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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1 22:12:13

화원동산

화원동산
花園東山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1길 40-14
(구 성산리 310)
운영사 달성군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external/tong.visitkorea.or.kr/1929251_image2_1.jpg

1. 개요2. 역사3. 상세4. 대중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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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1길 40-14(구 성산리 310)에 있는 공원이다. 대구광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고 있었으나, 2015년 1월 1일부터 달성군 시설관리공단으로 관리 주체가 넘어갔다.

2. 역사

일제강점기 시기인 1928년, 대구부에 의해 유원지로 개발되었으며, 당시에는 찾는 이가 많아 일제 말기까지 번창하다 광복 후에는 관리가 되지 않아 방치되어 폐허가 되었다. 하지만 1972년 지역 주류 기업인 금복주에서 토지를 매입하여 1978년까지 6년간 동물원, 연못,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야외수영장 등으로 구성된 화원동산으로 조성하여 개장하였다. 리즈 시절이었던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에는 대구 시민들의 야유회 및 학교의 소풍, 행락객, 피서객 등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1993년 5만6천여평의 화원동산 일체를 금복주가 대구직할시로 기부채납하여 1993년 6월 1일부터 대구광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수탁·관리를 시작했다.[1] 1999년 4월부터 무료 개방되어 대구시민의 휴식처로 애용이 되었다.

3. 상세

유원지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화원유원지(花園遊園地)라고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화원동산이 맞다. 다만 인지도는 화원유원지 쪽이 높고 버스 행선지에도 화원유원지라고 표기하며 결정적으로 관리 주체측인 달성군 시설관리공단 측에서도 화원유원지라고 설명하기 때문에 이 항목은 화원유원지로도 올 수 있다.

정상에는 신라 경덕왕이 이 곳의 경치에 반해 감상한 곳이라 하여 붙여진 상화대(賞花臺)가 있으며 상화대 위에 팔각정이 우뚝 서 있어서 낙동강을 비롯한 주위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낙동강 본류와 금호강, 대명천이 합류하는 풍경이 일품. 강정고령보도 멀리서 바로 보인다. 성산리(城山里)는 신라 선덕여왕 때 조성된 성산토성이 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인근에 있는 구라리(九羅里)는 경덕왕이 이 지역의 풍경에 반해 9번 왔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성산에 자리 잡고 있는 성산토성은 그 모양이 잔과 같이 생겼다 하여 ‘배성’ 또는 ‘잔뫼’라고도 부르는데 간간히 흔적이 남아 있다. 배성 주위 일대에는 30여 기의 성산리 고분군[2]이 산재해 있는데 당시 호족들의 무덤이라고 전해진다.

대구 시가지에서 가장 가까운 낙동강 강변이다. 대구 시가지 중심을 금호강과 신천이 꿰뚫고 있고, 정작 낙동강은 대구의 외곽지역, 즉 달성군 경계선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달성군민을 제외하고(물론 가창면은 제외) 대구 시가지에 사는 대부분 시민들에게 낙동강은 심리적 거리상 다소 멀었던 것도 사실.[3] 하지만 화원동산이 있는 사문진은 화원읍내에서도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화원읍 자체가 대구 시가지(월배 지역)와 붙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접근성이 좋아서 적지 않은 대구 시민들이 많이 찾았다. 하지만 강정고령보의 개설로 대구 시가지와 가까운 낙동강변이 하나 생기면서 낙동강변을 이용하는 대구 시민들도 점차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설이 오래되어 동물원의 상태[4]라든가, 야외 수영장의 몰골[5] 등이 상당히 처참하며 이용자들의 수도 크게 줄어들어 야외 수영장이 폐장하는 등 침체기에 접어들었으며, 관리 주체가 달성군으로 넘어간 이후에도 일부 시설의 보수 등을 제외하면 구 유원지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 2001년과 2014년, 두 차례에 걸쳐 레저문화단지로의 재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실패했다.

그러다 2020년 들어 다시 개발 계획이 수립되었으며, 2023년 3월말까지를 목표로 공원 내 노후 시설을 대수선 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21년 착공하여 완공 전까지 화원동산 내부로의 출입은 통제된 상태다. 화원동산이 폐쇄된 이후로는 동산을 방문하는 대신 겸사겸사 인근의 사문진주막촌과 생태탐방로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난 편이다. 24년 현재 수영장쪽만 뜯어고쳤지 나머지는 그대로라 카더라

4. 대중교통

사문진교를 건너면 고령군 다산면으로 화원옥포IC에서 사문진교를 찾아오면 된다. 과거에는 화원유원지IC가 있었으나 현재는 폐쇄되었고 북쪽의 유천IC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이 곳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650번, 달서3번, 달성1번이 있는데 이들 중 화원동산이 종점[6]인 노선은 달서3번뿐이다. 650번은 일부 차량들만 내부 경유를 했으나, 현재는 모두 사문진교로 통일됐다. 노선들마다 문제점이 있는데 650번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 방면과 시내 방면에서 직통으로 올 수 있지만, 한때 다산방면이 화원동산입구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아서 시내 방면에서 오려면 홍천사[7]에서 내린 후 걸어와야 했다. 현재는 650번도 양쪽으로 화원동산 입구에 정차한다. 그나마 가까이 들어오는 달서3번은 배차간격이 좀 길고, 상인역에서 직선으로 오지 않고 대곡지구, 정부대구합동청사, 본리지구 굴곡이 있으니 화원역에서 환승하는 게 낫다. 달성1번은 1일 9회 운행이다.

2006년 개편 전에는 836번의 다산방면 가지노선과 608번 좌석버스도 들어왔다. 2006년 개편으로 608번은 폐선, 836번의 다산 가지노선도 없어진다.

도시철도대구 도시철도 1호선 화원역에서 가장 가까우며, 650번, 달성1번, 달서3번으로 환승하면 된다. 단, 달성1번은 대부분의 시간대에 화원역 편도운행이다.


[1] 당시에는 대구직할시 시설관리공단이었다. 달성군이 대구에 편입되고, 대구광역시가 된 것은 1995년이니, 한동안 대구시 관내의 시설물이 아닌 것을 대구시가 관리한 셈.[2]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에 있는 성산동 고분군과 구별하기 위해 설화리 고분군이라고도 한다.[3] 1995년 달성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된 이래로 지금이야 낙동강이 대구광역시의 서쪽 경계 전체를 따라 흐르지만 달성군이 편입되기 이전 대구직할시 시절에는 낙동강은 대구를 지나지 않고 시외에 흐르는 강이란 인식이 강했다.[4] 후문 옆에 있는데 사실 동물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규모도 작고 또 철장의 상태도 매우 좋지 않다. 정문 쪽은 사문진 주막촌, 사문진 선착장, 화원체육공원이 들어서서 활기차지만 후문 쪽은 옛 모습 그대로이다. 유천교에서 사문진교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타면 이 곳으로 오게 되는데 밤에 오면 상당히 으스스하다.[5] 2015년에서 2016년을 전후해 잠깐 작은 워터파크와 카트장으로 꾸며지기도 하였으나, 수요가 없던 것인지 얼마 못 가 모두 철수하고 잡초가 무성해 진 채 방치되어 있다.[6] 정확히는 회차지다.[7] 정류장 이름은 용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