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 공군에서 6.25 전쟁 당시 이북 5도를 포함한 한반도의 군사 공항과 비행장을 부를 때 사용했던 코드로,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의 별칭인 K-2, 오산 공군기지의 별칭인 K-55 등이 바로 K-Site이다. 전쟁 당시에 쓰인 명칭이다 보니, 현재는 없어진 비행장들이 거의 대부분이며 휴전 이후에 건설된 공항, 예를 들어 1992년경 건설된 인천국제공항, 1997년부터 착공한 양양국제공항 같은 경우에는 K-Site 번호를 부여받지 않았다. 다만 공군에서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부호로는 추가되었다.이 번호들 중 일부는 군부대 소속의 관용 차량 번호판에도 사용된다. 예를 들어 대구 공군기지에 있는 차량이면 02공 XXXX라고 하는 식. 19비, 20비같이 신규로 생긴 비행단의 차량 번호가 60, 70번대, 그리고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부대의 차량 번호가 80번대인 게 다 이것 때문이다. 또한 예전에 각 비행단 기상대가 73기상전대(현 공군기상단) 소속의 파입 부대이던 시절에는 파입이다 보니 주둔기지 비행단의 숫자를 쓸 수 없어서 이 번호를 사용했다. 예를 들어 8기상대는 원주기지가 아니라 군산기지에 있었다.
2. 목록
볼드체로 표시한 공항은 현재까지 남아 있는 공항이다. 붉은색 번호는 북한의 공항이다.
- K-1 - 김해국제공항(Gimhae Int'l Airport): 대한민국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 명칭은 서부산기지(Pusan West Air Base)이다.
- K-2 - 대구 공군기지(대구국제공항, Daegu Int'l Airport): 대한민국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 명칭은 동대구기지(Taegu East Air Base)이다.
- K-3 - 포항경주공항(Pohang Gyeongju Airport): 대한민국 해군 해군항공사령부가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구 명칭은 포항기지(P'ohang Air Base)이다.
- K-4 - 사천공항(Sacheon Airport): 대한민국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주둔한 전술항공작전기지. 한때 공군교육사령부 예하부대였음에도 불구하고 과거 K-Site 번호가 있었다는 이유로 차량 번호판도 교육사 예하의 05공이 아닌 자체 코드인 04공을 사용한다.
- K-5 - 대전비행장(Taejon Airfield): 과거
공군교육사령부가 주둔했던 기지. 교육사 군용차량 번호판에 붙는 '05공XXXX'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지금은 진주시에 있지만, 1987년까지는 대전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 현재 둔산신도시의 대전광역시청 앞 보라매공원의 넓고 긴 광장이 그 활주로의 위치한 곳이었다.
- K-6 - 캠프 험프리스(Camp Humphreys): 전술항공작전기지로, 구 명칭은 평택비행장(Pyeongt'aek Airfield).
- K-7 - 광주비행장(Kwangju Airfield): 현재 광주공항의 위치로 오기 전의 광주기지이다.
- K-9 - 동부산 공군기지(Pusan East Air Base):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있는 곳으로 현재 센텀시티이다. 해방 이후 민간 공항으로 쓰이다 1970년대 말 김해국제공항으로 이전 및 통합되었다.
- K-10 - 진해비행장(Jinhae Naval Airfield): 해군항공사령부 예하 제62해상항공전대가 주둔한 지원항공작전기지. 과거 덕산비행장으로 불렸으며, 1949년 4월 15일 대한민국 해병대 창설식이 개최된 장소이다.
- K-11 - 울산비행장(Ulsan Airfield):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동에 있었고, 1923년에 처음 개항한 한반도 최초의 국제공항이었다. 그러다 1937년에 대구국제공항에 공항 기능을 넘기고 폐항되었고 군용 비행장으로 활용되다가 1980년에 철거되어 사라졌다. 현재의 울산공항과는 다르다.
- K-15 - 목포비행장(Mokpo Airfield): 해군항공사령부 예하 제609교육훈련전대가 주둔한 헬기전용작전기지. 3함대에 대한 항공 지원 임무 또한 여기서 수행한다. 과거엔 민항기도 취항하는 민간 공항 겸용이었으나, 추락 사고 이후 민항기를 포함한 고정익기 운항은 중단되었다.
- K-16 - 서울 공군기지(Seoul Air Base): 제15특수임무비행단주둔. 6.25 전쟁 당시에는 여의도공항이 K-16 번호를 썼다.
- K-17 - 옹진비행장(Ongjin Airfield): 6.25 전쟁 이전 옹진군 본토가 아직 대한민국의 실효지배 영역이였던 당시 대한국민항공사의 서울-옹진 노선이 취항했었는데 이것이 대한민국 최초의 정규 항공편 중 하나였다.
- K-18 - 강릉 공군기지(Gangneung Air Base): 제18전투비행단 주둔. 본래 강릉공항이 이 번호를 부여받았으나 2002년 속초공항과 함께 폐항되면서 제18전투비행단이 K-18로 불리게 되었다. 따라서 유일하게 군용차량 앞 번호와 비행단 번호가 똑같다.
- K-19 - 해주비행장(Haeju Airfield)
- K-20 - 신막비행장(Sinmak Airfield)
- K-21 - 평강비행장(Pyonggang Airfield)
- K-23 - 평양국제비행장(Pyongyang Sunan Int'l Airport): 구 명칭은 서평양비행장(P'yeongyang West Airfield)이다.
- K-24 - 동평양비행장(East Pyoungyang Airfield): 흔히 미림비행장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현재는 공항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고 열병식 예행연습장으로 주로 쓰인다.
- K-25 - 원산갈마국제비행장(Wonsan Int'l Airport): 갈마비행장으로도 부른다.
- K-28 - 서함흥비행장(Hamhung West Airfield)
- K-29 - 신안주비행장(Sinanju Airfield)
- K-30 - 신의주비행장(Sinuiju Airfield)
- K-31 - 길주비행장(Gilju Airfield)
- K-33 - 청진공항(Cheongjin Airport): 구 명칭은 회문비행장(Hoemun Airfield)
- K-34 - 청진비행장(Chongjin Airfield): 1951년까지 청진공항의 역할을 맡았으나, 6.25 전쟁으로 파괴되면서 어랑군의 구 회문비행장(K-33)이 청진공항으로서 쓰이고 있다. 기존 주소는 함경북도 청진시 서월포동.
- K-35 - 회령비행장(Hoeryong Airfield)
- K-36 - 강계비행장(Kanggye Airfield)
- K-38 - 원주비행장(Wonju Air Base): 2010년 해체된 주한미군기지 캠프 롱(Camp Long)이 있던 장소이다.
- K-39 - 제주국제공항(Jeju Int'l Airport): 제주도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공항이다. 해군항공사령부 제61해상항공전대 예하 제615비행대대가 주둔하여 고정익 대잠초계기 운용 및 필요시 군경 헬기에 대한 지원을 수행한다.
- K-40 - 알뜨르 비행장(Altr Airfield): 서귀포시에 위치한 옛 일본군의 비행장이었다. 지금은 항공기 운용이 이뤄지지 않으나 토지는 여전히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 중이고 지역 주민들이 농경지로 활용 중이다.
- K-41 - 전주비행장(Jeonju Airfield)
- K-42 - 안동비행장(Andong Airfield): 경상북도 안동시 용상동 1517~1557번지 일대의 낙동강변에 있던 비행장. 한국전쟁 당시에는 C-47 수송기가 운행했으며, 전쟁후에는 세기항공의 Piper PA-28 Cherokee가 취항하던 공항이였다. 도심 한가운데라 소음공해 및 민원 문제로 폐항되었다. 훗날 인근에 생긴 예천공항과는 전혀 다른 곳이다.
- K-43 - 경주비행장(Gyongju Airfield)
- K-44 - 장호원리비행장(Changhowon-ni Airfield)
- K-45 - 여주비행장(Yoju Airfield)
- K-47 - 캠프 페이지(Camp Page): 춘천비행장. 춘천역 앞에 있던 주한미군 캠프 페이지(Camp Page)가 이곳이다. 1951년 6.25 전쟁 중에 미군에 의해 건설되었고, 2005년 부지가 한국에 반환되면서 없어졌다. 1983년 중공 여객기 불시착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 K-48 - 이리비행장(Iri Airfield)
- K-49 - 동서울비행장(Seoul East Airfield)
- K-51 - 인제비행장(Inje Airfield) 38°00'36.5"N 128°06'56.5"E, 인제군 관대리에 존재했던 비행장으로, 13항공단이 주둔중인 현리비행장과는 다른 비행장이다.
- K-52 - 양구비행장(Yanggu Airfield)
- K-53 - 백령도비행장(Baengnyeong-do Airfield): 사곶(沙串) 해변의 천연 모래사장이 단단한 지반을 이뤄 활주로 역할을 하던 곳이다. 현재도 지원항공작전기지로 등록되어 있다.
- K-54 - 초도비행장(Cho-do Airfield)
- K-55 - 오산 공군기지(Osan Air Base)
- K-56 - 양양비상활주로(Yangyang Emergency Strip)
- K-57 - 광주공항(Gwangju Airport)
- K-58 - 예천 공군기지(Yecheon Air Base)
[1] K-41 전주비행장이 충주(Ch'ungju)로 오기되어 있다.