본 양식이나 공지사항이 다 올라오고, 설명 같은 것도 유튜브 동영상으로 다 올라오기 때문에 굳이 중요치는 않다. 과목 학습이나 과제물 작성은 어차피 학생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고, 그에 관한 조언이나 설명은 견본 양식, 학교 공지사항이나 유튜브 동영상에 다 나오기 때문에 참고하면 된다. 인터넷의 사설 리포트 업체에서는, 방송대 과제물의 완성된 견본을 유료로 공개하는데, 정 모르겠으면 유료 결제해서 그런거라도 참고하면서, 뼈대를 잡아서 자신의 과제물을 완성하면 된다.지방에서는 여러 지역을 묶어서 튜터 한 명을 배정한다. 유튜브에 설명 동영상 같은 것도 올라오는데, 막 신/편입한 학생들은 잘 몰라서 헤매는 경우에 원활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튜터 제도이다. 몰라서 방송대 오픈채팅방에서 서식을 얻거나 정보를 얻어 작성하기도 한다.
과마다 다르겠지만 강의를 듣다가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일반대학은 교수에게 문의를 할 수 있으나, 방송대 교수 중엔 메일을 읽어도 답장을 안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만 각 교수마다 홈페이지가 있기에 홈페이지 내 상담게시판을 적극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글 그룹스를 활용하는 교수도 있으나, 답변을 안하는 교수들이 많기에 이 부분은 부족하다.
4. 학비
4.1. 등록금
국립대학인데다 개방대학답게 원래 등록금이 싼 원격대학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저렴하여 1년(2개 학기)에 100만원도 되지 않는다. 일반 학생이 학기당 약 35만원선이다.[14] 이는 일반 사립 대학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이며, 여타 국립대에 비해서도 굉장히 저렴하다. 국내 4년제 대학 중에선 가장 싸고[15] 학기당 100만원~150만원 (연 200~300만원 수준이다.)이 넘어가는 사립 사이버대학에 비해서도 월등히 싸다. 거기에 학생회비·학보대금·발전후원금이 총 25,000원이지만 당연히 자율납부다. 게다가 등록금이 워낙 싼 관계로 국가장학금으로 7분위까지도 100% 커버가 되고 8분위도 40,000~50,000원 정도만 내고 다닐 수 있다.대학원은 학비가 생각보다는 비싸다는 평이다. 그리고 입학 정원에 비하여, 온라인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진 사람이 많아서, 입학 경쟁률도 좀 있다. (특수)대학원 학생이라면 등록금으로, 약 130만원 가량, 경영대학원은 180만원 가량을 1개 학기에 납부해야 한다. 그리고 방송대 대학원은 특수대학원이므로 보통 2년 6개월(5개 학기)과정이다. 즉 방송대 석사 학위를 받으려면 특수대학원(5 학기제)은 약 600~700만원 가량, 경영대학원(4 학기제)은 약 800~900만원 가량이 석사 과정 기본 학비로 든다. 하지만 이 역시 학부와 비교해서 비싼 것일 뿐, 일반적인 대학원에 비하면 저렴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느 정도냐면, 사이버대의 학부과정 한 학기 등록금과 큰 차이가 없으며, 전공심화과정의 한 학기 등록금보다 싸다. (심지어 비교대상으로 언급된 사이버대나 전공심화는 학부(학사학위) 기준인데, 방송대는 석사과정이 그 금액이라는 것이다. 학부과정을 놓고 비교하면 방송대<사이버대<전공심화 정도로, 방송대가 셋 중 가장 저렴하고, 전공심화는 학교나 전공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사이버대보다는 학기당 등록금이 더 든다.
4.2. 장학금
평점이 학과/학년 그룹별[16] 상위 5% 이내라면 우수 장학금으로 수업료 전액, 상위 15% 이내라면 수업료 50%가 증진 장학금으로 나온다. 상위 50% 이내라면 격려 장학금으로 수업료 26,800원을 받는다. 치킨 사먹을 값 정도를 등록금에서 빼준다고 해서, 일명 치킨 장학금이라고 불린다. 성적으로 주어지는 장학금은 당연히 따로 신청할 필요 없이 자동 선발되어 고지서에 감면된 금액이 찍힌다.참고로 성적 장학금과 국가장학금에 대해 헷갈리는 사람이 많아 보충설명하면, 굳이 성적장학금을 받지 않겠다고 신청하지 않았다면, 국가장학금에 선발된 경우 일단 성적장학금을 먼저 감면한 뒤 남은 돈을 국가장학금으로 받는다. 즉 증진 장학금을 받은 사람은 국장으로 약 18만원 정도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수 장학금을 받았다면 그 학기에 국장을 신청했더라도 서류상 탈락 처리해버리며, 그래서 국가장학금 수여가능 횟수(4년제는 평생 8회)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업 개시일 기준으로 만 24세 이하라면 학생후생복지 청년 장학금(수업료의 85% 지급)을 받는다. 이는 장애인, 아동시설퇴소자, 노인, 글로벌 학생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는 성적 장학금과 달리 6/12월에 공지가 뜨면 정해진 기간에 신청을 해야 되며, 장애인을 제외하면 정원이 있어서 신청자가 많은 경우 이수학점, 성적에 따라 짤릴 수도 있다.
그리고 방송대를 졸업한 뒤 다시 방송대 학부 다른과로 신/편입한 경우 첫 학기 등록금에서 치킨 장학금과 같은 26,800원을 감면해 준다. (단 첫번째에만 해당)
[1] 개방대학(원격대학)의 시초인 영국의 Open University나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글로벌 캠퍼스는 말 그대로 개방 입학(open admission) 대학으로서 입학을 원하는 모두에게 100% 입학 허가를 하고, 교육 과정을 학습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한다. 물론 입학만 개방한다는 것이지 졸업을 개방하는 것은 아니다.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졸업정원제 비슷한 개념을 적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충실히 온라인 과정을 학습해야만 학위를 받고 졸업할 수 있다.[2] 서울 소재 대학 및 지방 국공립대[3] 고졸자가 신입학으로 지원한다면 고교 생활기록부로 평가한다.[4] 타 대학 교수도 있지만, 방송대 교수 겸 방송대 학생도 있다.[5] 가령 몇몇 기사자격증 및 공인회계사 시험 등에서는 해당 분야의 전공 이수학점 내지 학위가 필요하다.[6] 과거에는 학교가 인구에 비해 적어서, 야간 수업을 개설하는 형식으로 억지로라도 입학 문호를 늘리려 했지만, 최근에는 폐교되는 학교가 생길만큼 대학교가 넘쳐나서 대학원 과정이 아닌 이상 학부는 야간대학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7] 오히려 과거 야간대학에 대한 수요층조차 사이버대학이나 시간제등록 등의 학점은행제가 흡수하는 모양새이다.[8] 대부분 사립대라서, 학비가 굉장히 비싸다.[9] 그런데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입학하는 케이스도 심심치 않게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윤덕원이다.[10] 명문 이공계 석박 또는 MBA를 제외하면, 상당수의 해외 기업·기관은 한국 대학의 서열에 별 관심이 없다. 애초애 한국 명문 대학교들의 대학평가 순위가 세계적으로 높지 않기도 하고, 오히려 잘 모르기 때문에 차라리 교명에 국립이 달린 걸 보고 학위의 신뢰 여부를 판단하려는 경우가 많다.[11] 그렇다고 본부에서 못 하진 않는다.[12] 원래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전국 졸업식에서 졸업장을 나눠주지만, 졸업식 이후에는 각 지역 대학에서 배부한다. 일부 지방의 지역 대학은 졸업식과 별개로 학위 전수식 같은 자체 행사를 개최하기도 한다.[13] 평생교육실습 등은 매 학기 개설된다.[14] 학기 초과자에게는 신청 학점에 따라 등록금이 차등 적용되지만, 일반 학우(신입-8학기, 2학년 편입-6학기, 3학년 편입-4학기 이내 재학생)들은 교과목 수에 상관없이 30만원대 전액이 부과된다.[15] 참고로 이 다음으로 등록금이 저렴한 곳은 88만원인 한국방송통신대 프라임 칼리지 선취업 후진학이며 그 다음 서울시립대학교와 같은 공립대학과 교대를 위시한 국립대학이 뒤를 잇는다. 물론 사관학교, 경찰대학 같이 애시당초 등록금이 존재하지 않는 특수대학은 제외다.[16] 사실 여기에는 숨어 있는 함정이 있는데, 재학생 전체가 아니라 성적장학금 대상자가 따로 있다. 즉 수강신청할 때 1학점짜리 빼고 6과목 이상(신/편입 첫학기인 사람만 4/5과목 이상) 신청하고, 그 과목들 중 F가 없는 학샘만 추려낸 게 그룹의 모집단이다. 방송대에선 F를 받는 사람의 비중이 꽤 되고, 업무에 바빠서 6과목 미만으로 신청하는 사람도 많아서 이것만으로도 대상자가 꽤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