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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 287

제2차 세계 대전의 독일 국방군 항공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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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투기 Ar 240, Bf 110, Do 335, Fw 187, Ju 88, Me 210, Me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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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ju287v1.jpg
Junkers Ju 287

1. 개요2. 제원3. 파생형4. 개발
4.1. 험난한 제작 과정
5. 제작 중단6. 소련의 제작 시도7. 여담8. 미디어 출연9. 둘러보기

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융커스사가 제작한 고속 폭격기/정찰기이자, 세계 최초의 전진익 항공기이다.

2. 제원

Ju 287 V1 기준

전고: 18.30 m
전장: 4.70 m
전폭: 20.11 m
익면적: 61 m2
공허 중량: 12,500 kg
총 중량: 20,000 kg
최대 속도: 6,000 m에서 558 km/h
순항 속도: 7,000 m에서 512 km/h
항속거리: 1,570 km
상승 속도: 9.67 m/s

3. 파생형

4. 개발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 공군은 제트 전투기인 Me 262를 개발하면서 제트기의 잠재력을 발견하게 된다. 프로펠러 항공기보다 질 낮은 연료를 사용하면서 훨씬 더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는 제트 엔진은 연료부족과 연합군 전투기들에게 시달리던 독일 공군에게 매우 매력적인 옵션이었고, 이후 독일 공군은 Me 262에 폭탄을 달아서 전폭기 용도로 사용한다는 계획을 내놓게 된다.

하지만 Me 262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262는 어디까지나 요격기가 원본이었기에 전폭기로 사용한다는 계획은 취소되었다. 이에 따라서 독일 공군은 새로운 제트엔진 전폭기를 개발하게 되는게 그게 바로 Ju 287이다. 이에 1944년 한스 보케(Hans Wocke) 박사의 주도로 Ju 287의 개발이 시작된다. 그런데 개발 과정에서 보케 박사는 개발 과정에서 당시로서는 매우 선진적인 기술이었던 전진익을 채택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았다.
1) 전진익은 양력을 받으면 받음각이 증가한다. 이 덕분에 낮은 속도에서도 더 큰 양력을 얻을 수 있다.
2) 이는 제트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의 가장 큰 단점인, 이착륙 상황에서의 기습의 취약성[1]을 상당부분 상쇄해 줄 것이다.

그리고 보케 박사의 강력한 제안으로 결국 Ju 287은 전진익 항공기로 개발이 시작되었다.

4.1. 험난한 제작 과정

그러나 개발이 시작된 시점이었던 1944년은 독일이 극심한 자원 부족에 시달리고 있을 때였다. 따라서 채택이 될지도 모르는 프로토타입 항공기에 새로운 부품과 자제를 동원할 여력은 없었기에, 보케 박사와 개발진들은 각종 항공기들로부터 부속품을 끌어모아서 Ju 287을 제작해야 했다.
파일:Junkers_Ju_287_V1_side_view.jpg
완공된 시제 1호기(Ju 287 V1)

이렇게 제작된 첫 번째 시제기 Ju 287 V1은 그야말로 좀비 항공기 수준이었다. 일단 동체는 중폭격기 He 177 그리프의 것을 사용했고, 꼬리날개는 중형폭격기 Ju 388의 것을 떼어왔으며 랜딩기어는 수송기 Ju 352의 것을 가져왔다. 중폭격기 + 중형폭격기 + 수송기 심지어 기수에 장착된 노즈 랜딩기어는 아예 추락한 미군 폭격기 B-24에서 주워온 걸 사용했다. 엔진은 같은 제트폭격기 Ar 234에도 사용된 바 있던 융커스 유모 004를 채택했고, 총 4기를 각각 주익 하단과 기수 전면 하단에 장착했다.
파일:1339215464_ju287-1.webp
Ju 287 V2의 단면도
파일:WOWP_-German_Bombers_Kreator_ju_287_2.jpg
Ju 287 V2의 완성 상상도

이렇게 제작된 프로토타입 1호기는 1944년 8월 16일 첫 비행을 치렀다. 시험비행 결과는 만족스러웠으나, 그 과정에서 전진익 항공기가 가진 일부 단점들도 밝혀졌다. 개발진들은 이런 일련의 단점들을 해결하라면 지금처럼 엔진을 기수와 주익에 나눠서 다는 것이 아닌 주익에 몰아서 다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였고, 이후 시제 2호기 (Ju 287 V2)는 기수 전면의 엔진을 제거하고 대신 주익 밑에 3개씩 묶어서 배치하는 방식으로 설계가 변경되었다. 또한, 융커스 유모 엔진의 저출력 문제도 지적되었고 이에 따라 탑재 엔진 역시 하인켈사의 HeS 011 엔진으로 바뀌었다. 다만 HeS 011 엔진은 개발과정에서 여러 문제점들이 발생하였던 관계로, 시제 2호기에 탑재될 엔진은 BMW 003[2]으로 다시 한 번 변경된다.
파일:Ju 287 V-3.png
Ju 287 V3의 단면도

또한 비슷한 시기 시제 3호기(Ju 287 V3)의 제작도 시작되었다. 시제 3호기는 시제 2호기와는 다르게 엔진 2기를 묶어서 총 4기를 주익 하단에, 그리고 엔진 1기씩을 따로따로 기수 전면 하단에 부착할 예정이었다. 즉, 한마디로 시제 1호기에서 주익 밑의 엔진을 1기 더 탑재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5. 제작 중단

이렇듯 제작은 나름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었으나, 시간은 개발진의 편이 아니었다. 1945년 4월 융커스사의 항공기 생산 공장이 들어선 데사우(Dessau)시에 소련군이 들이닥쳤다. 남아있는 기록에 따르면 당시 시제 2호기는 동체 제작이 완료된 상태에서 엔진 장착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고, 시제 3호기는 약 80-90% 정도의 공정률을 기록한 상태였다고 한다.

이후 시제 1호기와 시제 2호기는 노획을 막기 위해 개발진들이 스스로 파괴시켰다. 그러나 3호기는 살아남았고, 이후 소련군이 접수한 뒤 열차로 소련 본토로 보냈다. 또한 한스 보케 박사를 비롯한 개발진들 역시 데사우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전원 포로로 잡혀 소련으로 끌려갔다.

6. 소련의 제작 시도

파일:EF_131_V1.jpg
EF 131 V1
파일:140-8.jpg
EF 140

이후 시제 3호기와 보케 박사, 그리고 개발진들을 넘겨받은 소련군은 이들에게 시제기를 완성시키라고 요구했다. 이 시제기는 EF 131[3]으로 명명되었고, 원본이 폭격기였던 Ju 287과는 다르게 고속 정찰기를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이 과정에서 Ju 88 시리즈 전반의 설계를 담당한 항공기설계사 브루놀프 바데(Brunolf Baade) 역시 제작에 참여했다.[4] 그리고 마침내 1949년 3월 15일 모스크바 근교 두브나(Dubna)에서 EF 131의 시험 비행이 열렸다. 시험 비행 당시 EF 131은 원래 장착할 예정이었던 소련제 미쿨린 AM-01의 입고 지연으로 인해 영국제 롤스로이스 닌(Nene) 엔진을 대신 장착하고 비행했는데, 새로운 설계와 접이식 랜딩기어의 채택, 그리고 명품 영국제 엔진 덕분인지 굉장히 뛰어난 비행 성능을 선보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소련과 개발진들은 곧 EF 131에 설계상의 결함이 혼재한 것을 발견한다. 일단 이륙 시 보조 추진 로켓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았고, 택싱 중에 자꾸만 동체가 흔들린 데다가 꼬리날개에서 지속적으로 진동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결국 개발진들은 설계를 뜯어고치게 되고, 그동안 EF 131은 그냥 방치되었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결함들은 고치기 쉬운 게 아니었기 때문에 재설계에 상당한 시간이 요구되었고, 결국 재설계를 끝낸 시점에서 EF 131은 더 이상 쓸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당시 소련 측은 EF 131을 그냥 비행장에 한겨울 내내 방치했는데, 이로 인하여 고무와 엔진 같은 중요 부품들이 추위로 인해 망가져버렸고, 심지어는 쥐 몇 마리가 기체 내부로 침투해서 배선을 모조리 갉아먹어 버렸던 것.

결국 지친 소련은 그냥 EF 131에서 손을 놔버렸다. 1949년 말 개발진들은 전진익을 포기하고 일반적인 후퇴익으로 설계를 수정한 EF 140을 내놓으나, 당장 제트폭격기나 정찰기보다는 MiG-15등 제트 전투기 생산이 더 우선순위에 있었던 소련은 1950년 6월, EF 131/EF 140 프로젝트의 중단을 선언했다. 그렇게 EF 140, 아니 Ju 287의 장황한 개발사는 끝나고 말았다.

이후 EF 131과 EF 140 시제기들의 행방은 알려진 바가 없지만, 정황상 방치되다가 분해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7. 여담

Ju 287의 개발을 주도했던 보케 박사는 1954년 브루놀프 바데와 함께 서독으로 귀환했다. 비록 Ju 287과 EF 131은 모두 실패로 끝났으나, 보케 박사는 끝까지 전진익에 인생을 바쳤고, 결국 서독에서 함부르크 항공기제작사(Hamburger Flugzeugbau)에 입사, 수석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HBF-320 한자제트라는 전진익을 채택한 민항기를 제작하면서 그 결실을 맺었다. 정말 의지의 승리라는 말이 어올리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8. 미디어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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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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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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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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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현대전/투르크메니스탄 항공병기|파일:투르크메니스탄 공군 라운델.svg.png
투르크메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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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파일:인도 해군 라운델.png
인도
파일:파키스탄 라운델.png
파키스탄
[[틀:현대전/방글라데시 항공병기|파일:방글라데시 라운델.png
방글라데시
]]
파일:스리랑카 공군 라운델.svg
스리랑카
파일:네팔 육군항공대 라운델.svg
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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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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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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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파일:이스라엘 공군 라운델.svg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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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
파일:이란 라운델.svg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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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일:쿠웨이트 공군 라운델.svg
쿠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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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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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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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틀:현대전/아랍에미리트 항공병기|파일:아랍에미리트 공군 라운델.svg
아랍에미리트
]]
파일:카타르 공군 라운델.svg
카타르
파일:480px-Roundel_of_Bahrain.svg.png
바레인
파일:오만 공군 라운델.svg.png
오만
파일:예멘 라운델.svg
예멘
'''
오세아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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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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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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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
'''
북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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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이집트 공군 라운델.png
이집트
파일:리비아 공군 라운델.svg
리비아
파일:튀니지 공군 라운델.svg
튀니지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0px-Algeria_A-F_Roundel.svg.png
알제리
파일:모로코 공군 라운델.svg
모로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0px-Roundel_of_the_Sudanese_Air_Force.svg.png
수단
파일:자유 리비아 공군 라운델.svg
자유 리비아 (~'11)
'''
동아프리카
'''
[[틀:현대전/에티오피아 항공병기|파일:에티오피아 공군 라운델.svg
에티오피아
]]
파일:지부티 공군 라운델.svg
지부티
파일:소말리아 공군 라운델.svg
소말리아
파일:케냐 공군 라운델.svg
케냐
파일:탄자니아 공군 라운델.svg.png
탄자니아
파일:모잠비크 공군 라운델.svg
모잠비크
파일:우간다 공군 라운델.svg
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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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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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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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로
'''
서아프리카
'''
[[틀:현대전/나이지리아 항공병기|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00px-Roundel_of_the_Nigerian_Air_Force.svg.png
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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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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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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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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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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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제트기들은 가속력이 낮았기에 활주 및 이륙에 걸리는 시간이 프로펠러기들보다 길었고, 이 때문에 이착륙 상황에서 연합군 전투기들에게 기습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Me 262 에이스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던 JV 44에서도 Me 262 이착륙시 상공엄호를 전담할 "파파가이 슈타펠"이라는 Fw 190D 운용 부대를 따로 창설해야 운용했다.[2] 일명 국민전투기로 유명한 He 162에 쓰인 바로 그 엔진이다.[3] OKB-1 131로 불리기도 한다.[4] Ju 88의 설계자가 설계에 참여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EF 131은 전진익이라는 점과 제트기라는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Ju 88과 매우 유사하게 생겼다. 특히 기수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