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
배틀필드 시리즈의 메인 테마곡으로, 경쟁작인 콜 오브 듀티 시리즈 팬도 인정하는 명곡이다. 시리즈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10년 넘게 조금씩 각 작품의 설정에 맞게 어레인지하여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려먹기라며 비판하는 시각도 있는데, 이는 '메인 테마'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해서 나오는 시각이다. 이 정도의 역사를 가진 테마곡은 곡 자체가 큰 상징성과 전통성을 갖는다. 당장 스타워즈 최신작이 나왔는데 빠밤! 하는 특유의 팡파레로 시작하지 않는다면 팬들의 반응이 어떨까 생각해보자.
하지만 콜옵은 시리즈 전통의 메인 테마가 없다.[2] 싱글 플레이의 영화같은 연출에 정평이 난 콜옵 시리즈와 멀티플레이에 집중하는 배필 시리즈의 차이일지도?
모든 상황을 밀리터리 액션으로 변신시키는 마성의 BGM 중 하나. 또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에미넴이 시리즈마다 관련 곡을 하나씩 피처링 해주는 것처럼 배틀필드에서는 일부 트레일러에 사용되는 곡을 JAY-Z가 맡아, 배틀필드 3에서는 99 Problems, 배틀필드 4에서는 Run this town가 선정되었다. 아래 문단 참고.
2. 시리즈별 메인 테마
2.1. 배틀필드 1942
기념비적인 첫 메인 테마.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곡으로 꼽히며
배틀필드 1942는 그 당시 FPS로는 드물게 탈것을 제공했다. 작은 건물이나 넓어 봐야 운동장만한 곳에서 총만 가지고 투닥투닥하던 FPS들이 대부분이었던 때 배틀필드 1942는 지프, 장갑차, 전차, 자주포, 전투기, 폭격기에 구축함, 잠수함, 심지어 항공모함과 전함까지 동원하여 대규모 쌈박질을 벌이는 무지막지한 스케일을 자랑했는데, 그만큼 사양도 높아서 그 당시 기준으로 조금 로딩이 길었다. 그 때 이 노래를 신나게 들을 수 있었다. 별로 질리지 않고 오히려 플레이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하는 효과도 있었으니 명곡은 명곡이라 할 수 있겠다. 게임의 스케일에 절대 밀리지 않는 웅장함이 매력.
시간이 흘러 게임은 과거의 물건이 되었지만, 이 테마만큼은 아직도 잊히지 않았으며, 후속작에서도 계속 특유의 리듬이 재사용된다.
게임 인트로에 쓰인 곡은 약간 편곡이 되었다.
2021년과 2022년에 배틀필드 1942의 메인 테마와 인트로 테마를 현대식으로 리마스터한 버전이 나왔다.
2.2. 배틀필드 베트남
인트로에 나오는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의 〈신의 아들(Fortunate Son)〉이나 Krose의 제퍼슨 에어플레인이 부른 〈흰 토끼(White Rabbit)〉를 편곡한 테마가 유명하지만, 공식 모드였던 WW2 모드에서도 리믹스가 존재한다.
배틀필드 베트남이 워낙 인기가 없었는지 몰라도 항목이 생긴후 한참 뒤인 2014년 5월까지 이 항목이 없었다.[3]
2.3. 배틀필드 2
배틀필드 베트남의 실패 이후 시들해져 가던 배틀필드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작품이다. 오히려 메인 테마가 너무 많아졌다.2.3.1. MEC 메인 테마
게임상에서 중동 연합군 버전으로 만들어진 메인 테마곡. 중동 특유의 느낌이 잘 묻어난다.
배틀필드 온라인에서 사용되었다.
배틀필드 4의 오만맵에서 호텔 엘리베이터를 타면 들을수있다.
2.3.2. 중국군 메인 테마
MEC와 비슷하게 중국풍으로 어레인지 된 곡.
배틀필드 4의 마지막 DLC인 레거시 오퍼레이션에서 편곡된 버전.
2.3.3. 아머드 퓨리 메인 테마(배틀필드 온라인)
배틀필드 2의 부스터 팩'아머드 퓨리'에 추가된 테마곡으로 미군버전에 해당하며, 배틀필드 1942의 버전과 가장 유사한 형태다. 배틀필드 온라인 에서도 그대로 사용된 음악이며 게임 내 아이템 창고를 열었을 때 질리도록 들을 수 있다.
2.4. 배틀필드 2142
배틀필드 1942 이후 200년 이후를 다루는 배틀필드 2142에도 1942의 테마는 건재하다.
웨이크섬 로딩음악이며, 메탈버전이 나온다.
2.5. 배틀필드 히어로즈
일단은 메인 테마가 맞다. 우리가 아는 그 음정이 아니지만(...)
2.6. 배틀필드 1943
오리지널인 1942 테마와 가장 비슷한 곡. 시기가 1년밖에 차이가 안나는데다, 같은 2차대전을 배경으로 다루고 있어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으며, 대신 금관악기와 타악기를 대거 동원하여 힘찬 느낌을 더했다.
2.7.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배드 컴퍼니에도 나온다. 위에 동영상처럼 도입부가 긴 오케스트라 버전하고, 아래 동영상인 실내악 버전으로 편곡된 2가지가 존재한다.
2.8.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
배드 컴퍼니 2에서는 아주 자세히 들어봐야 알아낼 수 있을 정도로 다르게 만들어놨다.
2.9. 배틀필드 플레이4프리
개발사 DICE가 있는 스웨덴 헤비메탈 밴드에서 편곡한 보컬곡을 테마로 삼았다. 특유의 리듬도 건재하다.
맵 로딩 시에 가사없이 편곡된 음악이 나온다.
2.10. 배틀필드 3
배틀필드 사상 가장 큰 히트를 쳤던 배틀필드 3에서는 현대전이라는 분위기에 맞게 전자음으로 재구성되었다. 요한 스쿠게(Johan Skugge)와 유카 린타메키(Jukka Rintamäki)가 작곡했으며, 이 작품의 캠페인 구성도 배틀필드 전통의 전면전이 아닌 어반 스릴러에 가까운 내용이라 그에 맞게 건조하고 신경질적인 소리로 가득찼다. 메인 테마임에도 게임 중에는 듣기가 힘든데, 멀티플레이어 승리 화면에서 살짝 들을 수 있고, 싱글플레이에선 그나마 사냥 시작과 "카파로프" 미션 중 HALO 낙하하면서 나온다. 전작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질적인 분위기의 테마곡이라, 발매 당시에도 지금도 차기작인 배틀필드 4와 함께 저평가를 주는 골수팬들이 일부 존재한다.
TV 광고 CM송으로는 JAY-Z의 99 Problems가 선정되었다.
더 테러 라이브가 이 음악과 트레일러 구성을 표절한것으로 의심을 샀는데 실제로 감독이 인정하고 배틀필드의 팬이라서 넣었다고 해명했다.
2.11. 배틀필드 4
전작과 마찬가지로 요한 스쿠게(Johan Skugge)와 유카 린타메키(Jukka Rintamäki)가 작곡했으며, 2013년 8월 20일 공식 배틀필드 유튜브 채널에서 Paracel storm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을 때 같이 등장하였다. 공식 이름은 'Warsaw Theme'으로 이는 배틀필드 4의 개발 당시 코드네임이 'Warsaw'라서 그렇다. 참고로 배틀필드 3의 코드네임은 'Venice'이다.
어딘가 익숙한 마성의 BGM 부분은 1분 16초 부분부터 나온다. 순간적으로 느려지면서 긴장이 이완되다가 확 빨라지는 템포덕에 게임속 명장면, 아니면 현실에서도 대포 발사장면이나 등등 어떤 부분에 넣어도 상당한 폭풍간지를 보여준다. 프랙 무비에서 빈번하게 쓰이는데 뭔가 대단한 장면이 나오기 전 폭풍전야를 이완되는 부분에, 대단한 장면이 나오는 순간에 확 빨라지는 템포가 나오게 BGM 타이밍을 맞추면 말그대로 엄청난 폭풍간지 영상이 나온다.
상하이 봉쇄 맵의 중국풍 리메이크 버전.
배틀필드 4의 4번째 DLC인 Dragon's Teeth 에서 나온 테마. 위쪽에 있는 Warsaw theme를 중국풍으로 리메이크한 테마곡이다.
5번째 DLC인 'FINAL STAND'의 러시아군 버전.
TV 광고 CM송으로는 JAY-Z의 run this town이 선정되었다.
2.12. 배틀필드 하드라인
Paul Leonard-Morgan이 테마곡을 포함한 모든 사운드트랙을 작곡 했으며 'Battlefield Hardline Main Theme' 이라는 이름으로 수록 되어있다. 이 곡도 배틀필드 특유의 리듬이 사용되긴 했지만 전작들의 테마곡들과는 상당히 다르다. Jamie N Commons 의 'Karma' 라는 곡이 테마곡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쪽은 곡 이름 자체가 Battlefield Hardline Main Theme 이라 이쪽이 메인 테마곡일 가능성이 높다.
2.13. 배틀필드 1
배틀필드 1의 메인 테마곡인 'Battlefield Classic Theme'.
스웨덴의 작곡가 요한 서더퀴스트(Johan Söderqvist)와 파트릭 안드렌(Patrik Andrén)이 작곡했다. 배틀필드 3부터 하드라인까지 계속 유지되던 특유의 전자음이 빠지고 시대에 맞게 클래식풍 오케스트라 음악이 되어 초기작인 배틀필드 1942와 비슷한 느낌이 되었다. 팬들은 그전에 미리 공개되었던 메인 테마곡부터 시작해서, 드디어 전자 트림음(...)이 빠지고 고전으로 회귀했다면서 감격하는 반응.
이 곡 외에 다른 많은 음악들도 메인 테마의 멜로디나 리듬을 넣어서 만들었다. 그 중에서도 원곡과 제일 가까운 것이 바로 이 테마곡.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게 거의 모든 브금에 거를 타선이 없다. 메인 테마는 물론이고 맵 로딩 브금, 전투 종료 브금 등 전부 좋은지라 평이 상당히 좋다.
그리고 이 메인 테마 말고도 다른 곡들도 배틀필드 특유의 곡조를 편곡하여 넣었는데, 트레일러들에 들어가던 Suns and Stars, Seven Nation Army의 편곡 버전에도 메인 테마의 드럼 비트를 넣어뒀고, 기타 사운드트랙들도 전부 이 히스토리컬 테마의 편곡 버전이다.
[4]
이외에도 캠페인 프롤로그의 엔딩에 쓰인 'We Push' 역시 명곡 중 명곡으로 인정받고 있다.
2.14. 배틀필드 V
배틀필드 V 공식 테마 'Battlefield V Legacy Theme'. 1분 5초부터 익숙한 배틀필드 시리즈 테마가 흘러나온다.
태평양 업데이트에 나온 'Wake Island'도 배틀필드 시리즈의 음정을 따라간다.
게임의 배경이 배경인지라 기계음이 아닌 오케스트라곡이다.[5]
2020년 12월에 공개된 배틀필드 V 바벨탑 이스터 에그 테마로, 배틀필드 V의 오케스트라풍과 배틀필드 3, 4 특유의 전자음을 조화한 곡이다.
유튜브 댓글은 중간중간 배틀필드 4의 멜로디가 나오기 때문에 차기작은 배틀필드 4를 이은 현대전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 유저들이 많았다. 배틀필드 6의 테마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등 호평했으나 차기작은 근미래전이 되었다.
배틀필드 V는 공개될 때부터 사후 지원이 종료될 때까지 유저들의 불만[6]이 쉴 틈 없이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 BGM만은 누구도 까내리지 않았다.
2.15. 배틀필드 2042
트레일러용 음악으로는 2WEI가 외주를 맡아 편곡한 머틀리 크루의 Kickstart My Heart가 쓰였다.
본래 9월 22일경 iTunes, Apple Music 그리고 Spotify에서 공개예정이었으나 어떤 내부자가 음원을 통째로 유출했고, 이 여파인지 결국 9월 10일경 공식음원이 조기에 풀렸다. 조커와 체르노빌 음원 작곡가인 힐뒤르 그뷔드나도티르답게 세기말의 뒤틀린 분위기가 일품이긴하나 다만 불협화음이 너무 과도하게 믹싱되었다는 의견도 많아[7] 호불호가 갈리며 이전작들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메인 테마 이외 곡들이 곡조랄 게 없이 거의 음산한 잡음 위주인지라 전작들 대비 상당히 이질적인 분위기는 맞다.
후반부를 잘 들어보면 알겠지만 메인 테마가 배틀필드 4의 Warsaw 테마 편곡이다.
| <rowcolor=#fff> # | 트랙 | 아티스트 | 길이 |
| <colbgcolor=#BBBBBB> 1 | Orbital | 힐뒤르 그뷔드나도티르, 샘 슬레이터[8] | 3:38 |
| 2 | The Observation of Beautiful Forms | 3:50 | |
| 3 | Irreversible | 3:40 | |
| 4 | Between the Bows | 3:07 | |
| 5 | Wall Jazz | 2:04 | |
| 6 | Load Bearing | 3:11 | |
| 7 | When does a country stop being a country? | 3:36 | |
| 8 | 5 Degrees of Warming | 1:56 | |
| 9 | Hauled Over the Coals | 2:00 | |
| 10 | Wet Bulb | 1:56 | |
| 11 | Hourglass | 3:05 | |
| 12 | Shipping Forecast | 2:30 | |
| 13 | Tipping Points | 5:59 | |
| 14 | Battlefield 2042 | 2:32 |
3. 기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배틀필드 1943 메인 테마 편곡판.
배틀필드 2 사운드트랙을 오케스트라와 비트음의 조화로 편곡한 음악.
배필3부터 추가된 전자음을 까는 개그 영상. 다만 배필4 테마랍시고 들어간 똥방귀 소리같은 BGM은 첫 공개 트레일러에 들어간 임시 테마였고 실제 메인테마는 상당히 호평이었다. 심지어 모던워페어 3 타이틀을 당시에는 나오지도 않았던 배틀필드 5로 바꿔 놓았다. 깨알같이 사진의 색감을 파랗게 바꾸고 배틀필드 타이틀의 전통인 주황색 불빛을 추가한 것이 특징.
배틀필드 1942의 메인 테마를 리마스터한 영상.
2020년 6월 12일에 공개된 배틀필드 시리즈의 스팀 재출시 트레일러에서 사용된 음악.
4. 같이 보기
[1] 초대작인 1942부터 5편까지의 테마곡들을 모두 믹싱해 한 곡 안에 담아낸 버전.[2] 한 작품의 BGM들이 메인 테마의 선율을 따르는 점은 있지만, 그 선율이 다른 작품에도 이어지지는 않는다.[3] 그도 그럴 것이 효과만 약간 추가되고 전체적인 음악의 구성이 1942 버전과 동일하다.[4] 1편 트레일러에 삽입된 세븐 네이션 아미의 리믹스 버전.[5] 다만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특유의 찢어지는 소리가 약간 들어 있다.[6] 시리즈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의 반영 오류와 공식 서버에서의 부정행위(핵) 유저들을 제재하지 않는 등.[7] 유튜브 댓글에 코끼리들이 Warsaw Theme을 연주하려고 한다라는 반응이 있었다.(...)핑크 코끼리?[8] 영국 출신의 음악 프로듀서로 힐뒤르 그뷔드나도티르의 남편. 영화 조커와 체르노빌의 프로듀싱을 맡은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